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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부전 주요 원인 ‘심근병증’, 치료제 개발 가능성 열려

    심부전 주요 원인 ‘심근병증’, 치료제 개발 가능성 열려

    희귀·난치성 심근병증, 발병 단계·조직 손상 따라 달라지는 유전자 규명 / 출처 : 서울아산병원
    희귀·난치성 심근병증, 발병 단계·조직 손상 따라 달라지는 유전자 규명 / 출처 : 서울아산병원

    ‘심근병증(cardiomyopathy)’은 심부전을 일으키는 원인들 중에서도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치명적 질환인 심부전 주요 원인인 데다가, 사람마다 유형이 다양하고 발병 원인도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난치성 질환으로 꼽힌다. 

    서울아산병원 연구팀이 심근병증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를 밝혀내, 심근병증 표적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 결과는 <유럽 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 IF=38.1)>에 최근 게재됐다.

     

    심부전 주요 원인, 심근병증이란

    심근병증은 심부전 주요 원인으로, 심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몸에 혈액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질환이다. 이 때문에 평소 쉽게 숨이 차게 되고 금방 피로해진다. 다만, 심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결과가 같을 뿐, 그 구체적인 양상은 여러 가지로 나타난다. 

    심장근육이 약해지거나 얇아져 심실이 늘어나는 ‘확장성 심근병증’, 심장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져 심실 내부 공간이 좁아지는 ‘비후성(비대성) 심근병증’, 심장근육 일부가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는 ‘허혈성 심근병증’ 등 유형이 다양하다. 이 또한 넓은 관점에서 분류한 것으로, 실제로 나타나는 유형들은 그 양상 등에 따라 훨씬 더 복잡하게 나뉜다.

    한편, 심근병증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도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이 때문에 증상이 발생할 경우, 원인을 치료하기보다 심장이 약해질 때 나타나는 반응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치료해왔다.

     

    심근병증 원인 유전자 발견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이상언 교수와 병리과 황희상 교수 연구팀은 최근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심근병증을 앓고 있는 환자 37명을 대상으로, 심장조직 내 유전자 작동을 분석했다. 환자 37명과 대조군 7명의 심장조직을 활용, 총 1만2천8백 개의 유전자를 도출해 대규모 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방법으로는 ‘공간 전사체학(Spatial Transcriptomics)’이 활용됐다. 세포 내 유전자 발현을 분석하는 기존의 기술에, ‘조직 내 위치 정보’를 결합한 최신 분석법이다. 

    공간 전사체학 분석법은 조직 내 정상부위 또는 손상 발생 부위 등 특정한 부위에서, 어떤 세포가 어떤 유전자를 발현하는지를 시각화할 수 있다. 즉, 조직이 손상되는 양상에 따라, 각 세포별 유전자 변화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보여준다. 

    이 기법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연구팀은 심근병증 발병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밝혀내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는 기존까지 심근병증과의 연관성이 잘 알려지지 않았던 유전자들도 포함됐다.

     

    심근병증 치료제 개발 기대

    이번 연구는 심장조직을 정밀하게 분석해 대규모의 유전자를 도출하고, 세포 구성 및 유전자 발현 단위에서의 차이를 규명한 최초 연구였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 심근병증 발병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밝혀낸 만큼, 향후 심근병증 치료제 개발을 위한 실마리를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병리과 황희상 교수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심근병증의 병태생리 기반 정밀진단이 가능해지고, 향후 정밀의학 기반 맞춤치료제 개발에도 큰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심장내과 이상언 교수는 “심근병증은 급사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심부전 주요 원인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심장 기능 저하에 따른 공통된 반응을 조절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라며, 심근병증의 다양한 병리적 양상과 세포 반응을 정밀 분석할 수 있는 기반 데이터를 구축한 데 의의가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심근병증 자체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 의학연구소인 스크립스 연구소(Scripps Research), 그리고 카이스트(KAIST, 한국과학기술원)와 공동으로 진행됐다. 연구는 보건복지부의 ‘연구중심병원 육성 연구개발 사업과제’ 지원을 받아 시행됐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이상언 교수(좌)와 병리과 황희상 교수(우) / 출처 : 서울아산병원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이상언 교수(좌)와 병리과 황희상 교수(우) / 출처 : 서울아산병원

     

  • 대상포진 백신 접종,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 23% 낮춰

    대상포진 백신 접종,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 23% 낮춰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국내 연구진이 대상포진 백신 접종으로 8년간 심혈관 질환 위험을 23% 가량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내용은 <유럽 심장 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게재됐다.

     

    대상포진 백신과 심혈관 질환 위험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연동건 교수팀은 국내 거주 중인 50세 이상 약 128만 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연동건 교수는 “대상포진이 심장 질환 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백신 접종을 통해 위험을 낮출 수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했다”라고 연구 계기를 밝혔다.

    연구팀은 2012년부터 대상포진 백신 접종 여부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그런 다음 이를 바탕으로 심혈관계 건강 데이터, 연령, 성별, 경제적 수준, 생활습관 등 건강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들과 결합해 분석했다.

    연구 결과, 대상포진 백신 접종자의 경우 전반적인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23%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뇌졸중, 심부전, 관상동맥 질환 등 다양한 심혈관계 질환을 모두 포함한 결과다. 

    뇌졸중과 심장마비로만 데이터를 산출한 결과, 대상포진 백신 접종 시 발병 위험이 26% 더 낮았다. 심부전은 26%, 관상동맥 질환은 22% 더 낮은 위험도를 보였다. 한편, 대상포진 백신 접종 시점으로부터 2~3년까지가 가장 강한 보호 효과를 보였으며, 최대 8년까지 보호 효과가 지속된다는 점을 확인했다.

