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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악수술 = 성형수술? 턱교정수술에 대해 알아두어야 할 것들

    양악수술 = 성형수술? 턱교정수술에 대해 알아두어야 할 것들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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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턱교정수술은 흔히 '양악수술'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위턱뼈나 아래턱뼈가 정상적인 성장 범위에서 벗어나 과잉 상태(주걱턱) 또는 부족 상태(무턱)에 있을 때, 혹은 턱뼈의 비대칭과 이로 인한 치아 부정교합이 있을 때 진행하게 된다. 

    양악수술을 성형수술의 일종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턱의 비대칭과 치아 부정교합을 바로잡으면서 전체적인 얼굴 인상이 확연하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심미적인 측면에서의 개선 효과가 뚜렷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실제로 양악수술은 미적인 면은 물론 기능적인 면까지도 함께 고려해야 하는 고난도 수술이다. 잘못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면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지유진 교수와 함께 양악수술, 즉 턱교정수술에 대해 알아두어야 할 점을 짚어본다.

     

    턱의 불균형 기능적, 심미적 개선

    보통 아래턱이 위턱보다 발달한 경우를 '주걱턱', 반대로 위턱이 아래턱보다 발달한 경우를 '무턱'이라 부른다. 이런 경우 치아 부정교합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한편, 안면 비대칭으로 인해 턱뼈와 치아에 불균형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환자들에게 권유하는 것이 바로 턱교정수술이다.

    턱교정수술은 턱이 기능적으로 정상교합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며,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심미적인 개선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수술은 위턱이나 아래턱을 잘라내 위치를 조정한 다음 고정시키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단, 계획을 잡고 수술만 진행한다고 해서 바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수술 전 또는 수술 후에 약 6개월에서 2년 가량 치과 교정 치료를 통해 치아 위치를 바로잡는 과정이 필요하다.

     

    '턱뼈 인위적 골절', 위험성 동반

    중요하게 알아두어야 할 문제가 있다. 턱교정수술은 기본적으로 턱뼈를 인위적으로 골절시키는 고난도 수술이므로, 그만큼 많은 위험성을 동반한다. 인위적 골절을 잘못 시키게 되면 무엇보다도 원하는 위치로 배열시킬 수 없으므로 교정 효과를 얻을 수 없게 된다. 뿐만 아니라 부주의로 인해 신경손상, 감각손상, 골수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본래의 치료 목적과 달리 수술을 할 경우 저작곤란, 골염증, 턱 관절병, 신경손상, 안면변형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여 의료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턱교정수술을 안전하게 진행함으로써 심미적, 기능적으로 우수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다양한 조건을 고려해야 한다. 가장 먼저 알아두어야 할 것은, '원한다고 아무나 받을 수 있는 수술이 아니라는 점'이다. 턱교정수술은 얼굴 기형으로 턱뼈가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하고, 그로 인해 치아 부정교합이 있는 경우에 하는 수술이다.

    따라서 턱교정수술의 실시 여부는 치과 전문의 진료 및 상담을 기반으로 결정해야 하므로, 위험도가 높은 수술인 만큼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대표적인 사례는 ▲주걱턱 ▲안면비대칭 ▲위턱 치아의 중심선이 얼굴 중심선과 맞지 않는 경우 ▲웃을 때 잇몸 노출이 심한 경우 ▲위아래 앞니가 닿지 않는 개방교합 등이다.

    턱교정수술을 고려하기 위해서는 턱뼈, 치아의 상태에 대한 치과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하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턱교정수술을 고려하기 위해서는 턱뼈, 치아의 상태에 대한 치과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하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뼈 성장'이 끝난 성인이 대상

    수술 시기도 중요하다. 보통 턱교정수술은 뼈 성장이 완전히 끝난 성인을 대상으로 한다. 청소년의 경우 사춘기가 지난 뒤에서 얼굴뼈가 변화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발육과 생리적인 면을 고려해 수술을 고려하지 않는다. 수술 전에는 얼굴뼈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다. 부정교합이 있을 경우 앞서 이야기했듯 수술 전 6개월에서 1년 정도 치과 교정치료를 통해 준비과정을 거쳐야 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수술을 받을 의료기관 선택도 매우 중요하다. 턱교정수술 자체가 심각한 합병증 유발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고난도 수술이다. 수술경험이 풍부한 집도의는 필수적이며,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가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결정해야 한다. 다양한 진료과 전문의가 치료계획 과정부터 참여하여 상황을 점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수술 후 1주 일상생활 가능

