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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어트 식단, 따라하기 쉬운 ‘잘 먹는 다이어트’ 방법은?

    다이어트 식단, 따라하기 쉬운 ‘잘 먹는 다이어트’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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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먹고 운동 열심히 하면 된다.”

    다이어트 또는 체중 감량을 단 하나의 문장으로 표현하면 이렇게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 긴 문장도 아니고, 표현도 명확해서 오해의 소지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오산이었다. 예상보다 잘못 이해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다. ‘잘 먹고’와 ‘운동 열심히’다. 잘 먹는다는 것은 ‘많이(충분히) 먹는다’ 혹은 ‘먹고 싶은 것을 먹는다’를 의미하지 않는다. 운동을 열심히 한다는 것 또한 무조건 ‘운동을 많이 한다’는 뜻이 아니다. 

    이 부분을 제대로 이해한 사람들은 대부분 다이어트에 성공한다. 반대로, 이를 오해한 사람들은 효과를 보지 못할 확률이 높아진다. 결국 이런저런 다이어트 식단, 다이어트 보조제 등을 찾아 방황하고 표류하게 된다.

    흔히 다이어트에서 식단의 비중을 7~80%, 운동의 비중을 2~30%라고 한다. 그만큼 ‘잘 먹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다이어트 식단이 어렵게 느껴지는 건 그만큼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잘 먹는 다이어트 식단’을 만들 수 있을까?

     

    다이어트 식단, 따라하기 힘든 이유

    다이어트 식단에 관한 정보는 무척 많다. 어떤 음식이 좋은지를 몰라서 헤매는 경우는 드물다는 이야기다. 친절하게 요일별 아침, 점심, 저녁으로 무엇을 얼마나 먹을지 계획표로 만들어주는 경우도 꽤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공하는 사례는 몹시 적다.

    왜 그럴까? 무엇이 문제일까? 일단은 ‘작심삼일’ 문제를 꼽을 수 있다. 일주일치 계획표를 짜주는 것은 편의성 면에서 보면 최고다. 하지만 하루이틀 정도 실천하다가 변수가 생기면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그런 상황이 발생하면  ‘이미 망한 거 아닐까?’라는 생각이 떠오르게 된다. 도중에 어그러진 계획으로 인해 의욕을 상실하게 되는 것이다.

    한편, ‘재료 및 조리법에 관한 문제’를 꼽을 수 있다. 다이어트 식단을 표방하는 메뉴들을 살펴보면, 조리법이 복잡하거나 일상적으로는 잘 쓰지 않는 재료를 요구하는 경우들이 있다. 

    하나의 요리를 위해 다양한 재료를 준비해야 하는 번거로운 경우, 거주 지역에 있는 동네 마트에서 취급하지 않거나 수요가 적어, 인터넷 주문 등을 이용해야 하는 재료가 포함된 경우다. 혹은 상대적으로 비싼 재료를 제시해 부담감을 안기는 경우도 있다. 특히 1인 가구의 경우 요리를 좋아하고 즐겨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잘 구비해두지 않는 재료들도 종종 보인다.

    다이어트 식단은 기본적으로 먹는 즐거움을 어느 정도 희생할 수밖에 없다. 취향과 식성에 따라 충분히 즐기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다이어트 식단은 ‘가장 맛있는 메뉴’는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지기까지 한다면 따라하기는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꼽으라면 ‘금세 만들 수 있는 간단함’이라 할 수 있다. 조리 과정이라도 쉽고 간단해야 그나마 의욕을 해치지 않을 테니까. 다이어트 식단을 추천할 때 샐러드나 볶음 등이 자주 거론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식단의 다양성과 조리의 편의성, 둘 모두를 잡을 수 없다면 둘 중 하나는 과감하게 포기할 수 있어야 한다.

    인터넷에서 자주 접해 익숙하게 느껴지는 재료라도, 막상 동네에서 구하기는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다 / Designed by Freepik
    인터넷에서 자주 접해 익숙하게 느껴지는 재료라도, 막상 동네에서 구하기는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다 / Designed by Freepik

     

    문제의 원인, 저녁식사에서 찾기

    다이어트에서는 ‘언제 먹는지’도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 아무리 낮은 칼로리에 좋은 음식이라 해도, 늦은 시간이나 잠들기 직전에 먹을 수는 없다. 비슷한 이유로 일어나자마자 다이어트 식단을 먹는 것도 그리 좋은 선택은 아닐 것이다. 

