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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의 만족도와 스트레스, 소득수준의 관계는?

    삶의 만족도와 스트레스, 소득수준의 관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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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만큼 ‘삶의 만족도’라는 개념이 중요했던 시대가 있었을까. 어느 시대에나 삶의 만족도를 중요하게 보는 사람은 있었겠지만, 지금만큼 많지는 않았을 거라 생각한다. 특히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경향과 맞물리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삶의 만족도는 분명한 것 같으면서도 어렵다. 삶의 만족도에 관여하는 여러 요인들을 살펴본다.

     

    정신건강과 삶의 만족도의 관계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을 꼽으라면 무엇을 꼽겠는가?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은 무수히 많은 형태로 나올 것이다. 다만, ‘주를 이루는 동향’이 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건강’을 거론하는 답이 많아진다는 것이다.

    건강에는 신체적 건강도 있겠지만, 요즘은 정신적 건강까지 함께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신체적 건강은 비교적 뚜렷하게 기준을 제시할 수 있다. 보통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고 움직일 수 있다면 신체적으로 건강하다고 본다. 하지만 정신적 건강은 어떤가? 단순히 진단 기준상 질환이 없다고 해서 정신적으로 건강하다고 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정신적으로 건강하다고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마음이 편안해야 한다. 마음이 편안하다는 것은 워낙 포괄적이고 추상적인 개념이다. 하지만 여기에 ‘삶의 만족도’라는 개념이 포함된다는 것은 웬만하면 부정하기 어려울 것이다.

    실제로 삶의 만족도가 높은 사람들은 우울이나 불안 장애의 위험이 낮게 나타난다. 긍정적인 감정을 자주 경험하게 되며, 스트레스 상황을 마주하더라도 더 잘 대처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반대로 삶의 만족도가 낮은 사람들은 부정적인 감정에 시달릴 때가 많다. 이로 인해 더 자주 스트레스에 노출되기 쉽고, 이를 잘 컨트롤하지 못하면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신건강 전문가들은 삶에 대한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 긍정적인 사고방식, 건전한 대인관계를 중시한다. 여기에 목표를 설정하고 성취하는 느낌을 자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밖에도 삶의 만족도에 관여하는 굵직한 요인이 있다.

    보통 '바람직하다'라고 말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이 삶의 만족도도 높은 경향을 보였다 / Designed by Freepik
    보통 '바람직하다'라고 말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이 삶의 만족도도 높은 경향을 보였다 / Designed by Freepik

     

    경제적 요인과 삶의 만족도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꼽히는 것이 ‘돈’, 즉 경제적 안정성이다. 돈이 삶의 전부가 아니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은 많지만, 그렇다고 해서 돈이 아무 의미도 없다는 뜻은 아니다. 돈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삶에 만족하라는 보장은 없지만, 적어도 삶의 기본적인 문제들 중 꽤 많은 것들에 구애받지 않을 수 있다.

    지난 2월, 미국 예일 대학에서 주도한 연구가 「커뮤니케이션즈 사이콜로지(Communications Psychology)」에 발표됐다. 이 연구의 핵심 아이디어는 소득을 기준으로 삶의 만족도와 스트레스 수준을 파악하는 것이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소득이 높을수록 삶에 만족하는 경향은 뚜렷해진다. 다만, ‘스스로 보고하는 스트레스 정도’도 함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약 10년에 걸쳐 미국에 거주하는 205만 명 이상의 성인들에게 답변을 받아 그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우선 ‘바람직한 생활습관’을 가진 사람들이 대체로 삶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런 다음, 이들을 별도로 그룹화해서 소득 수준에 따라 재차 분석을 진행했다.

    연구팀 소속의 카르티크 아키라주 박사 후 연구원은 “보통 바람직하다고 말하는 생활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비교적 낮은 소득에서도 삶의 만족도가 높은 경향을 보였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아키라주 박사는 “다만, 역설적이게도 바람직한 생활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소득이 높아짐에 따라 스트레스 수준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에 대해 더 큰 책임과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위치에 있거나, ‘워라밸’ 즉 일과 삶의 균형이 좋지 않기 때문일 것이라고 보았다. 소득이 증가하면서 전반적으로 삶의 만족도는 올라가지만, 어느 순간에는 소득의 상승보다 사회적 책임이 더 크게 와닿으면서 스트레스 수준에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소득수준은 대체로 삶의 만족도와 비례 관계에 있지만, 일정 수준 이상 올라가면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 Designed by Freepik
    소득수준은 대체로 삶의 만족도와 비례 관계에 있지만, 일정 수준 이상 올라가면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 Designed by Freepik

     

    그 외 삶의 만족도에 관여하는 요인들

    경제적 요인이 삶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맞지만, 그것이 삶의 만족도를 결정하는 전부는 아니다. 예일 대학의 연구에서도 소득 수준을 비교하기 전 ‘바람직한 생활습관’을 가진 사람들일수록 삶에 만족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처럼 말이다.