    연동건 교수는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대상포진 백신 접종을 통해 심장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심혈관질환 위험 요인 여부와 무관하게, 대상포진 백신 접종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결론이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심혈관질환 위험 요인 여부와 무관하게, 대상포진 백신 접종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결론이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대상포진 예방으로 혈관 건강 지켜

    대상포진 백신 접종이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메커니즘은 무엇일까? 여기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대상포진이 발병할 경우, 몸에서는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강한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기본적으로 대상포진은 신경계를 따라 발진과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 주된 증상이지만, 이밖에도 전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염증 반응은 혈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대상포진으로 인한 염증이 혈관 내피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혈관 탄력이 떨어지고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혈전이 더 쉽게 생기도록 만드는데, 이들은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즉, 대상포진을 예방함으로써 이러한 위험을 원천적으로 낮출 수 있는 것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백신 접종으로 약 90%의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나이가 젊을수록 면역 반응이 좋아져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으며, 남성에게서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동건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기준으로 삼은 것이 ‘대상포진 생백신’이라는 점을 짚었다. 최근 트렌드에서 재조합 백신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재조합 백신을 접종했을 때도 심혈관 질환 감소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는지를 연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4월 미국 스탠포드 의과대학에서 발표한 연구에서는 대상포진 백신 접종을 통해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기된 바 있다. 대상포진이 기본적으로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질병이므로, 치매 발생 위험과 무관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린 연구다. 이에 대해서는 현재 추가 연구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수두 바이러스로 인해 혈관 내피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대상포진 예방으로 혈관 건강을 지킬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수두 바이러스로 인해 혈관 내피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대상포진 예방으로 혈관 건강을 지킬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서울성모병원, 2025 심부전 주간 기념 시민 강좌 개최

    서울성모병원, 2025 심부전 주간 기념 시민 강좌 개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윤종찬 교수 / 출처 : 서울성모병원 홈페이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윤종찬 교수 / 출처 : 서울성모병원 홈페이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가 대한심부전학회와 함께 3월 25일(화)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심부전 바로 알기’ 시민 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심부전 인식 주간(Heart Failure Awareness Week)’을 맞아 심부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예방을 돕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심부전에 관심이 있는 지역 주민, 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심부전의 기본 개념부터 약물 치료 및 생활 관리(운동·식습관)까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윤종찬 교수는 ‘심부전 바로 알기’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며, 약제부 강효정 약사는 ‘심부전 약, 알고 복용해요’를 통해 심부전 치료제의 올바른 복용법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강은주 스포츠 강사가 ‘혈관튼튼! 건강체조’ 시연을 진행하며, 순환기내과 정미향 교수는 ‘심부전에 좋은 운동과 음식은?’을 주제로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강좌는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참석자를 대상으로 행운권 추첨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순환기내과 윤종찬 교수는 “심부전은 조기 진단과 올바른 관리가 중요한 질환.”이라며 “이번 시민 강좌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환자와 보호자들이 보다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출처 : 서울성모병원 홈페이지
    출처 : 서울성모병원 홈페이지

     

     

  • 우울증과 신체 건강, 많은 부분에서 관련 있다

    우울증과 신체 건강, 많은 부분에서 관련 있다

    Designed by Free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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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증은 현대 사회에서 매우 흔한 문제다. 오죽하면 ‘마음의 감기’라는 비유도 있을까. 하지만 한 전문의는 “우울증은 감기보다 골절에 가깝다”라는 의견을 냈다. 그만큼 긴 시간에 걸쳐 삶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다. 

    이는 단순한 비유가 아니다. 실제로 우울증은 여러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우울증과 신체 건강이 어떻게 이어질 수 있는지, 어떤 질환이나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지를 알아본다.

     

    우울증으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

    우울증은 근본적으로 스트레스 반응을 자극한다.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스트레스는 에너지를 집중하고 감각을 일깨우는 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만성적으로 이어지면 코르티솔 수치가 지속적으로 높아진다. 이로 인해 감정 조절을 비롯한 여러 기능에서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나게 된다.

    우울증 하면 가장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바로 무기력감과 의욕 상실이다. 뭔가 하고 싶다는 동기 부여와 만족감의 프로세스, 그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일련의 시스템이 마비되는 것과 같다. 이는 스트레스로 인한 세로토닌과 도파민의 불균형과 관련이 있다. 

    우울증으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은 어느 특정 종류에 국한되지 않는다. 우리 몸에는 수많은 신경전달물질과 호르몬이 저마다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중 어느 하나라도 불균형이 생기면 도미노처럼 연쇄적인 불균형을 일으킬 위험이 커진다. 

    이는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모든 신체 기능에도 이상이 생긴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울증과 신체 건강 사이에 연결고리가 생기는 핵심 메커니즘이다.

     

    우울증, 면역력 약화 유발

    우울증으로 인한 스트레스 반응은 면역 기능의 약화를 부르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스트레스 반응은 온몸을 비상대응 체제로 만드는 것과 같다. 잠깐동안 유지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 상태가 계속 이어진다면 어떻게 될까? 몸의 전반적인 건강을 유지해야 할 면역 기능이 제대로 작동할 수 없게 된다.

    실제로 우울 증상이 심화되거나 진단 기준상 우울증에 해당하는 사람들에게서는 면역 세포의 활동이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순찰과 방범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니, 감기 같은 가벼운 질환부터 각종 감염성 질환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진다. 보다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우려도 높아진다.

