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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POC와 대사율, ‘다이어터’라면 필수로 알아야

    EPOC와 대사율, ‘다이어터’라면 필수로 알아야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하루치 운동 목표를 설정할 때, ‘칼로리 소모량’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그리 권장하고 싶은 방법은 아니다. 인터넷 등에서 확인할 수 있는 운동별 소모 칼로리는 사실 ‘표준화된 값’이며, 개인의 상태를 고려하면 정확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 몸은 운동을 할 때도 칼로리를 소모하지만, 운동을 마친 후 회복 과정을 거치는 동안에도 평소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한다. 이를 보통 ‘애프터번 효과(Afterburn Effect)’라 부르는데, 공식적 표현으로는 ‘운동 후 산소 소비(Excess Post-exercise Oxygen Consumption, EPOC)’라고 한다. EPOC와 대사율의 상호작용에 관해 이야기해본다.

     

    EPOC가 발생하는 이유

    EPOC의 개념 자체는 어렵지 않다. 운동을 마친 후에도 일정 시간 동안 평소보다 더 많은 산소를 소비한다는 것이다. 산소는 세포가 제 기능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요소다. 즉, 산소를 소비한다는 것은 세포들이 어떤 대사 기능을 활발하게 수행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과정에서 에너지 소모도 이루어질 것이다.

    운동 후 세포 기능이 활발해질 이유가 무엇일까? 당연히 운동 상태에 맞춰 바뀌었던 신체를 안정 상태로 바꾸기 위한 작업일 것이다. 운동 강도로 인해 호흡이 가빠졌을 때, 운동을 중단한다고 해서 곧장 호흡이 안정되지는 않는다. 마찬가지로, 운동 상태에 맞춰진 몸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데도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린다.

    EPOC 현상과 함께 몸 안에서 발생하는 일들은 대략 몇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근육 세포의 에너지원인 ‘아데노신 삼인산(ATP)’, ‘크레아틴 인산(CP)’ 등 에너지원을 다시 채워넣는 작업, 운동으로 인해 만들어진 젖산 등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작업, 운동으로 높아진 체온과 심박수 등을 다시 정상 수준으로 낮추는 작업, 손상된 근육을 복구하고 단백질을 합성하는 작업 등이다.

    이밖에도 많은 작업들이 이루어지지만, 그 모두를 거론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중요한 건, 이들 모두가 신체에서 이루어지는 ‘신진대사’의 일종이라는 것이다. 익히 알다시피, 신진대사는 매우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지며, 그 과정에서 상당한 에너지를 소비한다. 즉, EPOC는 ‘신진대사의 일시적 활성화’로 인해 발생한다고 이해할 수 있다.

    운동을 마친 후 본래 상태로 되돌리려는 회복 과정에서 일시적인 대사 활성화가 일어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운동을 마친 후 본래 상태로 되돌리려는 회복 과정에서 일시적인 대사 활성화가 일어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운동이 EPOC와 대사율에 미치는 영향

    ‘대사율(Metabolic Rate)’은 신체 시스템 전반에서 에너지를 얼마나 소모하는지를 가리키는 개념이다. 운동은 의도적으로 대사율을 상승시키는 과정이므로, EPOC와 대사율은 서로 밀접한 관계에 있다. EPOC가 얼마나 크게, 오랫동안 발생하는지, 그리고 그로 인한 대사율 상승 효과는 운동의 종류와 강도, 그리고 개인의 현재 신체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진다.

    지극히 일반적인 관점으로 보자면, 운동 강도가 높을수록 EPOC와 대사율 상승 효과는 더 크고 더 오래 지속된다. ‘숨이 가쁠 정도의 운동을 하루 30분 정도씩 하라’는 것도 결국은 운동 강도의 문제와 무관하지 않다. 강도 높은 운동일수록 몸에 그만큼 더 큰 과부하를 주게 되고, 운동을 마친 뒤 안정 상태로 회복하기 위해 더 많은 산소와 에너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다만, 그렇다고 해도 무작정 높은 강도로 운동을 하는 것이 최선은 아니다. 운동은 본질적으로 ‘몸에 과부하를 주는 행위’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운동 중 칼로리 소모, 그리고 EPOC와 대사율 상승이라는 개념에 매몰된 나머지, 자신의 컨디션을 살피지 않고 강도 높은 운동에 매진할 경우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EPOC와 대사율, 건강과 다이어트에는?

