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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리 근육 경련의 원인부터 대처법까지 알아두자

    다리 근육 경련의 원인부터 대처법까지 알아두자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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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사람과 함께 축구나 농구 같은 구기종목을 뛰다보면, 소위 ‘쥐가 나는’ 경우를 목격할 수 있다. 혹은 본인이 직접 경험해본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는 다리 근육 경련으로 인한 것으로, 일상 속에서도 갑작스럽게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다. 

    다리 근육 경련이 흔한 이유는, 보통 체중 부하가 크거나 활동량이 많은 허벅지, 종아리 부위에서 근육 경련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다리 근육 경련의 원인은 무엇인지, 적절한 대처법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다리 근육 경련의 원인

    허벅지와 종아리에 경련이 자주 발생하는 원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수분 부족, 그리고 전해질 불균형이다. 땀을 많이 흘렸을 때 적절한 수분 보충을 하지 못하는 경우, 그리고 칼륨과 나트륨, 마그네슘, 칼슘 등 근육의 수축과 이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전해질의 균형이 깨지는 경우 근육 기능에 문제가 생겨 경련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갑작스럽게 강도가 높은 운동을 하는 것, 근육에 과도한 피로가 누적되는 것도 다리 근육 경련의 원인이 된다. 이는 구기종목이나 달리기 등에서 경련 증상이 흔한 것도 관련이 있다. 충분히 스트레칭을 하고 움직일 경우 갑작스러운 운동 강도는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겠지만, 지속적으로 움직이며 다리 근육에 피로가 누적되다보면 어느 순간 경련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운동 효율을 높일 목적으로 운동 루틴을 바꿀 때도 어느 정도 주의가 필요하다. 다리 근육 경련은 익숙하지 않은 운동을 할 때도 발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밖에 한 자세로 오래 앉아있거나 서있는 경우,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지면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때는 다리 근육 경련 뿐만 아니라 하지정맥류와 같은 혈관성 문제와도 연결될 수 있다.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하지정맥류로 이어질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하지정맥류로 이어질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다리 근육 경련, 보편적 양상

    다리 근육에 발생하는 경련은 크게 운동 관련, 휴식 관련으로 나눠볼 수 있다. 운동과 관련된 근육 경련은 앞서 이야기한 사례들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운동 중이거나 운동을 마친 직후에 주로 나타난다. 

    한편, 휴식과 관련된 근육 경련은 휴식을 취하는 도중, 혹은 밤에 잠을 자는 도중 발생하기도 한다. 경련으로 인해 극심한 통증을 느끼며 잠에서 깨어나는 경우도 있다. 야간에 발생하는 다리 근육 경련도 주로 허벅지와 종아리에서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이로 인해 수면 패턴이 깨지는 것은 물론, 잠에서 깨어난 뒤에도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야간 다리 근육 경련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낮 동안 근육을 많이 사용해 피로가 누적된 경우가 의심 요인으로 꼽힌다. 또는, 잠을 자면서 뒤척이는 중 취하게 되는 특정 자세 또는 자는 동안 이루어지는 혈액 순환상 변화 등이 거론된다.

     

    다리 근육 경련의 대처법

    언제 어디서든 불시에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인 만큼, 적절한 다리 근육 경련의 대처법을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경련 시 상당한 통증이 동반되기 때문에, 즉각적인 대처만으로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수 있다.

    근육 경련이 발생하면 해당 부위를 곧장 스트레칭하여 이완시켜주는 것이 우선시돼야 한다. 종아리 근육 경련 시 다리를 들고 발끝을 눌러 종아리 근육을 늘려주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허벅지 뒤쪽 햄스트링 부위에서 경련이 발생할 경우, 본인이 움직일 수 있다면 똑바로 선 채로 상체를 숙여 발끝을 터치하거나 바닥에 손을 짚는다는 느낌으로 스트레칭을 해주면 된다. 본인이 움직이기 힘든 정도라면 누운 자세에서 다른 사람이 다리 전체를 몸쪽으로 눌러주는 스트레칭이 도움이 된다.

