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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후 저혈압 증상, 소화기관 부담을 덜어서 완화시킬 것

    식후 저혈압 증상, 소화기관 부담을 덜어서 완화시킬 것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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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사 후 나른함이 당연하게 느껴지는 계절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식사 후 나른함을 넘어 참기 힘든 졸음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졸린 것까지야 그럴 수 있다며 넘어갈 수도 있지만, 만약 어지럽거나 잠시나마 눈앞이 흐릿해지는 경험을 한다면 ‘식후 저혈압 증상’일 수도 있다. 

     

    식후 저혈압이란?

    ‘기립성 저혈압’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을 것이다. 앉거나 누워있다가 갑자기 일어날 때 발생하는 일시적 저혈압 증상을 말한다. ‘식후 저혈압’ 역시 특정한 상황에 발생하는 저혈압 증상이라는 점에서 비슷하다. 식사를 마치고 1~2시간 이내에 혈압이 비정상적으로 떨어지는 것이다. 보통 수축기 혈압이 식후 20mmHg 감소할 때를 식후 저혈압으로 진단한다.

    증상으로만 보면 저혏압과 유사하다. 어지럼증, 현기증, 눈앞 흐려짐, 심한 졸림이나 피로감 등이다. 요즘 사람들이 주목하는 건강 용어 중 ‘혈당 스파이크’가 있다. 식사 후 혈당이 빠르게 솟았다가 인슐린 분비로 다시 급격하게 하락하는 것을 가리킨다. 이 역시 식사 후 졸림이나 피곤함으로 나타날 수 있어 식후 저혈압 증상과 혼동할 수 있다.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이 다르다. 한쪽은 혈당 문제이고, 다른 한쪽은 혈압 문제이기 때문이다. 둘 다 혈액에 관련된 문제이니 큰 틀에서는 같을 수 있지만, 발생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건강관리 차원에서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증상은 비슷할 수 있지만, 원인이 다르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증상은 비슷할 수 있지만, 원인이 다르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식후 저혈압 증상의 원인

    혈액의 근본적인 역할은 ‘산소와 영양분의 운반 및 공급’이다. 우리 사회로 치면 ‘유통업’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으며, 굵직한 혈관부터 미세혈관까지 모든 경로를 통해 적재적소에 에너지, 산소, 영양분을 공급하므로 ‘생필품 택배’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그것을 소화시키기 위해 평상시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이때 몸은 전체 에너지 양을 가늠해 비율을 조정한다. 다른 부위에 공급되던 혈액을 다소 줄이고, 소화기관에 더 많은 혈액을 공급하는 것이다. 이때 몸 전체의 혈압을 유지하기 위해 심박수를 늘리거나 혈관을 수축시키는 등의 조절이 필요하다.

    하지만 만약 몸에 어떤 이상이 있을 경우, 이 기능이 자연스럽지 않게 된다. 혈압 조절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식후 저혈압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보통은 나이가 들어 기능이 저하되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식후 저혈압 증상이 젊은 사람보다 노인들에게서 더 흔한 이유다.

    물론, 대체로 그렇다는 것이지 젊은 사람들이라고 마냥 안전한 것은 아니다. 건강관리에 소홀한 경우, 대사성 질환이 있는 경우, 혹은 선천적·후천적으로 자율신경계 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는 자연스러운 혈압 조절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이밖에 혈압 문제로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기 시작했거나, 복용량을 조절 또는 변경한 경우도 주의가 필요하다.

    세란병원 내과 유어진 과장은 “노년층에서 식후 저혈압으로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이 나타나면, 넘어지거나 머리를 부딪치는 사고 위험이 증가한다”라며 “이 때문에 어지럼증을 피하려 식사 후 활동을 꺼리게 되고, 이는 신체 활동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세란병원 내과 유어진 과장 / 제공 : 세란병원
    세란병원 내과 유어진 과장 / 제공 : 세란병원

     

    식후 저혈압 예방과 관리 방법

    식후 저혈압 증상은 근본적인 신체 시스템의 문제이므로, 완전히 뿌리뽑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증상이 있음을 자각하고 평상시 주의를 기울인다면, 증상 발생을 예방하거나 증상이 발생하더라도 다소 완화할 수 있다.

    우선 한 끼 식사량을 조절하는 방법이 있다. 소화기관에서 과도한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것이 원인이므로, 소화기관의 에너지 사용량을 조절해주기 위함이다. 한 번에 먹는 양을 적게 가져간다면 비교적 적은 에너지로도 무난하게 소화시킬 수 있게 된다. 식사량이 적어 전체적인 에너지 공급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식사 횟수를 늘리는 방법으로 보완하도록 한다.

    유어진 과장은 “노년층은 혏압을 조절하는 능력이 약해, 식사 후 혈압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라며 “식사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므로, 식사량을 줄이고 자주 나누어 먹는 것이 좋다”라고 강조했다.

    전체 식사에서 탄수화물 함량을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탄수화물은 다른 에너지원에 비해 소화 속도가 빠르다. 바꿔 말하면 소화를 위해 순간적으로 많은 에너지를 소모할 수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거나 복합 탄수화물로 대체하고, 단백질이나 지방, 섬유질 등 소화 속도가 다소 느린 영양소를 섭취하면 에너지 소모를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다.

    수분 섭취도 중요하다. 몸 속 수분이 줄어들면 혈액량이 줄게 돼 저혈압 증상을 심화시킬 수 있다. 평소보다 물을 더 자주, 충분히 마셔주면 저혈압 증상을 보다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가볍게 움직여서 혈액 순환을 촉진해주는 것이 좋다. 휴식을 취하더라도 가급적 눕지 말고 앉아서 쉬도록 한다.

