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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 밀도 활용 방법, 현명한 다이어트 전략은?

    에너지 밀도 활용 방법, 현명한 다이어트 전략은?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음식을 먹는 본질적 이유는 몸에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서다. 물론 에너지 공급 외에도 대사에 필요한 각종 영양분을 공급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하지만 가장 본질적으로는 대사 자체에 필요한 에너지 공급이 가장 중요하다.

    보통 이 대목에서는 ‘칼로리’로 연결된다. 하지만 똑같은 칼로리를 제공하는 음식이라도, 실제로 그것을 먹었을 때 느끼는 포만감이나 건강 영향은 같지 않다. ‘에너지 밀도(Energy Density)’가 다르기 때문이다. 에너지 밀도의 개념은 무엇인지, 현명한 에너지 밀도 활용법은 무엇인지를 알아본다.

     

    에너지 밀도, 왜 음식마다 다를까

    에너지 밀도란, 간단하게 말하자면 음식의 단위 무게당 포함된 칼로리의 양을 의미한다. 똑같이 100g의 음식이라도 칼로리는 서로 다를 수밖에 없다. 즉, 에너지 밀도 역시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가장 대표적으로, 무게나 부피는 상당한데 칼로리가 적은 과일, 채소류가 여기에 해당한다. 수분 함량이 높거나 섬유질 함량이 많은 음식들은 보통 부피에 비해 칼로리가 낮다. 

    반대로, 상대적으로 적은 양이라도 칼로리가 매우 높은 경우가 있다. 보통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 그리고 견과류나 씨앗류가 대표적이다. 간식거리로 종종 소비되는 초가공식품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수분 함량이 적고 지방과 당분 함량이 높으므로 칼로리가 높아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에너지 밀도 활용은 어떻게 할까? 높은 것이 좋을까, 아니면 낮은 것이 좋을까? 여기에 대해서는 한 마디로 딱 잘라 말하기가 어렵다. 일반적으로는 에너지 밀도가 낮은 쪽이 건강 면에서는 더 낫지만, 100% 무조건 그렇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에너지 밀도가 낮은 음식을 주로 섭취할 경우 에너지 공급량을 줄여 체중 감량 효과를 보기에는 좋을 것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몸에서 필요로 하는 다른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해주지 않는다면, 에너지 부족은 물론 영양 부족 현상이 초래돼 건강에 이상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체중 감량 역시 일시적으로는 효과가 클 수 있지만, 장기간 지속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반면, 에너지 밀도가 높은 음식 중에도 건강에 좋은 것들이 있다. 앞서 예시로 언급한 견과류나 씨앗류가 그 좋은 예다. 이들은 칼로리가 높아 섭취량을 적게 가져갈 것이 늘 권장되지만, 건강상 유익한 성분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량씩 간식으로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견과류는 에너지 밀도가 매우 높지만, 간식으로 소량씩 먹기에는 적합한 건강식이다 / Designed by Freepik
    견과류는 에너지 밀도가 매우 높지만, 간식으로 소량씩 먹기에는 적합한 건강식이다 / Designed by Freepik

     

    에너지 밀도를 왜 고려해야 하나

    낮은 것과 좋은 것, 둘 중 뭐가 더 좋은지를 선택할 수 없다면 에너지 밀도 활용이 무슨 의미가 있냐고 되물을 수 있다. 단언컨대, 에너지 밀도를 이해하고 고려하는 것은 단순한 칼로리 제한 이상의 의미가 있다. 특히 우리 몸이 음식을 통해 느끼는 포만감과 전체 영양소 섭취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첫 번째는 포만감 및 식사량 조절에 도움이 된다. 입과 식도를 지나 본격적인 소화가 시작되는 첫 기관인 위는 ‘음식물의 부피’에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즉, 에너지 밀도가 낮은 음식을 섭취할 경우, 비교적 적은 칼로리를 섭취하더라도 부피가 크고 수분과 섬유질 함량이 많기 때문에 위가 포만감을 느끼기 쉽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에너지 밀도가 낮은 음식을 식단에 많이 포함시킬수록, 전체 식사량으로부터 얻는 칼로리는 줄어들게 돼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 허기진 다이어트가 아닌, 배부른 다이어트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두 번째는 영양소 섭취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에너지 밀도가 낮은 음식들은 칼로리를 제공하는 에너지원 성분 이외에 몸에서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골고루 갖춘 경우가 많다. 비타민, 무기질, 항산화 물질, 파이토케미컬, 섬유질 등이다. 이들은 에너지를 제공하는 역할은 아니지만, 건강한 대사를 가능하게 하는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필수 영양소들이다.

