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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화 잘 되는 음식, ‘건강한 음식’과는 다르다

    소화 잘 되는 음식, ‘건강한 음식’과는 다르다

    이미지 출처 : 모션 엘리먼츠
    이미지 출처 : 모션 엘리먼츠

    ‘건강한 식습관’이란 여러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칼로리, 단백질과 지방 함량, 영양 균형, 시간 규칙 등 식사라는 행위 내외적으로 여러 요인으로 세분화된다. 여기서 어떤 방법이든 중요시해야 하는 본질이 있다. 바로 ‘소화’다. 아무리 좋은 음식, 좋은 규칙이라고 해도 영양소가 제대로 흡수되고 찌꺼기가 배출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소화 잘 되는 음식은 무엇인지 정의하고, 그 종류와 각각의 이점을 정리해본다.

     

    소화 잘 되는 음식의 정의

    보통 ‘소화가 잘 안 된다’라고 하면 어떤 느낌을 말할까? 뱃속이 더부룩한 느낌을 말한다. 이는 두 가지 의미로 나눠볼 수 있다. 하나는 가스가 많이 발생해 소화기관에서 팽만감을 주는 경우, 다른 하나는 음식물 자체가 어느 한 곳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거나 제대로 분해가 되지 않는 경우다. 소위 말하는 소화불량이나 복부 팽만감은 대개 이 둘 중 하나가 원인이 된다.

    즉, 소화 잘 되는 음식은 위 두 가지를 역으로 생각하면 된다. 첫 번째는 소화 과정에서 가스가 많이 발생하지 않는 음식, 두 번째는 쉽게 분해되고 흡수될 수 있는 음식이다. 일반적으로는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이 소화 잘 되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으며, 좀 더 복잡하게 들어가자면 ‘분자 구조가 단순한’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음식들은 소화 효소가 원활하게 작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장내 유익균의 활동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평소 소화불량이나 복부 팽만감을 자주 느끼거나, 장이 민감한 사람들은 이런 류의 음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미지 출처 : 모션 엘리먼츠
    이미지 출처 : 모션 엘리먼츠

     

    소화 잘 되는 음식 ≠ 건강한 음식

    오해하지 말아야 할 부분이 있다. 보통 ‘소화가 잘 된다’라고 하면 자연스레 건강에 좋은 음식을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모든 소화 잘 되는 음식이 건강에 좋은 것은 아니며, 반대로 건강에 좋지만 소화가 잘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단백질 함량이 높은 식품의 경우 대개 소화가 잘 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이는 단백질 자체가 다양한 아미노산들이 복잡한 구조로 결합해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다. 소화기관은 그 구조를 해체해 아미노산 단위로 분해한 다음 흡수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단백질 식품은 소화가 오래 걸리는 경향이 있다.

    특히 식물성 단백질의 핵심 공급원이자 건강한 식품으로 꼽히는 콩류가 대표적이다. 여러 콩 종류 식품은 단백질과 섬유질을 풍부하게 포함하고 있지만, 소화가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가스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복부 팽만감의 주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한다. 소화 능력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콩류 섭취량을 적절히 조절해야 하는 이유다.

    또, 섬유질이 너무 많을 경우도 주의가 필요하다. 현대인들은 대개 섬유질의 섭취가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섬유질 함량이 높은 식품을 종종 권장하곤 한다. 하지만 섬유질은 소화 속도를 늦추는 효과를 기본으로 갖고 있기 때문에 너무 많이 섭취할 경우 오히려 소화가 너무 늦어지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건강 식품으로 꼽히는 브로콜리다.

    반면, 정제 탄수화물이나 과자류와 같은 단순당의 경우, 소화는 원활하게 되지만 대체로 건강에 좋지 않은 식품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흰쌀과 같은 정제 탄수화물의 단점을 고려해 영양소를 보강한 제품도 유통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소화 및 흡수가 빨라 혈당을 빠르게 올린다는 점은 같다.

    따라서 소화 잘 되는 음식을 선택할 때는 위와 같은 내용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단백질과 섬유질의 경우 섭취량을 늘려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소화 문제는 선천적으로 자주 겪는 사람들도 있고, 노화가 진행되며 많은 사람들이 겪게 되는 증상이기도 하다. 스트레스로 인해 일시적 소화 불량을 겪는 경우도 흔하다.