    소화기관에 일시적으로 큰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소화기관에 일시적으로 큰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극단적 단식 위에 이루어진 25시간 5분 마라톤 연설

    극단적 단식 위에 이루어진 25시간 5분 마라톤 연설

    25시간 5분 마라톤 연설을 진행한 코리 부커 미 상원의원 / 출처 : 위키피디아
    25시간 5분 마라톤 연설을 진행한 코리 부커 미 상원의원 / 출처 : 위키피디아

    최근 미국의 상원 본회의장에서 한 상원의원이 25시간 5분의 연설 기록을 세우며 화제가 됐다. 월요일 오후 7시에 시작한 연설은 한시도 자리를 비우지 않은 채 화요일 밤까지 이어졌다. 과거 우리나라 국회에서도 몇 차례 실시된 적 있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었다. 

    트럼프 행정부를 비판하는 그의 모습은 분명 여러 모로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건강에 대한 우려가 들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특히 그 주인공인 코리 부커 상원의원은 55세의 중년의 나이다. 외신에 보도된 내용들을 포함한 코리 부커 의원의 이야기를 재구성하여 전한다.

     

    단식과 절제로 만든 25시간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코리 부커 의원의 연설 기록은 미국 의회 역사상 신기록이다. 기존의 최장 기록은 1957년 공화당 상원의원이 세웠던 24시간 18분이었다. 코리 부커는 그보다 47분 더 긴 연설을 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그는 CNN을 통해 ‘가능한 한 오랫동안 상원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려는 의도였다’라고 설명했다. 지금 트럼프 행정부의 행보가 국가적 차원에서 결코 정상적이지 않고, 정상적으로 취급돼서도 안 된다는 이유에서다.

    부커 의원은 25시간이 넘는 연설을 하는 동안 화장실조차 다녀오지 않았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그는 연설 전 며칠 동안 단식을 했으며, 물도 매우 제한적으로 마셨다고 이야기했다. 그야말로 극단적 단식, 단수 상태였던 셈이다. 그 덕분에 만으로 하루가 넘는 시간 동안 화장실을 가지 않고도 버틸 수 있었다.

    코리 부커 의원은 마라톤 연설 전 며칠 동안 극단적 단식을 했다고 밝혔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코리 부커 의원은 마라톤 연설 전 며칠 동안 극단적 단식을 했다고 밝혔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탈수 증상 없었던 것이 다행”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하지만, 이러한 극단적 단식은 당연히 건강에 매우 해로운 방법이다. CNN과 인터뷰를 한 공중보건 전문의는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고 수면을 취했어야 했으며, 일주일 전에 전해질을 보충해야 했다”라며 “자칫하면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라고 지적했다.

    또다른 스포츠 의학 전문가는 “그가 한 것은 ‘지구력 경주’였다”라며 “보통 지구력 경주를 하려면 탄수화물을 미리 섭취하고, 특히 경주 몇 시간 전에는 최대한 수분을 섭취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만큼 부커의 행동은 이례적이었다는 의미다. CNN은 그밖의 다른 의사들의 의견도 취합했지만, 모두 비슷한 의견이었다. 특히 ‘탈수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이야기했다. 

    극단적 단식도 물론 문제였지만, 의사들은 모두 수분 부족을 더 중한 문제로 꼽았다. 인간은 자연스러운 일상생활에서도 지속적으로 수분을 잃는다. 그렇기 때문에 근육과 혈액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분과 전해질을 꾸준히 공급해줘야 한다. 여기에 문제가 생기면 탈수 증상이 시작되고, 점진적으로 심각한 증상으로 이어진다.

    의사들의 의견을 종합해봤을 때, 만약 부커 의원이 25시간보다 더 길게 연설을 이어갔다면 문제가 심각해졌을 것이다. 탈수 증상이 지속되면 소변이 과도하게 농축되면서 신장에 부담이 가중된다. 부족한 수분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신장이 더 많은 여과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 내과 전문의가 CNN에 설명한 바에 따르면, 이 문제가 지속되면 혈압이 떨어지며 자칫 쇼크로 실신할 수도 있다. 또한, 만약 화장실에 가고 싶은 충동이 발생했을 때 이를 억지로 참았다면, 이 또한 신체에 부담이 될 수 있었다.

    스포츠의학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부커 의원은 아무런 영양 섭취 없이 마라톤을 뛴 것과 같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스포츠의학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부커 의원은 아무런 영양 섭취 없이 마라톤을 뛴 것과 같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극단적 단식 후 권장사항

    현재 부커 의원은 연설을 위한 극단적 단식 이후 며칠째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이런 극단적 단식은 겪을 일이 없는 상황이지만, 만약 부커 의원처럼 영양은 물론 수분 섭취까지 제한되는 상황을 겪는다면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다.

    극단적 단식 이후에는 보통 심한 허기와 갈증이 찾아올 수 있다. 이때 급하게 물을 마시거나 식사를 하는 것은 소화기관에 심각한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탈수 증상이 심화된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많은 수분을 섭취할 경우 체내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급격한 혈압 저하 혹은 쇼크가 발생할 수 있다.

    의사들은 이럴 때일수록 수분을 천천히 보충하고, 소화에 부담이 없는 식단을 선택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죽이나 국물 음식, 혹은 물성이 부드러운 과일이나 채소 등이다.