    운동 후 EPOC로 인해 대사율이 높아지는 것은 건강 관리와 다이어트 측면에서 제대로 이해하고 관심을 가져야 할 현상이다. 특히 다이어트의 경우, ‘소모 칼로리 > 섭취 칼로리’ 상태를 만들되 에너지 균형이 너무 과하게 깨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운동이 소모 칼로리를 늘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것은 맞다. 다만, 너무 정량적·계산적으로 접근한 나머지 ‘운동으로 하루에 OO Kcal를 태워야 한다’라고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미다. 운동 시간 외에도 EPOC로 인해 추가적인 칼로리 소모가 이루어진다는 점을 반드시 계산에 포함시켜야 한다.

    특히, 운동 후 대사율이 평상시보다 높게 유지되는 동안, 우리 몸은 에너지를 보충하고 회복하는 과정에서 에너지원으로 지방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EPOC 효과를 꾸준하게 유발할 수 있도록 하면 장기적으로 체지방 감소 위주의 다이어트에 유리해질 수 있다. ‘약간 숨이 가쁜 정도로 많이 걸어다니면 된다’라는 조언도 같은 맥락이다.

    EPOC 효과를 꾸준하게 발생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면, 장기적으로 다이어트에 유리해질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EPOC 효과를 꾸준하게 발생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면, 장기적으로 다이어트에 유리해질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애프터번, 칼로리는 계속해서 불탄다, 운동을 마친 후에도 쭉!

    애프터번, 칼로리는 계속해서 불탄다, 운동을 마친 후에도 쭉!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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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히 말해, 운동은 괴롭다. 운동을 즐기는 사람도 꽤 많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다. 이유는 그리 복잡하지 않다. 일단 하루 일과를 소화하느라 잔뜩 써버리고 얼마 남지 않은 에너지를 다시 긁어다가 써야 하는 일이다. 이 부분이 가장 근본적일 것이다.

    마음을 독하게 먹고 운동을 하려고 해도, 평소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어떤 운동을 하면 좋을지 혼란스럽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영상을 찾아 따라하다 보면 곧 알게 된다. 흔히 효과적이라 말하는 운동들은 보통 일상에서 쓰지 않은 근육들을 골고루 쓰는 동작이 많다는 것을. 안 쓰던 근육을 쓴다는 것은 힘들고 피곤한 일이다. 

    심리적인 이유도 있다. 운동을 하는 이유가 모두 같은 건 아니지만, 상당히 많은 사람들은 체중 감량, 몸매 관리 등을 목적으로 운동을 한다. 뭔가 목표를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느껴지고, 그만큼 성과를 내야 한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압박감을 느끼기 쉽다.

    강박이 심해지면 운동을 하면서도 스스로를 몰아붙이기도 한다. 적당한 휴식이 병행돼야 운동의 효과가 제대로 나는 법인데, 그 휴식조차 마음 편히 받아들일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있다. 운동을 하는 동안 소모되는 칼로리의 양에 자꾸 신경이 쏠리며, 어떻게든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해야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기도 한다. 

    이것들은 모두 운동을 ‘노동’, 즉 하기 싫고 힘든 것으로 만들어버리는 이유이자 과정이다. 혹시 ‘오늘도 유산소 운동 1시간을 채워야 한다’라는 종류의 강박에 시달리고 있는가? 만약 당신이 그런 사람이라면, 지금부터 이야기할 ‘애프터번(Afterburn)’이라는 개념을 명확하게 숙지할 필요가 있다.

     

    ‘애프터번’, 개념 정확히 알아두기

    애프터(After) + 번(Burn)이라는 단어는 직관적이다. 말 그대로, 운동을 마친 후에도 에너지가 타는(소모되는) 현상을 말한다. 움직이지 않는데도 에너지가 소모된다는 건,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다. 그게 어떻게 가능할까?