    이를 정리해보면, 에너지 밀도 활용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식습관에 반영하면, 그것만으로도 건강한 체중 관리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배고픔을 참아가며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현명하고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 방법이 될 수 있다.

     

    에너지 밀도 활용 방법 제안

    몇 가지 간단한 전략만으로도 에너지 밀도 낮추기 전략을 수행할 수 있다. 우선 식사를 시작할 때는 에너지 밀도가 낮은 음식들로 시작하는 것을 습관화해보자. 과일이나 샐러드, 생채소 자른 것 등이 좋다. 과일 중 일부는 당분 함량이 높은 편이긴 하지만, 너무 과한 양을 섭취하지만 않는다면 어지간한 주식 및 반찬보다는 건강한 선택이 될 수 있다.

    다음으로, 주식이나 메인 메뉴에 채소 또는 섬유질 함량이 높은 식품을 추가해보자. 여러 재료를 섞어 만드는 음식이라면 채소 재료를 좀 더 넣는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고, 고기나 생선을 구워서 메인 반찬으로 삼는다면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채소를 따로 준비하는 식이다. 

    요리를 할 때도 가급적이면 기름 접촉을 최소화하는 조리법을 선택하면 좋다. 어쩔 수 없이 기름을 사용해야 한다면, 불포화 지방 함량이 높은 식물성 기름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 ‘마시는 칼로리’가 은근히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식사를 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마실 것을 함께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설탕 등 단순당이 많이 들어간 음료는 주의해야 한다. 물 또는 설탕이 없는 음료를 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제로 칼로리 음료는 일반적인 탄산음료에 비해 더 나은 선택으로 알려져 있지만, ‘배고픔’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니 주의하도록 한다.

    별 생각없이 선택하는 음료 한 잔일 수 있지만, 에너지 밀도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다 / Designed by Freepik
    별 생각없이 선택하는 음료 한 잔일 수 있지만, 에너지 밀도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다 / Designed by Freepik

     

  • 소식하면 좋은 점, 건강한 삶을 위한 가장 쉬운 선택

    소식하면 좋은 점, 건강한 삶을 위한 가장 쉬운 선택

    Designed by Free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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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게 먹는 습관은 건강에 도움이 된다.” 건강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흔히 들어봤음직한 이야기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고개를 끄덕인다. 하지만 왜 그런지 이해하고 있는가? 당장 소식(少食)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막상 그것이 왜 좋은지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경우는 드물다. 소식하면 좋은 점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지를 알아본다.

     

    소식의 정의와 기본 원리

    의미 자체는 간단하다. 글자 그대로 ‘적게 먹는 것’이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게 먹어야 하는지를 질문을 던져보면 생각만큼 쉽게 답이 나오지 않는다. 먹는 것을 조절해야 한다는 다이어트의 기본 원리가 단순히 칼로리 제한에만 그치지 않는다는 건 너무 잘 알려진 이야기다.

    소식은 신체의 대사 과정 및 에너지 균형에 영향을 미친다. 몸에서 필요로 하는 에너지와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하면서도, 과도한 수준이 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이 핵심이다. 어떤 면에서 보면 간헐적 단식과 유사하다. 에너지 공급을 줄여 잉여 에너지를 최소화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세포의 자가포식(Autophagy) 과정이 촉진되기 때문이다.