    또한, 영양 공급이 차단된 채 25시간이 지났다면 체내 저장된 글리코겐 등 우선적인 에너지원이 모두 고갈될 가능성이 높다. 속도는 느리게, 하지만 꾸준하게 전해질과 칼로리를 보충해줘야 한다는 것이 의사들의 설명이다. 공중보건의인 매튜 박사는 부커 의원에게 “최소 3일 간의 휴식과 충분한 수면을 취하며 전해질을 회복하기 바란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만약 극단적 단식을 겪게 된다면, 이후에는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하지 않도록 천천히 수분과 영양을 섭취해야 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만약 극단적 단식을 겪게 된다면, 이후에는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하지 않도록 천천히 수분과 영양을 섭취해야 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수족냉증 원인, 혹시 나도 손발 차갑다면?

    수족냉증 원인, 혹시 나도 손발 차갑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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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에 손발이 차가워지는 것은 당연한 증상이다. 추운 날씨에 외출을 할 때 양말과 따뜻한 신발, 장갑 등을 꼼꼼하게 챙기는 이유다. 실내에 있다고 해도 온도가 낮은 공간이라면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따뜻한 환경에서도 손발이 차가워지는 경우가 있다. 이른바 ‘수족냉증’이다. 수족냉증의 원인은 무엇인지, 예방이나 관리, 치료 등을 어떻게 하면 되는지를 살펴본다.

     

    수족냉증의 정의와 진단 기준

    수족냉증의 명칭은 매우 직관적이다. 글자 그대로 손발이 차가워지는 증상을 말한다. 다만, 일반적으로 손발이 차가워지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앞에서도 이야기한 것처럼, 추운 환경에 노출돼 있으면 당연히 손발이 차가워질 수밖에 없으며, 이 모든 경우를 수족냉증으로 보지는 않는다. 핵심은 반복성과 지속성이다.

    서울아산병원의 질환백과 정의에 따르면, 수족냉증은 ‘추위를 느끼지 않을 온도에서도 손이나 발이 지나치게 차가운 상태’를 의미한다. 서울대병원에서 내리고 있는 정의도 비슷하다. 여기서 ‘추위를 느끼지 않을 온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람마다 추위를 느끼는 온도는 편차가 있지만, 간단하게 말해 ‘몸을 오들오들 떨지 않을 정도의 온도’라고 이해하면 될 것이다.

    보통 추위를 느끼지 않으면 손이나 발은 적당한 온도를 유지하게 된다. 일시적으로 차가워질 수는 있겠지만, 마사지를 해준다거나 따뜻한 환경에 있으면 곧 괜찮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수족냉증의 경우는 다르다. 기본적으로 정상 상태의 체온과 비교했을 때 손이나 발의 온도가 약 2℃ 이상 낮을 경우 수족냉증을 의심하게 된다. 여기에 이러한 증상이 지속성을 갖는다면 가능성이 높아진다. 보통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기준으로 한다. 

    또한, 수족냉증은 단순히 손발이 차가워지는 것뿐 아니라 그로 인한 불편감이나 통증이 동반되는 것도 특징이다. 단순히 손발이 좀 차갑다고 해서 모두 수족냉증에 해당하지는 않는다는 이야기다.

     

    수족냉증 원인, 무엇이 있나

    가장 일반적인 수족냉증 원인은 ‘혈액순환 문제’다. 추운 환경에서 몸이 차가워지는 이유는, 자율신경계가 몸의 열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혈관을 수축시키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피부를 비롯해 말초 부위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기 때문에 열 손실이 최소화된다. 

    이때 혈류가 줄어드는 정도가 정상적인 범위를 넘어설 경우, 손발이 지속적으로 차가워지는 문제가 생긴다. 일시적인 혈류 감소는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그리 심각하지 않은 상태로 꼽는다. 추위에 노출되는 경우가 대표적이고, 스트레스를 받거나 운동량이 부족한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다만, 혈압 문제라든가 말초동맥 질환 등이 원인이 될 경우, 지속적인 혈액순환 문제로 나타날 수 있다. 혹은 혈액순환에 이상을 불러올 수 있는 대사성 문제가 있는 경우일 수도 있다. 꼭 수족냉증으로 진단되지 않더라도, 이런 문제는 전문의의 명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혈액순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환으로는 당뇨, 심혈관 질환 등이 대표적이다. 비교적 드물지만, 손가락과 발가락의 혈관이 경련을 일으켜 혈액순환이 저하되는 ‘레이노 증후군’ 역시 수족냉증 원인으로 지목된다.

    한편,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같은 질환은 호르몬 이상으로 신진대사를 저하시키므로 전체적인 체온을 낮추는 원인이 된다. 혹은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수족냉증이 심화될 수 있다. 이밖에 습한 환경에 노출돼 있거나 불편한 신발을 오랫동안 착용하고 있는 것도 수족냉증 원인이 될 수 있다.

     

    수족냉증 원인, 예방과 치료는?

    수족냉증의 치료는 원인이 무엇인지에 따라 달라지므로, 딱히 뭐라 특정하기가 어렵다. 증상이 나타난다면 전문적인 진료와 상담을 통해 적합한 치료법을 찾아야 한다. 혈액순환 문제나 신경계 문제일 경우 약물로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요한 것은 증상이 심해지지 않도록 평소에 관리하는 것이다. 특히 수족냉증 원인으로 가장 흔한 혈액순환 문제는 평상시 관리로 예방 가능성이 높아진다. 손이나 발은 혈관 분포상 말단 부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혈압이 떨어지거나 혈액순환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먼저 영향을 받을 우려가 있다. 

