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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동하지 않는 여성, 3~4분 고강도 활동도 의미 있어

    운동하지 않는 여성, 3~4분 고강도 활동도 의미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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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분 가량의 격한 움직임으로 심장마비나 심부전 등의 발생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게재됐다. 

    계단을 빠르게 오르거나, 쇼핑 후 무거운 짐을 옮기는 등의 일상적 고강도 활동을 하루에 1.5분~4분 정도만 해도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론이다. 특히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지 않는 여성과 비교했을 때, 주요 심혈관 질환 위험이 절반 가까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에게 특히 효과적

    호주 시드니 대학, 스페인 마드리드 유럽 대학, 덴마크 대학, 영국 글래스고 대학 등 여러 기관이 참여한 국제 연구팀은 ‘격렬한 간헐적 생활 방식(Vigorous Intermittent Lifestyle Physical Activity, 이하 VILPA)’이 중년 이후 여성들의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는지에 대해 연구하고자 했다.

    여성들로 대상을 특정한 이유는, 모든 연령대에서 여성들이 남성들에 비해 심폐 기능이 낮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연구팀은 어떤 이유로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지 않거나 할 수 없는 상황에 있는 여성들에게는 VILPA가 특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고강도 일상 활동과 심혈관 질환 위험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서 평균 연령 61세의 남녀 8만여 명의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들은 2013년부터 2015년 사이에 일주일 동안 활동 추적기를 착용하고 생활한 적이 있는 사람들이다. 연구팀은 당시의 활동 기록을 토대로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눴다. 일주일에 한 번만 산책을 한다고 보고한 A그룹(약 2만2천여 명)과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거나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산책한다고 보고한 B그룹(약 5만8천여 명)이다.

    연구팀은 2022년 11월까지 모든 참가자들의 심혈관 건강 데이터를 추적했다. 이 과정에서 심장마비, 뇌졸중, 심부전으로 인해 입원 치료를 받았거나 사망한 사례(이를 총칭하여 ‘MACE’라 언급함)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수집했다.

    최종 분석은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지 않는 A그룹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2만2천여 명의 인원 중 여성은 1만3천여 명, 남성은 9천여 명이었다. 분석 결과, 여성의 경우는 일상생활에 VILPA를 포함한다고 답한 경우, MACE 사례와 명확한 연관성이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는 VILPA 포함 여부와 MACE 사례 간의 연관성이 뚜렷하지 않았다.

     

    VILPA 하는 여성, 심혈관 질환 위험 절반 수준

    따로 시간을 내서 운동을 하지는 않지만, 하루 평균 3.4분의 VILPA를 하는 여성은 VILPA를 전혀 하지 않는 여성에 비해 모든 유형의 심혈관 질환 위험이 낮게 나타났다. MACE 사례 발생 위험은 45% 더 낮게 나타났으며, 심장마비 발생 위험은 51%, 심부전 발생 위험은 67% 더 낮게 나왔다. 이는 생활습관, 심혈관계 위험 요인, 기저질환 등 잠재적인 위험 요인을 모두 고려한 결과다.

    최소 수준으로는 하루 1.2분~1.6분만 VILPA를 하더라도 모든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30% 가량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마비 위험은 33% 더 낮았고, 심부전 위험은 40% 낮게 나왔다.

    반면, 남성의 경우는 뚜렷한 연관성이 두드러지지 않았다. 하루 평균 5.6분의 VILPA를 하고 별도의 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 MACE 발생 가능성이 16% 더 낮게 나타났다. 하지만 다른 심혈관 질환들과는 명확한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일상 속 잠깐씩의 고강도 활동 도움돼

    연구팀은 이번 연구의 한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관찰 연구 방식이었던 만큼, VILPA와 심혈관 질환 위험 사이에 명확한 인과관계가 성립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실제 활동 추적 데이터는 약 10여 년 전에 기록된 것이고, 그에 대한 건강 데이터는 2022년까지 추적해 측정한 것이므로 그 사이에 다른 변수들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구팀은 VILPA가 건강상 잠재력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특히 규칙적으로 충분한 운동을 할 의향이 없거나, 그럴 여건이 되지 않는 여성들에게는 VILPA가 알맞은 목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일상에서 잠깐씩이라도 강도 높은 움직임을 하면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한편, 연구팀은 남성들의 경우 VILPA만으로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남성들은 VILPA만으로 충분하지 않으며, 규칙적인 고강도 운동이 더해져야만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 걷기 운동 응용법, 일상 속에서 실천해보기

