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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장 두근거림 원인, ‘건강 염려증’ 갖는 편이 낫다

    심장 두근거림 원인, ‘건강 염려증’ 갖는 편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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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날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리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는가? 아마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잔뜩 긴장할 일이 있거나, 깜짝 놀라거나 하는 일이 있을 때면 두근거림을 경험하게 되니까. 다만, 이런 현상으로부터 심장이 두근거린다는 것은 ‘불안감’의 표현이라는 의미를 캐치할 수 있다.

    만약 긴장할 일이나 놀랄 일이 없을 때도 심장이 두근거린다면 어떨까? 보통은 건강 문제를 우려하게 된다. 심장 두근거림 원인으로는 무엇이 있는지, 어떤 건강 문제를 생각해볼 수 있는지를 짚어본다.

     

    심장 두근거림의 의미

    심장은 항상 뛴다. 상황이나 움직임 여부에 따라 그 속도는 달라질 수 있지만, 어쨌거나 그 상황에 맞는 규칙대로 일정하게 뛴다. 심장이 있는 위치에 손바닥을 대 보면 그 박동을 느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잘 느껴지지 않는다. 분당 60~100회 사이 정상적인 수준의 박동에서는 보통 별다른 느낌이 없게 마련이다.

    뚜렷하게 느껴지지 않던 심장 박동이 어느 정도 수준을 넘어서면 확실하게 느껴지기 시작한다. 이런 경우를 가리켜 우리는 ‘심장이 두근거린다’ 혹은 ‘가슴이 두근거린다’라고 표현한다. 즉, 심장이 두근거린다는 것은 일반적인 속도 이상으로 심장이 뛴다는 것을 의미한다.

    심장이 일반적인 속도 이상으로 뛴다는 것만으로 ‘문제가 있다’라고 하지는 않는다. 가장 간단한 예로, 운동을 위해 빠른 속도로 달리기만 해도 심장이 쿵쾅거리는 감각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번지 점프와 같은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긴다거나 할 때도 마찬가지다. 

    중요한 지점은 ‘두근거림의 이유’가 있는지 여부다. 운동이나 긴장감 등의 원인이 있다면 크게 상관이 없지만, 이런 이유 없이 갑작스럽게 빠르게 뛴다면 이는 분명 문제가 된다. 여기에는 ‘일정한 규칙 없이 심장의 박동 속도가 제멋대로인 경우’도 포함된다.

     

    심장 두근거림 원인과 그 영향 요인

    운동을 하지도, 딱히 긴장할 만한 상황도 아닌데 심장이 두근거린다면? 가장 흔한 상황은 스트레스다. 이는 쉽게 말하면 ‘정신적 긴장’ 상태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기 때문에 자연스레 가슴 두근거림이 느껴지게 된다. 

    특정 성분에 의한 자극도 자주 있는 사례다.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흔히 “한 잔(혹은 한 모듬)만 마셔도 가슴이 두근거린다”라고 이야기한다. 이는 체질상 카페인에 의한 자극을 심하게 받는 경우다. 사람에 따라 그 정도가 다르긴 하지만, 보통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들은 에너지 음료나 녹차 등도 마시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이와 비슷한 메커니즘을 갖는 사례는 약물에 의한 자극이다. 특정 질환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약물을 처방받게 되면, 전문의가 ‘심장 두근거림’과 같은 부작용을 언급하기도 한다. 스트레스나 카페인 등에 의한 자극은 결국 신경계 활성화와 연관된 현상이다. 즉, 해당 약물에 포함된 특정 성분이 신경계를 자극해 심장 두근거림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심장 두근거림으로 의심할 수 있는 질환

    만약 위와 같은 자극 원인마저 없는 경우라면? 이럴 때의 심장 두근거림 원인은 ‘질환’ 쪽으로 생각해보는 것이 타당하다. 심장은 우리 몸에서 뇌와 함께 가장 중요하게 꼽히는 장기다. 심각한 건강 문제의 징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심장 두근거림 원인으로 가장 흔하게 지목되는 질환은 ‘부정맥’이다. ‘비정상적인 맥박’을 의미하는 부정맥은 어떤 이유로든 심장 박동이 불규칙하게 되는 상태를 통틀어 가리키는 말이다. 보통 심장은 상황에 맞게 어느 정도 규칙성을 갖고 뛰게 되는데, 부정맥 상태에서는 그런 패턴이 없이 불규칙한 박동을 보이게 된다.

