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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발 버티기, 가장 간단한 건강 종합진단 방법

    한 발 버티기, 가장 간단한 건강 종합진단 방법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두 발로 서 있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한쪽 다리나 발을 다쳐서 한쪽으로만 균형을 잡아야 했던 경험이 있다면, 두 발로 편안하게 서있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깨닫게 된다. 

    한 발로 서서 버티는 능력은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보여줄 수 있는 지표다. 복잡한 검사를 거치지 않고도, 균형 감각부터 근력, 유연성, 신경계 기능까지 통합적으로 가늠해볼 수 있다. 최근에는 한 발 버티기 능력이 수명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가 발표되기도 했다. 

     

    한 발 버티기, 가장 단순한 종합 평가법

    간단하다. 지금 바로 바르게 선 자세에서 한쪽 발을 들기만 하면 된다. 발을 드는 데 규칙이 있는 것도 아니다. 앞으로 드는 게 편하면 앞으로 들면 되고, 뒤로 드는 게 편하면 뒤로 들어도 된다. 아마 이것도 평상시 어느 근육을 자주 썼느냐에 따라 더 편한 자세가 달라질 것이다.

    한 발로 버티기는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달리, 몸의 다양한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동작이다. 이 상태를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체 근력, 균형 감각, 유연성과 관절 안정성, 신경계 기능, 유연성 등이 개입한다.

    먼저, 한쪽 다리로 체중을 지탱해야 하므로 당연히 하체 근력이 중요하다. 또, 내이(inner ear), 눈, 발바닥 감각 등을 총동원해 몸의 중심이 흔들리지 않도록 조절해야 하므로 균형 감각이 필요하다. 이때 발목과 무릎, 고괄절 등이 충분히 유연하고 안정적이어야만 균형 감각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다. 

    평상시와는 달리 불안정한 상태에서 각 신체 부위에 지속적으로 명령 신호를 전달해야 하고, 다리를 비롯해 개입하는 모든 부위에서 발생하는 떨림이나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므로, 신경계 기능도 활발하게 작동한다. 즉, 한 발 버티기는 단순히 다리 힘으로 버티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근력과 협응력, 감각 시스템, 신경계의 통제 능력까지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테스트다.

    한 발로 서서 버티는 것은 전체적인 신체 기능을 엿볼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한 발로 서서 버티는 것은 전체적인 신체 기능을 엿볼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한 발 버티기는 건강과 수명의 지표?

    그저 한 발로 버티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테스트라고 생각하는가? 실제로 해보면 그리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기준에 따르면, 20대 정도의 신체 나이라면 한 발 상태로 40초 정도를 버틸 수 있어야 한다. 20초 미만이라면 신체 나이가 대략 50대에 해당한다. 보통 30~40초 사이를 버틴다면 신체적으로 무난한 컨디션으로 보면 된다.

    2022년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발표됐던 연구에 따르면, 한 발 버티기를 10초 이상 유지하지 못하는 사람은 50세를 넘었을 때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물론 고작 이 테스트 결과 하나로 수명을 단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앞서 이야기했듯, 한 발 버티기는 다양한 신체 기능의 협응을 필요로 한다. 즉, 한 발로 버틸 수 있는 시간이 길지 않다는 것은 근감소, 균형 감각 및 반응 속도 저하 등을 의미한다. 감각과 반응이 둔해지는 데는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관절염이나 신경병증, 심혈관계 건강 문제일 수 있기 때문이다.

    위와 같은 문제들은 실제로 다리에 힘이 빠져 넘어질 위험을 높이거나, 근지구력이 부족해 활동량이 줄어들게 만드는 원인이다. 활동이 적어지면서 자연스레 전반적인 건강이 저하돼 건강 수명에 있어서는 부정적인 사이클이 형성되기 쉽다.

     

    한 발 버티기 연습, 어떻게 할까?

    다소 비관적으로 이야기했지만, 바꿔 말하면 한 발 버티기를 연습함으로써 전반적인 신체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꾸준한 훈련을 통해 얼마든지 버티는 시간을 늘릴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근력과 근지구력, 감각과 신경 기능이 향상될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연습은 벽이나 의자 등을 잡고 한 발로 서서 버티는 것이다. 애초에 이 연습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면, 그리 긴 시간을 버티지 못하는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니 욕심 부리지 말고 짧은 시간부터 시작하면서 점차 늘려가는 것을 목표로 삼자.

    지지대를 잡고 버티는 시간이 충분히 길어지면, 그 다음은 지지대를 잡은 채 시작했다가 도중에 손을 떼는 연습을 한다. 향상 과정이 수월하게 진행된다면 아예 손을 떼고 시작하는 연습으로 바로 넘어가도 좋다.

    기존에 충분히 버티는 사람들이라도 여러 가지 변칙을 적용해 보다 고난도로 시도함으로써 신체 기능을 높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눈을 감고 시도한다든가, 중심을 잡기 힘든 푹신한 매트 위에서 시도하는 것이다. 혹은 다리를 더 높게 올린다거나 하는 식으로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 

    늘 하던 하체 운동이 다소 지루하다면 한 번쯤 변칙 한 발 버티기로 운동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장담하건대, 들인 시간에 비해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단, 위의 고난도 변칙 동작들은 자칫 넘어지거나 하면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안전을 충분히 확보한 상태에서 시도하도록 한다.

    다양한 방법으로 난이도를 높여서 시도할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다양한 방법으로 난이도를 높여서 시도할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지속가능한 체중 감량을 위한 팁 4가지

    지속가능한 체중 감량을 위한 팁 4가지

    작은 목표부터 하나씩 접근하는 계획이 좋다 / Designed by Freepik
    작은 목표부터 하나씩 접근하는 계획이 좋다 / Designed by Freepik

    체중 감량의 핵심은 ‘장기전’이다. 감량을 시작할 때는 짧은 기간을 잡고 바짝 조이듯 계획을 세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 몸을 움직이는 강력한 규칙 ‘항상성’을 간과한 탓이다. 늘 해오던 패턴으로부터 갑작스레 크게 벗어나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큰 피로감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느긋하게 생각하라. 조금씩, 혹은 한 가지씩 차근차근 바꿔나가라.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조금 더 잡아늘려서 ‘지난 주보다 나은 한 주’, 혹은 ‘지난 달보다 나은 한 달’을 생각하라. 장기적으로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몇 가지 팁을 소개한다.