    걷기 운동 응용법, 일상 속에서 실천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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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을 해야겠다’라고 마음먹었을 때, 가장 힘든 건 ‘시작하기’가 아닐까 싶다. 일과를 마치는 시간이 정해져 있긴 하지만, 자신의 의지대로 일과를 마칠 수 없는 사람이 부지기수다.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와 운동을 하려면 엄두가 나지 않을 때가 많다. 지금껏 안 해왔는데 이제서야 시작한다고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의심도 든다. 어설프게 운동했다가 더 지쳐서 다음날에 지장을 줄까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다.

    운동 하면 헬스장에서 땀 뻘뻘 흘려가며 뛰거나 무게를 들어올리는 모습을 연상하는가? 하지만 시작하기도 전부터 그 모습을 상상하면 영원히 시작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모쪼록 시작은 가벼워야 마땅하다. 아쉬울 정도로 짧게라도 운동을 하는 것과 하지 않은 것은 크나큰 차이가 있다. 작은 노력이 쌓이고 쌓여 언젠가 스스로 운동을 하러 나설 수 있는 활력을 만들어줄 것이다.

     

    식사 후 10분, 하이니즈

    하이니즈(High knees) 운동은 글자 그대로 무릎을 높이 들어올리는 운동이다. 제자리에 서서도 할 수 있고 많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기 때문에, 어디서든 쉽게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시간도 오래 할 필요도 없다. 점심식사 후 10분 정도만 투자해보면 충분하다.

    동작도 간단하다. 양 발을 어깨 정도 너비로 벌리고 선 다음, 무릎을 가능한 높이까지 최대한 들어올리면 된다. 코어 부위의 근력과 안정성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며, 속도를 빠르게 하면 전신 유산소 운동 효과도 충분히 얻을 수 있다. ‘고작 10분?’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동작을 10분 동안 유지한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해본 사람은 알 것이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 하기에 민망하다고? 어디든 인적이 드문 곳 하나쯤은 있지 않던가. 찌뿌둥한 몸을 스트레칭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해보면 된다. 무릎을 높이 들기 어렵다면 제자리 걸음을 한다는 느낌으로 가능한 선까지만 들어올리면 된다.

     

    계단 오르기

    직장이든 집이든 일상생활 반경의 주위에 계단이 단 하나도 없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계단을 오르는 건 시간 대비 효과가 매우 높은 운동으로 꼽힌다. 종아리를 시작으로 허벅지와 엉덩이 뒤쪽까지 단련할 수 있는 만능 운동이기 때문이다.

    식사 후 업무공간으로 복귀할 때, 혹은 귀가할 때, 10~20분 정도만 시간을 내서 계단을 걸어서 올라가보자. 처음에는 천천히 오르면서 워밍업을 해주고, 어느 정도 열이 오르면 빠르게 올라가는 식으로 강도를 조절할 수도 있다. 계단 수가 많지 않다면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것을 몇 번 반복하는 식으로도 응용이 가능하다.

    단, 계단을 내려갈 때는 무릎 등 관절에 부담이 가해지기 쉬우므로 자세에 주의가 필요하다. 한 발 한 발이 계단 한 칸에 뒤꿈치까지 완전히 닿도록 신경 쓰면서 내려가야, 체중이 고르게 분산돼 무릎 관절의 충격을 줄일 수 있다는 점, 주의하길 바란다.

     

    뒤로 걷기

    공원이나 산책로에서 뒤로 걷기 운동을 하는 중년 혹은 노년의 사람들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보통 속도가 빠르지 않기 때문에 운동효과가 있을지 의심하는 경우가 있지만,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칼로리 소모량이 높은 운동이다.

    뒤로 걷게 되면 앞으로 걸을 때에 비해 보폭이 넓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시야가 제한되므로 상대적으로 보폭이 커지는 경향이 있고, 균형을 잃지 않기 위해서, 또 심리적인 불안감을 극복하기 위해서 발을 좀 더 멀리 뻗게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뒤로 걷는 것은 앞으로 걸을 때와는 다른 근육들이 사용된다. ‘걷는다’라는 행위 면에서는 같지만 사용되는 근육이 다르기 때문에 전혀 다른 운동이 되는 셈이다. 만약 운동할 수 있는 경로 내에 가벼운 수준의 경사진 언덕이 있다면 뒤로 걷기의 효과는 배가 된다.

