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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어트에 적합한 저녁 메뉴, 영양소 보존하는 저칼로리 조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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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으로 하루 끼니는 세 번이다. 법으로 못박아놓은 것도 아닌데, 어느새 많은 사람들이 지키고 있다. 여기에 의문을 품은 사람들에 의해 여러 변칙이 시도되고 있지만, 여전히 대세는 ‘하루 세 끼’가 차지하고 있다.

    세 번의 끼니 중 다이어트에서 가장 자주 거론되는 것은 단연 ‘저녁’이다. 저녁을 먹을 것인가, 말 것인가? 먹는다면 언제 먹는 것이 가장 좋은가? 무엇을 얼마나 먹어야 하고, 무엇을 먹지 않는 것이 좋은가? 저녁 식사라는 단어 하나에 무수한 질문이 파생돼 따라다닌다. 다이어트에 적합한 저녁 메뉴로는 무엇이 있을까? 또, 무엇을 왜 신경 써야 할까?

     

    ‘저녁’이라는 시간은 특별하다

    다이어트의 기본 원칙은 적절한 칼로리, 그리고 균형 잡힌 영양이다. 수많은 다이어트 방법론이 공유되고, 다이어트에 적합한 메뉴도 다채롭게 개발돼 왔고 알려져 왔다. 이들 모두가 위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나온 다양한 시도이며 결과물들이다.

    여기에 ‘저녁 메뉴’라는 조건을 추가한다면, 몇 가지 주목해야 할 조건들이 더 붙는다. 모두 같은 다이어트 식단이라 해도,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다이어트 메뉴와 다이어트에 적합한 저녁 메뉴는 조금 다르게 봐야 한다. ‘저녁’이라는 시간의 특수성 때문이다.

    저녁은 대개 하루의 마지막 식사다. 이후로 잠을 자는 동안 신체적, 정신적 회복은 물론 다음날 첫 식사를 하기 전까지 공복 상태를 유지하며 사용할 에너지를 저장해야 한다. 수면을 방해하지 않을 정도로 소화가 잘 돼야 하며, 회복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갖춰야 한다. 회복과 저장 모두를 커버할 만큼 충분하면서도 불필요하게 남지 않을 적절한 칼로리(에너지)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런 모든 조건을 감안해 알려진 원칙이 몇 가지 있다. ‘고섬유질’, ‘저염 및 저당’, 그리고 ‘영양소 보존’이다.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은 소화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돕는다. 염분과 당분이 낮은 식품은 칼로리를 낮추기 위한 기본 조건이다. 

    마지막 영양소 보존은 ‘조리법’과 연관된다. 같은 재료라도 어떤 방식으로 조리하느냐에 따라 영양소가 보존 및 손실 여부가 달라진다. 보통 높은 온도의 열을 가하거나 기름을 사용해 굽거나 튀기는 방식은 권장되지 않는다. 찌거나 삶거나 직화에 굽는 방식이 좋다. 이는 자연스럽게 칼로리 조절에도 기여한다.

     

    단백질과 섬유질 중심 메뉴

    위 기준에 근거해 다이어트에 적합한 저녁 메뉴를 크게 두 개 카테고리로 나눠볼 수 있다. 하나는 단백질과 섬유질을 중심으로 하는 메뉴다. 단백질은 본래 소화가 느린 영양소다. 따라서 자칫 저녁 메뉴로 먹게 될 경우 소화가 오래 걸려 수면에 방해가 될 우려가 있다. 따라서 충분한 섬유질을 함께 섭취함으로써 원활하게 소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추천하는 것은 두부와 채소볶음이다. 식물성 고단백 식품인 두부는 낮은 칼로리에 담백한 맛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식재료다. 무르고 부드럽기 때문에 조리하기에도, 먹기에도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먼저 깍둑썰기로 두부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다음 찌거나 삶는다. 다음 양파, 파프리카, 브로콜리 등 취향에 맞는 채소를 볶는다. 이때 저염 간장을 사용하면 적절하게 맛을 낸 볶음이 완성된다.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살짝 추가하면 섬유질이 듬뿍 들어간 저녁 메뉴가 된다.

