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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전자 vs 생활습관, ‘기대 수명’에 더 큰 영향 주는 것은?

    유전자 vs 생활습관, ‘기대 수명’에 더 큰 영향 주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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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위에 한 명쯤, ‘타고난 동안’인 사람이 있지 않은가? 건강한 피부를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기본적인 수준의 관리만 하는데도 그야말로 ‘꿀피부’를 유지하는 사람, 더 어리거나 젊어보이는 사람을 한 번쯤은 보았을 것이다.

    실제로, 나이에 비해 젊어보이는 외모를 가진 사람들은 ‘신체 나이’도 상대적으로 더 어릴 가능성이 있다. 물론 100% 다 그렇다는 건 아니다. 다만 실제 나이보다 젊어보이는 외모를 지닌 경우, 피부 탄력이나 주름 등 노화 관련 증상에 대한 ‘저항력’이 더 높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인간의 수명은 세포의 노화 한계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노화에 대한 저항력은 곧 수명을 늘리는 것과 같다. 이런 ‘노화 저항력’은 후천적으로도 가질 수 있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계속 강조하는 이유다.

    최근 「네이처(Nature)」에 다소 난해하지만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게재됐다. ‘유전자’와 ‘생활습관’ 중 수명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엇인지에 대한 것이다. 이른바 ‘선천적 요인 vs 후천적 요인’의 대결이라 할 수 있겠다. 과연 둘 중 무엇이 더 큰 영향력을 가질까?

     

    타고난 장수 유전자 vs 해로운 생활습관

    인간의 노화에 대해 연구하는 학자들은 말한다. ‘장수하는 사람들’을 연구해보면 그 부모와 조부모 역시 오래 살았거나 현재 장수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는 20세기 초 유전학 연구에서 ‘장수와 관련된 유전적 요인 연구’가 진행되면서부터 익히 알려져 있던 사실이다. 이후로 진행된 연구에서도 ‘장수의 경향은 유전적 요인과 관련이 있다’라는 사실이 더욱 명확해져 왔다.

    최근의 동향을 보자. 우리는 종종 건강에 관한 ‘비관적인 통계’를 접한다. 젊은 연령대에서 대사이상 질환의 발병률이 증가하는 등 건강에 부정적인 시그널이 흔히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한 통계들은 보통, 발병률이나 환자 수가 해마다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는 젊은 연령대의 사람들 중 건강하지 않은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유전자’와 ‘생활습관’의 대립이 발생한다. 그렇다면 ‘장수 유전자’를 타고난 사람, 즉 대대로 장수하는 경향이 있는 집안의 사람이라면 어떨까?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은 그의 장수 유전자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보통 선천적인 요인과 후천적인 요인이 맞붙게 되면, 후천적 요인 쪽에 힘이 실리는 경우가 많다. 타고난 것은 ‘고정돼 있는’ 것이지만, 후천적인 것은 계속 바꿔갈 수 있는 잠재적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수명에서도 그럴까?

     

    유전적 요인과 식이 제한, 더 효과적인 쪽은?

    1930년대 수행된 연구에서는 ‘칼로리를 제한한 쥐가 마음껏 먹은 쥐보다 더 오래 산다’라는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 또한, 1990년 연구에서는 인간의 유전자와 유사성을 갖고 있는 미세 선충(C.elegans)을 대상으로 수명에 관한 실험을 진행했다. 이때 유전자에 작은 변화를 줬을 때, 선충의 수명이 두 배로 늘어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은 오늘날 노화를 이해하고 그 속도를 늦추기 위한 연구의 기초가 되었다. 유전자에 가해진 후천적인 개입, 즉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의 변화’가 유전적 수명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다.

    네이처에 게재된 최근 연구에서는 ‘특정 유전자가 긴 수명과 연관이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유전적으로 다양한 조건을 지닌 960마리의 쥐를 확보했다. 생활습관의 대표적 요소라 할 수 있는 ‘식단’, 그리고 쥐들이 가지고 있는 유전적 요인을 변수로 두고, 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한 것이다.

    쥐들에게는 각각 여러 형태의 식이 제한 방법을 적용했다. 자유롭게 먹는 그룹, 20% 적은 칼로리를 섭취하는 그룹, 40% 적은 칼로리를 섭취하는 그룹, 그리고 1일 간헐적 단식을 실시하는 그룹, 2일 간헐적 단식을 실시하는 그룹 등 다양한 식단 조건으로 세분화했다.

     

    적게 먹으면 수명 늘지만, ‘유전적 요인’이 더 강해

    결과는 어땠을까? 어차피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니 맞춘 사람도 꽤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확률로 따지면 50%니까. 연구 결과, ‘유전적 요인에 의한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적으로 수명이 짧았던 쥐들은 식이 제한을 적용함으로써 어느 정도 더 오래 살았지만, 애당초 수명이 긴 쥐들과 격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물론, 1930년대부터 밝혀진 전통적 연구 결과대로, 칼로리 제한의 수명 연장 효과는 뚜렷했다. 40% 적은 칼로리를 섭취한 그룹은 20% 적은 섭취 그룹에 비해 평균 수명, 최대 수명 모두 더 높게 나타났다. 20% 적게 섭취한 그룹 역시 자유롭게 먹은 그룹보다는 더 나은 결과를 보였다.