    턱교정수술 시간은 보통 3~4시간 정도 소요된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 1주가 지나면 일상적인 활동 정도는 가능하다. 단, 회사나 학교 등 사회적인 활동은 4주 이후부터 시작하는 것을 권장한다. 그리고 수술 후 약 두 달 동안은 주 1회 통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수술 부위의 치유 경과를 살피고, 턱뼈 안정성을 관찰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재활치료를 통해 정상적인 턱 운동을 유도해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두 달간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이후로는 담당 전문의 소견을 바탕으로 통원 치료 간격을 늘려도 된다. 보통은 3개월, 6개월, 1년 단위로 영상검사를 시행해 지속적인 경과를 관찰하게 된다. 이는 혹여 수술 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다음에 발생할 수도 있는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에서는 이러한 여러 고려사항들을 종합적으로 살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음을 강조했다. 교정과, 치주과, 보철과, 보존과 전문의들이 함께 모여 환자에게 적절한 치료계획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CT와 최첨단 컴퓨터 분석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가상으로 수술 후 치아 및 얼굴 변화를 예측하여 치밀하고 안전한 수술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모든 응급상황과 수술 이후 부작용 및 합병증을 대비하기 위해 강동경희대학교의대병원 내과, 신경과, 마취통증의학과 등과 다학제협진 체계를 구축하여 안전한 수술을 제공한다.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지유진 교수 / 제공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지유진 교수 / 제공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약 4분의 1 환자가 2030 세대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약 4분의 1 환자가 2030 세대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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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5월 19일은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 협회 유럽연맹에서 정한 세계 염증성 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의 날이다. 환자와 가족이 겪는 고통을 조명하고, 조기 진단과 지속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됐다. 

    염증성 장질환은 20~30대 젊은 연령층에서 많이 발병한다. 완치가 되지 않아 평생 함께 가야 하는 질환으로, 환자 개인은 물론 사회적 부담이 매우 크다. 세계 염증성 장질환의 날을 앞두고,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차재명 교수와 함께 왜 빨리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지 알아본다.

     

    5년 새 환자 수 30% 증가, 젊은층 비율 높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70,814명이었던 국내 염증성 장질환 환자 수는 2023년 92,665명으로 5년간 약 30% 증가했다. 국민관심질병 통계에서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을 합산한 수치다. 전체 환자 수에서 20~30대의 비율은 약 25.8%로 4명 중 1명 꼴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차재명 교수는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가공식품 위주의 식생활, 불규칙한 식습관, 스트레스 등 다양한 생활환경 변화가 젊은 세대의 장 건강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질환 인식 확산으로 인해 조기 진단 사례가 증가한 것도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가공식품 소비와 불규칙한 식습관도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발생에 기여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가공식품 소비와 불규칙한 식습관도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발생에 기여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장염은 일상적 질환? 자주 반복되면 진료 필요

    염증성 장질환은 소화관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통칭하는 말이다. 대표적으로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이 있다. 증상은 주로 복통, 설사, 혈변,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단순 장염이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으로 혼동될 수 있다. 

    차재명 교수는 “반복되는 복통이나 설사가 4주 이상 지속되거나, 체중 감소, 빈혈, 혈변 등의 증상이 동반될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감별 진단이 필요하다”며 “단순 장 트러블로 오인해 방치하면 질환이 악화되어 장 협착이나 천공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소화 문제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장염을 겪는 사례는 흔하다. 그러다보니 전반적으로 장염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젊은 나이에 장염이 반복된다면 이는 단순 장염이 아닐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자가 진단은 위험… 정확한 구분 중요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염증성 장질환은 언뜻 보기에 IBS와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다. 실제로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도 비슷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하지만 이들은 사실상 전혀 다른 질환이다. 증상만 가지고 자가 진단을 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염증성 장질환은 알려지지 않은 원인으로 ‘장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질환’이다.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은 발생 부위에서 차이가 있고 염증의 특성도 다르지만, 심하면 전신건강에 영향을 준다는 점은 동일하다. 복통이나 설사 등 증상이 시간을 구분하지 않고 나타난다는 것이 특징으로, 밤에 잠을 자는 도중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한편, 염증성 장질환의 경우 대부분의 환자에서 ‘영양 흡수 장애’가 동반된다. 특히 크론병의 경우 소장에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로 인해 비타민과 무기질, 지방 등 주요 영양소의 흡수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보다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IBS의 경우, 장의 기능상 이상이 핵심인 질환이다. 자는 동안에는 복통이나 설사가 거의 나타나지 않으며, 영양 흡수 장애가 동반되지 않아 체중 감소나 전신 증상도 나타나지 않는다. 이러한 증상 차이는 환자 스스로 구분하기 어려우므로, 반드시 병원을 찾아 내시경 검사, 혈액 검사, 대변 검사 등 전문적인 평가를 통해 정확하게 진단받는 것이 중요하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과는 초기 증상이 비슷해 혼동할 수 있지만, 정확한 구분이 필요하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과는 초기 증상이 비슷해 혼동할 수 있지만, 정확한 구분이 필요하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점막 치유’ 목표 치료로 관리 가능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은 모두 완치가 어려워 평생 안고 가야 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증상이 악화되는 ‘활동기’와 증상이 완화되는 ‘관해기’를 주기적으로 반복하는 특성이 있다. 