    한편, 우울증 환자들은 ‘염증성 사이토카인’ 수치가 정상보다 더 높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신경전달물질과 호르몬의 균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뇌 기능 저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염증 물질 자체가 뇌에 영향을 끼칠 경우, 신경 세포 손상으로 우울증을 더욱 심화시킬 우려도 있다.

    우울증은 호르몬 불균형과 면역력 저하를 일으켜 다른 신체적 건강 문제를 유발한다 / Designed by Freepik
    우울증은 호르몬 불균형과 면역력 저하를 일으켜 다른 신체적 건강 문제를 유발한다 / Designed by Freepik

     

    심혈관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는 자연스레 신체적 건강 문제로도 연결된다. 우울증 환자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가 소화불량과 같은 소화 장애다. 식욕이나 그로 인한 만족감도 저하될 수 있으니 기본적으로 입맛이 없는 데다가, 위염이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식사를 꺼리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크론병과 같은 만성 염증성 장 질환은 우울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크론병에 걸릴 경우 영양 흡수 장애, 그로 인한 잦은 설사, 만성 통증 등을 경험하게 된다. 몸이 아프면 마음도 덩달아 약해지기 쉽다. 신체적 고통이 반복되며 우울증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상호 악순환이 될 수 있다.

    우울증으로 인한 호르몬 문제와 면역력 문제, 염증 문제는 모두 심혈관계 질환으로 이어진다. 자율신경계 균형이 깨져 심박수와 혈압이 높아질 수 있고, 염증이 곳곳에 발생하며 만성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혈관에 염증이 잦아질 경우 동맥 경화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이런 증상들이 모여 심부전이나 관상동맥 질환 등 치명적인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우울증과 신체 건강, 간과하지 말 것

    우울증은 분류상 ‘정신건강 문제’에 해당한다. 하지만 우리의 몸과 마음은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은 반대로도 성립된다. 건강한 정신이 유지돼야 건강한 신체를 지킬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정신건강은 인간의 건강이 ‘안쪽에서부터’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 사회에서 우울증을 겪는 사람은 통계에서 보여주는 것 이상으로 많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한 가지를 꼽자면 ‘우울증에 대한 오해’ 때문이다. 우울증은 반드시 우울한 감정으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불안, 공허함, 분노와 같은 다른 감정으로도 나타나며,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의욕상실이나 불면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진단 기준상 우울증으로 분류되지 않더라도 증상은 나타날 수 있다. 신체에 발생하는 모든 병이 그렇듯, 조기에 발견하면 별일 아닌 것처럼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건강 문제도 마찬가지다. ‘우울증은 마음의 골절’이라고 비유한 것을 꼭 기억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려는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한 신체와 건강한 마음은 상호보완적 관계라 할 수 있다 / Designed by Freepik
    건강한 신체와 건강한 마음은 상호보완적 관계라 할 수 있다 / Designed by Freepik

     

  • 심혈관 질환 예방방법, 핵심은 생활습관! 길게 보고 바꿔가자

    심혈관 질환 예방방법, 핵심은 생활습관! 길게 보고 바꿔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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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혈관 질환은 현대 사회에서 흔한 건강 문제 중 하나다. 그러면서 생명과 직결되는 중대한 문제이기도 하다. 심혈관 질환으로 묶이는 병은 여러 가지이며, 원인과 증상도 다양하다. 하지만 공통점이 있다. ‘생활습관’이 압도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심혈관 질환 예방 방법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 있을까?

     

    주요 심혈관 질환의 종류

    심혈관 질환들은 크게 두 가지 카테고리로 나눠볼 수 있다. 하나는 심장과 관련된 주요 혈관에 관련된 질환, 다른 하나는 심장 자체의 기능에 관련된 질환이다. 먼저 주요 혈관에 관한 질환으로는 ‘관상동맥질환’이 있다.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을 통칭한다. 

    심장은 온몸에 혈액을 내뿜는 기관이지만, 그 자신도 혈액이 있어야 뛸 수 있다. 심장으로부터 뻗어나오는 혈관의 구조를 보면, 혈액을 뿜어낼 때 그 중 일부가 다시 심장으로 되돌아오게끔 설계돼 있다. 이것이 바로 관상(冠狀)동맥이다. 심장을 감싼 모습이 왕관(crown)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심장은 혈액을 공급받을 수 없게 되므로 기능을 할 수 없게 된다. 심장 근육에 혈액 공급이 차단됨으로써 ‘심근 경색’이 발생하게 되며, 극심한 가슴 통증을 동반하게 된다. 식은땀이 흐르며 심한 통증이 팔 혹은 턱 쪽으로 퍼져나가기도 한다.

    위의 질환들이 혈관에 관련된 문제로 발생한다면, ‘심부전’은 심장 자체의 문제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심장의 혈액 펌프 능력이 저하될 경우를 말한다. 이로 인해 신체 곳곳에서 필요로 하는 만큼의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못하게 되면 호흡 곤란이 발생하거나 심한 피로감에 시달릴 수 있다. 혈액 순환 기능이 약해지기 때문에 심장에서 먼 다리나 발목 쪽에 부종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밖에 심장의 판막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아 혈액 흐름에 방해를 받는 ‘심장판막질환’, 심장의 전기적 신호가 비정상적으로 발생하는 ‘부정맥’, 심장 근육 등에 염증이 발생하는 ‘심장염’ 등 다양한 종류의 질환이 있다.

     

    심혈관 질환의 원인들

    심혈관은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기관이다. 따라서 이에 관련된 증상과 메커니즘을 세분화하여 다양한 질환으로 구분한다. 각각의 질환은 명확히 다르게 바라봐야 하지만, 근본적 원인이 되는 문제는 대체로 비슷하다.