    다만, 유전적 요인의 영향력이 더 컸다. 유전적으로 수명이 긴 쥐들은 상대적으로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했지만, 더 적게 먹고 수명이 더 짧은 쥐보다 오래 사는 경향을 보였다.

     

    칼로리 제한, 적당한 선을 지켜야

    가장 극단적인 그룹, 즉 섭취 칼로리를 40% 적게 제한한 그룹은 평균적으로 수명 연장 성과는 가장 두드러졌다. 다만 이들 그룹에서는 면역 기능이 떨어지거나 근육량이 감소하는 등의 부작용도 나타났다. 

    실험실에서는 유전 조건과 식이 제한 외의 모든 환경이 통제돼 있다. 하지만 실험실 밖에서는 감염, 낙상 등의 현실적인 문제가 존재할 수 있다. 즉, 너무 극단적인 칼로리 제한은 면역력을 떨어뜨려 질병 위험을 높이거나, 근육량 감소로 운동기능 관련 사고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자연적인 수명이 늘어나더라도, 질병이나 사고를 당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정리하자면, ‘대체로 적게 먹는 편이 수명을 늘리는 데는 유리하지만, 어느 정도 지켜야 할 적정선이 있다’라는 것이 최종 결론인 셈이다.

     

    ‘유전적 수명의 중요성’만 확인한 계기로 삼아야

    물론, 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인간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고는 보장할 수 없다. 무엇보다 ‘자유롭게 식사하도록 한 그룹’의 경우, 현실에 비유하면 ‘무제한 뷔페식 식사’와 같다. 언제든 원할 때 원하는 만큼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환경은 우리네 현실과 동떨어진 부분이다.

    또한, 쥐들의 운동량이 통제되지 않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같은 양을 먹더라도 적당한 운동을 하는 쪽이 더 건강하다는 사실은 이미 확인된 사실이다. 그렇다면 좀 더 많은 양을 먹더라도 어느 정도 운동을 하는 경우가 수명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추정도 가능하다.

    즉, 이번 연구결과에서 우리가 캐치해야 할 부분은 명확하게 정리할 수 있다. 하나는 수명을 결정하는 요인 중에서는 ‘유전적 요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사실. 그리고 식사량 조절이나 운동 등의 생활습관 개입으로, 타고난 기대 수명을 어느 정도 늘릴 수 있다는 사실이다.

  • 피부과 전문의가 추천하는 피부 건강 음식 3가지

    피부과 전문의가 추천하는 피부 건강 음식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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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안’, 그리고 ‘꿀 피부’는 건강한 피부를 상징하는 단어들이다. 실제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피부, 그리고 반질반질 생기가 넘치는 피부는 그 자체로 ‘더 건강하다’는 이미지를 주기 때문이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에 격하게 동의하고 싶어지면서도, 한편으로는 기왕이면 좀 더 어려보이는 꿀 피부를 갖고 싶다는 욕심을 억누르기가 어렵다.

    건강을 위한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다름 아닌 음식이다. 따라서, 피부 건강에 특히 도움이 되는 음식도 분명 있을 것이다. 건강을 위한 음식들은 큰 틀에서 보면 대개 비슷한 경향이 있다. 즉, 피부 건강을 위한 음식을 챙겨먹다 보면 자연스레 몸의 건강도 어느 정도는 갖춰질 수 있을 것이다.

    유튜브 채널 ‘피부심’을 운영하는 피부과 전문의 심현철 더셀 피부과 원장이 추천하는 ‘피부 건강 음식’ 3가지를 소개한다.

     

    당근, 항산화 성분 ‘베타카로틴’이 듬뿍

    심현철 원장이 추천하는 피부 건강 첫 번째 음식은 바로 당근이다. 당근의 주 성분인 베타카로틴(β-Carotene)은 적황색 유기색소로, 식물에서 자연 발견되는 항산화 성분 ‘카로티노이드’의 일종이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 흡수될 때 비타민 A로 변환된다. 이는 항산화 기능을 바탕으로 주름과 피부 손상을 줄이는 역할을 해주며, 면역 기능, 시력 유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당근은 수분 함량이 높은 채소 중 하나다. 충분한 수분 공급은 피부 건강에서 핵심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여기에 더해, 항염증 성분을 가지고 있어, 피부에 생기는 염증을 줄이고 피부 톤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비타민 A는 지용성이기 때문에, 지방 성분이 같이 있을 때 흡수율이 높아진다. 따라서 생으로 먹는 것보다는 기름과 함께 살짝 조리해서 먹는 것이 더 좋다. 단, 건강을 생각해 기름 역시 올리브유 등 식물성 기름을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한편, 카로티노이드의 혈중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카로틴 혈증’을 유의해야 한다. 피부가 주황색 또는 노란색으로 변하는 것이 일반적인 증상이다. 비타민 A가 체내에 충분할 경우 베타카로틴은 변환되지 않은 상태로 남는다. 카로틴 혈증 자체는 특별히 건강에 해롭지는 않지만, 이는 영양소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블루베리, 하루 한 줌 피부 건강

    심 원장이 추천하는 두 번째 음식은 바로 블루베리다. 항산화 하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대표 주자 중 하나다. 블루베리는 주로 시력 개선 등 눈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에 못지 않게 피부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블루베리의 대표 성분은 안토시아닌(Anthocyanin)이다. 폴리페놀의 하위 그룹에 속하는 한 종류로, 비타민 C, 비타민 E와 함께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으로 꼽힌다. 블루베리는 안토시아닌과 비타민 C를 함께 공급하기 때문에 항산화의 최고봉을 논할 때 늘 거론되는 편이다.

