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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균류의 치료 효능, 치매와 뇌졸중 등 치료 가능성 제시

    균류의 치료 효능, 치매와 뇌졸중 등 치료 가능성 제시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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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균류’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인가? 아마 꽤 많은 사람들이 세균이라는 단어를 연상하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면 ‘뇌와 척수 등 신경계 질환 치료에 식용 및 약용 균류가 효과가 있다’라는 말이 상당히 낯설게 들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일상에서 무수히 많은 진균류(Fungi)를 섭취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버섯류가 있고, 식품 발효에 쓰이는 효모와 곰팡이도 균류에 속한다. 그러므로, 섣부른 오해가 있었다면 접어두고 균류의 치료 효능에 대한 아래 내용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대표적 난치병, 중추신경계 질환

    중국 산둥 중의약대학 연구팀이 지난 4월 말 <푸드 사이언스 저널(Journal of Food Science)>에 발표한 논문이 있다. 핵심 내용은 ‘식용 및 약용 균류’에는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 효과가 있는 성분이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중추신경계 질환(Central Nervous System Disease, CNS)이란 뇌와 척수 구조 및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을 통칭하는 말이다. 치매, 파킨슨, 루게릭과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부터, 다발성 경화증과 뇌전증(간질), 더 나아가 뇌와 척수에 생기는 종양(암)과 뇌졸중도 포함된다.

    즉, 위 논문의 핵심 내용을 보다 자주 듣는 표현 위주로 바꾸면, “버섯과 발효식품이 치매, 뇌졸중 등 질환에 효능이 있다”라는 의미가 된다.

    세계적으로 인구 고령화가 이루어졌거나,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국가들이 많다. 일상적 스트레스 요인이 증가하면서 각종 중추신경계 질환의 발병률도 과거에 비해 늘어났다. 

    중추신경계 질환들은 그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여전히 연구 중인 것들이 많다. 또한, 증상이 점진적으로 나타나는 데다가, 치료를 시도해도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평가하기가 쉽지 않다. 치료법도 병의 진행을 멈추거나 회복하는 것이 아닌, 증상 완화나 진행 속도를 늦추는 데 그치는 경우가 많다.

    상당수의 중추신경계 질환은 여전히 '정복하지 못한 질환'으로 남아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상당수의 중추신경계 질환은 여전히 '정복하지 못한 질환'으로 남아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버섯 등 균류의 치료 효능과 잠재력

    이런 가운데, 식용이나 약용으로 쓰이는 균류의 치료 효능 확인 소식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들은 전통 중의학에서 수백 년에 걸쳐 폭넓게 활용돼 왔다. 특정 균류에는 다당류, 플라보노이드, 스테로이드, 알칼로이드, 테르페노이드 등의 화합물이 포함돼 있다. 이들을 약용으로 사용될 경우, 항산화와 항염증, 신경계 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둥 중의약대학 연구팀은 이러한 균류의 성분이 의료적 잠재력이 있는지를 알아보고 위해 포괄적인 문헌 검토 연구를 실시했다. 영지버섯, 밀리타리스 동충하초, 노루궁뎅이버섯과 같이 비교적 인지도가 있는 균류의 치료 효능을 주로 탐색했다. 이들이 약용으로 쓰일 때의 효과는 물론, 장-뇌 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평가했다.

    영지버섯의 경우, 뇌의 미세아교세포 및 성상교세포 활성화를 조절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밀리타리스 동충하초는 전임상 연구를 통해 염증 조절 및 산화 스트레스 조절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루궁뎅이버섯은 우울증 관련 연구에서 항염증 효과를 확인한 연구가 있었다. 이밖에 ‘안트로디아 캄포라타 알코올 추출물’은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중의학, 의료적 잠재력 집중

    이러한 균류들에서 발견되는 생리활성 성분들은 향후 중추신경계 질환과 관련된 의약품이나 기능성 식품 개발을 위한 후보 물질로 주목받는다. 신경계 보호, 항산화와 항염증 효과 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신경계 질환을 다루는 데 있어 균류의 치료 효능이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한 균류의 치료 효능과 그 성분들에 대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존 문헌에 언급됐던 효능들을 명확하게 재검증하고, 효과를 보기 위해 최적화된 용량은 어느 정도인지를 확인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중의학 분야는 현재 국가 차원의 지원을 받아 건강 분야로 영향력을 넓히려 하고 있다. 각종 질환 및 다양한 건강 문제에 대한 보조 치료법으로서, 기존 의료 체계와 융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연구팀은 식용 및 약용 균류의 의료적 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버섯 외에도 다양한 발효식품을 통해 유익한 균류를 섭취할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버섯 외에도 다양한 발효식품을 통해 유익한 균류를 섭취할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간단한 건강 레시피 추천 3가지, 조리 시간 15분 컷

    간단한 건강 레시피 추천 3가지, 조리 시간 15분 컷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바쁜 일상을 보내는 것은 때때로 자아효능감을 높이고 ‘충실히 살고 있다’라는 느낌을 받게 해준다. 하지만 그 가운데 자칫 건강을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너무 바쁘다 보면 식사 준비를 할 시간이 부족해지고, 영양가 있는 식사를 챙겨먹기 어려워지는 탓이다. 