  • 1kg에 1,300만 원? ‘근테크’의 출발점, 허벅지 근육부터 단련하라

    1kg에 1,300만 원? ‘근테크’의 출발점, 허벅지 근육부터 단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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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을 관통하는 건강 키워드를 살펴볼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근테크’다. 설명이 따로 필요 없을 만큼 직설적인 키워드다. 글자 그대로 근육을 미리 단련해놓아야 한다는 의미다. 어떤 전문가는 근육 1kg이 약 1,300만 원의 가치를 한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생리적으로 근육은 30대부터 소실되기 시작하며 나이가 들수록 그 속도가 빨라진다. 나이가 들면 근력운동을 해도 손실량을 쉬이 충당할 수 없게 되며, 자칫하다가는 근력운동을 수행하는 것 자체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일찌감치부터 근력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강조하곤 한다. 평균 기대수명은 충분히 길고 앞으로도 계속 길어질 텐데, 근육량이 충분하지 않으면 일상을 살아가는 일 자체가 힘겨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근테크’가 트렌드로 떠오른 배경이다.

     

    근테크의 시작, 허벅지 근육부터 잡아라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하기에 ‘늦음’을 우려할 필요는 없다. 걱정을 앞세울 시간에, 오늘부터라도 당장 시작하면 된다. 그것이 가장 빠른 길이다. 

    하지만 운동을 해본 적이 없거나 잘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는 쉽지 않다. 말을 이해하기 어려운 게 아니다. 무엇부터 해야할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실천 방법이 어려운 것이다. 다양한 근육을 고루 단련해야 한다는 정론은, 늘 부족하기 짝이 없는 시간이라는 현실 앞에서 공허한 울림이 되기 쉽다. 

    보다 단순하게 접근해보자. 근력운동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렇다면 당장 필요한 솔루션은 ‘어떤 운동부터 시작할 것인가’다. 늘상 할 수 있는 걷기, 달리기 말고도 일상에서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근력 단련용 운동이 필요하다.

    이에 답을 하자면 ‘허벅지 근육 운동’이라 하겠다. 근력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의료 전문가, 운동 전문가들 중 많은 이들이 ‘허벅지 근육’을 최우선으로 꼽는다. 사실상 중요하기로 따지면 모든 근육이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므로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다만 그중에서 좀 더 비중이 높은, 신체 전반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근육을 꼽으라면 하체 근육, 그 중에서도 허벅지를 꼽는 경우가 많다.

    이유는 허벅지 근육이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근육 중 하나로 꼽히기 때문이다. 허벅지 근육은 우리 몸에 존재하는 모든 근육 중 약 3분의 2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크다. 바꿔 말해서, 만약 허벅지 근육량이 표준 이하라면 그건 몸 전체적으로 근육량이 그리 많지 않다는 의미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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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육량이 많으면 무엇이 좋을까?

    근육은 ‘글리코겐’이라 불리는 형태로 에너지를 장기 저장한다. 그리고 근육을 사용할 일이 생기면 저장된 글리코겐을 꺼내 쓰고, 다시 새로운 글리코겐을 만들어 저장한다. 이 과정에서 포도당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즉, 근육량이 많으면 혈중 포도당을 그만큼 많이 가져다 에너지로 사용하기 때문에 혈당 수치가 낮아진다. 자연스레 혈당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당뇨 등의 증상이 완화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전체 근육 중 허벅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보니, 그만큼 혈당 소모량도 클 수밖에 없다. 근육량 비중이 크니 전체 근육량을 키우는 데도 유리하고, 열량을 소모하거나 혈당치를 낮추는 데도 효과적이다. 즉, 근테크에 있어서 투자 대비 효율이 높은 부위라는 것이다.

    어느 부위든 근육이 발달하면 주위에 분포한 모세 혈관이 활성화되므로 혈액순환에서도 이점이 생긴다. 특히 남성의 경우, 허벅지 근육 발달로 인한 혈액순환으로 고환과 부신 기능이 활성화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혈액순환이 잘 되면 혈전이 생길 일도 적어진다. 혈전은 어디에서 생기든 위험하다. 혈관을 타고 이동하다가 다른 주요 부위에서 경색증을 일으킬 가능성을 내포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원천적으로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 근육 단련으로 이러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덧붙여, 기존 발표된 연구결과들을 살펴보면 허벅지가 튼튼하게 단련된 사람은 신체 전반적으로 건강하다는 내용들이 많다. 심장기능, 뇌기능 등 허벅지 근육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을 것처럼 보이는 장기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여럿 존재한다.