    앞서 질환들을 ‘혈관 관련’과 ‘심장 기능 관련’으로 구분했으니, 발병 원인도 같은 방식으로 구분해보려 한다. 혈관 관련 질환의 대표적인 문제는 고혈압과 고지혈증이다. 높은 혈압은 혈관에 지속적인 부담을 주고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이 때문에 혈관이 점점 약해지게 되면서 증상에 따라 여러 질환으로 이어진다.

    고지혈증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것이 주 원인이다. 혈관 내 지방이 축적되면서 동맥경화를 유발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혈관의 탄력이 줄어들어 혈액 흐름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특히 심장 인근의 주요 혈관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다른 질환으로 이어져 합병증을 일으킬 위험이 높아진다. 이밖에 흡연으로 인한 유해 물질도 혈관 손상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다.

    심장 기능 관련 질환의 대표적인 문제는 비만을 꼽을 수 있다. 체중이 늘어난다는 것은 몸 곳곳의 조직이 비대해진다는 것이고, 이는 몸에서 필요로 하는 혈액량이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충당하기 위해 심장은 더 많이 일해야 하고, 과중한 부담이 누적되면서 심장 기능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과 대사 증후군을 유발해, 심혈관 질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한편, 스트레스의 경우 혈관과 심장 기능 모두에 영향을 미치는 공통 원인이다.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혈압을 높이고 심박수를 증가시킴으로써 혈관과 심장 모두에 부담을 준다. 또한, 혈관에 염증 반응을 유발해 장기적으로 심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생활습관, 길게 보고 바꿔나가기

    이러한 공통 원인들은 모두 장기간에 걸쳐 누적되는 ‘생활습관’에 기인한다. 고혈압과 고지혈증의 주적은 과도한 나트륨과 포화지방이다. 나트륨 섭취가 많아지면 그만큼 수분 섭취가 늘어나게 되고, 혈액량이 많아지며 혈압을 높인다. 포화지방은 혈관벽에 축적돼 혈관을 좁히거나 동맥경화를 유발함으로써 혈압을 높인다. 

    따라서 평소 ‘짜지 않게’ 먹는 습관이 중요하며, 포화지방 대신 불포화지방을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아보카도, 견과류, 씨앗류, 올리브 등 식물성 식품을 통해 공급되는 지방이 대부분 불포화지방이며, 생선과 기타 해산물의 경우 일부 불포화지방을 공급해준다. 

    생선과 해산물, 콩류는 지방 함량이 낮은 단백질 공급원이므로 적극적으로 섭취하도록 하고, 육류는 대부분 포화지방이므로 가급적 지방 함량이 낮은 부위를 선택하도록 한다. 과일과 채소, 통곡물로 섬유질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신체 활동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다. 비만으로 인한 심장의 부담을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다. 꾸준한 운동으로 칼로리를 소모해 비만을 해소하고, 동시에 심장을 훈련시켜 기능을 강화하는 일석이조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이는 체중 관련 문제를 해소함과 동시에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방법이 되기도 한다. 심호흡이나 명상 등 편안한 자세로 행할 수 있는 스트레스 관리법에 더해, 운동과 취미 활동 같은 동적인 스트레스 관리법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신체의 회복과 균형 유지를 위해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 단백질 섭취와 심혈관 건강, ‘지방 줄이기’가 핵심

    단백질 섭취와 심혈관 건강, ‘지방 줄이기’가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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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백질은 크게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식물성 단백질이 건강에는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식물성 단백질은 필수 아미노산 중 일부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 영양 조합에 있어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식물성 단백질이 건강에 더 좋은 점은 구체적으로 무엇이 있을까? 가장 대표적인 예로,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률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무려 30년에 걸친 장기 추적 연구 결과다.

     

    2023년 심혈관 질환자 130만 명

    심혈관 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우리나라 역시 암과 함께 1위 또는 2위에 거론되는 사망원인이다. 심혈관 질환은 심장과 주변 혈관계에 발생하는 여러 질환을 포괄하여 부르는 말이다. 보통 하나의 질환이 다른 질환을 유발하거나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따로 구분하기보다 하나로 묶어서 취급하는 경우가 많다. 

    구체적으로는 관상동맥 질환, 심부전, 심장마비, 부정맥, 판막 질환, 동맥류 등이 포함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도 여러 질환을 포괄하는 ‘심혈관 질환’이라는 항목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환자 수는 약 130만 명이다. 이들 심혈관 질환으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도 연간 3~4만 명 가량으로 알려져 있다.

    심혈관 질환은 일반적으로 어떤 특정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기보다는, 여러 가지 생활습관이 누적된 결과로 나타난다. 지방 함량과 염분이 높은 식단, 운동 부족, 흡연 등이 주된 이유가 되며, 유전적 요인과 스트레스 역시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단백질이 심혈관 건강에 중요한 이유

    특히 식단은 심혈관 질환의 원인 중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중에서도 중요하게 다뤄지는 영양소가 단백질이다. 기본적으로 단백질이 갖는 효능 중 근육량, 포만감, 콜레스테롤 개선이 연관성이 높다.

    근육량이 충분하게 받쳐주면 기초 대사가 활발해진다. 이로 인해 비만을 예방하거나 완화할 수 있고, 이는 체중 관리에 도움을 주어 심혈관계 부담을 줄인다. 또한, 단백질은 탄수화물이나 지방에 비해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주며 오랫동안 유지되는 경향이 있다. 이는 과식을 예방해주므로 결과적으로 체중 조절에 유리한 포인트가 된다.

