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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육 경련 원인, 수분과 전해질이 특히 중요

    근육 경련 원인, 수분과 전해질이 특히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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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의도치 않게 근육이 갑작스레 수축하며 통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불수의적으로 발생하는 이런 현상을 ‘근육 경련’이라고 한다. 일상에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근육 경련의 사례로는 ‘다리에 쥐가 났다’라고 말하는 증상이다. 이런 증상들은 왜 생기는 것일까? 근육 경련의 원인은 무엇인지, 어떤 상황에서 생길 수 있는지, 어떻게 관리하면 되는지를 알아본다.

     

    다양한 근육 경련 원인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다. 근육이라는 조직 자체가 복잡하고 다면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근육 경련 원인을 몇 가지만 살펴보자면, 가장 먼저 수분 부족을 들 수 있다. 

    사람들은 보통 잘 인지하지 못하지만, 근육은 많은 양의 수분을 가지고 있다. 체성분 분석에서 근육량을 측정할 때, 전기 신호를 통해 체내 수분 분포량을 감지하는 원리를 사용할 만큼 근육은 수분이 풍부한 조직이다. 수분은 근육의 에너지원인 ‘아데노신 삼인산(ATP)’ 생성에 필수적이다. 또한, 움직임을 통해 근육을 사용하면서 높아진 온도를 식히는 용도로 사용되기도 한다.

    따라서 수분 섭취가 부족해지면 근육이 머금을 수분도 부족해지므로 전반적인 기능이 저하된다. 날씨가 더울 때, 혹은 고강도의 운동을 수행할 때 흔히 발생하는 탈수 상태는 대표적인 근육 경련 원인이 된다.

    이와 함께 중요한 것이 바로 전해질이다. 근육은 수축과 이완으로 힘을 발휘한다. 이때 근육을 움직이라는 신경 신호를 전달하는 것은 나트륨 이온, 근육의 수축에 관여하는 것은 칼슘 이온, 근육의 이완에 관여하는 것은 칼륨 이온이다. 이들 전해질이 충분히 공급돼야만 근육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실제 전해질이 작용하는 메커니즘은 매우 복잡하며, 위 세 가지 외의 다른 전해질도 저마다의 역할을 가지고 있다. 이들 중 어느 하나라도 부족하면 근육은 원활한 기능을 하지 못해 경련을 일으킬 수 있다. 강도 높은 노동이나 운동을 할 때 별도로 전해질을 보충할 것을 권장하곤 한다. 이는 땀을 대량으로 흘리게 되면 전해질 손실도 많아지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근육 경련 원인이 되는 문제는 다양하다. 평소에 하지 않던 수준의 고강도 움직임을 갑작스럽게 하는 경우, 근육이 급격한 피로감을 느껴 경련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혈액 순환에 일시적 또는 만성적으로 문제가 생기는 경우, 신경계 이상이 생기는 경우 역시 자주 일어나는 근육 경련 원인이다.

     

    일상 생활에서의 근육 경련 원인

    근육 경련이라는 증상을 좀 더 명확하게 이해하려면, 일상 생활에서 발생하는 사례를 살펴보는 게 도움이 된다. ‘쥐가 나는’ 상황 중 가장 흔한 것은 운동이다. 보통 축구 등 구기 종목에서 경기 도중 쥐가 나는 사례를 자주 볼 수 있다. 충분하게 예열되지 않은 근육에 갑자기 높은 수준의 운동 능력을 요구할 경우, 근육 경련이 발생하는 것이다.

    축구 선수들의 상황을 예로 들어보자. 선수들은 경기에서 수십 분 동안 긴장 상태를 유지하며 강도 높은 운동량을 소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 평소 단련도 많이 하는 편이고, 경기 시작 전에는 충분히 몸을 풀고 풀어준다. 하지만 축구 경기는 흐름에 따라 서서히 뛰다가 순간적으로 폭발적인 스피드로 뛰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근육 경련은 보통 이런 순간에 발생한다.

    다른 예로, 보다 일상적인 사례를 들 수 있다. 근육 경련은 잠을 자다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는 꽤 많은 사람이 경험하는 증상이다. 수면 중 근육 경련은 보통 일시적인 혈액 순환 이상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잘 때는 무의식적으로 몸을 뒤척이며 움직이게 마련이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장시간 동안 움직임 없이 자는 경우도 있다. 이때 혈액 저류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것이 경련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증상은 보통 다리 쪽 근육에서 발생한다.

     

    근육 경련 원인 예방하기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근육 경련의 원인은 다양하다. 하지만 대부분 ‘건강한 습관’으로 예방할 수 있는 것들이다. 근육 경련만을 염두에 둔 별도의 예방법이 있다기보다는, 전반적인 건강을 챙기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근육 경련 원인도 해소된다는 의미다.

    그 중에서도 특히 강조하자면, 근육 경련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인 수분과 전해질이다. 유산소 운동이든 근력 운동이든 가리지 말고, 운동 전후에는 반드시 물을 마셔주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 전후에는 평상시보다 좀 더 넉넉하게 수분을 섭취해주는 편이 좋다. 

    전해질 섭취도 중요한데, 특히 우리나라 성인들은 나트륨을 제외한 대부분의 전해질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특히 칼륨, 칼슘, 마그네슘은 중요성도 높고 상대적으로 요구 섭취량도 많은 편이므로 식단이나 영양제를 동원해서라도 충분히 먹을 수 있도록 신경써야 한다. 단, 영양제의 경우 개인에 따라 적절 함량이 다를 수 있으므로 복용 전 의사나 약사 상담을 권장한다.

    근육 경련을 여러 차례 겪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원인이 정확히 무엇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경우는 전문가의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장점과 단점, 권장되는 사람과 피해야 할 사람은?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장점과 단점, 권장되는 사람과 피해야 할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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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어트에 있어 ‘탄수화물’만큼 뜨거운 감자가 되는 요소가 또 있을까? 가장 주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영양소인만큼, 다이어트에서는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것을 기본 전제로 깔고 가는 경우가 많다. 가히 영양과잉 시대에 걸맞는 전략이라 할 만하다.

    하지만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는 만인에게 공통된 황금열쇠 같은 것이 아니다. 효과적인 전략임은 부정할 수 없지만, 누구에게나 만족할만한 결과를 가져다주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저탄수화물 다이어트의 기본 개념,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장점과 단점, 그리고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를 피해야 하는 경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개념 정립

    일반적으로 건강한 식단이라 하면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50:25:25으로 구성하는 비율을 권장한다. 물론 엄격한 공식은 아니다. 보통 탄수화물을 45~60% 범위에서 조정하고, 지방을 20~35% 범위에서 조정한 다음, 나머지를 단백질로 채우는 방식이 권장된다. 

    그렇다면 방법은 무척 다양해진다. 탄수화물 55%에 지방 20%, 단백질 25%로 조정해도 무방하고, 탄수화물 45%, 지방 25%, 단백질 30%로 해도 된다. 단백질이 너무 부족해지거나, 단백질보다 지방 비율이 높아지는 경우만 피한다면 적절한 구성이라 할 수 있다.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는 기본적으로 위에서 제시한 범위보다 탄수화물 비중을 더 낮추는 것이 포인트다. 당연히 그만큼을 지방이나 단백질로 채운다. 이때도 가급적 지방을 단백질보다 낮은 비중이 되도록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지방은 동물성보다 식물성·불포화 지방의 비중을 높이는 것이 좋다.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장점 – 뚜렷한 체중 감소와 혈당 안정

    가장 두드러진 장점은 뚜렷한 체중 감소 효과다. 탄수화물 공급이 줄어들면 체내 ‘글리코겐’의 저장이 줄어든다. 글리코겐은 사용하고 남은 포도당들이 저장될 때 서로 결합해서 만들어지는 형태다. 1g의 글리코겐은 약 3~4g의 수분과 결합하여 주로 간과 근육에 저장되며, 에너지 공급이 필요할 때 우선적으로 소모된다. 

