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전해질균형

  • 피곤할 때 눈 떨림 원인? 피로 누적 or 영양 결핍 신호

    피곤할 때 눈 떨림 원인? 피로 누적 or 영양 결핍 신호

    Designed by Freepik
    Designed by Freepik

    피곤함을 이겨내고 업무에 집중하다보면 때때로 ‘눈 떨림’이 발생할 때가 있다. 눈꺼풀 또는 눈가 근육에 짧은 진동이 일어나는 느낌이라고 할까. ‘안검 경련’이라고도 하는 이 증상은 꽤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 경험해봤을 흔한 증상이다. 

    눈 떨림은 보통 짧은 시간 잠깐 발생하는 정도고, 일시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문제는 아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자신이 눈 떨림을 겪었는지조차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자주 경험한다면 아무래도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피곤할 때 눈 떨림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들에 대해 알아본다.

     

    피로 누적과 스트레스

    눈 떨림이라는 증상은 본질적으로 눈 근육이 떨리는 것이다. 즉, 눈 주위의 근육이 어떤 이유로 과도하게 긴장하면서 짧은 떨림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근육의 과도한 긴장으로 인한 떨림은 다른 부위에서도 종종 나타나는 현상으로, 어떤 심각한 이상을 나타내지는 않는다.

    근육의 생리적 특성을 생각해보자. 운동을 할 때 근육을 반복해서 사용하면, 어느 순간 한 개의 동작도 더 수행하기 어려운 순간이 온다. 이때 억지로 동작을 수행하려 하면 근육이 떨리는 증상을 경험할 수 있다. 근육이 피로해졌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물론, 이러한 골격근의 작동 원리와 특성은 눈 주위 근육과는 차이가 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근육 조직인 이상, 피로가 쌓였을 때 떨림 증상이 발생한다는 기본 원리는 비슷하다. 즉, 수면이 부족하거나, 그 외 이유로 너무 오랜 시간 긴장 상태를 유지한 상황이라면 눈 근육의 떨림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스트레스는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깨뜨리는 등 신체 여러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스트레스로 인해 교감신경이 활성화된 동안에는 감각이 예민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눈 깜박임을 최소화하는 등 눈 근육도 비정상적으로 수축하기 쉽다. 이로 인해 피로가 누적된 눈은 어느 순간 떨림을 일으킴으로써 ‘피곤하다’라고 호소하는 것이다.

     

    카페인 및 알코올 섭취

    직장인들이 즐겨 마시는 커피 등의 카페인 음료는 신경계를 자극해 각성 상태를 이끌어낸다. 하지만 알다시피 카페인 섭취량이 너무 많으면 교감신경의 과도한 활성화를 일으킨다. 앞 내용에서도 이야기한 것처럼, 교감신경 활성화 상태가 지속되면 눈 근육은 계속 긴장된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이로 인해 과도한 수축 상태가 지속되다가 한계에 이르면 눈 떨림이 발생한다.

    한편, 알코올은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메커니즘으로 작동한다. 알코올을 섭취하면 진정과 이완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을 촉진하고 피로 물질인 아데노신 수치를 증가시킨다. 하지만 이는 그다지 오랫동안 지속되지 않는다. 몸에서 알코올을 우선적으로 분해하려 하면서 자연스럽게 진정과 이완 효과도 잦아들기 때문이다.

    알코올을 섭취하면서 중추신경계의 흥분과 억제에 교란이 발생한다. 몸은 깨어있지만 정신이 흐릿해지거나 반응이 느려지는 등 몸과 정신이 일체화되지 않는 상태가 발생하면서 신경계 교란이 발생하는 것이다. 눈 근육의 떨림은 신경계에 의해 발생하는 현상이므로, 알코올 섭취 또한 눈 떨림의 원인이 된다.

     

    수분 부족, 영양 부족

    알코올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흔히 이뇨 작용이 촉진돼 탈수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이때 눈 떨림 증상이 동반되기도 하는데, 이는 수분 부족 또한 눈 떨림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눈 떨림은 특정 영양소의 부족 또는 수분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수분이 부족해지면 체내 전해질 균형이 깨진다. 근육의 움직임을 관장하는 나트륨 이온, 근육 수축을 관장하는 칼슘 이온, 근육 이완을 관장하는 칼륨 이온은 적절한 균형을 이루면서 근육 기능을 컨트롤한다. 이 균형이 깨지면 종류를 가릴 것 없이 모든 근육들이 제대로 된 기능을 수행하는 데 지장이 생긴다.