    안토시아닌은 세포를 보호하고 피부 노화를 방지해주며, 비타민 C는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피부 탄력을 높인다. 비타민 C는 또한 피부 빛깔을 밝게 하고 잡티를 줄이는 데도 도움을 준다. 섬유질은 풍부하면서 당분 함량은 낮기 때문에, 여드름 등 염증성 피부 질환을 완화시키는 효능이 있다. 혈당을 줄이고 인슐린 민감성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당뇨 환자에게도 좋다.

    단, 얼마나 섭취하느냐에 따라 혈당 수치가 정상치보다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만약 당뇨 증상이 있거나 당뇨 위험군에 해당한다면 블루베리 섭취와 관련해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하다.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블루베리의 일일 권장 섭취량은 75g, 대략 반 컵 정도의 분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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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류, ‘미녀가 좋아하는’ 신맛

    석류는 그 역사가 매우 오래된 과일이다. 페르시아 지방, 즉 지금의 이란 지역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는 인도,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에서 주로 생산된다. 특유의 상큼한 맛으로 음료 원료로도 널리 사용되는 과일이다.

    석류 역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신맛에 가까운 상큼함은 비타민 C가 풍부하게 들어있음을 스스로 어필하는 듯한 맛이다. 여기에 심현철 원장이 강조하는 포인트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다. 석류에는 천연 에스트로겐이 다량 함유돼 있다. 이는 피부의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고, 피부 히알루론산 수치를 유지함으로써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도와준다. 

    또한, 피지선 활동을 조절해 여드름 등 트러블을 예방한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석류에서 추출해낸 물질이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도 한다.

    석류의 주의사항은 높은 산성이다.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치아 에나멜을 손상시킬 수 있다. 치아 부식을 막기 위해 석류를 직접 먹거나 석류 함량이 높은 주스를 마신 뒤에는 곧장 입속을 헹궈주는 편이 도움이 된다. 또한, 석류에는 휘발성 알칼로이드 성분이 포함돼 있다. 이는 고용량으로 섭취할 경우 호흡 곤란, 운동 장애, 혈압 상승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석류는 하루 1개 섭취를 권장하지만, 특정 약물을 복용 중이거나 만성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전문가와 상담 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유발 원인 중 하나라는 점도 유의하도록 한다.

  • 건강한 아름다움이란? ‘외모와 내면의 조화’로 완성되는 것

    건강한 아름다움이란? ‘외모와 내면의 조화’로 완성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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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한 아름다움’ 하면 무엇이 먼저 떠오르는가? 가장 많이 나올 법한 답을 예측해보자면 ‘피부’에 관한 것이 아닐까 싶다. 물론 건강한 피부는 중요하다. 보편적으로 사람들은 겉으로 보이는 모습에 높은 가치를 둔다. ‘동안’이나 ‘꿀피부’와 같은 단어에 자신도 모르게 이끌리기도 한다.

    하지만 건강한 피부는 ‘기본’이다. 촉촉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가지고 있다면 첫인상 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화를 나눠봤을 때 ‘그리 건강하지 않다’라는 느낌을 받아본 적이 있을 것이다. 단순히 표현의 문제일 수도 있고,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경우일 수도 있다.

    특히 현대사회는 스트레스로 인한 문제가 흔히 발생한다. 매력적인 외모를 가졌으되 내면의 건강이 결여돼 있다면, 첫인상에서 매력을 느끼더라도 그리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다. 즉, 건강한 아름다움이라는 것은 외적인 건강부터 정신적인 건강까지 갖췄을 때 비로소 완성된다는 것이다.

    세상이 말하는 ‘아름다움’의 결정 요소들을 살펴보고, 그것들을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지 이야기해볼까 한다.

     

    외적 아름다움의 핵심, 피부 건강

     피부는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기관’이다. 외부로 노출돼 있는 데다가 차지하는 면적이 크기 때문에 사실상 외적 아름다움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건강한 피부를 아름답다고 느낀다. 건강한 피부란 무엇을 말할까? 탄력 있는 피부, 매끈한 피부결, 균일한 피부톤 정도로 요약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탄력 있는 피부란 세포들이 서로 단단하게 결합돼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이를 위해 중요한 요소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이라는 단백질이다. 피부의 표피부터 진피까지 폭넓게 분포하는 성분으로, 피부 세포의 결합과 지지에 관여하며, 피부 탄력과 강도를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외모의 전체적인 아름다움을 볼 때 머릿결, 즉 모발 건강이 차지하는 비중도 만만치 않다. 콜라겐과 엘라스틴은 모발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기도 하다. 즉, 체내에서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합성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관리하면 탄력적인 피부와 부드러운 머릿결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뜻이다.

    기본적으로 재료가 될 아미노산이 풍부해야 하므로, 단백질 섭취가 충분해야 한다. 또한, 비타민 C가 있어야만 콜라겐과 엘라스틴 합성이 가능해진다. 비타민 C를 원활하게 흡수하기 위해서는 무기질의 일종은 아연과 구리도 필요하다. 이들은 효소 활성화에 기여하는 무기질로, 아미노산과 비타민 C의 합성을 활성화시키는 역할도 한다.