    자가포식 과정이 활성화되면 세포들은 조직 내 손상된 요소를 분해하고 그중 쓸만한 것들을 재활용하면서 에너지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려 한다. 이 과정에서 손상되고 노화된 세포들이 줄어들고 건강한 세포 위주로 재구성이 이루어진다. 이로써 건강한 대사 기능이 유지될 수 있는 것이다.

     

    소식하면 좋은 점, 장기적 기대효과

    소식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당연히 체중 감량이다. 총 칼로리 섭취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자가포식이 촉진되고, 그 과정에서 체내 축적된 지방의 연소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세포의 인슐린 감수성이 개선돼, 혈당 조절도 원활해진다. 당뇨 위험군이 많아진 요즘 시대에는 주목할 만한 방법이다. 이를 바탕으로 심혈관 건강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한편 소식하는 습관을 장기적으로 유지할 경우, 면역 체계 강화를 기대해볼 수 있다. 체내 조직과 기관의 세포 구성이 건강하게 바뀌면서, 필요한 영양소는 모두 공급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면역력이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 잔병치레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잦은 염증에 시달리던 사람은 뚜렷한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필요한 영양소를 모두 공급’한다는 데 있다. 소식은 단순히 적게 먹는 것이 아니며, 구체적으로 계획된 식단 중에서 딱 필요한 만큼만 먹는 것을 의미한다. 똑같이 건강한 식단을 섭취하더라도 필요 이상으로 먹게 되면 그 역시도 체내에 잉여 에너지를 축적시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나이가 들어갈수록 소식 습관을 갖춰놓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 건강을 꾸준히 관리한다고 해도 노화가 진행되면 신진대사 속도가 감소하게 된다. 자연스럽게 소화 기능도 약해지기 때문에, 식사량을 줄이지 않으면 소화 불량이나 변비 등의 문제를 달고 살 우려가 생긴다. 무엇보다 근육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필요한 에너지 총량도 줄어드는 것이 당연하다.

    나이가 들면 전반적인 신진대사 속도가 감소하기 때문에, 식습관 변화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 Designed by Freepik
    나이가 들면 전반적인 신진대사 속도가 감소하기 때문에, 식습관 변화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 Designed by Freepik

     

    소식 실천 방법과 유의사항

    앞서 소식의 핵심은 필요한 에너지와 영양소를 충분히, 그러나 과도하지 않게 공급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려면 우선 자신에게 필요한 에너지와 영양소가 어느 정도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수학적으로 정확한 값은 아니더라도 대략적인 수준을 알고 있어야만 원활한 소식이 가능해진다.

    자신의 현재 상태를 토대로 기초 대사량을 산출하는 것이 먼저다. 이는 자가 측정법으로 대략적인 값을 얻어도 되지만, 건강검진 등을 통해 확인한 신체 지표를 토대로 하는 편이 가장 좋다. 이를 바탕으로 전체 칼로리, 영양소 비율 등을 정해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전체적인 식사량이 많은 경우라면 모든 메뉴를 3분의 2 정도로 줄여서 칼로리가 적당한 수준인지 가늠해볼 수 있다. 전체 식사량이 많지는 않지만 탄수화물과 지방 위주로 섭취하는 경우라면 특정 메뉴를 다른 것으로 바꿔서 섭취량 비율을 조절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영양소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동안 섭취하는 전체 칼로리를 기준으로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을 50:25:25 또는 40:30:30 정도로 맞추게 된다. 지방을 좀 더 줄이는 식으로 50:30:20 또는 45:30:25 비율로 조절할 수도 있다. 이때 무기질과 비타민, 섬유질, 수분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식단을 구성해야 한다.

    다만, 기존 식사량에서 너무 크게 변화를 줘야 하는 상황이라면 섣불리 시작하지 말고 의사 또는 영양 전문가와 상담을 먼저 할 것을 권한다. 일반적으로 소식은 권장되는 방법이지만, 현재 건강 상태나 개인 체질 등에 따라 소식이 적합하지 않은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간단하게 설명했지만 실질적으로 고려할 사항이 많기 때문에, 정확한 맞춤형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라도 전문가 상담을 받는 편이 좋다.