    하지만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로 인해 전체적인 탄수화물 섭취가 줄어들면 그만큼 잉여 포도당이 적어진다. 이는 글리코겐으로 전환돼 저장될 포도당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하며, 글리코겐 저장에 필요한 수분도 그만큼 필요하지 않게 돼 외부로 배출된다. 이에 따라 수분 손실이 이루어지며 다이어트 초반에 비교적 급격한 체중 감소가 이루어진다. 

    수분 손실로 인한 체중 감소는 그리 이상적인 형태는 아니다. 하지만 어쨌거나 체중이 줄어들면서 자신감이 향상되고, 다이어트를 지속할 동기를 얻게 된다. 저탄수화물 다이어트가 계속되면 에너지 공급이 필요한 시점에 글리코겐이 더 빨리 고갈된다. 즉, 체지방 연소가 더욱 활발해지면서 다이어트가 정상 궤도에 오르게 된다.

    한편, 유입되는 포도당 자체가 줄어들기 때문에 혈당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인슐린 감수성을 회복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당뇨 증상이 있거나 건강검진 시 당뇨 위험군으로 나온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단점 – 두통과 영양 결핍 우려

    빛이 있으면 당연히 그림자가 지는 곳도 있게 마련이다. 저탄수화물을 유지하게 되면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곳은 뇌다. 기본적으로 뇌는 포도당을 최우선적인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공급되는 탄수화물의 양이 부족해지면 자연스레 뇌로 가는 포도당의 양도 상대적으로 적어지기 때문에, 한동안 집중력이 흐려지거나 어지러움과 같은 저혈당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어느 정도 적응이 되면 뇌는 체지방을 대사할 때 만들어지는 ‘케톤체’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므로 이러한 증상은 잦아든다. 하지만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인해 이상을 느끼고 다이어트 계획이 흔들리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한편,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일 때 가장 많이 선택하는 방법이 바로 ‘밥을 적게 먹는 것’이다. 또, 일부 과일이나 채소 등도 탄수화물 공급원으로 꼽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섭취량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탄수화물과 함께 각종 비타민, 무기질, 섬유질의 공급원이기도 하다. 이들의 섭취량이 감소하게 되면서 그로 인한 영양 결핍 문제가 발생할 우려도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단백질이나 지방 공급원에서 해당 영양소들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도록 계획을 짜거나, 영양제 등을 통해 필요한 만큼을 공급해줘야 한다.

    또한,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를 지속하게 되면 식사 메뉴 선택에서도 상당한 제한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사회생활을 하는 입장에서는 자칫 스트레스의 요인이 될 수도 있다. 다만, 요즘은 사회 분위기상 다이어트 노력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으므로, 적절히 조율한다면 지속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을 수도 있다.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권장되는 사람과 피해야 할 사람은?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장점과 단점은 이처럼 명확하다. 그렇다면 이를 바탕으로 반드시 짚어야 할 부분이 있다. 그 어떤 다이어트 방법이건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효과를 낼 수는 없다. 그리고 어떤 다이어트 방법은 누군가에게 ‘건강상 위험’을 초래할 우려도 있다. 그렇다면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는 누구에게 적합한가? 그리고 누가 피해야 하는가? 

    저탄수화물 다이어트가 적합한 사람은 과체중이나 비만인 사람, 혹은 당뇨 위험군에 해당하는 사람이다. 당뇨 진단을 받은 사람들은 이미 전문가에 의해 식이 조절이 들어갈 가능성이 높으므로 다이어트 대상에서는 제외하도록 한다.

    과체중·비만은 다른 건강 문제를 유발할 위험도 문제지만, 대외적으로 자신감을 잃기 쉽거나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도 문제가 된다. 이때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는 비교적 빠르게 가시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된다. 

    혈당 수치가 높다는 진단을 받은 사람도 마찬가지다. 단시간 내에 유의미한 성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으로는 최고라 할 수 있다. 물론 두 경우 모두 단순히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앞서 이야기한 영양소 섭취 비율을 준수하고 부족해질 수 있는 영양 보충 수단을 확보하는 것에 신경써야 한다.

    반면, 건강검진 결과 간이나 신장 건강과 관련해 지적을 받은 적이 있다면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는 적합하지 않다. 특히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는 단백질과 지방 섭취량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단백질의 과도한 섭취는 기본적으로 신장에 부담을 주게 되며, 지방의 섭취 비중이 높아지는 것은 간에 부담이 된다. 따라서 이 경우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식단을 조절해야 한다.

    또한, 영양소 결핍이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모든 경우라면,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를 선택하기 전 신중을 기해야 한다. 가장 기본적으로 임산부를 들 수 있다. 임산부는 영양제 등 약물 섭취가 제한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영양소 결핍을 피하기 위해서는 곡물, 과일, 채소 등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따라서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는 그리 적합한 방법이 아니다.

    한편, 만성 피로를 겪고 있거나 과도한 스트레스 장애, 면역력 문제로 인한 잦은 감염을 겪고 있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이런 증상들은 특정 영양소가 부족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즉, 이미 영양 불균형이 발생한 상태이므로,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로 인해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 겨울에도 주의해야 할 땀흘림, 일상 실천방안은?

    겨울에도 주의해야 할 땀흘림, 일상 실천방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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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쩍 추워진 날씨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탓에 불쾌감으로 몸부림치던 시기가 아직도 얼마 전인 것처럼 생생하게 기억난다. 그렇지만 현실은 옷을 껴입고 두툼한 이불을 끌어당기며 살고 있다.

    이런 계절에는 일반적으로 땀이 잘 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당연한 이야기다. 체온이 올라가기는커녕 떨어지는 경우가 더 많으니까. 하지만 오히려 춥기 때문에 땀을 흘릴 수 있는 요소들이 생긴다. 예를 들면 너무 두꺼운 외투, 혹은 이불 속 온열 매트 같은 것들 말이다. 

    건조한 계절이기 때문에 땀을 흘릴 만한 환경은 경계하는 것이 좋다. 춥고 건조한 겨울, 땀에 관해 알아두어야 할 내용들을 살펴본다.

     

    겨울철 땀흘림, 경계가 필요하다

    겨울이 다가올수록 기온은 점점 낮아진다. 반면 난방이 활발해지므로 실내 온도는 높아진다. 추운 날씨에 외출했다가 따스한 실내로 들어오게 되면 우리 몸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열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잔뜩 움츠러 들었던 몸은, 따뜻한 곳에 들어오면서 갑작스레 과열되는 경향이 생긴다. 

    게다가 겨울에는 보통 두꺼운 옷을 입거나 옷을 겹겹이 껴입는 경우가 많다. 이런 환경에서는 체온 조절이 어렵기 때문에 땀 분비가 촉진될 수 있다. 온열매트나 전기담요와 같은 난방 기구를 과하게 사용하는 경우도 체온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마찬가지다.

    겨울철 땀흘림은 다른 때보다 주의가 필요하다. 여름에는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물을 챙겨 마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겨울에는 일반적으로 수분 섭취가 줄어든다. 이로 인해 일시적으로 땀을 많이 흘릴 경우 탈수 상태에 이를 수 있다.