    매끈한 피부결의 핵심은 수분이다. 유수분 밸런스를 강조하는 뷰티 제품 광고를 보면, 피부에 손을 댔다가 뗄 때 살짝 달라붙었다가 떨어지는 듯한 연출이 흔히 사용된다. 이를 위해서는 피부 겉면에 수분이 풍성하게 존재해야 한다.

    이를 위해 수분 함량이 높은 크림 등의 제품을 꾸준히 사용해, 표피의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다. 외부 활동을 통해 자외선을 받으면 피부의 수분이 증발하기 쉬우므로,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미스트를 휴대하며 수시로 사용함으로써 내부와 외부 양쪽에서 수분을 공급해줄 필요가 있다. 또, 실내 습도가 너무 낮으면 피부 수분 증발이 가속화되므로, 40~60% 사이의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피부의 톤에 관해서는 개인 선호도가 있다. 어떤 사람은 환하고 흰 피부를 선호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적당히 그을린 피부를 선호하기도 한다. 하지만 어떤 톤이든 무관하게 ‘균일한 피부 톤’이 중요하다는 것은 반론의 여지가 없다. 

    점이나 여드름, 기미, 잡티 등으로 피부 톤에 일관성이 깨지면 언뜻 보기에도 어딘가 좋지 않다는 느낌을 받기 쉽다. 이를 위해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써야 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해 염증 반응이 두드러지지 않도록 관리하라고 강조하는 것이다.

    깨끗한 피부는 '건강'이라는 이미지를 준다 /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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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한 내면으로 완성되는 아름다움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코르티솔이나 아드레날린, 노르에피네프린과 같은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들은 긴장을 유발하고 혈관을 수축시킨다. 자연스레 피부에 공급되는 영양분이 적어지므로 일시적으로 피부결이 푸석해보일 수 있다. ‘안색이 어둡게 보이는’ 이유다. 스트레스 상황이 지속되면 자연스레 푸석해보이는 피부결이 만성이 될 수 있다.

    겉으로 보이는 문제도 있지만, 누적되는 스트레스는 사람의 내면을 흔들어 놓는다. 기제도 제각각이다. 스트레스 상황을 자꾸 상기시키며 신경이 날카로워진 상태가 유지되기도 하고, ‘고작 이 정도 스트레스도 감당하지 못해?’라는 식의 자책이 될 수도 있다. 심하면 스트레스가 발생하던 상황 자체를 끊임없이 반복하거나 그 안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보통 스트레스는 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생각하지만, 본인 스스로 스트레스를 만들어내는 경우도 흔하다. 자신이 정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거나 하는 상황이 대표적이다. 이런 문제들은 ‘감정’의 영역에 영향을 미치고, 심해질 경우 스스로에 대한 존중감이 떨어질 수 있다. 스트레스 관리가 피부 건강은 물론 정신 건강에까지 중요한 이유다. 

    ‘스트레스를 관리할 방법을 찾으라’는 조언이 귓가를 스쳐가기 쉬운 이유는 구체적인 방법론이 뒤따르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하기 어려운 이유는 사람마다 선호하는 활동이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좋아하고 집중할 수 있는 활동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정적인 상황을 선호한다면 명상이나 독서, 동적인 상황을 선호한다면 운동이나 동호회 모임 같은 것이 주로 거론된다. 제시된 방법에 매몰될 필요는 없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집중함으로써 스트레스를 유발한 상황이나 요인을 자연스레 망각하는 과정이 중요한 것이다.

    현실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지도 않고, 항상 긍정적일 수만도 없다. 그러니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도 불가능에 가깝다. 가장 좋은 방법은 스트레스를 잊을 정도로 좋아하는 무언가에 몰입하는 것이다. 그것만큼은 온전하게 자기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긍정의 연속일 테니까.

    이 과정을 경험해보고 그 효능을 느낀 사람들은 ‘건강한 아름다움’으로 가는 선순환 궤도에 오른다. 반복되는 일상생활이 자신을 규정하는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질 수 있게 된다. 그것이 겉으로 드러나고 다른 사람에게도 좋은 모습으로 비치게 된다.

    소위 '멘탈이 강하다'라는 것은 스트레스를 잘 관리한다는 의미다 /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소위 '멘탈이 강하다'라는 것은 스트레스를 잘 관리한다는 의미다 /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삶의 밸런스가 건강한 아름다움에 미치는 영향

    균형 잡힌 영양 공급과 적당한 운동, 충분한 수면이 습관이 되면 피부 건강이 먼저 갖춰진다. 스스로의 외모에 자신감이 생기면 정신적인 건강도 보다 수월하게 가져올 수 있다. 

    활력이 충분하니 무엇을 해도 자신감이 생기고, 성공사례가 많아짐에 따라 ‘자아 효능감’이 올라가며 스스로 ‘매력적인 사람’이라고 느끼게 된다. 기왕이면 자신을 아낄 줄 아는 사람이 타인에게도 더 매력적으로 비치지 않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외모에 대해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을 가지고 있다. 흔히 이를 콤플렉스라고 이야기하지만, 이 또한 긍정적인 마음이 꽉 찬 시각으로 바라보면 ‘개성’일 수 있다. 어떤 부분은 피부 건강이 개선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사라지기도 한다. 또 어떤 부분은 정신적인 건강이 좋아지면서 점차 덜 의식하게 되기도 한다. 이 모든 변화의 핵심은 바로 ‘삶의 밸런스’다. 

