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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기 정화 식물, 무슨 차이가 있을까?

    공기 정화 식물, 무슨 차이가 있을까?

    이미지 출처 : 모션 엘리먼츠
    이미지 출처 : 모션 엘리먼츠

    아직 날씨가 들쭉날쭉한 경향은 있지만, 조금씩 겨울이 물러가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하지만 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황사를 비롯해, 각종 미세먼지가 마음에 걸린다. 갇혀 있던 실내 공기도 딱히 좋을 건 없지만 미세먼지는 더욱 꺼려진다. 공기 정화 식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다. 공기 정화 식물은 무엇이 다른지, 어떻게 해야 잘 활용할 수 있을지를 알아본다.

     

    공기 정화 식물의 특별한 점

    본래 식물은 낮에 태양빛을 받으면 광합성 작용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생성한다. 이중에서 일부 식물들은 공기 중에 존재하는 특정 물질을 함께 흡수하여 처리하는 작용을 한다. 산소를 내뿜는 기본 작용은 그대로 하면서, 특정 화학 물질을 제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공기 정화 식물로 분류되는 종류는 ‘포름알데히드’, ‘벤젠’, ‘암모니아’와 같이 인체에 독성으로 작용하는 물질을 선택적으로 흡수할 수 있다. 포름알데히드는 가구나 바닥재, 건축 자재 등에서 흔히 발생하는 화학 물질이며, 벤젠은 플라스틱이나 고무 제품에서 방출된다. 암모니아는 각종 청소용품이나 비료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자극성 물질이다.

    공기 정화 식물들은 이러한 유해 물질들을 단순히 흡수해서 저장하는 것이 아니다. 미생물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물질을 분해하거나 변환함으로써, 인체에 해가 없는 형태로 바꿔놓는다. 이 과정에서 식물 본연의 기능인 산소 생성까지 이루어지므로, 전반적인 환경 개선에 커다란 기여를 하는 셈이다.

    오랫동안 환기가 이루어지지 않은 공간에서는 불쾌한 냄새가 나게 마련이다. 이는 단순히 기분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신체적·정신적 건강에까지 영향을 준다. 실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 사람들에게 공기 정화 식물이 더 중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공기 정화 식물이 있는 실내 환경에서의 생활이 스트레스 감소와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게다가 식물이라는 존재는 ‘자연’이라는 단어를 쉽게 연상하도록 함으로써, 정신적인 안정감을 제공하는 효과도 있다.

    식물은 그 자체로 인테리어 효과도 있다 / Designed by Freepik
    식물은 그 자체로 인테리어 효과도 있다 / Designed by Freepik

     

    유명한 공기 정화 식물 ‘산세베리아’

    사람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공기 정화 식물 하면 ‘산세베리아’를 떠올릴 것이다. 산세베리아는 하나의 종이 아닌 여러 종으로 이루어지는 식물군을 지칭하는 말이다. 길고 뾰족한 잎이 뱀의 비늘을 닮았다 하여 ‘뱀식물’이라고도 불린다. 

    산세베리아의 가장 큰 장점은 밤에도 공기 정화 작용을 한다는 점이다. 본래 식물이 산소를 만들어내는 것은 광합성 작용에 의한 것이다. 즉, 충분한 빛이 제공되는 낮 시간에만 활발한 산소 생성이 가능하며, 밤에는 일반적인 호흡을 하며 산소를 소비하고 이산화탄소를 방출한다. 강이나 호수에 ‘녹조’가 번지는 근본적 원인이기도 하다.

    하지만 산세베리아의 경우, 일반 식물과 달리 CAM(Crassulacean Acid Metabolism)이라 불리는 광합성 과정을 따른다. 밤 시간대에 기공을 열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내부 대사를 거쳐 유기산 형태로 저장해둔다. 그리고 낮이 되면 저장한 유기산을 분해해 이산화탄소를 방출하고, 이를 활용해 광합성을 하며 산소를 만든다. 

    즉, 일반적인 식물이 밤에는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는 데 비해, 산세베리아와 같은 CAM 식물은 밤에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낮에 산소를 생성함으로써 보다 나은 공기 질 개선 효과를 낸다는 것이다. 이는 선인장과 같은 사막 지역 식물의 공통점이며, 다육식물이나 일분 난초에서도 사용된다. 이밖에 산세베리아는 관리가 쉽고 어떤 환경에서도 잘 자란다는 특징이 있다.