    단순히 먹는 양을 줄이는 것만이 아니라, 필요한 영양소를 모두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 Designed by Freepik
    단순히 먹는 양을 줄이는 것만이 아니라, 필요한 영양소를 모두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 Designed by Freepik

     

  • “너무 적게 먹는다”라는 경고 신호 4가지

    “너무 적게 먹는다”라는 경고 신호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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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시대에 우리는 결핍보다는 과잉을 경계하며 살고 있다. 그동안 너무 많이 먹었던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덜 먹는 것에 치중하고 있다. 먹고 싶은 유혹을 참고, 더 많이 먹고 싶은 충동을 억누른다. 그 결과로 체중계의 숫자가 줄어들거나 옷 치수가 줄어들면 만족감과 행복감을 느끼고, 반대의 경우는 좌절하고 우울해지기도 한다.

    먹는 것을 마냥 줄이다 보면 어느 순간 이상 신호를 느낄 때도 있다. 보통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여기며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신체 조건에 따라 먹어야만 하는 ‘적당량’이라는 게 있다. 지금부터 소개할 몇 가지 현상들을 겪은 적이 있다면, 지금 당신이 충분히 먹지 않고 있다는 경고 신호일 수 있다.

     

    항상 추위를 느낀다

    겨울이니까 추운 건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물론 영하의 기온이라면 누구라도 춥다고 느낄 수밖에 없다. 하지만 난방이 돼 있는 실내에서도 자주 추위를 느낀다면 뭔가 문제가 있다는 의심을 해볼만 하다.

    우리 몸 속의 장기들은 일정 수준의 온도(체온)를 유지하기 위한 조절 작용을 한다. 즉, 체내 저장된 에너지(칼로리)를 태워 열을 얻는 과정을 계속 반복해야 한다. 즉, 제공되는 칼로리가 부족하면 충분한 열을 생산하지 못하게 되므로 춥다고 느끼게 된다. 

    여기서 의문이 생긴다. 몸 안에는 이미 체지방을 비롯해 적지 않은 에너지가 저장돼 있다. 그것들을 태우면 충분한 열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틀린 말은 아니지만, 한 가지 간과한 부분이 있다. 저장된 에너지를 태우기 위해서도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체지방과 같이 체내 축적된 잉여 에너지들은 ‘안정적인 상태’로 저장된다. 따라서 이들을 소모하기 위해서는 다시 분해해 대사할 수 있는 근본적 에너지가 필요하다. 체지방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음식을 섭취해 얻는 에너지가 충분해야 하는 이유다.

     

    머리카락과 피부에 주목

    머리를 빗거나 감을 때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매일 수많은 머리카락이 자연스럽게 빠지고 새로 나게 마련이니까. 하지만 다이어트를 위해 식사량을 줄였을 때, 언젠가부터 머리카락이 빠지는 양이 늘어났다면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머리카락은 주로 ‘케라틴’이라는 단백질로 구성된다. 또한, 모발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여러 비타민과 무기질이 필요하다. 이들 영양소의 공급이 부족하면 새로운 머리카락의 성장이 둔해지고 기존 머리카락은 약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약해져서 빠지는 머리카락은 늘고, 새롭게 자라야 할 머리카락은 줄어드는 것이다.

    이런 문제는 피부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난다. 피부는 인체에서 가장 크고 면적이 넓은 장기다. 그만큼 많은 에너지와 영양소를 필요로 한다는 의미다. 특히 피부가 얇아졌다는 느낌이 들거나 주름이 부쩍 늘었다고 여겨진다면 영양 공급이 부족하다는 신호일 수 있다. 영양 결핍이 심한 경우는 피부가 벗겨지거나 쉽게 찢어지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갑자기 변비가 생겼다?

    원래부터 변비를 자주 겪던 사람이라면 캐치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변비가 없었는데 식사량 조절을 시작한 후 변비가 생겼다면, 이는 칼로리 섭취가 과도하게 줄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적게 먹는데 왜 변비가 생기냐고? 섭취량이 적어짐으로써 노폐물, 찌꺼기의 양도 줄어드는 것과 관련이 있다.