    부정맥도 그 자체로 다양한 양상을 띠기 때문에 가벼이 볼 수 없다. 게다가 부정맥은 심부전이나 심장판막 질환과 같이 심장에 발생할 수 있는 다른 질환과 함께 나타날 수도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물론 심장 두근거림 원인이 꼭 심장과 관련된 질환으로만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 대사 속도가 과하게 빨라지는 경우에도 심장 두근거림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갑작스러운 저혈당 상태, 빈혈로 인한 체내 산소 공급 부진 등도 심장 두근거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심장 두근거림, 어떻게 대처할까

    보통 다른 증상이라면 병원을 찾기 전에 스스로 시도해볼 수 있는 예방법을 제안할 수 있다. 하지만 심장은 예외로 보는 것이 좋다. 다만, 아주 잠깐 시간을 내서 스스로 진단해볼 정도의 여유는 가질 수 있다. 평상시 꾸준히 검진을 받고 건강 관리를 해왔다면, 잠깐의 여유 정도는 있을 것이다.

    두근거림이 그리 심하지 않은 정도로 느껴진다면 일단 심호흡이나 스트레스 이완 기법을 통해 마음을 진정시켜보도록 한다. 특히 심호흡은 언제 어디서든, 심지어 길을 걷는 중에도 멈춰서서 해볼 수 있는 방법이므로 권장할 만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장 두근거림이 여전하다면, 망설이지 말고 병원을 찾도록 한다. 별다른 증상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내과를 찾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만약 숨이 가쁘다거나 어지럽거나 가슴에 통증이 느껴지는 징후가 보인다면 일반 의원이 아닌 응급실을 찾는 것이 좋다. 

    심장이라는 기관은 이상이 생겼을 때 골든타임이 매우 중요하다. 진단을 받고 별일이 아니라면 맥이 빠지거나 유난을 떨었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생명에 직결되는 문제일 수 있으니 차라리 ‘건강염려증 환자’가 되는 편이 훨씬 나을 것이다.

  • 심혈관 질환 예방방법, 핵심은 생활습관! 길게 보고 바꿔가자

    심혈관 질환 예방방법, 핵심은 생활습관! 길게 보고 바꿔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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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혈관 질환은 현대 사회에서 흔한 건강 문제 중 하나다. 그러면서 생명과 직결되는 중대한 문제이기도 하다. 심혈관 질환으로 묶이는 병은 여러 가지이며, 원인과 증상도 다양하다. 하지만 공통점이 있다. ‘생활습관’이 압도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심혈관 질환 예방 방법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 있을까?

     

    주요 심혈관 질환의 종류

    심혈관 질환들은 크게 두 가지 카테고리로 나눠볼 수 있다. 하나는 심장과 관련된 주요 혈관에 관련된 질환, 다른 하나는 심장 자체의 기능에 관련된 질환이다. 먼저 주요 혈관에 관한 질환으로는 ‘관상동맥질환’이 있다.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을 통칭한다. 

    심장은 온몸에 혈액을 내뿜는 기관이지만, 그 자신도 혈액이 있어야 뛸 수 있다. 심장으로부터 뻗어나오는 혈관의 구조를 보면, 혈액을 뿜어낼 때 그 중 일부가 다시 심장으로 되돌아오게끔 설계돼 있다. 이것이 바로 관상(冠狀)동맥이다. 심장을 감싼 모습이 왕관(crown)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심장은 혈액을 공급받을 수 없게 되므로 기능을 할 수 없게 된다. 심장 근육에 혈액 공급이 차단됨으로써 ‘심근 경색’이 발생하게 되며, 극심한 가슴 통증을 동반하게 된다. 식은땀이 흐르며 심한 통증이 팔 혹은 턱 쪽으로 퍼져나가기도 한다.

    위의 질환들이 혈관에 관련된 문제로 발생한다면, ‘심부전’은 심장 자체의 문제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심장의 혈액 펌프 능력이 저하될 경우를 말한다. 이로 인해 신체 곳곳에서 필요로 하는 만큼의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못하게 되면 호흡 곤란이 발생하거나 심한 피로감에 시달릴 수 있다. 혈액 순환 기능이 약해지기 때문에 심장에서 먼 다리나 발목 쪽에 부종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밖에 심장의 판막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아 혈액 흐름에 방해를 받는 ‘심장판막질환’, 심장의 전기적 신호가 비정상적으로 발생하는 ‘부정맥’, 심장 근육 등에 염증이 발생하는 ‘심장염’ 등 다양한 종류의 질환이 있다.

     

    심혈관 질환의 원인들

    심혈관은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기관이다. 따라서 이에 관련된 증상과 메커니즘을 세분화하여 다양한 질환으로 구분한다. 각각의 질환은 명확히 다르게 바라봐야 하지만, 근본적 원인이 되는 문제는 대체로 비슷하다.

    앞서 질환들을 ‘혈관 관련’과 ‘심장 기능 관련’으로 구분했으니, 발병 원인도 같은 방식으로 구분해보려 한다. 혈관 관련 질환의 대표적인 문제는 고혈압과 고지혈증이다. 높은 혈압은 혈관에 지속적인 부담을 주고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이 때문에 혈관이 점점 약해지게 되면서 증상에 따라 여러 질환으로 이어진다.