    한편, ‘근육 경련이 발생하면 마그네슘이 부족한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들어봤을 수도 있다. 실제로 마그네슘은 신경과 근육의 정상적인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영양소다. 여기에 더해 칼슘과 비타민 B12 등의 영양소들이 신경 전도 및 근육 수축 기능에 필요하다. 평소 이런 영양소 섭취가 부족할 경우 눈 떨림을 겪을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 전해질의 중요성, 언제 어떻게 보충하면 될까?

    전해질의 중요성, 언제 어떻게 보충하면 될까?

    Designed by Freepik
    Designed by Freepik

    ‘전해질’에 속하는 영양소는 칼륨(K), 나트륨(Na), 칼슘(Ca), 마그네슘(Mg), 염소(Cl) 등이다. 모두 소위 ‘무기질(미네랄)’이라고 부르는 카테고리에 속해 있다. 일반적으로 무기질은 체내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기능에 관여하는 필수 영양소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전해질로 분류되는 것들은 좀 더 특별한 취급을 받는 것처럼 보인다. 왜 그런 걸까? 전해질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본다.

     

    전해질의 기준

    전해질(electrolyte)은 한자로 이루어진 단어다. 요즘 시대에는 한 번에 의미가 와닿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이다. 그래도 한 가지, ‘전(電)’이라는 한자로 인해 뭔가 전기와 관련돼 있다는 의미를 유추할 수는 있을 것이다.

    전해질로 분류되는 나트륨이나 칼륨 등의 성분은 크게 두 가지 공통점을 갖는다. 하나는 우리 몸속 수분에 녹았을 때 ‘이온’으로 분해된다는 것, 다른 하나는 ‘전기 전도성’을 가진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 조건을 만족해야만 전해질로 분류된다.

    비교적 익숙한 다른 영양소와 비교하자면, ‘포도당’과 ‘아미노산’을 들 수 있다. 포도당과 아미노산은 각각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분해 및 대사를 거쳐 만들어지는 기본 단위다. 이들 역시 혈액 속 수분에 녹아 온몸으로 공급된다. 하지만 포도당과 아미노산은 ‘이온’이 되지도 않고, 전기 전도성을 갖지도 않는다. 필요한 곳에 그 형태 그대로 전달될 뿐이다.

     

    전해질의 중요성, 이유는?

    전해질은 신경계와 근육 등에서 발생하는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 몸은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전기적 신호를 주고 받는다. 심장 근육을 비롯해 규칙적으로 움직이는 장기들도 전기 신호를 받아 움직이고, 뇌를 이루는 무수한 신경 세포도 서로 전기적 신호를 주고받으며 기능을 수행한다. 이 과정은 매우 신속하게 이루어진다. 여기서 전해질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일반적으로 인간이 섭취한 음식들은 소화기관을 거치며 분해, 흡수, 저장 또는 공급이라는 과정을 거친다. 단순하게 표현했지만 실제로는 무수히 많은 세부 과정을 필요로 하며, 이들을 통틀어 ‘대사’라 부른다. 

    보통 대사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린다. 음식을 먹고 소화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상당하는 점만 봐도 그렇다. 하지만 체내의 어떤 기능들은 그 정도의 시간적 여유 없이 수행돼야 한다. 여기에 필요한 것이 바로 전해질이다. 전기 신호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반응하며, 신경계 및 근육의 신호 전달을 담당하며 신체 기능이 실시간으로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절하는 것이다.

     

    전해질과 수분의 관계

    전해질은 수분 섭취의 중요성, 탈수 증상의 위험성 등을 이야기할 때 감초처럼 따라온다. 전해질은 수분에 녹은 상태로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수분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수분이 부족하면 전해질도 제 기능을 하기 어려워진다. 

