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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도 역류 증상, 원인을 알면 개선 포인트도 보인다

    식도 역류 증상, 원인을 알면 개선 포인트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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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도 역류는 글자 그대로 위에서 소화되고 있는 음식물이 식도로 침범하는 현상이다. 강한 산성을 띠는 위산이 식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여러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식도 역류의 원인과 식도 역류 증상, 그리고 예방 및 치료법을 알아보도록 한다.

     

    식도 역류의 이해

    음식물을 섭취하면 입에서 잘게 부순 다음 목으로 넘긴다. 식도를 타고 내려간 음식물은 위에서 위산과 섞여 본격적으로 소화·흡수되기 위한 과정을 거친다. 위산은 강한 산성을 띠는 물질로, 단백질을 분해하는 소화 효소 ‘펩신’의 활성화를 돕는다. 또한, 음식물에 포함돼 있는 세균이나 기타 미생물을 억제하는 역할도 한다.

    본래대로라면 음식물은 이러한 소화 과정을 거친 다음 반액체 상태(유미즙)로 소장으로 이동한다. 하지만 여기서 식도로 역류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는 해부학적 구조를 생각해보면 그리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다.

    음식물이 식도를 통과해 위로 들어가면 식도와 위 사이의 문(하부 식도 괄약근, LES)이 닫힌다. 그 상태에서 위산과 섞여 분해된다. 강한 산성을 띠는 위산은 위를 제외한 다른 조직에 해로운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그것이 넘어오지 않도록 차단해주는 것이 하부 식도 괄약근의 역할이다.

    하지만 여러 원인에 의해 하부 식도 괄약근의 기능이 약해질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위산과 섞인 음식물 일부가 괄약근을 넘어 식도 하부로 침투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식도 역류’ 증상이다. 비유하자면 텀블러 뚜껑에 이상이 생겨, 내용물이 흘러나오는 것과 같다.

     

    식도 역류 증상

    위산은 pH 1~3 사이로 매우 강한 산성을 띤다. 음식물을 소화시키고 그 안의 병원균을 억제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하지만, 위를 제외한 체내 다른 장기나 기관들은 위산을 견뎌낼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식도 역류로 인해 손상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이다.

    식도 역류 증상의 가장 흔한 사례는 ‘속쓰림’이다. 가슴 한복판 언저리에서 타는 듯한 통증을 느껴본 적이 있다면, 비슷한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 중 확률적으로 가장 높은 것이 식도 역류다. 건강보험 통계에서 2023년 기준 약 480만 명이 식도 역류로 진단을 받았다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식도는 주로 점막으로 구성돼 있으며, 위산에 대한 내성이 낮기 때문에 쉽게 손상된다. 강한 산성으로 신맛이 나는 위 내용물이 목으로 올라오는 느낌이 드는데, 관용어구로 흔히 사용하는 ‘신물이 난다’라는 표현이 이 증상을 가리킨다.

    또한, 목에 이물감이 느껴진다거나 통증이 느껴지는 것도 식도 역류 증상이다. 식도가 손상돼 염증이 발생하면 그로 인해 불쾌한 냄새가 올라올 수도 있다. 강한 자극으로 주변 부위 신경을 자극해 반사적인 기침을 유발할 수도 있다. 식도와 기도의 신경 경로가 연결돼 있기 때문에 만성 기침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식도 역류 원인과 개선 포인트

    식도 역류는 근본적으로 하부 식도 괄약근의 약화가 원인이다. 하지만 식도 괄약근이 왜 약해지는 것일까? 여기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으며, 공통점을 꼽자면 ‘균형 이상’이라 할 수 있다.

    먼저 과체중이나 비만이 원인이 된다. 본래 식도 괄약근의 압력과 복부 압력이 균형을 이루어야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이때 복부의 지방 축적으로 압력이 증가하게 되면 이 균형이 깨진다. 밀어내던 힘의 팽팽한 균형이 깨지며 식도 괄약근이 약해지는 것이다. 같은 원리로 임신 시에도 복부 압력이 증가하며 식도 역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식도 괄약근은 기본적으로 ‘근육 조직’이기 때문에, 특정 조건에 의해 이완될 수 있다. 카페인, 알코올이 대표적이며, 기름진 음식, 매운 음식도 비슷한 작용을 한다. 건강한 간식으로 언급되곤 하는 다크 초콜릿 역시 소량의 카페인을 포함하고 있으며, 카페인과 유사한 화합물 ‘테오브로민’으로 인해 식도 괄약근을 이완시키는 기능을 한다.