    고지혈증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것이 주 원인이다. 혈관 내 지방이 축적되면서 동맥경화를 유발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혈관의 탄력이 줄어들어 혈액 흐름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특히 심장 인근의 주요 혈관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다른 질환으로 이어져 합병증을 일으킬 위험이 높아진다. 이밖에 흡연으로 인한 유해 물질도 혈관 손상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다.

    심장 기능 관련 질환의 대표적인 문제는 비만을 꼽을 수 있다. 체중이 늘어난다는 것은 몸 곳곳의 조직이 비대해진다는 것이고, 이는 몸에서 필요로 하는 혈액량이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충당하기 위해 심장은 더 많이 일해야 하고, 과중한 부담이 누적되면서 심장 기능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과 대사 증후군을 유발해, 심혈관 질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한편, 스트레스의 경우 혈관과 심장 기능 모두에 영향을 미치는 공통 원인이다.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혈압을 높이고 심박수를 증가시킴으로써 혈관과 심장 모두에 부담을 준다. 또한, 혈관에 염증 반응을 유발해 장기적으로 심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생활습관, 길게 보고 바꿔나가기

    이러한 공통 원인들은 모두 장기간에 걸쳐 누적되는 ‘생활습관’에 기인한다. 고혈압과 고지혈증의 주적은 과도한 나트륨과 포화지방이다. 나트륨 섭취가 많아지면 그만큼 수분 섭취가 늘어나게 되고, 혈액량이 많아지며 혈압을 높인다. 포화지방은 혈관벽에 축적돼 혈관을 좁히거나 동맥경화를 유발함으로써 혈압을 높인다. 

    따라서 평소 ‘짜지 않게’ 먹는 습관이 중요하며, 포화지방 대신 불포화지방을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아보카도, 견과류, 씨앗류, 올리브 등 식물성 식품을 통해 공급되는 지방이 대부분 불포화지방이며, 생선과 기타 해산물의 경우 일부 불포화지방을 공급해준다. 

    생선과 해산물, 콩류는 지방 함량이 낮은 단백질 공급원이므로 적극적으로 섭취하도록 하고, 육류는 대부분 포화지방이므로 가급적 지방 함량이 낮은 부위를 선택하도록 한다. 과일과 채소, 통곡물로 섬유질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신체 활동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다. 비만으로 인한 심장의 부담을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다. 꾸준한 운동으로 칼로리를 소모해 비만을 해소하고, 동시에 심장을 훈련시켜 기능을 강화하는 일석이조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이는 체중 관련 문제를 해소함과 동시에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방법이 되기도 한다. 심호흡이나 명상 등 편안한 자세로 행할 수 있는 스트레스 관리법에 더해, 운동과 취미 활동 같은 동적인 스트레스 관리법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신체의 회복과 균형 유지를 위해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 심근경색전조증상, ‘여름철 돌연사’를 부르는 재앙을 막아라

    심근경색전조증상, ‘여름철 돌연사’를 부르는 재앙을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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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장은 뇌와 함께 우리 몸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장기라 할 수 있다. 아니, 좀 더 근본적으로 보자면 뇌 역시 심장으로부터 혈액을 공급받아야 모든 기능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엄밀히 따지자면 심장이 좀 더 우위에 있다고 볼 수도 있겠다. 

    심혈관계 질환은 암, 뇌혈관 질환과 함께 주요 사망원인으로 꼽힌다.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봐도 늘 상위권에 거론된다. 심혈관계 질환 중에서도 급성으로 나타나는 심근경색은 늘 1, 2위를 차지하는 데다가 초기 사망률도 높다.

    심근경색은 계절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전체적인 통계를 보면 여름에 좀 더 많이 발생하는 경향을 보인다. 수분 손실이 많은 계절인 만큼 전체 혈액량이 감소하거나 혈액 농도가 높아져 혈전이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 해 여름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최연직 교수는 “더위 뿐만 아니라 습도, 기압 등이 심근경색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됐으며, 우리나라가 갈수록 아열대화되고 있기 때문에 여름철 급성 심근경색에 경각심이 필요하다”라고 이야기 한 바 있다.

    갑작스레 나타나 생명을 앗아가는 심근경색. 대응할 여유도 충분치 않은 병이므로 사전에 정보를 충분히 알아두는 편이 좋다. 심근경색은 왜 발생하는 것이며, 심근경색전조증상은 무엇인지, 발병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심근경색, 왜 발생할까?

    우리의 심장은 온몸에서 필요로 하는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 쉬지 않고 일하는 핵심 기관이다. 24시간 스스로 작동하는 지능형 펌프와 같다고 할까. 심장은 주먹만한 크기의 근육 조직이며, 자발적으로 자극을 만들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한다.