    추운 날씨에 외출을 할 때는 따뜻한 옷에 손발을 보호할 수 있는 따뜻한 장갑과 신발을 착용하도록 한다. 실내 온도가 춥게 느껴지는데 쉽사리 온도를 높일 수 없는 상황이라면 핫팩이나 담요 등 도구를 사용해 손발 보온을 챙겨주는 것이 좋다. 

    이밖에 평소 운동량을 높여 혈액순환을 촉진할 수 있도록 한다.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주면 심혈관계 강화는 물론 전반적인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한편, 과도한 스트레스는 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혈액순환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스트레스 관리 기법에도 관심을 갖도록 한다.

  • 손발 차가운 이유는 추운 날씨 탓? 그 외의 이유들

    손발 차가운 이유는 추운 날씨 탓? 그 외의 이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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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에 특히 자주 겪는 증상이 있다면 손과 발이 차가워지는 것이다. 평소 손발 차가움을 그다지 느끼지 못하던 사람들도 겨울에는 심심찮게 손발이 차가워지는 현상을 경험하곤 한다. 단순히 날씨 때문이라고 보기에는 손발 차가움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이 너무 많다. 손발 차가운 이유, 혹은 차가워지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손발 차가운 이유, 환경적 요인

    가장 단순한 이유는 바로 서론에서도 이야기한 ‘추운 환경’이다. 여기서 주목할 포인트가 있다. 바로 ‘외부 온도가 낮거나 습한 환경에 오래 노출될 경우 소발이 차가워진다’라는 것이다. 보통 겨울의 날씨는 차갑고 건조하다. 따라서 외부 온도가 낮다는 조건은 납득이 된다. 그렇지만 습환 환경은?

    이 부분은 멀리갈 것 없이, ‘샤워하고 나왔을 때’를 떠올려보면 된다. 피부 표면에 수분이 많을 경우, 수분이 증발하며 피부의 열을 빼앗아간다. 이 때문에 가뜩이나 추운 날씨에는 씻고 나왔을 때 더 큰 추위를 느끼게 된다. 즉, 습한 환경에 더해 체온 조절이 어려운 상황에는 쉽게 손발이 차가워질 수 있다.

    차가운 손발은 평소 운동이 부족하다는 신호가 되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운동은 심혈관 기능을 좋게 할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혈관 건강을 개선해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혈관이 충분히 건강하고 혈액 순환이 원활할 경우, 추운 환경에 노출됐을 때 혈관을 수축시켜 체온을 빼앗기지 않도록 하면서도 손발에 필요한 혈액을 충분히 순환시킬 수 있다.

     

    손발 차가운 이유, 생리학적 원인

    위의 이유는 생리학적으로 손발 차가운 이유와도 연결된다. 운동 부족 등의 이유로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혈관 및 혈행 건강이 나빠진다. 이렇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추위를 느끼며 혈관이 수축하는 반응이 비정상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때는 손이나 발과 같은 말초 부위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게 돼 차가움을 느낄 수 있다.

    한편, 체온은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에 의해 자연스럽게 조절되는 영역이다. 만약 신경계 문제로 자율신경계 시스템에 이상이 생기면 체온 조절에 관한 기능이 저하된다. 자체적인 조절 기능이 약해지면 기본 역량은 주요 기관에 집중되기 때문에, 손발 등 상대적으로 중요성이 떨어지는 부위의 체온 조절은 잘 이루어지지 않게 된다.

    체온 조절 시스템은 외부적 요인에 의해서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신진대사가 저하된다거나 호르몬 균형이 깨지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먹는 것이 부족하거나, 먹은 음식에 비해 소화 흡수 효율이 좋지 않을 경우, 대사에 필요한 에너지가 부족해지기 때문에 신진대사가 둔화될 수 있다. 

    또한, 호르몬계 문제도 원인이 된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인한 호르몬 부족이다. 또한,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제대로 해소되지 않는 경우, 부신 기능이 저하돼 호르몬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들은 모두 신진대사 저하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손발 차가운 이유, 건강 상태의 지표

    만약 따뜻한 곳에 머물고 있는데도 손발이 계속 차갑다면, 건강 상태에 문제가 있다는 의심을 해볼 수 있다. 가장 단순한 예는 저혈압이다. 혈압이 정상 범위보다 낮은 경우, 혈액이 손발까지 충분히 공급되지 않기 때문에 차가움을 느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심혈관 기능에 관련된 질환이 있다면 이 또한 손발 차가움의 원인일 수 있다.

    당뇨 또는 당뇨 전단계의 고혈당 상태일 경우, 말초신경이 손상돼 손발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차가움을 느낄 수도 있다. 비교적 희귀하지만 ‘레이노 병’이라는 질환도 있다. 추위나 스트레스에 의해 손발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수축하는 질환이다.

    혹은 빈혈의 징후일 수도 있다. 빈혈은 혈액 내 적혈구의 수가 부족해, 정상적인 혈압에서도 산소와 영양소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다. 다만, 이 경우는 손발 뿐만 아니라 신체 전반적으로 기능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손발 차가운 이유’로 국한하기에는 범위가 큰 건강 문제다.

    이밖에 장기 및 조직의 노화로 인한 문제도 생길 수 있다. 이는 노인들에게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생활습관의 문제로 인해 젊은 사람들도 체내 기능이 실제 연령보다 노화된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평소 식습관이나 운동, 수면 등이 건강하지 못한 상황이라면, 손발이 차가운 이유가 신체 기능의 노화 때문일 수 있다는 의심도 해봄직하다.

