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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바이오틱스 효과, 부정적인 기분 개선해준다

    프로바이오틱스 효과, 부정적인 기분 개선해준다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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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한 달 동안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꾸준히 섭취한 결과,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일 기분 보고서 활용한 연구

    지난 9일 <NPJ 정신건강 연구(Nature Partner Journals – Mental Health Research)>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스를 꾸준히 섭취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정적인 기분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이는 장내 미생물 균형이 신경계 건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장-뇌 축’과도 관련이 있다.

    네덜란드 라이덴 대학교 임상심리학 연구팀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스 효과가 뇌와 행동에 분명한 영향을 미친다’라는 점이 기존 동물 연구에서는 밝혀졌지만, 인간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결과가 서로 엇갈리게 나온 바 있다. 

    이에 연구팀은 프로바이오틱스가 인간의 감정과 기분을 조절하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고자 했다. 보다 정확한 연구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표준적으로 사용하는 심리 설문지와 함께 일일 기분 보고서를 함께 사용했다. 또, 참가자들의 감정 처리 방식을 테스트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연구 대상은 젊고 건강한 성인들로 정했다. 88명의 성인을 모집해 각 44명씩 그룹을 나누고, 한 달 동안 매일 프로바이오틱스 또는 위약을 섭취하도록 하면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변화를 추적했다.

    약 한 달간 프로바이오틱스를 꾸준히 섭취하게 하고, 매일의 기분 변화를 기록하도록 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약 한 달간 프로바이오틱스를 꾸준히 섭취하게 하고, 매일의 기분 변화를 기록하도록 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프로바이오틱스 효과

    연구팀은 실제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한 그룹과 위약 그룹을 비교했을 때, ‘일일 기분 보고서’ 내용에 명확한 차이가 나타난다는 것을 확인했다. 임상심리 분야에서 흔히 사용되는 표준 심리 설문지로는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 요소들이 일일 기분 보고서를 통해 포착됐다는 설명이다.

    다만,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함으로써 부정적인 감정을 개선하는 데 약 2주 정도가 걸렸다. 이는 임상에서 종종 사용되는 항우울제와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연구팀은 항우울제는 긍정적인 기분까지도 모두 감소시키지만, 프로바이오틱스는 부정적인 기분만을 감소시킨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이야기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프로바이오틱스 효과가 항우울제를 대체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연구팀은 수집한 데이터를 통해 부정적인 감정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관찰했다. 그런 다음, 프로바이오틱스 섭취가 어떤 사람들에게 가장 효과적일지를 탐구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감정 처리 방식을 비롯한 성격 특성을 분석한 결과, ‘위험을 회피하는 성향’이 강한 사람들이 프로바이오틱스 섭취를 통해 기분 개선 효과를 더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언어적으로 드러나는 ‘감정적 단서’ 처리에도 영향이 있었다. 프로바이오틱스를 꾸준히 섭취한 참가자들은 다른 사람들의 얼굴 표정을 보고 어떤 감정인지를 인식하는 정확도가 약간 더 높게 나타났다.

     

    정신건강 초기 해결책으로 잠재력

    프로바이오틱스 효과가 어떻게 나타나는 것인지, 장기적으로도 유지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풀리지 않은 의문이 있다. 연구에 참가한 인원이 많지 않은 편이므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일반화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볼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연구팀은 프로바이오틱스 효과가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입장을 비쳤다. 정신건강 문제가 심화되기 전 초기 단계에서 프로바이오틱스를 표적 치료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거라는 의견이다. 물론, 그 전에 정확한 작용 메커니즘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한편, 연구팀은 향후 정신건강 연구에 있어 ‘일일 기분 보고서’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형식은 간단해도 무방하지만, 일정 기간 동안의 기분 변화를 기록하도록 하는 표준 설문지로 발견할 수 없는 의미 있는 답을 발견할 수 있을 거라는 의견이다. 