    허벅지 앞쪽 근육에 경련이 발생하는 경우, 무릎을 들어 발뒤꿈치가 엉덩이쪽으로 오도록 당겨주면 스트레칭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서서 해도 좋고 똑바로 눕거나 옆으로 누워서 해도 무방하다. 부위에 상관없이 경련 발생 시에는 이러한 스트레칭과 함께 부드러운 마사지 또는 온찜질을 병행해주면 좋다.

    평상시 다리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고, 증상 발생 시에는 누워서라도 스트레칭을 해주면 도움이 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평상시 다리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고, 증상 발생 시에는 누워서라도 스트레칭을 해주면 도움이 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하지정맥류 치료를 고려한다면?

    하지정맥류 치료를 고려한다면?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하지정맥류'는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정맥 내 판막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혈액이 원활히 흐르지 못하고 역류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고 돌출된다. 주로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직업군에서 발생하며, 가족력이나 비만, 운동 부족도 요인으로 작용한다.

    하지정맥류는 사실 질환의 정식 이름이 아니다. 정확한 질환명은 '정맥부전'으로 하지정맥류는 정맥부전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이다.

     

    종아리 혈관 튀어나오지 않아도, 수면 중 근육경련 자주 있다면 의심해 봐야

    하지정맥류(정맥부전)의 다른 증상으로는 ‘쥐가 났다’라고 표현하는 국소성 근육경련이 수면 중 다리에 발생하는 경우, 오래 서 있는데 종아리가 터질 것 같은 불편감, 다리 부위가 아침에는 멀쩡하지만 저녁에는 힘든 경우가 있다. 

    이를 방치하면 혈관이 튀어나오고, 피부색이 변하거나 궤양이 생기는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대해 건국대학교병원 팔다리혈관센터장 박상우 교수는 “하지정맥류는 진행성 질환이므로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다리 부종과 피로감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피로로 넘기지 말고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정맥부전은 단순히 다리에 튀어나온 혈관만으로 진단되지 않는다. 초음파 검사를 통해 혈액의 역류 여부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다리에 혈관이 튀어나와 보이지 않더라도, 위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는 것이다.

    다리 부위가 아침에는 괜찮다가 저녁에 유독 힘들게 느껴지는 것 역시 하지정맥류 증상으로 볼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다리 부위가 아침에는 괜찮다가 저녁에 유독 힘들게 느껴지는 것 역시 하지정맥류 증상으로 볼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하지정맥류 치료, 허벅지 정맥 치료가 핵심

    치료법으로는 허벅지 또는 종아리 뒷쪽 부위 정맥을 치료하게 된다. 하지정맥류에 대한 흔한 오해 중 하나는 ‘하지정맥류는 종아리에 있는데, 치료는 왜 허벅지에 있는 정맥에 하느냐’ 하는 것이다. 

    이는 정맥류는 종아리 부위에 생기지만 그 원인은 허벅지 쪽에 있는 정맥으로부터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원인 제거를 위해 허벅지 부위 정맥을 치료해야 한다.

    대표적인 하지정맥류 치료법으로는 외과적 수술, 고주파 치료, 접착제 치료, 기계화학폐쇄술 등이 있다. 박상우 교수는 “수술은 일상으로의 회복이 더디고 흉터가 남을 수 있지만 고주파, 접착제, 기계화학폐쇄술을 활용한 치료는 환자의 일상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라며 “환자의 특성에 맞춰 적절한 치료법을 골라야 한다“라고 전했다.

     

    고주파 치료 vs 접착제 치료 vs 기계화학폐쇄술

    고주파 치료의 경우 열을 이용한 시술로써 열을 가하는 주변 조직이나 신경에 손상 가능성이 있다. 또한 혈관을 따라 팽창마취를 해야 하는데 마취를 위해 15회 이상 주삿바늘로 찔러야 해 아픔을 호소하기 쉽다. 마취 적용 강도에 따라 인근 신경이 자극받아 찌릿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시술 후에는 압박스타킹을 2주가량 착용해야 한다.

    접착제 치료는 팽창마취와 압박스타킹을 착용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시술 후 접착제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 시술한 부위가 가렵거나 붉게 일어날 수 있는데 이 경우 약을 통해 증상을 완화 시킨다. 접착제 치료의 경우도 종아리의 튀어나온 부분을 제거하기 위해 경화제라는 약물을 사용하게 되면 압박스타킹을 착용해야 한다.