    한편, 단백질을 꾸준히 섭취해줌에 따라 지질 프로필, 즉 콜레스테롤 현황이 개선된다. 보통 콜레스테롤 개선이라 함은 저밀도 지단백(LDL) 수치를 낮추고 고밀도 지단백(HDL) 수치를 높이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충분한 단백질이다. 하루 권장 단백질 섭취량이 반복해서 강조되는 이유는, 근육량 유지 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등 다양한 이유가 포함돼 있는 것이다. 단백질의 기본 구성 단위인 아미노산이 다양한 효소나 호르몬의 원료로 사용된다는 점 역시 마찬가지다.

     

    식물성 단백질이 도움돼

    단백질 중에서도 보통 식물성 단백질이 권장된다. 미국 하버드 T.H. 찬 공중보건대학교 연구팀은 식물성 단백질을 더 많이 섭취할 때 심혈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장기적으로 추적했다. 약 20만 명의 참가자를 모집해 30년에 걸친 장기 데이터를 수집했다. 

    참가자들은 짧게는 2년, 길게는 4년마다 자신의 건강정보를 보고하도록 했으며, 4년을 주기로 지난 1년 동안의 식습관 관련 질문지(Food Frequency Questionnaire, FFQ)를 작성해 제출하도록 했다.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특정 참가자에게 식단을 바꿔야 할 정도의 주요 질환이 발생했을 경우는 추적을 중단하고 데이터에서 배제했다.

    연구팀은 일부러 식물성 단백질을 더 많이 먹을 것을 강조하거나, 식물성 단백질을 구체적으로 얼마나 먹으라고 비율을 지정하지는 않았다. 자연스러운 습관상 식물성 단백질을 더 많이 섭취했을 때 어떤 영향이 있을지를 조사하고자 했다. 추적 결과, 식물성 단백질을 더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에게서 관상동맥 질환과 심혈관 질환 발병률이 낮게 나타난다는 점을 발견했다.

    30년 추적 연구를 마친 후, 총 16,118명에게서 관상동맥 질환이 발생했으며, 10,187명에게서 다른 심혈관 질환이 발생했다. 발병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식단 데이터를 비교 분석한 결과, 식물성 단백질을 더 많이 섭취한 사람들의 발병 사례가 더 적었다.

    구체적인 수치로 관상동맥 질환 위험은 27% 더 낮았고, 그 외 심혈관 질환 위험은 19% 더 낮게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임상 영양학회에서 발행하는 학술 저널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됐다.

     

    적은 지방 함량이 핵심

    식물성 단백질 식품은 일반적으로 동물성 단백질에 비해 단백질 자체의 비율은 낮다. 필수 아미노산 역시 일부 식품을 제외하면 빠져 있는 경우가 있어서, 상호 교차하여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식물성 단백질 식품들은 지방 함량이 대체로 낮다는 공통점이 있다. 단백질 권장 섭취량을 채우는 과정에서 동물성 단백질 식품이 주를 이루게 되면, 그만큼 많은 지방을 함께 섭취할 가능성이 더 높다. 이는 고단백의 이로운 점과 고지방의 해로운 점을 모두 가져가는 결과를 낳는다. 

    연구팀은 이번 장기 추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식물성 단백질을 2배 이상 많이 섭취할 것을 권했다. 총 단백질 섭취량을 3으로 나누어, 식물성 2 : 동물성 1의 비율로 섭취하는 것이 관상동맥 질환 예방을 위한 최적의 비율이라는 의견이다.

    이에 따라 식물성 단백질의 비율을 큰 폭으로 늘리는 것이 가장 최적의 방법이다. 가장 권장되는 식품은 콩류이며, 통곡물과 견과류도 좋다. 육류를 먹고자 한다면 가급적 지방 함량이 낮은 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 운동하지 않는 여성, 3~4분 고강도 활동도 의미 있어

    운동하지 않는 여성, 3~4분 고강도 활동도 의미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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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분 가량의 격한 움직임으로 심장마비나 심부전 등의 발생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게재됐다. 

    계단을 빠르게 오르거나, 쇼핑 후 무거운 짐을 옮기는 등의 일상적 고강도 활동을 하루에 1.5분~4분 정도만 해도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론이다. 특히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지 않는 여성과 비교했을 때, 주요 심혈관 질환 위험이 절반 가까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에게 특히 효과적

    호주 시드니 대학, 스페인 마드리드 유럽 대학, 덴마크 대학, 영국 글래스고 대학 등 여러 기관이 참여한 국제 연구팀은 ‘격렬한 간헐적 생활 방식(Vigorous Intermittent Lifestyle Physical Activity, 이하 VILPA)’이 중년 이후 여성들의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는지에 대해 연구하고자 했다.

    여성들로 대상을 특정한 이유는, 모든 연령대에서 여성들이 남성들에 비해 심폐 기능이 낮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연구팀은 어떤 이유로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지 않거나 할 수 없는 상황에 있는 여성들에게는 VILPA가 특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고강도 일상 활동과 심혈관 질환 위험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서 평균 연령 61세의 남녀 8만여 명의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들은 2013년부터 2015년 사이에 일주일 동안 활동 추적기를 착용하고 생활한 적이 있는 사람들이다. 연구팀은 당시의 활동 기록을 토대로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눴다. 일주일에 한 번만 산책을 한다고 보고한 A그룹(약 2만2천여 명)과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거나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산책한다고 보고한 B그룹(약 5만8천여 명)이다.