    심근경색이라는 말을 풀어보면, ‘심장 근육에 발생한 혈관 막힘’이다. 심장은 스스로 펌프질해서 내보낸 혈액의 일부를 다시 공급받는다. 심장이 짜낸 혈액은 대동맥을 통해 출발하며, 이때 대동맥에서 뻗어나온 ‘관상동맥’이라는 작은 혈관이 다시 심장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심근경색은 이 관상동맥이 막혀 혈액을 공급받지 못하는 상황을 가리킨다. 혈관 문제로 발생하는 질환들이 대부분 그렇듯, 원인은 혈전 또는 콜레스테롤이다. 관상동맥은 약 2~4mm 정도의 혈관이기 때문에 내벽에 혈전이나 기름이 끼면 급격하게 좁아질 수 있고, 어느 순간 혈관 전체를 막아버릴 수 있다.

    우리 몸의 모든 장기가 그렇듯, 혈액 공급이 중단되면 산소와 영양분 공급 중단으로 이어지며 곧장 손상이 시작된다. 심장의 근육이 손상되면 펌프 기능이 약해져 혈압이 떨어질 수 있고, 심해지면 아예 멈춰버릴 수 있다. 그 어떤 질환보다도 ‘시간과의 싸움’이 중요하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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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에 더 치명적일 수 있는 심근경색

    일반적인 상식을 기반으로 하면 심근경색도 겨울에 더 자주 발생할 거라 생각할 수 있다. 기온이 내려가면 혈관이 즉각적으로 수축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혈압과 심박수가 높아지며 혈액 내 노폐물이 쌓일 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자. 심근경색의 주된 원인은 대부분 ‘혈전’이다. 이는 혈액이 끈적끈적해져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여름과 같이 높은 기온에 노출되면 우리 몸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을 내보내는데, 이 과정에서 체내 수분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혈액이 끈적끈적해지기 쉽다. 즉, 평소에 별 문제가 없다가도 급작스럽게 혈전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추운 날씨로 인해 혈관이 수축함으로써 심근경색이 발생하면 보통 전조증상을 동반한다. 가슴 부위 통증이 지속된다면 보통 불안하기 쉬우므로, 환자 입장에서는 진단을 받으러 오는 경우가 흔하고 이를 통해 심근경색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조치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여름철 수분 손실로 인해 생기는 혈전은 흉통 외에 현기증과 같은 다른 증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가슴에 직접적으로 발생하는 통증이 아니기 때문에 심근경색과 연관짓지 못하는 경우다. ‘좀 쉬면 낫겠지’하고 가볍게 여길 수 있는 증상이 사실상 심근경색전조증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심장학회의 통계치에 따르면 기온이 32도 이상으로 올라갔을 때 심근경색 환자가 약 20%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근경색전조증상, 무엇으로 알 수 있나?

    심근경색전조증상 또는 관련한 응급상황을 경험한 이들은 보통 ‘심한 흉통’이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 정도로 끄덕이고 넘어가기에는 좀 불안하다. 일단 가슴이라 말하는 부위가 꽤 넓은 편인 데다가, 흉통은 일상에서 꽤나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이다.  

    흉통을 유발할 수 있는 병증은 다양하다. 심장과 폐에 관련된 염증, 해당 부위의 근육 및 신경통을 비롯해, 역류성 식도염과 같이 비교적 흔한 질환도 때때로 흉통을 유발한다. 즉, 모든 종류의 가슴 통증이 심근경색전조증상이라 볼 수도 없다. 

    다만 포인트는 심근경색이 가져오는 통증은 그야말로 ‘수준’이 다르다는 데 있다. ‘가슴을 쥐어짜는 듯하다’라거나 ‘짓누르는 것 같다’라는 건 그나마 온건한 표현에 속한다. 사람에 따라 느끼는 통증의 정도가 다를 수 있다지만,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다’거나 ‘불로 지지는 듯하다’, 혹은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다’는 극단적인 표현을 하는 데는 어느 정도 통용되는 기준점이 있을 것이다. 호흡곤란이 동반되는 경우 당장 몇 번의 숨을 들이마시고 내뱉는 것조차 힘들다고 말하기도 한다.

    핵심은 위와 같은 격심한 수준의 가슴 통증이 20분~30분 가까이, 혹은 그 이상 지속된다는 것이다. 다른 증상으로 인한 흉통에 비해 압도적으로 시간이 길고, 통증의 강도 역시 높다는 것이 심근경색전조증상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 심장의 위치를 정확히 알아두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흔히 심장은 왼쪽 가슴에 있다고 아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정확히는 중앙에서 약간 왼쪽으로 치우쳐 있다고 보는 편이 맞다. 흉골을 기준으로 왼쪽으로 약 ⅔ , 오른쪽으로 ⅓ 정도다. 이 부위에 심한 흉통이 발생한다면 심근경색전조증상을 의심해볼 수 있다.