     

    감량 목표는 구체적으로 

    감량이든 유지든 성공한 사람들 사이에서 흔히 공유되는 전략이 있다. ‘SMART’라 불리는 다섯 가지 포인트다. 이는 구체적(Specific), 측정 가능성(Measurable), 행동 기반(Action-based), 현실적(Realistic), 시간 제한(Timely)의 머릿글자를 딴 것이다.

    즉, ▲목표로 하는 체중이 얼마인지를 명확히 정할 것(Specific) ▲항상 ‘진행 중(ing)’이 되지 않도록 중간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할 것(Measurable) ▲어떤 행동을 바꿀 것인지, 더 나은 행동은 없는지를 늘 생각할 것(Action-based) ▲실현 능한 목표를 세울 것(Realistic) ▲언제까지 달성할 것인지 기한을 정할 것(Timely)다.

    계획적인 감량을 해본 적이 없다면, 혹은 성공해본 경험이 없다면, 당부하건대 ‘작은 목표’부터 시작하라. 예를 들면, ‘이번 한 주 동안 30분씩 빠르게 걷기를 5번 하겠다’라든가, ‘다음 주말까지 2kg을 감량하겠다’라는 식이다. 처음부터 10kg 감량 목표를 세운다거나, 매일 1시간씩 거르지 않고 운동을 하겠다는 계획은 좀 더 나중에 해도 늦지 않다.

     

    ‘유연성’이 필요하다

    인생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계획한 대로 인생이 흘러갔다면, 지금쯤 안락한 생활을 누리고 있을 사람이 훨씬 더 많지 않을까. 원래 인생은 완벽하지 않고, 좌절은 언제 어디서 어떤 형태로 찾아올지 모른다. 

    체중 감량도 마찬가지다. 계획을 세워도 언제 어떤 식으로 방해를 받을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필요한 것이 ‘유연성’이다. 너무 촘촘하게 세운 계획은 한두 번의 어긋남으로도 와르르 무너지기 쉽다. 이때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다면 머지 않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사람의 계획을 참고하는 것은 좋지만, 똑같이 따라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그에게는 얼마든지 가능한 쉬운 일일지라도, 자신에게는 비현실적인 일일 수 있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다른 사람의 계획은 아이디어를 참고하는 수준에서 그치도록 한다.

     

    ‘트리거’에 주의하라

    일상의 매 순간에 집중해보면, 습관적으로 반복하게 되는 일들이 있다. 잠깐 쉬려고 침대에 누우면 어느새 잠들게 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이런 습관 중 체중 감량과 관련된 것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매 순간에 집중하라”라는 문구를 눈에 띄는 곳곳에 붙여두라. 그 문구가 보일 때마다 자신의 행동에 의식적으로 집중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TV를 보기 위해 앉았을 때 자연스럽게 옆에 놓인 간식통을 집어들게 되는 것이 있다. 그것을 인지했다면, 더 나은 방법으로 바꾸는 것이다. 건강한 간식으로 한정된 양만 놓아둘지, 아예 간식통을 치우든지 하는 식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신도 모르게 ‘치맥’을 떠올리게 된다. 혹은 그 외에 자신이 좋아하는 어떤 음식 조합을 생각할 수도 있다. ‘스트레스’에서 ‘음식’으로 생각이 이어지는 시간을 최대한 늦춰라. 생각이 이어지는 사이에 충분한 여유시간이 생긴다면, 그때 먹는 것과 무관한 다른 행동을 하는 것이다. 기왕이면 산책처럼 건강에 도움이 되는 행동이면 좋다.

    명심하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연결돼 있는 행동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습관처럼 하게 되는 행동을 발견하면, 일단 멈추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나서 생각해보는 것이다. 그것이 체중 감량에 영향이 있는지, 좋은 영향인지 나쁜 영향인지를.

     

    ‘보상’을 정하라. 먹는 것 말고.

    목표에는 보상이 있어야 한다. 얻을 것이 없는 게임이라면 의욕이 생기지 않을 테니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스스로 과제를 설정하고, 그것을 달성할 때마다 자신에게 보상을 주는 것이다. 이 과정은 체중 감량을 하나의 게임처럼 받아들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과제를 무엇으로 할지, 얼마나 많은 과제를 설정할지, 보상은 무엇을 줄지 모두 자유다. 단, 한 가지 규칙만 지키면 된다. ‘먹는 것’으로 보상을 하지 말 것. 여기에 한 가지 팁을 더하자면, 과제의 난이도에 따라 다른 보상을 매기는 것이다. 

    큰 목표를 하나 정했다면, 그 사이에 작은 중간 과제를 여러 개 설정한다. 중간 과제에 대해서는 사소한 보상을 매긴다. 예를 들면 전신 마사지를 받으러 간다든가, 사고 싶었던 옷을 한 벌 사는 것이다. 큰 목표라면 그에 합당한 보상을 매긴다. 짤막하게 여행을 다녀오는 것, 또는 최신 전자기기를 사는 것이 그 예가 될 수 있겠다.

  • 건강 수명 늘리는 유연성, 한 동작당 ‘누적 10분’씩

    건강 수명 늘리는 유연성, 한 동작당 ‘누적 10분’씩

    Designed by Free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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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리를 앞으로 뻗고 앉은 상태에서, 무릎을 굽히지 않고 발끝을 잡을 수 있는가? 혹은 다리를 붙이고 선 자세에서 무릎을 굽히지 않고 바닥에 손끝을 대거나 손바닥을 붙일 수 있는가? 이는 유연성을 테스트할 때 자주 사용되는 방법이다. 이외에도 몇 가지 방법이 더 있지만, 이 둘은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유연성은 근력이나 지구력 등 다른 체력 지표와는 별개의 요소다. 근력이 좋아도, 지구력이 훌륭해도, 혹은 둘 다 우수한 수준이어도 유연성이 떨어지는 경우는 흔하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근력과 지구력이 약한 편이지만 유연성 만큼은 뛰어난 사람도 종종 있다.

