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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밀도 높이는 법, 칼슘과 비타민 D 조합 메뉴

    골밀도 높이는 법, 칼슘과 비타민 D 조합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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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밀도란 뼈 조직이 얼마나 치밀하게 구성돼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즉, 뼈가 얼마나 강하고 튼튼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골밀도는 자연스럽게 낮아지고, 비교적 작은 충격에도 뼈가 쉽게 부러질 수 있다. 노인들이 일상적 수준의 넘어짐으로 골절상을 겪는 이유다. 

    평상시에 골밀도 높이는 법을 실천한다면, 나이가 들어도 골밀도를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할 수 있다. 골밀도의 중요성과 골밀도 높이는 법에 대해 알아본다.

     

    골밀도의 중요성

    골밀도는 뼈 조직이 얼마나 촘촘하게 뭉쳐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뼈의 강도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물론 뼈는 사람마다 두께나 형태, 연결 방식 등에 차이가 있다. 어떤 사람은 뼈 구조가 상대적으로 약한가 하면, 어떤 사람은 소위 ‘통뼈’라 불릴 만큼 두껍고 튼튼한 뼈 구조를 가지고 있다. 

    다만, 위와 같은 요소들은 선천적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 개인적 변수다. 이런 요인들에 의해 같은 수준의 골밀도에서도 강도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객관적으로 뼈의 강도는 골밀도에 의해 좌우된다.

    뼈는 단백질과 칼슘, 인 성분을 주축으로 만들어지는 조직이다. ‘OO의 뼈대’라는 표현이 비유적으로 널리 쓰이는 것처럼, 뼈가 인체의 구조적인 기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치아나 손톱과 마찬가지로 단단한 형태를 이루지만 근본적으로 ‘세포로 이루어진 조직’이라는 점은 같다.

    세포로 돼 있기 때문에 뼈 역시 일정 주기로 오래된 개체가 사라지는 ‘파골 작용’과 새로운 개체가 생겨나는 ‘조골 작용’이 거듭된다. 이 두 작용이 균형을 이룰 때 골밀도는 정상적인 수준을 유지한다. 

     

    골밀도 감소의 원인

    하지만 모든 세포가 그렇듯 시간이 지나면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파골 작용이 더 빨라지거나 조골 작용이 더 느려짐으로써 균형이 깨지게 되고, 그 불균형의 정도에 따라 골밀도가 완만하게 또는 급격하게 떨어지게 된다. 

    특히 여성의 경우 갱년기 시점에 에스트로겐 수치가 크게 감소한다. 본래 여성은 남성에 비해 선천적인 골밀도가 낮은 경향이 있는데, 에스트로겐이 뼈에 대한 보호 작용을 해주면서 뼈 건강을 유지하게 된다. 그러다가 에스트로겐 수치가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뼈 건강이 위협을 받게 된다. 

    이는 남성이라고 해도 크게 다르지 않다.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골밀도가 높다는 것 뿐, 남성 역시 시간이 지나면서 골밀도가 약해지는 건 같다. 개인차에 따라 오히려 여성보다도 골밀도가 낮은 남성도 있다. 뼈는 한 번 다치게 되면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평소 골밀도 감소에 관심을 갖고 대비해둘 필요가 있다.

     

    골밀도 높이는 법 – 영양소의 역할

    골밀도 높이는 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미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바로 ‘칼슘’이다. 뼈를 이루는 주된 성분으로, 많은 성인들에게서 섭취 부족으로 꼽히는 영양소다. 통상적으로 하루 칼슘 권장 섭취량은 약 700mg이지만, 워낙 부족한 경우가 많아 1,000mg~1,200mg까지 권장하기도 한다. 칼슘은 우유를 비롯한 유제품, 생선류, 녹색 잎채소를 통해 섭취하게 된다.

    칼슘 섭취만큼이나 부족한 것이 ‘비타민 D’다. 햇볕 하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비타민 D는 칼슘의 흡수를 돕는 지용성 비타민이다. 아무리 칼슘을 넉넉하게 섭취하더라도, 비타민 D가 충분하지 않으면 제대로 흡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겨울 등 일조량이 부족한 시기에 뼈가 약해지는 사례가 많은 것은 비타민 D 부족과도 연관이 있다.

    스크램블 에그에 치즈 토스트를 곁들이고 우유 한 잔을 함께 먹는다면 골밀도에 중요한 핵심 영양소를 모두 챙길 수 있다. 연어 샐러드에 올리브 오일로 드레싱을 하는 것도 좋다. 채소 중에는 브로콜리와 케일이 칼슘 공급에 효과적이다.