    이럴 때 참고할 수 있는 간단한 레시피가 있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미국 건강 전문 미디어 ‘헬스라인’에 소개된 3가지 간단한 건강 레시피를 소개한다. 여유가 있을 때 재료를 미리 썰어서 보관해둔다면, 약 10~15분이면 만들 수 있는 데다가 영양 균형이 잡혀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간편 닭고기 볶음밥

    ※ 위 이미지는 실제 조리된 것과 다를 수 있음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위 이미지는 실제 조리된 것과 다를 수 있음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4인분 기준 재료

     : 현미밥 4컵, 닭고기 약 400g (미리 익혀두는 것을 추천), 간장 1/4컵, 냉동된 채소믹스 400~500g, 달걀 4개, 참기름 약 1~2큰술

    ■ 조리 순서

    ① 큰 프라이팬에 참기름을 둘러 반짝거릴 때까지 강불로 가열한다.

    ② 달걀을 그릇에 풀어 잘 섞어준다.

    ③ 밥, 닭고기, 간장, 채소를  한꺼번에 넣고 약 5분 가량 볶다가, 달걀을 붓고 함께 저어서 익힌다.

     

    미리 조리해둔 밥과 닭고기, 냉동 채소만 있으면 약 10분만에 만들 수 있는 간단한 건강 레시피다. 냉동 채소는 다양한 채소를 손질해서 판매하는 제품도 있고, 자신의 취향에 맞춰 손질해서 냉동시켜두어도 좋다. 

    달걀을 풀기 위한 그릇과 팬 하나만 있으면 되므로 설거지도 간편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1인분당 36g의 단백질과 7g의 섬유질을 제공하기 때문에, 단 한 끼로도 하루 권장 섭취량의 상당 부분을 채울 수 있다.

    다만, 제시된 레시피대로 따를 경우 나트륨 함량이 높은 편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짠맛을 좋아하지 않거나 나트륨 섭취량에 주의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간장을 저염 제품으로 바꾸거나 레시피보다 조금 덜 사용하는 방법으로 더욱 간단한 건강 레시피를 만들 수 있다.

     

    저탄수화물 치킨 쿠스쿠스

    ※ 위 이미지는 실제 조리된 것과 다를 수 있음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위 이미지는 실제 조리된 것과 다를 수 있음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4인분 기준 재료

     : 갈아낸 콜리플라워 8컵, 파슬리 1/4컵, 닭고기 약 400g (미리 익혀두는 것을 추천), 올리브 오일 1/4컵, 아몬드 슬라이스 1/2컵, 훈제 파프리카 1티스푼, 레몬 2개

    ■ 조리 순서

    ① 콜리플라워는 씨를 제거하고 4등분한다. 강판을 사용해 쌀알처럼 될 때까지 갈아준다.

    ② 파슬리는 다지고 닭고기는 잘게 찢는다.

    ③ 큰 팬에 올리브 오일을 절반 정도(1/8컵) 두르고 중불로 가열한 다음, 갈아놓은 콜리플라워를 넣고 2~3분간 볶는다.

    ④ 닭고기, 아몬드 슬라이스, 훈제 파프리카를 넣고 3분간 볶은 다음 불을 끈다.

    ⑤ 파슬리, 레몬즙, 올리브 오일 나머지, 소금, 후추 등을 넣어서 입맛에 맞게 조절한다.

     

    쿠스쿠스는 본래 여러 종류의 밀가루를 혼합 반죽해 만든 작은 알갱이 형태의 음식을 말한다. 하지만 실제로 이 레시피에서는 콜리플라워 라이스를 사용하므로 엄밀히 따지자면 ‘쿠스쿠스’라는 명칭은 어울리지 않는다. 다만, 레시피 편의상 그렇게 부르는 것이며, 실제로는 원하는 대로 불러도 무방하다.

    이 레시피는 사전에 재료를 준비하는 게 다소 복잡할 수 있지만, 사실상 콜리플라워를 미리 갈아두는 것 외에는 손이 많이 갈 일이 없다. 입맛에 맞는다면 파슬리와 닭고기도 미리 준비해둘 수 있다. ‘콜리플라워 라이스’라고 해서 갈아놓은 콜리플라워를 냉동 상태로 판매하는 제품도 있으니, 번거로울 경우 기성품을 이용해도 좋다.

    이 레시피의 최대 장점은 쌀이나 곡물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즉, 탄수화물 섭취에 민감한 사람들이라면 적극 추천할 만한 간단한 건강 레시피다. 1인분 기준으로 단백질 약 40g, 섬유질 약 8g을 섭취할 수 있다.

    위에 제시된 재료 외에도 기호에 맞게 다른 재료를 추가해도 좋다. 어울리는 재료로는 병아리콩이나 렌틸콩, 잘게 자른 브로콜리 등을 추천하며, 그 외에 자신의 입맛에 맞는 재료를 넣어보면서 맛이 괜찮다면 레시피를 변형해도 좋다.