    여기서 핵심은 ‘변비의 기준’이다. 일반적으로 일주일 기준 배변 횟수가 3회 이하이거나, 변을 볼 때 작고 단단한 변으로 인해 배출이 어렵거나 통증을 느끼는 경우 변비로 본다. 특히 고령으로 갈수록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2022년 수행됐던 한 연구에 따르면 칼로리를 적게 섭취하는 여성은 특히 변비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같은 연구에서는 기존에 변비를 겪던 남성이 권장 칼로리 범위로 식사량을 조절하자 변비 가능성이 줄어들었다는 결과도 내놓은 바 있다.

     

    잔병치레가 많아졌다면

    감기에 자주 걸리거나 짧은 두통, 몸살 등을 자주 겪는 경우를 가리켜 ‘잔병치레’라고 이야기한다. 이들은 각각의 원인과 증상을 가지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면역 체계가 충분히 기능을 발휘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발생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우리는 식사를 통해 칼로리를 섭취하기도 하지만, 식단에 포함된 음식을 통해 다양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함께 섭취하기도 한다. 단백질을 구성하는 특정 아미노산, 그리고 비타민 A, B, C, D를 비롯해 아연이나 셀레늄 등의 무기질은 면역 체계를 구성하고 기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식사량이 줄어들었다는 것은 이들 영양소의 공급이 줄어들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줄어든 식사량으로도 충분히 공급이 가능한 수준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부족하다면 면역 시스템에 이상이 나타나게 된다. 

    즉, 잔병치레가 많아졌다는 것은 면역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초기 신호일 수 있다. 이를 방치하면 잔병치레가 점점 더 많아지거나 증상이 심각해질 수 있으므로, 식사량을 조절하거나 면역과 관련된 영양소 섭취를 별도로 신경써야 한다. 이런 증상이 발생한다면 의사 또는 영양 전문가 상담을 통해 올바른 식이 지침을 받는 편이 좋다.

  • 식사 직후 화장실? 자연스러운 현상

    식사 직후 화장실? 자연스러운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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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식사를 마치자마자 화장실에 가고 싶은 충동을 느껴본 적이 있는가? 아마 생각만으로도 불쾌함을 느낄지도 모른다. 음식의 맛과 향이 아직 남아있는 상태에서 화장실의 냄새를 덧씌우고 싶은 사람은 없을 테니 말이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식사 직후 배변 욕구를 느끼는 경험을 꽤 자주 한다. 이는 ‘위-대장 반사’라는 현상 때문이다. 이는 우리 몸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반사 작용의 한 종류다. 하지만 자연스러운 현상임을 머리로 이해하더라도,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다른 문제다. 위-대장 반사가 일어나는 이유, 그리고 그것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위-대장 반사’가 발생하는 이유

    당연하겠지만, 방금 먹은 음식이 곧바로 배출되는 것은 아니라, 기존에 장 속에 남아있었던 노폐물들이 배출되는 것이다. 단지 두 현상이 연쇄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인과관계가 있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

    위-대장 반사는 음식물을 섭취했을 때 위가 늘어나면서 대장이 자극을 받아 움직임이 촉진되는 현상이다. 일반적으로 식사 후 약 10~15분 사이에 발생할 수 있으며, 사람에 따라 식사 도중에 반응이 오는 경우도 있다.

    이 현상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음식을 소화하는 데 필요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배변을 유도하는 것’이다. 음식을 먹으면 위는 그것을 받아들일 공간을 만들기 위해 늘어난다. 그러다가 어느 한계에 도달하면 자율신경계에서 신호가 만들어져 장으로 전달됨으로써 규칙적인 수축을 유발한다. 

    이 반응이 생기는 이유는 기존에 장 안에 있던 내용물을 밀어내고, 새롭게 들어오는 것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함이다. 보다 직설적으로 표현하자면 위에서 “여기 공간이 더 필요하니 그쪽 좀 비워줘.”라는 신호를 보내고, 장이 그에 반응하는 셈이다.