    우선 심박수부터 보자. 운동을 할 때 심박수가 높아지는 이유는, 온몸에서 필요로 하는 에너지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비상사태’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혈액이 더 빠르게, 더 자주 돌아야 필요로 하는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할 수 있으니까. 그러다가 비상사태(운동)가 끝나고 나면 다시 상황을 정리하며 천천히 평상시로 돌아오게 된다. 

    평상시에서 비상시로 전환되며 심박수가 높아졌듯, 다시 평상시로 돌아오기 위해 심박이 점차 낮아지는 과정을 거친다. 운동 중 높은 심박수까지 올라갔다면, 당연히 심박수가 원래 위치로 돌아오는 데도 조금이나마 시간이 더 걸리게 된다. 이 과정에서 추가로 에너지 소모가 발생한다.

    에너지 소모는 심박수 외의 영역에서도 발생한다. 운동을 하는 동안 신체는 전반적으로 높은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근육에는 자잘한 손상들이 생긴다. 따라서 운동을 마친 후 정상 상태로 돌아가기 위해, 그리고 손상을 회복하기 위해 추가적인 산소와 영양분을 필요로 한다. ‘운동 후 산소 소비(Excess Post-exercise Oxygen Consumption, EPOC)’가 발생하는 이유다.

    운동을 통해 근육에 축적된 젖산을 제거하는 과정, 높아진 체온을 다시 적정 수준으로 조절하는 과정, 일시적으로 깨진 호르몬 균형을 되찾는 과정에서도 모두 추가 산소와 에너지를 요구한다. 

    운동이 강도가 높으면 젖산도 많이 쌓이고 체온도 높게 올라가며 호르몬 격차도 크게 나타난다. 문제가 클수록 바로잡기 위한 시간과 비용도 많이 드는 법. 즉, 운동의 강도가 높을수록 애프터번 효과는 더 크게 나타난다.

    운동을 마친 후에도 칼로리 소모는 계속된다 /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운동을 마친 후에도 칼로리 소모는 계속된다 /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애프터번의 효과, 그리고 주목할 포인트

    운동을 마친 후 발생하는 EPOC는 추가적으로 에너지를 소모한다. 즉, 운동을 하고 있지 않은 상태지만, 일정 시간 동안은 운동 시작 전의 평상시에 비해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한다는 뜻이다. 평소보다 큰 에너지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축적돼 있던 체내 지방을 소진시킨다. 운동 강도가 높았다면 그만큼 필요한 에너지의 양도 많아지기 때문에 더 많은 체지방을 사용하게 된다.

    운동으로 손상된 근육을 회복하고 소모된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과정은 단기간에 끝나지 않는다. 운동 강도가 낮았다면 금세 회복을 마칠 수도 있지만, 강도가 높았다면 며칠에 걸친 회복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이 시간 동안 신진대사가 보다 활발한 상태이기 때문에 평소보다 높은 기초 대사량이 유지된다. 직접적인 예를 들자면, 강도 높은 운동을 마치고 나면 며칠에 걸쳐 평소보다 더 빨리, 더 자주 배고픔을 느낄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때가 중요하다. 회복 과정에 들어간 신체는 그만큼 더 많은 영양소를 필요로 한다. 단백질이나 탄수화물을 포함한 필수 영양소를 더 효율적으로 흡수하고 소모할 수 있는 상태이기도 하다.

    보통 배가 심하게 고프면 무엇이든 당장 허기를 달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허겁지겁 먹기 쉽다.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이때 단순당이나 포화 지방이 높은 음식을 먹어버리면 고생 끝에 얻어낸 애프터번의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없게 된다.