    건강한 습관을 만들고자 할 때 두려워 하는 것 중 하나는 ‘지속성’이다. 작심삼일로 끝나버리면 스스로에 대한 자괴감으로 더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할까 걱정되기도 한다. 그 또한 너무 이른 걱정이다. 

    건강한 습관을 100% 철저하게 지킬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사람이 더 많다. 하지만 80~90%의 건강한 습관을 유지하며 10~20% 정도의 일탈을 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건강하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과도하게 무리한 목표를 세우면 그 또한 스트레스 요인이 될 뿐이다.

    어느 누구도 세상 모든 사람의 미적 기준을 완벽히 충족하지는 못한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아름답다고 말하는 누군가도, 자신의 기준에는 아닐 수 있다.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내가 바라는 나의 모습을 떠올려보고, 그것을 위해 무엇을 바꿀 수 있을지를 생각하라. 모든 변화는 단 하나의 습관 개선에서 출발했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 바란다.

    밸런스가 잘 잡힌 삶은 흔들릴지언정 위태롭지는 않다 /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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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보다 들어보이는 피부, 사소한 습관이 쌓인 결과

    나이보다 들어보이는 피부, 사소한 습관이 쌓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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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는 ‘노안’이라는 말을 듣고 산다. 그런가 하면 또 누군가는 ‘동안’이라는 말을 듣는다. 젊었을 때는 그런 말에 별로 관심이 없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다보면 알게 된다. 그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얼마나 자신의 기분에 영향력을 행사하는지.

    나이가 들면 피부는 탄력을 잃는다. 탄력을 잃으면 그만큼 중력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게 되고, 다시 회복하기도 힘들어진다. ‘나이가 드는 건 어쩔 수 없지’라고 자포자기할 것인가? 글쎄… 그렇게 쿨하게 스스로를 포기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연예 뉴스에는 40대, 50대가 넘어서도 여전히 팔팔한 외모를 자랑하는 연예인들이 자주 등장한다. 돈이 많아서 좋은 것을 챙겨먹고 챙겨바를 수 있기 때문이라 생각하는가? 값비싼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사람들과 비교할 수는 없다고 자조하는가? 

    물론 그것도 틀린 말은 아니겠지만, 100% 맞는 말도 아니다. 일반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반복하고 있는 습관 중 몇 가지만 바로잡아도, 본래 나이보다 몇 살 정도는 앞당길 수 있다. 값비싼 투자를 할 수 있는 사람들에 비할 바는 아니겠지만, 적어도 ‘자기 관리 하는 사람’이라는 인상은 충분히 심어줄 수 있다는 이야기다.

     

    자외선 차단제, 오늘도 잊지 않았나?

    매일 아침 하루를 시작할 준비를 하는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라. 준비하는데 어느 정도의 시간을 쓰고 있는가? 만약 10분 내로 모든 준비를 끝마치고 있다면 뭔가 놓치고 있는 것은 없는지 스스로 반성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남성들의 경우 속전속결로 준비를 마치고 허겁지겁 집을 나서는 경우가 허다하다. 대충 면도하고, 올인원 제품 좀 발라주고, 머리는 대강 말리기만 한 채 뛰쳐나가기도 한다. 심한 경우 이 세 가지 중 하나 이상을 생략하는 경우도 있다.

    잠깐의 외출이라도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다. 계절에 상관없이 필수다. 자외선은 맑은 날에도, 흐린 날에도 언제나 피부를 뚫고 들어온다. 하루이틀 가지고는 당연히 티가 나지 않으니 눈치채지 못한다. 언젠가 갑자기 거울 속 자신의 피부가 확 달라졌다는 걸 발견하면 이미 늦은 것이다.

    정석으로는 자외선 차단제를 가지고 다니며 수시로 덧발라주는 것이 맞다. 하지만 아침에조차 챙기지 않는 타입이었다면, 그것만이라도 하자. 호미로 막을 수 있는 건 호미로 막도록 하자.

     

    잠은 충분히 자고 있는가?

    스마트폰을 가지고 침대에 누우면 정말 시간이 야속하다. 잠깐 좀 즐기다보면 1시간 2시간은 금세 흘러간다. 시계는 어느새 자정을 넘어 새벽을 알린다. 원래 늦게 자는 편이었다면 3시 4시까지 잠들지 못하기도 한다.

    수면 시간이 부족해지고, 깊은 잠을 자지 못하는 일이 반복되면 피부는 회복할 시간을 잃는다. 잠을 제대로 못잔 당신도 피곤에 지친 채 또 하루의 피로를 얹어야 하는 입장이건만, 피부도 마찬가지로 그만큼의 피로를 누적하게 된다. 점차 피부는 거칠어지고 트러블이 생길 위험도 높아진다. 눈 밑 거무스름한 흔적이 점차 진해지는 것도 정해진 수순이다.

    스스로의 의지로 스마트폰을 놓기 힘들다면 아예 잠자리에서 떼어놓는 방법도 좋다. 당연히 처음에는 손이 근질근질할 것이다. 누워서 쉽게 잠이 오지 않는다면 금방이라도 스마트폰을 집어들고 싶은 마음이 스멀스멀 밀려올 것이다.

