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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균류의 치료 효능, 치매와 뇌졸중 등 치료 가능성 제시

    균류의 치료 효능, 치매와 뇌졸중 등 치료 가능성 제시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균류’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인가? 아마 꽤 많은 사람들이 세균이라는 단어를 연상하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면 ‘뇌와 척수 등 신경계 질환 치료에 식용 및 약용 균류가 효과가 있다’라는 말이 상당히 낯설게 들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일상에서 무수히 많은 진균류(Fungi)를 섭취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버섯류가 있고, 식품 발효에 쓰이는 효모와 곰팡이도 균류에 속한다. 그러므로, 섣부른 오해가 있었다면 접어두고 균류의 치료 효능에 대한 아래 내용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대표적 난치병, 중추신경계 질환

    중국 산둥 중의약대학 연구팀이 지난 4월 말 <푸드 사이언스 저널(Journal of Food Science)>에 발표한 논문이 있다. 핵심 내용은 ‘식용 및 약용 균류’에는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 효과가 있는 성분이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중추신경계 질환(Central Nervous System Disease, CNS)이란 뇌와 척수 구조 및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을 통칭하는 말이다. 치매, 파킨슨, 루게릭과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부터, 다발성 경화증과 뇌전증(간질), 더 나아가 뇌와 척수에 생기는 종양(암)과 뇌졸중도 포함된다.

    즉, 위 논문의 핵심 내용을 보다 자주 듣는 표현 위주로 바꾸면, “버섯과 발효식품이 치매, 뇌졸중 등 질환에 효능이 있다”라는 의미가 된다.

    세계적으로 인구 고령화가 이루어졌거나,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국가들이 많다. 일상적 스트레스 요인이 증가하면서 각종 중추신경계 질환의 발병률도 과거에 비해 늘어났다. 

    중추신경계 질환들은 그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여전히 연구 중인 것들이 많다. 또한, 증상이 점진적으로 나타나는 데다가, 치료를 시도해도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평가하기가 쉽지 않다. 치료법도 병의 진행을 멈추거나 회복하는 것이 아닌, 증상 완화나 진행 속도를 늦추는 데 그치는 경우가 많다.

    상당수의 중추신경계 질환은 여전히 '정복하지 못한 질환'으로 남아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상당수의 중추신경계 질환은 여전히 '정복하지 못한 질환'으로 남아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버섯 등 균류의 치료 효능과 잠재력

    이런 가운데, 식용이나 약용으로 쓰이는 균류의 치료 효능 확인 소식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들은 전통 중의학에서 수백 년에 걸쳐 폭넓게 활용돼 왔다. 특정 균류에는 다당류, 플라보노이드, 스테로이드, 알칼로이드, 테르페노이드 등의 화합물이 포함돼 있다. 이들을 약용으로 사용될 경우, 항산화와 항염증, 신경계 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둥 중의약대학 연구팀은 이러한 균류의 성분이 의료적 잠재력이 있는지를 알아보고 위해 포괄적인 문헌 검토 연구를 실시했다. 영지버섯, 밀리타리스 동충하초, 노루궁뎅이버섯과 같이 비교적 인지도가 있는 균류의 치료 효능을 주로 탐색했다. 이들이 약용으로 쓰일 때의 효과는 물론, 장-뇌 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평가했다.

    영지버섯의 경우, 뇌의 미세아교세포 및 성상교세포 활성화를 조절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밀리타리스 동충하초는 전임상 연구를 통해 염증 조절 및 산화 스트레스 조절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루궁뎅이버섯은 우울증 관련 연구에서 항염증 효과를 확인한 연구가 있었다. 이밖에 ‘안트로디아 캄포라타 알코올 추출물’은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중의학, 의료적 잠재력 집중

    이러한 균류들에서 발견되는 생리활성 성분들은 향후 중추신경계 질환과 관련된 의약품이나 기능성 식품 개발을 위한 후보 물질로 주목받는다. 신경계 보호, 항산화와 항염증 효과 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신경계 질환을 다루는 데 있어 균류의 치료 효능이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한 균류의 치료 효능과 그 성분들에 대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존 문헌에 언급됐던 효능들을 명확하게 재검증하고, 효과를 보기 위해 최적화된 용량은 어느 정도인지를 확인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중의학 분야는 현재 국가 차원의 지원을 받아 건강 분야로 영향력을 넓히려 하고 있다. 각종 질환 및 다양한 건강 문제에 대한 보조 치료법으로서, 기존 의료 체계와 융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연구팀은 식용 및 약용 균류의 의료적 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버섯 외에도 다양한 발효식품을 통해 유익한 균류를 섭취할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버섯 외에도 다양한 발효식품을 통해 유익한 균류를 섭취할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에스엔이바이오, 모야모야병의 비수술적 요법 치료 가능성 제시