    가슴에서 시작된 통증이 다른 부위까지 퍼지는 방사통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 경우 왼쪽 어깨 등 심장 쪽 신경과 연결된 부위에까지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심장의 위치 / 출처 : 서울아산병원
    심장의 위치 / 출처 : 서울아산병원

     

    조치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예후

    심장의 혈액 공급 중단은 촌각을 다투는 응급상황이다. 막혀버린 관상동맥을 얼마나 빨리 뚫어 주느냐에 따라 예후는 달라진다. 심장근육에 다시 혈액이 공급되기까지의 시간이 짧을수록 본래에 가까운 수준으로 재생될 수 있다. 반대로 제 시간 내에 조치를 받지 못하면 생명을 건지더라도 심장근육이 영구적으로 손상돼 제 기능을 상실할 수 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단 하나, ‘시간’이다. 보편적인 심근경색의 골든타임은 2시간으로 알려져 있다. 30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할 수 있다면 생명에 지장이 없고 후유증도 거의 없는 편이다. 그 이상의 시간이 초과될 경우,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났느냐에 따라 후유증이 달라질 수 있고, 경우에 따라 회복이 불가능할 수 있다.

    모든 질환은 예방이 중요하다. 다만 심근경색의 경우 그것조차 쉽지 않다. 서울아산병원의 관련 자료에 따르면 심근경색 환자들의 경우 약 50% 이상이 평소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갑작스레 발생한다. 즉, 평소 습관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있더라도, 꾸준히 검진을 받으며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갖고 있더라도 전적으로 안심할 수는 없다는 이야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노력은 필요하다. 증상의 발생 자체를 의도적으로 막을 수는 없더라도, 치료 및 회복 가능성이나 후유증 등을 고려하면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건강한 생활습관이 무엇인지는 굳이 상세하게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금연, 금주, 식사, 운동 등이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에서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치(130mg/dl) 이상으로 나온다면 반드시 그보다 낮게 될 수 있도록 조절할 필요가 있다.

    빠르게 도착하면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 출처 : 서울대학교병원
    빠르게 도착하면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 출처 : 서울대학교병원

     

  • “어, 좀 이상한데?” 지금, 운동을 멈춰야 하는 신호들

    “어, 좀 이상한데?” 지금, 운동을 멈춰야 하는 신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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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관리를 위해 운동은 필수다. 생활습관과 식습관이 바로 잡히면 특별히 운동을 강도 높게 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 건강 유지가 가능하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 근육이 손실되기 시작하면 운동 없이 건강을 지키기는 한계를 맞이할 수밖에 없다.

    운동은 자연스러운 신체의 노화 과정에 고삐를 채울 수 있는 수단이다. 노화는 자연의 섭리지만 적당한 수준의 운동을 꾸준히 한다면 그 속도를 어느 정도 늦출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성인병이라 불리는 다양한 증상을 비롯해 심장 건강을 지키는데 있어 운동의 효과는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적당한 수준’이다. 운동의 장점을 강조하는 전문가들의 견해는, 사람들로 하여금 운동을 최대한 많이 해야 한다는 색안경을 쓰게 만들기도 한다. 전문가일수록 ‘적당한’ 운동의 중요성을 잘 알고 설파하지만, 운동을 시작하는 것 자체가 크나큰 난관인 보통의 사람들에게는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지나친 운동은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여기,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들을 소개한다. 만약 운동 중 이런 신호를 느꼈다면, 지금 당장 운동을 멈추고 쉬어야 한다는 의미라는 걸 꼭 기억하기 바란다.

     

    숨이 차오른다… 그런데 좀 이상하다?

    운동을 지속하면 심박수가 올라간다. 그에 따라 호흡이 가빠진다. 흔히 말하길, 일상적인 대화가 버겁다 싶을 정도로 숨이 찰 때 가장 운동 효과가 높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적당히 숨이 찬 것과 호흡이 곤란할 정도로 숨이 가쁜 것은 분명 다르다. 

    운동도 습관이라, 자주 하지 않는다면 조금만 움직여도 금세 숨이 차오른다. 하지만 만약 10분 내외의 가벼운 조깅 후 멈춰서서 숨을 몰아쉬어야 할 정도라면? 단순히 ‘체력이 좋지 않다’라고 혀를 차기엔 꺼림칙한 상황이 된다.

    운동 중 심장 인근이 과하게 빨리 뛰는 것 같으면서 아릿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운동을 멈추고 충분히 쉰 것 같은데 여전히 심하게 두근거림이 느껴진다면? 운동을 중단하고 온수 샤워를 하는 등 완전한 이완상태가 될 수 있도록 해보자. 보통 이 정도에서 정상으로 돌아온다면 ‘운동 강도를 더 낮춰야겠구나’라는 결론이 나오겠지만, 만약 그래도 두근거림이 멈추지 않는다면… 부정맥 등의 증상을 우려해야 할 상황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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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쾌한 기분이었는데, 갑자기 어지럽다?