     

    소화 잘 되는 음식들의 예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들은 기본적으로 원활한 소화를 돕는다. 장 운동을 촉진해주기 때문에 여러 소화 문제 중 변비를 자주 경험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부류의 음식들에 주목하면 된다. 과일 중에서는 바나나와 사과가 권장되며, 채소 중에는 당근과 브로콜리를 추천한다. 

    밥을 지을 때 귀리와 현미를 약간씩 섞어서 짓는 것도 좋다. 단, 통곡물의 비중이 너무 많은 것도 좋지 않으니, 백미와 통곡물을 7:3 또는 6:4 비율 정도로 섞어서 짓는 것이 무난하다. 보통은 6:4가 권장되지만, 소화불량을 겪는 경우가 많다면 백미 비중을 좀 더 높여도 좋다.

    발효 과정이 들어가는 모든 식품도 소화 잘 되는 음식에 포함된다. 요거트, 김치, 된장이나 청국장, 낫토, 사우어크라우트 등이다. 발효식품들은 그 자체가 장내 유익균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장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된다. 유익균 섭취를 통해 장내 미생물 균형을 맞추면 소화불량의 대표적 원인을 해결함과 동시에 면역력 향상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소화 효소’가 직접적으로 포함된 음식들도 좋다. 보통 어른들이 ‘천연 소화제’라고 부르는 음식이 이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경우가 있다. 천연 소화제 하면 떠오르는 ‘무’는 전분의 분해를 돕는 효소가 포함돼 있으며, 파인애플과 키위는 단백질 소화를 돕는 자연 소화 효소가 함유돼 있다. 생강 또한 소화를 돕고 메스꺼움을 완화해주는 효과가 있다.

    특히 단백질의 경우 많은 사람에게 섭취가 권장되지만, 기본적으로 소화에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소화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이때 단백질 소화를 돕는 효소를 추가로 섭취해주면 도움이 된다.

    파인애플은 단백질 소화 효소를 포함하고 있어 소화에 도움이 된다 / 이미지 출처 : 모션 엘리먼츠
    파인애플은 단백질 소화 효소를 포함하고 있어 소화에 도움이 된다 / 이미지 출처 : 모션 엘리먼츠

     

    소화 잘 되는 음식, 누구에게 필요한가

    ‘건강한 식습관을 가져라’라는 조언은 사실 모두에게 필요한 말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건강한 식습관이 모두 같지는 않다. 특히 소화 능력이 떨어진 사람들에게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건강 식단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아무리 좋은 음식도 제대로 소화해내지 못한다면 오히려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는 법이다.

    일주일을 기준으로 했을 때 2일 이상 소화불량을 경험하는 사람이라면 소화 능력이 선천적으로 약하거나 자주 저하된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은 섬유질 섭취량을 조금씩 늘리면서, 소화 효소가 포함된 식품 위주로 메뉴를 구성해보면 좋다. 섬유질의 경우 과도해지면 소화가 오히려 늦어질 수 있으므로, 섭취량에 따라 소화가 잘 되는지를 체크하면 좋다.

    60세 이상을 넘어가면서부터는 ‘건강 식단’을 막연히 따르기보다는 소화가 잘 되는지를 우선적으로 봐야 한다. 70세를 넘어가면서부터는 오히려 통곡물부터 백미의 비율을 더 늘려서 섭취하는 게 좋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 역시 노화에 따른 소화 기능 저하를 염두에 둔 조언이다. 노인들은 수프나 죽과 같이 부드럽고 소화 잘 되는 음식이 최우선이다.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식재료의 경우, 찌거나 삶는 방식으로 조리하면 보다 수월하게 소화시킬 수 있다. 조리시간에 따라 부드러운 정도를 조절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자신의 소화 능력에 맞게 조절하면 된다. 이는 특히 당근이나 브로콜리와 같이 건강한 채소류, 또는 콩류와 같은 단백질 공급원을 섭취할 때 유용한 방법이다.