     

    그 외의 공기 정화 식물들

    산세베리아가 매우 잘 알려져 있긴 하지만, 이밖에도 공기 정화 식물로 알려진 종류가 여럿 있다. 평화백합이라고도 불리는 ‘스파티필름’의 경우, 포름알데히드와 암모니아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인 식물로 알려져 있다. 보기 좋은 꽃을 피우기 때문에 인테리어 효과도 있어서, 영업용 업소에 개업 선물용 화분으로 적합한 종이다.

    한편, ‘금전수’와 ‘제라늄’도 공기 정화 식물로 유명하다. 둘 모두 포름알데히드와 벤젠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식물들이다. 금전수의 경우 생명력이 뛰어난 식물로, 조도가 낮아도 잘 자라며 관리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제라늄은 꽃이 매우 아름다운 종으로 꼽히며 실내 인테리어에 큰 도움을 주는 식물이다. 이밖에도 잘 알려진 공기 정화 식물로는 ‘라벤더’와 ‘알로에 베라’, ‘보스턴 고사리’ 등이 있다.

    보기 좋은 꽃을 피워내는 공기 정화 식물도 있다 / Designed by Freepik
    보기 좋은 꽃을 피워내는 공기 정화 식물도 있다 / Designed by Freepik

     

  • 겨울철 실내공기, 가만히 두면 독이 될 수 있다

    겨울철 실내공기, 가만히 두면 독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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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에 눈을 뜨면 싸늘한 공기가 느껴질 때가 많아졌다. 난방을 뚫고 한기가 밀려드는 느낌이 들면 그에 대응해 난방을 더욱 강하게 가동한다. 이런 패턴으로 인해 실내 공기 질이 저하된다. 특히 스토브와 같은 난방 기구는 실내 온도를 높임과 동시에 공기 중 습도를 낮추고 오염물질을 방출한다. 겨울에 유독 호흡기 문제나 알레르기 증상이 잦아지는 이유다.

    겨울철 실내 공기의 특성은 무엇인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왜 추운 날씨임에도 환기를 시켜야만 하는지 등을 알아보도록 한다.

     

    난방 기구는 양날의 검

    난방 기구를 작동시키면 공기는 일시적으로 따뜻해지지만, 동시에 습도가 감도한다. 난방 기구로 인해 실내 온도가 올라가면 사람의 피부, 실내의 식물 등에 존재하는 수분이 더 많이 증발하면서 공기 중의 습도가 줄어든다. 

    한편, 본래 따뜻한 공기는 더 많은 수분을 포함할 수 있지만, 전체적인 수분의 양이 동일하거나 오히려 줄어들기 때문에 습도는 더욱 낮아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본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적합한 습도는 최소 40%, 최대 60% 정도다. 하지만 추운 날씨에 난방을 하게 될 경우, 이 값이 20%까지 낮아질 수 있다. 

    습도가 낮아지면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것이 피부와 호흡기다. 피부의 경우, 적당한 수분을 머금고 있어야만 최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공기가 건조해지면 수분이 증발하면서 수분 균형이 깨지게 되고, 피부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게 된다. 

    호흡기 역시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병원균이나 유해 물질을 차단하는 기능이 약해지게 된다. 게다가 난방 기구를 사용함으로써 미세먼지, 탄소 중화물 등이 발생하는데, 이들이 호흡기를 통해 침투하거나 실내 공간에 축적될 수 있다. 난방으로 인해 적당히 따뜻해진 실내에서는 곰팡이나 진드기 등 유해한 생물들이 더 쉽게 번식할 수도 있다.

     

    환기와 청소 병행하기

    이 때문에 추운 겨울 날씨를 감수하고서라도 환기가 필요하다. 그나마 기온이 높아지는 낮 시간대를 이용해 1~2회 정도, 각 10분~15분 정도만 환기를 해줘도 충분하다. 이를 통해 외부와 공기 순환이 이루어진다. 외부 기온이 너무 낮을 때는 더 짧은 시간만 환기를 해도 좋다.

    가능하다면 환기를 하는 동안에는 청소를 병행해주는 것이 좋다. 난방 기구 사용은 물론, 외부 공기를 통해서도 먼지를 비롯한 유해 물질이 들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손이 잘 가지 않는 구석진 곳에 주목하도록 한다. 난방 기구 역시 정기적으로 살펴보면서 청소해주도록 한다. 가스를 사용하는 난방 기구의 경우 일산화탄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는 외부 공기를 순환시킴으로써 공기 중 수분이 공급되기도 한다. 하지만 겨울에는 대체로 외부 공기마저 건조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환기만으로는 적정 습도를 유지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겨울에는 가습기를 거의 항상 사용하게 된다.