     

    골밀도 높이는 법 – 운동의 역할

    흔히 근력 운동을 ‘근육 성장’에만 초점을 맞춰서 본다. 하지만 운동에 사용되는 근육을 뭐라고 부르는가? ‘골격근’이라고 한다. 이 말은 즉, 운동에 쓰이는 근육은 뼈 구조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을 의미한다. 따라서 근력 운동은 골밀도 높이는 법으로도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맨몸을 사용하는 트레이닝으로도 충분한 자극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좀 더 큰 자극을 원한다면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보다 직접적인 자극을 부여해 골밀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유산소 운동의 경우 골밀도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덜하지만, 일정 강도 이상으로 꾸준히 수행할 경우 분명한 효과를 발휘한다.

    운동을 충분한 강도로 꾸준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유연성 훈련이나 균형 훈련을 틈틈이 수행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근육과 관절의 유연성이 증가할수록 운동 후 회복 능력이 좋아지므로, 상대적으로 더 많은 양의 운동을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다. 운동을 마친 후에는 우유나 요거트, 단백질 쉐이크 등을 섭취해 적당한 양의 영양소를 빠르게 공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여성호르몬 균형 맞추는 법, ‘영양 섭취’에 주목하라

    여성호르몬 균형 맞추는 법, ‘영양 섭취’에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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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호르몬 하면 여성의 생리주기 조절과 생식 기능을 떠올리게 된다. 여기에 더해 여성호르몬은 기분과 에너지 수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호르몬은 매우 민감한 물질이다. 작은 변화로도 호르몬 균형이 깨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사회에서의 삶은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문제를 발생시키며, 이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 여성호르몬의 불균형은 어떤 문제를 가져오는지, 그리고 여성호르몬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무엇을 신경 써야 하는지를 알아본다.

     

    여성호르몬 바로알기

    여성호르몬은 주로 난소에서 만들어지며, 생리주기와 임신 과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주요 여성호르몬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두 가지다. 

    에스트로겐은 주로 생리주기 전반부에 분비량이 증가하며, 후반부까지 일정하게 분비된다. 에스트로겐은 자궁 내막을 두껍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한편 프로게스테론은 주로 생리주기 후반부에 증가한다. 자궁 내막을 유지하고 수정란 착상을 돕는 것이 주된 역할이다.

    이 두 종류의 여성호르몬이 서로 균형을 이룰 때 생리적 기능이 원활하게 유지된다. 현대사회의 여성들이 종종 겪는 생리 불순이나 임신 관련 문제는 이들 호르몬의 균형이 깨지기 때문에 발생한다.

    이밖에도 여성호르몬은 여러 중요한 기능을 한다. 에스트로겐의 경우 뼈 밀도, 혈관 건강, 피부 탄력 유지 등의 역할이다. 일반적으로 여성은 남성에 비해 뼈 밀도가 낮은 편이다. 하지만 에스트로겐이 뼈에 대한 보호 작용을 하기 때문에 뼈 건강 및 주요 기능이 유지될 수 있다. 

    혈관이나 피부도 마찬가지다. 여성의 경우 상대적으로 남성보다 심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이 낮은 경향이 있다. 피부 탄력이 좀 더 오래 유지되고 노화가 늦는 것 역시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한편, 에스트로겐은 모발의 성장에도 관여한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모발은 남성에 비해 더 부드럽고 윤기가 나는 경향이 있으며, 모발의 빠짐도 덜하게 된다.

    이밖에 여성호르몬은 기분과 감정 조절에도 영향을 미친다. 여성호르몬 분비가 원활하고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불안감이나 우울감을 효과적으로 다스릴 수 있다. 반대로 말하면, 여성호르몬 균형이 깨질 때 불안이나 우울에 시달릴 우려가 높아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호르몬 불균형의 증상

    위와 같은 기능을 이해하면, 여성호르몬의 불균형이 어떤 문제를 불러오는지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지고, 생리통이 심해지는 것이 여성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다. 생리주기에 따라 유독 피곤하고 예민해지는 것은 여성호르몬이 기분과 감정 조절에 영향을 미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유의해야 할 부분은, 여성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문제는 생리주기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해당 시기에 분비량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일 뿐,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문제는 상시 영향을 미친다고 봐야 한다. 