    발병 초기부터 ‘점막 치유’를 목표로 적극적으로 치료할 경우, 장기적으로 장 손상을 줄이고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도 효과적일 수 있다. 특성상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기 때문에, 염증성 장질환 치료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통해 일관된 관리 전략을 세우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염증성 장질환의 치료에는 증상 정도에 따라 항염증제, 면역조절제, 스테로이드제, 생물학적 제제, 소분자 치료제 등이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생물학적 제제는 관해 유도 및 유지 효과가 높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환자 개별 상태에 따른 판단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단순 증상 조절을 넘어, 내시경상 점막 치유, 조직학적 치유와 생물학적 지표 정상화(바이오마커 관해)를 목표로 하는 치료가 강조되고 있다.

     

    젊을수록 예후 나쁠 수 있어… 조기 치료 중요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은 평생 가는 질환이다. 즉, 10~20대 젊은 나이에 진단받을 경우 40세 이후 비교적 늦게 발병하는 환자들에 비해 질병 경과가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 증상도 더 심한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영양 흡수 장애는 성장기 청소년에게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영양 결핍, 성장 부진 등 추가적인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복통과 설사,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가능한 빠른 시기에 전문 진료를 받아 조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겉으로 봤을 때 멀쩡해 보이는 경우가 많아, 사회적 이해가 부족한 질환 중 하나로 꼽힌다. 주된 증상 자체가 만성 피로, 심리적 스트레스 등 삶의 질 전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차재명 교수는 “염증성 장질환은 단순한 장 질환이 아니라 성장 부진, 스트레스로 인한 학업 문제, 우울증, 자존감 저하 등 다양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환”이라며 “조기 진단을 통해 질환을 정확히 파악하고, 환자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치료를 지속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차재명 교수 / 제공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차재명 교수 / 제공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 강동경희대병원 김성민 교수팀, JSSR 2025 우수 학술상 수상

    강동경희대병원 김성민 교수팀, JSSR 2025 우수 학술상 수상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김성민 교수 / 제공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김성민 교수 / 제공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이우인) 정형외과 김성민 교수팀(김용찬·손인석 교수)이 4월 17일(목)부터 3일간 일본 치바시에서 열린 제54회 일본척추외과학회 국제 학술대회(The 54th Annual Meeting of the Japanese Society for Spine Surgery and Related Research)에서 우수 학술상을 수상했다.

    김성민 교수는 ‘골다공증성 흉-요추부 골절의 진행 및 수술적 치료에 대한 임상 적용을 위한 예측인자로써, CT 하운스필드 유닛의 역할(The Role of CT Hounsfield Units as a Predictive Factor for Progression of Osteoporotic Thoracolumbar Fracture and its Implication for Surgical Treatment)’이라는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CT 하운스필드 유닛은 조직의 방사선 흡수도를 정량적으로 나타내는 단위로, 뼈나 장기의 밀도를 나타낸다고 생각하면 쉽다. 이번 연구는 보존적 치료가 계획된 골다공증성 척추 골절 환자를 대상으로, CT 하운스필드 유닛(Hounsfield Units, HU)을 측정·분석했다. 이를 통해 향후 골절의 진행 여부나 수술의 필요성을 예측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기존의 골밀도 검사(BMD)는 척추 골절의 진행 여부 예측이 어려웠기 때문에, CT를 활용하여 추체의 골질을 평가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적용했다. 연구팀은 ‘상대적 하운스필드 유닛 차이’(Relative difference of Hounsfield Units)라는 개념을 도입했으며, 새로운 골절 진행 예측 모델을 제시할 수 있었다. 이 점이 학술적으로 독창적이고 임상적으로도 적용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성민 교수는 “좋은 연구 주제를 제시해주신 김용찬 교수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초고령 사회를 앞둔 현재, 골다공증성 척추 골절은 매우 중요한 연구과제이다.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를 통해 환자들에게 더 나은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피부암 의심 증상, ‘ABCDE 룰’을 기억하세요

    피부암 의심 증상, ‘ABCDE 룰’을 기억하세요

    피부암의 주된 원인은 '자외선'이다. 자외선 영향은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축적'되므로, 일찌감치부터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피부암의 주된 원인은 '자외선'이다. 자외선 영향은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축적'되므로, 일찌감치부터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피부암 발생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 통계만 봐도 2019년 약 2만6천 명에서 2023년 약 3만5천 명으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현상의 배경에는 ‘자외선’이 꼽힌다. 피부암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자외선 누적 노출’이 늘면서 피부암 환자가 함께 늘었다는 분석이다. 일반적으로 피부암은 생존율이 높은 편으로 알려져 있지만, 악성흑색종과 같은 일부 암종은 전이가 빠르고 위험하다. 피부암 의심 증상 또는 피부암 조기 진단을 위해 알아두어야 할 내용들을 살펴본다.

     

    피부암 주요 원인, 자외선 누적 노출

    피부암은 인구 고령화와 함께 급속도로 증가하는 암 중 하나로 꼽힌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피부과 권순효 교수가 내놓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1999년부터 2019년까지 20년 동안 우리나라 피부암 발생자 수는 7배 증가했다. 