    연구팀은 2022년 11월까지 모든 참가자들의 심혈관 건강 데이터를 추적했다. 이 과정에서 심장마비, 뇌졸중, 심부전으로 인해 입원 치료를 받았거나 사망한 사례(이를 총칭하여 ‘MACE’라 언급함)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수집했다.

    최종 분석은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지 않는 A그룹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2만2천여 명의 인원 중 여성은 1만3천여 명, 남성은 9천여 명이었다. 분석 결과, 여성의 경우는 일상생활에 VILPA를 포함한다고 답한 경우, MACE 사례와 명확한 연관성이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는 VILPA 포함 여부와 MACE 사례 간의 연관성이 뚜렷하지 않았다.

     

    VILPA 하는 여성, 심혈관 질환 위험 절반 수준

    따로 시간을 내서 운동을 하지는 않지만, 하루 평균 3.4분의 VILPA를 하는 여성은 VILPA를 전혀 하지 않는 여성에 비해 모든 유형의 심혈관 질환 위험이 낮게 나타났다. MACE 사례 발생 위험은 45% 더 낮게 나타났으며, 심장마비 발생 위험은 51%, 심부전 발생 위험은 67% 더 낮게 나왔다. 이는 생활습관, 심혈관계 위험 요인, 기저질환 등 잠재적인 위험 요인을 모두 고려한 결과다.

    최소 수준으로는 하루 1.2분~1.6분만 VILPA를 하더라도 모든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30% 가량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마비 위험은 33% 더 낮았고, 심부전 위험은 40% 낮게 나왔다.

    반면, 남성의 경우는 뚜렷한 연관성이 두드러지지 않았다. 하루 평균 5.6분의 VILPA를 하고 별도의 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 MACE 발생 가능성이 16% 더 낮게 나타났다. 하지만 다른 심혈관 질환들과는 명확한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일상 속 잠깐씩의 고강도 활동 도움돼

    연구팀은 이번 연구의 한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관찰 연구 방식이었던 만큼, VILPA와 심혈관 질환 위험 사이에 명확한 인과관계가 성립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실제 활동 추적 데이터는 약 10여 년 전에 기록된 것이고, 그에 대한 건강 데이터는 2022년까지 추적해 측정한 것이므로 그 사이에 다른 변수들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구팀은 VILPA가 건강상 잠재력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특히 규칙적으로 충분한 운동을 할 의향이 없거나, 그럴 여건이 되지 않는 여성들에게는 VILPA가 알맞은 목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일상에서 잠깐씩이라도 강도 높은 움직임을 하면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한편, 연구팀은 남성들의 경우 VILPA만으로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남성들은 VILPA만으로 충분하지 않으며, 규칙적인 고강도 운동이 더해져야만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 동물 판막에 인간 세포 보충, ‘이식 수술’의 새로운 가능성

    동물 판막에 인간 세포 보충, ‘이식 수술’의 새로운 가능성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연관이 없음 /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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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동맥 판막 손상은 심혈관계 질환의 주요 요인 중 하나다. 대동맥 판막은 심장과 대동맥 사이의 혈액 흐름을 조절하는 역할로, 심장에서 뿜어진 혈액이 다시 역류하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 판막이 손상되거나 협착을 일으키거나 제대로 닫히지 않는 등의 문제가 생기면 피가 역류하게 되고, 심부전을 비롯한 심혈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대동맥 판막 문제를 치료하기 위한 방법들은 몇 가지가 있으나, 모두 나름의 한계점을 가지고 있었다. 그중 ‘동물 조직판막 이식’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이 제기됐다. 

     

    동물 조직판막 이식의 한계

    대동맥 판막이 손상될 경우, 보통 세 가지의 옵션이 제시된다. 본인의 폐동맥 판막을 이식하는 ROSS 수술, 인공적으로 만든 기계판막 이식, 소나 돼지 등 동물 조직판막 이식이다. 최근까지 우리나라에서는 기계판막이나 동물 조직판막 이식이 주로 행해졌으며, 최근 들어 ROSS 수술도 다시 활성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ROSS 수술의 경우, 본인의 폐동맥 판막을 떼어 대동맥에 이식하고, 폐동맥 판막을 기증 받은 동종 판막 또는 인공 기계판막으로 대체하는 방법이다. 동종 판막 이식이 가장 좋은 방법으로 알려져 있지만, 현재 이를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한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다는 한계가 있다.

    기계판막 이식의 경우,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재수술 부담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기계판막의 소재 특성상 생체 판막에 비해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 이 때문에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평생 항혈전제를 복용하며 주기적으로 혈액 상태를 모니터링해야 하는 등 삶의 질 측면에서 부담이 생긴다.

    동물 조직판막 이식의 경우, 기본적으로 생체 판막이므로 안정성은 높다. 하지만 보통 10~15년 주기로 재수술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대동맥 판막에 가해지는 기계적 스트레스로 인해 내구성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판막 조직이 경화돼 정상적으로 열리고 닫히는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인간이 아닌 동물의 조직이라서 인체가 외부 물질로 인식해 면역 반응을 일으킬 우려도 있다.

     

    동물 조직판막에 인간 세포 이식

    미국 노스이스턴 대학의 생체공학 분야 닝 왕 교수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돼지의 조직판막에 인간의 세포를 이식하는 방법을 시도했다. 동물의 세포는 근본적으로 인간과 다르기 때문에, 이로 인해 체내에서 발생하는 호환성 문제와 면역 반응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다.