    만약 생리 불순 등의 문제를 겪는다면 생리 주간이 아닌 때에도 다른 문제가 없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에스트로겐이 관여하는 뼈 건강, 혈관 건강은 겉으로 확인하기가 어려우니 잠시 미뤄두더라도, 모발이나 피부의 문제는 즉각적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머리카락의 윤기가 줄고 평소보다 더 많이 빠진다든가, 피부가 유독 거칠어지는 문제가 생기는 것이 대표적 증상이다.

    이러한 이상 징후가 보인다면 여성의학과를 방문해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호르몬 균형 여부를 확인하고 불균형이 발견된다면 그에 맞는 조치를 빨리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한편, 흔히 하는 오해 중 하나는 여성호르몬 불균형이 여성만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남성의 경우도 생식기에서 여성호르몬이 분비된다. 생리 및 임신과 관련된 기능 외에 여성호르몬의 다른 기능은 남성도 영향을 받는다는 이야기다. 기분 변화 및 조절, 뼈 건강, 혈관 건강, 피부와 모발 건강 등은 남성에게도 예외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여성호르몬 균형 맞추는 법

    모든 건강 문제가 그렇듯, 여성호르몬 균형 역시 평상시 생활습관에 영향을 받는다. 여성호르몬 균형 맞추는 법에서 가장 중요하게 봐야할 것은 영양이다. 특히 오메가 3 지방산(이하 오메가 3), 그리고 비타민 D와 마그네슘이 주요한 역할을 한다. 이들은 호르몬 생성과 조절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들이다.

    오메가 3는 흔히 염증 완화와 세포 건강, 뇌 건강 등에 기여하는 중요한 영양소로 꼽힌다. 여기에 더해 호르몬을 생성하는 데 필수적인 지방산이기도 하다. 여성호르몬 자체가 기분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뇌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오메가 3는 눈여겨봐야 할 영양소라 할 수 있다. 기름진 생선과 호두, 씨앗류를 통해 오메가 3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 D는 뼈 건강의 핵심 영양소인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돕는다. 또한, 면역 시스템을 지원하고 호르몬 생성에도 관여하는 영양소다. 특히 에스트로겐 수치 조절에 있어 비타민 D의 작용이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 D가 부족한 경우 생리 불순이 더 자주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비타민 D는 햇빛을 통해 합성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식품으로 섭취하고자 할 때는 생선, 달걀, 유제품이 적합하다.

    마그네슘 역시 호르몬 생성과 조절 과정에서 중요한 무기질이다. 특히 마그네슘은 자율신경계의 스트레스 반응에 관여하는데,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 및 수치를 조절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마그네슘이 부족할 경우 ‘생리전증후군’을 심하게 겪을 가능성이 있다. 통곡물, 녹색 잎채소, 견과류, 씨앗류, 다크 초콜릿 등이 좋은 공급원이다.

  • 체중 감량 약물, 근육 손실과 골다공증 막는 2세대 등장?

    체중 감량 약물, 근육 손실과 골다공증 막는 2세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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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육량 감소와 뼈 손실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체중 감량 약물의 새로운 메커니즘이 제기됐다. ‘2세대 체중 감량 약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기대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체중 감량 약물의 효능과 부작용

    GLP-1 기반의 체중 감량 약물은 전 세계적으로 과체중이나 비만인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 혈당을 조절하고 체지방을 줄이며 심혈관 건강 개선을 비롯한 다른 건강 효능이 알려지며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했다. 혈당을 과하게 낮춰 저혈당 증상을 유발한다거나, 메스꺼움이나 설사, 복통 등 위장관 관련 부작용이 있기도 했지만, 대체로 ‘효능’ 쪽이 더 주목을 받았다.

    우려해야 할 부작용으로 지목된 또 다른 사례는 체중 감소에 따른 근육량 감소, 그리고 뼈 밀도 감소다. 약물이 직접적으로 이런 현상을 유발한다는 근거는 충분하지 않다. 다만, 식욕을 억제하는 원리를 생각했을 때, 충분한 활동이나 운동을 위해 필요한 에너지가 공급되지 않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근육량 감소나 뼈 밀도 감소로 이어진다는 지적도 충분히 일리가 있다.

     

    다른 기전의 체중 감량 약물?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 연구팀은 최근 ‘비마그루맙’이라는 약물이 이러한 위험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결론을 제시했다. 이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마그루맙은 근육량을 늘리는 동시에 뼈 조직의 양을 늘릴 수도 있다. 