     

    허벅지 근육, 어떻게 단련하면 되나?

    ‘당연히 운동이겠지’라고 생각한다면 살짝 헛짚었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최우선 요소는 ‘단백질 섭취’다. 에너지 소모라는 기능은 둘째치고, 근육이 충분히 성장하기 위해서는 단백질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단백질 섭취량이 줄어드는 경향을 발견하기 쉽다. 상대적으로 소화가 잘 되지 않는 등의 부작용이 있고, 보통의 고단백 음식은 지방 함량도 높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단백질을 충분히 챙기면서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소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닭가슴살이 취향에 잘 맞는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을 경우 무리해서 먹을 필요까지는 없다. 흰살 생선이면 충분하고, 육류를 선호한다면 지방 함량이 적은 부위를 선택하면 된다. 달걀, 콩, 두부도 충분히 좋은 선택이다.

    단백질이 충분히 갖춰졌다면 그 다음 단계가 바로 운동이다. 뭐니뭐니해도 ‘스쿼트’가 제일이다. 기초 단계라면 중량을 사용하지 않고 맨몸으로 하는 스쿼트도 충분히 효과가 있다. 무엇보다 굳이 피트니스 센터를 찾지 않더라도 집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체중이 많이 나가거나 무릎 관절이 좋지 않다면 맨몸 스쿼트도 무리가 될 수 있으므로, 계단 오르기나 실내 자전거 등으로 대체해도 좋다. 요즘은 집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스텝퍼 등의 기구도 여럿 있으므로 보다 간편하게 운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목표를 명확히 해야 한다. 빵빵하게 불거진 근육을 목표로 하는 게 아니다. 내실이 튼튼한 허벅지를 만들 수 있으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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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혈당 다이어트, 제대로 알고 있으신가요?

    혈당 다이어트, 제대로 알고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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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어트는 평생 하는 것이다. 아예 신경쓰지 않고 사는 경우를 제외한다면, 이는 슬프지만 부정할 수 없는 명제다. 그렇다 보니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 ‘다이어트’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피로감은 상당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헐적으로든 단기적으로 독하게든 다이어트를 이어가는 이들이 많다. 검색 한두 번이면 수많은 다이어트 경험담과 방법론이 나오고, 하루가 멀다 하고 다이어트 보조제가 새롭게 출시된다. 

    어지럽기 짝이 없는 ‘다이어트 전국시대’의 틈을 비집고 등장한 새로운 트렌드가 있다. 바로 혈당 관리를 중점에 두는 ‘혈당 다이어트’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혈당 수치를 적극적으로 관리해, 체지방 축적을 예방한다는 원리다.

    사실 이미 꽤 알려진 방법이라서 ‘새롭다’고 말하기엔 늦은 감이 있다. 하지만 모든 분야에서 그렇듯 언제나 ‘슬로우 어답터’는 있는 법. 뒤늦게 혈당 다이어트를 접하고 귀가 솔깃해진 사람들을 위해 준비했다.

     

    기초부터 바로 알기, 혈당이란 무엇인가?

    인간의 몸은 정상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움직일 때는 당연하고, 생각하거나 공부할 때, 잠을 잘 때도 그렇다. 쉽게 말해, ‘숨쉬기 위해’, ‘존재하기 위해’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셈이다. 그 에너지는 누가 만드는가? 바로 몸 안에 있는 수많은 세포들이다. 무엇으로 만드는가? 혈액을 타고 흐르는 영양소들을 이용해 만든다. 그중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되는 원료(에너지원)가 혈액 속에 포함된 포도당, 즉 ‘혈당(blood sugar)’이다.

    혈당이란, 혈액 속 포도당이 어느 정도 들어있는지를 가리키는 지표다. 보통 공복 상태일 경우 90~100mg/dL 정도를 정상치로 본다. 우리 몸 전체의 혈액량이 약 4~6L 범위에 있으므로, 몸 전체의 혈당량을 추산하면 약 4~5g 정도라 할 수 있다. 보다 정확히는 체중에 따라 혈액의 양이 달라지기 때문에, 그에 따라 혈당량 또한 달라진다. 혈당량을 측정할 때 단위로 데시리터(dL)당 밀리그램(mg)을 사용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인간의 체중이 보통 수십 kg라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미세한 양이다. 하지만 이 소량의 혈당이 에너지원으로서 갖는 중요성은 상상 이상이다. 특히 뇌세포와 적혈구는 포도당만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혈당은 항상 일정수준으로 유지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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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당의 현상 유지 본능, 항상성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올라간다.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혈당의 상승 정도는 다르다. 이때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혈당 스파이크’라 한다.