    또한, 겨울에는 일반적으로 공기가 건조해지기 쉽다. 추운 날에는 가만히 있어도 얼굴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건조한 공기가 피부 표면의 수분을 증발시키기 때문이다. 호흡기도 평소보다 더 쉽게 건조해지기 때문에, 호흡기 질환 발생 위험이 늘어난다.

     

    실내 온도는 적정 수준으로

    겨울철 가장 주의해야 할 요인이라면 실내 온도를 빼놓을 수 없다. 여름에 너무 낮은 온도로 에어컨을 가동하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는 것처럼, 겨울에도 너무 높은 온도로 난방을 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가장 기본적으로, 과도한 난방은 체온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사무실 등 공용 공간에서 난방기기 희망 온도를 30℃ 등 높은 온도로 설정하는 것을 본 적이 있을지도 모른다. 30℃면 보통 초여름에나 접할 수 있는 기온이므로, 신체는 이를 불편한 환경으로 받아들이기 쉽다. 

    이런 환경에 머물다가 바깥 출입을 하게 되면 몸은 금세 불균형을 일으키기 쉽다. 일교차로 인해 체온 조절 시스템에 불균형이 발생하는 것과 비슷한 현상이 생기는 것이다. 

    추운 환경에 머물다가 갑자기 너무 온도가 높은 실내로 들어오게 되면, 우리 몸은 과도하게 높아진 체온을 식히기 위해 땀을 흘린다. 하지만 땀 배출로 조절할 수 있는 온도에는 한계가 있다. 보통은 1~2℃가 한계다. 

     

    겨울철 땀, 피부 자극의 주범

    아이러니하게 들릴 수 있지만, 겨울철 땀 관리는 건강에 중요한 요소다. 계절을 가리지 않고 과도하게 흐르는 땀은 불쾌감을 초래한다. 특히 겨드랑이 등 특정 부위에 흐르는 땀은 더욱 그렇다. 그뿐만 아니라, 겨울철의 땀은 여타 계절과는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한다. 바로 피부 자극이다.

    겨울철 건조해진 상태의 피부에 땀이 흐르면, 땀 속의 성분으로 인해 피부가 더 심한 자극을 받게 된다. 이로 인해 가려움증이나 발진 등이 생길 수 있다. 여름에는 습도가 높아 피부도 촉촉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땀이 흐르면 불쾌할지언정 자극이 심하지는 않은 것과 대조적인 현상이다.

    또한, 자극에 이어 흐른 땀이 금세 증발할 정도로 건조하고 추운 환경이라는 점도 주의가 필요하다. 땀이 증발하면서 체내 수분을 빠르게 손실시키기 때문이다. 겨울철 물 마시는 습관이 갖춰져 있지 않다면, 두통이나 어지러움 등 탈수 관련 증상을 겪을 우려가 높아진다.

     

    겨울철 수분관리, 실천방안은?

    체온 조절이 어려운 환경에 대비해, 겨울철 땀 관리를 위한 실천 방법을 기억해두는 것이 좋다. 우선, 실내 온도를 직접 설정할 수 있다면 24~26℃ 범위 내에 둘 것을 권장한다. 개인 체질에 따라 1~2℃ 정도 차이가 나는 것은 괜찮지만, 여름 날씨를 방불케 하는 수준의 높은 난방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 외출 시 옷은 통기성이 좋은 옷으로 여러 벌 겹쳐 입을 것을 권한다. 이는 필수사항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만약 평소 체온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타입이라면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편이 좋다. 현재 체온에 따라 한두 겹을 벗었다 입을 수 있도록 편의성이 있는 형태의 옷을 선택하면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일정한 시간마다 물을 마실 것을 권한다. 한꺼번에 많이 마실 필요는 없지만, 조금씩 수시로 마셔줌으로써 체내 수분 균형에 신경써야 한다. 겨울에는 추운 날씨로 인해 땀이 흐르지 않는다고 해도, 건조한 공기로 인해 가만히 있는 동안 피부나 호흡을 통해 손실되는 수분을 무시할 수 없다. 미지근한 물을 가까이 두고 틈틈이 조금씩 마시는 방법을 권장한다.

  • ‘빠른 다이어트’라는 말에 속지 마라

    ‘빠른 다이어트’라는 말에 속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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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중 감량이 필요한 사람은 많다. 본인이 감량을 원하든, 원하지 않든 말이다. 하지만 누구나 힘든 것은 꺼려한다. 그리고 체중 감량은 힘든 일 중에서도 특히 힘든 일로 꼽히는 과정이다. 먹는 즐거움을 절제해야 하고, 운동의 귀찮음을 감수해야 하며,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사람들로 하여금 ‘빠른 다이어트’에 혹하게 만드는 원인이다. 다양한 운동 기구부터 보조 제품까지 광고를 보면 1~2개월 안에 광고 속 모델처럼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근자감’이 생기게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언제나 중요한 건 상식에 근거한 기본이다. 체중 감량 역시 마찬가지다. 체중 감량의 근본적 목적이 단순히 ‘체중계의 숫자’를 줄이는 것이 아닌, 건강하고 보기 좋은 몸을 갖기 위해서라는 걸 잊어서는 안 된다.

     

    기본 원리, ‘적당한’ 칼로리 적자

    ‘적자’라는 단어의 어감은 부정적이다. 하지만 체중에 있어서만큼은 몹시 긍정적으로 사용된다. ‘칼로리 적자’는 공식적·과학적으로 사용되는 용어는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고 사용되는 표현이다. 쉽게 말해, ‘소모 칼로리 > 섭취 칼로리’일 때를 가리키는 말이다.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지만, 중요한 포인트는 위의 부등식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현실적인 칼로리 목표’다. 오직 섭취 칼로리가 더 적게 하는 것에만 중점을 둔다면, 그냥 단식을 하는 것이 가장 단순하고도 효과적이어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단식을 전략적으로 일부 활용할 수는 있지만, 무조건적으로 단식을 유지하면 문제가 된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칼로리 적자 상태를 정확하게 유도하려면 자신의 몸이 어느 정도의 칼로리를 소모하는지를 먼저 알아야 한다. 하지만 그건 정밀한 장비와 전문 지식이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쉽지 않다. 그래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 ‘하루 500kcal 줄이기’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는 1주일에 1~2파운드(약 0.45kg~0.9kg)씩 감량하는 것을 권장한다. 대한비만학회에서 제시하는 기준도 비슷하다. 대략 주당 0.5kg~1kg을 권장한다. 1개월을 기준으로 한다면 2kg~4kg 수준이다. 물론 주당 1kg를 감량하는 것은 상당한 고행을 동반하는 일이다. 극단의 의지력을 가진 경우가 아니라면, 주당 0.5kg 목표가 적당하다.

     

    체중은 어떻게 줄어드는가

    에너지를 소모하는 과정을 가리켜 흔히 ‘신진대사’라고 이야기한다. 이는 우리 몸에서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모든 화학반응을 포함하는 넓은 개념이다. 하지만 보통 우리가 이해할 때는 ‘기초 대사’와 ‘운동 대사’를 중심으로 보게 된다. 

    좀 더 세밀하게 분류하면 기초 대사는 호흡, 체온 유지, 혈액 순환 등 신체의 기본적인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대사와 음식의 소화 및 흡수 대사로 나눌 수 있다. 운동 대사 또한 의도적인 운동과 일상적 움직임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하지만 보통은 기초 대사와 운동 대사 정도로만 분류해도 충분하다.