    하지만 장담하건대, 꿀맛 같은 숙면의 맛을 한 번 두 번 보기 시작하면 그걸로 충분하다. 개운한 아침, 보송보송한 피부를 스스로 느낄 수 있게 되면, 알아서 잠자리를 정돈하고 규칙적으로 자리에 누울 수 있게 될 것이다.

     

    즐기고 있는 간식, 너무 달지 않은가?

    보통 간식이라 하면 과자를 떠올리기 쉽다. 물론 과일 등 건강한 간식을 먹는 사람이 없진 않지만, 아마 간식을 아예 먹지 않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즉, 간식 하면 보통 빵이나 과자, 초콜릿 등이 더 보편적이라는 이야기다.

    이런 류의 간식들은 과도하게 많은 당분을 섭취하게 한다. 당분의 과다 섭취는 곧 노화를 부르는 습관이다. 체중을 늘리는 것은 물론 피부 나이도 늘어나게 만드는 원인이기 때문이다.

    체내 혈당이 높아지면 우리 몸은 다당류를 단당류로 전환시키는 ‘당화작용’을 일으킨다. 이 과정에서 피부 조직을 구성하고 있는 콜라겐, 엘라스틴 등이 손상된다.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는 단백질이 손상되므로 자연스레 피부 노화가 촉진되는 것이다.

     

    지방은 다이어트의 적?

    체중 감량 또는 조절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은 지방 섭취에 절대적으로 예민한 경향을 보인다.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체중 조절에서 핵심이 되는 것은 체지방량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느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

    하지만 지방이라고 해서 모두 다 같은 지방은 아니다. 포화 지방이나 트랜스 지방은 익히 알고 있는 것처럼 건강에 해롭다고 보면 된다. 필요한 만큼의 양은 이미 일상적인 루틴에서 충분히 섭취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포화 지방’은 예외다. 상온에서 액체 상태를 유지하는 불포화 지방은 혈관에 쌓인 포화 지방을 청소하는 역할도 겸하기 때문에 건강에 유익한 작용을 한다. 피부 염증을 감소시키고 여드름 발생을 낮추기 때문에 보다 매끈하고 생기 넘치는 피부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 느린 노화의 상징, ‘동안’을 바라는 사람들에게

    느린 노화의 상징, ‘동안’을 바라는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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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안(童顔)은 시대에 구애받지 않는 ‘범시대적’ 키워드다. ‘노화’나 ‘항산화’ 등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직접적으로 거론되지는 않더라도 사람들은 동안이라는 단어와 이미지를 떠올린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저속노화, 가속노화 역시 본질적으로 동안과 연결점을 갖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왕이면 동안이기를 원한다. 왜 그럴까? 사람은 누구나 태어난 순간부터 죽음을 향해 나아간다. 생명과 직결되는 세포의 수명이 다하면 곧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고, 노화는 그 과정을 나타내는 현상이자 지표다. 세포의 수명 감소, 즉 노화는 자연적 섭리이기에. 원천적 차단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곳곳에서 누누이 강조하듯 ‘노화를 느리게 하는 방법’은 분명 있다. 세포 수명에 도움이 되는 것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해로운 것과 해가 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멀리하는 것이다.

    동안 역시 마찬가지다. 나이에 비해 어려보이는 얼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통상적으로 그 정도 나이를 살아온 사람들에 비해 세포 수명을 ‘덜 소모했다’라는 의미다. 즉, ‘더 느린 노화’를 겪고 있음을 증명하는 가장 믿음직한 지표인 셈이다.

    이 지점에서, 핵심을 보다 간결하게 추려볼 수 있다. 첫째. 동안은 올바른 피부 관리로 만들 수 있다는 것. 둘째. 올바른 피부 관리를 위해서는 피부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것. 그래서 준비했다. 우리 피부의 구조와 피부 노화에 관한 알짜배기 지식들.

    출처 : 서울아산병원 홈페이지 의료정보
    출처 : 서울아산병원 홈페이지 의료정보

     

    표피 – 얇지만 강력한 경계 초소

    우리의 피부는 크게 세 가지 주요 층으로 구성돼 있다. 평균적으로 두께가 그리 두껍지는 않지만, 구성 요소와 주된 기능에 따라 명백하게 층별로 구분된다. 가장 바깥쪽부터 각각 ‘표피(Epidermis)’, ‘진피(Dermis)’, ‘피하조직(Hypodermis)’으로 구분하여 부른다.

    먼저 ‘표피’는 가장 바깥 표면에 위치하는 층으로, 전체 피부 중 상대적으로 두께가 얇고 거칠다. 마치 겉면에 두르는 얇은 갑옷 같은 느낌이다. 표피에 있는 세포 대부분은 각질 형성 세포다. 이들이 만들어내는 각질은 그 아래 조직을 1차적으로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표피의 가장 깊은 층에서 생성된 각질 형성 세포는 점차 바깥쪽 표면을 향해 이동한다. 표면에 도달한 각질은 떨어져 나가고, 다시 새롭게 만들어져 올라온 다른 각질이 그 자리를 차지하는 과정이 반복된다. 주기적인 각질 스크럽을 권장하는 이유는, 밖으로 밀려난 각질이 피부에 누적돼 악영향을 미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다.

    각질은 기본적으로 방수성을 가지고 있으며, 각질층이 손상되지 않았다면 대부분의 바이러스, 외부 이물질 등이 몸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아준다. 