    소화 능력이 떨어질 때는, 건강한 식재료를 수프나 스튜처럼 부드러운 형태로 조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 이미지 출처 : 모션 엘리먼츠
    소화 능력이 떨어질 때는, 건강한 식재료를 수프나 스튜처럼 부드러운 형태로 조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 이미지 출처 : 모션 엘리먼츠

     

  • 소화 잘 되는 음식, 원활한 소화를 위한 비결은?

    소화 잘 되는 음식, 원활한 소화를 위한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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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레스를 받으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흔한 증상이 바로 ‘소화불량’이다. 보통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소화제를 먹거나 한두 끼 정도 식사를 거르는 것으로 대응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소화는 우리 몸에 필요한 에너지와 영양소를 공급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다. 단순히 잠깐 불편하고 마는 문제가 아니라, 영양소 부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의미다.

    최근 일주일 사이 소화불량을 두 번 이상 겪은 적이 있다면, 원활한 영양 공급을 위해 소화 잘 되는 음식을 챙겨먹을 것을 권한다. 물론, 소화불량을 겪지 않았다고 해도 소화 잘 되는 음식을 챙겨먹는 습관은 장기적으로 도움이 된다.

     

    소화가 중요한 이유

    많은 사람들이 ‘골고루 잘 챙겨먹었다’에서 그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음식은 먹었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챙겨먹었다고 하더라도, 소화기관을 거치며 올바르게 소화가 되지 않는다면 먹지 않은 것과 별반 다를 바가 없다.

    그렇다면 제대로 소화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신경써야 할까? 가장 먼저 자신의 식사 습관이 건전하게 잡혀 있는지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사를 가급적 규칙적으로 할 수 있도록 시간대를 정하는 것, 음식을 천천히 꼭꼭 씹으며 20분 가량 식사 시간을 유지하는 것 등이다. 이를 통해 과식을 피하고 꼭 필요한 만큼만 식사를 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다.

    한편,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어떤 음식이 소화가 잘 되기 위해서는 크게 두 가지 관점으로 나눠볼 수 있다. 섬유질, 그리고 소화효소다. 각각의 항목들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한다.

     

    섬유질 식품을 대하는 올바른 태도

    섬유질은 크게 보자면 탄수화물의 일종이다. 하지만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일반 탄수화물과 다르다. 일반적으로 섬유질은 소화가 되지 않거나 부분적으로만 소화가 된다. 소화를 돕는 보조 역할을 한 다음, 에너지원으로 쓰이지 않고 체외로 배출되는 성분이다. 

    섬유질은 다시 수용성(용해성) 섬유질과 불용성(불용해성) 섬유질로 나뉜다. 수용성 섬유질은 수분을 흡수해 젤과 같은 형태로 변한다. 삼킨 음식들과 섞여서 소화가 천천히 이루어지도록 함으로써, 음식물의 영양소가 좀 더 완전하게 흡수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오트밀, 콩류, 사과(껍질), 당근, 보리 등에 풍부하게 포함된 섬유질이다.

    불용성 섬유질은 장으로 내려가 부피를 늘리고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변을 부드럽게 만들어주고, 활발한 연동 운동으로 음식물 찌꺼기들이 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줄여 배변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돕는다. 통밀이나 보리 등의 통곡물, 견과류를 비롯해 브로콜리, 셀러리, 시금치 등의 채소류에 풍부하게 들어있다.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수용성 섬유질은 음식물의 완전한 소화를 돕는 역할이며, 불용성 섬유질은 소화되고 남은 찌꺼기의 원활한 배출을 돕는 역할이라고 요약할 수 있겠다.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할 때는 유의할 점이 있다. 가장 먼저 과일이나 채소류의 ‘껍질’을 제거하는 습관이다. 과일이나 채소는 대부분 껍질에 더 많은 섬유질이 함유돼 있다. 특히 사과나 배 등 껍질을 제거하고 먹는 것이 일반화돼 있는 과일을 섭취할 때는 이러한 사실을 반드시 유념해야 한다.