    즉, 이들 모두를 합한 에너지 소모량이 섭취하는 칼로리의 양보다 많으면 체중이 줄어든다. 공식은 간단하지만 현실은 훨씬 복잡하다. 신진대사로 인한 에너지 소모량은 나이에 따라 다르고, 성별에 따라 다르다. 이것만으로도 복잡한데, 같은 나이에 같은 성별이라 해도 유전적 요인, 현재 건강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진다.

    물론, ‘칼로리 적자’를 얼마나 유지하는지, 감량을 시작하기 전 체중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서도 감량 속도가 달라질 수도 있다. 감량 공식이 존재할 뿐, 거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대부분 자신이 마음먹은 대로 통제할 수 없는 것들이다.

     

    ‘빠른 다이어트’는 부메랑이다

    여기까지 봤다면 ‘빠른 다이어트’를 내세우는 것들 중 상당수가 과장된 것, 허황된 것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보통 ‘빠르다’라고 말할 정도의 급격한 감량은 어느 정도일까? 사람마다 기준은 다르겠지만, 보통 1주일에 4~5kg 감량, 1개월에 10kg 감량이라고 하면 ‘빠르다’라는 수식이 적당하지 않을까.

    만약 이 정도 속도의 감량이 가능하려면 우리 몸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야 할까?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은 극도의 수분 손실이다. 잉여 에너지로서 탄수화물을 중첩해서 저장해둔 글리코겐이 감소하면서 수분이 함께 배출되는 것이다. 1g의 글리코겐은 약 3g의 수분을 저장하기 때문에, 글리코겐이 감소하면 상당한 양의 수분이 배출되며 무게가 줄어들게 된다.

    그 다음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일명 ‘근손실’이다. 근육은 많은 수분을 머금고 있고, 그 자체로 치밀하게 구성돼 있어 무게가 많이 나가는 조직이기 때문이다. 근육 손실은 기초 대사율을 낮추고, 신체의 여러 기능을 떨어뜨리는 등의 문제로 이어진다.

    이렇게만 봐도 결코 바람직한 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게다가 급격하게 체중이 줄어들게 되면, 우리 몸은 ‘적자 상태에 대한 대사 적응’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대사 속도를 늦추는 절전 모드가 되는 셈이다.

    어떤 원리로 포장하여 설명하는지는 관계가 없다. 위와 같은 빠른 다이어트를 결과로 내세우는 모든 방법은 대개 비정상적이며 장기적으로 위협이 될 가능성이 높다. 

    정말 극단적인 예외로, 일반적인 범주를 벗어나는 수준의 과도한 체중을 가진 경우가 있다. 이들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빠른 감량을 진행하는 경우이므로 일반적인 다이어터들과 비교해서는 안 된다. 즉, ‘빠른 다이어트’를 추구하는 것은 결국 문제를 불러 일으키게 마련이다.

     

    느린 것이 가장 빠른 것

    ‘느린 것이 가장 빠른 것’이라는 말이 있다. 지름길로 달려가는 이들의 눈에는 느릿하게 한 걸음씩 나아가는 사람들이 미련하게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당장 며칠 사이의 체중계 숫자를 줄이는 것은 본질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좀 더 활력이 넘치고, 매사에 자신감이 생기며, 더 나은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매일 들여다보는 거울 속의 자신은 분명 별다른 차이가 없어 보일 것이다. 그것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차라리 매일 거울을 보는 일을 멈추는 편이 낫다. 2주 단위, 1개월 단위로 본다면 분명히 달라져있을 것이고, 그때가 되면 알게 될 것이다. 자신의 몸이 달라진 만큼, 자신의 삶이 달라져 있다는 것을.

  • 춥고 건조한 날씨의 운동 시 유의사항

    춥고 건조한 날씨의 운동 시 유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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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인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공기가 한층 차갑고 건조해졌다는 걸 온몸으로 느낀다. 이런 날씨에도 불구하고 실내 운동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문 밖으로 나선다. 더 추워지면 정말 운동하기가 힘들어지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있고, 추우면 추운대로 하는 거라며 그냥 습관처럼 나서는 사람도 있다.

    건조한 공기는 운동과도 적지 않은 연관이 있다. 특히 호흡에 영향을 미치고, 그와 관련해 심박수에도 영향을 미친다. 차갑고 건조한 공기를 마시며 운동을 할 때는 무엇을 주의해야 할까?

     

    호흡기를 건조하게 만든다

    건조한 날씨라는 건 간단히 말해 공기 중 수분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분이 적은 공기는 그만큼 기도를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 기관지로 들어가는 통로의 점막들이 건조해진다.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물질을 1차적으로 걸러내야 하는 점막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므로, 호흡기에 알레르기 반응이나 바이러스 감염 등이 더 쉽게 나타날 수 있다.

    한편, 건조한 공기는 기관지의 수축을 유도한다. 점막이 건조해지면 자극을 많이 받게 되고 염증이 증가하며 기관지가 예민해질 수 있다. 이로 인해 스트레스 반응이 일어나면서 기관지가 수축하게 된다. 예민해진 기관지는 천식과 같은 호흡 관련 문제를 일으키기 쉬운 상태가 된다.

    기본적으로 코를 통해 호흡을 할 경우, 공기가 콧속 점막으로 된 통로를 지나가며 온도와 습도가 자연스레 조정된다. 하지만 겨울이 다가올수록 공기는 더 차갑고 건조해진다. 그런 공기가 지속적으로 자극을 가하게 될 경우, 코를 통한 공기의 컨디션 조절도 한계를 맞을 수밖에 없다.

     

    알게 모르게 빠져나가는 수분

    더운 여름에는 땀을 흘림으로써 수분 손실이 증가한다. 하지만 여름에는 대개 수분 섭취량도 많아진다. 반면 겨울은 땀은 잘 나지 않기 때문에 수분 손실이 적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피부 등 외부 공기에 노출된 부위가 건조해지면, 이를 보충하기 위해 피부로 계속 수분을 공급하게 된다. 건조한 공기는 계속 수분을 빼앗아가고, 몸에서는 계속 수분을 공급하면서 손실량이 커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운 날씨에는 상대적으로 물을 덜 마시게 된다.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빼앗기는 수분은 늘어가는데, 물을 덜 마시게 되면 당연히 체내 수분 부족 현상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1차적으로 피해를 보는 것은 심장이다.

    수분이 부족하면 혈액은 농도가 짙어진다. 자연스레 순환 속도에 영향을 미치게 되며, 심장은 이를 정상적인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심박수를 높인다. 탈수 상태로 인해 심장 부담이 증가하게 되는 이유다. 춥고 건조한 날씨에 운동을 했을 때, 평소보다 더 힘들다고 느낀다면 단순히 기분상의 문제가 아니라는 뜻이다.

     

    바깥 운동 시에 주의할 것들

    겨울철에는 가급적 온도와 습도가 어느 정도 갖춰진 실내 운동을 권장한다. 하지만 여건상, 혹은 개인 취향상 바깥 운동을 하고자 한다면 호흡기와 심장 건강에 반드시 유의하도록 한다. 호흡은 가급적 코로 하도록 하고, 가능하다면 심호흡을 유지하며 호흡 속도를 조절하도록 한다. 운동 강도가 너무 높아지면 코 호흡으로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한다.