    유연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유연성 = 관절 가동 범위

    일단 유연성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유연성은 ‘관절을 전체 운동 범위로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인간의 관절은 이론적으로 넓은 운동 범위를 갖는다. 여기에 개인의 유연성에 따라 운동 범위를 모두 쓸 수 있기도 하고, 제한이 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어깨 관절의 유연성이 좋은 사람들은 깍지를 낀 채로 팔을 뒤로 돌릴 수 있다. 팔꿈치 관절이 유연한 사람들은 양손을 교차시켜 깍지를 낀 상태로 팔을 안쪽으로 돌려서 밖으로 뻗을 수 있다. 해당 부위의 관절이 움직일 수 있는 전체 범위를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게 되는 관절 범위는 일반적으로 그리 크지 않다. 어느 정도 유연성을 요구하는 상황을 마주치기도 하지만, 보통 그리 자주 있는 상황은 아니다.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지 않는 사람들의 유연성이 지극히 떨어지는 대표적인 원인이다. 

    하지만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고 해서 유연성이 크게 개선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스포츠 활동은 일상생활에 비하면 관절 가동범위를 넓게 사용하는 편이지만, 운동 종류에 따라 편차가 크다. ‘유연성 운동’이 따로 구분되는 이유다.

     

    유연성을 늘려야 하는 이유

    사실 유연성이 부족해도 살아가는 데 크게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니다. 특정한 상황에서는 불편을 겪을 수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그리 흔치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연성 향상은 건강을 위해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꼽힌다. 왜 그런 걸까?

    대표적으로 부상 위험을 낮추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평소 유연성이 충분히 확보돼 있다면, 갑작스러운 움직임이 발생하더라도 근육이 놀라거나 다치는 일이 줄어든다. 이는 돌발상황을 맞닥뜨렸을 때 좀 더 원활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과도 연관이 있다.

    또한, 운동의 효과를 높이는 데도 도움을 준다. 어떤 종류의 운동이든 정확한 자세란 ‘최적화’를 의미한다. 해당 동작이 만들어진 본질적 의도에 맞는 자세를 취해야만 가장 뛰어난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보통 근력 운동에서 중요하게 여겨진다. 특히 무게를 들고 하는 운동에서는 더욱 그렇다.

    유산소 운동도 예외는 아니다. 보통 유산소 운동은 그리 엄격하게 자세를 따지지 않아도 어느 정도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편이다. 하지만 걷거나 뛸 때도 같은 시간 대비 가장 높은 효율과 효과를 낼 수 있는 자세가 있다. 유연성이 충분하지 않다면 이 최적의 자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유연성 늘리려면, 동작당 4분

    유연성을 향상시키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스트레칭이다. 여기에도 세부적으로 여러 유형이 있지만, 보통 스트레칭이라고 하면 ‘정적 스트레칭’을 이야기한다. 특정 자세를 취하고 일정한 시간 동안 가만히 유지함으로써 관절의 가동성을 늘려주는 것을 말한다. 이때 짧게는 15초~20초 정도 유지하며, 필요한 경우 1분 정도까지 유지하기도 한다.

    정적인 스트레칭은 대체로 쉽고 간편하다. 정확한 동작을 익히기만 한다면 장소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는 것들도 있다. 같은 동작을 꾸준히 반복하면 관절의 가동 범위가 조금씩 늘어나면서 더욱 유연해지는 원리다. 하지만 어느 정도 스트레칭을 해야만 효과가 있을까?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 대학(남호주 대학) 연구팀은 이와 관련된 189건의 연구 논문을 검토하는 메타 연구를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하나의 스트레칭 동작에서 ‘누적 4분’ 정도를 반복하면 유연성 개선에 최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각 동작에서 목표로 하는 근육 및 관절이 충분히 늘어나고 적응하기 위한 최적화된 시간이라는 것이다.

    구체적인 방법은 자유다. 30초씩 8번을 반복해도 좋고, 1분씩 4번을 반복해도 관계 없다. 중요한 것은 한 동작당 ‘누적 4분씩’을 꾸준히 수행하는 것이다. 물론 본인이 원한다면 그 이상 수행해도 크게 문제는 없다. 다만, 연구팀이 검토한 바에 따르면 그 이상 스트레칭을 지속한다고 해도 유연성이 더 크게 개선되지는 않는다. 

    또한, 특정 부위의 유연성을 영구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한 번에 누적 4분’에 더해 꾸준한 지속성이 필요하다. 연구팀에 따르면 일주일 단위로 봤을 때 하나의 동작을 총 10분 정도 꾸준히 해주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하루 누적 4분씩 일주일에 3일 정도면 총 12분을 반복하게 되니, 효율과 효과를 모두 잡는 전략이라 할 수 있다.

     

    유연성, 건강 수명 개선에 도움돼

    최근 브라질의 스포츠의학 전문가들이 유연성과 수명에 관한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3천여 명의 인원을 대상으로 유연성 수준을 측정하고 평균 약 13년을 추적한 결과, 유연성 점수가 높은 사람일수록 대체로 사망률이 낮게 나왔다는 것이다. 이 내용은 지난 8월 미국의 건강전문 미디어 ‘메디컬뉴스투데이’를 통해서도 알려진 바 있다.

    물론 ‘유연성 = 수명’이라고 단순하게 결론 짓기에는 부족하다. 위 연구를 리뷰한 전문가들도 대체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라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다만, 수명과 유연성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성은 부족할지라도, 유연성이 ‘건강 수명’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굳이 검증할 필요가 없는 사실이다. 