    기계화학폐쇄술은 가장 빠른 치료 시간을 갖는 장점이 있다. 경화제를 사용해 혈관을 폐쇄하는데 접착제 치료처럼 팽창마취는 필요 없으나 고주파에서처럼 스타킹을 착용해야 한다.

    하지정맥류 예방을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적절한 생활 습관이 필수적이다. 오랜 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경우 30분마다 스트레칭을 하거나 발목을 움직여 혈액순환을 돕는 것이 좋다. 또한, 수면 시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주는 습관을 들이면 도움이 된다. 

    하지정맥류는 조기에 관리하면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다리 건강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이를 가볍게 넘기지 말고, 생활 습관 개선과 검진을 통해 건강한 혈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국대병원 박상우 교수 / 제공 : 건국대학교병원
    건국대병원 박상우 교수 / 제공 : 건국대학교병원

     

  • 근육 경련 원인, 수분과 전해질이 특히 중요

    근육 경련 원인, 수분과 전해질이 특히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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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의도치 않게 근육이 갑작스레 수축하며 통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불수의적으로 발생하는 이런 현상을 ‘근육 경련’이라고 한다. 일상에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근육 경련의 사례로는 ‘다리에 쥐가 났다’라고 말하는 증상이다. 이런 증상들은 왜 생기는 것일까? 근육 경련의 원인은 무엇인지, 어떤 상황에서 생길 수 있는지, 어떻게 관리하면 되는지를 알아본다.

     

    다양한 근육 경련 원인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다. 근육이라는 조직 자체가 복잡하고 다면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근육 경련 원인을 몇 가지만 살펴보자면, 가장 먼저 수분 부족을 들 수 있다. 

    사람들은 보통 잘 인지하지 못하지만, 근육은 많은 양의 수분을 가지고 있다. 체성분 분석에서 근육량을 측정할 때, 전기 신호를 통해 체내 수분 분포량을 감지하는 원리를 사용할 만큼 근육은 수분이 풍부한 조직이다. 수분은 근육의 에너지원인 ‘아데노신 삼인산(ATP)’ 생성에 필수적이다. 또한, 움직임을 통해 근육을 사용하면서 높아진 온도를 식히는 용도로 사용되기도 한다.

    따라서 수분 섭취가 부족해지면 근육이 머금을 수분도 부족해지므로 전반적인 기능이 저하된다. 날씨가 더울 때, 혹은 고강도의 운동을 수행할 때 흔히 발생하는 탈수 상태는 대표적인 근육 경련 원인이 된다.

    이와 함께 중요한 것이 바로 전해질이다. 근육은 수축과 이완으로 힘을 발휘한다. 이때 근육을 움직이라는 신경 신호를 전달하는 것은 나트륨 이온, 근육의 수축에 관여하는 것은 칼슘 이온, 근육의 이완에 관여하는 것은 칼륨 이온이다. 이들 전해질이 충분히 공급돼야만 근육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실제 전해질이 작용하는 메커니즘은 매우 복잡하며, 위 세 가지 외의 다른 전해질도 저마다의 역할을 가지고 있다. 이들 중 어느 하나라도 부족하면 근육은 원활한 기능을 하지 못해 경련을 일으킬 수 있다. 강도 높은 노동이나 운동을 할 때 별도로 전해질을 보충할 것을 권장하곤 한다. 이는 땀을 대량으로 흘리게 되면 전해질 손실도 많아지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근육 경련 원인이 되는 문제는 다양하다. 평소에 하지 않던 수준의 고강도 움직임을 갑작스럽게 하는 경우, 근육이 급격한 피로감을 느껴 경련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혈액 순환에 일시적 또는 만성적으로 문제가 생기는 경우, 신경계 이상이 생기는 경우 역시 자주 일어나는 근육 경련 원인이다.