    권순효 교수는 “피부암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자외선 노출”이라면서 “수명이 길어지면서 햇볕 노출 시간 및 자외선 누적이 많아진 점, 스포츠 인구 증가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햇빛 노출이 많아진 점, 과거보다 대기 오존층이 얇아진 점 등의 이유로 피부암이 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른 여타 암과 마찬가지로, 피부암 역시 세부적인 종류로 나뉜다.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악성흑색종이 대표적이며, 이중 가장 흔한 유형은 기저세포암이다. 일반적으로 피부암은 상대 생존율이 높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기저세포암은 5년 상대 생존율 100%, 편평세포암은 5년 상대 생존률 90%다. 

    하지만 악성흑색종의 경우는 5년 상대 생존율 63%로 급격한 차이가 난다. 만약 악성흑색종이 4기에 발견될 경우, 5년이 아닌 1년 생존율이 10%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통계가 있다. 모든 암이 마찬가지겠지만, 피부암 역시 조기 진단이 중요한 이유다. 만약 몸 어딘가에 ‘비대칭이면서 경계가 불분명한 점’이 생겼다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한다.

    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권순효 교수 / 제공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권순효 교수 / 제공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피부암 종류별 알아둘 정보

    점과 비슷하게 생긴 기저세포암

    기저세포암은 피부 가장 바깥 부위인 ‘표피’의 최하단 기저층 또는 모낭을 구성하는 세포에서 발생한다. 얼굴과 목, 두피를 포함해 햇빛에 노출되는 부위에 주로 발생하는 편이며, 특히 눈, 코, 입 주위에서 많이 생긴다. 

    기저세포암은 생김새 면에서 점과 가장 많이 헷갈릴 수 있는 암이다. 초창기에는 점과 잘 구분되지 않기 때문에, 점을 빼기 위해 피부과에 방문했다가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점과는 달리 약간 푸른빛이나 잿빛이 도는 것이 특징이고, 간혹 상처가 생기거나 궤양처럼 보이기도 하며, 피가 나는 경우도 있다.

     

    편평세포암 전조증상, ‘광선각화증’

    편평세포암은 피부의 각질을 형성하는 세포에서 발생한다. 이 때문에 각질이 자주 생기는 얼굴과 목에서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편평세포암이 발생하면 각질이 많이 일어나거나 마치 혹이나 사마귀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다. 

    편평세포암은 전조증상이 있는데, 바로 ‘광선각화증(Actinic Keratosis)’이다. 햇빛에 지속적으로 노출됨으로써, 얇은 각질 조각과 함께 반점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이는 아직 암은 아니지만 암이 될수 있는 ‘전암 단계’ 상태로, 발견될 경우 냉동치료나 레이저치료, 광역동치료, 알다라크림 등을 통해 표피의 피부를 벗겨내는 치료를 받게 된다.

     

    빠른 전이로 가장 위험한 악성흑색종

    흑색종은 색소를 만들어내는 피부 세포인 ‘멜라닌 세포’에서 시작되는 피부암을 말한다. 햇빛을 많이 쬐면 멜라닌 세포가 자극을 받아 더 많은 멜라닌이 만들어질 수 있고, 그만큼 흑색종의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 ‘흑색종’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지만, 반드시 흑색인 것은 아니다. 보통은 갈색 반점에 가까우며, 흰색이나 회색, 붉은색이나 푸른색 반점을 포함하기도 한다.

    악성흑색종은 전체 피부암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피부암으로 인한 사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종류다. 전이 가능성이 높아 매우 위험하다. 특히 반점이나 결절로 보이기 때문에 단순히 검은색의 점이라고 오해하기 쉽다. 

    이 때문에 일반 점과 흑색종의 차이를 분명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 일반 점은 모양이 대칭적으로 나타나고 주변 피부와 경계가 뚜렷하다. 반면 흑색종은 대칭적이지 않고 제멋대로의 형태인 경우가 많다. 또한, 주변 피부와의 경계가 불규칙하며 색이 일정하지 않고, 놔두면 점차 커지는 특징이 있다.

    악성 흑색종의 예후 판단에는 '종양의 두께'와 위치가 중요하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악성 흑색종의 예후 판단에는 '종양의 두께'와 위치가 중요하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피부암 의심 증상, ‘ABCDE 룰’ 기억

    피부암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병원을 찾아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보는 신체검진, 피부확대경검사, 조직검사 등으로 진단한다. 악성흑색종의 경우 다른 부위로의 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감시림프절생검과 영상 검사를 추가로 시행한다. 

    피부암 기본 치료는 수술을 통한 암의 완전 제거다. 악성흑색종일 경우 수술 외에도 방사선치료와 항암화학요법 등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피부암은 얼굴에 많이 나타나는 만큼, 암 발생 부위를 제거한 뒤 미용적, 기능적 재건도 중요한 이슈다.