    유연성이 좋을 경우 틈틈이 하는 스트레칭을 통해 전신의 혈액 순환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이는 일상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을 때에 비해 전신에 산소와 영양분을 더욱 원활하게 공급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또한, 찌뿌둥한 자세를 쭉 펴주면서 심호흡을 병행하면 스트레스 감소와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 이들 모두 건강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유연성은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감소하는 지표 중 하나다. 꾸준한 유연성 훈련을 유지한다면, 근육과 마찬가지로 노화로 인한 영향을 줄일 수 있다는 의미다. 그에 따른 건강 수명 연장은 기정사실이라 봐도 무방할 것이다.

  • 관절 스트레칭, 어디를 어떻게 해주면 좋을까

    관절 스트레칭, 어디를 어떻게 해주면 좋을까

    Designed by Free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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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연성은 근력과 지구력, 심폐 기능 못지 않게 중요한 능력이다. 특히 일상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크고 작은 부상을 예방하는 데 있어서는 유연성의 역할이 매우 크다. 하지만 막상 유연성 훈련을 하려고 하면 어디를 어떻게 해야할지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 결국 어깨와 손목, 발목 정도만 가볍게 풀어주고 끝나는 경우가 많다.

    유연성 훈련을 위해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유연성의 본질이 ‘관절’이라는 것이다. 우리 몸에서 자주 사용되는 관절들을 충분히 스트레칭해주는 것이 바로 유연성 훈련의 기본이다. 그렇다면 스트레칭은 어디를 어떻게 해주는 게 좋을까?

     

    전체 관절 200여 개, 중요한 것은?

    몸 전체에 분포하는 관절은 유전적 요인이나 나이, 발달 상태 등에 따라 편차가 있다. 하지만 대략적으로 보면 200여 개 정도다. 아마 보통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다고 생각할 것이다. 이는 해부학적으로 볼 때 뼈와 뼈 사이를 연결하는 모든 구조가 관절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당연히 이 많은 관절이 모두 스트레칭의 대상인 것은 아니다. 관절 중에는 뼈가 직접 연결돼 움직임이 거의 없는 관절도 있기 때문이다. 유연성 훈련에서 주로 대상이 되는 관절은 주로 ‘운동 관절’이라 불리는 것들이다.

    우리 몸의 주요 운동 관절은 대략 6개 정도로 볼 수 있다. 상체부터 살펴보자면 가장 먼저 어깨 관절, 그 다음으로 팔꿈치 관절과 손목 관절이 있다. 다음으로 골반 부위에 위치하는 고관절, 그 아래 무릎 관절, 그리고 발목 관절이다.

    ‘허리도 중요한 관절이 아니냐’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척추 역시 중요한 관절인 것은 맞지만, 이는 운동 관절이 아닌 연골 관절이다. 허리로부터 목까지 연결돼 있는 관절들 역시 같은 이유다. 이들은 어느 정도 움직일 수 있긴 하지만, 주로 움직임보다는 ‘버티는’ 역할을 담당하는 관절이라 할 수 있다. 

     

    일상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관절

    스트레칭의 대상은 ‘일상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관절’이다. 이에 따라 위의 주요 운동 관절 중에서도 우선순위를 매겨볼 수 있다. 먼저 어깨 관절의 경우, 팔 윗부분 뼈(상완골)와 어깨뼈(견갑골)이 만나는 부분으로, 상당히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관절 중 하나다. 양쪽 팔은 들어올리기부터 돌리기까지 넓은 범위로 움직일 수 있으며, 높은 활용도만큼이나 부상 위험도 크다.

    그 다음으로는 손목 관절이다. 일상적인 활동의 상당 부분은 손을 사용한다. 키보드와 마우스 사용, 스마트폰 사용, 글씨 쓰기와 같은 작업부터 손과 팔을 모두 사용해 뭔가를 집거나 들어올리는 작업까지 대부분 손목 관절이 개입한다. 특히 현대인들 중에는 손목 관절과 관련된 증상을 겪는 경우가 흔하다.

    우선순위 하면 고관절을 빼놓을 수 없다. 걷기와 뛰기 등 이동할 때는 물론이고, 앉았다가 일어나는 기본적인 움직임에도 고관절은 지속적으로 사용된다.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직업의 경우 손목 관절의 사용량이 가장 많다면, 장시간 서 있거나 지속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직업에서는 고관절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노화에 따라 가장 흔하게 문제를 일으키는 관절이기도 하다.

    고관절과 마찬가지로 무릎 관절 또한 많은 부담을 감내하는 곳이다. 무릎을 굽혔다 펴는 모든 동작에 관여하기 때문에, 사실상 고관절과 역할이 많이 겹친다. 기본적으로는 하체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고, 다리를 움직이는 데도 관여하기 때문에 고관절과 함께 퇴행성 질환이나 부상이 흔하게 발생하는 관절이다.

     

    주요 관절들의 스트레칭 방법

    어깨 스트레칭은 직장인들이 흔히 하는 방법을 따르면 된다. 한쪽 팔을 앞으로 뻗은 상태에서, 반대쪽 손목이나 팔을 이용해 팔꿈치 부분을 누르며 가슴 쪽으로 당겨주는 방법이다. 이는 어깨 관절의 외회전과 내회전을 돕는 방법으로 관절 가동 범위를 늘려주는 가장 간단한 스트레칭법이다. 또한, 팔을 당김으로써 어깨 주위 흉근과 삼각근을 풀어주는 효과도 있다.

    팔을 위로 뻗은 상태에서 손바닥이 하늘로 향하게 하고, 반대편 손으로 손가락 전체를 살며시 아래로 당겨주는 방법도 좋다. 팔꿈치가 구부러지지 않게 주의하면서 손을 당겨주면 손목을 비롯한 팔 아랫부분에 긴장감이 생기며 손목이 스트레칭된다. 손목을 반대편으로 구부리면서 손등 부분을 살며시 눌러주는 방법과 병행하면 손목 양쪽으로 이완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손을 많이 써야 하는 직업에게 추천하는 스트레칭법이다.