    물을 반드시 가지고 나갈 것을 권한다. 여름 못지 않게 빠른 수분 공급원을 반드시 갖추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운동 전, 운동 중, 운동을 마친 후에 물을 충분히 마시도록 하고, 날이 건조해도 인간의 피부는 지속적으로 수분을 내보낸다는 것을 잊지 말도록 한다.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긴 옷과 장갑을 챙길 수 있도록 하고, 얼굴에는 보습제를 충분히 바를 것을 권한다. 얼굴은 딱히 외부 공기로부터 가릴 수 있는 수단이 마땅치 않다. 보습제를 바르면 얼굴 피부를 통한 수분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건조해진 피부는 자극에도 더 예민해질 수 있기 때문에,  한낮에 운동이나 외출을 나간다면 보습제와 자외선 차단제를 함께 써서 피부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한다.

    무엇보다도, 춥고 건조한 날씨에는 다른 때에 비해 운동이 힘들게 느껴질 가능성이 높다. 평소보다 더 자주 휴식을 취하거나 느린 페이스의 구간을 반복함으로써 몸 상태를 점검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만약 운동 중 심하게 피로해지거나,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러움이 느껴진다면 즉시 운동을 중단하고 쉬면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한다.

  • 피부 보습제, ‘한가득’ 바르면 안 좋아

    피부 보습제, ‘한가득’ 바르면 안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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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부에 가장 중요한 것을 꼽으라면 무엇이 있을까? 단 하나만 꼽으라고 한다면 답이 많이 엇갈릴 것이다. 하지만 3가지 정도를 골라보라고 한다면 어떨까? 분명 그 안에 ‘보습’ 또는 ‘수분’이 들어갈 거라 생각한다.

    실제로 뷰티 영역에서 수분 또는 보습은 엄청나게 강조된다. 뭐랄까, ‘촉촉한 피부를 가졌다고 해서 모두가 아름다운 것은 아니지만, 아름다운 사람들은 대개 촉촉한 피부를 가지고 있다’라고 하면 적당할 것이다. 그만큼 수분이 중요하게 여겨진다는 뜻이다.

    하지만 과유불급의 진리는 예외없이 적용된다. 수분이 부족하면 피부 건조, 탄력 저하, 각종 트러블 발생 등의 문제가 따른다. 반면, 수분이 과도해졌을 때도 트러블이나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피부 장벽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피부의 수분 과다’를 경계해야 하는 이유를 알아본다.

     

    피부 보습 개념 바로알기

    먼저 ‘피부 보습’의 개념을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겠다. 피부 보습이라 하면 잘 모르는 입장에서는 수분만을 생각하기 쉽다. 일상적으로 우리가 접하는 ‘습도’라 하면 공기 중의 수증기 함량을 의미하기에, ‘습’이란 곧 수분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물론 틀린 건 아니다. 다만 피부 보습에서는 수분과 함께 ‘유분’도 중요하게 봐야 한다. 유분은 피부 장벽을 형성함으로써 피부 속 수분의 증발을 막는 역할을 한다. 학교에서 과학을 배울 때, 기름과 물이 서로 섞이지 않고 층을 형성하던 것을 기억할 것이다. 피부 속 수분과 표면의 유분 역시 그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유분이 부족하면 그 틈으로 수분이 빠져나갈 것이고, 수분이 부족하면 유분 과다로 피부가 번들번들해진다. 이 때문에 수분과 유분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보습이란 ‘수분을 공급하는 것’에 더해 ‘수분을 유지하는 것’까지 포함되는 개념인 것이다.

     

    보습제, 잘 골라서 쓰고 있는가?

    이러한 이유로 피부 보습제품들은 모두 수분과 유분이 섞여 있다. 제품에 따라 그 비율은 각양각색이다. 사람마다 피부 타입이 다르기 때문에, 대부분의 브랜드에서는 건성, 지성, 복합성 등 피부 타입에 따른 다양한 제품을 출시한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특정 브랜드가 모든 사람의 피부를 커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지 않는 제품을 경험하게 되는 이유다. 잘못된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 피부의 모공을 막거나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같은 원리로, 과도한 사용도 문제가 된다. 특히 심한 건성 피부인 경우 오일 베이스의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피부를 자극해 여드름 등 트러블을 일으키는 주 원인이 된다.

     

    과도한 수분, 어떤 문제를 일으키나?

    피부가 건조할 때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는 익히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보습이 과할 때는 어떤 문제가 생길까? 피부 장벽이 건강할 때는 자연 보습 인자(NMF)와 세라마이드(Ceramide)가 균형을 이루며 피부 세포를 고정하는 접착제 역할을 한다. 좀 더 디테일하게 구분하자면, NMF는 수분 보유 물질이며, 세라마이드는 지방질의 일종으로 유분의 한 종류라 볼 수 있다.

    이때 수분이 너무 많이 공급되면 피부 장벽이 약해질 수 있다. 장벽이 약해진 피부는 외부 자극에 더 민감해지고, 염증이나 알레르기 반응이 더 잘 일어날 수 있다. 또, 수분이 과도해지면 표면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할 수분 증발 과정에도 문제가 생긴다. 이로 인해 NMF 균형이 깨질 수 있다. 수분이 너무 많으면 피부가 붓거나 수분이 고여있는 듯한 느낌이 들 수 있다.

     

    유분이 과도해지면?

    그렇다면 반대로 유분이 너무 많으면 어떻게 될까? 균형이 깨진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성분이 다른 만큼 나타나는 현상은 다르다. 유분 함량이 많은 보습제를 쓰면서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을 발라본 경험이 있다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피부에 유분이 너무 많이 쌓일 경우, 당연히 모공을 막을 우려가 생긴다. 이는 여드름이나 블랙헤드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유분은 수분처럼 자연스럽게 증발하지 않기 때문에, 계속 피부에 남아 번들거리며 불쾌감을 줄 수 있다. 

    과다한 유분이 피부 위에 잔류할 경우, 가려움이나 발진 등 피부 자극이 발생할 수 있다. 평소 피부 타입이 민감한 사람일 경우 자극으로 인한 트러블이 더욱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피부에 맞는 보습제를 조금씩 자주

    가을이 거의 끝나가고 겨울이 다가오는 시즌이다. 이 시기에는 바깥 습도가 낮아지기 쉽고, 기온이 추워지기 때문에 실내온도를 높이게 된다. 습도가 낮은 환경에서는 피부의 수분이 더 쉽게 증발하는 경향이 생긴다. 또한, 실내가 더워지면 몸은 체온 조절을 위해 수분을 배출하게 되고, 이것이 피부의 수분 손실을 증가시킬 수 있다. 피부 보습에 더 신경써야 하는 이유다.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피부 타입을 제대로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나이가 들며 피부 타입이 변하는 경우도 있다. 스스로에게 관심을 가지고, 피부 타입에 맞게 유분과 수분 밸런스가 잡힌 보습제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잘 모르겠다면 전문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피부 타입을 정확히 확인하는 것도 좋다. 다소 번거롭긴 하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이니까.