    연구팀은 먼저 인간의 피부에서 세포를 채취한 다음, 유전자 재프로그래밍 방법을 사용해 ‘대동맥 판막 세포’로 변환했다. 그런 다음 돼지의 심장 판막에 효소를 사용해 세포를 제거하고, 재프로그래밍한 인간 판막 세포를 보충했다. 즉, 돼지의 판막 조직을 뼈대로 했지만, 내부는 인간의 세포로 채워진 판막을 만들어낸 것이다.

    연구팀은 이 판막을 면역 체계가 손상된 쥐 모델에 이식했다. 쥐는 약 2개월 동안 아무런 문제 없이 생존했다. 닝 왕 교수에 따르면 이 기간을 인간의 수명으로 환산할 경우 5년에 해당하는 시간이다. 세포 채취 및 재프로그래밍부터 이식까지 걸린 전체 과정은 20일이었다.

    무엇보다도, 닝 왕 교수는 세포 재프로그래밍 과정에서 다른 숙주 세포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줄기 세포를 거치지 않고 바로 대동맥 판막 세포로 변환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세포 재프로그래밍에서는 특정 유전자를 주입해 줄기 세포와 같은 상태로 변환시킨 다음, 여기서 필요한 세포로 변환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유전자 주입의 매개체로 바이러스 등 다른 숙주 세포를 사용하기도 한다.

    닝 왕 교수는 “감염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알려진 바이러스도 언제든지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라고 이야기하며, 바이러스를 사용하지 않고 곧장 세포 재프로그래밍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재수술’이라는 단점 보완 가능성

    이 방법은 동물 조직판막을 이식함으로써 따라오는 ‘재수술’이라는 한계점을 극복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대동맥 판막 이식 수술의 크고 작음 여부를 떠나, 환자 입장에서는 재수술이라는 것 자체가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노스이스턴 대학 연구팀의 시도는 최소한 기존 재수술 간격을 더 길게 만드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만약 연구가 매우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동물 조직판막을 이식하면서도 아예 재수술이 필요하지 않게 되는 것도 기대해볼 만하다.

    물론 이번 실험 연구의 성과에서는 5년 정도의 안정성을 보였다. 이는 기존 동물 조직판막 이식이 10~15년의 안정성을 가졌던 것보다도 짧은 수준이다. 하지만 연구는 이제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 중요한 것은 연구팀의 접근이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는 데 있다. 향후 연구가 거듭되는 과정에서 기존보다 더 장기간의 안정성을 갖출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닝 왕 교수 연구팀은 향후 양이나 돼지 등 대형 동물에게도 이 방법이 문제 없이 적용될 수 있는지를 검증하겠다는 계획이다. 당연히 궁극적으로는 인간에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한편, 이 연구의 원리 자체는 다른 조직의 대체 장기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기 이식 분야에서 더욱 안전하고 호환성이 높은 대안을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 당뇨·비만치료 주사제, ‘심장 근육 감소’에 유의

    당뇨·비만치료 주사제, ‘심장 근육 감소’에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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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중 감량 효과가 있는 성분이 심장 근육을 비롯해 몸의 ‘골격근’을 줄인다는 것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당장 신체 기능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비만 치료제가 국내 정식 출시된 가운데, 장기 건강에 초점을 맞춘 경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당뇨·비만 치료제의 부작용

    ‘오젬픽(Ozempic)’이라는 브랜드로 알려진 약물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는 본래 2형 당뇨 환자의 혈당 조절을 돕기 위해 고안됐다. 그러나 혈당 조절 작용을 하는 원리로 인해 체중 감량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 밝혀져 ‘당뇨&비만 치료제’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같은 원리로 만들어진 다른 제품들 역시 당뇨 및 비만 치료를 내세우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비만이 단순한 생활습관의 문제가 아닌 ‘질환’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당뇨와 비만은 서로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인식 변화에 따라, 비만 치료를 목적으로 한 약물 개발 및 사용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0월 국내에서도 GLP-1 계열 비만치료 주사제가 정식 출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엄격한 안전성 검증 끝에 출시됐지만, 모든 약물이 그렇듯 부작용 사례가 없을 수는 없다. 메스꺼움, 구토, 설사, 식욕 감소와 같은 비교적 가벼운 부작용이 가장 흔하며, 두통이나 어지러움 등의 일상적 증상도 대개 경미하거나 일시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주사 부위 통증이나 발적, 부기, 심박수 증가와 같은 부작용도 있다. 상대적으로 드문 경우지만 심각한 부작용으로는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극심한 알레르기 반응, 췌장염, 신장 문제도 있었다.

     

    ‘골격근 손실’에 대한 연구

    캐나다 앨버타 대학의 연구팀은 체중 감량 약물의 부작용 중 하나인 ‘골격근 손실’에 주목했다. 「란셋(The Lancet)」 11월호에 발표된 논평에 따르면, 약물을 사용해 감량한 체중의 최대 40%가 지방이 아닌 근육이라는 연구가 있다. 

    체중 감량 약물 복용으로 인한 골격근 감소는 비교적 덜 알려진 현상이지만, 앨버타 대학 연구팀은 이것이 자칫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수도 있는 문제라고 보았다. 이에 연구팀은 골격근 손실의 발생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다.

    연구팀은 비만인 쥐와 마른 쥐 모델을 사용해 세마글루타이드를 주입했다. 그 결과 실제로 양쪽 모두에서 심장 근육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인간의 심장 세포를 배양한 모델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심장 근육이 감소한다는 것은, 전반적인 심장 기능의 감소를 의미한다.