    기분 개선 효과가 아니더라도, 프로바이오틱스를 챙겨먹을 이유는 충분하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기분 개선 효과가 아니더라도, 프로바이오틱스를 챙겨먹을 이유는 충분하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국내 최초 ‘치매 유산균’ 식약처 허가

    국내 최초 ‘치매 유산균’ 식약처 허가

    치매 유산균(NVP-2106)의 장-뇌 축(Gut-Brain Axis) 조절 개념의 시각적 표현 / 제공 : 엔비피헬스케어
    치매 유산균(NVP-2106)의 장-뇌 축(Gut-Brain Axis) 조절 개념의 시각적 표현 / 제공 : 엔비피헬스케어

    엔비피헬스케어(대표 이창규)는 자체 개발한 프로바이오틱스인 'NVP-2106'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지기능 개선 개별인정형 원료'로 허가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진입장벽 높은 개별인정형 원료

    개별인정형 원료란 건강기능식품에 사용되는 원료이지만 기존 건강기능식품 공전에 등재된 원료(고시형)가 아니어서 식약처로부터 별도의 인정을 받은 원료를 말한다. 안전성, 기능성, 기준 및 규격 등을 모두 심사하므로 진입장벽이 높으며, 독자적인 연구를 통해 효능을 인정받은 품목이다.

    이번 개별인정형 원료로 허가를 받은 NVP-2106은 뇌 건강 기능성을 인정받은 국내 최초 프로바이오틱스 원료다. 장 건강에만 초점을 맞춘 기존 프로바이오틱스와 달리, 뇌까지 케어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이는 '장-뇌 축'을 중심으로 하는 최근 건강 및 의료 트렌드와도 부합한다.

    경희대학교 고황명예교수인 김동현 교수와 엔비피헬스케어가 공동 개발한 ‘NVP-2106’은 건강한 한국인의 장에서 분리한 ‘Limosilactobacillus mucosae NK41’(리모시락토바실러스 뮤코사이 NK41)과 ‘Bifidobacterium longum NK46’(비피도박테리움 롱검 NK46)의 복합 프로바이오틱스로 10여 년간의 연구와 임상 시험을 거쳐 개발됐다.

     

    장-뇌 축 메커니즘 제어

    대한민국은 초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 중이며, 이에 따른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에 대한 우려 또한 매우 커지고 있다. 현재 국내 연구에 따르면 노화로 인한 경도인지장애 유병률이 24.1%에 달하며, 경도인지장애를 가진 사람이 치매로 진행될 확률은 무려 10~15%에 이른다.

    인지 기능 저하 및 알츠하이머 치매는 Amyloid-β (아밀로이드 베타) 축적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최근에는 장-뇌 축(Gut-Brain Axis)이 주요 기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장내 미생물 균형이 무너지면 유해균이 증가하고, 신경 보호 효과를 갖는 단쇄지방산(SCFAs) 등에 불균형이 발생하며 장 및 신경 염증이 촉진돼 인지 기능 저하가 가속화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NVP-2106’이 제어하는 것이다.

     

    '듀얼 기능성' 제품 출시 예정

    전북대학교병원에서 1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시험 결과, ‘NVP-2106’ 섭취군은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정상화, 혈액 내 Amyloid-β 농도 조절 효과를 보여 뇌에서의 Amyloid-β 축적이 억제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임상 평가도구인 ADAS-cog13 (알츠하이머병 평가 척도)과 CNT (전산화 신경인지 검사)를 통해 기억력, 주의집중력 및 인지능력의 유의미한 개선을 확인함으로써 입증됐다.

    엔비피헬스케어는 이번 식약처 개별인정 허가에 따라, 자사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바이크롬’을 통해 올해 상반기 장과 뇌 건강을 동시에 케어하는 듀얼 기능성 유산균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미 국내 최초·국내 유일의 ‘코 면역 개선 유산균 NVP-1703’과 ‘간 건강 유산균 NVP-1702’를 출시한 바 있는 엔비피헬스케어는 이번 ‘뇌 유산균 NVP-2106’ 출시를 통해 기존 제품들과 함께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겠다는 계획이다.