    두부의 밋밋한 맛을 선호하지 않는다면, 닭가슴살이나 연어로 대체할 수 있다. 닭가슴살은 모든 육류를 통틀어 손꼽을 정도로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이다. 간단하게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서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 구워주면 된다. 

    닭가슴살은 이미 질릴 정도로 많이 먹어본 사람들이 많아, 다양한 조리법이 공유되고 있다. 꼭 위의 방법이 아니라도 시도해볼 수 있는 레시피는 많을 것이다. 원재료 자체의 칼로리와 영양소가 풍부하므로 다소 변칙적인 조리 방법을 쓴다 해도 그 장점은 보존된다. 튀기는 것만 아니면 된다.

    연어는 불포화 지방산인 오메가 3를 함께 섭취할 수 있는 대안이다. 올리브 오일과 취향에 맞는 허브로 맛을 내고, 찜통에 찌거나 오븐에 구워서 취향에 따라 먹으면 된다. 느끼하거나 비리게 느껴진다면 레몬즙을 살짝 곁들이면 좋다.

    채소볶음 또한 샐러드로 대체하면 보다 간편하게 준비할 수 있다. 다양한 채소를 구비하고 다듬고 하는 과정이 번거롭다면 브로콜리 하나만 활용해도 좋다. 브로콜리는 영양소 보존을 위해 찌는 조리법이 권장되며, 조리 후에는 참기름장이나 참깨 드레싱 또는 흑임자 드레싱을 약간 곁들이면 좋다.

     

    복합 탄수화물 중심 메뉴

    다이어트에 적합한 저녁 메뉴의 다른 한 카테고리는 복합 탄수화물 중심 메뉴다. 단백질과 섬유질 메뉴는 매우 좋은 선택지이지만 몇 가지 단점이 있다. 저녁 메뉴로 삼기에는 식재료 및 조리법의 선택 폭이 넓지 않다는 것, 그리고 섬유질을 함께 섭취함에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에게는 소화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경우라면 복합 탄수화물을 중심으로 한 메뉴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복합 탄수화물은 그 자체가 적당히 느린 속도로 소화될 수 있다. 또한, 스스로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섬유질 식품을 조금만 곁들여도 원활하게 소화시킬 수 있다. 귀리나 보리를 주재료로 만든 죽을 떠올리면 이해가 될 것이다.

    한 가지 메뉴를 추천한다면, 들깨와 채소를 활용한 죽을 만드는 것이다. 먼저 현미나 귀리를 물에 불린 다음 물과 함께 끓인다. 호박이나 시금치, 버섯 등 취향에 맞는 채소를 잘게 썰어서 넣어주고, 모든 재료가 부드럽게 어우러질 때까지 끓인다. 마지막에 들깨가루를 넣어서 잘 섞으면 된다. 이렇게 만든 죽은 부드럽기 때문에 소화가 잘 되면서도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준다.

    현미나 귀리가 취향에 맞지 않는다면 보리를 대신 사용해도 좋다. 보리는 구수한 맛을 대체해주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단백질이 아쉽다면 렌틸콩이나 퀴노아를 삶아서 무르게 만든 뒤 넣어도 좋다.

    채소는 잘게 썰어서 넣기 때문에 무엇을 넣어도 무방하다. 보통은 당근이나 브로콜리를 추천한다. 이들은 영양가가 높고 식감이 좋기 때문에 잘게 썰어 넣으면 죽의 밋밋한 식감을 살려줄 수 있다. 들깨의 텁텁한 맛이 싫다면, 김이나 미역을 잘게 썰어서 활용할 수도 있다. 완성된 죽을 믹서에 한 번 갈아서 좀 더 크리미한 식감을 내도록 하는 것도 메뉴의 다양성을 추구할 수 있는 방법이다.