    특히 다이어트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는 것은 저녁식사다. 저녁을 너무 늦는 경우, 혹은 자신의 대사량에 비해 칼로리가 과도하게 높은 메뉴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저녁식사 이후의 일상 패턴에 방해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녁식사 후에 이렇다 할 활동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보통은 하루동안 쌓인 피로를 풀고 자신을 재정비하는 시간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가볍게 산책을 나가거나, 실내에서 홈트레이닝을 하는 경우가 그나마 건강하고 활동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저녁식사는 가급적 일찍 마치는 것을 추천한다. 일반적으로는 오후 5시~6시 사이를 권장하지만, 현실적으로 직장인이거나 수험생이라면 그 시간까지 일과가 끝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만약 해당 시간에 식사를 마칠 수 없다면, 그 이후로 가능한 가장 이른 시간을 선택하도록 하자. 단백질과 섬유질을 중심으로 구성된 저칼로리 다이어트 식단을 미리 준비해두면 도움이 될 것이다.

    저녁식사에는 낮은 칼로리에 높은 단백질을 얻을 수 있는 다이어트 식단이 좋다 / Designed by Freepik
    저녁식사에는 낮은 칼로리에 높은 단백질을 얻을 수 있는 다이어트 식단이 좋다 / Designed by Freepik

     

    하루아침에 효과 볼 수는 없다

    인간의 몸은 고무줄이 아니다. 아무리 훌륭한 다이어트 식단을 적용한다 해도, 하루아침 혹은 며칠만에 뚜렷한 효과가 나타날 수는 없다. 종종 어떤 유명인이 특정 다이어트 식단으로 빠른 효과를 봤다는 내용을 접할 때가 있다. 그런 이야기를 볼 때면 당장이라도 해당 식단에 관심을 갖고 재료를 구매하고 싶어지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그것이 정말 그 식단만의 효과라고 장담할 수 있을까? 그 유명인이 이전까지 해왔던 모든 노력, 혹은 건강과 관련된 모든 히스토리를 배제해도 되는 걸까? 상식적으로 봐도 아닐 가능성이 높다. 그의 다이어트 식단이 효과적일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의 히스토리가 누적됐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합리적인 판단이지 않을까.

    물론, 효과를 봤다고 하는 다이어트 식단을 따라하는 것은 좋다. 하지 않는 것보다는 분명 나을 것이다. 다만, 그 사람과 동일한 기간 내에 동일한 효과를 볼 거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면 일찌감치 접는 편이 정신건강에 이로울 것이다. ‘개인차’라는 변수는 그만큼 다양하고도 강력하니까. 

    다이어트 식단 못지 않게 광고를 통해 자주 접하게 되는 다이어트 보조제도 마찬가지다. 그 어떤 보조제든 정상적인 경우라면 건강한 다이어트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해야만 최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옳다. 

    만약 불과 며칠 사이에 효과가 나타난다고 이야기하는 다이어트 보조제라면, 그것은 무언가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귀가 솔깃해지는 광고를 본다면, 잠시 시선을 돌리거나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한 뒤 차분히 생각해보기 바란다. 대부분의 다이어터들은 그간의 경험을 통해 충분한 지식과 정보, 그리고 판단력을 갖추고 있을 테니까.

    각 영양소별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정리해두고, 다양하게 조합해볼 수 있도록 하자. / ⓒ 헬스라이프헤럴드
    각 영양소별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정리해두고, 다양하게 조합해볼 수 있도록 하자. / ⓒ 헬스라이프헤럴드

     

    ‘잘 먹는 다이어트’를 위한 다이어트 식단

    첫째. 간단하고 빠른 준비가 가능한 메뉴, 둘째. 가급적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 활용, 셋째. 칼로리가 낮으면서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한 메뉴. 여기까지가 기본 조건이다. 이러한 조건들을 모두 고려했을 때, 다이어트 식단은 상당히 단조로워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위 조건에 맞는 메뉴를 먼저 시도해본 다음, 거기서 변형을 주는 방식으로 다양화를 꾀할 수 있다.