    비마그루맙은 본래 근육 손실과 기능 장애를 치료할 목적으로 개발된 약물이다. 하지만 이후 지방을 연소시키는 기능도 있다는 것이 밝혀진 바 있다. 이 내용이 명확히 입증돼 의료 당국의 승인을 받을 수 있다면, ‘2세대 체중 감량 약물’로 사용될 수도 있다. GLP-1 기반 약물이 본래 당뇨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체중 감량 약물로도 널리 사용하게 된 것과 유사한 맥락이다.

    오르후스 대학 연구팀은 이러한 상황을 감안하여, 비마그루맙이 신체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을 더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뼈 밀도 증가 효과

    연구팀은 근감소와 골다공증이 발생한 쥐 모델을 대상으로 비마그루맙의 효능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마그루맙은 뼈의 칼슘 함량을 약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알다시피 칼슘은 뼈의 강도와 밀도를 유지하기 위한 핵심 성분으로 꼽힌다. 칼슘 함량이 높아짐으로써 뼈는 더 단단해지고, 그만큼 골절 위험이 낮아질 수 있다.

    또한, 뼈의 바깥쪽 밀도가 높은 ‘피질 뼈’는 구조적 강도를 제공한다. 피질 뼈에서도 조골(뼈의 재형성) 작용이 일부 일어나는데, 비마그루맙이 이 작용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뼈의 구조적 강도를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또한, 대퇴골 머리에 상당한 뼈 조직을 축적시키는 효과도 발견됐다. 대퇴골 머리는 고관절에서 ‘골두(articular head)’라고도 하는 부분으로, 골반뼈의 함몰된 부분인 ‘비구’와 맞물려 고관절의 핵심 부위가 된다. 이는 특히 노인들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고관절 골절 위험을 낮출 수 있는 효능이다.

     

    부작용 발생 가능성

    한편, 연구팀은 비마그루맙이 혈액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도 살폈다. 연구팀은 “비슷한 기전을 가진 다른 약물이 적혈구 생성을 증가시켜 혈전 발생 위험을 높였던 적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비마그루맙은 혈액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는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비마그루맙은 임상 2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오르후스 대학 연구팀의 안드레아스 로드베리 박사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비마그루맙은 많은 영역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만, 이 약물이 다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징후도 있다”라며 “따라서 실제 환자에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더 명확한 조사와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 노화에 따른 근육량 감소, 어떤 문제가 생길까?

    노화에 따른 근육량 감소, 어떤 문제가 생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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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일부 전문가들은 근육 1kg에 수천만 원의 가치가 있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근육량이 줄어들면서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의 의료비를 감안하면, 근육량을 늘리거나 유지했을 때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연세대학교 생물학과 김응빈 교수가 본인의 유튜브 채널 ‘응 생물학’을 통해 최근 ‘근육량이 줄면 생기는 문제들’이라는 쇼츠를 게시한 바 있다. 영상에 짤막하게 언급된 문장들을 보다 자세하게 풀어서 살펴보기로 한다.

     

    신체 노화로 근육세포 수 감소

    인체의 세포 수는 노화가 진행되며 감소한다. 근육세포 역시 예외일 수 없다. 근육세포 수가 감소한다는 것은 근육을 구성하는 섬유다발(근섬유)의 감소를 의미한다. 근섬유 자체가 다수의 근육세포로 구성된 조직이기 때문이다. 

    근육세포 감소의 주된 원인 중 하나는 호르몬 변화다. 노화가 진행되면 성장 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인슐린과 같은 호르몬 수치가 감소한다. 이로 인해 근육의 생성이 줄어들고, 세포의 재생 능력도 저하된다. 또한, 노화로 인해 신체 곳곳에서 염증 반응이 더 쉽게 일어나게 되고, 이로 인해 손상된 근육세포의 사멸(apoptosis)이 촉진된다. 산화 스트레스로 인해서도 같은 현상이 일어난다.

    한편, 근육 자극이 줄어드는 것도 중요한 원인이다. 노화와 함께 운동 및 움직임에 관여하는 신경세포(운동 뉴런)의 수가 줄어들고, 각각의 기능도 떨어진다. 이는 근육에 대한 신경 자극이 줄어드는 원인이자, 근육세포의 생존율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 

    게다가 나이가 들수록 신체 활동량이 줄어드는 경향이 짙어진다. 본래 근섬유는 운동을 통해 자극을 받고 단백질 합성을 촉진한다.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그만큼 근섬유 자극이 감소하므로 근육의 단백질 합성이 줄어들게 되며 근육량 감소로 이어진다.