  •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 무엇을 중요하게 봐야 할까?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 무엇을 중요하게 봐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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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어트는 수많은 사람들의 일생 과제다. 그만큼 많은 정보가 돌아다닌다. 하지만 정보가 많다는 것은 그 가운데서 알짜배기를 골라내는 것 또한 쉽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떤 사람은 특정 식품이 최고라고 이야기한다. 또 어떤 사람은 운동 방법을 강조한다. 그런가 하면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다고 이야기하며 다이어트 보조제를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하지만 다이어트는 결국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남들이 효과를 봤다고 해서, 그것과 똑같은 방법이 100% 효과가 있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사람마다 현재 처해있는 상황이 다르고, 따라할 수 있는 방법에도 한계가 있을 수 있으니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먹는 것’이다. 마음껏 먹으면서 성공할 수 있는 다이어트라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다. 아니면 과대광고 또는 거짓말이거나. 뻔한 다이어트 음식이 지겨운 사람들에게는, 자신이 원하는 음식을 먹으며 다이어트를 하고픈 욕구가 있다. 

    그렇다고 아무거나 먹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을 선택할 때 무엇을 고려해야 하는지, 무엇을 중요하게 봐야하는지 그 기준 몇 가지를 소개한다.

     

    칼로리는 기본, 단백질에 주목

    ‘낮은 칼로리’의 음식을 고르라는 이야기는 너무도 뻔하다. 하지만 관점을 조금 달리 할 필요가 있다. 칼로리를 발생시키는 에너지원은 총 세 가지다. 탄수화물, 지방, 그리고 단백질. 정확히는 알코올까지 포함해 네 가지지만, 알코올은 다이어트와 거리가 먼 식품이니 제외하도록 한다.

    이 중에서 지방은 1g당 9kcal, 탄수화물과 단백질은 1g당 4kcal를 발생시킨다. 언뜻 눈으로만 봐도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다시, 탄수화물은 체내에서 포도당으로 전환돼, 가장 우선적으로 사용되는 에너지원이다. 탄수화물을 많이 먹게 되면 체내 축적돼 있는 지방을 소모할 기회는 그만큼 줄어든다는 뜻이다.

    결국 답은 단백질이다. 단백질은 그 자체가 에너지원이긴 하지만, 실제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우선순위는 낮다. 단백질을 섭취하면 체내에서 아미노산으로 분해돼, 세포 구성부터 각종 호르몬, 소화 효소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것이 우선시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백질 함량을 높게 잡은 식단을 구성하면 두 가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먼저 단백질 함량이 주를 이루는 식품은 그 자체로 칼로리가 높지 않은 편이므로 자연스럽게 저칼로리 식단이 만들어진다. 다음으로, 우선순위가 높은 에너지원이 적게 공급되므로 체내 축적돼 있던 에너지원을 소모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탄수화물과 지방 함량은 낮고 단백질 함량이 높은 식재료들이 각광을 받는다. 만인의 다이어트 식품이라 꼽히는 닭가슴살, 그리고 식물성 단백질의 대표 격인 두부와 콩류가 대표적이다.

     

    단백질 받고, 섬유질 플러스

    단백질 함량에 신경쓴 식단의 또 하나 장점은 ‘소화 속도’다. 보통 다이어트를 하면서 힘든 점으로는 허기를 견디는 일이 빠지지 않는다. 뇌에서 배가 고프다는 신호를 계속 보내오더라도, 의지를 발휘해 참아내야 하는 과정이 종종 일어난다.

    이런 점에서 단백질이 풍부한 식단은 도움이 된다. 단백질은 동물성 식물성 가릴 것 없이 기본적으로 소화 속도가 느린 편이다. 단백질의 기본 구성단위인 아미노산들이 복잡한 구조로 얽혀 만들어진다. 위와 소장을 거치는 과정에서 여러 효소가 순차적으로 작용해야만 분해가 가능하다. 즉, 체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단위로 분해되기까지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의미다.