    ‘잘 먹는 다이어트’란 지속가능하고 부작용이 최소화된 다이어트를 말한다. 즉,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가 가능한 다이어트다. 그러면서도 맛의 조화도 놓쳐서는 안 된다. 아무리 건강에 좋아도 얼굴 찡그려가며 먹어야 하는 맛이라면 ‘잘 먹는’ 다이어트라 할 수 없을 테니까.

    그런 의미에서 ‘닭가슴살 샐러드’는 결코 빠질 수 없다. 가장 기본적인 다이어트 식단이면서 여러 가지로 다양화할 수 있는 메뉴이기 때문이다. 요즘 시중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샐러드 전문점에 방문해보자. 샐러드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샐러드에 들어가는 채소 종류와 조리법은 물론, 닭가슴살 자체의 조리법도 굽기부터 수비드까지 다양하게 조합해볼 수 있다. 닭가슴살을 대신해 저지방 고단백의 다른 재료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도 참고로 알아보면 좋다.

    현미나 보리를 섞어서 지은 밥이 있다면 달걀과 채소만 이용해 볶음밥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요즘은 웬만한 마트에서 요리용 올리브유를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비교적 건강한 볶음밥을 만드는 것이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올리브유의 가격이 부담스럽거나 특유의 향이 거슬린다면 포도씨유나 카놀라유 역시 식물성 기름이므로 대체재로 사용할 수 있다.

    두부를 메인으로 하는 메뉴 역시 좋은 선택지가 된다. 두부 반 모 정도를 그냥 굽거나 삶아도 좋고, 달걀과 함께 부침개처럼 조리해도 좋다. 이 경우는 단백질이 풍부하지만 섬유질이 다소 부족할 수 있으므로, 섬유질을 보충할 수 있는 메뉴가 곁들여지면 좋다. 앞서 기본으로 언급했던 샐러드에 닭가슴살 대신 두부를 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샐러드'만큼이나 다양한 재료와 방법을 포용할 수 있는 음식이 또 있을까 싶다 / Designed by Freepik
    '샐러드'만큼이나 다양한 재료와 방법을 포용할 수 있는 음식이 또 있을까 싶다 / Designed by Freepik

     

  • 화장품이 지방 분해? 체중 감량? “허위·과대광고 주의”

    화장품이 지방 분해? 체중 감량? “허위·과대광고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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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형 교정과 체중 감량 및 관리에 대해 우리나라만큼 관심이 뜨거운 나라도 드물 것이다. 먹는 형태의 다이어트 보조제는 물론, ‘바디 슬리머’와 같이 바르는 형태의 약품도 성행한 적이 있었다. 그 효과에 대해 여러 의견이 오갔지만, 결론적으로 과거에 비해서는 뜸해진 모양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는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 중 체형 유지, 체중 감량을 표방하는 게시물 200건을 점검한 결과, 허위·과대광고에 해당하는 124건을 적발해 조치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광고 124건 중 123건은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다’라는 사유로 제재를 받았다. 지방 분해 및 체지방 감소는 명백한 의약품으로서의 효능에 해당한다. 따라서 화장품에 이러한 기능이 있다고 광고하는 것은 「화장품법」 제13조 ‘부당한 표시·광고 행위 등의 금지’의 제1항 1조를 위반한 사례다. 나머지 1건은 ‘사실과 다르게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다’라는 사유로 적발됐다.

    화장품법 제13조 / 출처 : 국가법령정보센터
    화장품법 제13조 / 출처 : 국가법령정보센터

     

    의학적 입증이 필요한 효능들

    해당 제품의 광고들이 표방한 ‘지방 분해’, ‘체중 감량’, ‘체지방 감소’, ‘셀룰라이트 제거’는 모두 의학적인 검증이 필요한 사항들이다. 지방 분해 또는 체중 감량의 경우 체내 지방 세포를 감소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만약 특정 성분이 지방 세포 감소 또는 체중 감량에 기여한다면, 이는 임상 연구를 통해 입증돼야 하며, 기존에 승인된 바 없던 성분이라면 별도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체지방 감소 역시 이와 유사하다. 체지방은 체내 대사 과정으로 축적되는 것이므로 화장품과 같이 외부에서 바르는 형태의 제품으로 해결하기는 어렵다. 식단, 운동, 습관 교정 등 포괄적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한 문제이므로, 화장품 광고를 위한 표현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셀룰라이트는 피부 아래에 지방이 불균형하게 분포돼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피부과 전문의에 의한 치료나 시술이 필요하다. 화장품으로 이러한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과학적인 연구 및 실험 등으로 입증된 결과가 있어야 한다.