    에스엔이바이오, 모야모야병의 비수술적 요법 치료 가능성 제시

    ISC 2025 심포지엄에서 모야모야병 극복을 위한 패널토의가 진행되는 모습 / 제공 : 엑소좀산업협의회
    ISC 2025 심포지엄에서 모야모야병 극복을 위한 패널토의가 진행되는 모습 / 제공 : 엑소좀산업협의회

    엑소좀산업협의회(EVIA) 회원사이자 삼성서울병원 스핀오프 기업인 에스엔이바이오(S&E Bio)가 미국뇌졸중학회(ISC 2025) 심포지엄에서 '모야모야병'의 비수술적 요법 치료의 가능성에 대해 발표했다.

    지난 2월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국뇌졸중학회(ISC 2025)에서 희귀유전성 난치성 질환인 모야모야병을 극복하기 위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미국, 일본, 유럽, 한국의 석학들이 참석해 모야모야병의 원인 및 치료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나눴다.

    특히 엑소좀산업협의회의 회원사인 에스엔이바이오에서 개발 중인 줄기세포-엑소좀 치료제 ‘SNE-101’의 모야모야병 환자에 대한 적용 가능성과 비임상 연구 결과가 발표됐으며, 현재 수술이 유일한 치료법인 모야모야병에서 비수술적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이자 에스엔이바이오 대표이사인 방오영 교수는 모야모야병 환자에서 결핍돼 있는 유전물질(마이크로 RNA-X, Y)을 함유한 줄기세포-엑소좀을 정맥주사해 모야모야병 환자 혈관세포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모야모야병 동물모델에서 감소된 뇌관류를 개선한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2024년 앰브로스-러브컨 교수가 마이크로 RNA 발견으로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마이크로 RNA는 기존 단백질 치료의 한계를 보완하고 광범위한 유전자 네트워크를 조절할 수 있는 장점으로 인해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희귀질환 및 난치성 질환 치료에 유망한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좌장을 맡은 스탠퍼드 대학병원 신경외과 교수인 스타인버그 박사는 모야모야병의 새로운 치료제 개발 필요성을 강조하며 SNE-101의 연구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최철희 엑소좀산업협의회 회장은 “현재 모야모야병의 치료법이 수술에 한정된 상황에서 SNE-101과 같은 엑소좀 기반 치료제가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 발표는 매우 의미가 크다”며 “엑소좀 기술은 질병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접근법으로, 엑소좀산업협의회는 이러한 엑소좀 기술이 실제 환자 치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정신병이라는 편견과 오해, 뇌전증 환자는 더 고통스럽다

    정신병이라는 편견과 오해, 뇌전증 환자는 더 고통스럽다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3월 26일(수)은 뇌전증 인식 개선의 날인 ‘퍼플데이(Purple Day)’다. 2008년 뇌전증을 앓던 한 캐나다 소녀가 뇌전증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환우들 간 유대 강화를 위해 "보라색 옷을 입자"고 제안한 것에서 시작됐다.

    뇌전증은 뇌신경세포가 일시적으로 과도한 흥분상태가 되면서 뇌기능 마비를 불러오는 만성적인 신경질환이다. 모든 연령에서 발병 가능하며, 발병 위험인자는 연령에 따라 다르다. 우선 영·유아기에는 ▲선천성 기형 ▲주산기(출산전후 약 28일 이내) 뇌손상 ▲감염과 열성경련이 있으며 청장년기와 노년기에는 ▲외상 ▲뇌졸중 ▲뇌종양 등이 있다.

     

    '사회적 고립'이 더 큰 문제

    경희대병원 신경과 황경진 교수는 “뇌전증은 오랜기간 난치병, 귀신병, 정신병으로 불리며 쌓인 오해와 편견 속에서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온 질환 중 하나로 대다수 환자는 병원에 방문하는 것조차 힘들어하는 경우도 많았다”며 “원인이 후천적이든, 선천적이든 신경학적 질환 중 하나로 스스로 탓하거나 좌절할 필요가 없는 질환”이라고 말했다. 