    한 가지 더, 보습제는 한꺼번에 많이 바르지 말고, 조금씩 틈틈이 덧바르기 바란다. 음식도 조금씩 자주 먹는 게 좋은 것처럼, 피부 보습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면 된다. 한꺼번에 너무 과도하게 발라졌다면, 아예 깨끗하게 씻어내고 다시 바르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

  • 생체전기 측정을 통한 체액량 관리, 수술 후 중환자 회복에 효과

    생체전기 측정을 통한 체액량 관리, 수술 후 중환자 회복에 효과

    체액량 모니터링 및 관리 기준 / 출처 : 서울성모병원
    체액량 모니터링 및 관리 기준 / 출처 : 서울성모병원

    생체전기 측정을 통해 체내 적정 수분을 관리하는 치료 방식이 중증 수술 후 합병증 및 사망 발생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생체전기 임피던스 분석(Bioelectrical Impedance Analysis, 이하 BIA)을 통해 환자의 회복을 체계화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전반적인 회복 속도를 높이고, 합병증 발생 위험과 환자 생존율 면에서 긍정적인 성과가 있었다. 기존까지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었던 ‘수술 후 체액량 관리’에 대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전류를 사용한 체성분 측정 분석법

    BIA는 신체에 약한 전류를 흘려보낸 다음, 발생하는 임피던스(저항값)를 측정해, 체성분 구성을 파악하는 검사법이다. 비만클리닉 또는 피트니스 센터 등에서 만나볼 수 있는 체성분 측정에서도 사용되는 원리다. 수분, 지방, 근육 등 성분에 따라 저항값이 다르게 발생한다는 점을 활용해, 체성분 구성비율을 분석하는 방법이다.

    물론, 의료 현장에서 사용되는 BIA 장비는 일반 클리닉 등에서 사용되는 것에 비해 더 높은 정밀도를 가지고 있다. 보다 정확한 측정과 분석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더 많은 전극을 사용하게 되며, 측정에 쓰이는 알고리즘 역시 정확성과 신뢰성이 높다. 측정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결과에 대한 해석도 더욱 구체적이고 개인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체내 수분량 분석, 왜 중요한가

    별다른 질환이 없는 경우에도 체내 수분 균형은 중요하다. 부족할 경우 탈수 증상이 생기게 되고, 과다할 경우는 부종이 발생한다. 인체의 대부분이 수분으로 구성돼 있는 만큼, 수분 불균형은 신체 기능 및 대사, 체온 조절 등 다양한 영역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건강에 별다른 이상이 없을 경우는 수분 균형을 조절하는 기능이 활발하지만, 중환자 또는 수술을 마친 직후의 환자들은 자체적인 조절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회복 과정에서 수분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수술 과정에서는 혈압을 유지하기 위해 상당량의 수액을 투여하게 된다. 또한, 수술 중에는 신체 면역 반응이 활성화돼, 전신의 넓은 범위에 염증 반응이 발생하게 된다. 손상된 조직을 치유하고 감염을 방지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그러나 이로 인해 혈관 투과성이 높아지고 체내 수분이 빠져나갈 수 있어, 수분 불균형이 발생하기 쉬운 상태가 된다. 

     

    수술 후 환자 수분 관리, 보편적 기준 부재

    과도한 출혈이나 탈수 등 급박한 상황에서 시행되는 초기 소생술의 경우, 혈압 및 조직 기능 회복을 위해 수액이 투여된다. 이때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수액 요법에 대해서는 수액 유형, 용량, 투여 속도 등에 대해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왔고 그 결과 구체적인 지침이 존재한다. 

    하지만 수술 후 수분 관리에 대해서는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지침이 존재하지 않는다. 수술 후 환자는 염증 반응, 출혈이나 배액 등으로 인한 수분 손실, 수술 중 투여된 수액량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수분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수술 종류, 환자 상태 및 특성 등 변수가 되는 사항이 많아,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준이 세워지기 어려웠다.

    이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중환자외상외과 김은영 교수팀은 BIA를 활용해 환자의 체액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임상 결과를 개선하고자 했다.

     

    체액량 관리 치료법, 명확한 효과 있어

    김은영 교수 연구팀은 2021년 1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수술 후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 200명을 두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해 연구를 진행했다. 대조군으로 분류된 한 그룹은 전통적인 방식의 치료를 진행했다. 

    중재군으로 분류된 한 그룹은 생체전기 측정 데이터를 토대로 ‘세포외수분’ 비율을 기준으로 삼아 체액량을 조절했다. 탈수 상태 환자에게는 결정질 용액을, 체액량이 과다한 환자에게는 이뇨제를 투여해 체액량이 정상 범위 내에 있도록 조절하는 방식이다.

    연구 결과, 체액량 관리를 받은 그룹은 합병증 발생률이 31.4%, 전통적인 방식의 치료를 받은 그룹은 합병증 발생률이 46.0%로 나타났다. 사망률에 있어서도 관리 그룹은 1.4%, 전통 치료 그룹은 14.4%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이번 연구는 정확도 높은 모니터링을 통해 체액 상태를 적절하게 관리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회복 속도 향상, 합병증 감소, 생존율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다. 이번 연구는 임상 영양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Clinical Nutrition」 9월호에 게재됐다.

    서울성모병원 중환자외상외과 김은영 교수 / 출처 : 서울성모병원
    서울성모병원 중환자외상외과 김은영 교수 / 출처 : 서울성모병원

     

  • 전해질 보충 위해 이온음료? 너무 집착하지 않아도 돼

    전해질 보충 위해 이온음료? 너무 집착하지 않아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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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난히도 더웠고, 폭염 기간도 길었던 지난 여름. 더위로 인한 온열 질환자도 꽤 많이 발생했었고, 탈수 증상을 겪는 경우는 너무 흔해서 뉴스거리조차 되지 않았다. 찜솥 안에 내던져진 듯한 시기를 견뎌내고 나니, 불과 한 달이 되지 않아 언제 그랬냐는듯 싸늘해진 날씨가 황당할 지경이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아침 저녁으로 운동하기가 한층 수월해졌다. 오히려 일교차가 커져서 운동을 나갈 때는 바람막이 등 추위 대책을 챙겨야 할 정도다. 이 와중에도 운동으로 배출되는 수분을 보충하려면 마실 것을 챙겨야 한다. 

    보통 운동을 나설 때 순수한 물을 챙기는가? 아니면 구수하게 마실 수 있는 보리차나 메밀차 등을 시원하게 만들어서 챙기는가? 혹은 땀을 많이 흘릴 거라는 생각에 이온음료를 선호할 수도 있겠다. 만약 이온음료를 공식처럼 챙기는 사람이라면, 오늘의 주제를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바로 ‘전해질 보충의 필요성’이다.

     

    ‘전해질’의 정체는?

    전해질은 몸속에 있는 수분에 자연스레 녹아있는 성분들을 가리킨다. 나트륨, 칼륨, 마그네슘, 염소, 중탄산염 등이 대표적이다. 어? 이거 어디서 들어봤는데? 싶은 이름들. 맞다. 이들은 대개 ‘무기질’이라 불리는 영양소들이다. 무기질 중 일부 요소들이 물에 녹은 ‘이온’ 상태로 존재하는 것을 가리켜 ‘전해질’이라 한다.

    전해질은 사실상 탈수 증상을 일으키는 주 원인이다. 땀을 정말 대량으로 흘리거나, 잦은 소변, 설사, 구토 등으로 수분을 크게 잃을 경우, 전해질이 함께 빠져나가면서 탈수 증상을 일으킨다. 이 때문에 전해질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제품들이 시중에서 흔히 판매된다. 이온음료와 같이 전해질을 포함하는 음료의 광고에서는 흔히 ‘빠른 흡수’와 ‘충분한 전해질 보충’을 내세우는 경우가 많다. 

     

    ‘물만으로는 필요한 수분을 빠르게 보충할 수 없다’

    솔직히, 이온음료는 일반 물에 비해 ‘맛있다’. 광고 내용에 나도 모르는 사이 영향을 받은 탓일지도 모르지만, 이온음료를 들이키면 왠지 건강해지고 있다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영국 유명 미디어인 ‘가디언’에 게재된 관련 기사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적으로 ‘맛이 나는 기능성 물’에 대한 수요가 503억 달러 규모로 평가됐다고 한다. 게다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띠고 있어, 2030년까지 1,126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이온음료를 비롯해 전해질을 포함하고 있는 제품들을 통틀어 산출한 규모다.