    수분은 너무 적어도, 반대로 필요 이상으로 많아도 문제가 된다. 전해질은 수분 속에 일정한 간격으로 분포해 있어야 한다. 만약 수분이 너무 적으면 전해질 농도가 높아진다. 이는 전해질이 좁은 공간 안에 너무 빼곡하게 들어차 있는 것과 같다. 이 상태에서는 전기적 신호가 너무 과도하게 발생할 수 있다. 근육 경련, 심장 박동 이상 등의 문제가 나타나는 이유다.

    반대로 수분이 너무 많으면 전해질 농도가 떨어진다. 너무 넓은 공간에 전해질이 띄엄띄엄 배치돼 있는 모양새와 같다. 이 상태에서는 전기적 신호가 필요할 때 충분한 강도로 신호를 보내주지 못한다. 즉, 신경과 근육이 제때 반응하지 못하거나 그 기능이 떨어진다. 경우에 따라 혼수상태와 같은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전해질 중 가장 자주 지적되는 종류는 나트륨(Na)이다. 그만큼 섭취가 많다는 이야기다. 체내 수분량에 비해 나트륨이 너무 많으면(농도가 높으면) 수분이 나트륨과 결합해 부종을 유발할 수 있다. 반대로 나트륨이 너무 적으면(농도가 낮으면) 균형을 맞추기 위해 수분이 체외로 배출돼 탈수를 초래할 수 있다.

     

    전해질 보충하는 적절한 방법

    이 때문에 수분을 섭취할 때는 항상 전해질 보충도 함께 신경써야 한다. 다만, 균형 잡힌 식사를 챙겨먹다보면 전해질 중 나트륨과 칼륨의 보충은 별도로 신경쓸 필요는 없다. 특히 나트륨은 과잉 섭취를 경계해야 하는 사람이 더 많다. 칼륨은 바나나, 감자, 시금치 등이 대표적인 공급원이다.

    칼슘과 마그네슘의 경우 유제품이나 발효 식품을 챙겨먹으면 적당히 보충할 수 있다. 견과류와 해산물, 녹색 채소류를 통해서도 공급할 수 있다. 각각의 전해질을 효과적으로 흡수하기 위해서는 다른 비타민 등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건강한 식단’에 신경 써서 챙겨먹으면 특별히 어떤 전해질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는다.

    한 가지 경계해야 할 포인트는 ‘땀’이다. 땀흘림은 전해질이 대량으로 손실되는 가장 대표적인 원인이다. 다만, 중저강도 수준의 운동을 1시간 이내로 하는 경우라면 전해질 손실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높은 강도의 운동으로 대량의 땀을 흘리는 경우, 강도에 상관 없이 운동을 너무 오랫동안 하는 경우에는 이온음료 등으로 전해질을 즉각 보충해주는 것이 권장된다.

  • 수분 증발의 계절, 수분·전해질 채워줄 6가지 음식

    수분 증발의 계절, 수분·전해질 채워줄 6가지 음식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일교차가 커지며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하다. 이미 한 자리 수까지 기온이 내려가는 것도 당연하게 여겨진다. 두툼한 옷을 꺼내기 시작하며 겨울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낀다. 

    ‘겨울’에 대해 사람들이 느끼는 이미지는 추위일 것이다. 하지만 그 못지 않게 경계해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건조함’이다. 추워지는 날씨 덕분에 종종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는 사실을 간과할 때가 많다. 더운 날씨에는 땀을 흘리면서 갈증을 느끼게 되니 어느 정도 자연스럽게 수분을 섭취하지만, 겨울에는 땀도 나지 않으니 잘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몸 속의 수분은 계절과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손실된다. 오히려 난방으로 인해 따뜻해진 실내는 금세 건조해지기 때문에 수분 손실이 더할 수도 있다. 두툼하고 무거운 겨울옷으로 인해 알게 모르게 흐르는 땀도 꽤 많을 것이다.

    물을 마시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럴 때는 수분과 전해질이 풍부한 음식을 챙겨먹는 것도 필요하다. 수분 균형과 전해질 균형을 지킬 수 있는 음식들을 소개한다.

     

    딸기

    딸기는 일반적으로 봄~여름 시즌이 제철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요즘 시대에는 큰 의미가 없는 이야기다. 물론 제철에 수확하는 딸기와는 맛이 다를 수 있겠지만, 영양분에는 큰 차이가 없을 테니 말이다.