  • 기립성 저혈압 치료, 미루지 말아야 하는 이유

    기립성 저혈압 치료, 미루지 말아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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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립성 저혈압’이란 앉아있거나 누워있다가 일어날 때 혈압이 급격하게 낮아지는 증상을 말한다. 보통 심한 어지러움을 느끼는 증상으로 나타나며, 더 심각하면 의식을 잃는 경우도 있다. 기립성 저혈압은 일상적인 삶의 질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가급적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좋다. 기립성 저혈압의 원인과 치료 방법, 일상에서의 관리 방법 등을 알아본다.

     

    기립성 저혈압의 정의와 원인

    기립성 저혈압은 일반 저혈압과 구분해야 한다. 일반 저혈압은 지속적으로 혈압이 정상 범위보다 낮은 상태이므로, 혈압 체크만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저혈압을 일으키는 원인 증상들은 대개 더 심각한 편이지만, 저혈압 자체가 비교적 빨리 발견되기 때문에 빠른 조치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반면 기립성 저혈압은 평상시 혈압에 문제가 없으므로 잘 드러나지 않는다. 하지만 앉아있거나 누워있다가 일어날 때 급격한 저혈압 증세를 보인다. 이것도 항상 나타나는 것이 아니며, 그때마다 증상의 편차가 달라지기 때문에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발견이 늦으면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

    앉거나 누워있다가 일어날 때 기립성 저혈압이 발생하는 이유는, 하반신으로 혈액이 몰리면서 뇌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감소하기 때문이다. 뇌는 가뜩이나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기관이다. 평상시에도 에너지 공급이 부족하면 멍해지거나 두통이 느껴지는 등의 문제가 생긴다. 따라서 일시적으로 혈류가 부족해지면 어지럽거나 현기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일반 저혈압과 다르다고는 했지만, 어쨌거나 혈압이 높은 사람보다는 낮은 사람에게서 흔하게 나타난다. 즉, 혈압이 정상 범위 안에 있더라도 비교적 낮은 편이 속하는 사람들에게서 주로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는 체내 수분 부족으로 혈액량이 부족한 경우,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있는 경우, 약물 복용 등에 따른 부작용이 주된 원인이다.

     

    기립성 저혈압 치료, 왜 필요한가?

    이렇게만 보면 그냥 ‘앉거나 일어설 때 조금 불편한 정도구나’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도 있다. 혈압이 높아짐으로써 발생하는 문제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이 정도면 그냥 감수할 만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기립성 저혈압은 다른 방식으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는 잠깐 정도 살짝 어지러움을 느끼고 지나가기 때문에 심각함을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어느 순간 급격하게 혈압이 떨어지게 되면 몸을 가누기 어려울 정도의 어지러움이 느껴질 수 있다. 더 심각한 경우는 실신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문제는 이런 현상이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모른다는 것이다. 만약 주위에 부딪힐 수 있는 것들이 많은 환경에서 갑작스럽게 기립성 저혈압 증상이 나타나면, 넘어지면서 큰 부상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어지러움을 자주 느끼다 보면 주위의 시선을 의식해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도 있다. 이는 운동이나 사회적 활동을 기피하게 만들어 정신건강 문제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기립성 저혈압 자체가 다른 건강 문제의 신호일 수도 있다. 혈류량 부족으로 인한 혈압 문제는 비교적 단순한 편에 속한다. 하지만 자율신경계 이상이나 심혈관 문제로 인한 혈압 문제일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더 심해질 우려가 있다. 사전에 미리 진단을 받아 정확한 문제를 파악하면 보다 쉽게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

     

    기립성 저혈압 치료 방법과 생활 습관

    기립성 저혈압 치료는 약물을 사용하는 방법과 약물 없이 치료하는 방법, 두 가지로 나뉜다.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경우라면 비약물적 치료가 우선시되며, 신경계나 심혈관계의 문제일 경우는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 이는 전문가의 진단에 따라 달라진다.

    단순히 혈액량 부족이 문제라면 보통은 수분과 염분 섭취량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수분으로 전체적인 혈액량을 늘리고, 염분으로 체내 수분을 유지하는 원리다. 또한, 압박 스타킹과 같이 하체를 압박하는 방법으로 다리 혈류를 개선하는 방법이 쓰이기도 한다. 일어설 때 하체로 혈액이 쏠리는 것이 문제이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인 셈이다.

    기립성 저혈압이 있는 경우라면 가장 기본적으로 일어날 때 주의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앉거나 누워있을 때 벌떡벌떡 일어나지 말고 천천히 일어나도록 습관을 들여야 한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혈액 순환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도록 개선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 종종 어지러우면 저혈압? 빈혈일 수도 있다

    종종 어지러우면 저혈압? 빈혈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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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립성 저혈압은 꽤 흔한 현상이다. 앉거나 누워있다가 일어설 때 어지럽거나 피로감을 느끼게 되면 흔히 저혈압을 먼저 떠올린다. 마른 체형인 사람일 경우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은 저혈압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빈혈의 경우도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빈혈은 적혈구나 헤모글로빈 수치가 정상보다 낮아지는 상태를 말한다. 이로 인해 신체 산소 공급이 부족해질 수 있고, 다양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저혈압과 경미한 수준의 빈혈은 증상 면에서 유사하지만, 원인과 치료법이 각각 다르다. 특히 빈혈은 만성적으로 이어지며 증상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정확한 진단이 선행돼야 하는 만큼,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명확히 알아보도록 한다.