     

    40대 이후 매년 1~2% 감소

    흔히 40대 이후로 근육량 감소 속도가 빨라진다고 이야기한다. 이는 호르몬 변화가 두드러지는 시기를 가리킨다. 근육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호르몬은 테스토스테론과 성장 호르몬이다. 테스토스테론은 근육의 단백질 합성에, 성장 호르몬은 근육세포의 성장 및 복구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2010년 발표됐던 연구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30대 중반부터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매년 1%씩 감소한다. 이러한 감소 추세는 성장 호르몬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난다. 성장 호르몬이 감소하면서 근육세포의 생성 및 재생 능력이 떨어지게 되고, 그 결과 근육량 감소로 이어진다.

    노화와 함께 기초 대사율(BMR)이 감소한다는 이야기 역시 근육량 감소와 관련이 높다. 근육은 많은 양의 에너지를 소비하는 조직일 뿐만 아니라, 근육에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대사를 활발하게 만드는 효과를 내기도 한다. 즉, 근육량이 감소하면 에너지를 소비할 조직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전체적인 대사 속도를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또한, 노화와 함께 이전에 비해 운동 수행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전보다 감당할 수 있는 운동 강도도 낮아지고, 수용 가능한 활동량도 줄어든다. 근육에 대한 자극이 줄어들어 근육 성장이 제한되고, 이에 따라 다시 에너지 소비량이 줄어들며 운동 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부정적 순환이 이어질 수 있다.

     

    운동신경 둔화, 골절 위험 증가

    근육은 신체의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주요 조직이지만, 한편으로 ‘균형’을 잡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움직일 때는 물론 움직이지 않고 있을 때도 균형 유지는 필요하다. 이는 소위 말하는 ‘운동 신경’의 역할이다. 

    운동 신경은 근육으로부터 자극 신호를 전달받아 작동한다. 즉, 근육이 감소하게 되면 운동 신경에 대한 신호 전달이 느려질 수 있기 때문에 반응 속도에도 영향을 미친다. 균형을 잃거나 넘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보다 빠르게 반응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또한, 근육은 뼈 조직에 기계적 자극을 제공하는 역할도 한다. 운동을 통해 근육이 수축할 때, 해당 부위의 뼈 역시 힘을 전달받는다. 이 과정을 통해 뼈는 가해지는 힘에 적응해 밀도를 증가시킨다. 2013년 발표됐던 한 연구에 따르면 근육이 뼈에 가해지는 힘이 약해지면 뼈 밀도가 낮아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골절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근육량이 줄어들면 뼈와 뼈 사이 관절을 지지해주는 근육과 인대의 유연성도 줄어든다. 관절이 움직이기 위해 필요한 힘을 공급해줄 근육이 줄어들어 관절 유연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유연성이 낮아진다는 것은 관절 가동 범위가 제한된다는 의미다. 근육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게 되면 일상적인 움직임에 필요한 가동 범위까지 제한될 수 있다. 일어서기와 걷기 등 일상 활동을 위해 필요한 유연성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면 관절 부위 염증이 더 자주, 심하게 발생하게 된다.

     

    ‘잉여 포도당’ 증가, 비만 위험 높아져 

    근육은 우리 몸에서 많은 양의 에너지를 소비하는 주요 조직 중 하나다. 근육은 움직임을 위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할 때 상당한 양의 에너지를 소모한다. 이는 운동에 관여하는 근육 뿐만 아니라 심장을 비롯한 장기들의 기능을 유지하는 근육도 마찬가지다. 휴식하는 중에도 에너지를 소모한다는 ‘기초 대사량’이 생각 이상으로 높은 근본적 원인이기도 하다.

    근육량이 줄어들게 되면 팔, 다리, 코어 등 겉으로 보이는 근육들 뿐만 아니라 신체 장기의 근육도 축소되고 약화된다. 전체적인 기초 대사량이 상당한 폭으로 감소하기 때문에, 동일한 양의 음식을 섭취할 경우 ‘잉여 포도당’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늘어난 잉여 포도당은 대사 과정을 거쳐 지방 세포에 축적된다. 체중 증가로 이어지는 것이다.