    연구팀이 수집한 바람직한 생활습관의 데이터에는 흔히 아는 사항들이 포함된다. 건강한 식사, 규칙적 운동, 적당한 사교활동, 활발한 네트워크 등이다. 특히 가족, 친구, 적당한 수준의 커뮤니티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긍정적인 감정을 더 많이 경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신건강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끄는 토대가 된다.

    여기에 더해, 자기 자신에 대한 존중도 중요하다. 흔히 ‘자존감’이라고도 불리는 자아 존중감이 높은 사람들은 대체로 삶에 대한 만족감도 높은 경향이 있다.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더 잘 대처할 수 있는 힘을 제공한다.

    이런 것들은 대개 하루 아침에 갖출 수 있는 것들이 아니기 때문에, 꾸준한 관심과 개선 노력, 자기 훈련 등이 필요하다. 정신건강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자존감 훈련’과 같은 교양 프로그램을 드물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이와 함께, 마음챙김이나 명상, 가벼운 산책과 같은 활동들은 즉각적으로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 관리는 곧장 효과를 볼 수 있는 기법들이므로,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자존감은 삶의 만족도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항목이다 / Designed by Freepik
    자존감은 삶의 만족도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항목이다 / Designed by Freepik

     

  • 술 마시면 기분이 좋다? ‘일시적 효과’일 가능성 높아

    술 마시면 기분이 좋다? ‘일시적 효과’일 가능성 높아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기분이 좋지 않을 때는 술을 마시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어보았을 것이다. 술을 마시면 일시적으로 기분이 나아질 수는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장기적인 정신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강조하는 연구 결과가 「미국 정신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를 통해 게재됐다.

     

    술 마시면 기분 좋은 이유

    미국  시카고 대학 의대 연구팀에 따르면 술을 마셨을 때 일시적으로 높은 수준의 자극과 쾌감을 경험하게 된다. 알코올이 뇌의 보상 시스템에 영향을 미쳐, 도파민 방출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또한, 알코올은 중추신경계의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인 ‘감마 아미노부티르산(GABA)’의 수용체에 작용한다. 이를 통해 긴장을 완화시키고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온다. 술에 취하면 졸음이 밀려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우울한 일이 있을 때 술을 마시며 마음을 달래는 사람들이 있다. 위와 같은 메커니즘을 알지 못하더라도, 습관처럼 그렇게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시카고 의대 정신과 및 행동신경과학 교수인 안드레아 킹 박사는 “사람들이 우울할 때 과도하게 술을 마시는 경우가 있는데, 부정적인 감정을 줄이기 위한 ‘자가치료’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시카고 의대 연구팀은 음주 및 그로 인한 효과를 실시간으로 보고하도록 한 자료를 토대로 연구를 진행했다. 21세~35세 사이의 사람들 230여 명이 연구에 참여했으며, 알코올 사용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 정신건강 문제가 없는 사람들이 두루 포함돼 있었다. 결과는 모두 ‘술을 마심으로써 긍정적인 기분을 느꼈다’라는 것이었다.

    술을 마시면 일시적으로 기분이 좋아질 수 있지만, 지속성이 길지 않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술을 마시면 일시적으로 기분이 좋아질 수 있지만, 지속성이 길지 않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술의 장기적 부작용

    문제는 ‘지속성’에 있다. 술을 마셨을 때 일시적으로 기분이 좋아질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상태가 오래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중요하게 봐야 한다. 시카고 의대 연구팀은 참가자들로 하여금 3시간 동안 술을 마시도록 하고, 그 사이에 기분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살폈다. 