    딸기는 90% 이상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게다가 비타민 C와 망간, 엽산과 같은 무기질, 그리고 항산화 성분을 잔뜩 머금고 있다. 새콤달콤한 맛에 수분도 넉넉히 보충할 수 있고, 각종 영양소도 풍부하게 얻을 수 있는 딸기를 한 팩씩 갖춰두고 틈틈이 먹어보자.

     

    감귤

    겨울 시즌의 제철 과일이라 하면 감귤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11월부터 2월 사이에 수확하는 감귤이 일품이다. 한라봉이나 천혜향 같이 잘 알려진 브랜드가 아니어도 상관은 없다. 귤 종류라면 무엇이든 겨울과 찰떡궁합이라 할 수 있을 테니까.

    감귤류는 대체로 80% 정도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게다가 상큼한 맛에서 느낄 수 있듯 비타민 C가 풍부한 데다가, 섬유질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면역 체계에도 도움이 된다. 겨울에 귤이나 감귤만 곁에 두고 챙겨먹어도 감기를 예방하는 데 톡톡한 도움이 될 것이다.

     

    사과&배

    우리나라에서 과일 하면 가장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사과와 배는 지금 시기가 제철인 대표적인 과일이다. 품종도 다양한 데다가 한 입 베어물었을 때 느껴지는 과즙을 생각하면 수분이 풍부하다는 것도 대번에 알 수 있다. 굳이 비교하자면 배 쪽이 좀 더 높은 수분 함량을 가지고 있다.

    사과와 배는 모두 비타민 C와 비타민 K, 칼륨 등을 공급해주는 음식이며, 껍질째로 먹을 경우 섬유질도 넉넉하게 얻을 수 있다. 하루 한 끼, 사과나 배 한 개씩만 먹는 습관을 들여도 수분과 전해질을 유지하는 데는 크나큰 도움이 될 것이다.

     

    브로콜리

    요즘 브로콜리에 푹 빠져 있다. 큼직한 브로콜리 하나를 사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다음,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기 위해 찌거나 살짝 데친다. 올리브 오일에 허브 소금을 약간 넣어 기름장을 만들어 찍어 먹거나, 참깨 드레싱을 뿌려서 먹으면 아주 좋은 반찬이 된다.

    브로콜리는 90%의 수분 함량과 함께 비타민 C, 비타민 K, 엽산, 칼륨, 섬유질까지 제공하는 효자 식품이다. 게다가 익히 알려진 바에 따르면, 뇌 건강에도 효과가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뇌졸중을 극복해낸 70대 여성이 브로콜리를 잔뜩 갖춰두고 건강식으로 먹는다는 사례가 방송을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가을 무는 인삼보다 좋다’라는 말이 있다. 비타민 함량이 높고 ‘천연 소화제’라 불릴 정도로 소화 작용에도 탁월하기 때문이다. 날이 추워지면 조직 밀도가 높아지면서 아삭한 식감과 단맛이 잘 느껴진다는 점도 좋다. 무엇보다, 이런저런 요리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무는 95%가 수분으로 이루어진 데다가 비타민 C, 칼슘, 철분, 칼륨을 풍부하게 제공해준다. 게다가 단백질과 불포화 지방산의 공급원으로 꼽히는 고등어와 궁합이 좋다. 고등어 역시 가을철에 육질과 맛이 좋아지는 어종이기 때문에, 무와 함께 가을~겨울 사이에 최적의 식재료로 꼽힌다.

     

    청포묵

    너무 과일과 채소만 언급했나 싶어, 이쯤에서 특이한 음식을 하나 끼워넣어볼까 한다. 바로 녹두 가루로 만들어지는 청포묵이다. 가을에 수확한 녹두로 가루를 내어 만드는 청포묵은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 덕분에 반찬으로도 안성맞춤이다.

    청포묵은 약 90%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칼로리가 낮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원재료인 녹두가 단백질 및 무기질 공급원이기 때문에 영양 면에서도 훌륭하다. 100g당 칼슘 함량이 20~30mg 가량 되며, 섭취량 대비 칼로리가 낮아 이 시즌에 딱 맞는 음식이라 할 수 있다.