  • 장내 미생물 기능적 불균형 높으면 염증성 장 질환 의심 가능

    장내 미생물 기능적 불균형 높으면 염증성 장 질환 의심 가능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염증성 장 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IBD)은 소장과 대장, 직장 등에 만성적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된 유형으로는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포함된다.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창균 교수에 따르면, “염증성 장 질환은 진단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불확실성이 따르며, 다양한 검사를 거쳐야 하므로 환자의 번거로움도 존재”한다. 이 교수는 최근 국제 학회 발표를 통해 염증성 장 질환자의 장내 미생물 간 기능적 불균형이 건강한 사람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보다 빠르고 정확한 진단 가능성을 제시했다.

     

    진단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이유

    염증성 장 질환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은 복통, 설사, 체중 감소, 피로 등이다. 다른 이상증상이나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비특이적 증상이기 때문에, 증상만 가지고는 정확한 진단이 어렵다. 소화기 질환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기도 하고, 실제로 염증성 장 질환이 다른 질환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는 더 복잡해진다.

    염증성 장 질환의 대표적인 유형인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만 해도, 병리학적으로 각각 다른 특성을 보인다. 같은 질환이라도 실제 병변의 위치와 형태가 다양하기 때문에 의학적 진단을 복잡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

    이 때문에 염증성 장 질환이 의심될 때는 다양한 검사 방법을 동원한다. 혈액 검사, 대장 내시경, 조직 생검 등 여러 가지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염증의 정도와 위치에 따라 검사 결과 해석도 엇갈릴 수 있다는 점이 문제다. 여러 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환자의 부담과 번거로움이 커진다는 것 또한 간과할 수 없다.

     

    장내 미생물 기능적 불균형 주목

    경희대학교병원 염증성 장 질환 센터 이창균 교수는 지난 2월 19일(수)부터 4일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염증성 장 질환 학회(ECCO 2025)’에 참석했다. 이창균 교수는 이 학회에서 ‘염증성 장 질환 진단을 위한 장내 미생물 바이오마커 발굴’이라는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ECCO에서는 유일한 한국인 구연 발표자였다.

    이번 학회에서 이 교수가 발표한 연구에서는 염증성 장 질환자 1,293명과 건강한 사람 2,467명을 포함해 도합 3,760명의 분변 샘플을 확보해 분석한 바 있다. 장내 미생물의 시퀀싱 데이터(16s rRNA data)를 분석하고 비교 연구했으며, 그 결과 염증성 장 질환과 장내 미생물 간 기능적 불균형의 관계를 확인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염증성 장 질환자에게서는 장내 미생물 간 기능적 불균형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건강한 사람에 비해 불균형 정도가 더 높다는 것을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장내 미생물들의 기능적 불균형이 높다는 것은,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이 부족하고 특정 유해균이 과도하게 증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장내 미생물 불균형과 염증성 장 질환

    장내 미생물 균형은 두 가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다. 하나는 ‘미생물 군집 자체의 불균형’이다. 유익균의 수가 적거나 유해균이 과도하게 많아 장내 환경을 변화시키는 것으로, 장내 미생물의 구성이나 균형 자체가 정상적인 상태에서 벗어난 경우를 말한다.

    다른 하나는 ‘기능적 불균형’이다. 유익균과 유해균의 개체 수나 비중 등이 정상 범위에 있더라도, 각자가 수행해야 할 기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두 가지 유형의 불균형은 엄밀히 따지자면 다른 개념이지만, 사실상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염증성 장 질환에서도 두 유형의 불균형이 함께 나타나거나 서로 영향을 줄 수 있는 관계이기도 하다.