    일반인들에게 피부암이 까다로운 이유는, 점이나 검버섯 등 다른 피부 증상과 헷갈린다는 점이다. 강동경희대병원 권순효 교수는 ‘ABCDE 룰’을 기억하면 피부암 의심 증상을 어느 정도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먼저 A는 Asymmetry, 비대칭이다. 피부암인 경우 일반 점과 달리 양쪽 모양이 다른 비대칭형을 띤다. B는 Border, 경계부를 봐야 한다. 점은 주위 피부와 경계가 뚜렷하지만, 피부암은 경계가 명확하지 않다. C는 Color, 색깔이 한 가지로 균일한지, 여러 색이 섞여 있는지를 봐야 한다. 

    D는 Diameter, 지름이다. 신경이 쓰이는 점이 있다면, 그 크기를 재보면 된다. 지름이 대략 6mm 이상이라면 피부암 의심 증상으로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E는 Evolving, 점점 커지거나 튀어나오는지 경과를 본다. 이 5가지 기준에 해당한다면 피부암 의심 증상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피부과에 방문해 검사받아보는 것이 좋다.

    피부암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외선 노출을 줄이는 것이다. 외출 시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자외선은 피부에 누적되므로, 어려서부터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습관화하는 것이 좋다. 구름이 많은 흐린 날에도 자외선은 닿고 있다는 걸 잊지 않도록 하고, 파장이 긴 자외선 A의 경우 실내에 있어도 창문을 통해 들어올 수 있으니 안심하면 안 된다.

    신경이 쓰이는 점이 있다면 모양이 비대칭인지, 경계가 불분명한지를 살피고, 지름이 어느 정도인지를 재보자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신경이 쓰이는 점이 있다면 모양이 비대칭인지, 경계가 불분명한지를 살피고, 지름이 어느 정도인지를 재보자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강동경희대병원-동탄시티병원, ‘교육협력병원 협약’ 체결

    강동경희대병원-동탄시티병원, ‘교육협력병원 협약’ 체결

    제공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제공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이우인)과 동탄시티병원(병원장 신재흥)이 지난 4월 17일(목) 교육협력병원 협약을 체결하고 의료협력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이번 협약은 양 의료기관이 교육·연구·임상에서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진료역량을 강화하고, 의료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과 동탄시티병원은 각각 서울 동남권과 경기 남부지역을 대표하는 지역거점병원으로서 지역 의료를 책임지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병원 간 협진 체계 구축하고 이를 통한 양 기관의 진료 품질 향상과 의료 안전관리 고도화를 완성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서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이우인 원장은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동탄시티병원과 교육협력 협약을 맺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서로의 비전을 공유하고, 긴밀한 교류와 활발한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동반성장의 밑거름이 될 파트너로서 시너지를 발휘하고, 협력의 성공 모델로 자리 잡기까지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동탄시티병원 신재흥 병원장은 “이번 협약은 동탄시티병원이 지역 중심 병원을 넘어, 보다 전문적이고 신뢰받는 의료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강동경희대병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의료의 새로운 기준을 세워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의과대학, 한의과대학, 치과대학을 함께 보유한 병원이다. 환자 중심의 진료 시스템을 갖춘 의과대학병원, 한방 브랜드파워 1위 한의과대학병원과 전문성과 편의성을 갖춘 치과대학병원, 뇌질환·관절·척추 등 질환 중심으로 특화된 의·한 협진센터에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서울 동남권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역 내 응급의료도 책임지고 있다.

  • 성진엑심 차후영 대표이사, 경희대 및 강동경희대병원 40억 원 기부

    성진엑심 차후영 대표이사, 경희대 및 강동경희대병원 40억 원 기부

    강동경희대병원 이우인 원장과 성진엑심 차후영 대표 / 제공 : 강동경희대병원
    강동경희대병원 이우인 원장과 성진엑심 차후영 대표 / 제공 : 강동경희대병원

    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 이하 경희대)와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이우인, 이하 강동경희대병원)이 4월 9일(수)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본관에서 차후영 동문(성진엑심 대표이사, 정치외교학과 67학번)의 기부 약정식 및 매그놀리아 아너스클럽 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 

    차후영 동문은 이날 경희대에 10억 원, 강동경희대병원에 30억 원 등 총 40억 원 기부를 약정했다. 행사에는 경희대 김진상 총장과 김종복 대외부총장, 임동순 약학대학장과 김도균 대외협력처장과 경희대학교의료원 오주형 의료원장, 강동경희대병원 이우인 원장, 조진만 기획조정처장, 민경은 의료협력실장 등과 김기택 前 의무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차분하고 온화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김진상 총장은 교육과 연구라는 대학 본연의 책무가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교육과 연구는 결국 인류의 삶을 위한 일이다. 그 마지막 단계에는 나눔이 있다”라며 나눔을 실천한 차후영 동문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차후영 동문과 ‘좀 더 의미 있는 일이 무엇일지 고민해 보자’라는 대화를 나눴다. 인류의 삶이 나아지도록 이바지하는 일이 그런 일이라 생각한다. 대학의 총장으로서 모교가 세계적인 선도 대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차후영 동문, “사회적 책무 다하기 위해 기부 결심”

    차후영 동문은 지난 2020년 감염병으로 인한 국가적 위기상황 속에서 국민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크게 감동해 강동경희대병원에 20억 원을 기부 약정한 바 있다. 그의 기부로 강동경희대병원 별관에 차후영홀이 건립됐다. 병원의 기념행사와 심포지엄, 특강 등 의학 분야 발전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는 공간이다. 