    위산 분비 균형이 깨지는 것도 문제가 된다. 기름진 음식이나 매운 음식이 들어오면, 위는 보다 원활하게 소화를 시키기 위해 위산 분비를 증가시킬 수 있다.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모두 높은 음식도 마찬가지다. 두 성분 모두 에너지원이자 필수 영양소지만, 기본적으로 소화하는 데 많은 시간이 들기 때문에 과도한 섭취는 위산 분비의 균형을 깨뜨리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이런 요인들은 식도 역류를 일으키는 원인이자, 증상 개선을 목표로 할 때 점검할 수 있는 포인트도 될 수 있다. 식도 역류 증상이 아직 심각하지 않다면 위의 사항들을 개선함으로써 정상적인 상태를 되찾을 가능성도 있다.

  • 잦은 트림, 소화기 건강 신호일 수도 있다

    잦은 트림, 소화기 건강 신호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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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꺼억~!”하는 트림 소리는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다는 상징처럼 느껴지곤 한다. 물론 실제로 식사의 만족도와는 상관없이 생리적 현상이지만 말이다. 일반적으로 트림은 무언가 음식을 어느 정도 먹은 후에 발생한다. 하지만 때로는 음식을 적게 먹은 후에도, 혹은 먹지 않았을 때도 트림이 나오기도 한다. 트림의 원인은 무엇인지, 트림을 너무 자주 한다면 무엇을 신경써야 하는지를 알아본다.

     

    트림의 정의와 생리학적 원리

    트림은 위장에서 발생한 공기가 식도를 통해 입으로 나오는 과정이다. 주로 식후에 트림이 나오는 이유는, 음식을 소화시키는 과정에서 여러 종류의 가스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탄산음료를 섭취하면 다량의 이산화탄소가 만들어지며, 콩이나 양배추를 소화시킬 때는 수소가 발생한다. 고기나 달걀 등을 소화시킬 때는 황화수소가 생성되기도 한다.

    이런 식으로 위에서 생성된 가스가 일정량 이상 축적되면 압력이 높아지며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이에 따라 신체는 축적된 가스를 배출해 불편함을 해소하려 한다. 이것이 바로 트림의 기본 원리다.

    형태 면에서는 가스를 배출하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좀 더 다양한 역할을 한다. 위장에 축적된 가스는 위의 압력을 증가시켜 복부 팽만감이나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는 자칫 식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위의 압력이 높아지면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킬 위험도 있기 때문에 적절하게 배출해주는 편이 좋다.

     

    식습관과 트림의 관계

    이미 경험적으로 알고 있겠지만, 일부 음식들은 유독 잦은 트림을 발생시킨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탄산음료다. 본래 이산화탄소는 일반적으로 음식을 소화시키는 과정에서 흔히 발생한다. 하지만 탄산음료는 기본적으로 이산화탄소를 사용해 만들기 때문에 더욱 많은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킨다.

    한편, 기름진 음식과 매운 음식도 잦은 트림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기름진 음식의 경우 지방 함량이 높다. 지방은 다른 영양소에 비해 위에서 오랜 소화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 때문에 위에 더 많은 가스가 축적되기 쉽다. 위를 통과한 뒤에도 다른 소화기관에서 가스를 발생시키기도 하며, 이것들이 위에 축적돼 트림을 유발하기도 한다.

    매운 음식의 경우 기본적으로 위산 분비를 증가시킨다. 위산이 많아지면 위 내부의 압력이 높아지게 되고, 이로 인해 가스 축적이 촉진될 수 있다. 매운 음식에 사용되는 양념이나 일부 재료들 역시 소화 과정에서 다른 음식물에 비해 많은 양의 가스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

    식사 속도가 빠른 경우도 잦은 트림의 원인이 된다. 트림은 음식물에서 생성되는 가스 뿐만 아니라, 일상적으로 마시는 공기가 다시 배출되는 경로이기도 하다. 본래 공기는 호흡기로 유입돼야 하지만, 식사 중에는 음식물과 함께 위로 유입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식사 속도가 빠르면 공기를 더 많이 삼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트림 빈도가 잦아질 수 있다.

