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개인맞춤형치료

  • 한방 비만치료, 10개월간 평균 17% 감량 효과

    한방 비만치료, 10개월간 평균 17% 감량 효과

    ※ 상기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 /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 상기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 /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경희대한방병원 비만센터에서 ‘감수치료’를 포함한 한방 치료법을 적용한 사례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체중감량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감수치료란 전통적인 한방 치료법 중 하나다. 개인별 체질이나 건강상태에 따라 맞춤형으로 시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한약, 침술, 뜸과 같은 한방 요법을 활용해 체내 불균형을 조절해 개선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탕약과 ‘감수치료’를 활용

    경희대한방병원 비만센터 이병철 교수는 병원에 방문한 환자 240명을 대상으로 치료법에 따른 체중감량 정도를 비교·분석했다. 85명은 ‘단독 치료군(A그룹)’으로 분류하여 하루 2~3회 개인별 맞춤 탕약만 복용하도록 하고, 155명은 ‘병용 치료군(B그룹)’으로 분류하여 하루 2~3회 맞춤 탕약을 복용함과 함께 감수치료를 병행하도록 했다.

    이번 병용 치료군에 적용한 감수치료는 감수캡슐을 통해 체내 ‘습담’을 외부로 내보내는 방식이었다. 습담은 체내에 과도한 습기 및 담이 쌓인 상태를 가리키는 것으로, 한의학에서는 이를 병리적 현상으로 본다. 기름진 음식과 차가운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했을 때 습담이 쌓이는 것으로 보며, 체중 증가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감수치료 병행 그룹이 더 큰 효과

    각 그룹은 치료 시작 후 두 번에 걸쳐 체중감량 정도를 비교했다. 90일 후 한 번, 그리고 300일 후 한 번 평균적인 체중감량률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비교·분석 결과 90일 후 A그룹은 평균 4.6%, B그룹은 평균 6.9%의 체중감량률을 보였다. 300일 후에는 A그룹 평균 15.6%, B그룹은 평균 18.2%의 체중감량률을 보였다. 

    그룹에 관계 없이 전체 참가자의 60.4%는 5% 이상의 체중을 감량했다. 21.3%는 10% 이상, 나머지 6.3%는 15% 이상의 체중을 감량했다. 총 10개월(300일) 동안 평균 17%의 감량 효과를 보였다. 두 그룹 모두 중·장기적으로 양호한 결과를 얻었으며, 감수치료를 병행한 쪽이 좀 더 높은 감량 효과를 보였다.

     

    감수치료, 대사 건강증진에도 기여

    이병철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현재 사용 중인 어떠한 비만치료제보다도 뛰어난 감량 효과를 입증하며, ‘한방 비만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 중요한 성과”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병철 교수는 “병용 치료군(B그룹)에 적용한 감수치료의 경우, 체중감량 외에도 장내 미생물의 균형을 조절하는 데도 기여했음이 밝혀졌다.”라며, “이를 통해 감수치료가 체중을 줄이는 것은 물론, 신체 대사 차원의 건강증진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병철 교수에 따르면 감수치료는 실제 동물실험을 통해 ‘염증성 대식세포’의 지방조직 침투 억제, 대사 및 인슐린 감수성 개선 효과를 보인 바 있다. 이는 체중감량 뿐만 아니라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사례는 국제 학술지 「파마슈티컬스(Phamaceuticals, IF=4.3)」를 통해 발표됐다.

  • 2024 노벨 생리의학상, ‘마이크로RNA’의 발견과 중요성

    2024 노벨 생리의학상, ‘마이크로RNA’의 발견과 중요성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연관이 없음 /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미국 매사추세츠 주립대 의과대학(UMass Chan Medical School)의 빅터 앰브로스와 하버드 의과대학의 게리 러브컨이 2024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세포 내에 존재하는 ‘마이크로RNA(miRNA)’를 발견한 공로다.