    지방 감소, 노폐물 분해 등은 화장품이 아닌 의약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내용이다 / 출처 : 식약처 보도자료
    지방 감소, 노폐물 분해 등은 화장품이 아닌 의약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내용이다 / 출처 : 식약처 보도자료

     

    사용 금지·언급 금지 원료

    한편, 1건의 제품 광고에서 적발된 ‘스테로이드 없음’이라는 표시도 문제가 된다. 스테로이드는 본래 의료 용도로 사용되며 다양하고 심각한 부작용 가능성이 있어 의료 현장에서도 매우 제한적으로 사용되는 물질이다. 

    화장품은 일반 소비자들이 쉽게 구매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일반 화장품 제조 과정에서는 스테로이드 배합이 금지돼 있으며, 이에 따라 광고에서도 표시할 수 없게 돼 있다.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제품은 화장품이 아닌 의약품으로 분류되며, 엄격한 규제를 받게 된다.

    그러나 ‘스테로이드가 없다’라고 광고하는 것은 ‘우리 제품에는 스테로이드가 없다’라는 뜻이면서, 동시에 ‘다른 제품에는 스테로이드가 있을 수 있다’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이는 소비자 입장에서 봤을 때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제품도 유통·판매가 가능하다’라고 오인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제재 대상이 된다.

    스테로이드는 화장품에서 사용할 수도 없고, 광고 표시해서도 안 되는 성분이다 / 출처 : 식약처 보도자료
    스테로이드는 화장품에서 사용할 수도 없고, 광고 표시해서도 안 되는 성분이다 / 출처 : 식약처 보도자료

     

    적발 대상 제품, 지방청 조치 의뢰

    식약처는 이번에 적발한 124건의 허위·과대광고 중 화장품 책임판매업자가 직접 광고한 사례에 해당하는 30건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청에 현장 점검 및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총 13개 판매업체의 13개 품목에 해당한다. 식약처는 소비자들로 하여금 이와 같은 내용들을 숙지하여 화장품 구매 시 허위·과대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식약처는 지난 11월에도 ‘기능성 화장품 과대광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한 바 있다. 피부 미백, 피부 주름개선 등 의학적인 효능을 내세우는 제품인 경우, 유통·판매에 앞서 식약처 보고 및 심사를 받아야 한다. 

    또한, 이런 제품들의 경우 제품 포장에 ‘기능성 화장품’이라는 글자 또는 도안이 들어가야 한다. 제품 포장에서 위와 같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을 경우, ‘의약품안전나라’ 홈페이지를 통해 기능성 화장품 심사 여부를 확인해 적합한 제품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

     

    <본 기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2024년 12월 24일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자료를 활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임신 중 의약품은 무조건 No? 증상에 따라 달라

    임신 중 의약품은 무조건 No? 증상에 따라 달라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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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10월 10일(목) ‘임산부의 날’을 맞이하여, “임신 중 안전하고 올바른 의약품 사용을 위한 주의사항”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여드름, 탈모, 뇌전증 치료제 주의

    흔히 임신 중에는 어떤 종류는 약물 사용을 꺼려하는 경향이 생긴다. 이에 식약처는 임신 중 특정 시기에 특징적 기형을 유발할 수 있는 의약품을 안내했다. 이들은 임신 시기에 따라 안전성 여부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권한다.

    먼저 여드름 치료제인 ‘이소트레티노인’을 유의해야 한다. 이는 착상 초기 체내에 남아있을 경우, 태아 기형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이다. 사용 후 일정 기간 체내에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임신 계획이 있다면 1개월 전부터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탈모 치료제인 ‘피나스테리드’‘두타스테리드’도 마찬가지다. 만약 탈모 증상으로 남편 쪽에서 복용하고 있는 경우라면, 계속 복용을 해도 될지에 대해 전문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

    뇌전증 치료제인 ‘발프로산’ 등은 태아의 신경관 이상을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임신 중 뇌전증 발작이 발생하면 오히려 태아에게 더 위험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전문가 상담을 통해 약물 사용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고열, 두통 등에는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이밖에도 임신 중에는 의약품을 임의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권장된다. 필요하다고 여겨질 경우 사용하기 전 반드시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하도록 한다. 대부분의 약품에는 ‘임산부 관련 안내사항’이 첨부돼 있으므로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임신 초기 산모가 38℃ 이상의 고열에 시달리면 태아의 신경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경우는 타이레놀 등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다. 