     

    너무 심할 경우 ‘과민성 대장 증후군’ 의심

    위-대장 반사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삶에 질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중요한 자리에서는 식사를 본래 권장되는 시간에 비해 더 천천히, 오랫동안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때 식사 도중 위-대장 반사가 나타난다면 여러 모로 곤란하고 불쾌할 것이다.

    단순히 화장실에 가고 싶어지는 정도라면 그나마 다행이다. 심한 복통이나 경련을 동반하는 경우라면 어떨까?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이 있는 경우라면 자주 겪을 수 있는 일이다. IBS는 위-대장 반사가 과도하게 자주 나타나는 현상에 기인한다. 

    IBS는 그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장과 뇌 사이에 주고받는 신경 신호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감정적으로 불안정할 때 흔히 발생한다는 것도 이러한 추측을 뒷받침한다. 위-대장 반사로 인한 신호 역시 신경계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IBS를 갖고 있을 경우 한층 더 예민해질 수 있다.

    만약 별다른 진단을 받은 적이 없음에도 음식을 먹을 때 복통을 동반한 반사 작용을 자주 경험한다면 IBS와 관련해 진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반사 작용을 줄이고 싶다면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위-대장 반사는 생리적으로 정상인 현상이다. 본인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때때로 곤란한 상황을 만드는 등 실제 삶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통제하고 싶어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이를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몇 가지 팁을 소개한다.

    첫 번째는 커피를 줄이는 것이다. 커피는 흔히 각성 기능 외에도 이뇨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때 단순히 소변만을 유도하는 것이 아니다. 연구에 따르면 커피는 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빠르면 단 4~5분 사이에 배변을 유도할 수 있다. 이는 디카페인 커피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평소 마시던 커피를 줄이거나 끊는 방법을 시도해볼 수 있다.

    두 번째는 식사 패턴 조절이다. 앞서 위-대장 반사는 위에서 음식물을 받아들일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즉, 한 번에 섭취하는 음식의 양이 많을수록 이 반응이 유도될 가능성이 높다. 

    한 번에 먹는 음식의 양을 적게 유지하고, 대신 영양 결핍 등을 피하기 위해 더 자주 먹는 방식을 택해보도록 하자. 영양 균형을 위해 필요한 음식 목록 중 간식으로 먹을 수 있는 것들을 먼저 추려낸 다음, 그 외의 것들을 정규 식사시간에 조금씩 먹는 방식으로 접근하면 좋다.

     

    고지방 식단은 피할 것

    한 끼에 너무 많은 지방을 섭취할 경우, 위-대장 반사가 더 쉽게, 더 크게 일어날 수 있다. 일반적인 식사에서는 별 문제가 없다가, 삼겹살이나 치킨 등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먹었을 때 위-대장 반사를 겪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경우라면 고함량의 지방이 문제의 원인인 경우라 할 수 있다.

    알다시피 지방은 다른 에너지원에 비해 두 배 이상의 칼로리를 발생시킨다. 따라서 위에 들어갔을 때 소화되는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릴 수밖에 없다. 위에 더 오랜 시간 머무른다는 것은 위의 용량을 더 오래 차지한다는 뜻이다. 자리가 부족하면 위는 당연히 장에게 ‘공간 확보 요청’ 신호를 보낼 가능성이 높아진다.

    한편, 지방의 성분 중 일부는 특정 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한다. 이로 인해 위-대장 반사를 유도할 수도 있다. 지방은 여러 모로 필수 영양소이기 때문에 반드시 섭취해야 한다. 다만, 지방의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어떤 음식을 먹었을 때 위-대장 반사가 심하게 나타나는지를 스스로 체크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 케톤체 일종 BHB, 체중 조절 기여하는 화합물 이뤄

    케톤체 일종 BHB, 체중 조절 기여하는 화합물 이뤄

    출처: Cell 게재 논문
    출처: Cell 게재 논문

    BHB(베타-하이드록시부티레이트)는 케톤체의 일종으로, 보통 지방산이 분해될 때 만들어진다. 이는 우리 몸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법 중 하나로, 뇌와 근육 등에서 에너지원으로 사용될 수 있다. 특히 뇌는 본래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지만, 단식 상태가 지속되거나 탄수화물 섭취가 부족할 때는 케톤체를 소모해 제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흔히 ‘케토제닉’이라 불리는 다이어트 방법을 시도할 때 핵심이 되는 물질이다.