    다만, 연구의 수석 저자인 제이슨 다이크 박사는 이에 대해 “기능적으로 특별히 해로운 영향은 관찰되지 않았다”라고 언급했다. 심장 근육이 일부 감소한 것은 사실이지만, 크기가 매우 작은 쥐의 심장에서도 기능적으로 문제는 없었기 때문에 당장 인간에게 명백한 건강 영향은 없을 거라는 결론이다. 

    다이크 박사는 당장의 명백한 문제는 없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진단 기준상 비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세마글루타이드를 복용하는 사례가 많다는 현실을 고려한 경고로 보인다.

     

    근육량 보존은 건강의 핵심

    란셋에 게재된 논평의 주 저자인 앨버타 대학 영양학 연구원 칼라 프라도 박사는 약물에 의한 근육 감소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점을 지적했다. 정상적인 노화는 물론, 칼로리를 줄인 다이어트 식단을 통해 나타나는 근육 감소보다 훨씬 빠르다는 것이다. 이는 면역력이 저하되고, 감염 위험이 증가하며, 상처 치유속도가 늦어지는 등 장기적이고 만성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근육 하면 흔히 움직이거나 무언가를 들어올리는 이미지를 떠올린다. 하지만 실제로 근육의 핵심 기능은 ‘아미노산 저장’에 있다. 아미노산은 몸이 아플 때, 부상을 당했을 때, 혹은 일상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 스스로 회복하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기초 원료다. 

    또한, 근육량이 충분할 경우 혈당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근육에 저장되는 글리코겐은 잉여 포도당을 재료로 하여 만들어지기 때문에, 근육량이 많으면 그만큼 많은 포도당을 수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혈중 포도당 농도를 낮추는 데 적지 않은 기여를 한다.

    프라도 박사는 근육에서 직접적으로 분비되는 ‘마이오카인(myokine)’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마이오카인은 근육의 회복과 성장은 물론 염증 물질 청소까지 담당하는 특수 분자다. 이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 보존의 중요성이 강조되곤 한다. 프라도 박사는 “특히 체중 감량 치료의 경우, 몸 전체를 탄력 있고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근육 보존이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한다.

  • 서울성모 ‘심뇌혈관병원 건강강좌’, 11월 6일 예정

    서울성모 ‘심뇌혈관병원 건강강좌’, 11월 6일 예정

    출처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출처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이 오는 6일(수) ‘2024년 심뇌혈관병원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병원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진행되며, 사전 예약 없이 현장 참여가 가능하다. 참석자들에게는 간단한 간식이 제공되며, 주차권은 제공되지 않는다.

    이번 강좌는 심혈관 질환에 관심이 있는 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심혈관 분야 전문 교수진이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심혈관, 대동맥, 말초혈관 질환의 증상, 진단, 치료 방법 등을 주제로 각 세션별 15분씩 배정했다. 쉬운 설명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목표다.

     

    주제 1 – 심혈관 질환 바로 알기

    먼저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윤종찬 교수는 '심부전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심부전은 심장의 펌프 능력이 약해져, 몸에서 필요로 하는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심근경색, 심장판막 질환 등이 원인이 되며, 비만이나 당뇨, 흡연, 과음 역시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다음으로 순환기내과 김성환 교수는 '심방세동의 치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심방세동은 심장의 심방이 불규칙하게 뛰는 상태로, 뇌졸중이나 심부전 등 심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약물 또는 비약물 치료를 통해 심박수를 체크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순환기내과 추은호 교수는 '심근경색과 심장마비 예방 및 관리'에 대해 강의한다.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에 혈액 공급이 차단돼, 심장 근육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흔히 말하는 심장마비와는 다른 개념이다. 심장마비는 심장이 갑자기 멈추는 상태로, 심근경색을 비롯한 질환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심근경색 및 심장마비를 예방하기 위해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할 필요성, 그리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아야 할 필요성에 대해 강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제 2 – 심장 재활 바로 알기

    더불어, 재활의학과 남경은 교수는 '심장 재활 바로 알기'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심장은 생명을 유지하는 핵심 기관인 만큼, 손상됐을 때 골든타임이 매우 중요하다. 증상 발생 후 조치가 얼마나 빨랐는지에 따라 후유증도 달라지게 마련이다.

    심장 질환을 겪고 있거나 치료를 받은 뒤의 환자들은 건강한 사람들에 비해 달라지는 것이 적지 않을 것이다. 식습관이나 운동에 있어서도 유념해야 할 부분들이 생길 것이며, 심장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로 일상에서 받게 되는 스트레스도 적지 않을 것이다. 이 강좌를 통해 심장 재활에 관한 전반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제 3 – 대동맥, 말초혈관질환 바로 알기

    또한, 혈관외과 김장용 교수는 '다리혈관 질환의 이해'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다리혈관은 심장에서 가장 멀리 있는 혈관이다. 심장에서 압력을 받아 뿜어진 혈액의 힘이 가장 떨어지기 쉬운 위치라 할 수 있다. 다리의 동맥과 정맥에서 각각 어떤 문제가 나타날 수 있는지, 다리혈관의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심장혈관흉부외과 홍석범 교수는 '대동맥질환 바로 알기'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동맥은 심장에서 시작해 전신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주요 혈관이다. 대동맥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은 몸의 혈관계 전체에 문제가 생기는 것과 같다. 대동맥류와 대동맥 박리, 대동맥 협착 등 대동맥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과 그에 따른 증상, 일상에서의 관리법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심뇌혈관병원 건강강좌는 지난 24일(목) 실시된 ‘뇌졸중의 날 건강강좌’와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다. 주요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사람들의 전반적인 건강상식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관계자는 "이번 강좌를 통해 심혈관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출처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출처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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