    ‘어지럽다’라는 기분이 뭔지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다만, 어지럼증이 미세하게 나타나는 경우는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잘 캐치하지 못한다. 아주 살짝, 매우 짧은 시간 동안 나타나므로 몹시 예민한 사람이 아니면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도 많다.

    운동을 위한 워밍업 단계로 걷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자신도 모르게 스텝이 꼬이는 경우가 있다. 마치 깜빡 존 것처럼 걸음이 엇갈리는 것이다. 혹은 갑자기 멍해지는 기분이 드는 경우도 있다. 이는 매우 미세하게 나타나는 어지럼증의 일종이다. 어지럼증이 심할 경우, 속이 울렁거리고 메스꺼운 기분이 들기도 한다. 차 멀미나 배 멀미를 겪어본 사람이라면 어떤 기분인지 쉬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걷기든 달리기든 운동 중에 위와 같은 어지럼증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주목하라. 이는 산소가 몸에 충분히 공급되지 않았음을 나타내는 일종의 경고다. 운동 중 이런 증상을 겪었다면 즉시 움직임을 멈추고 천천히 심호흡을 하는 것이 좋다. 어지러움이 자주 나타난다면 호흡 방법 자체가 잘못돼 있을 수 있으니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평소에는 괜찮은데… 운동만 하면 가슴이?

    평상시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가, 조금만 숨이 가빠지면 흉통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약할 때는 명치 부근이 뻐근해지는 정도지만, 심하면 뭔가로 콕콕 찌르는 듯한 느낌이 들 수 있다. 

    만약 평소 가만히 있을 때는 아무렇지 않다가, 빨리 걷기 등 운동을 할 때만 통증이 나타난다면? 어쩌면 이는 심혈관 쪽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평지를 걸을 때는 문제가 없다가, 계단을 오르거나 등산을 할 때 가슴을 쥐어짜듯 묵직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이는 협심증을 의심해볼 수 있는 증상이다.

    앞서 이야기한 호흡 문제나 어지러움은 여기에 비하면 양호하다. 일시적인 증상일 수도 있고, 보통은 운동 강도의 문제일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에 운동 강도를 낮춰 해결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가슴 통증은 결이 다르다. 만약 가슴 중앙부 근처에서 날카롭거나 묵직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운동을 중단하고 즉시 병원을 찾아가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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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우 운동 조금 했는데, 벌써 피곤하다고?

    평소 운동을 잘 하지 않던 사람이라면, 그리고 운동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이미 시작하기부터가 고역이다. 이런 경우는 조금만 운동을 해도 무력감을 느낄 가능성이 높다. 사실 무력감보다는 ‘귀차니즘’이 더 적합한 표현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단순히 하기 싫은 것인지, 몸이 정말 피곤해서 움직일 수 없는지 스스로 잘 따져보기 바란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단순한 하기 싫음도 ‘피곤하다’라고 포장하는 경향이 있지만) 10~20분 정도의 짧은 운동에도 당장 침대에 눕고 싶을 만큼, 베개에 머리를 대자마자 잠들 자신이 있을 만큼 피곤이 느껴진다면… 당장 운동이 필요한 단계가 아닐 수도 있다.

    만약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몸이 필요로 하는 영양분과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게 된다. 이 경우 식단이 충분히 건강한지를 점검함과 더불어, 본인의 건강 상태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지 검진을 받아보는 편이다.

     

    적당히 하자, ‘잘 살기 위해’ 하는 거니까

    마라톤 선수들이 달리는 모습을 유심히 본 적이 있는가? 혹은 역도 선수들의 근육이 불거지며 일반인들은 엄두도 내지 못할 무게의 바벨을 들어올리는 것을 본 적이 있는가? 

    이러한 극단적인 운동에 자극을 받아, 운동을 무조건 강도 높게 하려는 경우들이 있다. 하지만 필요 이상의 격렬한 유산소 운동과, 본인의 수준을 한참 뛰어넘는 강도의 근력 운동은 건강을 지키기는커녕 오히려 부작용을 유발할 수도 있다.