    조리 과정도 중요하다. 어떤 채소들은 생으로 먹을 수 있는가 하면, 또 어떤 채소들은 조리를 해야만 먹을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이때 고온에서 너무 오랫동안 끓이거나 볶는 경우, 섬유질의 구조가 손상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소화효소가 풍부한 음식들

    소화 잘 되는 음식이 무엇인지 알기 위한 또 하나의 포인트는 바로 ‘소화효소’다. 소화기관은 저마다 주력으로 담당하는 영양소가 나눠져 있다. 이는 각 부위에 존재하는 소화효소들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입에서 음식물을 씹을 때 분비되는 타액(침)에는 아밀라아제라는 소화효소가 주를 이룬다. 이는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데 주력하는 효소다. 

    한편, 위에서 분비되는 펩신은 주로 단백질을 아미노산으로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그 다음 소장에서 분비되는 리파아제는 지방을 분해해 지방산과 글리세롤로 만드는 역할을 한다. 

    이들 효소는 체내에 들어온 단백질과 지방 성분을 분해하고 재조합해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음식을 통해 직접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 소화효소들도 있다. 예를 들어, 상큼하고 달콤한 맛을 자랑하는 파인애플의 경우, ‘브로멜라인’이라는 소화효소가 포함돼 있다. 이는 단백질 소화를 돕는 성분이다. 키위와 배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액티니딘’ 역시 마찬가지다. 

    브로멜라인과 액티니딘은 주로 단백질 소화를 돕지만, 지방 소화에도 약간의 도움을 주는 효소들이다. 한편, 흔히 천연 소화제라고 알려져 있는 무에는 ‘디아스타제’라는 소화효소가 풍부하다. 이는 아밀라아제와 같이 탄수화물의 분해를 돕는 효소다. 

    음식을 통해 섭취할 수 있는 소화효소들은 주로 단백질의 소화를 돕는 것들이 많다. 단백질은 그 구조가 견고하고 복잡한 경우가 많아, 다른 영양소에 비해 소화가 오래 걸리는 영양소로 꼽힌다. 이 때문에 다양한 소화효소가 포함된 식품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단백질을 원활하게 공급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익히 알려져 있는 ‘발효식품’들 역시 소화효소가 풍부한 음식으로 빼놓을 수 없다. 한국인의 소울푸드인 김치를 비롯해 된장이나 청국장 같은 발효 기반 식품들은 유산균을 비롯해 장내 미생물군 형성에 도움이 되는 성분들이 포함돼 있다. 발효식품들은 소화가 어려운 복합 탄수화물이나 단백질을 보다 원활하게 분해할 수 있도록 돕는 작용을 한다.

     

    소화 잘 되는 삶을 살고 싶다면

    먹은 음식을 잘 소화시키지 못하는 것은 괴로운 일이다. 스트레스에 예민한 사람들은 흔히 겪는 일이라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소화불량을 겪을 때 신경이 예민해지는 것을 어찌할 도리는 없다. 하지만, 평소 습관을 한 번 잘 살펴보도록 하자. 어쩌면 소화가 잘 되지 않게 하는 습관을 자신도 모르는 사이 반복하고 있었을지도 모르니까.

    가장 간단한 문제는 수분 섭취 부족이다. 적당한 일일 수분 섭취량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다. 누군가는 순수한 물로만 하루 2L라고 이야기하고, 또 누군가는 음식을 통한 수분 섭취를 포함한 양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복잡한 논쟁을 떠나서, 한 시간에 작은 컵으로 물 한 잔씩을 마시는 정도를 두고 과도한 섭취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사무실이나 학교 등에서 흔히 사용하는 정수기에는 용량이 작은 일회용 종이컵이 함께 비치된 경우가 많다. 그 컵으로 1~2잔씩 틈틈이 마신다면 소화에 좋은 습관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취향에 따라 개인 텀블러에 물을 담아서 생각날 때마다 한 모금씩 마시는 방법도 좋다.