    이창균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염증성 장 질환의 새로운 진단 도구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이야기했다. 기존에 여러 가지 검사를 수행해서 종합해야 했던 것과 달리, 장내 미생물 간 기능적 불균형을 토대로 보다 명확한 진단 기준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앞으로 다각도적인 연구를  수행해, 보다 빠르고 정확한 진단 기준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현재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병원 기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사업’의 연구책임자로서, 한국인  염증성 장 질환의 장내 미생물과 멀티오믹스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창균 교수 / 제공 : 경희의료원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창균 교수 / 제공 : 경희의료원

     

  • 장 건강에 좋은 습관, ‘건강한 장’의 의미는?

    장 건강에 좋은 습관, ‘건강한 장’의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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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건강을 다루는 미디어들에서 장 건강을 주제로 하는 경우를 심심찮게 보곤 한다. 건강에 있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음식이라는 점이 강조되면서, 음식을 소화시키는 장이 건강해야 전체적인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고해지기 시작했다. 장이 건강하다는 것은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장 건강에 좋은 습관으로는 무엇이 있는지를 살펴본다.

     

    ‘건강한 장’의 의미

    우리가 먹은 음식은 입에서 1차적으로 잘게 부숴지고, 식도를 지나 위로 넘어간다. 그 다음 위산과 함께 섞이면서 반죽에 가까운 ‘유미즙’ 상태가 되고, 소장과 대장을 거치며 필요한 영양소를 흡수하고 남은 노폐물을 배출하게 된다.

    보통 여기서 소장과 대장을 통틀어 ‘장’이라고 부른다. 두 기관의 주된 역할은 명확하게 다르다. 소장은 주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분해하고 흡수하는 역할을 하며, 대장은 잔여물에서 수분을 재흡수하고 남은 노폐물을 저장했다가 배출하는 기능을 맡는다. 이는 소화과정으로서 일련의 연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둘을 하나로 묶어 ‘장’이라고 부르곤 한다. 

    그렇다면 여기서 ‘건강한 장’이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있다. 음식물로부터 영양소를 잘 흡수할 수 있어야 하고, 남은 노폐물에서 독소가 배출되기 전에 효과적으로 내보낼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중요한 것이 ‘장내 미생물’이다. 

    장내 미생물은 영양소의 분해부터 시작해 체내 면역력을 강화하고 염증을 조절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전반적인 신체 건강을 유지하는 근본이 되며, 더 나아가 ‘장-뇌 축’을 기반으로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장이 건강해야 하는 이유

    건강하고 이상적인 장이란, 적정 수준의 장 운동으로 규칙적인 배변을 할 수 있고, 유익균과 유해균이 적당한 수준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경우를 말한다. 장이 건강한 사람들은 소화 능력이 원활해 소화 불량을 겪는 일이 드물고, 복부에 가스가 차는 일이 거의 없으며, 변비 등의 증상도 잘 겪지 않는다.

    다소 생뚱맞게 들릴 수도 있지만, 장은 면역 체계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장내 환경을 이루는 미생물들은 면역 세포가 발달하고 제 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다. 외부로부터 병원체가 들어왔을 때, 장내 미생물은 면역 시스템을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면역 세포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면역 반응을 촉진하고, 병원체를 제거하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한편, 장내 미생물이 올바르게 균형을 이루게 되면, 대사 과정에서 항염증성 물질을 만들어낸다. 이는 체내 염증 반응을 조절하게 되고 장 점막의 기능을 강화해 병원체가 혈류로 들어가지 않도록 막는 역할을 한다. 

    반대로 말하면, 장이 건강하지 못하다는 것의 핵심은 장내 미생물이 균형을 이루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염증 반응이 잘 조절되지 않아 과도한 염증이 발생하거나, 염증이 제때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새로운 염증이 축적되는 만성 염증 상태가 될 수 있다. 또한, 장 점막의 투과성이 높아져 외부에서 침입한 병원체가 혈류로 들어가 체내 곳곳에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장 건강에 좋은 습관 제안

    지금까지의 내용을 토대로 보면, 장 건강의 핵심은 ‘장내 미생물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장 건강에 좋은 습관 또한 장내 미생물 균형을 좋은 쪽으로 개선하고 유지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할 것이다.