    소화 속도가 느리다는 것은 오랫동안 포만감이 유지된다는 의미다. 배고픔이 느껴지지 않으므로 간식을 먹거나 과식을 할 가능성이 낮아지는 것이다. 여기에 섬유질을 추가로 섭취해주면 소화 속도는 더욱 느려진다. 특히 수용성 섬유질은 소화과정에서 수분을 비롯한 다른 성분들을 빨아들이며 팽창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이는 단백질의 소화 속도에도 영향을 미친다.

    단백질과 궁합이 좋은 섬유질 식품은 무엇이 있을까? 답은 ‘복합 탄수화물’ 식품이다. 현미나 보리, 귀리와 오트밀, 퀴노아, 기타 통곡물로 만든 음식들은 복합 탄수화물로서 에너지원 제공 기능과 풍부한 섬유질을 제공한다. 식물성 완전 단백질 식품인 퀴노아 역시 복합 탄수화물과 단백질, 섬유질을 풍부하게 공급해주는 식재료다.

     

    ‘건강한 지방’을 골라라

    앞서 이야기한 바에 따르면 다이어트와 지방은 상극이다. 1g당 9kcal라는 높은 칼로리 수치는 다이어터들로 하여금 지방을 철천지 원수로 여기게 만드는 대표적 이유다. 하지만 아무리 다이어트 중이라고 해도 지방은 필요하다. 

    특히 끊임없이 분열하고 새로 만들어지는 세포는 세포막 등을 구성하기 위해 일정량의 지질을 필요로 한다. 지방이 공급되지 않으면 건강하게 제 기능을 수행하기 어려워진다. 이밖에도 지방은 호르몬의 원료가 되거나 비타민 A, D, E, K 등 지용성 비타민을 흡수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즉, 극단적인 지방 배제는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기에 지방 섭취를 피할 수는 없다는 뜻이다. ‘건강한 지방’에 대해 필히 알아두어야 하는 이유다. 건강한 지방이란 바로 불포화 지방을 말한다. 

    불포화 지방은 체내에서 액체 등 유동성이 높은 형태를 취하기 때문에, 어느 한 곳에 축적될 우려가 적다. 오히려 혈관을 타고 체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지방에 녹는 성질을 가진 것들을 치워주는 역할을 한다. 포화 지방이나 트랜스 지방으로 인한 찌꺼기, 혈관에 흔적을 남긴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 등을 치워줄 수 있는 최적의 청소부라 할 수 있다.

    기름이 필요한 모든 요리에 올리브 오일이나 코코넛 오일 등 식물성 기름을 사용하라고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식물로부터 추출한 기름은 기본적으로 불포화 지방의 비중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 이밖에 음식 중에는 생선류와 아보카도가 대표적이며, 대부분의 견과류와 씨앗류 역시 불포화 지방을 제공하는 공급원이다. 

  • 천천히, 그리고 유연하게 – 다이어트 6단계 원칙

    천천히, 그리고 유연하게 – 다이어트 6단계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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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다이어트가 모든 사람에게 맞지는 않는다.”

    이것은 사실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다. 이렇게 따로 떼어놓고 보면 누구든 ‘당연한 말 아니야?’라고 할 것이다. 하지만 막상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검증된 방법’이라는 말에 현혹되곤 한다. 사실, 이해는 된다. 그만큼 절박하거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에 확신을 갖고 싶은 마음일 테니 말이다.

    이에 대해 영국 일반의(GP)이자 팟캐스트 ‘닥터스 키친’의 진행자인 루피 오일라는 영국 일간지 미러(Mirror)를 통해 여섯 단계의 라이프 스타일 개편을 제안했다. 흔하게 돌아다니는 다이어트 방법론에 끌려다니지 말고, 이 단계들을 차근차근 수행하면 체중 감량에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1단계 : 내 몸 올바르게 알기

    오일라 박사는 가장 먼저 ‘마트에서 무엇을 사야 할 것인지’가 아닌 ‘자기 자신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먼저라고 이야기한다. 트렌드에 맞는 인기 다이어트 방법이 자신에게 효과가 없었다고 해도, 그것은 좌절할 이유가 되지 않는다. 모든 사람은 저마다 칼로리를 태우는 속도가 다르다. 이 때문에 똑같은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진행하더라도 그 성과는 다르게 나타난다.