     

    일상 생활에서의 근육 경련 원인

    근육 경련이라는 증상을 좀 더 명확하게 이해하려면, 일상 생활에서 발생하는 사례를 살펴보는 게 도움이 된다. ‘쥐가 나는’ 상황 중 가장 흔한 것은 운동이다. 보통 축구 등 구기 종목에서 경기 도중 쥐가 나는 사례를 자주 볼 수 있다. 충분하게 예열되지 않은 근육에 갑자기 높은 수준의 운동 능력을 요구할 경우, 근육 경련이 발생하는 것이다.

    축구 선수들의 상황을 예로 들어보자. 선수들은 경기에서 수십 분 동안 긴장 상태를 유지하며 강도 높은 운동량을 소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 평소 단련도 많이 하는 편이고, 경기 시작 전에는 충분히 몸을 풀고 풀어준다. 하지만 축구 경기는 흐름에 따라 서서히 뛰다가 순간적으로 폭발적인 스피드로 뛰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근육 경련은 보통 이런 순간에 발생한다.

    다른 예로, 보다 일상적인 사례를 들 수 있다. 근육 경련은 잠을 자다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는 꽤 많은 사람이 경험하는 증상이다. 수면 중 근육 경련은 보통 일시적인 혈액 순환 이상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잘 때는 무의식적으로 몸을 뒤척이며 움직이게 마련이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장시간 동안 움직임 없이 자는 경우도 있다. 이때 혈액 저류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것이 경련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증상은 보통 다리 쪽 근육에서 발생한다.

     

    근육 경련 원인 예방하기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근육 경련의 원인은 다양하다. 하지만 대부분 ‘건강한 습관’으로 예방할 수 있는 것들이다. 근육 경련만을 염두에 둔 별도의 예방법이 있다기보다는, 전반적인 건강을 챙기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근육 경련 원인도 해소된다는 의미다.

    그 중에서도 특히 강조하자면, 근육 경련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인 수분과 전해질이다. 유산소 운동이든 근력 운동이든 가리지 말고, 운동 전후에는 반드시 물을 마셔주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 전후에는 평상시보다 좀 더 넉넉하게 수분을 섭취해주는 편이 좋다. 

    전해질 섭취도 중요한데, 특히 우리나라 성인들은 나트륨을 제외한 대부분의 전해질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특히 칼륨, 칼슘, 마그네슘은 중요성도 높고 상대적으로 요구 섭취량도 많은 편이므로 식단이나 영양제를 동원해서라도 충분히 먹을 수 있도록 신경써야 한다. 단, 영양제의 경우 개인에 따라 적절 함량이 다를 수 있으므로 복용 전 의사나 약사 상담을 권장한다.

    근육 경련을 여러 차례 겪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원인이 정확히 무엇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경우는 전문가의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 이온음료, 흡수 속도는 물과 비슷… 핵심은 ‘전해질’

    이온음료, 흡수 속도는 물과 비슷… 핵심은 ‘전해질’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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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땀을 많이 흘리는 계절에는 탈수 현상이 쉽게 발생한다. 또, 식중독이나 복통 등으로 설사, 구토 등이 일어나는 경우에도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수분이 다량 함유된 음식을 먹거나 물을 꾸준히 나눠서 마시라고 하는 것은 모두 탈수를 경계해서 나오는 말이다.

    탈수에 가장 좋은 것은 역시 물이지만, 상황에 따라 이온음료가 보다 더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다. 이온음료의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1960년대 미국에서 미식축구팀의 경기력 향상을 목적으로 개발된 것이 그 시초다. 흔히 이온음료에 대해 ‘물보다 더 흡수가 빠르다’라고 알고 있는 경우가 있다. 엄밀히 말해 이는 광고의 영향이며, 실제로 흡수되는 속도는 물이나 이온음료가 비슷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온음료는 물과 달리 확실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물론 그에 준하는 단점도 가지고 있다. 이온음료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이온음료의 핵심은 전해질

    탈수는 일반적으로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는 현상이다. 다만 몸속의 수분이라는 것은 순수한 물로만 이루어져 있지 않다. 나트륨, 칼륨, 마그네슘, 염소와 같은 요소들이 물에 녹은 ‘이온’ 상태로 존재하는데, 이들을 가리켜 ‘전해질’이라 한다.