    만약 혈압이 높은 편이라면, ‘새벽이나 아침 운동이 다이어트에 좋다’라는 말을 잠시 잊어야 한다. 새벽이나 아침 공복상태에서 운동을 하게 될 경우 상황에 따라 저혈압 쇼크가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무엇이 됐든, 핵심은 분명하다. 운동은 결국 건강을 위해 하는 것이다. 수단이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는 것이다. 높은 강도로 잠깐 운동하고 그만두는 것보다, 다소 아쉬운 강도로 오랫동안 꾸준히 하는 편이 단언컨대 더 이득이다. 오늘 운동이 좀 아쉬웠는가? 멈춰라. 내일도 다시 해가 뜰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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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순 두근거림부터 ‘돌연사’까지, 부정맥 증상 바로 알기

    단순 두근거림부터 ‘돌연사’까지, 부정맥 증상 바로 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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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날 문득, 심장의 두근거림이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러나 대개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살다보면 종종 겪는 일이고, 그리 큰일이라 여겨지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오히려 좋아하는 사람을 보고 긴장해 두근거리는 것을 두고 ‘부정맥’이라며 놀리는 경우도 있다.

    우스갯소리로 써먹기도 하지만, 실제로 부정맥은 그리 가벼이 여길 만한 질환은 아니다. 글자 자체로만 보면 ‘맥박이 비정상인 상태(不整脈)’라는 단순한 의미를 담고 있다. 하지만 그 안에 담긴 진실을 알고 나면 일상의 갑작스런 두근거림마저 경각심을 느끼게 될 것이다. 

    괜스레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것 아니냐고? 천만에. 건강은 평생을 좌우하는 최대의 자산 아니던가. 한 번 잃으면 영영 찾을 수 없는 시간만큼은 아니지만, 그에 못지 않게 회복이 어려운 자산이다. 그러니 건강에 있어서만큼은 한없이 예민하고 보수적이어야 옳지 않겠는가.

     

    부정맥, 심장의 ‘전기자극 시스템’ 오류

    인간의 심장은 ‘전기자극’이 있어야 뛸 수 있다. 흔히 ‘뛴다’라고 표현하지만, 실제로는 심근, 즉 심장근육이 수축했다가 다시 이완되면서 그 힘으로 밀어낸 혈액이 온몸으로 순환하는 것이다. 이때 심근을 수축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심방의 ‘동방결절’이라는 부위에서 생성되는 전기자극이다. 심정지가 왔을 때 사용하는 응급장비인 제세동기의 원리가 심장에 전기신호를 걸어주는 것이라는 점을 떠올리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심장을 구성하는 네 개의 부위는 각각 좌심방과 좌심실, 우심방과 우심실로 구분한다. 이때 오른쪽 심방에 위치한 동방결절에서 분당 60~100회 정도 속도로 전기자극을 생성한다. 흔히 손목이나 목 언저리에서 맥박 수를 측정할 때 말하는 정상 맥박 수와 일치한다. 달리기로 비유하면 동방결절이 일종의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하는 셈이다.

    즉, 심장은 자체적으로 생성하는 전기자극에 기인하여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이 힘으로 생명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혈액순환을 수행한다. 심장에서의 전기자극 발생과 전달은 일련의 체계로 구성돼 있으며, 이곳이 바로 부정맥 원인이 생기는 지점이다. 심장의 전기자극 체계 중 어딘가에 문제가 생기는 모든 경우를 통틀어 ‘부정맥(arrhythmia)’이라 한다. 그러니까 부정맥은 생각보다 훨씬 범위가 넓고 다양한 양상을 나타낼 수 있는 질환인 셈이다.

    출처 : 국가건강정보포털 _ 부정맥
    출처 : 국가건강정보포털 _ 부정맥

     

    부정맥 원인 – 비정상 맥박이 나타나는 이유

    부정맥은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는 만큼, 구분하는 기준도 여럿이다. 대표적인 구분 기준은 부정맥의 속도에 따라 나누는 ‘느린 부정맥’과 ‘빠른 부정맥’이 있다. 또, 발생기전에 따라 나누는 ‘자극형성 장애’와 ‘자극전도 장애’, 두 가지가 한꺼번에 나타나는 ‘혼합형 장애’가 있다. 

    상대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느린 부정맥과 빠른 부정맥부터 살펴보자. 정상일 때 분당 맥박 수는 60~100회로, 꽤나 범위가 넓다. 안정된 상태거나 수면을 취하고 있을 때는 약 60회, 긴장하거나 흥분된 상태 또는 운동을 하고 있을 때는 약 100회를 기준으로 한다. 

    물론, 사람에 따라 약간씩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 정상 범위가 60보다 낮거나 100보다 높다고 해서 무조건 비정상으로 보지는 않는다는 의미다. 다만, 보통 안정 상태일 때 맥박 수가 60보다 낮으면 느린 부정맥, 흥분 상태일 때 100보다 높으면 빠른 부정맥을 ‘의심’해볼 수 있다. 

    하지만 단순히 분당 맥박 수만 가지고 부정맥을 진단하지는 않는다. 앞서 말했듯 부정맥의 핵심은 ‘심장 전기자극 체계의 오류’다. 즉, 느리고 빠른 증상이 심장의 전기자극 체계의 이상으로 인한 것인지에 따라 부정맥의 여부가 갈린다.