    첫 번째로, 미생물의 종류가 충분히 다양한지를 살펴야 한다. 장내 미생물은 크게 유익균과 유해균, 중간균으로 구분된다. 다만 이는 분류를 위한 카테고리일 뿐, 실제 세부적인 미생물들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장 건강이 악화될 경우 이러한 미생물의 ‘다양성’이 줄어든다. 

    이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든지, 유산균 제품과 같이 별도로 만들어진 보충제를 섭취해야 한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다양한 종류의 섬유질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한 선택이다.

    두 번째는 섬유질의 꾸준한 공급이다. 장내 미생물들은 기본적으로 섬유질을 먹이로 삼는다. 물에 녹는 성질을 가진 ‘수용성 섬유질’이 미생물들의 주 먹이다. 수용성 섬유질은 물에 녹아 점성을 띤 상태로 전달되며, 미생물들은 이를 발효시켜 유익한 단쇄 지방산(SFCA)을 만든다. 물론 섬유질도 식품에 따라 다양한 세부 종류로 나뉘기 때문에, 섬유질 식품도 다양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한편, 장 건강에 좋은 습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분 섭취와 운동,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하다. 특히 장 건강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섬유질은 소화 과정에서 많은 양의 물을 필요로 한다. 충분한 수분을 틈틈이 섭취해주어야만 장내 수분 균형이 유지될 수 있다.

  • 비산업화 식단 ‘NiMe’, 만성 대사질환 해소에 기여

    비산업화 식단 ‘NiMe’, 만성 대사질환 해소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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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산업화된 사회’의 식습관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NiMe 식단’이 여러 만성 질환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내용이 국제 학술지 「셀(Cell)」을 통해 발표됐다. 

     

    ‘비산업화 식단’의 긍정적 효과

    아일랜드 코크 대학(UCC)이 주도하는 국제 연구팀은 이른바 ‘산업화 식단’이 비만과 당뇨, 심장병과 같은 만성 질환의 증가에 기여했다고 이야기했다. 산업화로 인해 부유한 사회가 될 수 있었지만, 가공식품이 많고 섬유질이 부족한 식단을 거듭 섭취하면서 사회적 차원의 건강 지표는 크게 하락했다는 것이다.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파푸아뉴기니 시골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장내 미생물군을 연구한 결과, 그곳의 주민들이 훨씬 다양한 미생물군을 가지고 있으며, 염증을 유발하는 박테리아 수치가 낮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 산업화되지 않은 지역에서 유지하고 있는 식습관을 토대로 식단을 개발했다. 이 식단으로 캐나다 앨버타 대학에서 참가자를 모집해 3주 간의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체중 감량, LDL 콜레스테롤 17% 감소, 혈당 6% 감소 등 대사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또한, 염증 측정 지표인 C-반응성 단백질도 14% 감소해 면역력 측면의 효과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 식단에 ‘NiMe 식단’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비산업화된 장내 미생물 회복(Non-industrialized Microbiome Restore, NiMe)’에서 따온 명칭이다. 

     

    비산업화 식단, 장내 유산균 강화

    연구팀은 NiMe 식단이 이러한 긍정적 효과를 나타낸 원인을 추적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장내 미생물군의 개선이었다. 3주 간의 식단 섭취로 장내 유산균의 일종인 ‘락토바실러스 루테리(L. reuteri)’의 단기 지속성이 강화됐다는 것을 확인했다. L. reuteri는 장내 미생물 균형을 유지하고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자연 미생물의 일종이다.

    한편, 가공식품과 섬유질 부족으로 손상된 장내 미생물군 역시 회복의 조짐을 보였다. 염증성 박테리아와 장 점액층을 분해하는 박테리아의 유전자가 감소했다는 점을 발견한 것이다. 연구팀은 이를 심장 관련 대사 지표가 개선된 것과 관련이 있다고 보았다.