  • 인삼·홍삼 속 사포닌, 우울증 완화 효능 입증

    인삼·홍삼 속 사포닌, 우울증 완화 효능 입증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인삼의 주성분인 ‘진세노사이드 Rc’가 우울증 완화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조성훈 교수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이러한 결과를 확인했으며, 이 내용은 국제 학술지 「국제분자과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게재됐다.

     

    별아교세포, 우울증의 주요 원인

    이번 연구는 우울증의 주요 원인이 별아교세포(astrocyte)의 기능 저하라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진행했다. 우울증과 별아교세포 기능 저하의 관계는 최근 몇 년간 활발히 연구 중인 주제로, 2022년과 2023년 사이 관련 논문이 여럿 제출된 바 있다.

    별아교세포는 중추신경계에서 가장 흔한 유형의 세포다. 신경세포(뉴런)들로 이루어지는 복잡한 네트워크 사이에서 그들의 연결망과 정보 전달 체계를 지원하는 역할이라고 보면 된다. 신경세포 영양소 공급, 대사 부산물 제거 등을 통해 신경세포들에게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신경전달물질의 농도를 조절함으로써 신경세포들의 상호작용을 지원하며, 중추신경계의 면역 반응, 전해질 균형 등 신경계 환경을 조절하는 등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 혈액 속 이물질이 뇌로 유입되지 않게 차단하는 ‘혈뇌장벽’ 역시 별아교세포에 의해 형성된다.

    그렇다면 별아교세포는 우울증과 어떻게 연관되는가? 신경전달물질의 농도 조절 기능이 저하되면 세로토닌, 도파민, 글루타메이트 등 기분 조절과 관련된 물질의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 이들은 모두 행복, 만족감, 흥분 등 기분 조절에 기여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러한 물질들이 부족하거나 과도한 상황이 반복되면 우울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중추신경의 면역 반응 조절 기능이 떨어지는 것도 마찬가지다. 면역 반응이 과도해져 염증 발생이 많아지는 것 역시 우울증과 연관이 있다. 반대로 심각한 스트레스로 인해 별아교세포의 반응성이 저하되면 신경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조절되지 않으므로 우울증 위험이 증가한다.

     

    진세노사이드 투여 시 ‘무기력 시간’ 감소

    경희대한방병원 연구팀은 실험 쥐에게 별아교세포 독소인 ‘L-알파아미노아디프산(L-AAA)’을 주입해, 세포 손상을 선택적으로 유도했다. L-AAA는 단백질 합성에 필요한 요소 중 하나로 신경전달물질의 대사에 관여한다. 단, 농도가 과도할 경우 별아교세포의 대사 경로에 영향을 미쳐 기능 저하를 유도하는 요인이 된다.

    세포 손상이 발생한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누고, 한쪽 그룹에 진세노사이드 Rc를 투입했다. 그런 다음 대표적인 우울증 평가 방법인 ‘강제수영(Forced Swim Test))’과 ‘꼬리 매달기 실험(Tail Suspension Test)’을 진행했다. 이들은 우울증의 대표적 증상인 ‘무기력’에 초점을 맞춘 평가 방법이다. 무기력한 시간이 얼마나 길게 나타나는지를 토대로 우울증 정도를 판단한다.

    실험 결과, 진세노사이드를 투여한 그룹은 ‘움직이지 않는 시간’이 유의미하게 줄어들었다. 실제로 이 그룹의 쥐들에게서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줄어들고 및 별아교세포 손상이 완화됨을 확인했다. 여기에 더해 ‘세포 사멸 단백질(caspase-3, Bcl-2’에도 영향을 미쳐, 세포를 보호하는 효과도 나타났다.

     

    인삼·홍삼 주요 성분인 사포닌의 일종

    진세노사이드 Rc는 인삼과 홍삼에서 발견되는 주요 활성 성분 중 하나다. 흔히 인삼과 홍삼의 효능을 언급할 때 따라다니는 ‘사포닌’의 세부 종류 중 하나다. 항산화, 항염증, 면역 강화, 신경계 보호, 피로 회복 등의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우울증 완화에도 효과적일 수 있음이 밝혀졌다.