    자신에게 최적화된 다이어트 방법을 찾기 위해, 오일라 박사는 자신의 기초 대사량을 확인해볼 것을 권한다. 온라인으로 제공되는 간단한 도구를 활용해 약식으로 확인해도 좋고, 보다 전문성을 갖춘 시설에서 정확하게 알아보는 것도 좋다. 핵심은 ‘하루 중 내 총 에너지 소비량이 대략 얼마인지’를 파악하는 데 있다.

     

    2단계 : 현재 칼로리 소비량 계산하기

    일주일 동안 자신이 어느 정도의 칼로리를 섭취하는지 적어보자. 어떤 날은 많이 먹을 수도, 어떤 날은 적게 먹을 수도 있다. 오일라 박사는 날마다 얼마씩을 먹는지를 엄밀하게 따지기보다, 일주일 동안의 평균을 찾으라고 조언한다. 

    꼭 일주일 치만 활용할 필요도 없다. 일상 스케줄에 따라 매주 섭취량이 달라질 수도 있으니, 주 단위로 측정한 다음 한 달 정도 데이터가 모였을 때, 그것을 기반으로 평균을 산출해도 무방하다는 뜻이다. 중요한 것은 이것이 ‘대략적인 수치’라는 점이다. 즉, 너무 빡빡하게 따지려 애쓸 필요는 없다.

     

    3단계 : 자신에게 맞는 방법 정하기

    수많은 다이어트 방법이 ‘단기간의 많은 감량’, ‘확실한 결과’ 등을 앞세운다. 여기에 현혹되는 순간 좌절은 예약돼 있는 것과 다름 없다. 운좋게 정말 효과를 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자신에게 맞지 않는 다이어트’로 고통만 받는 경우가 더 많다.

    오일라 박사는 “자신이 진정으로 즐길 수 있는 다이어트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저탄수화물이든, 비건이든, 팔레오든, 지중해식 식단이든 방법은 다양할 수 있으며, 어떤 방법을 택하는지가 체중 감량과 관련해 크게 중요하지 않다”라는 설명이다.

     

    4단계 : 칼로리 10% 줄이기

    자신의 기초 대사량과 일정 기간 동안의 평균 섭취 칼로리가 나왔다면, 오일라 박사가 제안하는 방법론이 무엇인지 대략 감을 잡았을 것이다. 그는 두 가지 대략적인 수치를 기준으로 삼아, 딱 10%만 칼로리를 줄이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라고 말했다. 더 크게 욕심 부릴 것도 없이 딱 10%다. 

    만약 기초 대사량을 고려한 칼로리 섭취량이 2,000kcal라면, 10%를 줄인 1,800kcal가 된다. 이는 그리 어렵지 않은 목표가 된다. 오일라 박사는 “어떤 다이어트 방법이든 두 가지 특성, ‘저칼로리’와 ‘지속 가능성’은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라며 “개인의 음식 선호도와 라이프 스타일에 맞아야 하고, 무리하지 않고 따를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5단계 : 단백질 함량 점검하기

    자신이 선택한 방법의 다이어트 식단이 단백질을 충분히 제공하는지를 점검해본다. 단백질 섭취량에 관해서는 여러 기준이 있다. 어떤 이는 체중 1kg당 0.8~1.0g을 섭취하라고 하기도 하고, 또 어떤 이는 1kg당 1.2g~1.5g까지 이야기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단백질 섭취량을 명확하게 어느 정도로 하라고 제시하기는 쉽지 않다. 이는 다이어트의 목적을 고려해 설정하면 좋다. 기초 대사량이 낮게 나온 사람이라면 근육량이 부족하다는 신호일 수 있으니 단백질 섭취량을 비교적 높게 잡도록 하고, 기초 대사량이 충분한 수준이라면 1kg당 1.0g 정도면 충분할 것이다.