     

    NiMe 식단의 주요 특징

    연구팀은 이번 테스트에 사용한 NiMe 식단의 주요 특징을 공유했다. 가장 먼저, 식물성 중심이지만 채식주의는 아니라는 점이 핵심이다. 채소와 콩류, 통곡물이 포함되지만, 연어와 닭고기 또는 돼지고기를 적정량씩 섭취한다.

    소고기와 밀, 유제품은 제외했다. 연구의 배경으로 삼은 파푸아뉴기니 시골 지역에서 전통적으로 먹는 음식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포화지방이 많은 가공식품, 당류나 액상과당이 포함된 가공식품은 극도로 제한했다. 가장 두드러지는 포인트는 섬유질 함량이다. 전체 식사의 섬유질 함량을 점검한 결과, 1,000kcal당 22g의 섬유질을 제공하는 구성이었다. 일일 섭취 칼로리를 2,000kcal로 본다면 총 44g의 섬유질로,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일일 25~30g을 훨씬 초과한다.

    다른 요인들은 기존의 건강 식단으로 알려진 것들과 비슷한 맥락이다. 다만, 섬유질의 공급량이 기준치보다 상당히 많다는 차이점이 있다. 이는 연구를 통해 확인한 이로운 효과가 섬유질 섭취량과 연관이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NiMe 다이어트의 상세 레시피는 향후 인스타그램 @nimidiet 계정과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게시될 예정이다.

  • 류마티스 관절염, ‘건강한 장’ 갖추면 완화된다?

    류마티스 관절염, ‘건강한 장’ 갖추면 완화된다?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면역 질환의 일종이다. 발병 후 지속적으로 진행되며, 관절 통증부터 심해지면 뼈 변형까지 유발한다. 완치가 불가능한 질환으로 알려져 대부분 증상 완화에 초점을 맞춘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여전히 치료법과 예방법에 대한 연구는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학계에서는 장내 미생물군과 류마티스 관절염 사이의 연관성에 주목하고 있다. 장내 미생물군의 구성에 따라 체내 염증이 심해지거나 완화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며, 이에 따라 류마티스성 염증과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는 것이다.

     

    류마티스, 관절 외에도 영향 미칠 수 있어

    우리나라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2023년 기준 약 25만4천 명이다. 면역 체계가 자신의 관절을 공격함으로써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핵심은 ‘관절염’이 아니라 ‘류마티스’에 있다. 즉, 신체 곳곳의 관절 뿐만 아니라 눈부터 폐, 심장까지 다양한 조직과 장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뜻이다.

    관절염 재단(The Arthritis Foundation)에 따르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 중에는 관절 통증 외에도 아침 기상 시 경직, 피로, 잇몸 염증, 빛에 대한 민감성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류마티스성 질환이 근육과 점막 조직, 시신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면역 질환으로 특발성이다. 즉, 정확한 원인을 알지 못하며,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여겨진다. 여기에 한 가지 더, 장내 건강이 류마티스 관절염의 발생 또는 악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관점이 논의되고 있다.

     

    장내 환경과 류마티스의 관련성

    인간의 장에는 조 단위의 미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체내에 존재하는 모든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 등이 포함된다. 이들 중에는 흔히 ‘유익균’이라 불리는 이로운 것들도 있고, ‘유해균’이라 불리는 해로운 것들도 있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 성향을 달리는 중립 성향의 균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때 유익균이 우세하면 전체적으로 장내 환경이 좋은 쪽으로 유지되며 ‘장내 미생물 균형’ 상태를 이룬다. 반대로 유해균이 더 많으면 장내 환경은 부정적인 성향을 띠게 되며 ‘장내 미생물 불균형(dysbiosis)’ 상태를 만든다.