    표피 기저층에는 ‘멜라닌 세포’도 존재한다. 흔히 피부가 까무잡잡한 사람들에게 ‘멜라닌 색소가 풍부해서 그렇다’라고 말할 때의 바로 그것이다. 실제로 멜라닌 세포가 생성하는 색소는 피부색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로 꼽힌다. 다만, 외적인 기능은 부가적인 것이다. 실제로 멜라닌 세포의 1차적인 기능은 자외선을 걸러내는 데 있으며, 이 세포가 많을수록 자외선 필터링 효율이 우수할 가능성이 높다.

    피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랑게르한스 세포 역시 표피에 위치한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병원성 감염원이나 해로운 물질을 경계하고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그 면역 반응이 필요 이상으로 예민할 경우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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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피 – 우리 피부의 심장부와 같은 곳

    두 번째, ‘진피’는 표피 아래에 존재하는 피부의 중간층에 해당한다. 진피는 표피에 비해 몇 배 이상 두껍고, 그만큼 다양한 세포와 조직을 포함하고 있다. 이들을 토대로 진피는 피부의 재생을 촉진하고 상처 치유를 돕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신경종말과 한선(땀샘), 피지선(피지샘), 모낭, 혈관 등 다양한 구성요소들이 진피층에 포진해 있다. 피부의 신경종말은 촉각, 즉 통증이나 접촉, 압력, 온도 등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감각을 관장한다. 

    땀샘은 열이 나거나 스트레스가 발생했을 때 땀을 배출한다. 이때 생성된 땀은 피부에서 증발하며 체온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 피지선은 모낭을 통해 피지를 분비한다. 피지는 유분을 베이스로 하며, 피부의 수분 함량을 유지하는 주요 역할에 더해 각질과 함께 외부 물질에 대한 방어벽 역할을 담당한다. 

    피부의 강도와 탄력을 제공하는 교원(아교)섬유(Collagen Fiber)와 탄력섬유(Elastic Fiber) 역시 진피층에 위치한다. 교원섬유는 흔히 말하는 콜라겐, 탄력섬유는 흔히 말하는 엘라스틴을 가리킨다. 교원 섬유(콜라겐)와 탄력섬유(엘라스틴)은 피부의 탄력을 유지함으로써 피부의 강도와 구조를 지키는 데 주된 역할을 한다. 피부 탄력이 높으면 주름이 덜 생기게 되고, 나아가 피부에 가해지는 충격을 보다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다. 또한, 피부가 늘어나거나 수축할 때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피부가 늘어지거나 처지지 않고 본연의 모양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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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하층 – 피부 안쪽 최종 방어선이자 보급창

    가장 깊은 곳에 위치하는 ‘피하층’은 피부의 탄력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주로 지방 조직과 결합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다. 피하층의 결합 조직은 피부와 주변 조직을 연결해 고정시킴으로써 피부와 주변 조직 모두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피하층에 저장한 지방은 충격 흡수를 통한 충격량 완화, 피부 손상 방지의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외부 온도 변화로부터 피부를 절연해 체온을 적정 수준으로 조절하는 작용을 담당한다. 

    피하 조직의 또다른 주된 기능은 바로 에너지와 영양소의 저장고 기능이다. 평소 섭취한 잉여 에너지와 영양소는 피하층에 저장되며, 몸이 ‘필요하다’라고 판단할 때 에너지 공급원으로서 활용된다.

    피하층의 지방은 피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요소다. 하지만 피하층의 지방이 너무 많이 축적되다 보면 결국 과체중, 비만으로 이어진다. 방어선이자 에너지 보급창으로서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과도하게 쌓이지 않도록 적당한 수준에서의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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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부 노화 현상과 역발상 포인트

    노화의 본질은 기본적으로 세포 수의 줄어들고 그 기능이 약화되는 데 있다. 즉, 피부 노화 역시 피부 각층의 세포가 줄어들고 약해짐으로써 발생한다.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표피와 진피가 얇아지며, 그보다 깊숙이 위치한 피하층도 손실될 수 있다. 

    앞서 이야기한 피부 각각의 층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생각해보면, 피부의 노화가 어떤 식으로 나타나는지 대략적으로 감을 잡을 수 있다. 

    먼저 표피층에서는 각질 형성 세포가 감소해 주로 수행하는 외부 물질에 대한 방어 기능이 약해질 수 있다. 멜라닌 세포가 감소하면 자외선에 대한 보호, 필터링 기능이 약해지므로 강한 햇볕을 받았을 때 좋지 않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진피층에서는 가장 먼저 교원섬유, 탄력섬유 세포가 감소해 피부의 탄력과 유연성이 줄어든다. 유분을 생성하던 피지선 조직이 감소함으로써 수분 함량 유지가 어려워지고 이에 따라 피부가 건조해질 것이다. 땀샘이 줄어들고 혈관이 약해져 체온 조절 기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신경종말 수 역시 줄어들기 때문에 감각도 상대적으로 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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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모든 내용들을 살펴본 다음, 자신의 일상적인 습관들을 돌아보도록 하자. 만약 자신의 피부가 동안이거나 걸맞지 않게 좀 더 나이들어 보인다면, 위에 언급된 것들 중 어떤 이유 때문일지 스스로 생각해보는 것이다. 스킨케어 습관이나 영양제 복용, 즐겨먹는 음식과 생활 환경 등이 피부의 어떤 부분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치는지 어느 정도는 짐작이 가능할 것이다.