    황경진 교수는 이에 덧붙여 “뇌전증 환자를 향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자는 인식개선 활동이 많아져 병명도 지랄병이라는 간질(癇疾)에서 뇌전증으로 정식 용어가 변경되었지만, 사회적 편견으로 환자나 가족이 겪는 고통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뇌전증의 증상과 진단

    뇌전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발작이다. 손발 떨림, 언어 장애 등이 함께 나타날 수 있으며, 의식이 불분명해져 스스로 발작을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 특히, 정도에 따라 거품을 물고 온몸이 뻣뻣해지는 대발작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황경진 교수는 “일회성의 짧은 발작은 대부분 수분 내에 자연적으로 회복하며 뇌손상을 일으키지 않지만, 일부에서는 잠들거나 일시적인 혼란 상태를 보이기도 한다”며 “대부분의 발작은 오래 지속되지 않지만, 성인은 5분 이상, 어린이는 3분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으로 빨리 이동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뇌전증 진단에는 병력청취가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스스로 발작 상황을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어 주변인의 진술이 필요하다. 이 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 뇌파검사와 뇌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뇌파검사는 두피에 전극을 부착하고 뇌의 미세한 전기 활동을 증폭해 기록하는 것으로 시간이나 상황마다 변하는 뇌기능의 변화를 볼 수 있다. 이는 뇌전증 종류를 구분해 약물 선정에 도움을 준다.

     

    뇌전증 치료와 생활관리

    황경진 교수는 “뇌전증의 기본적인 치료방법은 약물치료로 환자의 약 60~70%는 약으로 증상조절이 가능하며 2~3년간 추가적인 발작이 없을 때는 약물 중단도 가능하다”며 “중요한 것은 뇌전증의 종류와 환자의 특성에 따라 사용하는 약물이 다르고 부작용의 우려가 있어 반드시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약물치료로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약물난치성 뇌전증은 문제가 되는 뇌의 특정영역을 절제하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절제술이 불가하다면, 미주신경자극술, 뇌심부자극술 등이 활용된다. 미주신경자극술은 목에 위치한 미주신경에 미세한 전기자극을 주면서 뇌에 신호를 보내 발작 횟수와 강도를 줄이는 치료다. 수술보다 효과는 적지만 최소 침습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비교적 시술에 대한 부담감과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황경진 교수는 “뇌전증 환자에게 정확한 진단과 치료 이외에도 철저한 생활관리 또한 중요하다”며 “음주와 불규칙한 수면은 경련 발작을 일으킬 수도 있으며, 단기간에 심박수를 올릴 수 있는 과격한 운동은 위험한 상황을 일으킬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경희대병원 신경과 황경진 교수 / 제공 : 경희의료원
    경희대병원 신경과 황경진 교수 / 제공 : 경희의료원

     

  • 비주얼 스노우 증상, “눈앞에 눈 내리는 느낌”

    비주얼 스노우 증상, “눈앞에 눈 내리는 느낌”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비주얼 스노우(Visual Snow)’라는 증상이 있다. 눈앞에 점이나 선이 떠다니는 것 같은 현상을 가리킨다. 명칭 자체는 꽤 생소하게 다가올 수 있지만, 실제로 나타나는 증상은 그리 낯설지 않다. 비주얼 스노우의 정확한 정의 및 비주얼 스노우 증상 등에 대해 알아본다.

     

    비주얼 스노우 증상

    비주얼 스노우라는 이름은 환자들이 표현하는 증상의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단어 의미 그대로 ‘눈앞에 눈이 내리는 듯한 느낌’을 경험한다고 해서 붙은 명칭이다. 다만, 눈이 내리는 듯한 느낌 외에도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흔히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는 눈앞에 작은 점이나 선이 떠다니는 듯한 현상이다.

    이밖에 비주얼 스노우 증상으로는 ‘광민감성’과 ‘시각 왜곡’을 들 수 있다. 빛에 대한 민감성이 커져서 다소 밝다 싶은 환경에 예민해지거나 불쾌감을 느낄 수 있으며, 물체의 크기가 형태가 실제와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밤 시간대나 어두운 장소에서의 시력이 저하되는 증상,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를 보는 이른바 ‘동체 시력’이 떨어질 수 있다. 비주얼 스노우 증상은 하나하나만 떼어놓고 보면 그다지 심각해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여러 증상이 한꺼번에 나타난다고 하면 일상생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비주얼 스노우 증상은 빛에 민감해지거나 시각이 왜곡돼 보이는 증상을 동반할 수도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비주얼 스노우 증상은 빛에 민감해지거나 시각이 왜곡돼 보이는 증상을 동반할 수도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비주얼 스노우 원인

    비주얼 스노우 증상이 나타나는 원인은 아직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의료계에서는 신경학적 요인으로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에 이상이 생기는 것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또한, 유전적 요인, 즉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편두통이나 각종 정신건강 질환과의 연관성도 제기되고 있다.