    그 결과 알코올 소비가 부정적인 감정을 줄이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다만, 그 감소 폭이 크지는 않았으며 우울증 및 알코올 사용 장애와 같은 증상과는 연관이 없었다. 실제로 음주와 함께 기분이 좋아졌던 사람들은 그 효과가 사라진 후 오히려 우울감이 심해지는 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알코올은 근본적으로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뇌의 화학적 환경을 변화시켜 부정적 감정을 악화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할 우려가 더 크다. 게다가 장기적으로 보면 알코올 의존증, 알코올 사용장애와 같은 보다 심각한 문제로 이어지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알코올 사용장애를 겪는 사람들 중 우울증이나 불안 장애가 동반되는 사례는 꽤 흔하다.

     

    알코올을 대신할 수 있는 방법

    순수하게 즐길 목적으로 알코올을 적당량 섭취하는 것은 괜찮다. 건강상 권장할 만한 사항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접근 방향이 위험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술을 매개로 사회적 상호작용을 활성화하는 사례는 과거에 비해 줄어들었다고는 해도 여전히 많다.

    하지만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를 개선할 목적으로 술을 마시고자 하는 것은 적극적으로 말리고 싶다. 아주 잠깐의 기분 개선 효과 뒤에는 더 큰 부정적 감정이 찾아올 가능성이 높다. 사람들이 흔히 사용하는 “기분 나쁠 때는 술 마시는 거 아니래.”라는 말이 정확히 옳은 셈이다.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이를 개선하고자 한다면 다른 방법을 고려할 것을 권한다. 뭔가를 먹거나 마심으로써 기분을 개선하고 싶다면 술보다 나은 대안이 얼마든지 있다. 조용한 카페를 찾아 생과일 주스나 허브 차를 마시며 기분을 가라앉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을 추천한다. 건강한 음료이면서 동시에 기분을 좋게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다.

    혹은 세로토닌의 분비를 촉진하는 건강한 간식을 먹는 것도 좋다. 카카오 함량이 70% 이상 되는 다크 초콜릿 또는 그를 활용한 간식을 선택해 건강한 음료와 곁들이는 방법이다. 단맛이 나는 빵 종류나 케이크는 건강상 좋지 않지만, 술에 의존해 기분을 개선하려는 것보다는 나을 수 있다.

    물론 가장 권장할 만한 기분 전환 방법은 ‘움직이는 것’이다. 짧은 산책이나 간단한 스트레칭을 통해 신체의 긴장을 풀어주면, 자연스럽게 기분이 나아지며 좀 더 움직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느 정도 기분이 개선되고나면 가까운 사람들과 대화를 하거나 함께 있는 시간을 가지며 정서적 지지를 얻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순수하게 즐길 목적, 또는 사회적 상호작용 목적으로만 권장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순수하게 즐길 목적, 또는 사회적 상호작용 목적으로만 권장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소셜 미디어 사용 잦으면 ‘과민성’ 높게 나타나

    소셜 미디어 사용 잦으면 ‘과민성’ 높게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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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사회에서 정신건강 문제가 부쩍 늘어난 데는 복합적인 원인이 있다. 그중 한 가지로 자주 지목되는 것은 ‘소셜 미디어 사용’이다.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과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연구팀이 소셜 미디어를 자주 사용하면 ‘과민성’이 높아진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정신건강에서 ‘과민성’의 중요성

    소셜 미디어와 정신건강을 함께 다룬 연구는 이전에도 여럿 있었다. 다만 연구팀은 기존의 연구들이 주로 ‘우울 증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부정적 감정이나 증상은 여러 가지가 있음에도, 대부분 우울이라는 키워드에만 집착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과민성’에 포커스를 맞췄다. 흔히 과민성은 ‘분노’ 또는 ‘좌절’ 경향과 정의된다. 어떤 상황에 화를 내거나 좌절하는 것, 불안감을 느끼는 경향이 있을 때 ‘과민성이 높다’라고 판단한다. 과민성은 일반적으로 정신적인 기능 장애로 이어지지만, 이 역시 심각해질 경우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2023년 11월 2일부터 2024년 1월 8일까지 미국 전역에 걸쳐 실시된 설문조사 ‘COVID States Project’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중에서 소셜 미디어 사용 및 과민성에 대해 응답한 내용들을 추출했다. 