     

    세포 속 단백질 컨트롤러, miRNA

    인간의 몸에는 조 단위의 세포가 존재한다. 각각의 세포는 조직과 장기 등을 이루며 각자 맡은 기능을 수행한다. 이 세포들은 DNA를 통해 ‘유전 정보’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단백질을 만들어내며 각자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이 바로 miRNA다.

    miRNA는 일반적으로 20~25개의 뉴클레오타이드로 구성된 짧은 RNA 분자를 말한다. 특정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즉, miRNA는 우리 세포 내부에 존재하는 미세한 ‘조절 스위치’라 해도 무방할 것이다. 

    miRNA는 DNA 내에서 생성된 단백질의 발현을 조절한다. 특정 유전자가 발현된 후, ‘어떤 단백질이 만들어지는지’를 조절하는 역할이다. 예를 들어, 신경계 기능 조절을 하는 물질의 수용체을 조절해 신경 신호 전달을 컨트롤하거나, 종양을 억제하는 단백질을 조절해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식이다. 즉, miRNA는 필요에 따라 유전자 발현 수준을 조절할 수 있는 ‘유전자 볼륨 조절기’와 같다.

     

    세포보다 더 근본적인 도구

    인간의 삶은 세포의 분열과 복제, 그리고 상호작용의 과정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세포의 기능을 조절하는 것이 miRNA다. 즉, miRNA는 인간이 태어나 성장하는 과정, 그리고 정점을 찍고 서서히 노화가 진행되는 과정까지도 조율한다. 건강 유지, 손상 회복을 비롯한 모든 세밀한 생체 활동이 miRNA에 의해 통제된다.

    이 과정에 오류가 생기면 암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이 발생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특정 miRNA가 암 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는 역할을 할 경우, 이 miRNA의 발현이 감소하면 암이 발생하거나 진행될 수 있는 식이다.

    즉, miRNA를 제대로 이해함으로써 인간의 몸이 작동하는 방식을 보다 근본적으로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질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관점과 방법이 등장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즉, 마이크로RNA를 발견한 것은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를 발견한 것과 같다. 

     

    개인 맞춤형 의료에서 더욱 중요해질 것

    수상은 2024년 올해였지만, 실제 빅터 앰브로스가 miRNA를 처음 발견한 것은 30여 년 전인 1993년이다. 이후 2006년에 앤드류 파이어와 크레이그 멜로가 RNAi(RNA 간섭) 메커니즘 연구 공로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 이후로 miRNA에 초점을 맞춘 연구는 더욱 주목을 받게 됐고, 연구가 지속되며 다양한 생물체로부터 5천 개 이상의 miRNA가 발견됐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miRNA와 질병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밝히기 위한 연구가 다방면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실제 암, 심혈관 질환, 신경퇴행성 질환 등 각종 질병에서 miRNA의 비정상적인 작용이 발견되고 있다.

    miRNA는 세포의 성장, 분화, 대사, 사멸 등 전반적인 과정에 관여한다. 이에 따라 최근 연구에서는 miRNA가 질병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생체 지표(Biomarker)로 사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miRNA가 조기 진단을 위한 지표로 사용될 수 있게 된다면 특정 질병의 경우 치료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miRNA가 표적 mRNA와 결합해 단백질 합성을 억제하는 메커니즘을 갖기 때문에, 이를 치료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향후 트렌드가 되고 있는 개인 맞춤형 의료체계에서 miRNA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임을 의미한다. 

  • 이명 증상, 인공지능 활용한 신뢰도 높은 진단 가능

    이명 증상, 인공지능 활용한 신뢰도 높은 진단 가능

    ‘이명’은 외부에서 들리는 소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소리가 들린다고 느끼는 증상을 말한다. 고령화에 따른 대표적 질환 중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성인 인구의 약 10~15%가 이명을 경험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2010~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20세 이상 1만여 명 중 21.4%가 이명을 경험했다는 보고가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이명 증상으로 진료 받은 환자 수는 약 36만 명이었다.

     

    이명의 원인

    이명은 개인의 주관적 경험에 기반하는 ‘자각적 이명’과 다른 사람도 객관적으로 들을 수 있는 ‘타각적 이명’으로 나뉜다. 자각적 이명은 외이도 질환이나 중이염 등으로 인한 청력 감소로 발생하거나, 달팽이관 손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또는 대뇌로 전달되는 청각 신호가 감소하며 나타나는 비정상적 신경반응이 이명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환자가 느끼는 소리를 다른 사람도 들을 수 있는 타각적 이명의 경우, 혈관 기형 등 혈관 이상, 턱관절 문제로 인한 체내 소리 등이 주 원인이다. 이밖에 귓속뼈나 귀인두관, 입천장을 움직이는 근육이 경련함으로써 소리가 나기도 한다.