     

    종종 느끼는 어지러움, 빈혈일 수도

    지속적인 피로감을 느끼고 종종 어지럽다면 보통은 일시적인 저혈압으로 인지하기 쉽다. 하지만 이를 가볍게 여기는 것은 곤란하다. 만약 이런 증상이 빈번하게 나타난다면 저혈압이 아닌 빈혈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빈혈은 주로 영양 결핍으로 인해 후천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철분, 비타민 B12, 엽산과 같은 영양소의 결핍이 주 원인이다. 식사 불균형이 빈번한 현대인들이 경계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어지러움을 느끼는 경우가 흔하고 전신 피로감이 지속되며, 이따금씩 호흡 곤란이 찾아온다면 저혈압보다는 빈혈을 의심하는 것이 타당하다. 특히 가슴이 답답하면서 숨이 가빠오는 증상은 저혈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 아니기 때문에 곧장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빈혈의 종류와 원인

    빈혈은 근본적으로 혈액 내 적혈구나 헤모글로빈에 관련된 문제다. 신체 곳곳의 조직과 장기는 혈액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아야 하며, 이때 산소 운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적혈구와 그 안에 존재하는 헤모글로빈이다.

    철분 섭취가 부족할 경우 헤모글로빈 합성이 감소하게 되며, 이로 인해 ‘철 결핍성 빈혈’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장 질환 등으로 섭취할 철분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할 때, 장내 출혈로 철분 손실이 발생할 때도 생길 수 있다.

    ‘비타민 결핍성 빈혈’은 비타민 B12가 부족할 경우 발생한다. 비타민 B12는 적혈구 생산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부족할 경우 적혈구가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는다. 부족한 적혈구의 자리를 채우기 위해 다른 적혈구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며 거대적혈구가 형성되기도 한다. 채식 위주의 식단을 주로 유지하는 경우 비타민 결핍성 빈혈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만성 염증 등의 질환으로 인해 철분 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만성질환성 빈혈’이 발생할 수 있다. 철분 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적혈구 생성에 차질을 빚게 되므로, 결과적으로 적혈구 부족으로 인한 빈혈 증상이 발생한다.

    이밖에 자가면역으로 적혈구가 과도하게 파괴되는 ‘용혈성 빈혈’, 골수 손상으로 적혈구가 충분히 만들어지지 못하는 ‘재생불량성 빈혈’ 등이 있다. 즉, 빈혈은 적혈구와 헤모글로빈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지만, 그 근본이 되는 원인은 저마다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빈혈의 장기적 영향과 예방법

    빈혈로 인해 체내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 피로감과 무기력이 지속된다. 주요 일과는 물론 대인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몸 곳곳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산소 공급을 충당하기 위해 심장에 과부하가 걸릴 수도 있고, 산소 공급을 충분히 받지 못한 장기들이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는 식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일부 유형의 빈혈은 생활습관을 점검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다. 빈혈 환자 중 상당수는 영양소 부족 또는 불균형 문제로 발생하는 철 결핍성 빈혈, 비타민 결핍성 빈혈, 엽산 결핍성 빈혈이기 때문이다.

    철분, 비타민 B12, 엽산을 부족하지 않게 공급하려면 적색육이나 생선, 달걀, 잎채소, 견과류를 식단에 포함시켜야 한다. 특히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는 사람들은 고기, 생선, 달걀과 같은 동물성 식품을 잘 먹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영양 결핍에 주의해야 한다.

    철분의 경우 단순히 섭취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체내에서 충분히 흡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해주면 철분 흡수를 촉진할 수 있다. 철분은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오히려 위장 문제나 간 손상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철분 보충제는 임의로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 일어나면 어지럽고 머리 아프다? 기립성 저혈압

    일어나면 어지럽고 머리 아프다? 기립성 저혈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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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립성 저혈압’에 대해 알고 있는가? 앉아있거나 누워있다가 일어났을 때 발생하는 저혈압 증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는 본래 혈압이 높은 편인지 낮은 편인지를 가리지 않는다. 누운 상태로 측정한 혈압과 서있는 상태로 측정한 혈압을 비교해, 수축기 기준 20mmHg, 이완기 기준 10mmHg 이상 차이가 나면 기립성 저혈압으로 본다.

    여름에는 특히 기립성 저혈압을 겪는 사람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여름에는 대체로 혈압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조건들이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무더운 날씨로 인해 높아진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혈관이 확장되면 일시적인 혈액량이 줄어들며 저혈압 증상이 발생한다. 

    저혈압 증상이 발생했을 때 가장 두드러지는 증상은 보통 머리 쪽과 관련돼 있다. 전체 혈류량이 줄어들면 아무래도 많은 혈액을 필요로 하는 뇌가 가장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게다가 기립성 저혈압은 누웠다가 일어나면서 발생한다. 본래도 중력을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 뇌혈관 혈류가 저혈압으로 인한 혈류량 감소와 겹치며 두통이나 어지러움을 유발하는 것이다.

    보통은 잠깐의 두통이나 현기증 정도로 그치지만, 증상에 따라 심하면 실신할 수도 있는 기립성 저혈압. 그 원인은 무엇인지, 예방을 위해 어떤 습관을 가지면 좋을지 알아보도록 한다.