    총 42,597명의 응답을 분석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소셜 미디어 사용과 과민성의 관계를 평가했다.대상이 된 응답자들의 평균 연령은 46세였고, 여성이 58.5%, 남성이 40.4%였다. 나머지 1.1%는 성별이 확인되지 않거나 성소수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셜 미디어 사용 잦으면 과민성 높아

    분석 결과, 전체 응답자 중 78.2%에 해당하는 약 33,000여 명이 하나 이상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매일 사용한다’라고 답했다. 이를 바탕으로 1차 평가를 진행한 결과, 소셜 미디어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과민성 점수가 더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이 사용한 평가 방법은 BITe였다. 특정 기술을 사용했을 때 그것이 사용자의 행동이나 심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이다. 매일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BITe 점수가 3.37점 더 높게 나왔다.

    한편, 불안이나 우울 등 정신건강 문제를 이미 가지고 있는 경우는 별도의 조정을 했지만, 그럼에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불안과 우울에 따른 조정을 가했을 때도 기존 3.37점에서 1.55점으로 폭이 줄었을 뿐, 소셜 미디어 사용이 덜한 사람들에 비해 점수가 높게 나오기는 마찬가지였다.

     

    과민성, 정치적 사용 시 특히 높아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는 목적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정치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의 과민성이 높게 나타났다. 예를 들어, 정치 이슈와 관련된 게시물을 자주 올리거나, 정치 관련 뉴스를 자주 소비하는 사람들일수록 과민성 점수가 높았다.

    소셜 미디어 사용 빈도나 의존성이 비슷한 사람일지라도, 정치 게시물을 작성하거나 정치 뉴스를 소비하지 않는 경우는 과민성 점수가 비교적 낮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정치 이슈는 사람 간의 의견 차이가 가장 첨예하게 드러날 수 있는 영역이며, 특히 소셜 미디어에서는 정치적 견해가 다른 사람들끼리의 논쟁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소셜 미디어는 기본적으로 비대면이고, 경우에 따라 익명인 곳도 있다. 논란이 되는 주제에 대해 보다 자극적인 표현이 오갈 가능성이 높다. 이는 사람들로 하여금 더 감정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을 높인다.

    연구팀은 이와 같은 연관성이 나타나는 보다 정확한 메커니즘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또한, 이 문제로 인해 정신건강 측면에서 공중보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문제가 있다면 완화시키기 위해 어떤 개입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긍정적 사고,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습관을 위하여

    긍정적 사고,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습관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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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웰빙’이라는 단어는 이제 다소 오래된 느낌이 드는 말이다. 하지만 여전히 ‘잘 산다’라는 이미지를 전달하기에 가장 적합한 단어라 하면 빠지지 않는 말이기도 하다. 단어 구조 그대로 봐도, ‘잘(Well) 산다(Being)’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니까. 

    특히 ‘정신적인 건강’까지 포괄하는 단어로는 웰빙만큼 직관적인 게 없다. 작금의 우리 사회에서 정신건강은 나날이 중요성이 강조되는 화두다. 바꿔 말하면 그만큼 정신건강 관련 문제가 많다는 의미일 수도 있겠다.

    나날이 빨라지는 듯한 삶의 속도, 경쟁이 심화되는 사회, 너도나도 ‘침체’를 말하는 경제 등등 그야 말로 ‘만인의 만인에 대한 스트레스’가 강요되는 듯한 세상이다. 이런 세상에서 ‘웰빙’을 추구하고자 한다면, 무엇보다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눈만 돌리면 부정적인 것들이 먼저 눈에 띄는 세상, 어떻게 긍정적인 사고를 할 수 있을까?

     

    생각하는대로, 말하는대로

    사람은 생각하는대로 살게 된다는 말이 있다. 우리의 사고 방식이 행동과 삶의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 평소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무언가 선택을 해야할 때 ‘선택에 따른 장점’에 주목하게 될 것이다. 무엇이든 선택함으로써 그에 따른 기회비용은 발생하겠지만, 선택으로 얻게 되는 장점에 주목함으로써 보다 긍정적인 경험을 쌓아간다는 논리다.

    그런가 하면 말하는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말도 있다. 사용하는 언어가 사고방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 주위 사람들이 사용하는 말을 떠올려보자. 늘 듣기 좋은 말을 하는 사람이 있고, 매사 부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 어느 쪽이 더 긍정적인 영향을 줄지는 자명한 일이다. 이 때문에 일상에서 가급적 긍정적인 말을 쓰라는 조언이 유행하는 것이다.