     

    스테이크, 버섯, 시금치 원팬

    ※ 위 이미지는 실제 조리된 것과 다를 수 있음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위 이미지는 실제 조리된 것과 다를 수 있음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4인분 기준 재료

     : 양파 1개, 스테이크용 고기 400g, 마늘가루 1/2티스푼, 올리브 오일 1/4컵, 시금치 6컵(약 180g), 양송이 또는 새송이 버섯 4컵 (약 280g), 소금, 후추, 쿠킹 스프레이

    ■ 조리 순서

    ① 양파를 얇게 썰고 버섯도 먹기 좋은 크기로 미리 썰어둔다. 스테이크 고기는 마늘 가루, 소금, 후추 등을 뿌려 밑간을 한다.

    ② 프라이팬을 중불로 달군 다음, 쿠킹 스프레이를 한 번 뿌린다. 팬에 물 한 방울을 떨어뜨려 바로 증발할 정도로 달궈졌다면, 고기를 넣어 1분간 굽고 다시 뒤집어서 1분간 굽는다. 다 구워진 고기는 접시에 옮겨둔다.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두면 좋다)

    ③ 프라이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강불로 가열한 다음, 썰어둔 양파를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춘다. 2분 정도 익힌 뒤에 중불로 줄이고, 시금치와 버섯을 넣는다. 

    ④ 약 3분 뒤에 버섯이 부드러워지면 빼놓았던 고기를 다시 넣고 함께 섞어준다.

     

    스테이크용 고기를 자르는 것이 조금 번거로울 수 있지만, 그 외에는 딱히 복잡할 것이 없는 간단한 건강 레시피다. 고기는 미리 잘라둬도 좋지만, 구울 때 번거로울 수 있으므로 너무 잘게 자르지는 않는 것을 추천한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는 것은 구워낸 다음에 해도 좋다. 물론, 요리가 능숙하다면 자유롭게 잘라도 무방하다.

    버섯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장 건강 개선에도 도움이 되므로 혈당 조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좋은 메뉴다. 시금치 또한 풍부한 섬유질과 각종 무기질을 공급하는 식재료다. 전체적으로 1인분당 약 25g의 단백질과 8g의 섬유질을 제공하는 간단한 건강 레시피다.

     

     

  • 고단백 채소 4가지, 샐러드를 더 건강하게 업그레이드

    고단백 채소 4가지, 샐러드를 더 건강하게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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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샐러드는 다이어트와 직결되는 메뉴로 널리 활용된다. 양배추나 양상추 등이 기본 재료로 흔히 쓰이는데, 가장 큰 문제는 단백질 함량이 적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샐러드에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 닭가슴살이나 달걀, 기타 지방 함량이 적은 육류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식성과 취향에 따라 식물성 식단으로만 샐러드를 만들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단백질 함량이 비교적 높은, ‘샐러드 업그레이드용 채소’들을 소개한다.

     

    고단백 채소 1. 에다마메(풋콩)

    초밥집이나 일식 메뉴를 취급하는 이자카야 등에 가보면 기본 반찬으로 콩깍지에 들어있는 콩이 나오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들은 본래 수확 시기가 되지 않은 미성숙한 콩이지만, 이미 다양한 요리에서 흔하게 사용된다.

    에다마메는 100g 기준으로 10g 이상의 단백질을 제공하는 고단백 식품이다. 콩류 식품이 대부분 그렇지만,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으로는 최고라 할 수 있다. 게다가 에다마메는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함유하고 있다. 식물성 단백질에 단골처럼 따라다니는 불완전 단백질이라는 꼬리표를 떼버린 셈이다.

    에다마메를 샐러드에 포함시키면 자연스럽게 단백질이 보강된다. 맛이 좀 심심하다면 가볍게 소금이나 간장을 곁들여도 좋지만, 드레싱을 사용한다면 별다른 조치 없이 그냥 먹는 것이 낫다. 한 가지 단점이라면 콩깍지를 까는 게 좀 번거롭다는 정도 뿐이다.

     

    고단백 채소 2. 아티초크

    보통은 ‘아티초크 하트’라 불리는 중심 부분을 먹는다. 부드럽고 고소한 맛 때문에 샐러드는 물론 다양한 요리에 곁들일 수 있다. 일반적인 크기의 아티초크에는 약 4~5g의 단백질이 들어있다. 채소류 중에서는 비교적 높은 수준에 속하므로, 샐러드에 추가하면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 된다.

    한편, 아티초크 하트 뿐만 아니라, 아티초크의 잎과 하트를 감싸고 있는 줄기 부분도 식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잎은 일반적으로 삶거나 구워서 먹을 수 있는데, 잎의 끝부분은 비교적 질기기 때문에 잘 삶아서 부드럽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줄기 또한 껍질을 벗기고 삶은 다음, 잘게 썰어서 수프나 스튜, 볶음 등의 요리 재료로 쓸 수 있다. 

    다만, 잎과 줄기는 단백질 함량이 그리 많지 않다. 단백질은 주로 하트 부분에 집중돼 있으므로 하트를 함께 활용하는 것이 좋다.

     

    고단백 채소 3. 감자

    감자 하면 보통 ‘감자 전분’을 떠올리기 때문에 탄수화물 식품으로 분류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감자는 분류상 명백하게 채소에 해당하며, 그 중에서도 단백질을 공급할 수 있는 채소다. 100g을 기준으로 약 3g 가량의 단백질을 제공해준다.