    비주얼 스노우 증상인지 아닌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환자 본인이 자신의 증상을 가급적 상세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면 눈앞에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점이나 선의 형태인지, 혹은 그 외의 다른 형태인지를 표현할 수 있어야 하며, 그 외의 다른 시각 관련 증상이 나타나는지도 진술하는 것이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증상이 얼마나 자주 발생하는지, 그리고 한 번 발생했을 때 어느 정도 지속되는지, 그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떤 지장을 받고 있는지도 전문의 입장에서는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다. 

    비주얼 스노우 증상으로 인해 병원을 찾기 전, 위와 같은 내용에 대해 기록을 해두면 좋다. 특히 증상 발생 전 어떤 상황이었는지 등을 기록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기존에 신경과 관련 진단이나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지, 가족 중에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이 있는지와 같은 부수적 정보도 함께 전달하는 것이 좋다.

     

    비주얼 스노우 연구 현황

    비주얼 스노우는 신경안과 분야에서 난치병으로 꼽힌다. 비주얼 스노우 증상은 물론 개념에 대한 인지도 자체가 높지 않은 만큼,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치료 방법도 제한적이다. 

    다만, 국내에서도 전문가에 의한 비주얼 스노우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건국대학교병원 안과 신현진 교수가 지난 12월 2024년 아시아 신경안과학회에서 ‘동아시아 비주얼 스노우 환자 임상 양상’을 주제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신현진 교수는 최근 ‘북미신경안과학회(North American Neuro-Ophthalmology Society, NANOS)’ 펠로우 멤버로 선출됐으며, 이를 계기로 삼아 국내 신경안과학 발전에 더욱 기여하겠다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신 교수는 미국 비주얼 스노우 이니셔티브(Visual Snow Initiative(VSI)’에서 주관하는 마스터 클래스를 수료하고, 현재 비주얼 스노우 치료를 위한 전자약 임상을 진행 중이다. VSI는 미국에서 비주얼 스노우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관련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건국대학교병원 안과 신현진 교수 / 제공 : 건국대학교병원
    건국대학교병원 안과 신현진 교수 / 제공 : 건국대학교병원

     

  • 서울성모병원, 14년의 연구·분석 끝에 국내 최초 ‘AMED 증후군’ 진단

    서울성모병원, 14년의 연구·분석 끝에 국내 최초 ‘AMED 증후군’ 진단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하 서울성모병원)이 국내 최초로 선천성 유전질환인 ‘AMED 증후군’을 진단해냈다. 

    AMED 증후군은 골수의 부적절한 조혈 작용으로 인해 혈구 감소 증상을 보이는 유전질환 ‘골수부전증후군’ 중 한 유형이다. 골수부전증후군은 신생아 백만 명당 65명 정도로 매우 낮은 빈도로 발생하는 희귀 난치병이다. 다만, 그 증상이 다양하여 정확하게 진단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실제 유병률은 통계치보다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명신·이종미, 그리고 혈액병원 소아혈액종양센터 정낙균 교수팀은 지난 2010년부터 2024년까지 14년에 걸쳐 골수부전증후군이 의심돼 진료를 받은 환자 130명을 대상으로 유전분석연구를 진행했다. 이는 현재까지 골수부전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 중 최대 규모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의 결과로 50%의 환자에게서 유전학적 선천성 질환 확진이 가능했으며, 무엇보다 AMED 증후군을 국내 최초로 진단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2010년 백혈구 감소 증세로 병원을 찾았던 10대 자매에게서 진단해낸 것이다. 당시 모든 검사 기법을 동원했음에도 정확한 진단명을 찾지 못했으나, 이후 지속된 임상 증상에 따라 혈액질환 치료를 받던 중 이번 연구를 통해 병명을 확인한 사례다.

    또한, 연구팀은 골수부전증후군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지만 병리 기전은 다른 질환들도 효과적으로 구별해냈다. 선천성 혈소판 감소증, 골수성 종양, 선천성 면역장애 등이 그 대상이다.