    생각과 말이 서로 연결돼 있고, 삶과 생각이 서로 연결돼 있다고 생각해보자. 그 자체로 이미 선순환 구조가 시작되는 셈이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말하기 전에 지금 하고자 하는 말이 상대방에게 어떻게 들릴 것인지, 한 번 더 생각해보는 습관만 들여도 충분히 좋은 시작이다.

     

    긍정적 사고를 기르는 실천방법

    가장 추천하는 방법 중 하나는 ‘감사일기’다. 일기라고 해서 일단 부담부터 가질 수 있지만, 구구절절 길게 쓰는 그런 종류의 일기가 아니다. 오늘 하루를 되돌아보며 누군가의 덕을 봤거나, 고마움을 느낀 일이 있었는지를 몇 가지 쓰는 것이다. 

    물론 개인의 성격에 따라 딱히 고마운 마음이 든 적이 없었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어떤 부분에서 고마움을 느낄 수 있을지를 적어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하루를 되돌아보는 시간, 긍정적으로 되짚어보는 행위 자체에 있다.

    일기 형태로 쓰는 것도 좋지만, 또 다른 방법으로는 긍정적인 문구를 적어서 방에 붙여두는 것도 좋다. 스스로를 응원하는 멘트를 적어도 좋고, 책이나 영화에서 접한 ‘좋았던 대사’를 적어두는 것도 좋다. 자신이 봤을 때 기분이 좋아질 수 있는 말을 실물로 볼 수 있게 해놓는다는 것이 포인트다.

    뭔가를 쓰는 게 영 익숙하지 않고 어색하다면 말로 대신해도 괜찮다. 이른바 ‘긍정적 말하기’다. 방법은 똑같다. 하루를 되돌아보며 고마웠던 일, 혹은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일을 혼잣말로 해보는 것이다. 

    부정적인 경험을 했을 때 이에 대한 관점을 바꿔보려는 노력도 도움이 된다. 어떤 경험이든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은 공존할 가능성이 높으며, 불쾌하기만 한 기억이라도 ‘반면교사’로 삼을 수는 있다. 떠올리기조차 싫은 기억이라면 무리해서 생각할 필요는 없지만, 자꾸만 마음에 밟히고 후회가 되는 일이 있었다면 반대 관점에서 생각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긍정적 사고는 마음을 바꾼다

    긍정적인 사고가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낮추는데 기여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어떤 일에 대해 긍정적인 결론을 얻게 되면, 신경계에서는 세로토닌이나 도파민을 분비한다. 이를 통해 기분이 안정되는 효과, 성취감을 느끼는 효과를 얻는다.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방법으로 보통 명상이나 즐거운 취미생활을 권유한다. 하지만 때로는 물리적으로 의욕이 생기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럴 때면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채 계속 부정적인 생각에 시달리게 된다.

    이런 순간에는 긍정적인 사고를 한다는 것 자체가 어려워진다. ‘무언가를 해야 한다’라는 강박을 떨쳐내라. 그냥 제자리에 앉거나 누운 채로 스트레칭 동작을 해보는 것도 좋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약간의 의욕이 회복되면 뭐라도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면 된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사고를 떠올릴 수 있는 여유가 되돌아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균형이 중요하다는 걸 기억하라

    물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항상 효과적인 것은 아니다. 특히 지나친 긍정주의는 자칫 타인의 빈축을 사게 함으로써 사회적 관계를 악화시킬 수도 있다. 누가 봐도 힘들어 하고 있는 사람에게 섣불리 긍정적인 관점을 드러낸다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도 있는 것처럼 말이다.

    구체적인 실천이 따르지 않은 채 마냥 긍정적인 믿음만을 드러내라는 의미가 아니다. 사고방식을 긍정적으로 유지하면, 어려운 상황에서도 획기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다. 즉,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살아가려는 노력 자체에 의의를 두는 셈이다.

    모두 일상에서 경험하고 있듯, 현실은 부정적인 경우가 더 많다. 따라서 긍정적인 사고 방식과 현실적인 시각을 결합한다면 자연스레 균형 잡힌 사고방식을 갖추게 될 가능성이 높다. 부정적인 감정이 떠오른다면 억지로 억누르려 하지 마라. 이를 원만하게 표현함으로써 비워내야만, 다시 긍정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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