    단백질 함량으로만 보면 그리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감자는 칼슘, 칼륨, 비타민 B군, 비타민 C과 섬유질을 고루 제공하는 식품이다. 그 자체로 균형 잡힌 식단에 사용하기 좋은 음식이며, 샐러드에 추가해도 잘 어울리는 식감을 가지고 있다.

    단, 한 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감자가 가지고 있는 영양소를 최대한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껍질을 벗기지 않고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삶은 감자를 생각했을 때는 껍질이 먹기에 거북하다고 느끼기 쉽다. 그래서 보통 감자에 어울리는 최적의 조리법은 껍질 째로 굽는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껍질이 바삭해지면서 적당한 식감을 가지게 되며, 영양소도 모두 얻을 수 있다.

     

    고단백 채소 4. 버섯

    버섯은 ‘균류(Fungi)’에 해당하며, 엄밀히 따지자면 식물과 다른 카테고리에 속하기 때문에 사실 ‘채소’라고 말하기에는 좀 애매하다. 다만, 보통 버섯은 ‘식물성 식품’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고단백 채소에 포함시켰다. 

    식용으로 쓸 수 있는 종류가 다양하며 저마다 다른 풍미와 특징을 가지고 있어, 개별 종류에 따라 호불호가 나뉜다. 보통 식단에 자주 사용되는 종류는 새송이, 양송이, 느타리, 팽이 등이다.

    위 네 가지 버섯을 기준으로 봤을 때, 단백질 함량은 양송이버섯이 100g당 약 3g으로 가장 많은 편이다. 그 뒤로 새송이버섯, 팽이버섯, 느타리버섯은 대략 100g당 2.5~2.7g 사이로 엇비슷한 수준이지만 사실 큰 차이 없이 대략 3g 내외라고 보면 된다.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해서 삶거나 데친 다음 샐러드에 추가하면 되기 때문에 활용하기도 간편하다.

    한편, 버섯은 ‘가공을 거치지 않은 천연 식품’ 중에는 유일하게 비타민 D를 공급해주는 식품이기도 하다. 햇빛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비타민 D와는 다른 종류이긴 하지만, 자연 식품으로 비타민 D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 주목할 만한 이유가 충분하다.

  •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되는 음식 5가지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되는 음식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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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더 잘 먹는다’라는 말이 있다.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할 때 흔히 사용하는 말이다. 이 말은 ‘행복’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행복은 매우 주관적이고 추상적인 개념이다. 하지만 바로 그 이유로 행복 또한 경험이 중요하다. ‘행복하다’라는 느낌을 받아본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행복을 느낄 가능성이 더 높지 않겠는가.

    행복을 느껴본 적이 없거나 많지 않은 사람에게 행복이란 어떤 감정인지 설명할 수 있을까? 쉽지 않을 것이다. 가장 간편한 방법은, 직접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어떻게? ‘음식’을 이용하면 된다. 실제로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효과를 내는 음식들이 있으니, 그것으로부터 직접 느끼도록 해보는 것이다. ‘행복감을 높여주면서도 건강에 좋은 음식’들을 소개해본다.

     

    바나나

    바나나는 일명 ‘행복 물질’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을 함유하고 있는 식품이다. 다만, 바나나에 함유된 세로토닌은 외부 물질로 인식돼 혈뇌장벽(BBB)을 통과할 수 없다. 따라서 뇌를 제외한 체내 다른 신경계에서 역할을 수행한다.  

    하지만 바나나에는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이 함유돼 있다. 트립토판은 세로토닌의 전구체 역할을 한다. 바나나에 함유된 또 다른 영양소인 비타민 B6와 트립토판이 작용해, 충분한 양의 세로토닌을 만들어낸다. 이렇게 ‘체내에서 만들어진 세로토닌’은 혈뇌장벽을 넘어 기분을 개선하는 데 직접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세로토닌이 원활하게 만들어지면 기분을 조절하고 우울증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한편, 세로토닌이 충분히 만들어질 경우, 이를 바탕으로 멜라토닌의 합성도 활성화된다. 즉, 낮 동안에는 기분을 좋게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밤에 숙면을 취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아보카도

    인정한다. 아보카도는 상당히 비싼 축에 속하는 식품이다. 하지만 가격과 별개로, 기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는 명확하게 검증돼 있다. 이는 아보카도에 포함돼 있는 영양 성분이 기분 조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아보카도의 성분 중 대표적인 것인 ‘콜린(Choline)’이다. 비타민 B4로 알려져 있기도 하지만, 공식적으로 비타민으로 분류되지는 않는다. 콜린은 신경계의 기능 및 세포막 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분이다. 또한, ‘아세틸콜린’의 전구체 역할을 하는데, 이는 기억력과 기분 조절에 영향을 미치는 물질이기도 하다. 신경계 건강에 중요한 비타민 B6와 B9(엽산)의 공급원이기도 하다.