    고관절 스트레칭은 ‘런지’ 자세와 유사한 방법으로 할 수 있다. 한쪽 무릎을 굽히고 다른쪽 다리를 뒤로 뻗은 상태에서 몸을 앞으로 천천히 기울이듯 눌러주는 방법이다. 이 과정에서 엉덩이와 허벅지 뒤쪽 햄스트링까지 이완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하체 뒤쪽 근육은 평소 자세에 신경 쓰며 걷지 않으면 자주 쓰이지 않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 방법으로 균형을 맞춰줄 수 있다.

    어깨와 손목, 고관절 스트레칭은 직장이나 학교 등에서도 비교적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다. 반면, 무릎 관절 스트레칭은 일과를 마치고 집에서 하는 편을 추천한다. 바닥에 앉아서 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바닥에 앉아 한쪽 다리를 펴고, 다른 한쪽 다리만 양반 자세를 하듯 구부린다. 발바닥을 편 다리의 허벅지에 붙여서 다리가 구부러지지 않게 지지한 다음, 몸을 펴진 다리 쪽으로 숙인다. 

    이때 펴진 다리 쪽의 무릎 뒤편이 늘어나면서 스트레칭 효과를 얻는다. 이는 무릎 관절 자체보다는 그 주위의 근육과 인대를 늘려 무릎 관절을 지지하도록 하는 스트레칭 방법이다.

    이밖에도 부위별 스트레칭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전문 트레이너 등 관련 자격을 갖춘 사람들이 운영하는 채널이나 SNS 계정 등을 활용해 다양한 스트레칭 방법을 익혀두면 도움이 된다.

    무릎 뒤편 스트레칭 방법 / Designed by Freepik
    무릎 뒤편 스트레칭 방법 / Designed by Freepik

     

  • 따개비, 아르마딜로 응용한 초강력 접착 패치 개발

    따개비, 아르마딜로 응용한 초강력 접착 패치 개발

    ‘모션 적응 테셀레이션’ 피부 패치의 컨셉과 디자인 / 출처 : UNIST
    ‘모션 적응 테셀레이션’ 피부 패치의 컨셉과 디자인 / 출처 : UNIST

    착용했을 때는 격하게 움직여도 떨어지지 않고, 떼어낼 때는 자극 없이 가능한 초강력 접착 패치가 개발됐다. 따개비의 접착력과 아르마딜로의 갑옷 구조를 결합·응용한 결과물이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정훈의 교수팀은 동 기관 전기전자공학과 김재준 교수팀, 그리고 국립생태원 생태신기술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모션 적응형 테셀레이션 패치’를 개발했다.

     

    접착력, ‘따개비’ 부착 원리로 접근

    접착형 패치가 해결해야 할 가장 큰 문제라면 격한 움직임이나 마찰력 등 외부에서 가해지는 힘에 의해 접착면에서 떨어지는 것이다. 상처에 붙인 밴드나 근육 통증 완화를 위한 패치 등 단순한 것부터, 생체 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패치까지 모든 접착형 제품의 공통된 애로사항이다. 

    이에 연구팀은 접착성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따개비’의 특성을 응용했다. 바닷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따개비는 울퉁불퉁한 바위 표면에도 단단하게 붙어있다. 이는 따개비가 거친 표면에 밀착하기 위해 특수한 단백질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따개비의 접착 단백질은 기본적으로 부드럽고 유연한 조직이다. 그러다가 바위에 달라붙을 때는 이 단백질이 바위 표면을 꼼꼼하게 채운 다음, 딱딱하게 굳으면서 바위에 단단히 부착된다. 달라붙을 표면의 형태에 맞춰 부착면의 구조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따개비의 접착 단백질은 부착 후 주위의 수분이나 온도 등으로 인해 굳어지면서 강성이 높아진다. 유동성이 있던 단백질 조직이 단단한 구조물처럼 변하는 것이다. 바위에 붙은 따개비를 떼어내기 위해서는 상당한 힘을 들여야 하는 이유다.

    연구팀은 이 과정이 이루어지는 원리를 분석한 다음, 이를 응용해 ‘형상기억고분자’를 만들었다. 눈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 피부 표면의 굴곡에도 단단하게 밀착이 가능하며, 온도를 조절하면 별다른 자극 없이 쉽게 떨어지는 구조다. 붙였다 떼는 과정에서 접착력이 저하되는 기존 패치와 달리, 온도 조절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여러 번 붙였다 떼도 동일한 접착력이 유지된다.

     

    아르마딜로 갑피 구조로 유연성 확보

    또 다른 문제점이라면, 패치 자체가 손상되는 것이다. 강한 마찰이 발생하거나 부착 부위가 당겨지면서 패치가 찢어지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혹은 땀이나 물 등의 수분이 유입돼 기능이 저하되거나 온도에 따라 변질되면서 손상되는 경우도 있다.

    연구팀은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아르마딜로’의 갑피 특성을 활용했다. 아르마딜로의 갑피는 각질로 된 여러 개의 판이 서로 겹쳐져 있는 구조를 띠고 있다. 그 사이를 부드러운 콜라겐 섬유가 채우고 있는 테셀레이션(tessellation) 구조다. 

    충격이 가해질 때 힘을 고르게 분산시켜줄 수 있어 총알을 튕겨낼 수 있을 정도이며, 그러면서도 몸을 둥그렇게 말 수 있을 정도의 유연성을 제공한다. 이는 물리적 충격은 물론 화학 물질에 의한 손상, 극한의 온도 변화, 미생물 침투에 대한 저항력까지 제공한다.

    연구팀은 형상기억고분자를 서로 겹쳐서 배열하고, 그 조각들 사이를 ‘탄성 고분자’로 채워 아르마딜로의 갑피 구조를 모방했다. 이를 통해 신축성과 유연성을 보강함으로써, 격렬하게 움직이더라도 패치가 떨어지거나 손상되지 않도록 했다.