    이 BHB라는 물질이 체내에서 아미노산과의 결합을 통해 체중 감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발견됐다. 국제 학술지 「셀(Cell)」에 게재된 연구 내용이다.

     

    음식 섭취 통제하는 BHB-Phe

    미국 베일러 의과대학과 스탠포드 의과대학을 포함한 공동 연구팀이 새로운 화합물 BHB-Phe를 발견했다. 이는 식욕과 체중을 조절하는 신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몸에서 만들어지는 물질이다. 스탠포드 대학의 병리학 부교수인 조너선 Z. 롱 박사 연구팀은 BHB가 ‘CNDP 2’라는 효소의 작용으로 페닐알라닌(Phe)이라는 필수 아미노산과 결합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BHB-Phe는 체내 대사 및 체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편, 베일러 의과대학의 소아영양학 교수인 용 쉬(Yong Xu) 박사는 쥐 모델 실험을 통해 BHB-Phe가 섭식 행동 및 체중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섭식 행동은 뇌의 통제에 의해 조절되기 때문에, BHB-Phe에 의해 뇌의 어떤 영역이 활성화되는지를 알아보고자 한 것이다.

    연구 결과, BHB-Phe는 시상하부와 뇌간의 신경다발을 활성화시켜, 음식을 먹는 행위를 억제하고 이를 통해 체중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반면, CNDP 2 효소가 생성되지 않도록 유전적으로 조작한 쥐의 경우, 섭식 행동이 억제되지 않아 체중이 증가하는 결과를 보였다.

     

    유사한 역할을 하는 Lac-Phe

    한편, BHB-Phe 생성의 주체라 할 수 있는 CNDP 2 효소는 ‘Lac-Phe’를 만드는 역할도 한다. 이는  연구팀이 과거 다른 연구를 통해 발견한 또 다른 화합물이다. 당시 연구 내용에 따르면 Lac-Phe는 운동 중 혈액 속에서 만들어지는 화합물이며, 음식 섭취를 줄여 비만을 완화하는 작용을 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2022년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된 바 있다.

    연구팀은 이 내용을 토대로 Lac-Phe와 BHB-Phe가 뇌의 같은 영역을 활성화하는지, 같은 효과를 이끌어내는지를 확인하고자 했다. 분석 결과, 두 화합물은 각각 다른 영역을 활성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중복되는 영역은 있었지만, 그 비율은 아주 적었다. 용 쉬 박사는 “이는 두 화합물이 유사한 방식으로 섭식 행동에 영향을 미치지만, 그 메커니즘은 서로 다를 가능성을 나타낸다.”라고 이야기했다.

     

    ‘의도적 탄수화물 제한’ 대체할 수도

    롱 박사는 이 연구를 통해 BHB-Phe의 긍정적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는 “예를 들어, 미래에는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지 않고도 BHB-Phe 생성을 유도하는 약물을 섭취해 체중 감소 효과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이번 연구 결과는 쥐 모델을 기반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BHB-Phe가 인간을 대상으로도 동일한 효과를 나타내는지에 대한 임상시험이 필요하다. 화합물 자체의 효과를 입증한 후에도 약물이 개발되기까지는 많은 관문을 넘어야 한다.

    또한, 롱 박사가 언급한 약물이 개발된다고 해도, 체중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단순하지 않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 연구 내용은 ‘식사량을 줄이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지만, 실제로 체중 감소는 여러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다만, 이 모든 한계점을 고려하더라도, ‘탄수화물 제한 요법’을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탄수화물은 실제로 신체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의도적인 제한은 그리 권장하는 방법이 아니다. 따라서 BHB-Phe를 활용해 탄수화물 섭취 제한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 보다 건강한 다이어트가 가능해질 수도 있다.