    탈수 증상이 발생하는 과정에서 수분 균형이 깨지면 전해질 균형도 함께 깨진다. 각각의 전해질마다 농도가 높아지거나 낮아졌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이 다르지만, 전반적으로 피로, 근육 약화 또는 경련, 심장박동 이상, 신경과민 등의 증상을 보인다. 심한 경우에는 의식상실로 이어질 수도 있다.

    땀을 많이 흘리거나 설사, 구토 등으로 수분 손실이 발생하면 그만큼 전해질도 빠져나가게 마련이다. 이럴 때 이온음료를 마시면 수분과 전해질을 동시에 보충할 수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 이온음료에는 전해질과 함께 긴급하게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는 당분도 포함돼 있어, 전신에 힘이 없고 피로감이 느껴질 때 유용하다.

    출처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출처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전해질 불균형에 유의

    수분 손실이 발생하면 물을 마시든 이온음료를 마시든 상관 없을까? 그렇지 않다. 몸 안의 수분이 빠져나갈 때 전해질도 일부 함께 빠져나가는 것은 맞지만, 상황에 따라 수분이 더 많이 빠져나가 전해질 농도가 높아지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오히려 전해질이 포함된 이온음료를 마시면 전해질 불균형이 심화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렇다고 목이 마를 때마다 이온음료를 마셔도 되는지 전문가에게 물어볼 수도 없는 노릇이다. 따라서 전해질 불균형을 의심할 수 있는 주요 징후를 알아둔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단, 근육의 경련 또는 약화는 전해질 농도가 높거나 낮을 때 모두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므로, 이들 외의 다른 증상만 살펴보기로 한다.

    먼저 수분 손실이 많아 나트륨 농도가 높아질 경우, 심한 갈증이 느껴지거나 몸에 부종이 발생한다. 칼륨 농도가 높아지면 심장박동이 불규칙해지거나 마비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이런 경우는 이온음료 대신 순수한 물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대로 전해질이 함께 빠져나가 나트륨 농도가 낮아질 경우 의식이 흔들리거나 두통이 찾아올 수 있다. 속이 메스껍고 구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도 저나트륨혈증의 특징이다. 칼륨 농도가 낮아질 경우 심한 피로감과 함께 변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칼슘이나 마그네슘의 농도가 낮아질 때도 근육 경련, 신경과민, 피로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정리해보면, 심한 갈증을 느끼거나 부종, 마비가 나타나면 이온음료 대신 순수한 물을 섭취하도록 하고, 머리가 아프거나 심한 피로감이 느껴지거나 속이 울렁거린다면 이온음료를 마시는 쪽이 도움이 된다.

     

    일상 음료로 마시는 것은 자제

    더위로 인해 체온이 올라갔을 때 배출되는 땀과 운동을 통해 흘리는 땀은 그 성분이 다르다. 아마 둘 다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그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더울 때 흘리는 땀은 자연적으로 높아진 체온을 낮추기 위한 것이므로 주로 수분 위주로 배출된다. 반대로 운동으로 흘리는 땀은 근육활동으로 인해 능동적으로 발생시킨 열을 식히기 위한 것으로, 더울 때보다 더 많이 흘리게 마련이다. 이 경우에는 전해질 함량이 높은 땀을 흘린다.

    즉, 높은 강도의 운동을 수행해 대량의 땀을 흘렸을 때는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이 여러 모로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일상적인 수준의 활동이나 가벼운 운동을 한 뒤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은 앞서 이야기한 전해질 농도를 더욱 높이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게다가 이온음료는 나트륨과 당분이 상당량 들어있기 때문에 일상적으로 마실 경우 군것질을 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낼 우려도 있다. 따라서 평소에는 수분 위주로 섭취하도록 하고, 고강도 운동을 했을 때 이온음료를 마시는 편이 좋다.

    단, 여름철 온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 극도의 환경에서는 조금씩이라도 이온음료를 섭취하는 편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온음료가 일반적인 물보다 체내 수분을 좀 더 오래 보존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이온음료를 물처럼 마시지는 말고, 이온음료를 마실 때 물을 함께 섭취하는 게 가장 최선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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