    운동을 마친 후 무엇을 먹느냐도 중요하다 /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운동을 마친 후 무엇을 먹느냐도 중요하다 /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애프터번 효과, 제대로 활용하려면

    애프터번 효과는 사실상 보너스라고 생각하면 된다. 운동을 하지 않는 동안에도 에너지가 더 많이 소모된다니, 그야말로 ‘꿀’ 아닌가. 이 보너스를 제대로 활용한다는 것은 여러 의미가 있을 수 있다. 단순하게 보자면 일단 ‘양적인 측면’이다. 운동 후 길든 짧든 애프터번 효과가 이어지는 것은 정해진 수순. 그렇다면 그 효과가 가급적 ‘오래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HIIT)이다. HIIT는 심박수를 급격히 상승시키고 짧은 시간 내에 높은 운동효과를 얻을 수 있는 운동법이다. 소모되는 에너지가 큰 만큼 당연히 회복에도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운동법이기도 하다.

    근력 훈련 역시 애프터번의 양적인 측면에 기여하는 방법이다. 근육은 손상과 회복을 반복하며 성장하는 원리를 가지고 있다. 즉, 높은 강도의 근력 훈련을 하면 그만큼 많은 손상을 입게 되며, 회복에 걸리는 시간도 비례해서 증가한다. 자연스레 애프터번 효과가 길게 이어지는 것이다. 덤으로 성장한 근육은 평상시에도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므로 기초 대사량도 높아진다.

    그런가 하면, 애프터번을 ‘질적인 측면’에서 제대로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단순히 애프터번 효과가 길게 유지되도록 하는 것만으로는 100% 제대로 활용했다고 자부하기에 부족하다. 핵심은 ‘보급’이다. 애프터번 효과가 유지되는 시간 동안 필요한 영양소를 적절하게 보충해줄 수 있다면 에너지 소모 효율 역시 최대로 높아질 수 있다.

    여기서 등장하는 ‘공식’이 있다. 바로 운동을 마친 후 30분에서 2시간 이내에 단백질을 섭취하라는 것이다. 운동으로 손상된 근육을 회복하는데 가장 시급한 자원은 바로 단백질이기 때문이다. 

    또한, 운동을 할 때는 근육 내에 저장돼 있던 글리코겐을 에너지로 끌어다 쓰게 된다. 소모된 글리코겐은 회복 과정에서 다시 채워지는데, 그 재료는 바로 탄수화물이다. 이때 복합 탄수화물을 보급해주면 보다 원활하게 글리코겐을 재합성해 보충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땀을 흘리면서 잃은 수분을 보충하는 것도 중요하다. 수분이 충분해야 전체적인 대사 과정이 원활해지기 때문이다. 저강도나 중강도로 운동을 했다면 순수한 물을 마시는 편이 좋고, 고강도 운동으로 땀을 많이 배출했다면 이온음료로 전해질까지 보충해주는 것도 좋다.

    물 또는 이온음료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할 것을 권한다 /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물 또는 이온음료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할 것을 권한다 /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 인터벌 트레이닝, ‘쉬면서도 에너지를 소모하는’ 운동법

    인터벌 트레이닝, ‘쉬면서도 에너지를 소모하는’ 운동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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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인터벌 트레이닝(Interval Training)의 개념에 대해 알고 있는가? ‘인터벌(interval)’이라는 단어는 ‘구간’이라는 뜻으로, 시간적인 간격을 의미한다. 따라서 인터벌 트레이닝이란, 시간적 간격을 두고 운동 강도를 바꿔가며 수행하는 운동법을 말한다.

    구체적으로 구분을 하자면, 강도 높은 운동을 수행한 뒤 일정 시간 휴식을 취하고 다시 운동을 수행하는 방법이 있고, 고강도와 저강도 운동으로 나눠 번갈아 가며 수행하는 방법이 있다. 요즘은 고강도와 저강도 운동을 번갈아 수행하는 쪽, 혹은 고강도와 저강도, 휴식을 모두 섞어서 수행하는 방법이 많다.

    최근에는 HIIT(High-Intensity Interval Training)이라고 하여, 매우 높은 강도의 운동을 빠르게 수행하는 운동법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일반적인 인터벌 트레이닝이 고강도, 중강도, 저강도의 운동을 다양하게 조합해서 하는 버전이라면, HIIT는 어느 정도 숙련되거나 전문성을 갖춘 사람이 단기간에 빠르게 감량하거나 체력을 증진시켜야 하는 경우에 사용한다.