    또한, 잉여 포도당이 많아질수록 이를 처리하기 위해 인슐린 분비도 많아진다. 과다한 인슐린의 작용으로 빠르게 허기질 가능성이 높고, 다시 과식이나 폭식을 유도하면서 인슐린 과다 분비를 유발한다. 이 패턴이 반복되며 비만이 고도화될 수 있고,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당뇨로 진행될 위험도 높아진다.

    근육의 자연스러운 감소에도 불구하고 식사습관이 바뀌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즉, 근육의 감소는 나이가 들며 배가 나오거나 전체적으로 살이 찌게 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셈이다. 30대 중반을 넘었다면 이전까지의 식습관 및 운동 습관을 살펴보고 명확하게 다른 터닝 포인트를 만들어야 한다. 예전과 같은 습관이 더 이상 예전과 같은 결과를 가져다주지 않을 테니 말이다.

  • 뼛속 구멍은 왜 늘어날까? 골다공증 예방법

    뼛속 구멍은 왜 늘어날까? 골다공증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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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다공증을 글자 의미 그대로 풀어보면, ‘뼈에 다수의 구멍이 생기는 증상’이라는 뜻이 된다. 뼈의 밀도가 감소하면서 강도가 약해져, 보다 적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될 수 있는 상태다. 뼈의 밀도가 감소하는 증상이므로, 같은 골다공증이라 해도 심각성은 다르다. 심할 경우 기침이나 재채기 정도의 충격에도 뼈가 부러질 수 있다.

    골다공증은 어느날 갑자기 발생하지 않는다. 뼈의 밀도, 즉 골밀도가 감소하면서 기준치 이하로 떨어지면 골다공증으로 진단하는 것이다. 본래 중장년 이상에서 주로 발생하는 증상이었지만, 젊은 층에서의 발생도 흔해지고 있다. 골다공증의 예방을 위해 알아둬야 할 것은 무엇이 있을까?

     

    뼈, 알고 보면 두 가지로 나뉜다

    우리가 생각하는 뼈는 어떤 이미지인가? 아마 ‘단단하다’라는 말이 가장 먼저 떠오를 것이다. 이는 뼈의 두 가지 구조 중 ‘강도 뼈(Cortical Bone)’에 해당한다. 강도 뼈는 실제로 골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조직으로, 외부 구조를 형성하면서 전체 구조를 지탱하는 역할을 한다.

    한편, 뼈의 다른 한 가지 구조는 ‘해면 뼈(Trabecular Bone)’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겉에 위치한 강도 뼈만 보면 한없이 단단한 구조로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 뼈 내부는 마치 스펀지와 같이 촘촘한 그물망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안쪽의 해면 뼈가 충격을 흡수하고 분산시키는 역할을 맡기 때문에 뼈는 가벼우면서도 우수한 강도를 유지한다. 만약 겉면부터 안쪽까지 100% 강도 뼈로만 구성돼 있었다면, 무겁고 유연성이 떨어졌을 것이다. 강도 뼈는 그 구조상 충격의 흡수·분산이 어렵기 때문에 골절에 더 취약했을 것이다. 

    뼈 내부는 그물망 구조로 이루어져 충격을 흡수하고 분산시킨다 /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뼈 내부는 그물망 구조로 이루어져 충격을 흡수하고 분산시킨다 /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뼈의 밀도는 왜 감소하나?

    뼈 역시 인체 조직이며 세포로 구성된다. 즉, 주기적인 세포 분열과 사멸 등이 발생한다는 뜻이다. 단단한 성질 때문에 항상 그 상태로 유지될 것처럼 보이지만, 뼈도 다른 체내 조직과 장기들처럼 세포의 사멸과 재형성으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려 한다.

    뼈의 재형성 과정을 가리켜 ‘골 리모델링(골 형성)’이라 한다. 이는 뼈를 구성하는 두 가지 주요 세포에 의해 이루어진다. ‘뼈 흡수 세포(Osteoclast, 파골 세포)’는 오래된 뼈 조직을 파괴해 리모델링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며, ‘뼈 형성 세포(Osteoblast, 조골 세포)’는 그 빈 자리에 새로운 뼈 조직을 만들어 구조를 회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건강한 상태라면 이 둘은 서로 균형을 유지하면서 뼈의 밀도를 유지한다. 일반적으로 뼈 흡수는 빠르게 진행되고, 뼈 형성은 비교적 천천히 진행된다. 그러나 여러 요인으로 인해 균형이 깨지면 서로의 ‘합’이 맞지 않게 된다. 보통 균형이 깨지면 뼈 흡수는 증가하고 뼈 형성은 늦어지는 방향으로 바뀐다. 즉, 뼈 조직 내부에 ‘빈 공간’이 많아지면서 뼈 밀도가 감소하게 된다.