    또한, 아보카도는 ‘건강한 지방’을 공급해주는 음식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20년 진행됐던 한 연구에 따르면, 아보카도에 포함된 단일 불포화지방산은 ‘불안 감소’와 관련이 있다. 건강한 지방을 섭취함으로써 정서적으로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발효식품

    식사에 꼬박꼬박 오르는 김치, 간식 또는 식사 대용으로도 먹곤 하는 요거트와 치즈, 건강 음료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콤부차 등 ‘발효’ 과정을 거치는 음식들도 건강 및 기분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우선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미생물에 의해 발효된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 미생물은 ‘유익균’으로 분류돼 장 건강에 이로운 역할을 한다. 바로 이 대목에서 포인트가 있다. 장내 미생물들은 신경계와 직접적으로 상호작용하며, 정서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물질을 만든다. 즉, 장이 건강하면 신경계가 전반적으로 건강해진다는 의미다.

    또한, 행복 물질인 세로토닌이 체내에서 생성될 때, 거의 대부분이 장에서 만들어진다는 점도 중요하다. 장이 건강하면 세로토닌 수치도 높아지며, 이로 인해 낮 동안의 활동성, 밤 시간의 숙면, 원활한 신체 회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이룰 수 있다.

     

    버섯

    비타민 D 결핍 시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런 점에서 비타민 D를 풍부하게 공급할 수 있는 버섯은 기분 전환에 무척 큰 도움이 되는 식품이라 할 수 있다. 비타민 D를 공급하는 식품 중 거의 유일하게 ‘비동물성’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채식주의자들에게는 필수 식단으로 꼽힌다.

    버섯은 기본적으로 비타민 D2를 공급한다. 보통 가장 효율적인 비타민 D 공급원은 햇빛(자외선)인데, 이는 비타민 D3를 공급해주는 원천이다. 비타민 D2는 D3에 비해 체내 활성도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식품으로 섭취할 수 있는 비타민 D 중에는 매우 유익한 것으로 분류된다.

    한편, 버섯 중 특정 종류는 환각 물질인 ‘실로시빈(Psilocybin)’을 함유하고 있으며, 이것이 항우울제와 유사한 효과를 낸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다. 물론 이는 아직 추가 연구가 필요한 내용이며, 모든 버섯에 적용되는 사실도 아니다. 하지만 버섯과 기분 전환 사이에 연결고리 하나쯤 덧붙여주는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코코넛

    코코넛은 열대 과일의 대표주자다. 만약 추운 날씨에 유독 울적해지는 경우가 많은 사람이라면, 코코넛으로 열대의 분위기를 연상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물론 이는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내용이니 잘 떠오르지 않는다면 굳이 애써 노력할 필요는 없다.

    코코넛에서 기분 전환에 관여하는 핵심 성분은 MCT, 즉 ‘중쇄 트리글리세리드’다. 이는 지방산을 세부적으로 구분하는 한 종류로, 중쇄 지방산이라고도 불린다. 2017년 동물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MCT가 불안 증세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발견된 바 있다.

    다만, 이 효과는 아직 인간에게 적용하기에는 완벽히 증명되지 않았다. MCT는 체내에서 빠르게 에너지를 생성할 수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활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그것이 직접적으로 감정의 영역을 건드린다는 것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 ‘중년’ 접어드는 40대, 다시 한 번 돌아볼 습관들

    ‘중년’ 접어드는 40대, 다시 한 번 돌아볼 습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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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대라는 나이는 명백히 ‘중년’이라 할 수 있다. 여전히 누군가에게는 ‘젊다’라는 이야기를 듣는 나이일 수 있지만, 본인이 느끼기에는 ‘(젊음이) 꺾였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나이. 이 글을 쓰고 있는 본인도 어느덧 40을 바라보고 있는 나이인지라 정말 공감이 되는 대목이다.

    하지만, 마음 아파한다고 해서 현실은 변하지 않는다. 냉정하게 들릴 수 있지만 그것이 진실이다. 그래도 마음가짐은 바꿀 수 있다. 누군가의 말마따나 ‘남은 인생 중 오늘이 제일 젊은 날’이 아니던가. 갈수록 길어지는 평균 수명이 내 수명이라는 보장은 없지만, 그래도 살아있는 동안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 노력할 수는 있을 것이다.

    ‘누가 봐도 젊은이’에서 ‘그래도 아직은 젊은’ 나이대를 넘어, 40대에 접어드는 이들이 알아두어야 할 건강 관련 상식과 실천해야 할 습관들을 소개한다.

     

    근육, 유지하기도 쉽지 않다

    이 문제는 아이러니하게도 운동을 꾸준히 하던 사람들이라면 오히려 더 잘 느낄 수도 있다. 과거에는 운동을 조금만 해도 근육이 금방 커지고 잘 유지되는 걸 느꼈을 것이다. 오히려 너무 근육질인 몸매를 원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운동 강도를 조절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40대에 들어서면서부터는 ‘근육량이 과해질 걱정’은 거의 접어두어도 될 것이다. 해마다 자연적으로 이루어지는 ‘근감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30대부터 근감소가 시작된다는 사람도 있고, 30대 중반이 넘어서면 시작된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지만, 분명한 건 40대는 누가 봐도 근감소가 진행되는 시점이라는 것이다.

    이 시기는 운동으로 근육을 늘리기 위해서라기보다는, ‘근육을 잃지 않기 위해’ 또는 ‘최대한 덜 잃기 위해’ 운동을 해야 하는 시기다. 식단에서 단백질이 무엇보다 중요해지는 이유다. 