    또한, 스트레스를 풀겠다는 명분으로 즐겨먹는 매운 음식과 기름진 음식도 소화불량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다. 매운 음식은 주로 캡사이신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위산 분비가 과도하게 이루어지면서 소화불량과 속쓰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매운 음식은 체내 pH를 변화시킬 수 있다. 이로 인해 소화효소의 분비 및 원활한 작용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기름진 음식은 ‘지방’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방은 단백질 못지 않게 소화효소의 작용이 오래 걸리는 영양소다. 자연스럽게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은 소화불량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이런 음식들은 섭취량 대비 지방 함량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그만큼 소화효소의 부담을 높일 우려가 크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폐 기능 유지에 도움되는 음식 4가지

    폐 기능 유지에 도움되는 음식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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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은 건강의 기본이다. 좀 더 정확히는 ‘좋은 음식’을 ‘균형 있게’ 챙겨먹고, ‘소화&흡수’까지 잘 시켜야 한다. 즉, 입에서 음식물을 잘게 부수는 것부터, 위와 장을 거쳐 원활하게 흡수되고 잘 배출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 과정을 강조하다 보면 자칫 ‘소화기관’이 아닌 다른 장기는 음식과 직접적인 영향이 없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당연히 아니다. 음식으로 섭취한 영양소는 복잡한 체내 대사 과정을 거치지만 결과적으로 모든 장기와 조직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폐 건강’ 하면 습관적으로 ‘담배’를 떠올린다. 그리고 나서는? 딱히 이어지는 것이 없다. 그렇지 않은가? 하지만 폐 역시 음식의 영향을 받는다. 폐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음식으로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기로 한다.

     

    염증 잡아주는 섬유질 식품

    흔히 장내 미생물군을 유익균 우세로 유지하기 위해 섬유질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전반적으로 음식의 소화 속도를 늦추고 충분히 흡수될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줌으로써 ‘완전 소화’에 기여하는 것이다.

    하지만 섬유질은 이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며, 그로 인해 폐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대표적으로 항산화 및 항염증 기능이 꼽힌다. 항산화 성분은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활성산소종이 과도하게 많아지지 않도록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일부 섬유질 역시 이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항염증 기능을 통해 염증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염증은 체내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폐에 발생했을 경우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염증을 줄여주는 역할로서 섬유질 함유 식품의 중요성이 높아진다. 각종 콩류와 통곡물 등 식물성 식품이 폐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면역계의 기반이 되는 유제품

    유제품은 대개 비타민 D와 칼슘을 공급원으로 꼽힌다. 비타민 D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종종 부족하다고 꼽히는 영양소 중 하나다. 면역 체계의 구축 및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를 통해 폐 건강을 위협하는 염증이 과도하게 생기지 않도록 통제할 수 있다.

    칼슘은 흔히 뼈 건강을 위한 영양소로 인식되지만, 세포의 기능과 신경 전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폐 역시 자율신경계에 의해 기능을 유지하므로 칼슘의 역할이 중요해진다. 

    보통 칼슘은 비타민 D를 통해 흡수율이 높아진다. 유제품은 이 두 가지를 함께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이기 때문에 폐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꼽힌다. 단,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이 있거나 이미 폐에 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오히려 유제품 섭취가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 이때는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야 한다.

     

    호흡기 염증 개선하는 토마토

    토마토의 붉은색은 ‘라이코펜(Lycopene)’이라는 색소로 인해 나타난다. 라이코펜은 항산화 물질이자 식물성 천연 색소인 카로티노이드의 한 종류다. 토마토를 비롯해 수박, 구아바, 붉은색 피망 등에 풍부하게 포함돼 있다.

    라이코펜은 강력한 항산화 기능으로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폐 건강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라이코펜은 생 토마토보다 조리했을 때 흡수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갈아서 주스로 마시거나 소스로 곁들이면 더욱 훌륭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폐 기능을 보존해주는 딸기, 블루베리

    딸기와 블루베리는 완전히 다른 음식 같지만,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을 함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같다. 흔히 안토시아닌 하면 검푸른색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붉은색과 보라색 색소를 형성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딸기나 블루베리 외에도 안토시아닌이 함유된 과일 및 채소가 여럿 있다.

    연구에 따르면 안토시아닌은 노화에 따른 폐 기능 감소 속도를 늦추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항산화 및 항염증 기능, 세포 보호, 면역 개선 등의 효과가 복합적으로 나타나, 폐 세포의 생존율을 높이고 기능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메커니즘이다.

    실제 한 연구에 따르면, 매주 블루베리를 규칙적으로 섭취한 노인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폐 기능 감소가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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