    2020년 진행됐던 한 리뷰에 따르면, 장내에 존재하는 특정 박테리아가 신체 여러 조직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염증 분자와 연관돼 있다는 보고가 있다. 류마티스의 본질은 염증이다. 학계에서는 이 점에 착안해, 염증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박테리아가 류마티스 관절염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주목받고 있는 염증성 박테리아들

    ‘프레보텔라 코프리(Prevotella copri, 이하 P.코프리)’는 장내 서식하는 박테리아의 일종이다. 앞서 언급된 리뷰에서 다뤘던 다수의 연구에서 P.코프리를 류마티스 관절염의 발생과 연관짓고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발생한 초기 환자의 장에서 P.코프리가 증가하며, 증상이 진행됨에 따라 그 수가 더 많아졌다는 것이다.

    P.코프리는 염증 반응을 유도하는 물질을 생성한다. 이들이 면역 세포를 자극해 염증 발생을 늘리고, 그 결과 면역 체계의 기능 이상을 일으켜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자가면역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P.코프리는 장내 유해균에 해당하므로, 미생물 불균형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이로 인해 면역 체계 이상과 염증 확산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한편, 또다른 연구에서는 ‘콜린셀라(Collinsella)’라 불리는 박테리아를 류마티스 관절염 발병과 연관지었다. 초기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 중 많은 수가 다수의 콜린셀라를 보유하고 있었다는 분석이다. 염증 유발 물질을 만들어내고 면역 세포의 기능 이상을 일으킨다는 점에서는 P.코프리와 같다.

     

    유익균을 늘리는 식단, 류마티스 증상 완화 가능성

    한편, ‘락토바실러스 카제이(Lactobacillus casei, 이하 L.카제이)’는 관절의 부풀어오름을 방지하고 항염증 반응에 기여하는 유익균의 일종이다. 염증 반응의 지표로 사용되는 C-반응성 단백질(CRP) 수치를 낮춘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장내에 L.카제이 수가 증가할 경우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의 완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러한 내용을 종합해 보면, 장내 미생물군이 어떻게 형성돼 있는지에 따라 류마티스 관절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결론도 납득할 수 있을 것이다. 장내에 존재하는 특정 박테리아의 많고 적음이 염증과 신체 면역 반응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은 입증됐으며, 이것이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에도 간접적으로나마 영향을 줄 것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장내 환경을 유익균 우세 환경으로 조정하려는 노력을 해야 할 또 하나의 이유가 생긴 셈이다. 충분한 섬유질을 섭취할 경우, 이들이 ‘단쇄 지방산(SCFAs)’으로 전환돼, 장벽 기능이 개선돼 체내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장내 환경이 균형을 이루게 되면 소화 및 재흡수 과정도 원활해지므로 전반적인 건강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실제로 섬유질이 부족한 식단을 거듭하고 있는 경우, 류마티스 관절염 유병률이 25% 더 높게 나타났다는 리뷰도 존재한다. 또다른 리뷰에서는 섬유질 바 또는 섬유질 시리얼 등을 한 달 가량 섭취한 사람은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이 감소했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 만성 변비, 장내 유익균을 되찾기 위한 습관 필요

    만성 변비, 장내 유익균을 되찾기 위한 습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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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성인 10명 중 대략 3명이 변비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흔한 증상이다. 현대사회에서 스트레스 증가, 운동 부족, 서구화된 식습관이 거의 기본 요건으로 자리잡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변비의 유병률은 앞으로도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변비는 매우 흔한 증상이고, 사람에 따라 이야기하기 꺼려하는 주제이기도 하다. 하지만 건강 관점에서 보면 변비는 잠재적 질병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위험 요인이다. 

    직접적으로는 장 건강을 악화시켜 장에 발생하는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복압을 높여 혈압이 높아지게 함으로써 심혈관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배변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독소가 체내에 쌓여 각종 신경계 문제를 유발하기도 한다.

    변비가 단순히 쉬쉬할 문제가 아니며, 그에 대한 경각심을 갖자는 의미에서, 변비의 주요 원인과 해결방안을 알아보도록 한다.