     

    스트레스로 인한 심리 문제 유발

    이명은 그 자체가 직접적인 건강문제를 일으킨다기보다, 스트레스 등 심리적 문제를 유발해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명이 발생하면 기본적으로 업무나 학업 등에 집중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스트레스 요인이 된다.

    이외에도 수면 장애, 불안, 우울 등의 문제를 초래하거나, 이명으로 인한 불편함 때문에 사회적 교류를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고령층에서 나타나는 이명일 경우 특히 그렇다. 이명이 장기적으로 이어질 경우 청력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 역시 위험요인이라 할 수 있다.

     

    기존 검사법은 주관적 경험 비중 높아

    이명은 환자의 주관적 보고, 즉 문진을 비롯해, 고막 검사, 청력 검사, 고막운동성 검사, 이명도 검사 등 객관적 검사를 종합해 진단한다. 드물지만 이명 환자에게서 뇌종양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뇌간유발반응 검사를 실시하기도 한다.

    증상 자체가 개인의 경험 및 그 정도에 크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환자가 느끼는 소리의 특성이나 강도, 지속 시간 등을 기반으로 진단을 하게 된다. 객관적 검사법을 통한 진단 역시 중요하게 다뤄지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환자의 주관적 경험이 차지하는 비중이 클 수밖에 없다.

     

    보다 객관적·정량적인 검사법 개발

    충남대학교병원 의료기기융합연구센터 구윤서 교수 연구팀은 서울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서명환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객관적 이명 진단법’을 개발해 발표했다. 

    연구팀은 ‘펄스전 간격’ 형태의 소리 자극을 가했을 때, 이명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는 서로 다른 ‘청성유발반응’을 보일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짧고 강한 소리를 일정 간격을 두고 반복했을 때, 이명 증상이 있는 환자는 뇌의 반응이 다르게 나타날 거라 예상한 것이다. 

    이러한 가설을 토대로 연구팀은 소리 자극 및 대뇌청각피질의 청성유발반응과 함께 ‘자발뇌파’를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소리가 들렸을 때의 뇌 반응과 뇌가 스스로 발생시키는 전기 신호를 토대로 뇌의 활동 상태를 평가하고 이명의 발생 원인을 찾고자 한 것이다.

    연구 과정에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고자 했다. 또한, 이명 유무를 예측하는 과정에서 측정한 사항들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해석 모델도 개발했다. 이를 토대로 약 90% 정확도로 이명을 진단할 수 있었으며, 해석 모델을 통해 개인 맞춤형 분석 및 이명 위험도를 제시할 수 있었다.

     

    개인 맞춤형 분석 및 치료 접근 가능

    이번 연구는 보다 객관적인 이명 진단법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뇌의 반응을 측정하고 인공지능이 이를 해석하도록 하는 기법을 토대로, 기존 진단법 대비 신뢰도 높은 이명 진단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또한, 인공지능 기반 해석 모델을 통해 개인별 소리 자극에 대한 뇌 활동 상태를 분석하고, 이에 따른 이명 위험도를 보다 세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 각 환자에 대한 개인 맞춤형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구윤서 교수는 “이명의 객관적 진단을 가능케 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말하며, “이후 대규모 확증 임상시험을 통해 기술이 고도화되면, 많은 환자들이 보다 정확한 진단 및 치료·관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컴퓨터 과학 및 의공학 분야 학술지인 「Computer Methods and Programs in Biomedicine」(IF=4.9)에 게재됐다.

     

    <본 기사는 충남대학교병원에서 2024년 9월 3일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2유형으로 개방한 보도자료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회사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저작권보호정책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헬스라이프헤럴드 | (주)메이븐크리에이티브 |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설월길 45-13 2층

대표전화 070-8890-5653 | 이메일 healthlifeheraldnews@naver.com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경기 아 53970 | 등록일 2024-02-21 | 발행인·편집인 나지홍 | 청소년보호책임자 나지홍

Copyright © 헬스라이프헤럴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