     

    일시적 저혈압과 만성적 저혈압

    대부분의 병증이 그러하듯, 기립성 저혈압 역시 일시적인 것과 만성적인 것으로 나눌 수 있다. 만성 기립성 저혈압은 자율신경계 기능이 둔화되는 퇴행성 질환의 일종이다. 혈관 확장으로 혈압이 떨어지면 자율신경계가 개입해 심장박동을 높이고 혈관을 수축시키려 하는 작용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노화나 질병으로 인해 자율신경계 기능이 둔해지면 그 작용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로 인해 누워있다가 일어날 때 일시적으로 앞이 캄캄해지거나 어지러운 증상을 경험하게 되고, 그로 인해 넘어져 다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기립성 저혈압의 경우 보통 자율신경계의 미성숙 또는 일시적인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발생한다. 통상적으로는 약 20세를 기점으로 자율신경계가 최상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여기에도 어느 정도 개인차가 존재한다. 유전적 요인일 수도 있고, 영양 섭취, 일상적인 운동량, 스트레스를 받는 정도 등에 따라 20세를 넘어서도 자율신경계가 미성숙한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특히 정상 체중보다 적게 나가는 사람의 경우, 전체 체액량이 부족하거나 근육량이 부족해 혈압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런 조건일 경우 더운 날씨가 아니더라도 기립성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다.

     

    기립성 저혈압,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

    혈압이 떨어지며 나타나는 증상들은 대개 뇌 혈류량 감소에 따른 문제들이 언급되곤 한다. 두통, 어지러움, 시야 문제, 일시적인 기억력이나 집중력 감소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혈류 감소는 일시적으로나마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긴다는 의미이므로, 몸 전체에 걸쳐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으로 혈압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심장박동이 빨라지며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느껴진다. 소화기계에 공급되는 혈액이 부족해지면 소화 과정에 문제가 생겨 변비나 설사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혹은 메스꺼움이 느껴지거나 구토가 나오기도 한다. 근육이 떨리는 증상 또는 손과 발 등 말초 부위에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일시적인 저림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기립성 저혈압의 증상들은 대개 일반적인 저혈압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난다. 원인이 무엇이건 ‘혈압이 낮아진다’라는 본질은 같기 때문이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일반적인 저혈압은 지속적으로 나타나며 증상이 계속되는 경향이 있고, 기립성 저혈압은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경향이 더 강하다는 것이다.

    다만, 이는 단지 ‘경향’일 뿐이다. 기립성 저혈압이 자주 나타나거나 한 번 나타났을 때 너무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이는 단순 미성숙을 넘어 자율신경계에 보다 심각한 문제가 있을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혹은 혈액순환 계통의 문제일 수도 있다. 따라서 일상에서 기립성 저혈압을 겪는 빈도와 시간을 살펴보고, 심한 경우는 하루빨리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는 편이 현명하다.

     

    기립성 저혈압 예방을 위한 방법

    다른 문제가 없는 통상적인 기립성 저혈압을 가지고 있을 때,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단순하다. 우선 습관이 잡히기 전까지는 본인이 기립성 저혈압 증상이 있다는 것을 의식적으로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습관이 들지 않은 일들을 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장시간 앉아있거나 누워있는 일을 피하도록 하고, 잠에서 깨어나 침대에서 일어날 때는 먼저 앉은 자세로 바꿔 몸을 적응시킨 다음 일어나는 습관을 들인다. 다리부터 내려 침대에 걸터앉은 채로 기지개를 켜는 습관을 만들면 도움이 된다.

    다음으로 수분 섭취에 보다 신경을 써야 한다. 저혈압의 원인 중에는 체액량의 부족도 있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해 평소 물을 자주 마시고 수분 함량이 높은 음식을 챙겨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스트레스가 쌓여 자율신경계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이럴 때는 잠시 바람을 쐬며 휴식을 취하는 습관, 또는 잠자리에 들기 전 스트레칭이나 명상 등 몸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활동을 일상 루틴에 포함시키면 좋다.

  • 여름 저혈압, 무더운 날씨가 혈압을 떨어뜨리는 이유

    여름 저혈압, 무더운 날씨가 혈압을 떨어뜨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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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압에 문제가 있다’라고 하면 보통은 고혈압을 떠올린다. 통계적으로 봐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게, 고혈압이 주위에 훨씬 흔하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고혈압 환자는 약 720만 명. 이에 비해 저혈압 환자는 훨씬 적다. 저혈압의 대표적 유형이라 할 수 있는 기립성 저혈압 환자 수가 2022년 기준 약 2만5천 명이다.

    지표상으로 저혈압은 수축 시 혈압이 90mmHg보다 낮을 경우, 이완 시 혈압이 60mmHg 미만일 경우를 나타낸다. 하지만 이는 수치적인 기준일 뿐이다. 연령, 동반질환, 생리적 기능 등에 따라 같은 수치에서도 나타나는 증상이나 예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저혈압은 특히 여름을 주의해야 한다. 무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저혈압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2020년 서울대학교병원 예방의학과 홍윤철 교수팀은 서울, 부산을 포함한 7개 도시의 저혈압 병원 방문 기록을 분석한 바 있다. 그 결과 기온이 1℃ 오를 때마다 병원을 찾는 저혈압 환자 수가 1.1%씩 증가한다는 결론을 도출해냈다.

    저혈압은 왜 더운 날씨에 문제가 될까? 정식 진단명도 아닌 ‘여름 저혈압’은 왜 이토록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걸까? 그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도록 한다.

     

    저혈압, 종류와 원인부터 알아보자

    많은 증상이 그렇듯 저혈압 역시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갑작스레 발생하는 급성 저혈압, 그리고 수축기 혈압이 80~110mmHg 정도로 지속되는 만성 저혈압이다.