     

    잦은 트림, 소화기 문제 신호일 수도

    평소 트림을 너무 자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심한 경우 그야말로 ‘시도때도 없이’ 트림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보통은 역류성 식도염과 같은 위식도 역류 질환(GERD), 위염,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 소화기계 전반에 걸친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일상에서 트림이 너무 자주 나온다면 내과 등을 찾아 전문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한편, 장내 미생물군의 균형도 트림과 연관이 있다. 장내 미생물은 유익균과 유해균이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보통은 유익균이 조금 더 많은 상태를 건강한 것으로 보며, 이 상태가 깨지면 ‘장내 미생물 불균형’이라고 부른다. 장내 미생물 불균형 상태에서는 소화 과정 전반에서 가스의 양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로 인해 위에 가스가 축적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한편, 장내 미생물 불균형 상태가 되면 장에서의 소화 과정에서 더 많은 가스가 생성될 우려가 있다. 장에서 발생한 가스는 주로 직장으로 이동해 방귀로 배출되지만, 소화 과정에서 가스가 위로 이동하는 등 특정한 상황에서는 위로 올라가 트림으로 배출되는 경우도 있다.

    즉, 식사 여부와 무관하게 트림이 시도때도 없이 나온다면 단순히 소화 관련 문제를 넘어 더 근본적인 건강 문제와 연결될 수 있다. 특히 트림 전후에 불편한 느낌이나 통증이 동반된다면 미루지 말고 의료 상담을 받을 것을 권한다.

  • 비만 치료 주사제 사용 시 주의해야 할 음식들

    비만 치료 주사제 사용 시 주의해야 할 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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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젬픽과 같은 세마글루타이드 계열 비만 치료 주사제가 국내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전문의 처방이 필요하기 때문에 개인이 마음대로 사용할 수는 없지만,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오젬픽은 사용 시 메스꺼움, 위산 역류, 변비 등 소화기계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비롯해 몇 가지 부작용을 일으킨다. 이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 식단 선택이 중요하다. 미국 종합 미디어 ‘포브스(Forbes)’에서 오젬픽을 처방받아 사용하는 경우 섭취를 제한해야 할 음식들을 소개했다. 

    이러한 음식들은 평소 소화 관련 증상을 종종 겪는 사람일 경우 오젬픽 사용 여부와 무관하게 주의가 필요하다.

     

    탄산 음료

    인공 감미료가 활발하게 사용되면서 탄산 음료 역시 ‘제로 칼로리’를 표방하며 한층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탄산 음료는 사람에 따라 위산 역류 또는 그로 인한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클리블랜드 클리닉 소속의 영양사가 포브스에 밝힌 바에 따르면, 역류성 식도염이 생기는 원인으로는 크게 위의 압력 증가와 식도 하부 괄약근 약화가 꼽힌다. 오젬픽을 사용하면 위의 음식물 소화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위 내부의 압력이 증가할 수 있다.

    탄산 음료는 위에서 가스를 생성해 위 압력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로 인해 위산이 섞인 음식물이 식도로 역류하는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오젬픽을 사용 중일 때는 탄산 음료 섭취를 제한하는 것은 좋다. 이는 오젬픽 사용 여부와 무관하게 역류성 식도염을 겪고 있는 사람도 마찬가지로 주의해야 할 사항이다.

     

    산성 식품

    음식을 나누는 분류 기준은 몇 가지가 있다. 그중 하나는 ‘산성 음식’과 ‘알칼리성 음식’으로 나누는 것이다. 어떤 음식을 먹었을 때 소화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이 산성인지, 알칼리성인지에 따라 나누는 기준이다. 