    다만, 오일라 박사는 참고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한다. 전체 섭취하는 칼로리의 30% 정도를 단백질로 채울 수 있도록 하라는 것이다. 하루 목표 섭취량이 2,000kcal라면, 30%인 600kcal를 단백질로 맞추면 된다는 뜻이다. 단백질은 1g당 4kcal의 에너지원이니, 총 150g을 섭취하면 된다는 의미다.

    다만, 이 정도 단백질은 상당히 많은 양에 속한다. 오일라 박사의 제안은 대체로 근육량이 부족하고 그로 인해 다이어트에 자주 실패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근육 성장을 목표로 두고 단백질 섭취량을 매우 높게 제시했다는 점을 참고해 적절한 섭취량을 조절할 것을 권장한다.

     

    6단계 : 식사시간 제한하기

    이는 간헐적 단식 및 다이어트 애호가들 사이에 인기가 있는 방법론이다. 과도한 간식 및 과식으로 인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하루 최소 12시간의 단식 상태를 유지할 것을 제안하는 것이다. 이는 일반적인 간헐적 단식 플랜들에 비하면 난이도가 낮은 방법이다. 예를 들어 7시에 저녁식사를 마쳤다면 다음날 아침 7시까지 음식을 먹지 않으면 되기 때문이다.

    오일라 박사는 다시 한 번 자신이 제안한 6단계를 살펴보고 ‘유연성’을 되새길 것을 강조했다. 그는 “내가 제안한 숫자들을 너무 엄격하게 받아들이지 말라”라고 말하며 “하루 100~150kcal 정도를 초과 섭취했다고 해서 스스로를 몰아붙일 필요는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칙은 하나의 기준으로 삼고, ‘유연성’을 적용해 서서히 다이어트를 추구하라는 조언이다.

    '유연성'을 기억하며 한 걸음씩 천천히 / 출처 : AI 이미지 생성
    '유연성'을 기억하며 한 걸음씩 천천히 / 출처 : AI 이미지 생성

     

  • 가을은 대하 구이가 제철, 영양만점 다이어트 식품

    가을은 대하 구이가 제철, 영양만점 다이어트 식품

    가을이 서서히 다가온다. 낮에는 아직은 여름의 기운이 남아있지만, 아침과 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한 날씨가 찾아오는 듯하다. 어쩌면 여전히 덥지만 지난 여름의 폭염이 너무도 강렬했던 탓에 상대적으로 시원하게 느끼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가을이 오면 제철음식을 챙겨먹는 사람들은 ‘대하’를 찾는다. ‘큰 새우’라는 이름처럼 몸집이 크고 살이 많아 훌륭한 식감을 자랑하는 식재료다. 대하는 주로 9월에서 11월 사이를 제철로 꼽는다. 이 시기에 필수 아미노산 중 하나인 글리신(Glycine) 성분이 가장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고 한다.

    영양가도 풍부하고 맛도 좋은,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 대하를 알아보도록 한다. 변덕스러운 날씨로 인해 아직 철이 조금 이를 수 있지만, 미리 알아두면 제때 맞춰 즐기기에 딱 좋을 것이다.

     

    대하, 주요 영양소는 무엇인가?

    대하는 그야말로 건강한 다이어트에 최적화된 식품이다. 100g당 약 80~100kcal 정도로 낮은 칼로리를 갖고 있는 데다가, 단백질과 칼슘 함량이 높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성인들은 대체로 칼로리 섭취량이 높고 칼슘은 부족하게 섭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하는 더없이 좋은 선택이라 할 수 있다.

    주요 성분인 타우린은 단백질 외의 아미노산 중 하나다. 주로 신경 전달, 심장 기능, 면역 시스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연 유래 다당류에 속하는 키토산은 갑각류의 외골격에서 발견된다. 지방과 결합해 체내에 덜 흡수되도록 함으로써 체중 감소에 도움을 준다.