    전체 인구의 약 1~2% 정도는 ‘본태성 저혈압’이라 하여 태생적으로 혈압이 낮다. 수치상으로는 분명 저혈압에 해당하지만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이는 기본적으로 몸이 낮은 혈압으로 유지되게끔 세팅돼 있는 셈이므로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기립성 저혈압’은 병원을 찾는 가장 흔한 사례라 할 수 있다. 앉아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일어날 때 어지러움을 느끼는 경우를 말한다. 앉아있다가 일어설 때 일시적으로 혈압이 소폭 감소하는데, 이로 인해 뇌로 가는 혈류가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는 심혈관계가 갑작스러운 변화에 대응하는 능력이 낮을 때 발생하기 쉽다. 주로 노년층에서 발생하는 편이지만 젊은 사람들 중에서도 드물지 않게 발생하는 편이다.

    ‘식후 저혈압’은 혈액의 분배 문제에 해당한다. 식사 후에는 소화기관이 활발하게 움직여야 하므로, 위, 간, 장 등에서 평소보다 많은 혈액을 필요로 한다. 식후에 졸음을 느끼기 쉬운 것도 원리 면에서는 같다. 혈압이 정상인 경우에는 소화기관들이 필요로 하는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고도 다른 장기의 혈액량이 크게 감소하지 않지만, 혈압이 정상치보다 낮은 경우에는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밖에 외상에 의한 출혈, 내출혈에 의한 실혈 등으로 인해 ‘급성 저혈압’이 발생하거나, 혈압을 낮추기 위해 복용하는 약 등으로 인해 저혈압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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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압이 떨어지면 무슨 일이 생기는가

    혈액은 심장에서 압력을 받아 뿜어지고, 신체 구석구석으로 전달된다. 각각의 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혈액량이 있기 때문에, 충분한 양의 혈액을 충분한 힘으로 내보내줘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혈압이 낮다는 것은 몸 곳곳에서 필요로 하는 혈액을 공급받는 데 문제가 생긴다는 의미다. 통상적으로 혈압이 떨어졌을 때 가장 문제가 생기기 쉬운 곳은 뇌다. 심장보다 높은 곳에 있기에 혈액이 중력을 거슬러 올라가야 하고, 필요로 하는 혈액량도 많은 편이다. 이는 저혈압 증상이 발생했을 때 두통 또는 어지러움을 느끼거나 심할 경우 의식을 잃게 되는 원인이 된다.

    동맥을 통해 순환하는 혈액량이 감소하는 경우, 우리 몸은 보다 중요한 장기에 우선적으로 혈액을 공급하게 된다. 피부나 근육 등 생명유지에 직접적으로 연관되지 않는 부위는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되므로, 전신에 힘이 빠지거나 손발이 차가워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여름 저혈압, 더운 날씨는 왜 저혈압을 유발하는가?

    무덥고 습한 여름에는 체온이 쉽게 올라간다. 체온이 높아지면 우리 몸은 열을 방출하기 위해 피부 표면의 혈관을 확장시킨다. 그래야 열을 발산하기가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혈관이 넓어진다는 것은 그만큼 혈액이 많이 흐를 수 있음을 의미한다. 신체 내부의 혈액이 피부 쪽으로 더 많이 이동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전체적인 혈압이 떨어지게 된다.

    또한, 땀을 배출해 열을 식히는 과정에서 몸 안의 수분량이 감소한다. 땀을 많이 흘린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수분 소실을 의미한다. 자연스레 혈류량이 줄어들게 되고 혈압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이 모든 증상은 평소 혈압이 정상 범위에 있는 사람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안정적인 정상 범위 안에 있으면 평소보다 조금 혈압이 낮아져도 크게 상관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혈압 기준치에 걸쳐 있거나 명확한 저혈압 증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눈여겨봐야 할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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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저혈압, ‘생활습관 관리’의 문제다

    본문에서도 ‘저혈압 환자’라는 말을 사용했지만, 엄밀하게 따져서 저혈압은 ‘질병’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는다. 출혈 등이 원인이 돼 발생하는 쇼크의 경우, 그 원인이 잡히면 혈압도 자연스레 호전되기에 저혈압 자체가 문제라 볼 수 없다. 따라서 저혈압은 약을 먹거나 특정한 치료를 받는 것이 아닌 ‘관리의 대상’으로 봐야 한다.

    혈압은 측정 당시의 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저혈압 여부를 명확히 알기 위해서는 반드시 측정 시 원칙을 지킨 상태에서 혈압을 확인해야 한다. 혈압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질환이나 증상을 갖고 있다면 이 부분도 변수가 될 수 있으니 치료하거나 함께 관리해야 한다.

    평상시 혈압이 낮은 편이라면 무더운 날씨에는 바깥활동을 자제하거나 최소화할 것을 권한다. 또한 수분을 자주 섭취할 수 있도록 하고, 커피와 같은 이뇨작용이 있는 음료도 줄이는 것이 좋다. 

    기립성 저혈압 증상을 겪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워있거나 앉아있다가 일어날 때 심혈관계가 적응할 수 있도록 천천히 일어나는 것이 좋다. 격렬한 운동은 체온을 높임으로써 저혈압 유발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운동을 할 때도 평소보다 강도를 낮출 것을 권한다.

    흔히 ‘저혈압이 고혈압보다 더 위험하다’라고 이야기한다. 저혈압이 심해지면 혈액 공급 체계에 이상이 생기므로 전신 곳곳에서 동시다발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 가지 더, 동맥경화로 인한 고혈압의 경우, 상황에 따라 저혈압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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