     

    부위 상관 없이 부착 가능할 것

    연구팀을 이끈 정훈의 교수는 “기존의 신체 부착형(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움직임에 따라 변형되거나 반복적으로 가해지는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장시간 착용 시 피부에 자극이 되거나 불편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았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의 결과물은 이러한 문제들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패치를 적용해 만든 부착형 전자기기를 테스트한 결과, 뛰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도 접착력을 유지하며 착용자의 심박수 및 혈압을 측정해냈다.

    한편, 이 기술은 부착면의 형태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보통 웨어러블 기기는 착용할 수 있는 부위가 한정돼 있다. 손목이나 손가락, 팔 등이 일반적이며, 다른 부위에 착용한다고 해도 구조가 비슷한 발목 정도가 한계다. 그 외 부위에 착용하려면 고정에 필요한 별도의 보조기구가 필요한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따개비의 접착 단백질을 응용한 테셀레이션 패치는 부착면의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강력한 접착이 가능하다. 부착 목적에 맞춰, 개인 편의성에 맞춰 어디든 부착이 가능하다는 점이 뛰어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를 함께 진행한 전기전자공학과 김재준 교수는 “움직임으로 제약을 받던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해, 다양한 신체 부위에 활용할 수 있는 착용형 디바이스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이를 활용한 기술 이전 및 창업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에 게재됐다.

    모션 적응형 테셀레이션 패치의 피부 부착 테스트 / 출처 UNIST
    모션 적응형 테셀레이션 패치의 피부 부착 테스트 / 출처 UNIST
    모션 적응형 테셀레이션 패치의 접착 유지력 테스트 / 출처 UNIST
    모션 적응형 테셀레이션 패치의 접착 유지력 테스트 / 출처 UNIST

     

  • 유연성 좋으면 더 오래 살 가능성이 높다?

    유연성 좋으면 더 오래 살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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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의 유연성이 수명에 영향을 줄까? 미국의 건강전문 미디어 ‘메디컬뉴스투데이’에 따르면 브라질에서 스포츠의학 전문가들이 이를 주제로 한 연구를 진행했다. 수천 명을 대상으로 유연성 수준을 측정한 결과, 그 점수가 높은 사람이 실제로 사망 위험이 낮게 나타났음을 확인했다.

    통상적으로 활발한 신체 활동은 전반적인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건강하게 산다는 것이 오래 산다는 것과 동일한 의미는 아니지만, 전혀 연관이 없다고도 단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스포츠의학 클리닉인 클리니멕스(Clinimex)의 연구자들은 다양한 건강 관련 지표가 오래 사는 것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했다.

    클리니멕스의 클라우디오 아라우주(Claudio Gil S. Araújo)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3,000여 명의 참가자 데이터를 분석했다. 대상이 된 데이터는 평균 추적기간 12.9년, 총 28년치에 해당하는 방대한 양이다.

     

    건강과 유연성의 관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규칙적인 운동은 여러 차례 강조된다. 심혈관 건강 개선, 신진대사 활성화를 통한 비만, 당뇨, 고혈압 등 대사이상 질환 발생위험 감소, 정신건강 감소 등의 긍정적 효과로 거론된다.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결과도 여럿 있다.

    하지만 이러한 건강 증진 효과를 거론할 때 ‘유연성’이 언급된 적은 드물다. 운동 수행 시 유연성은 중요하다. 운동 전후 스트레칭 방법, 부위별 집중 스트레칭 방법 등이 널리 공유되는 것이 그 증거다. 이토록 중요하게 여겨짐에도 불구하고, 유연성은 뭔가 ‘부수적인 것’으로 취급되는 경향이 있었다.

    유연성이란 쉽게 말해 ‘운동 가능 범위’라 할 수 있다. 관절이나 근육이 얼마나 넓은 가동범위를 갖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유연성이 좋으면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통증이 줄어들 수도, 아예 겪지 않을 수도 있다. 반대로 유연성이 낮으면 정상적인 움직임에 제한이 생기고, 그 정도가 심하면 제 기능을 수행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유연성 높으면 장수하는 경향 보여

    클리니멕스의 추적 관찰 및 연구는 1994년 3월 시작해 2023년 2월까지 진행됐다. 참가자들마다 추적 기간에 편차가 있었으며, 평균 추적 기간은 약 13년 정도였다.

    연구진은 첫 번째 검사에서 참가자들의 체질량 지수, 현재 질환 여부 등 기초적인 건강상태를 파악했다. 이후 유연성 테스트를 실시해 발목, 어깨, 무릎, 몸통, 손목, 엉덩이, 팔꿈치까지 몸 전체 20개 포인트의 유연성을 측정했다. 각각의 포인트마다 0~4점까지 점수를 부여하고, 도합 80점 범위로 ‘유연성 지표(Flex Index)’를 산출했다.

    데이터 분석 결과, 유연성 지표가 높게 나온 사람들이 대체로 더 낮은 사망률을 보였다는 점을 발견했다. 보통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 35% 높은 유연성 지표를 보였으며, 여성끼리의 비교에서는 지표가 낮은 쪽이 4.78배, 남성끼리의 비교에서는 지표가 낮은 쪽이 1.87배 높은 사망률을 보였다.

    클리니멕스 연구진은 오랜 기간에 걸친 연구를 수행한 결과, 장기적 건강에 있어 유연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현재 중장년층이거나 머지 않아 중장년층에 진입하게 될 연령대부터 일일 루틴에 스트레칭을 포함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건강에 영향은 인정, 보다 엄격한 연구 필요

    미국 캘리포니아의 심리신경학 전문 클리닉 ‘태평양 신경과학 연구소(Pacific Neuroscience Institute)’의 선임 뇌 건강 코치를 맡고 있는 라이언 글랫(Ryan Glatt)은 ‘유연성이 전반적인 건강에 영향을 끼칠 수는 있지만,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유연성 지표는 분명 여러 모로 활용할 수 있는 도구지만, 건강 평가를 위한 표준 지침으로 활용하기에는 보다 엄격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클리니멕스의 연구에 참여한 인원 중 66%가 남성이었음을 지적하며, ‘성별 차이가 연구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라는 점에 우려를 표했다.