    우리 몸은 기본적으로 ‘항상성’을 가지고 있다. 변화가 생기면 원래 상태로 돌아가려 하는 ‘관성’과 세트라 할 수 있는 성질이다. 혈당 스파이크는 이 항상성이라는 본능에 위배된다. 항상성으로 커버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는 급격한 변화이기 때문이다.

    이는 우선 심리적으로 스트레스 요인이 된다. 실제로 혈당의 심한 변동은 예민, 불안, 무기력과 같은 감정기복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역으로 위와 같은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은 혈당 수치에 이상이 있다는 시그널로 인지하는 경우도 있다.

    당연히 생리적으로도 문제가 된다. 정상치보다 혈당이 올라갈 경우, 몸 속의 췌장에서는 ‘인슐린’을 분비한다. 인슐린은 혈당을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한 작용을 하며, 이 과정에서 남아도는 포도당을 지방으로 바꿔 축적한다. 즉, 살이 찌는 과정이다.

    혈당 다이어트의 핵심은 바로 우리 몸의 ‘항상성 유지 본능’에 있다. 혈당이 급격한 변화를 보이면 인슐린의 작용으로 지방 축적이 발생하게 되니, 혈당 변화가 안정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식사와 생활습관을 최적화하는 것이다.

     

    혈당 다이어트, 기존 다이어트와 무엇이 다른가?

    식습관과 생활습관의 개선. 기존의 다이어트와 똑같지 않냐고? 천만에. 원리가 다르다. 어차피 다이어트가 필요해지는 이유는, 식습관과 생활습관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어떤 방식의 다이어트든 결국 음식과 운동을 빼놓고 논할 수 없다는 뜻이다. 다만 그 핵심 포인트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실천 방법이 달라진다.

    기존 다이어트의 핵심 프레임은 열량, 즉 ‘칼로리’였다. 먹는 것을 절제하고 대사량을 높여 섭취하는 양보다 소모되는 양을 많게 하는 산술적 다이어트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혈당 다이어트는 다르다. 무조건 칼로리 낮은 음식을 찾는 대신, 혈당 수치를 적게 올리는 음식을 찾는다. 칼로리 소모량이 많은 운동법보다, 혈당 수치를 안정화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운동법에 초점을 맞춘다. 시야를 바꾸고 프레임을 다르게 설정함으로써, 다이어트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려는 시도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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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당 다이어트, 어떻게 실천하면 되는가?

    가장 먼저, 식사 순서를 신경쓸 것을 권한다. 보통 우리나라 사람들은 여러 가지 반찬을 차려놓고 함께 먹는 방식의 식사 문화를 가지고 있다. 서구화된 방식의 식사를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지만, 여전히 대다수는 밥과 국, 반찬을 차려놓고 먹는 형태로 식사를 한다.

    이때 음식을 먹는 순서를 의도적으로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식이섬유,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순이다. 이해하기 쉽게 음식을 예로 들어 꼽자면, 채소나 과일을 먼저 먹고, 그 다음 살코기나 달걀, 그 다음 잡곡밥을 먹는 식이다.

    코스요리를 먹듯 순서대로 먹는 편이 혈당 다이어트의 본래 의도에 최적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방식이 낯설다면 억지로 따라하려 애쓸 필요는 없다. 위 규칙을 염두에 두고 자신의 식습관에 서서히 적용해나가는 것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한 걸음이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조금이라도 움직이는 루틴을 만든다. 흔히 식사 직후 운동은 좋지 않다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이는 과격한 고강도 운동에 해당하는 이야기다. 식사 후 TV나 유튜브 동영상을 보며 맨몸 스쿼트 동작을 가볍게 해보자. 이것이 무리라면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도 좋다. ‘칼로리 소모’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 ‘혈당 수치 안정화’라는 안경을 쓰자. 상승한 혈당에 맞춰 분비된 인슐린이 잉여 에너지로 인식할 틈을 주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혈당 다이어트, 유의할 점은?