     

    파골과 조골, 균형이 깨지는 이유

    뼈 조직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에스트로겐 감소’다. 에스트로겐은 뼈 형성 세포(조골 세포)가 더 오래 살아남도록 하고, 뼈 흡수 세포(파골 세포)가 필요 이상으로 늘어나지 않도록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사실상 뼈 밀도 균형의 핵심적인 호르몬이다. 즉, 에스트로겐 수치가 감소하면 조골 작용이 약해지고 파골 작용이 활성화되며 뼈 밀도가 약해지는 원인이 된다. 

    이는 여성들이 완경(폐경) 시기를 넘어서면서 골다공증을 자주 겪는 이유이기도 하다. 완경기에는 호르몬이 급격하게 변화하면서 에스트로겐 수치가 크게 감소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2023년 기준 골다공증 환자 127만 명 중 여성이 120만 명이며, 그중 50대 이상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다른 하나의 원인을 꼽자면 ‘갑상선 호르몬 증가(갑상선 기능 항진증)’다. 갑상선 호르몬은 에스트로겐과 반대로 뼈 흡수 세포의 활성을 촉진한다. 뼈의 형성에 비해 파괴 및 흡수가 활발해지면서 뼈 조직 내 빈 공간이 많아지는 경향이 생긴다. 구체적인 작용에는 차이가 있지만, 노화로 인한 뼈 밀도 감소 역시 호르몬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현상이다.

    골다공증 환자는 50대 이상이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젊은층에서의 발병도 증가 추세다 / 출처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골다공증 환자는 50대 이상이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젊은층에서의 발병도 증가 추세다 / 출처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젊은 층에서의 골다공증 증가세

    호르몬 변화 외에도 영양 부족으로 인한 골다공증도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뼈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영양소는 칼슘, 비타민 D가 대표적이며, 단백질 역시 뼈 조직의 구성 요소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칼슘과 비타민 D는 우리나라 성인들에게 ‘부족하다’고 여겨지는 대표적 영양소다. 단백질 역시 ‘충분하게’ 섭취하는 사람이 더 적은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는 골다공증이 발생하는 연령대가 조금씩 젊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실제로도 젊은 연령대에서의 골다공증 발생 사례는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연 단위 증가세로만 보면 뚜렷하게 눈에 띌 만큼의 큰 폭은 아니지만, 몇 년씩 단위로 본다면 분명히 늘어나고 있다.

    영양 부족과 운동 부족은 연령을 불문하고 흔하게 지적되는 문제다. 젊은이들의 경우 아직 신체 기능이 활발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문제가 더욱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전상현 교수는 골밀도 감소의 원인으로 칼슘이 부족한 식생활과 비타민 D 결핍, 운동 부족, 그리고 흡연과 음주를 원인으로 꼽는다. 전 교수는 “일부 사람들은 골다공증을 노화에 따른 당연한 결과로 여기는 경우가 있지만, 심하면 간단한 움직임조차 쉽지 않을 수 있다”라고 경고하며 조기 예방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나이가 들면 뼈 밀도가 어느 정도 감소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골다공증의 발생까지 당연한 것은 아니다. 전상현 교수는 운동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고령자의 경우 준비운동, 정리운동, 유산소 운동, 근력 운동을 모두 합쳐 전체 1시간 정도 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좋다”라며 “운동을 중단하면 긍정적 효과가 빠르게 사라지므로, 오랜 시간에 걸쳐 꾸준히 시행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마그네슘, 튼튼한 뼈부터 우울증세 개선까지 돕는다

    마그네슘, 튼튼한 뼈부터 우울증세 개선까지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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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뼈와 치아 건강에 중요한 영양소 하면 누구나 칼슘을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보통 그 다음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칼슘이 뼈 건강에서 으뜸으로 꼽히는 무기질인 건 맞다. 하지만 그 못지 않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무기질이 있다. 바로 마그네슘이다.

    마그네슘은 뼈와 치아 건강 강화 외에도 중요한 기능을 한다. 마그네슘이 몸에서 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알아보고, 마그네슘을 충분히 섭취하기 위해 어떤 음식이 좋은지 알아보도록 한다.