     

    인터벌 트레이닝의 원리와 장점

    강도가 높은 운동을 수행할 때 우리 몸은 심박수를 급격하게 올린다. 온몸에서 필요로 하는 에너지를 빠르게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심장의 펌프 속도가 빨라지는 것이다. 반대로 운동을 하던 중 강도가 낮아지면 그만큼 필요한 에너지량이 줄어들게 되므로, 높아졌던 심박수가 천천히 내려오게 된다. 심박수가 어느 정도 낮아지면 다시 운동 강도를 높인다. 이 과정에서 심장과 폐의 기능이 강화되며 전반적인 효율성이 좋아진다.

    또한, 강도를 떠나서 서로 다른 운동을 조합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보다 지루하지 않게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인터벌 트레이닝의 효과

    인터벌 트레이닝은 고강도 구간에서 최대 산소 소비량을 증가시킨다. 운동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해낼 수 있는 고강도 구간과, 어느 정도 숙련되고 체력이 늘어났을 때 해낼 수 있는 고강도 구간은 다를 수밖에 없다. 즉, 점진적으로 운동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이는 반복적으로 같은 동작을 수행하는 횟수를 늘려가는 것과도 일치한다. 본래 10개를 하고 나면 지쳤던 것이, 시간이 지나며 15개, 20개까지도 넉넉히 해낼 수 있게 되는 식. 즉, 전체적으로 근지구력을 향상시키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의미다.

    고강도 운동은 보통 일상적인 행동이나 가벼운 운동에 비해 다양한 근육 그룹을 사용하게 된다. 즉, 평소에 잘 쓰지 않아 단련될 일이 드물었던 근육들을 골고루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전반적인 근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식의 인터벌 트레이닝은 체지방 감소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선 고강도 운동은 당연히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끔 한다. 이 상태에서 운동의 강도를 낮췄을 때 몸은 어느 정도 회복할 시간을 벌지만, 실제 에너지는 고강도 운동을 할 때와 비슷하게 계속 소모된다. 신체 회복을 위해서도 에너지를 쓰는 것으로, 이를 ‘애프터 번 효과’라고 한다.

    다른 말로 ‘운동 후 초과 산소 소비(Excess Post-exercise Oxygen Consumption, EPOC)’의 원리다. 운동 중 만들어진 젖산을 제거하거나, 소모된 에너지원을 재합성하거나, 높아진 체온을 정상 수준으로 되돌리는 등의 작용을 위해 운동을 마친 뒤에도 에너지가 지속적으로 소모되는 상태를 말한다. 이는 짧게는 몇 시간에서 최대 48시간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인터벌 트레이닝, 유산소만 가능할까?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인터벌 트레이닝은 보통 유산소 운동에 적용하기가 좋다. 달리기의 경우 빠르게 질주하다가 천천히 조깅하듯 달리는 구간을 반복하는 것이고, 실내 자전거의 경우 집중적으로 페달을 밟다가 다시 쉬엄쉬엄 페달을 돌리는 구간을 반복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 원리를 이해하면 굳이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을 가릴 필요가 없음을 알게 된다. 실제로 스쿼트나 데드리프트 등의 근력 운동을 1분 동안 본인의 한계치에 가까운 강도로 수행한 뒤 1분 동안 휴식하는 방식도 널리 쓰이고 있으며, 다양한 근력운동을 섞어서 만든 ‘서킷(Circuit)’을 높은 강도로 각 1분씩 수행하며 각각의 동작 사이에 휴식을 넣는 방식도 있다. 원리를 따져보면 모두 인터벌 트레이닝에 해당한다.

    즉, 인터벌 트레이닝은 어떤 특정한 운동 방법을 가리킨다기보다는, 운동과 회복의 원리를 최대한으로 활용하는 총체적 방법론이라 할 수 있다. 때문에 인터벌 트레이닝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알아야 할 것은, 자신이 수행할 수 있는 최대 강도가 어느 정도인지, 적당한 휴식시간은 어느 정도인지다. 물론 강도 높은 운동에는 부상 위험이 따르므로, 본격적인 운동 시작 전 워밍업과 운동 종료 후 쿨다운을 잊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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