    국가건강정보관리센터에 게재된 설명에 따르면, 느린 부정맥은 두 가지 양상으로 나타난다. 하나는 동방결절에서 전기자극이 충분히 생성되지 않는 경우(동기능부전), 다른 하나는 전기자극 생성은 정상이지만 심방에서 심실로 잘 전달되지 않는 경우(방실전도차단)이다.

    빠른 부정맥의 경우 전혀 다른 양상으로 나타난다. 동방결절이 아닌 아예 다른 부위에서 더 잦은 전기자극을 생성하는 경우다. 이때 동방결절이 위치한 심방 내에서 다른 부위가 자극을 만드는 경우(상심실빈맥)와 심실의 다른 부위에서 자극을 만드는 경우(심실빈맥)로 나뉜다. 보통은 심실빈맥이 더 위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까지 왔다면 발생기전에 따른 부정맥의 구분도 이해하기 수월해진다. 전기자극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문제가 있으면 ‘자극형성 장애’, 만들어진 전기자극이 심실로 전달되는 과정에 문제가 있으면 ‘자극전도 장애’인 것이다. 앞서 언급한 상세 유형 중, 느린 부정맥의 방실전도차단이 자극전도 장애에 해당하며, 나머지 세 가지는 모두 자극형성 장애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부정맥을 유발하는 원인으로는 만성신장병으로 인한 느린 부정맥, 갑상선항진증으로 인한 빠른 부정맥이 비교적 빈도가 높다. 그 외에는 딱히 특별한 것이 없다. 선천적인 이상이나 다른 심장 계통 기저질환을 제외하면, 흡연과 음주, 과도한 카페인 섭취 정도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굳이 부정맥이 아니더라도 다른 질환에서도 거론되는 원인들이다.

    출처 : 국가건강정보포털 _ 부정맥
    출처 : 국가건강정보포털 _ 부정맥

     

    부정맥 증상, 단순한 두근거림일까? 심하면 ‘돌연사’까지…

    지금까지의 내용을 정리해보자. 부정맥이 발생하는 원리 자체는 단순하다. 하지만 실제로 나타나는 양상은 상당히 복잡하다. 받아들이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리 좋지 않은 결론이다. 양상이 복잡한 만큼, 나타나는 증상의 범위도 넓기 때문이다.

    우리 심장은 24시간 쉬지 않고 뛴다. 하지만 그 박동을 보통은 느끼지 못한다. 바꿔 이야기하면, 심장의 두근거림을 느꼈다는 건 무언가 정상이 아니라는 의미가 된다. 물론, 흥분하거나 놀라거나 운동을 할 때의 두근거림은 예외다. 별다른 이유 없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자주 나타나거나, 갑작스럽게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 느낌이 드는 경우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두근거리는 증상에만 신경을 기울이면 될까? 그렇지 않다. 어떤 이유로든 심근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게 되면 당장 혈압이 떨어지면서 혈액순환에도 지장이 생긴다. 이럴 때는 가슴이 꽉 막힌 것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자신도 모르게 주먹으로 쾅쾅 칠 정도로 심한 답답함을 말한다. 

    또한, 흉부가 뻐근하게 아파오거나 숨쉬기가 힘들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맥박이 너무 느리거나 빨라지며 어지럽거나 의식을 잃을 수도 있다. 만약 맥박이 너무 빠를 때 의식을 잃으면 돌연사(급사)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부정맥 증상, 경계할 것은 가볍게 보는 태도

    몸의 이상이 보내는 신호는 대개 정직하고 정밀한 편이지만, 일반적으로 인간은 그 세밀한 차이까지 감지해내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가슴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은 여럿이지만, 구체적으로 심근에 문제가 생긴 것인지, 동맥에 문제가 생긴 것인지를 겉으로는 알기 어렵다는 이야기다.

    이는 위와 같은 증상들이 반드시 부정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다. 앞서 이야기했듯, 건강에 관해서는 한없이 보수적이고 예민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조금이라도 의심스럽다고 느껴진다면, 망설이지 말고 가까운 병원을 찾아가야 옳다. 

    단 한 번이라도, 잠깐이라도 일상적이라 생각할 수 없는 증상을 겪었다면 가급적 단순 문진만으로 끝내지 않는 태도도 중요하다.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어떻게 아팠었는지를 정확히 설명하는 건 비전문가에게 몹시 어려운 일이기에, 가능하면 기계 등을 이용한 검사를 받아보는 편을 권한다. 

    별 것 아닌 일로 유난떤다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자칫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결코 유난스러운 일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실제로 부정맥은 돌연사로 이어질 수도 있는 증상이므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태도’야말로 가장 위험한 요소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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