    또, 일부 연구에 따르면 키토산이 노폐물 배출을 도움으로써 LDL 수치를 감소시켜준다는 보고도 있다. 이밖에 키토산은 혈당 수치 안정화, 장내 유익균 성장, 면역계 강화 등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하를 비롯해 새우 종류가 콜레스테롤이 높다고 알고 있는 경우가 있다. 대하 100g 기준 콜레스테롤 함량은 약 150~200mg으로, 실제로 연어나 참치 등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하지만 이는 달걀과 비슷한 정도이기 때문에, 압도적으로 높은 편은 아니다.

    게다가 대하는 타우린과 키토산 성분으로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가 있기 때문에 걱정을 덜 수 있다. 

     

    대하, 어떻게 먹는 게 좋은가?

    대하는 기본적으로 칼로리가 낮은 편이고 영양가가 훌륭하기 때문에, 가급적 그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방법으로 조리하는 것이 가장 좋다. 기본적으로 삶거나 찌는 것이 가장 좋다. 튀김 등 기름을 많이 머금게 되는 방식은 대하 본연의 장점을 퇴색시키는 조리법이니 피하도록 한다.

    솥이나 냄비 바닥에 굵은 소금을 깔고 그 위에 대하를 올려서 간접적으로 구워내는 방식은 식당 등에서 ‘대하 소금구이’라는 이름으로 흔히 만나볼 수 있는 조리법이다.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뚜껑이 있는 팬과 굵은 천일염만 있으면 가능하다.

    팬에 천일염을 약 1cm 두께로 고르게 깔고, 그 상태에서 가열해 소금이 머금고 있는 수분을 날린다. 그런 다음 대하를 넣고 뚜껑을 덮은 뒤, 색깔이 붉게 변할 때까지 익히면 끝난다. 신선한 채소로 만든 샐러드, 혹은 찐 브로콜리를 곁들이면 영양학적으로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이밖에도 대하는 직접 굽거나 볶는 방식으로도 즐길 수 있다. 단, 이때는 기름을 가급적 적게 사용하는 것이 포인트다. 기름도 올리브 오일 등 식물성 기름을 사용하는 편이 좋다. 

     

    대하 먹을 때 주의사항은?

    대하를 구매할 때는 머리, 꼬리, 다리, 수염을 살펴서 손상된 부위가 없는지를 살핀다. 손상 부위가 있을 경우 신선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몸통은 투명하고 반질반질하게 윤기가 흘러야 신선한 것이다. 가능하다면 껍질 부분이 단단한지를 확인하는 것도 좋다. 

    생새우의 뿔이나 꼬리는 날카롭기 때문에 찔리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충분히 익힌 다음 필요하다면 해당 부위를 손질해서 다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섭취에 유의해야 한다.

    대하는 기본적으로 영양가가 높고 건강한 식품에 해당하지만, 퓨린 함량이 높은 편이다. 따라서 건강 검진에서 요산 수치가 높다는 진단을 받은 사람, 또는 통풍을 앓고 있는 사람은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 극단적 저칼로리 식단, 당뇨 개선에 효과적이다?

    극단적 저칼로리 식단, 당뇨 개선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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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가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극단적인 저칼로리 식단’이 제2형 당뇨병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NHS는 1년에 걸친 제2형 당뇨병 완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국제 학술지 「란셋 당뇨병&내분비학(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에 발표했다. 

    등재된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NHS의 프로그램을 완료한 사람의 3분의 1이 당뇨 증세가 나아진 결과를 보였으며, 그중 일부는 최대 38파운드(약 17kg) 감량에 성공했다. NHS는 이러한 긍정적 결과에 힘입어 기존 대비 2배 인원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NHS의 극단적 저칼로리 식단은?

    미국 건강포털 웹엠디(WebMD)에 따르면 NHS가 진행한 프로그램은 첫 12주 동안 하루 800~900칼로리만 섭취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메뉴는 식이 대체품 전문업체에 의해 공급되는 저칼로리 수프, 밀크 쉐이크, 포리지(Porridge, 오트밀과 유사한 아침식사), 스낵바로 구성된다. 