    겨울철에 종종 실내에 빨래를 널어두는 이유는, 바깥의 낮은 기온 때문에 빨래가 잘 마르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실내에 자연스럽게 수분을 공급하기 위한 목적이기도 하다. 단순하게 물을 담은 그릇을 실내 곳곳에 배치해두는 것도 한 방법이다.

     

    미세먼지 심할 때는 자제

    날씨가 극도로 추워지는 시즌에는 짧은 환기조차 쉽지 않다. 혹은 미세먼지 농도가 너무 짙은 날에는 오히려 환기를 시키는 편이 더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이럴 때는 실내 공기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식물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흔히 알려져 있는 실내 공기 정화 식물로는 산세베리아가 있다. 공기 중 독성 물질을 흡수하고 산소를 방출하는 능력이 뛰어난 대표적 식물이다. 또한, 밤에도 산소를 방출하기 때문에 좋은 수면 환경을 이루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이밖에도 페퍼민트, 스파티필름, 아레카야자 등 종류는 여럿이 있다. 

    건강 관리가 주요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꽃이나 식물을 취급하는 매장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공기 정화 식물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이들은 미적으로 좋은 풍경을 만드는 데도 일조하지만, 실내 환경을 개선하고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는 역할도 한다. 또한, 기본적으로 공기 중에 산소를 공급해주며, 유해한 물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곳곳에 적극적으로 배치할 것을 권한다.

  • 습도와 건강의 관계, 적정 습도가 중요한 이유

    습도와 건강의 관계, 적정 습도가 중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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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이 다가온다. 누군가에게는 반가운 계절이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인상이 절로 찌푸려지는 계절이다. 겨울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이유를 물으면 ‘추위’를 가장 많이 언급하듯, 여름 역시 마찬가지다. 여름을 꺼려하는 사람들은 십중팔구 ‘더위’를 이유로 꼽는다.

    흔히 말하는 더위는 단순히 높은 기온 때문으로 인한 것이 아니다. 그런 거라면 ‘덥다’가 아니라 ‘뜨겁다’가 더 적절한 표현이다. 실제로 우리나라보다 더 높은 기온을 띠는 나라도 흔히 찾아볼 수 있으며, 그들 중에는 태양빛을 피해 그늘진 곳으로만 들어가도 꽤 견딜만한 경우도 심심찮게 있다. 즉, ‘뜨거움’과 ‘더움’은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여름에는 보통 기온도 30℃를 웃도는 경우가 흔하다. 일부 더운 지역은 7~8월 한여름이면 체온보다도 높은 기온을 기록하는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사람들이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실제로 여름 더위는 고온다습, 즉 높은 온도와 높은 습도의 합작품이다. 

    때로는 기온이 그리 높지 않은데도 덥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다. 경험상 관공서나 공공기관의 권장 실내온도인 26~7℃만 해도 덥다고 느끼는 사람도 종종 있다. 단순히 그 사람들이 더위를 잘 타는 체질이기 때문일까? 그럴 가능성도 없지는 않지만, 그보다는 ‘습도’의 문제일 거라 의심하고 싶다.

    더위도 더위지만, 높은 습도는 건강을 유지하는 데도 해가 된다. 단순히 불쾌지수를 높이는 원인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높은 습도가 건강과 어떤 연관이 있을까? 하나씩 살펴보도록 한다.

     

    습도와 건강, 어떤 관계인가?

    습도란 무엇인가? 단순하다. 공기 중에 수분이 얼마나 포함돼 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다. 어차피 물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요소. 그런데 공기 중에 물이 얼마나 포함돼 있는지에 따라 우리 건강은 폭넓게 영향을 받는다.

    여름에 습도가 높게 나타나는 구체적인 원리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그 중에서 가장 단순한 이유를 꼽으라면, 기온이 높아짐에 따라 수분의 증발량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공기의 온도가 높아질수록 더 많은 수증기를 함유할 수 있다는 것도 한 이유다.