    다만, 인삼의 경우 신경계를 자극하고 혈압에 영향을 주는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드물게 인삼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효능이 있다’라고 해서 임의로 섭취하지 말고,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용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성훈 교수는 이번 연구에 대해 “한의학에서는 오래 전부터 우울증 치료에 인삼을 활용해왔으며, 그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는 “진세노사이드 Rc의 작용 기준을 ‘분자 수준’에서 규명함으로써, 한약의 현대적 응용 가능성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 전해질 보충 위해 이온음료? 너무 집착하지 않아도 돼

    전해질 보충 위해 이온음료? 너무 집착하지 않아도 돼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유난히도 더웠고, 폭염 기간도 길었던 지난 여름. 더위로 인한 온열 질환자도 꽤 많이 발생했었고, 탈수 증상을 겪는 경우는 너무 흔해서 뉴스거리조차 되지 않았다. 찜솥 안에 내던져진 듯한 시기를 견뎌내고 나니, 불과 한 달이 되지 않아 언제 그랬냐는듯 싸늘해진 날씨가 황당할 지경이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아침 저녁으로 운동하기가 한층 수월해졌다. 오히려 일교차가 커져서 운동을 나갈 때는 바람막이 등 추위 대책을 챙겨야 할 정도다. 이 와중에도 운동으로 배출되는 수분을 보충하려면 마실 것을 챙겨야 한다. 

    보통 운동을 나설 때 순수한 물을 챙기는가? 아니면 구수하게 마실 수 있는 보리차나 메밀차 등을 시원하게 만들어서 챙기는가? 혹은 땀을 많이 흘릴 거라는 생각에 이온음료를 선호할 수도 있겠다. 만약 이온음료를 공식처럼 챙기는 사람이라면, 오늘의 주제를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바로 ‘전해질 보충의 필요성’이다.

     

    ‘전해질’의 정체는?

    전해질은 몸속에 있는 수분에 자연스레 녹아있는 성분들을 가리킨다. 나트륨, 칼륨, 마그네슘, 염소, 중탄산염 등이 대표적이다. 어? 이거 어디서 들어봤는데? 싶은 이름들. 맞다. 이들은 대개 ‘무기질’이라 불리는 영양소들이다. 무기질 중 일부 요소들이 물에 녹은 ‘이온’ 상태로 존재하는 것을 가리켜 ‘전해질’이라 한다.

    전해질은 사실상 탈수 증상을 일으키는 주 원인이다. 땀을 정말 대량으로 흘리거나, 잦은 소변, 설사, 구토 등으로 수분을 크게 잃을 경우, 전해질이 함께 빠져나가면서 탈수 증상을 일으킨다. 이 때문에 전해질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제품들이 시중에서 흔히 판매된다. 이온음료와 같이 전해질을 포함하는 음료의 광고에서는 흔히 ‘빠른 흡수’와 ‘충분한 전해질 보충’을 내세우는 경우가 많다. 

     

    ‘물만으로는 필요한 수분을 빠르게 보충할 수 없다’

    솔직히, 이온음료는 일반 물에 비해 ‘맛있다’. 광고 내용에 나도 모르는 사이 영향을 받은 탓일지도 모르지만, 이온음료를 들이키면 왠지 건강해지고 있다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영국 유명 미디어인 ‘가디언’에 게재된 관련 기사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적으로 ‘맛이 나는 기능성 물’에 대한 수요가 503억 달러 규모로 평가됐다고 한다. 게다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띠고 있어, 2030년까지 1,126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이온음료를 비롯해 전해질을 포함하고 있는 제품들을 통틀어 산출한 규모다.

    이온음료 및 전해질 보충제품 등을 생산하는 업계의 슬로건은 간단하다. ‘물만으로는 필요한 수분을 빠르게 보충할 수 없다’라는 것이다. 여기에 제품별로 몇 가지 추가 기능을 할 수 있는 성분을 배합해 자신들만의 정체성을 형성한다.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이런 기능성 제품 역시 다양하게 등장하고 또 빠르게 트렌드가 바뀌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

     

    전해질 보충, 정말 필요할까?

    하지만 진지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우리의 일상생활이 정말 전해질 보충제가 필요할 정도일까? 격렬한 운동을 즐기는 사람의 수도 그리 많지 않을 뿐더러, 어떤 사람은 어지간한 운동으로 땀을 거의 흘리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럼에도 전해질을 보충하기 위한 음료나 제품을 꾸준히 섭취할 필요가 있을까?