    멜라닌 세포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자외선 차단제를 챙겨 바르는 것, 피부의 수분 함량과 유분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피부 타입에 맞는 스킨케어 제품을 선택하는 것,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생성하기 위해 필요한 단백질, 비타민C, 오메가-3 지방산을 충분히 섭취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것, 운동 습관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혈관을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돌아보는 것 등등.

    모든 일이 그렇다. 그저 ‘하면 좋다’라고 막연히 알고 따라하는 것은 언젠가 한계를 맞는다. 그보다는 구체적인 정보를 토대로 한 믿음을 가지고 있을 때, 스스로 주도하는 삶을 산다는 감각과 함께 의욕이 샘솟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의 건강하고 어려보이는 피부를 응원한다.

  • 셀러리, 시금치, 살코기… ‘동안 피부’를 가꿔주는 음식들

    셀러리, 시금치, 살코기… ‘동안 피부’를 가꿔주는 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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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안(童顔)은 마법의 단어와도 같다. 누구나 깨끗한 동안 피부를 갖기를 원한다. 깨끗한 피부는 건강의 상징이며, 동시에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요소다. 

    실제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동안’이라는 말은 매우 효과가 좋은 칭찬이다. 막연히 듣기 좋으라고 하는 말이 아닌, 실제로 근거가 뒷받침돼야 하는 칭찬이기 때문이 아닐까.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동안 피부를 갖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으로 ‘윤기 나는 얼굴빛’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반짝반짝 빛이 나는 얼굴색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피부과 등의 시술을 통하는 방법이 가장 보편적이겠지만, 일상적인 습관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시술로 인한 효과는 일시적일 수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평상시 식단이 무척 중요하다. 음식 중에서 얼굴빛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지 소개해본다.

     

    혈압, 혈류의 일등공신, 셀러리

    가장 첫 번째로 꼽히는 것은 ‘셀러리(salary)’다. 셀러리는 미나리과에 속하는 채소로, ‘양미나리’라고도 불린다. 비타민K를 공급해주는 효자 음식으로, 높은 혈압을 낮추고 전체적인 혈액순환을 돕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또한, 셀러리를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스트레스 수치를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편두통이나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스트레스 수치를 적당히 낮춰줌으로써 편두통 완화 및 피부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풍부한 수분을 갖고 있어 건성 피부 타입인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피부는 한 번 건조해지기 시작하면 유분과 수분 밸런스가 깨지면서 트러블을 일으키거나 노화를 가속시키는 원인이 된다. 셀러리는 이런 부분에서 예방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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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맑은 얼굴빛을 원한다면? 시금치와 붉은 피망

    두 번째로 꼽히는 음식은 ‘시금치’다. 비타민A, B, C, E를 비롯해 철분, 엽산, 마그네슘, 섬유질 등 다양한 무기질도 함유돼 있어, 어지간한 영양제 몇 종류를 능가하는 효능을 갖고 있다. 다양한 비타민들은 항산화 작용의 대표 주자로 꼽히는 만큼, 시금치는 노화를 늦추고 맑은 피부색을 가꾸는데 일등공신이라 할 수 있다.

    하루 식사 중 시금치가 들어간 샐러드를 곁들이거나, 혹은 시금치 나물을 반찬에 포함시켜보자. 노력에 비해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생각하면 매우 값싼 투자가 아닐까.

    세 번째는 ‘붉은 피망’이다. 비타민C의 일일 권장량을 채우는데 유용하고, 이밖에 식이섬유도 풍부하다.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주름살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피부 전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혈색을 좋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취향대로 골라보세요, 살코기와 연어

    채소류만 언급해 서운했다면, 네 번째에 주목하면 좋겠다. 바로 ‘살코기’와 ‘연어’다. 지방 함량이 적은 살코기를 자주 섭취할 경우, 보다 깨끗하고 맑은 피부를 가꾸는데 도움이 된다. 실제로 단백질 섭취량이 부족한 여성들의 경우, 주름이 더 많이 생긴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단백질 섭취의 중요성이 강조되는데, 단백질 섭취가 권장량에 비해 현저히 부족할 경우, 피부가 갈라지기 쉽고 작은 충격에도 손상되기 쉽다. 따라서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단백질 함량이 높은 살코기를 적절히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닭의 가슴살을 비롯해, 지방 함량이 적은 살코기가 도움이 되며, 식감이나 식성 등으로 인해 이런 살코기가 꺼려진다면 콩류를 활용해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해주면 도움이 된다.

    연어의 경우 지방 함량이 적은 살코기와는 결이 다르지만, 심장과 뼈, 뇌 건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D의 공급원으로 꼽힌다. 스트레스와 불안감, 우울감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대표적 음식이기도 하다. 오메가3 지방산도 풍부해 여드름으로 인해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도 유용한 식단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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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산화의 최고봉, 다크 초콜릿

    마지막은 간식이나 후식으로 챙겨먹을 수 있는 ‘다크 초콜릿’이다. 다크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는 항산화 성분을 풍부하게 갖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설탕 등 유해한 성분을 최소화하고 카카오 함량을 최대한 높인 다크 초콜릿이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이유다.

    다크 초콜릿은 보통 카카오 성분 80% 이상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를 규칙적으로 섭취할 경우, 거칠어진 피부를 개선하고 햇볕으로부터 피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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