    중장년층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유연성 운동을 루틴에 추가하는 것은 충분히 합리적이다. 경직된 관절과 근육은 부상 위험이나 통증 발생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에, 원활한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유연성 훈련은 중요하기 때문이다. 글랫 코치는 ‘다만 그 필요성 및 유용성과 별개로, 유연한 관절과 근육이 생존에 실제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불확실하다’라고 덧붙였다.

     

    핵심은 ‘어차피 필요하다’는 것

    유연성이 장수와 관련돼 있든 아니든, 어쨌거나 유연성 훈련은 필요하다. 나이가 들면 근육과 관절의 유연성도 자연스레 떨어진다. 더 빨리 경직되고 회복이 느리기 때문에, 유연성이 필요한 순간에 빠르게 발휘되기 어려워지는 것이다.

    이 때문에 평소 유연성을 갖추기 위한 운동을 꾸준히 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어떤 운동이든 시작 전과 마친 후에는 스트레칭을 반드시 포함해주고, 앉은 자세 또는 제자리에 선 채로 할 수 있는 스트레칭 방법을 익혀서 일과 시간에도 틈틈이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 하체는 기본! 전신 근육 성장까지 챙겨주는 ‘스쿼트’

    하체는 기본! 전신 근육 성장까지 챙겨주는 ‘스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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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체에는 엉덩이 근육, 허벅지 근육, 종아리 근육 등이 위치해 있다. 세세하게 나누자면 상당히 많지만, 큰 그룹으로는 이들 셋이 대표적이다. 하체에 분포한 근육은 우리 몸 전체 근육의 70% 가까이를 차지한다. 대략 3분의 2 정도가 하체에 몰려 있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하체를 단련하는 운동은 하체의 근육들 뿐만 아니라 전신 근육 발달에도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준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하체 기본 동작으로 꼽히는 ‘스쿼트(Squat)’다. 단순히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을 의미하는 단어지만, 이제는 본래의 의미보다 운동으로서 더 잘 알려진 그것.

    스쿼트는 구체적으로 어떤 이점을 가져다줄까? 유튜브 채널 <모멘트핏 록코치>에서 말하는 스쿼트의 장점들을 소개한다.

     

    전신 근력강화

    스쿼트 동작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성장 호르몬을 촉진시킨다. 이는 근육 성장을 촉진하는데 기여하는 호르몬이다.

    스쿼트 자체는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이므로,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하체 외의 다른 부위 근육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호르몬 분비를 촉진함으로써 몸 전체 근육의 회복 및 성장에 도움을 준다.

     

    다이어트 효과

    스쿼트는 허벅지와 엉덩이 등 큰 근육그룹을 주로 사용하는 동작이다. 큰 근육을 구성하는 세부 근육들이 일제히 관여한다는 의미이므로, 그만큼 많은 칼로리를 소모한다. 자극받은 근육들이 모두 성장할 수 있으므로 자연스레 기초 대사량 증가 효율도 좋다.

    또한, 스쿼트는 ‘애프터 버닝(After burning)’ 효과가 탁월하다. 큰 근육을 사용한다는 것은 그만큼 운동 후에도 많은 칼로리를 소모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사 속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지방 연소를 촉진함으로써 보다 많은 칼로리 소모가 이루어지는데 효과가 입증된 동작이다. 

     

    코어 단련

    스쿼트는 코어 주변 근육을 단련시켜, 코어 스트렝스(Core Strength)를 높여준다. 스쿼트 자세를 올바르게 하기 위해서는 복부와 허리 근육이 안정적이어야 하므로, 바른 동작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코어 근육이 강화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동작 수행 도중에도 균형 유지를 위해 코어 부분에 지속적으로 긴장이 가해지는 것은 덤이다.

    코어 근육이 탄탄하면 현대인들의 고질병인 자세 불균형을 교정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균형 감각 향상과 일상생활에서의 허리 부상 예방에도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

     

    유연성 증가

    스쿼트 동작을 올바르게 수행하면, 운동 중 고관절과 무릎, 발목 관절의 유연성이 향상된다. 일상에서 가장 많은 유연성을 필요로 하는 부분들이 일괄적으로 강화되는 셈이다. 관절 유연성이 높아지면 일상생활에서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늘어나게 되고, 그만큼 관절이나 인대 등의 부상이 생길 위험도 적어진다.

    또한, 하체 근육이 강화되는 과정에서 근육이 길어지고 이완되는 효과가 있다. 즉, 근육을 움직일 수 있는 가동범위가 늘어나므로 이 또한 유연성 향상에 기여한다.

     

    다양한 응용 동작

    스쿼트는 언뜻 보기에 단순한 동작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자세를 유지하려면 은근히 난이도가 높다. 따라서 맨몸으로 먼저 시작하면서 자세를 숙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보통은 오프라인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것을 권하지만, 스쿼트 동작 하나만이라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는 영상이 많으므로 보면서 따라해볼 수도 있다.

    스쿼트 동작에 숙달되면 런지, 스플릿 스쿼트, 불가리안 스쿼트 등 다양한 동작을 수행할 때도 든든한 기초가 되어준다. ‘3대 운동’의 하나로 꼽히는 데드리프트와 ‘전신 운동의 끝판왕’이라 불리는 쓰러스트 동작 역시 스쿼트가 기초를 잡아준다.

    무더운 여름, 운동하러 나가는 것 자체가 크나큰 모험이라면, 집에서 스쿼트 동작을 제대로 익혀보는 것도 훌륭한 운동 방법이 될 것이다.

  • 염증 유발 없이 ‘인체 재생’ 돕는 바이오 전자소재 개발

    염증 유발 없이 ‘인체 재생’ 돕는 바이오 전자소재 개발

    손동희 교수가 개발한 스티커형 바이오 전자소자 시스템 / 출처 : 손동희 교수 연구실 홈페이지
    손동희 교수가 개발한 스티커형 바이오 전자소자 시스템 / 출처 : 손동희 교수 연구실 홈페이지

    손상된 인체조직의 재생을 도울 수 있는 새로운 전자소자가 개발됐다. 