    이밖에도 연구 과정에서 ‘전장유전체 시퀀싱’을 통한 추가 진단의 유용성도 확인했다. 전장유전체 시퀀싱(Whole-genome sequencing, WGS)이란, 전체 유전정보를 비교분석하여 종합적인 관점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유전체의 제한된 부분을 분석하는 엑솜 시퀀싱 또는 표적 재시퀀싱과 같은 집중적 접근 방식과 대비되는 기법이다.

    유전체에 대한 집중적 접근방식으로 진단이 어려운 증상일 경우, 전장유전체 시퀀싱 방식으로 진단해낼 수 있다. 이는 최근 국가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이 명확한 의미와 실용성을 갖고 있음을 증명하는 사례가 될 것이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영국 혈액학회지(British Journal of Haematology)’ 최근 호에 게재됐다.

    왼쪽부터 정낙균, 김명신, 이종미 교수 / 출처 :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홈페이지 의료진 소개
    왼쪽부터 정낙균, 김명신, 이종미 교수 / 출처 :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홈페이지 의료진 소개

     

  •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 나노항암제 ‘SNB-101’ 췌장암 대상 미국 FDA 희귀의약품 지정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 나노항암제 ‘SNB-101’ 췌장암 대상 미국 FDA 희귀의약품 지정

    SNB-101 완제품
    SNB-101 완제품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대표 박영환)는 개발 진행 중인 고분자 나노입자 항암신약 ‘SNB-101’(주성분: SN-38)이 27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췌장암 적응증으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SNB-101은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나노입자 항암제로, 세계 최초로 극난용성인 SN-38을 고분자 나노입자로 개발해 임상1상을 완료했다.

    SNB-101은 췌장암 동물시험 모델에서 기존 1차 치료제인 아브락산(Abraxane®), 오니바이드(Onivyde®)와 비교해 탁월한 효능을 나타냈으며, 이를 근거로 지난해 11월 미국 FDA에 희귀의약품 지정 신청 후 심사를 거쳐 이번에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극히 낮은 대표적인 난치성 종양으로, 현재 1차 치료제로써 세포독성항암제인 아브락산(Abraxane®), 오니바이드(Onivyde®) 등이 사용되고 있으며, 2차 치료제가 제한적인 의학적 미충족 수요(Medical Unmet Needs)가 매우 높은 분야다.

    희귀의약품 지정은 FDA가 희귀/난치성 질병 또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의 치료제 개발과 허가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7월 소세포폐암(small cell lung cancer)에 대해 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 췌장암에 대해서도 지정을 받음으로써 향후 적응증 확장 및 임상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희귀의약품 지정을 완료한 개발자에게는 △시판허가일로부터 7년간 독점권 부여 △연구개발 비용에 대한 최대 50%의 세제 혜택 △임상개발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 설계 자문 △심사신청 수수료 면제 △희귀의약품을 위한 우선 심사제도 지원 등이 적용된다.

    앞서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는 SNB-101에 대해 지난해 11월 한국 2상 승인을 받은 바 있으며, 올해 하반기 미국과 유럽 2상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SNB-101

    개발명 SNB-101은 항암약물인 SN-38을 세계 최초로 나노입자로 개발한 항암제로, SN-38은 약물항체접합체(ADC)인 엔서투(Enhertu®), 트로델비(Trodelvy®) 등에 사용돼 주목받고 있는 캄테테신 성분이다. SNB-101은 유사한 기존 치료제보다 내약성, 안전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으며, 특히 기존에 없던 적응증인 폐암, 췌장암, 위암 등에 효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기존 나노항암제가 임상단계로 진입하지 못했던 가장 큰 장벽인 대량생산검증(scale-up) 단계를 통과했으며, EU GMP 인증을 가진 항암제 전용공장에서 무균제제로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에도 성공했다.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 소개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는 2017년 5월 설립된 바이오벤처로, 항암제 나노의약품에 특화된 약물전달시스템(Drug Delivery System) 연구개발회사다. 경기도 성남시 제2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해 있다.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는 의약품연구개발 전문가, 세계 최상위권의 바이오고분자 연구 교수, 임상교수 등이 주축이 돼 설립됐으며, 설립초기부터 상용화에 관점을 두고 연구개발을 진행해 주로 약물계량학 및 약동학에 기반한 나노리포좀, 나노입자 약물전달체 등을 개발하고 있다.

    언론연락처: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 경영기획실 신병철 차장 031-757-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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