    혈당 다이어트를 하고자 한다면 유의할 점이 있다. ‘GI 지수(glycemic index)’라는 지표를 활용해 혈당 상승이 낮은 음식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주된 원리다. 하지만 무조건 GI 지수가 낮은 음식이라고 해서 좋은 건 아니다. 개인의 체질 등에 따라 어떤 음식은 낮은 GI 지수에도 불구하고 혈당 상승이 높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몸소 체험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식단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혈당 변화를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는가? 시중에 판매되는 혈당 측정용 센서가 있다. 이를 통해 어떤 음식을 먹었을 때, 어떤 운동을 했을 때 등 상황에 따라 혈당 변화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대략적으로나마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유념할 사항이 있다. 본래 혈당 측정 센서는 당뇨 환자를 위해 사용되는 의료기기다. 즉, 일반 대중의 지표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센서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가 과학적으로 정확다고는 볼 수 없다. 따라서 센서를 활용한다면 그 결과를 맹신하지 말고 적당히 참고만 하는 수준으로 활용하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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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상 운동의 최고봉! 계단 오르기 운동량과 운동강도, 주의할 점

    일상 운동의 최고봉! 계단 오르기 운동량과 운동강도, 주의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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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일과를 마치고, 피곤에 찌든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왔다.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해야 한다는 건 잘 알지만, 운동을 하기 위한 시간을 따로 내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피곤한 몸 탓에 마음이 잘 움직이지 않아서다. 자연스럽게 하루를 보내기만 해도 운동량이 충분히 채워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일상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찾는 사람들의 심리는 대개 위와 비슷할 것이다. 그런 마음을 응원하는 뜻에서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운동이 있다. 바로 ‘계단 오르기’다. 

    하루를 보내는 공간들을 떠올려보자. 직장은 건물 몇 층에 있는가? 집은 아파트 몇 층인가? 둘 다 계단이 없거나 너무 낮은가? 그렇다면 근처에 계단을 오를 수 있는 공원은 없는가?

    이것저것 따져보고 나서도 도저히 계단이 없다고 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실제 계단을 오르는 것만큼은 아니지만, 계단 오르기 효과를 볼 수 있는 실내용 운동기구도 얼마든지 있으니까.

     

    준비물? 필요 없어! 계단만 있으면 돼!

    흔히 걷기나 달리기를 최고의 운동으로 친다. 그도 그럴 것이, 운동복, 운동화만 있으면 준비할 것 자체가 딱히 없기 때문이다. 운동량 측정을 위한 스마트 워치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한 에어팟은 옵션이지 필수품은 아니니까.

    그런 점에서 계단 오르기도 비슷하다. 계단이 있어야 하니까 좀 더 까다롭다고? 달리기도 적당히 뛸만한 코스가 있어야 더 수월하다는 점에서 볼 때, 별반 차이는 없지 않다는 생각이다. 무엇보다도 걷기와 달리기는 날씨가 좋지 않을 때는 제한이 생긴다. 하지만 계단은 보통 실내에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날씨 제한도 없다.

    또, 앞에서도 이야기했듯, 주변에 마땅한 계단이 없다면 실내용 스텝퍼(Stepper)로도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실내용 러닝머신에 비하면 평균적으로 더 싼 편이기에 보다 효용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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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력, 유산소 따질 필요 없이, 하나로 해결되는 ‘토탈’ 운동

    계단 오르기의 최대 장점은 뭐니뭐니 해도 효율이다. 시간 대비 칼로리 소모량은 걷기에 비해 월등히 높은 편. 구체적인 신체조건과 건강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칼로리 소모량 높은 운동을 이야기할 때 빠지는 법이 없는 ‘수영’과 비견될만한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계단 오르기는 두 다리에 쉴 새 없이 자극을 가하기 때문에, 기초대사량 향상의 일등공신이라 할 수 있는 하체 근육을 단련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간편하고 준비물도 필요 없는데 효율까지 좋다. 이쯤 되면 다이어트를 위한 최적의 선택이 아닐까.