    대표적으로 탄수화물 식품은 이산화탄소, 단백질 식품은 황산, 인산과 같은 산성 부산물을 만들기 때문에 산성 식품으로 분류된다. 커피 또한 대표적인 산성 식품이다. 토마토와 감귤 등 다소 신맛을 갖고 있는 과채류의 경우, 소화 과정의 부산물을 기준으로 하면 알칼리성 식품이다. 하지만 이들은 성분 자체가 산성을 띠고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역시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위는 기본적으로 음식물을 소화시키기 위해 위산을 분비한다. 여기에 산성 부산물까지 더해질 경우 위산 역류로 인한 문제가 더 커질 수 있다. 만약 오젬픽을 사용하면서 위산 역류 부작용을 겪는 경우라면 산성 식품 섭취에 더 주의해야 한다. 이 역시 오젬픽 사용 여부와 무관하게 잦은 속쓰림 등 위산 역류 문제를 겪고 있다면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고지방 식품

    일반적으로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속이 더부룩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여기에 더해 메스꺼움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본래 기름진 음식을 잘 먹던 사람들도 컨디션이나 건강상태에 따라 메스꺼움을 느끼기도 한다. 

    속이 메슥거리는 증상 역시 오젬픽 사용 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이다. 따라서 기름진 음식을 먹고 메스꺼움을 느끼는 일이 종종 있는 사람이라면, 오젬픽을 사용할 때는 고지방 식품을 피해야 한다. 기름에 튀긴 음식은 물론이고, 원료 자체적으로 지방 함량이 많은 경우도 포함된다.

    지방 함량이 높은 식품은 본래부터 소화시키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오젬픽 사용으로 소화 속도가 늦어질 경우, 메스꺼움 및 역류를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 식물성 기름은 보통 이롭다고 알려져 있지만, 코코넛 오일의 경우 상대적으로 포화지방의 비율이 높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 ‘밥심’을 위한 핵심 기관, 당신의 위는 안녕하신가요?

    ‘밥심’을 위한 핵심 기관, 당신의 위는 안녕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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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Stomach)는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불규칙한 식습관이 누적되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 큰 영향을 받는 기관이기도 하다. 특히 스트레스로 인해 자율 신경계 균형이 깨지면 위산 분비가 촉진되거나 위 운동성이 떨어질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속이 쓰리거나 소화가 잘 안 되는 것은 단지 느낌 뿐만이 아닌 것이다.

    생명의 본질은 영양소, 즉 음식이다. 바꿔 말하면, 위 건강이 흔들리면 전체적인 건강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위 건강이 왜 중요한지, 위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위에 영향을 주는 음식은 무엇인지 등을 알아보도록 한다.

     

    건강한 위의 중요성

    음식물이 가득 채워졌을 때를 기준으로 위의 용량은 약 1L 정도다. 음식물이 없을 때는 이보다도 작다. 섭취한 음식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역할도 하는 곳인데, ‘예상보다 많이 작다’라는 생각을 했을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과식했다 싶을 때 속이 더부룩하고 불편한 이유를 깨달았을 수도 있다.

    음식물이 머무는 동안 위는 소화 효소와 위산을 분비해 음식물을 더 작은 입자로 분해한다. 소장으로 이동하기 전, 영양소의 흡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사전 작업인 셈이다. 위산은 pH 1.0 정도의 강한 산성을 가지고 있어, 병원균 등의 해로운 세균을 없애는 역할을 한다.

    이런 기본적인 역할들만 봐도, 위 건강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다. 소화 효소 분비에 문제가 생기면 영양소 흡수에 장애가 생길 수 있고, 위산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으면 세균이 함께 넘어가 식중독이나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반대로 위산이 과하게 분비되면 위염이나 위궤양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위 건강 해치는 습관들

    여름에는 덥다는 이유로, 입맛이 없다는 이유로 맹물에 밥을 말아서 김치 정도만 곁들여 먹는 경우가 있다. 언뜻 보기에는 별 문제가 안 될 것 같다. 오히려 밥이 잘 넘어가고 덩달아 수분 섭취도 할 수 있으니 장점이라 생각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음식물은 입 안에서 치아에 의해 잘게 다져지고 침과 섞임으로써 원활하게 소화되기 위한 1차 과정을 거쳐야 한다. 밥을 물에 말아먹을 경우 밥알이 잘 다져지지 않은 채 넘어가게 되므로 위의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 