    차후영 동문은 당시를 떠올리며 “2020년 약정한 금액을 모두 기부한 후 사업에 몰입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결과 성진엑심은 45주년을 맞이했던 지난해 역대 최대의 성과를 거뒀다. 성과를 거두고 나니 그동안 ‘내가 해야 할 사회적 책무에 소홀했다’라는 생각이 들어 기부를 결심했다”라며 기부의 이유를 밝혔다.

    기부 의미도 설명했는데, 차후영 동문은 “지난 경험처럼 강동경희대병원에 대한 기부와 함께 제약 분야의 발전을 응원하자는 의미에서 약학대학에 장학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기부를 통해 저 스스로 보람을 느낀다. 지원을 받는 학생들도 약학대학 안에서 그러한 보람과 기쁨을 공유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강동경희대병원 이우인 원장은 “이번 기부는 금전적 지원을 넘어 강동경희대병원에 큰 희망이기도 하다. 이런 사례가 조직 내에서 선한 영향력과 큰 변화를 추동할 발걸음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약학대학 대상 기부금 학생 장학금으로 사용 예정

    오주형 의료원장은 “의료기관장으로서 소중한 마음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의료기관의 소명은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일이다. 이를 위해 책임감 있게 사용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종복 대외부총장은 “차후영 동문이 대학과 병원을 위해 실천하신 점이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전형이다. 경희인의 한 사람으로서 존경과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기부금 약정식과 함께 매그놀리아 아너스클럽 위원 위촉식이 진행됐다. 매그놀리아 아너스클럽은 1억 원 이상을 기부해 경희 발전과 위상 제고에 이바지한 기부자의 예우를 위한 제도다.

    차후영 대표 매그놀리아 아너스클럽 위촉식 / 제공 : 강동경희대병원
    차후영 대표 매그놀리아 아너스클럽 위촉식 / 제공 : 강동경희대병원

     

  • 쇼그렌 증후군 증상, 장기간 지속되는 ‘극심한 건조함’

    쇼그렌 증후군 증상, 장기간 지속되는 ‘극심한 건조함’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건조함은 누구나 겪는 증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별로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건조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 눈과 입에서 동시에 건조함이 나타나는 경우, 극심한 피로감을 동반하는 경우라면 ‘쇼그렌 증후군(Sjogren’s Syndrome)’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관절류마티스내과 김세희 교수와 함께 쇼그렌 증후군의 증상 및 관리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대표 증상 – 구강 및 안구 건조

    쇼그렌 증후군은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이다. 면역을 담당하는 항체들이 침샘, 눈물샘 같은 외분비샘을 공격하는 것으로,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쇼그렌 증후군 증상은 전신에 걸쳐 다양하게 나타난다. 쇼그렌 증후군 증상의 대표적인 것 중 하나는 침 분비 감소다. 이로 인해 음식을 섭취하기가 어렵고, 말을 할 때 입 속이 자꾸 건조해지기 때문에 오랫동안 말을 하는 것도 어렵다. 증상이 심하면 ‘입이 타는 듯한’ 느낌이 나타난다.

    구강이 건조해져 세균 번식에 유리한 환경이 되므로 구강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로 쇼그렌 증후군이 있는 경우, 건강검진 시 입안 점막이 건조하고 붉어져 있거나, 충치와 치주 질환이 확인되는 경우가 많다. 환자의 60%에서는 귀밑샘이나 턱밑샘의 비대가 동반된다. 

    또한, 눈이 건조해짐으로 인해 이물감, 통증, 시력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눈물샘이 건조해지기 때문에 눈이 뻑뻑하고 이물감에 시달릴 수 있다. 각막염, 결막염 등이 발생하고 광과민성, 홍반,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장시간 독서, 운전, 컴퓨터 사용 등 눈 깜빡임이 적어지는 활동을 오래 하거나, 바람과 먼지가 많고 연기가 나는 환경에 노출될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이외에도 쇼그렌 증후군 증상은 상기도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성대에 진한 점액이 생겨 쉰 목소리와 기침이 유발되며, 피부 건조증이나 질 건조증으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소화기관의 분비 기능 저하로 췌장 기능 장애와 저위산증이 유발되기도 한다.

    눈 건조가 자주 나타나고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쇼그렌 증후군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눈 건조가 자주 나타나고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쇼그렌 증후군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쇼그렌 증후군 5년간 40% 이상 증가

    자가면역질환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쇼그렌 증후군도 마찬가지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쇼그렌 증후군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질병코드 M350)는 지난 2019년 2만1천여 명에서 5년 후인 2023년 3만여 명으로 약 40% 이상 증가했다.