     

    변비 발생의 원인들 

    변비는 수많은 사람이 겪는 증상인 만큼 원인도 다양하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섬유질 섭취 부족이다. 사실상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을 수 있는데, 그만큼 현대인들의 식단에 섬유질 섭취가 부족하다는 반증일 것이다. 섬유질은 변의 부피와 무게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보다 수월하게 배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 다음으로 장내 미생물 균형이 깨져서 변비를 유발하는 경우가 흔하다. 장 내부에는 유익균과 유해균이 함께 존재하는데, 이들 사이의 균형이 깨지면 변비의 원인이 된다. 이밖에 장 근육의 수축 능력이 떨어지면 이동에 제약을 받아 변비가 생길 수 있다. 또, 배변을 참아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면 직장까지 도달한 변이 배출되지 못하고 단단해지면서 변비를 유발하기도 한다.

    이밖에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비롯해 호르몬 변화를 일으키는 질환이 원인이 돼, 변비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

     

    유익균과 유해균, 그리고 중간균

    다른 원인들은 비교적 이해가 어렵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장내 미생물 불균형의 경우, 익히 알려진 정보로는 다소 부족한 감이 있다. 장 안에 수많은 종류의 미생물이 존재하며 각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는 점, 프로바이오틱스와 같은 일부 명칭 정도가 보편적으로 알려져 있는 내용이다.

    장 내부 생태계를 단순화시켜보면, 면역력을 지켜주는 ‘유익균’과 해를 입히는 ‘유해균’, 그리고 중립 상태인 ‘중간균’으로 나눠볼 수 있다. 기본 비율로 따져보면 유익균이 약 30%, 유해균이 약 10%, 중간균이 약 60% 정도다. 유익균에는 비피도박테리움(비피더스균), 락토바실러스 등이 대표적이고, 유해균은 캠필로박터, 살모넬라 등이 널리 알려져 있다. 

    여기서 핵심은 중간균이다. 이들은 중립세력으로서 유익균과 유해균 중 우세를 보이는 쪽에 가세해 그들의 역할을 보조하게 된다. 물론 균형이 지켜지는 상태에서는 어느 쪽에도 가세하지 않고 공존하게 된다.

    하지만 기름진 육류 위주의 식습관과 폭발하는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은 이상적인 균형은 고사하고 유해균이 우세한 상황을 만드는 경우가 많다. 장내 유해균이 늘어나면 몸 속에서 자체적으로 발암물질을 생성하며, 면역계를 공격해 건강을 악화시킨다. 변비가 만성이 됐을 때 각종 질환으로 이어지는 메커니즘이다.

     

    변비 해결의 키 포인트

    장내 미생물 균형의 관점에서 본다면 비피더스균이나 락토바실러스와 같은 유익균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현대인의 습관들은 대부분 이들의 번식을 억제하는 결과로 연결되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유익균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는 장내 유익균들의 성장과 활성화를 돕는 성분으로, 장에서 소화되지 않고 배출을 돕는 역할을 한다. 음식에 함유된 섬유질이 대표적인 프리바이오틱스의 일종이다. 현미와 잡곡 등의 통곡물을 비롯해, 채소류와 과일류를 정기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인간은 선천적으로 무균 상태의 장을 가지고 태어난다. 이후 유아기, 소아기의 영양지침 및 의학 정보에 기반해 성장하면서 유익균이 증가한 장내 환경을 갖게 된다. 하지만 성장하면서 자유의지에 따른 식습관을 유지함에 따라 점차 유해균이 많은 환경으로 바뀌게 된다.

    즉, 본래 타고난 환경에 가깝게 돌아가려는 노력이 변비 해결을 위한 키 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장내 미생물 균형은 변비를 해결하는 방법이기도 하지만, 더 나아가 몸 안에 쌓이는 독소 및 노폐물을 빠르게 배출하기 위한 방법이기도 하다. 이는 다양한 질병 예방은 물론 요즘 트렌드가 되는 저속노화의 구체적 실천 방법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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