    이온음료 및 전해질 보충제품 등을 생산하는 업계의 슬로건은 간단하다. ‘물만으로는 필요한 수분을 빠르게 보충할 수 없다’라는 것이다. 여기에 제품별로 몇 가지 추가 기능을 할 수 있는 성분을 배합해 자신들만의 정체성을 형성한다.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이런 기능성 제품 역시 다양하게 등장하고 또 빠르게 트렌드가 바뀌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

     

    전해질 보충, 정말 필요할까?

    하지만 진지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우리의 일상생활이 정말 전해질 보충제가 필요할 정도일까? 격렬한 운동을 즐기는 사람의 수도 그리 많지 않을 뿐더러, 어떤 사람은 어지간한 운동으로 땀을 거의 흘리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럼에도 전해질을 보충하기 위한 음료나 제품을 꾸준히 섭취할 필요가 있을까?

    여러 종류의 전해질 중 ‘중탄산염’은 우리 몸에서 직접 합성할 수 있다. 칼슘, 칼륨, 마그네슘, 인의 경우, 다소 섭취가 부족한 사람들도 있지만 대개 식단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나트륨과 염소는 소금(염화나트륨)을 통해 넘치도록 섭취하고 있고, 오히려 섭취를 줄이라는 말이 더 자주 나오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전해질은 체내의 수분 유지, 심장 기능, 신경계 활성화를 돕는다. 혈압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데도 필요하다. 각 종류마다 구체적인 기능은 다르지만, 대체로 전해질이 부족하면 근육에 힘이 부족해지거나 경련이 발생할 수 있다.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심장의 전기적 신호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다. 

     

    일상적 수준에서는 전해질 부족하지 않아

    하지만 이런 것들은 앞서 말했듯 ‘심각한 탈수 증상’이 발생할 경우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고강도 운동, 또는 설사, 구토 등의 이상증세가 있을 때다. 평범한 일상생활에서 흘리는 땀 정도의 수분 손실로는 전해질이 부족해질 가능성이 무척 낮다고 봐야 한다.

    일상적인 행동 중 한 가지 문제가 될만한 사항을 꼽는다면 ‘음주’다. 우리나라는 특히 술을 많이 마시는 문화가 성행한다. 이로 인해 탈수 위험이 발생하게 되고, 전해질 수치가 불균형해질 수 있다. 술을 적당히, 조금씩 마시고 물을 자주 마시라는 조언이 따라다니는 이유다. 

    비슷한 이유로, 커피를 마시는 것도 주의가 필요하다. 카페인 역시 알코올과 유사한 이뇨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카페인이 포함된 음료를 마신 뒤에는 신장에서 마그네슘 재흡수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만약 술이나 커피를 즐겨 마시는 사람이라면 전해질 부족을 조금은 신경써야 할 수 있다.

    최근 운동 트렌드 중 하나로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HIIT)이 꼽힌다. 짧은 시간 내에 높은 강도로 운동을 함으로써, 적은 시간을 들여 충분한 운동 효과를 얻고자 하는 경향이다. 이런 사람들의 경우에는 이온음료를 비롯한 전해질 보충이 권장된다. 격렬한 근육활동으로 인해 발생한 열을 식힐 때는 전해질 함량이 높은 땀이 배출되기 때문이다.

     

    균형 잡힌 식단으로도 충분해

    무기질과 비타민 등은 일반적으로 그리 많은 양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과도하게 섭취한 양은 배출되지만, 그 과정에서 신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적당량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대부분 균형 잡힌 식단을 추구하고 있다면 무기질이 부족할 일은 거의 없다. 전해질도 마찬가지다.

    전해질 보충이 강조되는 이유는, ‘수분 일일 권장량’을 섭취하지 않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 현상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음식이 섭취 후 흡수까지가 중요하듯, 수분 역시 섭취 후 흡수까지 제대로 돼야 한다는 논리를 앞세우는 것이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해질을 일부러 추가 섭취해야 할 필요는 없다.

    특히 시중에 판매되는 전해질 음료는 높은 확률로 나트륨이나 당분이 포함된다. 따라서 땀을 흘렸다는 이유로 무조건 이온음료를 섭취하는 것은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은 선택이 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 운동, 시작부터 끝까지 ‘회복’에 신경 쓸 것

    운동, 시작부터 끝까지 ‘회복’에 신경 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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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은 잘 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잘 회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운동의 최종 목표는 건강한 삶에 있기 때문이다. 운동 자체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것 물론 좋은 일이다. 하지만 회복을 등한시하고 운동의 즐거움에만 집중하다 보면, 몸은 그것을 운동이 아닌 ‘노동’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운동이란 적절한 과부하와 회복이 반복됨으로써 완성된다. 회복이 빠져버린 과부하는 근육에도, 몸에도 부담으로 차곡차곡 가중된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운동을 즐길 수 없는 컨디션이 돼 버리는 것이다.

    이 때문에 운동은 시작부터 끝까지 회복에 신경을 써야 한다. 운동을 세트 단위로 구성하고 사이사이 휴식을 두는 이유도 회복의 중요성을 고려한 것이다. 인터벌 구간을 설정하는 것도, 도중에 수분을 섭취하는 패턴도 모두 같은 맥락이다.

    이제부터 제시할 ‘회복’의 수단들을 살펴본 다음, 자신의 운동 습관을 돌아보도록 하자. 빠져 있거나 미비한 부분, 혹은 추가로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여겨지면 당장 오늘부터 반영하면 된다.

     

    운동 전부터 신경쓰기

    가장 기본은 스트레칭이다.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지만, 의외로 운동 전 스트레칭을 빼먹는 사람이 적지 않다. 강도 높은 운동을 하기 전에는 당연한 이야기고, 가벼운 운동이라 할지라도 스트레칭은 필요하다. 근육에 미리 ‘운동에 대비하라’는 신호를 보내줌으로써, 부상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것이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운동은 기본적으로 상당량의 수분 손실을 유발한다. 운동으로 발생한 열을 식히기 위해 배출되는 땀도 그렇고, 운동 중 내뱉는 호흡에도 수분이 포함돼 배출된다. 특히 고강도 운동을 계획 중이라면 그만큼 땀도 많이 흘리고 호흡을 통한 수분 손실도 크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운동을 할 때는 체내 대사 작용이 활발해진다. 대사가 활발해진다는 것은 그만큼 수분을 많이 사용한다는 의미와 같다. 조직 곳곳의 세포가 에너지를 소모하고 제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수분이 손실된다는 점을 기억하자.

     

    장시간 운동은 에너지 보충 필요

    유산소 운동을 기준으로 한다면 보통 1시간 이상을 ‘장시간’의 기준으로 본다. 근력 운동의 경우 세트 수 및 한 세트당 반복 횟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이 역시 총 운동시간이 1시간 이상이라면 장시간으로 분류한다. 물론, 중간의 휴식시간까지 포함한 시간이다.

    짧든 길든 운동 중간에는 수시로 수분을 섭취해줄 필요가 있다. 여기에 장시간 운동을 지속하는 경우라면, 과일 또는 간편하게 나온 에너지 간식 등을 사용해 에너지를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운동 강도가 높거나 시간이 길어지면 그만큼 에너지 소모량이 점차 커지기 때문이다.