    12주에 걸친 식이조절 단계를 마치고 나면 각 참가자들은 영양 면에서 균형 잡힌 식단을 재도입하면서 개인별 맞춤 코칭을 진행한다. 전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안 NHS의 의료팀의 지속적인 모니터링 서비스와 함께 혈당 수치 변화도 제공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27세의 여성 로렌 오하간(Lauren O’Hagan)은 “처음 일주일 동안 설탕이 줄어들면서 몇 번 울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쉬워졌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녀는 저칼로리 식단과 함께 당뇨 치료제의 하나인 ‘마운자로(Mounjaro)’를 투약하면서 비정상적인 저혈당까지 경험했다. 의료팀 모니터링을 통해 투약을 중단했고, 안정적인 혈당을 되찾았다. 결과적으로 오하간은 28파운드(약 12kg)를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극단적 저칼로리, 당뇨 완화에 도움될까?

    첫 12주 동안의 극단적인 저칼로리는 어떻게 당뇨 완화에 도움이 될까? 가장 근본적으로 섭취하는 탄수화물 양이 적어지므로 혈당 상승이 제한적이다. 에너지 섭취량이 적으니 자연스레 체중도 줄고, 적은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인슐린 민감도가 개선된다. 

    또한, 부족한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체지방을 분해해 사용하게 된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탄수화물 및 지방 대사가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뀌어가게 된다.

    원리는 매우 바람직해보이지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는 내용이다. 미국 뉴저지 주에 있는 러트거스 로버트 우드 존슨 메디컬 스쿨의 쿠날 샤 박사는 단기적인 칼로리 제한이 체중 감량 및 혈당 수치 완화에 효과적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면서도 이러한 방식은 오래 유지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 단기 연구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뉴욕 시티에서 비만치료 의사로 일하는 수 데코티스 박사도 비슷한 맥락을 지적했다. 환자가 가공식품이나 섬유질이 부족한 식단을 자주 먹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이러한 식이 대체품을 활용하는 식이 제한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고 있는 경우라면 이러한 극단적 식이 제한은 오히려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제2형 당뇨병, 근육량 유지가 중요

    수 데코티스 박사는 “누군가 정말 인슐린 저항성이 클 경우, 저칼로리 다이어트를 하면 실제로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라고 지적한다. 인슐린 수치 증가로 지방 저장이 촉진되고, 저칼로리 식단으로 신체가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대사 속도를 늦출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음식 섭취량을 갑작스럽게 줄이게 되면, 신체는 기초 대사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적응한다. 초기에는 빠른 체중 감량이 이루어질 수 있지만, 대사량이 줄어들면서 어느 순간 체중은 정체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때문에 제2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환자는 오히려 근육량을 유지하는 것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근육은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소모하는 주요 조직이다. 근육량이 많으면 더 많은 당분을 소모하기 때문에, 인슐린 저항성이 낮아지기 쉽다. 지방에 비해 칼로리 소모량이 많기 때문에 기초 대사량 개선에 기여한다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다.

     

    저칼로리 식단, 핵심을 잘 짚어야

    NHS에서 수행한 연구에서 ‘당뇨 완화를 위해 저칼로리 식단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인 것은 맞다. 실험 참가자로서 인터뷰에 응한 로렌 오하간의 사례는 분명 고무적이다. 혈당 수치가 안정화되고 체중도 대폭 감량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 과정을 자세히 보면 저칼로리 식단을 맞추기 위한 식이 대체품이 적극 활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바꿔 이야기하면 해당 제품의 효능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으로 볼 수도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이 연구에 대해 의료 전문가들이 덧붙인 의견을 좀 더 비중 있게 봐야할 필요가 있다.

    저칼로리 식단은 단기간 내 빠른 체중 감량을 통해 당뇨 증세를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었음을 입증했다. 하지만 인터뷰에 응한 실험 참가자가 그랬듯, 진행 도중 의료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순간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이는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저칼로리’와 ‘12kg 감량’이라는 눈길을 잡아끄는 키워드에만 주목하지 말고, 반드시 전문가에 의한 관리 하에 진행돼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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