    임신으로 인한 신체 변화 및 스트레스로 두통이 나타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기본적으로 충분한 휴식과 수면으로 안정을 취하도록 하고, 두통 등 통증이 지속되면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약품을 복용할 수 있다. 다만, 하루 4,000mg을 넘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는 가급적 자제

    통증 완화에 사용되는 또 하나의 종류가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나프록센 등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다. 하지만 이는 태아의 신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신중해야 한다. 임신 20~30주 사이에 있다면 꼭 필요하다 싶을 경우에만 가장 적은 양을 최단기간 동안만 사용하도록 한다. 임신 30주가 넘었다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중에는 피부에 부착하는 형태의 파스류, 직접 바르는 형태의 연고·크림·겔 제형의 약품이 종종 있다. 이들은 가급적 임신 기간 중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감기, 알레르기에는 증상에 따라 정해진 것만

    임신 중 감기에 걸렸다면, ▲콧물이나 코막힘 증상에는 ‘디펜히드라민’이나 ‘클로르페니라민’ 성분의 의약품을 복용할 수 있다. ▲기침 증상에는 ‘덱스트로메토르판’, ‘디펜히드라민’ 성분 의약품을 복용할 수 있다.

    평소 자신의 알레르기 여부를 확인하고, 그 원인으로부터 일절 피해야 한다. 실내 온도 및 습도를 조절해 적절한 환경을 유지함으로써 알레르기 유발을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클로르페니라민’ 성분의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스테로이드가 함유된 연고 등은 반드시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하도록 한다.

     

    변비와 다이어트 문제

    임신 중에는 대개 신체 활동이 감소할 수밖에 없다. 또한, 자궁이 장을 압박하고 호르몬이 변화하므로 변비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평소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할 경우 증상이 나아질 수 있지만, 그럼에도 개선되지 않을 경우 ‘락툴로즈’, ‘차전자피’ 또는 ‘마그네슘이 함유된 변비약’을 복용할 수 있다.

    개인차는 있지만, 신체 활동 감소와 식욕 증가가 동시에 나타나며 체중 관리에 어려움이 생기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임신 중 만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적절한 수준의 체중관리는 도움이 된다. 하지만 실제 체중을 감량할 목적으로 강도 높은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태아의 저성장 원인이 되므로 권장하지 않는다.

    충분한 활동을 하기 어려운 환경이므로 다이어트 보조제 섭취를 고려할 수도 있다. 하지만 ‘토피라메이트’와 같은 의약품 성분이 들어간 보조제는 태아 기형 유발과 관련돼 있으므로 섭취를 권장하지 않는다.

     

    임신 준비, 종합적인 상담 선행돼야

    적극적으로 임신을 계획 중이거나, 가능성이 높을 경우 의약품 사용 주의는 필수다. 임신을 준비하고 있을 때는 엽산 등 영양 성분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하고, 감염질환 예방을 위해 사전에 필요한 예방접종을 받도록 한다.

    최근에는 젊은 연령대에서도 고혈압, 당뇨, 천식,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 경우가 흔하다. 이러한 이유로 이미 의약품을 사용 중인 경우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의약품을 일부러 중단할 경우, 증상이 조절되지 않아 오히려 산모와 태아 모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이런 경우는 전문가와의 구체적인 상담을 통해 치료 계획을 수립하도록 해야 한다.

    임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양소의 고른 섭취, 적절한 운동 및 충분한 수분 보충,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는 안정된 환경과 휴식이다. 의약품을 일괄적으로 피해야 한다는 마음가짐도 최선은 아니다. 증상에 따라서는 오히려 산모와 태아에게 위험이 될 수 있으므로, 전문의 상담을 통해 안전하게 사용하는 것이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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