    운동을 시작할 때는 근육에 저장된 글리코겐을 분해해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하지만 장시간 운동이 지속되면 글리코겐이 고갈된다. 그 다음으로 지방이나 단백질을 소모해 에너지를 보충할 수는 있지만, 이들은 대사 과정이 상대적으로 느리기 때문에 운동 능력이 저하되기 쉽다. 자연스레 적정 수준 이상의 피로감이 쌓이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장시간 운동을 지속할 때는 빠르게 에너지를 공급해줄 수 있는 음식이 필요하다. 땀을 통해 수분과 전해질이 손실되므로, 강도 높은 운동을 지속할 때는 이온 음료를 섭취하는 것도 좋다.

     

    운동은 마친 뒤가 더 중요

    운동을 마친 뒤에는 시작하기 전과 마찬가지로 반드시 스트레칭을 해준다. 물론, 운동 전의 워밍업 스트레칭과 운동 후의 쿨다운 스트레칭은 방법이 다르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운동을 마친 뒤에는 대체로 ‘정적인 스트레칭’을 통해 긴장한 근육을 풀어주는데 집중하도록 한다.

    운동을 마친 뒤 30분 이내에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물론, 이는 강도 높은 운동으로 근육 손상이 발생했을 때에 해당하는 이야기다. 저강도나 중강도 운동을 한 경우는 간단하게 견과류 한 줌 정도를 먹거나 에너지 보충 없이 수분만 섭취해도 무방하다.

    어느 정도 회복이 진행되고 나면 폼 롤러나 마사지 기구, 찜질 등을 이용해 근육 통증을 완화해주면 좋다. 필수사항은 아니지만 하지 않는 것과 비교했을 때 회복 효율은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근육 통증이 남아있는 상태에서는 숙면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모든 과정이 끝나면 편안한 자세로 심호흡을 하며 정신적으로 이완된 상태를 유지해주자. 심호흡은 긴장을 풀어주고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가장 간편한 방법이다. 이 과정은 회복 속도를 촉진하고, 신체와 정신의 균형을 유지함으로써 보다 높은 회복 효율을 얻을 수 있게 한다.

  • 더운 곳? 아니면 시원한 곳? 운동할 때 어디가 더 좋을까?

    더운 곳? 아니면 시원한 곳? 운동할 때 어디가 더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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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의 더위는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준다. 특히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은 에어컨이나 선풍기의 도움 없이 가만히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힘들다는 느낌을 받기 쉽다. 이런 상황에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듣는다면 어떨까. 아마 ‘배부른 소리’라고 생각하게 되지 않을까.

    운동을 하면 자연스레 체온이 오른다. 그렇기 때문에 집에서 운동을 하든 헬스장을 찾아가든 시원한 곳을 선호하게 된다. 혹시 한여름에도 에어컨을 켜지 않는 헬스장을 본 적이 있는가? 그리 많지는 않은 듯하지만 분명 없지는 않다. 더운 환경에서 운동을 해야 땀 배출이 원활해지고 운동 효과가 높아진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다.

    정말 그럴까? 운동할 때는 시원한 환경에서 하는 것보다 더운 환경에서 하는 게 나을까? 각각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본다.

     

    시원한 곳에서 하는 운동

    운동을 하면 체온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주변 온도가 시원하다면 체온을 보다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체온 유지를 위해 사용하는 에너지가 적어지므로 상대적으로 더 오랫동안 운동을 할 수 있게 된다. 전체적인 운동량이 많아지는 것이다.

    시원한 곳에서의 운동은 상대적으로 땀 배출을 적게 하므로 운동 효과가 반감된다는 주장이 있다. 하지만 이는 어폐가 있는 말이다. 시원한 환경에서 땀 배출이 적어지는 것은 생리적으로 당연한 일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운동 효과가 줄어들지는 않는다. 

    운동의 효과란 칼로리 소모량은 물론 심폐기능과 근력을 비롯해 지구력이나 유연성까지 다양한 요소로 측정하는 것이다. 땀 배출량은 거의 대부분이 수분 손실량이며, 칼로리 소모량과 직접적인 비례 관계에 있지는 않다. 그 외 다른 요소들이 땀 배출과 그다지 관련성이 없다는 것은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시원한 곳에서의 운동이 더운 곳에서의 운동에 비해 효과가 적다고 말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 물론, 너무 낮은 온도에서는 근육의 긴장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은 맞다. 추울 때 움직이기 싫어지는 것처럼, 체온이 지나치게 낮아지면 오히려 운동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시원한 곳에서 운동을 하기를 원한다면 통상적으로 약 21도~23도 사이의 실내온도에서 운동을 하는 것이 권장된다.

     

    더운 곳에서 하는 운동

    여름에 운동 공간에서 냉방을 하지 않는다면 자연스럽게 더운 환경이 만들어진다. 혹은 핫요가 같은 특정 운동의 경우, 일부러 온도가 높은 환경을 만들고 운동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 역시 나름의 장점은 있다.

    우선 더운 곳에서는 근육이 잘 풀리고 유연성이 높아질 수 있다. 관절 가동범위가 늘어나므로 같은 동작을 더 높은 강도로 수행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부상 위험도 줄어들 수 있다. 

    앞서 땀 배출량은 운동효과와 관련성이 적다고 말하긴 했지만, 어쨌거나 땀을 많이 흘리면 그만큼 노폐물과 독소를 조금이라도 더 배출할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물론 운동으로 인한 땀과 더위로 인한 땀은 그 성분이 다르다는 것이 상식이지만, 땀이 100% 수분이 아닌 이상 노폐물이 좀 더 배출되는 경로가 된다는 것은 타당하다.

    다만, 이로 인해 탈수 증상이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은 유념해야 한다. 땀에서 노폐물이 차지하는 비율은 미미하고 대부분이 수분인 만큼, 땀을 많이 흘리면 그만큼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줘야 부작용을 겪지 않고 운동을 이어나갈 수 있다.

    또한, 심혈관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이라면 더운 환경에서의 운동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 더운 환경은 심박수가 더 빨리 오르고 더 높게 오를 수 있으므로, 심혈관 기능 강화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심혈관계 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포인트는 본인의 체질과 건강 상태

    정리하자면, 운동할 때 공간의 온도를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 고민하지 말라는 것이다. 시원하든 덥든 본인의 체질에 맞게 하는 것이 가장 좋다. 누군가에게는 시원하다고 느껴지는 환경이 누군가에게는 추울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덥다고 느껴지는 곳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적당히 따뜻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핵심은 ‘꾸준히 운동을 한다’는 것에 있다. 그 시간을 시원한 곳에서 보냈는지 더운 곳에서 보냈는지에 따라 운동 효율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운동을 하면서 ‘불쾌한 상태’가 지속되는 것이 더 위험하다고 볼 수 있다. 운동은 그 자체로 근육과 신체 전반에 스트레스를 가하는 일이다. 적당한 수준의 스트레스를 주고, 그것을 정상화시키는 과정에서 다양한 효과를 얻어갈 수 있는 활동이다.

    따라서 그 불쾌한 정도가 지나쳐 다시 경험하기가 꺼려질 정도라면, 이는 ‘건강을 위한 것’이라는 운동 본연의 의미가 퇴색되는 상황이다. ‘적당한 운동 강도’를 거듭 강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높은 스트레스 상태가 지속되면 오히려 몸에서 열이 나 운동을 오래 지속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으며, 근육의 긴장도가 높아져 부상 위험도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운동 공간의 적정 온도 역시 이와 같은 맥락에서 볼 것을 권한다. 시원한지, 더운지를 따지지 말고, 본인이 목표로 한 운동량을 채우기에 충분히 쾌적한 환경인지를 먼저 고려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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