    쇼그렌 증후군은 주로 50~60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2023년 자료를 보면 전체 환자 30,051명 중 절반 이상인 15,818명이 50~60대 여성환자였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관절류마티스내과 김세희 교수는 “쇼그렌 증후군이 중년 여성에서 많은 이유는 성 호르몬과 연관성이 크다”라면서 “일반적으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감소하는 폐경 전 시기에 쇼그렌 증후군의 발생이 늘어난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다양한 연구를 통해 생식호르몬 노출이 더 많을수록 쇼그렌 증후군 예방되는 것이 확인되기도 했다. 또한, 유방암 환자에서 에스트로겐 생산을 억제하는 아로마테이즈 억제제를 사용할 경우 쇼그렌 증후군이 증가한다는 사실과도 연관성이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관절류마티스내과 김세희 교수 / 제공 : 강동경희대병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관절류마티스내과 김세희 교수 / 제공 : 강동경희대병원

     

    환경·유전·면역 등 복합적 요인

    다른 자가면역질환과 마찬가지로 쇼그렌 증후군 역시 발병 원인이 명확하게 확인된 바는 없다. 환경적 요인, 유전적 요인, 그리고 선천면역과 획득면역의 복잡한 발병 시나리오로 설명할 수 있다. 한 가지 원인보다도 다양한 요인들이 서로 영향을 미치며 질병이 발생하는 것이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다양한 감염원, 특히 바이러스가 쇼그렌 증후군의 잠재적 유발 요인으로 간주되고 있다. 바이러스 감염이 선천 면역반응을 활성화하고 인터페론을 증가시킴으로써 쇼그렌 증후군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한편, 유전적 연관성도 확인됐다. 쇼그렌 증후군 환자 중 3분의 1은 친인척 가운데 다른 결합조직 질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면역학적 요인으로 자연살해세포(NK세포)와 B세포가 주요 사이토카인을 증가시키는 것이 입증됐다.

     

    만성 통증, 피로, 관절염, 홍반 등 합병증

    쇼그렌 증후군은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쇼그렌 증후군 환자는 만성적인 광범위 통증을 겪는 경우가 흔하며, 환자의 70~80%가 극심한 피로를 호소한다. 관절염, 피부에 고리 모양 홍반, 혈관염, 간질성 폐렴, 신경병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특히 쇼그렌 증후군 환자는 ‘림프종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일부 항-Ro 또는 항-La 항체를 가진 쇼그렌 증후군 산모의 경우,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달되어 ‘신생아 루푸스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태아 심장초음파 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쇼그렌 증후군의 근본적인 문제는 진단 자체가 까다롭다는 것이다. 진단을 위해서는 최소 3개월 이상의 구강 건조나 안구 건조 증상이 있어야 한다. 먼저 이러한 전조 증상이 있을 경우, 진단을 위해서는 추가적으로 여러 가지 검사가 필요하다. 

    입술 타액선 생검(3점), 항-Ro/SSA 또는 항-La/SSB 항체 검사(3점), 눈물샘 기능을 확인하는 눈 염색 검사(1점), 혹은 셔머 검사(1점)와 침샘 기능을 확인하는 타액 흐름 속도를 측정(1점)한다. 검사 결과 총 4점 이상이 되면 쇼그렌 증후군으로 진단한다. 

    물론, 전조 증상이 있다고 해서 모든 검사를 다 시행하지는 않는다. 셔머 검사와 타액 흐름 속도 검사에서 불충분한 결과를 보일 경우 눈 염색이나 입술 타액선 생검을 시행할 수 있다. 그 밖에 침샘 스캔을 하여 진단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최근 침샘 조직 검사를 대신하여 침샘 초음파 검사가 앞으로 분류 기준에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쇼그렌 증후군 증상으로 관절염 등 만성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쇼그렌 증후군 증상으로 관절염 등 만성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완치 없는 질환, 꾸준한 치료·관리 중요

    쇼그렌증후군은 만성질환으로 현재 완치할 치료법은 없으며, 주로 건조 증상을 완화하고 조절하는 치료가 진행된다. 구강 건조는 먼저 카페인 및 흡연, 알코올을 피하도록 하고 입으로 숨 쉬는 부비동염 등을 치료해야 한다. 자주 물을 마시고 무가당 사탕이나 껌을 섭취하며, 불소가 함유된 치약, 구강 스프레이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약물 치료로는 필로칼핀과 같은 콜린성 부교감신경절 촉진제를 사용해 볼 수 있다.