    식사 후 30분 이내에 눕거나 엎드리는 자세도 좋지 않다. 위와 식도 사이에는 괄약근이 있어 음식물의 역류를 어느 정도 막아주긴 하지만, 음식물이 아래쪽으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에서 자세로 인해 이동이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소화가 늦어진다. 어떤 이유로 위-식도 괄약근이 약해져 있는 상황이라면, 소화 효소와 위산이 섞인 채 식도를 침범할 수 있으므로 역류성 식도염 등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빈속에 우유를 마시거나 속이 더부룩할 때 콜라 등을 마시는 것도 오해에 기인한 습관이다. 우유에 포함된 카제인이라는 단백질은 위산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오히려 속쓰림을 심하게 만들 수 있다. 또, 콜라와 같은 탄산음료는 소화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오히려 탄산가스로 인해 복부 팽만감을 일으킬 수 있으며, 당분이 많아 혈당 스파이크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 쉽다.

     

    위 건강과 관련된 음식

    위염이나 위궤양 등 대표적인 위 질환은 점막에 생기는 염증으로부터 기인한다. 따라서 위 점막을 보호하고 치유하는 역할을 하는 비타민 U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양배추나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등 이른바 ‘십자화과 채소’들이 비타민 U 공급원으로 좋다. 브로콜리의 경우 항염증에 좋은 설포라판이 함유돼 있어 여러 모로 도움이 된다.

    생강은 항산화 작용 및 소염 작용이 탁월한 식재료다. 위의 염증을 줄이는 것은 물론 메스꺼움을 완화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 생으로 먹을 수 있다면 좋고, 말려서 절편처럼 먹거나 즙을 내서 먹어도 좋다.

    이밖에도, 귀리는 풍부한 식이섬유로 소화 촉진 및 염증 완화에 도움을 주며, 요거트 등에 포함된 프로바이오틱스는 소화기 건강을 전반적으로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반면, 매운 맛을 내는 음식은 위를 과도하게 자극해 위산 분비를 유도한다. 위산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염증이 생기기 쉽고, 이미 염증이 있는 상태라면 더욱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 같은 원리로 기름기가 과하게 많은 음식도 소화가 느려 위에 부담을 줌으로써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커피, 차, 초콜릿 등의 카페인은 위산 분비를 촉진한다. 따라서 빈속일 때는 섭취하지 않는 편이 바람직하다. 탄산음료 역시 위산을 증가시키고 위장 내부의 압력을 높여 위산 역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섭취를 지양하는 것이 좋다.

  • 위도, 뇌도 좀 쉽시다! 야식을 끊어야 하는 이유

    위도, 뇌도 좀 쉽시다! 야식을 끊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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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을 다니며 야식의 유혹을 끊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야근이나 불가피한 현장 상황 등으로 늦게까지 일하고 돌아온 날이라거나, 다음날이 휴일인 전야에는 특히 그렇다. 머리든 몸이든 한껏 쓰고나면 우리 몸은 본능적으로 에너지 보충을 요구하게 마련. 그러니까 야식의 유혹을 떨치기 힘든 건 몸의 본능 탓이 크다는 것이다.

    한밤중의 야식 메뉴로 ‘치킨 혼술 세트’라든가 하다못해 라면을 끓이게 되는 데는, 손이 많이 가지 않고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달리 생각해볼 수도 있다. 건강한 식습관이라는 바람직한 명분이 트렌드를 이루면서,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는데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은 요즘. 습관처럼 먹던 만큼의 칼로리를 채우려는 본능의 발현일지도 모른다.

     

    야식의 폐해 – 불면증과 식도염

    우리 몸은 관성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비슷한 시간대에 잠드는 게 습관이 되면 그 시간대에 다른 일을 하고 있어도 졸리기 쉽다. 늘 같은 시간에 식사를 한다면 그 시간이 다가올 때 배가 고파온다. 평소 습관에 따라 몸의 패턴이 형성되는 것이다.

    야식을 먹는 것 또한 관성이 될 수 있다. 어떤 날 우연히 야식을 먹기 시작하면 야금야금 횟수가 늘기 시작하고, 어느새 그 시간대가 되면 출출함이 느껴진다. 야식이 습관이 되는 자연스러운 프로세스다. 