    계단을 오르는 동작을 할 때, 가장 힘을 받는 곳은 허벅지 근육이다. 허벅지는 하체를 이루는 여러 근육군 중, 대표 격이라 할 수 있을 만큼 큰 근육이다. 전체적인 하체 힘을 강화시키는 데 필수적인 대근육으로, 다른 운동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근력과 지구력을 뒷받침해줄 수 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이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나면, 하체가 약해지는 경향이 생긴다. 통상 30대 중반을 넘어서면서부터 근육 감소가 시작돼, 나이가 들수록 가속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관절에 하중이 가해지며 각종 무릎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이때 허벅지를 비롯한 하체 근육이 발달돼 있으면, 무릎에 가해지는 무게를 분산시킬 수 있다. 당연히 걷는 것이 더 수월해지고, 운동능력이 있으므로 보다 강도 높은 운동을 소화할 수 있고, 자연스레 근육량 감소를 늦출 수 있다. 젊을 때부터 미리 하체 근육을 강화해놓았을 경우 얻을 수 있는 선순환 효과다.

     

    계단 오르기, 주의할 점은?

    계단 오르기는 칼로리 소모가 많은 유산소 운동이자, 하체 근육을 폭넓게 강화할 수 있는 근력 운동이다. 강도 높은 종합 운동이며, 복잡한 프로그램을 따르는 것에 비하면 훨씬 간편한 운동이다. 걷기/달리기에서 흔히 사용되는 인터벌 트레이닝보다도 간단하다. 하지만 모든 일이 그렇듯, 장점만 있다고 볼 수는 없다. 

    계단 오르기의 주의할 점 첫 번째는 무릎 건강 상태 체크다. 뚜렷한 병명이 없더라도 무릎에서 소리가 난다거나, 장기간 걸으면 통증이 있다거나 하는 등 정상적이지 않은 전조증상이 있는 경우, 계단 오르기는 순식간에 ‘주의해야 할 운동’으로 취급된다. 당장 시작하면 안 될 수준은 아니더라도, 컨디션을 살펴가며 조심스럽게 시작할 것을 권한다. 이를 테면 아파트 2~3개 층 정도만 올라가 보고, 휴식을 취하며 다리와 무릎 상태를 살핀 뒤 다시 운동을 진행하는 식이다.

    계단을 오를 때 우리의 하체는 평지를 걸을 때에 비해 3배 가까이 되는 하중을 견뎌야 한다. 다리 한쪽씩에 번갈아가며 본인 체중의 3배 하중이 가해지는 상황을 떠올리면 된다. 특히 규격 외로 시공돼 단과 단 사이가 높은 계단일 경우, 한 칸을 오르더라도 무릎을 굽히는 각도가 커진다. 이 경우는 가해지는 하중이 더 커지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이라도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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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릎 질환이 있다면 절대 금지… 내려갈 때 더 주의해야

    만약 이미 무릎에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즉 무릎 연골 문제로 시술을 받은 이력이 있거나, 퇴행성 관절염 등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면 당연히 계단 오르기는 주의 단계를 넘어 ‘아예 피해야 할 운동’이 된다. 물론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계단 오르기를 택하지는 않겠지만, 혹시라도 계단을 올라야 하는 상황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 완경기에 접어든 여성들의 경우 호르몬 감소로 인해 관절이 더 취약해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평소 무릎 관련 증상이 없었더라도 계단 오르기를 피하는 편이 안전하다. 전체적인 하체 근력을 충분히 높인 다음 도전해도 늦지 않다.

    익히 알려져 있듯, 계단은 오르기보다는 내려가는 일이 훨씬 더 위험하다. 현재 딛고 있는 곳보다 낮은 곳으로 한 발씩을 내려가는 동작은 평지와 비교했을 때 5배 가량의 하중이 실린다. 이 때문에 건강한 사람도 계단을 내려가는 운동은 잘 권장하지 않는다. 꼭 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반드시 지켜야 할 수칙이 있다. 절대 빠르게 뛰듯이 내려가지 말고, 계단 면에 발 뒤꿈치가 닿을 때까지 딛은 다음 반대쪽 발을 내딛는 것이다. 이렇게 해야 순간적으로 가해지는 하중을 최소화하며 안전하게 계단을 내려갈 수 있다.

    계단 오르기는 분명 부정할 수 없는 고효율 운동이지만, 그만큼 높은 강도에 유의해야 하는 운동이다. 언제나 그렇듯, 운동은 본인에게 맞는 적당한 수준으로 하는 것이 최선인 법. 무조건 오랜 시간 한다고, 무조건 높은 강도로 한다고 좋은 게 아니라는 의미다. 자신의 체력 수준에서 30분 가량 지속할 수 있는 강도로 꾸준히 하는 것. ‘운동’ 본연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걸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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