     

    고단백 식단이 가장 중요

    이를 위해 가장 추천하는 음식은 바로 ‘콩’이다. 종류가 매우 다양하지만, 무엇이든 고품질의 단백질을 제공하는 음식이기 때문에 식단에 반드시 포함시킬 것을 권한다.

    시금치 역시 마찬가지다. 시금치에 무슨 단백질이냐고? 분명히 들어있다. 100g 기준으로 약 2~3g 정도가 들어있는데, 같은 양의 우유에도 비슷한 양의 단백질이 들어있다. 게다가 시금치는 섬유질을 비롯해 비타민, 무기질을 풍부하게 제공해준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같은 의미에서 버섯도 좋다. 종류마다 다르긴 하지만 버섯도 단백질을 소량 제공해주는 음식이다. 일반적으로 시금치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많은 수준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여기에 말린 버섯의 경우 우리나라 성인들에게 매우 부족하다고 꼽히는 비타민 D를 공급해준다. 

    동물성 단백질은 굳이 추천하지는 않겠다. 비건 등 채식주의자가 아닌 이상 일반적으로 잘 챙겨먹는 음식이니까. 육류를 먹을 때는 가급적 채소를 곁들이도록 하고, 너무 과하게 먹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정도만 강조하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식물성 단백질과 동물성 단백질을 2:1 비율로 섭취하는 것이 권장되며, 여러 종류를 한 끼니에 다 먹으려 하지 말고 끼니마다 다른 종류를 나눠먹을 수 있도록 습관을 만들어가는 것이 좋다.

     

    운동 선택, ‘근력 감소’를 고려해야

    ‘꾸준한 운동을 해야 한다’는 원론은 너무 뻔하니, 한 단계 더 들어간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신기하게도, 나이가 들어가며 그다지 즐기지도 않았던 등산에 마음이 끌리는 경우가 있다. 누군가와 함께 하기에도 좋고, 복잡하게 이것저것 생각할 필요 없이 그냥 다녀오면 웬만한 운동 못지 않게 효과가 있다는 점도 한몫 할 것이다.

    하지만 40대부터는 근력이 서서히 약해지고 있는 시점이라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기존에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던 사람이라면 괜찮지만, 그게 아니라면 갑작스레 ‘오늘은 등산을 해야겠어’라고 나서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보통 등산을 가게 되면 2~3시간 정도 지속적으로 경사진 길을 걸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운동 습관이 들지 않은 사람은 과도한 스트레스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산책, 경보, 조깅, 달리기 순서로 운동 역량을 체크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운동 수준을 정하도록 한다.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다. 40대는 근력부터 시작해 기존까지 잘 닦아두었던 운동 능력이 꺾이는 시점이다. 운동을 쉬게 되면 쉬는 만큼 ‘정직하게’ 운동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잠 설치면 하루를 설친다

    나이가 들고 노화가 진행되면서 멜라토닌 분비가 자연스레 감소한다. 이를 그대로 방치해두면 숙면은 점점 먼 이야기가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만 봐도 불면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대다수가 중장년층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젊을 때는 기분에 따라 밤늦게까지 놀기도 하고 여차하면 밤을 새기도 한다. 하지만 40대에 접어들면서부터는 태양의 주기에 맞춰 생활할 것을 권한다. 만약 교대 근무 등으로 일주기를 맞추기 힘든 직업이라면, 낮에 잘 때 방 안을 완전히 어두운 상태로 만들어놓는 식의 조절이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인간의 몸은 기상 후 12시간 정도가 지나면 피로가 쌓이면서 ‘아데노신’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 호르몬이 충분히 쌓여야 숙면을 할 수 있다. 즉, 낮 동안 열심히 활동해서 피로 호르몬을 축적해두어야 숙면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카페인 분해 능력도 떨어질 수 있는 만큼, 점심시간 이후로는 카페인 섭취를 자제하는 것도 필요하다.

  • 버섯 속 실로시빈, 항우울제보다 더 나은 효과 보여

    버섯 속 실로시빈, 항우울제보다 더 나은 효과 보여

    ※ 위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 /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 위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 /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특정 종류의 버섯에서 발견되는 환각 물질 ‘실로시빈(Psilocybin)’이 항우울제로 사용되는 약물과 유사한 증상 개선 효과를 제공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제 학술지인 「란셋 e클리니컬 메디신(Lancet eClinical Medicine)」에 발표된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팀의 발표 내용에 따르면, 실로시빈은 우울증 치료 목적으로 처방되는 약물 중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s)’와 유사한 수준의 효과를 제공한다. SSRIs 복용 시 나타날 수 있는 불안, 두통, 메스꺼움, 구강 건조, 수면 문제, 성욕 감소 등의 잠재적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았다.

     

    실로시빈, 기존 항우울제와 유사한 치료 효과

    연구팀은 중증 우울증 진단을 받은 성인 59명을 모집해 연구를 진행했다. 이중 30명의 참가자는 실로시빈을 25mg씩 두 번 복용하게 했고, 나머지 29명의 참가자는 SSRI의 한 종류인 ‘에스시탈로프람(escitalopram)’을 6주 동안 복용하게 했다. 모든 참가자는 공통적으로 약 20시간의 심리 상담도 받았다.