    성균관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손동희 교수는 전도성 하이드로젤 전극소재 및 전자소자를 개발했다. 이는 신축성과 접착성을 겸비해 생체조직과 같은 부드러움을 갖고 있으며, 전기 저항도 작아 근육 및 신경신호를 잘 전달하는 전도성도 갖고 있다.

    손 교수는 소재의 개발에 그치지 않고, 이를 인체에 활용하는 두 가지 방법도 개발했다. 주사기법을 통해 생체에 직접 이식하는 방법과 뛰어난 접착성을 십분 활용해 바이오 전자스티커로 피부에 부착하는 방법이다. ‘손상된 생체조직에 장기간 안정적인 인터페이싱이 가능한 신축성 바이오 전자소자 시스템’이라 불린다. 여기서 말하는 인터페이싱(interfacing)이란, 신경이나 근육과 같이 생체조직에 부착한 전자소자가 조직의 재생을 돕는 일련의 작용을 의미한다. 이 과정에서 전자소자는 생체조직의 정상적인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고, 생체로부터 나오는 신호를 측정하거나 반대로 생체조직으로 전기적 신호를 보내며 조직 재생을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근육과 신경 등의 심각한 손상이 발생했을 경우, 초기의 적절한 치료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기능적 측면에서 장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손 교수가 개발한 소재와 시스템이 등장하기 전에도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돕기 위한 체내 이식형 소재와 시스템이 존재했으며 연구도 이루어지고 있었다. 다만 이전까지는 체내 이식되는 소재의 유연성이나 내구성 면에서 한계가 있었고, 이로 인해 이식된 후 염증을 유발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손 교수가 개발한 소재는 이런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에서 각광받는다. 

    손 교수는 주사기법으로 앞다리 근육이 심하게 손상된 실험용 쥐에 전도성 하이드로젤을 주입한 다음, 이로 인해 근육조직이 재생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시술 대상이 된 실험쥐는 3일 뒤 정상적으로 보행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실험 결과도 확인됐다. 다른 한 가지 방법인 바이오 전자 스티커 시스템은 심전도 진단과 전기자극을 통한 심박 조율이 가능함을 입증함으로써 성과를 인정 받았다.

    손 교수는 이번 소재 및 시스템 개발의 공로를 인정 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과 서울경제신문이 공동 주관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에서 4월의 과학기술인으로 선정됐다.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발굴하고 독려하기 위한 상으로, 매월 1명씩 선정하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함께 1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본 기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2024년 4월 3일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보도자료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해당 보도자료 원본은 정책브리핑 www.korea.kr 브리핑룸 – 보도자료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SK행복나눔재단, 휠체어 운동 프로그램 참여 아동 및 청소년 모집

    SK행복나눔재단, 휠체어 운동 프로그램 참여 아동 및 청소년 모집

    2024 상반기 휠체어 운동 프로그램 참여 아동∙청소년 모집 안내 포스터
    2024 상반기 휠체어 운동 프로그램 참여 아동∙청소년 모집 안내 포스터

    SK그룹의 사회공헌재단 SK행복나눔재단(이사장 최기원)은 2024년 상반기 휠체어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할 휠체어 사용 아동 및 청소년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아동 및 청소년은 오랜 시간 앉아서 생활하기에 척추와 자세가 불균형하게 발달하고 몸의 중심이 무너지기 쉽다. SK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팀은 상상인그룹(대표 유준원)과 함께 2021년부터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 신체발달 프로젝트’를 통해 휠체어 사용 아동 및 청소년의 올바른 성장과 신체 발달을 돕는 맞춤형 휠체어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 제공해 왔다. 지금까지 238명의 아동 및 청소년이 휠체어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올해도 세상파일팀은 상상인그룹과 함께 2024년 상반기 휠체어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세상파일과 상상인그룹은 2021년 휠체어 운동 프로그램 프로젝트 지원 협약을 맺고 휠체어 사용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협력을 해온 바 있다.

    휠체어 운동 참가자는 신체 능력 및 운동 기능에 따라 3~4명의 소그룹을 지어 골프, 양궁, 태권도 등 다양한 테마의 운동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일일 체험과 정규 운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참가자는 먼저 일일 체험에 신청한 후 이어지는 정규 운동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 비용은 모두 무료다.

    먼저 휠체어 운동 프로그램 일일 체험 모집은 3월 27일까지 이루어진다. 6~18세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일일 체험을 신청할 수 있다. 일일 체험 진행은 서울 마곡 어댑핏스튜디오에서 3월 △23일 △24일 △30일 △31일 4일간 1시간씩 이루어진다. 이후 4월에서 6월에 걸쳐 진행되는 정규 운동은 주 1회 1시간 총 14회차로 구성돼 있으며, 프로그램 전후로 아동의 신체 변화를 측정해 리포트로 제공한다.

    지난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O은 아동(8세)의 부모는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 팔의 유연성과 지구력이 좋아졌다고 평하며, 아이가 지루해했던 재활치료와 달리 본 프로그램은 언니, 오빠들과 어울려 운동할 수 있어 무척 즐거워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프로젝트를 담당한 김주원 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팀 매니저는 “또래 친구와 함께하는 신체 기능 향상 목적의 다양한 운동을 통해, 신체 발달뿐만 아닌 팀워크와 사회성, 자신감 등 정서 발달까지 도울 것”이라며 “많은 휠체어 아동·청소년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휠체어 운동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안내 및 참여 신청은 세상파일 휠체어 운동 프로그램 홈페이지(https://wheel-fitness.oopy.io)를 확인하면 된다.

    SK행복나눔재단 소개

    SK행복나눔재단은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개발하는 SK그룹의 사회공헌 전문 재단이다. 혁신에서 소외된 사회 문제들 속에서 작고 구체적인 문제를 찾아, 실험을 거듭하며 최적의 문제 해결 모델을 만들고 있다.

    언론연락처:SK행복나눔재단 김유진 매니저 070-7601-8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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