     

    뼈 밀도 유지부터 우울증세 개선까지

    뼈는 약 99%가 칼슘으로 구성돼 있다. 이 때문에 뼈 자체의 형성과 성장, 유지에 있어 칼슘이 가장 우선으로 꼽히는 것이다. 한편, 마그네슘은 칼슘이 뼈에 잘 흡수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 D가 장에서 칼슘이 잘 흡수되도록 돕는다면, 마그네슘은 흡수된 칼슘이 뼈에 제대로 저장되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즉, ‘뼈 밀도’를 높이고 유지하는 데 기여하는 무기질이다.

    마그네슘은 이밖에도 다양한 역할을 한다. 근육의 이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면역 시스템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돕는다. 또한, 심장 박동을 조절하고 신경계에도 영향을 미치며, 혈당과 혈압을 조절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연구에 따르면 마그네슘을 충분히 섭취하면 수면 품질을 개선할 수 있고, 운동능력을 향상시키며, 불안이나 우울증세를 다스리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2023년 「Frontiers in Psychiatry」에 게재된 한 리뷰에서는 우울증이 있는 성인이 마그네슘 보충제를 섭취한 후 증상이 개선됐다는 결론을 내렸다.

     

    마그네슘 섭취 부족, 장기적으로 봐야

    202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들의 마그네슘 섭취율은 약 89% 정도다. 많이 부족한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권장치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한국영양학회에서 제시한 기준에 따르면 남자는 일일 350mg, 여자는 일일 300mg이 권장되고 있지만, 남녀 모두 그에 미치지 못하는 섭취량을 보인다.

    다만 마그네슘 역시 평소 섭취한 양을 비축해두는 구조를 띠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마그네슘 결핍으로 인한 증상은 그리 흔하게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섭취 부족이 반복되다보면 비축분은 언젠가 고갈되는 것이 당연하다. 피로, 무기력, 메스꺼움 등의 증상을 자주 겪고 있다면 마그네슘 부족으로 인한 문제일 수도 있다.

    마그네슘이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영역을 고려하면, 만성적인 부족으로 인해 고혈압, 심혈관 질환, 뇌 질환, 암의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마그네슘 보충, 견과류와 씨앗류

    다행히 마그네슘은 미량 영양소에 해당한다. 다소 부족한 경향이 있다고 해도 실제 양은 그리 많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일일 섭취량을 보충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딱 두 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견과류’ 그리고 ‘씨앗류’. 

    캐슈넛과 아몬드를 한 줌 정도 섭취하면 약 80mg의 마그네슘을 섭취할 수 있다. 한 줌은 대략 30g 정도를 기준으로 하므로, 그리 부담스러운 양도 아니다. 일상에서 견과류를 잘 먹지 않던 사람이라면, 일일 단위로 포장 판매되는 견과 세트 정도만 챙겨먹어도 최소 50~60mg 이상의 마그네슘을 섭취할 수 있을 것이다.

    씨앗류는 이보다 더 효율이 좋은 것들이 있다. 호박씨는 30g 정도에 150mg의 마그네슘을, 치아씨드는 같은 양에 95~100mg 정도의 마그네슘을 제공한다. 견과류에 비해 마그네슘 제공량은 더 많은 편이다. 이밖에 참깨, 해바라기씨, 아마씨 등은 견과류에 비해 함량이 낮긴 하지만 마그네슘 공급원으로서는 빠지지 않는 간식거리다.

     

    잎채소와 콩으로 섬유질까지 함께

    다이어트를 위해 한 끼 정도 식사를 신선한 샐러드로 대신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마그네슘 섭취를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시금치, 케일 등 어두운 빛깔의 잎을 가진 것들이 마그네슘 함량이 높은 편이며, 여기에 다양한 콩 종류를 곁들일 수 있으면 더욱 좋다. 게다가 이런 식품들을 섭취함으로써 자연스레 섬유질도 보충할 수 있다. 

    특별히 섬유질이 부족한 상태가 아니라면, 콩 대신 두부 요리를 먹는 것도 마그네슘 보충에 도움이 된다. 된장국에 들어가는 두부부터, 두부조림 또는 마파두부와 같은 볶음 요리도 두부를 자연스럽게 섭취하게 좋은 메뉴들이다.

    잎채소와 두부, 콩을 다함께 넣고 끓여서 스튜처럼 만들면 건강과 영양을 모두 챙긴 저녁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매우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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