    공기 중의 수분이 많아지면 자연스레 박테리아나 곰팡이와 같은 미생물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미생물 또한 생물이므로 수분을 필요로 하는데, 습한 환경은 그 자체로 이들에게 필요한 수분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 

    박테리아나 곰팡이가 활발하게 번식하게 되면 가장 우려가 되는 건 호흡기 건강이다.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마다 공기 중으로 퍼진 미생물을 흡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알레르기가 있거나 천식 등 호흡기 관련 질환이 있는 사람, 혹은 아기나 어린이 같이 면역체계가 완전히 자리잡지 않은 경우라면 몹시 유해할 수밖에 없다. 물론 건강한 사람이라고 해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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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은 습도, 체온 조절에 이상 일으켜

    더우면 땀이 난다. 높은 기온 등의 원인으로 체온이 높아지면, 가장 효율적으로 열을 방출하는 방법은 피부 표면을 통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고 더 많은 혈액이 순환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피부의 땀샘을 자극한다. 피부로 배출된 땀은 고온의 환경과 만나 증발하면서 열을 방출하게 되고, 그 결과 체온이 낮아진다.

    하지만 습도가 과하게 높으면 이 과정에 문제가 생긴다. 가장 먼저 공기 중의 수증기가 많기 때문에 땀이 나더라도 쉬이 증발하지 않는다. 공기가 포함할 수 있는 수분량에는 한계가 있는데, 이미 많은 수분을 머금고 있다면 상대적으로 수분 증발이 더딜 수밖에 없는 것이다.

    땀이 증발하지 않으면, 우리 몸은 열을 방출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을 잃는다. 기온이 높으면 체온은 계속 올라갈 수밖에 없는데, 높아진 체온을 다시 떨어뜨릴 방법이 마땅치 않게 된다. 이는 열사병 등의 질환이 나타나는 원인이 된다.

    한편, 높은 습도는 심박수가 과하게 높아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높아진 체온을 떨어뜨리기 위해 확장된 혈관으로 더 많은 혈액을 순환시키려면 자연스레 심박수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습도가 높아 체온 조절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피부 쪽의 사정이야 어쨌든, 심장은 체온을 떨어뜨리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계속 할 수밖에 없다. 결과적으로 심박수가 높은 상태가 계속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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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부, 호흡, 그리고 심리적 문제

    땀이 빠르게 증발하지 못하는 환경에서도 체온 조절을 위한 땀 배출은 계속 된다. 여름 날씨에 소위 ‘땀이 줄줄 흐르는’ 이유다. 

    이렇게 되면 피부는 계속 습한 상태가 유지되며 작은 마찰에도 민감해지는 상태가 된다.  또한, 땀 자체에 내포되는 각종 성분들이 세균이나 곰팡이 번식을 촉진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로 인해 피부 감염, 발진, 습진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높은 습도는 호흡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공기 중 물 분자가 많아지고 산소의 비율이 낮아지므로, 같은 횟수의 호흡을 통해 받아들일 수 있는 산소의 양에도 차이가 생긴다. 보통의 건강 상태를 가진 사람이라면 ‘호흡 시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정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호흡기 질환이나 폐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습한 환경이라는 이유만으로 호흡 곤란을 유발하거나 기존 증상이 악화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땀을 통해 염분 등이 과도하게 배출되면서 체내 전해질 균형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로 인해 근육이 떨리거나 갑작스러운 어지러움을 느낄 수도 있다.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작은 자극에도 불쾌감을 느끼는 등 심리적인 문제도 나타날 수 있다.

     

    적정 습도를 유지하기 위한 방법은?

    높은 습도가 단순히 불쾌지수만 높이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가? 그렇다면 이번 기회에 습도가 과하게 높을 때 생길 수 있는 위험요소를 명확히 알아두기 바란다. 

    인간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적합한 습도는 약 40~60% 사이로 알려져 있다. 이는 개인의 체질이나 건강 상태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최대한 포괄적으로 잡은 것이다. 가습기나 제습기 등 습도 조절 제품을 사용할 때는 약 50% 정도를 기준으로 두고 사용하면 적정 습도를 유지할 수 있다. 

    보다 친환경적인 방법을 원한다면 산세베리아 같은 식물을 실내에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들은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자연적인 습도 조절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만, 식물의 경우 증산작용(transpiration)을 통해 수분을 공기 중으로 증발시킨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앞서 이야기했듯, 이미 공기 중에 수분이 충분히 많은 상황이라면 이 작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기온 못지 않게 습도와의 싸움이 중요한 계절, 여름. 바깥이 덥고 습하면 아무래도 쾌적한 환경에 머무르고 싶어지는 게 인간의 본능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문을 닫은 채로 냉방과 제습만 반복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쾌적한 습도를 지키겠다고 환기를 차단해버리면 공기의 신선도 자체가 떨어져 더 큰 문제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한 문제들이 왜 발생하는지,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무엇인지를 고민해보자. 자신의 생활패턴에 맞춰 올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가까운 곳에서 찾아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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