    안구 건조 증상을 위해서는 건조하고 바람이 많은 부는 환경에서는 보호안경이나 고글 착용을 해볼 수 있고, 장시간 눈 깜박임이 적어지는 활동을 제한해야 한다. 안구 건조의 약물 치료는 인공눈물과 윤활 연고를 기반으로 하며 염증이 동반될 경우 국소 스테로이드, 국소 시클로스포린을 사용하기도 한다.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는 눈물점 폐쇄와 같은 시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강동경희대학교병원-삼성서울병원, 진료협력 업무협약 체결

    강동경희대학교병원-삼성서울병원, 진료협력 업무협약 체결

    강동경희대병원 이우인 원장(좌)과 삼성서울병원 박승우 원장(우) / 제공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강동경희대병원 이우인 원장(좌)과 삼성서울병원 박승우 원장(우) / 제공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이우인)이 지난 3월 31일(월)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과 진료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주도하는 국가사업이다. 상급종합병원들이 중증질환·응급질환·희귀질환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그 외에는 2차 병원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의료전달체계를 정상화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번 협약으로 인해 양 기관은 핵심 진료 협력기관으로서 본격적인 진료협력 사업을 이어간다. 협약식에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이우인 원장을 비롯하여 류창우 기획진료부원장, 민경은 의료협력실장, 신재구 운영본부장, 신순화 간호본부장, 김남은 국내교류팀장이 참여했다. 

    삼성서울병원 측에서는 박승우 원장을 비롯해 파트너즈센터 양지혁 센터장, 양광모 부센터장, 김영주 운영팀장이 직접 방문해 협약식을 진행하고 병원 시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박승우 원장은 “미래 의료의 중심이라는 비전 아래, 파트너십을 통한 의료계의 공동 발전과 의료전달 체계의 혁신에 기여하고자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이우인 원장은 “중증 환자 중심의 패스트트랙 연계 등 협력 네트워크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원활한 정보 교류와 진료 지원 등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정부 정책에 발맞춘 지역완결형 의료협력체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공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제공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제공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제공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 강동경희대병원, ‘생체 간이식 기증자 복강경 간 적출 수술’ 성공

    강동경희대병원, ‘생체 간이식 기증자 복강경 간 적출 수술’ 성공

    수술을 맡은 의료진과 간 기증자 B씨 / 제공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수술을 맡은 의료진과 간 기증자 B씨 / 제공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이하 강동경희대병원) 간담췌-이식외과 주선형 교수, 이승환 교수팀이 복강경 기증자 간 적출 수술에 성공했다. 

    복강경 간 적출 수술은 개복수술에 비해 출혈이 적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 하지만 좁은 시야에서 다른 장기를 보존하며, 간을 정확히 적출하는 수술인 만큼, 풍부한 경험을 필요로 하는 고난도 수술로 알려져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간담췌-이식외과를 찾은 53세 여성 A씨는 말기 간경화 환자로, 가족의 공여로 이번 이식 수술을 결정했다. 수술은 지난 3월 15일(토) 진행됐으며, 간이식 수술은 9시간 만에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아들(28세)이 공여자로 복강경을 이용해 간을 적출했으며, 원활히 회복해 수술 후 10일째에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전통적인 생체 간이식 수술에서 기증자의 간 적출은 복부를 20~30cm가량 절개해 간을 적출했다. 하지만 이번에 시행한 복강경 수술은 복부 상단에 4~5개의 작은 구멍만 뚫어 복강경으로 이식할 부분의 간을 절제하고, 복부 하단에 10cm 가량 절개해 복강 내에서 꺼내는 고난도의 수술이다. 

    복강경 간 적출수술은 개복수술보다 시야 확보, 혈관 및 장기의 변이사항 파악 등이 어렵고, 이식할 혈관과 담도들을 정확하게 보존하여 절개해야 하는 등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단, 개복수술보다 회복이 빠르다는 점에서 환자에게 부담이 덜한 수술법이다. 복부 하단의 절개 상처가 속옷 라인 아래에 위치하기 때문에 미관상으로도 우수하다.

    한편, 강동경희대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지난해 10월 경희의료기관 최초 혈액형 불일치 생체 간이식에 성공한 바 있다. 여기에 이번 복강경을 이용한 생체 간이식 기증자 간 적출도 성공하면서 유의미한 기록을 남겼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앞으로도 다학제 진료시스템과 우수한 의료진을 갖춘 장기이식 전문기관으로서의 면모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아동학대예방 릴레이 캠페인’ 동참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아동학대예방 릴레이 캠페인’ 동참

    강동경희대병원 이우인 원장 / 제공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강동경희대병원 이우인 원장 / 제공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이우인 원장이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이 주관하는 ‘아동학대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번 캠페인은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긍정 양육 인식을 확산하려는 취지로 지난해 5월 시작됐다. 지금까지 전국 각계각층 인사들이 취지에 동참하고자 릴레이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이우인 원장은 건국대학교병원 유광화 병원장의 추천으로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 이우인 원장은 아동학대예방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이어가고자 다음 릴레이 참여자로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최미영 관장과 한국원자력의학원 이진경 원장을 지목했다.

    이우인 원장은 “아이는 우리의 미래이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권리가 있다”라며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더 많은 아이가 따뜻한 돌봄과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 뜻깊은 캠페인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지역거점병원으로서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사회적 역할을 다 하고 있다. 지난 2021년 강동구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아동학대 조기 발견 및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강동구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되어 피해 아동의 우선 진료, 신체적‧정신적 검사 및 검진, 자문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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