    연구 종료 시점에서 두 그룹은 모두 우울증 증상에서 눈에 띄는 개선을 보였다. 이러한 효과는 6개월 후에도 지속됐다. 즉, 실로시빈을 복용해도 기존의 항우울제와 유사한 수준의 치료 효과를 보였다는 것이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신경정신약리학 교수인 데이비드 넛 박사는 ‘메디컬뉴스 투데이’를 통해 “실로시빈은 부정적 사고가 반복되는 고리를 방해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더 적은 양으로 동등한 치료 효과 + 삶의 질 개선

    여기에 더해, 실로시빈을 복용한 30명의 참가자는 6개월 후 사회적 기능 및 심리적 연결성에서 더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이번 연구를 함께 주도한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데이비드 에리초 박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 연구는 실로시빈이 우울증 증상 및 전반적인 삶의 질을 함께 다룰 수 있는 치료법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라고 이야기했다.

    데이비드 넛 박사는 “실로시빈은 특히 에스시탈로프람처럼 감정을 억제하지 않는다”라며 “단 두 번을 복용했음에도 6주에 걸친 항우울제 복용과 동등한 효과를 보였으며, 여기에 더해 6개월 동안 삶의 질이 향상되는 결과를 보였다”라고 강조했다.

     

    표준 항우울제의 한계, 대안 필요할 것

    SSRIs 계통의 약물은 우리나라에서도 항우울제로 사용되고 있다. 다만, 과거에 진행됐던 연구에 따르면 SSRIs를 복용해도 효과가 없는 경우가 약 30% 정도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우울증으로 내원한 환자 수는 약 105만 명 정도다. 위의 30%라는 비율을 보편적인 수치로 받아들이기에는 다소 한계가 있겠지만, 그럼에도 해당 비율을 적용해본다면 약 31~32만 명 정도는 기존 항우울제가 듣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다. 

    물론 이는 단순하게 숫자만 놓고 산출한 것이며, 실제 우울증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면 구체적인 수치는 달라질 수 있다.

    또한, 항우울제가 효과가 있더라도, 복용을 중단했을 때 그 효과가 지속되지 않는 사례가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표준 치료법으로 사용되고 있는 SSRIs를 대신해 시도해볼 수 있는 치료 옵션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새로운 부작용 가능성 검토 필요

    실로시빈이 새로운 치료제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아직 가야할 길은 멀다. 실제 실로시빈은 연구 용도로만 사용되고 있으며, 아직 미국 FDA와 유럽 EMA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마찬가지다.

    기존 항우울제에서 보고되는 잠재적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 역시 실로시빈의 장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환각 물질인 만큼, 이외의 다른 부작용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이번 연구에 동원한 참가자 표본은 너무 적다. 이들의 결과만을 가지고 ‘치료 효과가 있다’라는 일반적 결론을 내릴 수는 없는 노릇이다. 즉, 충분히 큰 규모의 임상시험을 통해 일반적인 효과를 확실하게 검증하고, 혹시 있을지 모를 부작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 5종, 단백질 섭취 충분할까?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 5종, 단백질 섭취 충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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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식주의자를 보기가 그리 어렵지 않은 시대다. 어떤 사람은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 일부러 채식을 고집하는 경우도 있고, 또 어떤 사람은 체질적인 이유로 채식만 하는 경우도 있다. 채식도 단계에 따라 비건부터 플렉시테리언까지 다양하다.

    채식주의는 대체로 건강에 긍정적이다. 다만 단 한 가지, ‘단백질’ 섭취에 대한 우려가 따라다닌다. 단백질은 에너지원이 될 수 있는 주요 영양소 중 하나이며, 이밖에 체내에서 중요한 역할들을 수행한다. 대중에게 흔히 알려진 단백질의 기능은 근육을 구성하고 유지하는 것을 들 수 있다.

    채식만으로도 필요한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가? 물론 채식으로도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 포인트는 ‘충분히’에 있다.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의 성분 차이에 대한 연구도 있고, 동물성 식품으로만 섭취할 수 있는 단백질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단백질, 채식주의자도 섭취할 수 있는 식물성 단백질 식품 다섯 가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한다.

     

    버섯 – 고기처럼 즐길 수도 있다

    버섯은 단백질과 무기질이 풍부한 식품이다. 종류에 따라 고기와도 같은 식감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단백질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는 표고버섯과 송이버섯을 들 수 있다. 보통 100g당 평균 3g 정도의 단백질이 함유돼 있다. 너무 적지 않냐고? 닭가슴살 같은 음식과 비교하면 확실히 적은 게 맞다. 하지만 그만큼 칼로리도 낮고 지방 함량도 적다는 점을 명심하자.

    또한 버섯에는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가 있다. 버섯 자제가 분류상 ‘균류’에 해당하므로, 만약 이미 면역력이 약해져 있는 경우라면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일반적인 수준의 건강 상태라면 버섯은 단백질 섭취와 면역력 강화에 최적화된 식재료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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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아리콩 – 단백질 함량의 선두주자

    흔히 이집트콩이라 불리기도 하는 병아리콩은 본래 중동지방에서 재배되고 즐겨먹던 품종이다. 병아리콩이라는 이름은 병아리 얼굴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병아리콩은 단독으로도, 혹은 다른 곡물과 섞어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단순하게는 밥을 지을 때 섞어서 콩밥처럼 지어먹을 수도 있고, 스프나 죽에 넣어서 끓여도 맛이 잘 어우러진다. 물에 불려서 믹서에 갈아 두유처럼 마실 수도 있다.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역시 샐러드다. 양상추, 방울토마토, 올리브 등 각종 채소를 넣어 샐러드를 만들 때 병아리콩을 섞어주면 안성맞춤이다. 