  • 물 한 잔 더 마시면 다이어트 효과가 좋아질까?

    물 한 잔 더 마시면 다이어트 효과가 좋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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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이 무르익어 갈수록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은 높아진다. 아직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지 않았다는 생각에 서둘러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도 있고, 올해는 목표를 이루지 못하더라도 내년까지는 꼭 성공하겠다 다짐하는 경우도 있다.

    다이어트를 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건강한 다이어트’는 정말 쉽지 않은 일다. 대체 어떻게 해야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지, 무수한 정보가 떠돌아다니지만 오히려 정보가 너무 많아 무엇을 믿고 따를지 고민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다이어트를 한다고 하면 ‘물을 더 많이 마셔라’라는 조언을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이는 실제로도 아느 정도 입증이 된 이야기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더 마시면 좋은 걸까?

    어떤 내용이 사실인지 제대로 확인할 수 있다면 다이어트는 분명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다이어트와 물의 상관관계에 대해 알아본다.

     

    기상 후, 식사 전 물 한 잔

    아침에 일어난 직후 따뜻한 물 혹은 미지근한 물을 한 잔 마시라든가, 식사 전 물 한 잔을 마신 다음 식사를 시작하라든가 하는 이야기를 들어봤을 거라 생각한다. 특히 식사 전 물을 마시는 것은 ‘가짜 배고픔’을 잊게 만들어, 식사량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되고 결과적으로 체중 감량의 토대가 된다는 논리다.

    식사 전 물을 마시면 어느 정도 포만감을 느끼게 해 식사량을 줄일 수 있다는 이론을 보자. 이는 물을 마심으로써 위의 신경이 팽창을 감지하고, 뇌에게 음식 섭취를 멈추라는 신호를 보낸다는 논리다. 이는 소규모 연구에서는 사실로 확인되기도 했다.

    실제로 식사 전 물 한 잔을 마신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평균적으로 식사량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저칼로리 식단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식사 전 물 한 잔을 마심으로써 12주 동안 더 많은 체중 감량을 이뤘다는 결과도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연구는 ‘물을 더 많이 마시는 것’ 자체가 장기적인 체중감량에 도움이 되는지를 보여주지는 않는다. 따라서 이 부분만 가지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물을 많이 마시면 칼로리를 더 소모한다?

    온도가 낮은 물을 더 자주 마시면 그때마다 체온을 써서 물을 덥혀야 하기 때문에 에너지가 소비된다는 주장이 있었다. 이때 필요한 열을 생성하기 위해 음식으로부터 얻었던 칼로리를 상쇄시킬 수 있다는 논리다.

    과거에는 이 내용이 합당하다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최근에는 반대가 됐다. 물을 더 많이 마신다고 해서 칼로리 소모가 더 많이 이루어진다는 명확한 증거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칼로리를 더 소모하게끔 유도한다는 것은 분명하게 설명할 수 없는 내용이다.

     

    갈증과 배고픔의 메커니즘

    목마름을 느낄 때 뇌가 그것을 배가 고픈 것으로 인지한다는 주장도 들어봤을 거라 생각한다. 이때 물을 마셔주면 그만큼 배가 불러서 칼로리 섭취를 막을 수 있고, 이러한 원리로 다이어트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갈증과 배고픔을 느끼거나 충족하는 메커니즘은 매우 복잡하다. 따라서 이와 같이 확정적으로 ‘갈증이 날 때 물을 마시면 배고픔도 달랠 수 있고, 그것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라는 식으로 확정적으로 말하기엔 부족함이 있다.

    식사 전 물을 마시는 것이 식욕을 줄이거나 체중 감량을 하는 것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지속적으로 반복됐을 때도 마찬가지 효과를 보이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걸 알 수 있다.

    물을 충분히 마셔주는 것은 분명 도움이 되는 일이지만, 막연히 ‘물을 많이 마시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라고 인지하는 것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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