    늦은 시간의 식사는 숙면에 방해가 된다. 음식을 소화시키는 동안에는 멜라토닌 분비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숙면을 취하기 어려운 상태가 된다. 배가 부를 때면 졸음이 몰려오기 쉽지만, 이는 신체 에너지가 뇌보다는 소화기관 쪽에 집중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위장에 음식물이 차 있는 상태에서 눕거나 하면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에 노출될 위험도 커진다. 위산에 의해 분해되며 아래쪽으로 내려가야 할 음식물이 자세에 따라 위쪽으로 올라오면서, 섞여 있는 위산에 의해 피해를 일으키는 것이다.

    출처 :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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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식을 끊을 이유 1 – 숙면을 위하여

    ‘아침은 왕처럼, 점심은 평민처럼, 저녁은 거지처럼’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지 모르겠다. 요즘은 딱히 의미가 없는 말이긴 하지만, 적어도 숙면이 절실한 사람이라면 참고할 필요가 있다. 하루 전체의 식사량을 100%로 봤을 때, 저녁식사는 그중 20% 정도가 되도록 양을 조절하는 편이 좋다. 당연히 그만큼 아침이나 점심을 든든하게 먹으라는 의미다.

    보통 저녁식사 후 잠을 자기까지는 에너지 소모량이 적은 편이다. 운동을 하더라도 열심히 일을 하거나 공부하거나 갖가지 활동을 하는 낮에 비하면 에너지 소모량이 압도적으로 많기는 힘들다. 잠들기 3~4시간 전에는 가급적 공복에 가까운 상태가 돼 있어야만 숙면에 도움이 된다. 야식을 먹게 되면 수면을 유도하는 신경전달 물질이 현저히 적어지기 때문에 숙면은 고사하고 잠을 설칠 가능성이 높아진다. 늦은 시간에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는 조언도 비슷한 맥락이다.

     

    야식을 끊을 이유 2 – 체중 감량, 위장질환 예방

    앞서 말했듯, 저녁에는 대체로 활동량이 줄어든다. 신체 리듬상 보편적으로 밤에는 신진대사도 비교적 덜 활발해지게 마련이다. 같은 양의 칼로리를 섭취하더라도 소모량이 적어진다는 것이다.

    소모되지 못한 여분의 칼로리는 당연하게도, 체내 지방으로 바뀌어 축적된다. 밤에 활성화되는 부교감 신경은 에너지를 소모하기보다 축적하는 쪽으로 기능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성 위염을 앓고 있거나, 역류성 식도염 진단을 받은 적이 있다면 보다 적극적으로 야식으로부터 멀어지려는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 야식을 먹은 직후, 혹은 미처 소화가 되기 전 잠자리에 들면 소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렇게 되면 분비된 위산이 장기를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고, 장에 가스가 차게 되는 등 소화기 계통 질환의 원인이 된다.

    평상시 소화불량을 자주 경험하는 사람, 적게 먹은 것 같은데도 속이 더부룩해지는 것을 자주 경험하는 사람이라면 필히 식사 패턴을 점검해보길 바란다.

    출처 :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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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식을 끊을 이유 3 – 기억력과 학습능력

    우리 뇌는 24시간 쉬지 않고 일한다. 하지만 적어도 밤에 잠을 자는 동안은 비교적 느슨하게 일할 수 있다. 낮 동안은 최고 성능으로 일했다면, 밤에는 절전 모드처럼 쉬엄쉬엄 일하며 정리와 회복의 시간을 갖는 것이다.

    야식을 먹고 잠들게 되면 몸은 자고 있더라도 뇌는 쉬지 못하고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해야 한다. 휴식을 충분히 취하지 못한 뇌는 본래의 주요 기능 중 하나인 기억과 학습에서 단점을 갖게 된다. 특히 학생이나 수험생의 경우, 원활한 신진대사를 갖고 있는 연령이기 때문에 야식을 먹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야식이 잠에 영향을 미치고, 잠의 품질이 학업에 영향을 미친다는 대목을 생각하면, 늦은 시간의 야식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금세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일련의 이야기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삶에 따라 야식을 피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야식이 이미 습관으로 자리잡은 사람들은 더욱 그렇다. 만약 서서히 야식 습관을 바꿔야 하는 상황이라면, 혹은 어쩔 수 없이 야식을 먹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간편함보다는 ‘가벼운 요기’에 포인트를 맞춰서 챙겨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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