    병아리콩의 최대 장점은 어마무시한 단백질 함량이다. 100g 기준으로 약 20g에 가까운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 어지간한 고기나 생선보다도 높은 단백질을 보유하고 있다. 또, 칼슘이나 식이섬유 등도 풍부하게 들어있기 때문에 채식주의자라면 필수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식재료다.

     

    호박씨 – 단백질은 기본, 불포화 지방산은 보너스

    호박씨 역시 병아리콩 못지 않게 높은 단백질 함량을 보유한 식물성 식품이다. 호박씨를 그냥 볶아서 간식처럼 먹는 경우도 흔하며, 고소한 맛으로 샐러드에 넣어도 잘 어울린다. 다른 견과류 식품들과 함께 어울리기도 한다.

    풍부한 단백질과 더불어 호박씨에는 불포화 지방산과 비타민E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덕분에 심혈관 건강을 관리하는데도 도움이 되며, 피로감을 해소하고 정서적으로 안정을 찾는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박씨는 단순히 볶기만 해도 먹을 수 있는 간단한 먹거리지만, 보다 다양하게 섭취하기 위해 인터넷에 흔히 돌아다니는 레시피를 활용해도 좋다. 잔멸치와 함께 볶는 방식은 기본 반찬 수준이라 할 수 있으며, 죽이나 스프에 넣거나 각종 찜, 부침 요리에도 흔하게 사용된다. 만약 비건이라면 ‘비건들을 위한 호박씨 파이 레시피’를 찾아서 시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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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꼴라 –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삼위일체

    루꼴라(rucola)는 이탈리아어로부터 유래한 이름이다. 이 친구는 이름이 참 많다. 로켓(rocket), 에루카(eruca), 아루굴라(arugula) 등등. 보통 피자나 파스타 같은 이탈리아 유래 음식에 흔히 쓰이는 재료였기 때문에, 이탈리아식 이름인 루꼴라가 보편적으로 사용된다. 국내에서는 ‘로켓 샐러드’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루꼴라는 본래 향신용 재료다. 국산 채소에 비유하자면 쑥갓 정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고소함과 쌉싸름한 맛, 그리고 톡 쏘는 향이 있어, 느끼할 수 있는 음식에 향신료로 사용한다. 샐러드의 재료 중 하나로 쓸 수도 있으며, 샌드위치나 햄버거에 넣어주면 느끼함을 잡고 담백함을 살릴 수 있는 재료로 활용할 수 있다.

    루꼴라는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이 모두 들어 있어 채식주의자의 건강관리에 주목할만한 재료다. 각각의 양이 압도적으로 많지는 않지만, 여러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는 측면, 그리고 주 재료가 아닌 향신용 재료라는 측면에서 채식 식단에 단백질이 살짝 부족할 경우 방점을 찍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렌틸콩 – 맛과 단백질을 모두 잡다

    렌틸콩은 병아리콩과 비슷한 점이 많다.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식품이라는 점, 단백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는 점, 맛이 좋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실제로 단백질 함량은 국산 콩류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알다시피 국산 콩류와 렌틸콩은 서로 다른 계열의 맛을 가지고 있다. 콩의 식감과 맛을 꺼려 하는 사람들도 렌틸콩은 무난하게 먹는 경향이 있다.

    렌틸콩은 일반적으로 푹 끓여 스프처럼 만들어 먹거나 적당히 삶아서 샐러드 재료로 사용한다. 조리법에 따라 식감은 차이가 나지만, 그 맛은 균일한 편이라서 식물성 식단을 구성할 때 다방면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재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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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물성 단백질 – 필수 아미노산을 고려할 것

    식물성 단백질과 동물성 단백질을 따로 구분하는 이유는, 그것들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이 다르기 때문이다. 흔히 단백질이라 통틀어서 부르는 것들은 약 20종류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돼 있다. 음식을 통해 단백질을 섭취했을 때도, 아미노산 단위로 분해돼 흡수되는 것이다. 

    이 20가지 아미노산 중 우리 몸에서 자체적으로 합성할 수 없는 8가지가 있다. 이른바 ‘필수 아미노산’이다. 하지만 식물성 단백질의 경우, 이 필수 아미노산이 충분하지 않거나 불균형하게 들어있는 경우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즉, 극단적인 채식을 추구할 경우 필수 아미노산 부족으로 인한 문제를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식물성 단백질을 주로 섭취하고자 한다면 이러한 내용에 대해서도 관심 있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필수 아미노산을 충분하게 섭취할 수 있는 꼼꼼한 플랜을 짜든지, 아니면 식물성 식품 중 필수 아미노산을 섭취할 수 있는 대안을 찾든지. 이도저도 아니라면… 동물성 단백질을 함유한 식품과 타협을 보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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