    여러 종류의 전해질 중 ‘중탄산염’은 우리 몸에서 직접 합성할 수 있다. 칼슘, 칼륨, 마그네슘, 인의 경우, 다소 섭취가 부족한 사람들도 있지만 대개 식단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나트륨과 염소는 소금(염화나트륨)을 통해 넘치도록 섭취하고 있고, 오히려 섭취를 줄이라는 말이 더 자주 나오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전해질은 체내의 수분 유지, 심장 기능, 신경계 활성화를 돕는다. 혈압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데도 필요하다. 각 종류마다 구체적인 기능은 다르지만, 대체로 전해질이 부족하면 근육에 힘이 부족해지거나 경련이 발생할 수 있다.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심장의 전기적 신호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다. 

     

    일상적 수준에서는 전해질 부족하지 않아

    하지만 이런 것들은 앞서 말했듯 ‘심각한 탈수 증상’이 발생할 경우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고강도 운동, 또는 설사, 구토 등의 이상증세가 있을 때다. 평범한 일상생활에서 흘리는 땀 정도의 수분 손실로는 전해질이 부족해질 가능성이 무척 낮다고 봐야 한다.

    일상적인 행동 중 한 가지 문제가 될만한 사항을 꼽는다면 ‘음주’다. 우리나라는 특히 술을 많이 마시는 문화가 성행한다. 이로 인해 탈수 위험이 발생하게 되고, 전해질 수치가 불균형해질 수 있다. 술을 적당히, 조금씩 마시고 물을 자주 마시라는 조언이 따라다니는 이유다. 

    비슷한 이유로, 커피를 마시는 것도 주의가 필요하다. 카페인 역시 알코올과 유사한 이뇨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카페인이 포함된 음료를 마신 뒤에는 신장에서 마그네슘 재흡수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만약 술이나 커피를 즐겨 마시는 사람이라면 전해질 부족을 조금은 신경써야 할 수 있다.

    최근 운동 트렌드 중 하나로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HIIT)이 꼽힌다. 짧은 시간 내에 높은 강도로 운동을 함으로써, 적은 시간을 들여 충분한 운동 효과를 얻고자 하는 경향이다. 이런 사람들의 경우에는 이온음료를 비롯한 전해질 보충이 권장된다. 격렬한 근육활동으로 인해 발생한 열을 식힐 때는 전해질 함량이 높은 땀이 배출되기 때문이다.

     

    균형 잡힌 식단으로도 충분해

    무기질과 비타민 등은 일반적으로 그리 많은 양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과도하게 섭취한 양은 배출되지만, 그 과정에서 신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적당량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대부분 균형 잡힌 식단을 추구하고 있다면 무기질이 부족할 일은 거의 없다. 전해질도 마찬가지다.

    전해질 보충이 강조되는 이유는, ‘수분 일일 권장량’을 섭취하지 않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 현상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음식이 섭취 후 흡수까지가 중요하듯, 수분 역시 섭취 후 흡수까지 제대로 돼야 한다는 논리를 앞세우는 것이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해질을 일부러 추가 섭취해야 할 필요는 없다.

    특히 시중에 판매되는 전해질 음료는 높은 확률로 나트륨이나 당분이 포함된다. 따라서 땀을 흘렸다는 이유로 무조건 이온음료를 섭취하는 것은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은 선택이 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 여름철 신장 건강, 수분 부족과 비만이 특히 위험

    여름철 신장 건강, 수분 부족과 비만이 특히 위험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신장(콩팥)의 역할을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재활용 센터’라고 할 수 있다. 혈액 내 노폐물을 비롯해 불필요하게 많은 수분을 걸러내 배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신체 곳곳에서 이루어진 대사 과정의 산물들을 내보내거나 재활용하는 기능도 담당한다.

    신장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면, 흔히 알고 있는 동맥혈과 정맥혈의 역할이 반대라는 것이다. 본래 장기들은 동맥혈을 통해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받고, 정맥혈을 통해 노폐물을 내보낸다. 하지만 신장은 이 기능이 반대로 이루어진다. 

    신장으로 들어오는 동맥혈은 체내 대사 과정에서 발생한 노폐물들과 잉여 수분을 포함한 상태다. 이들은 신장 내 모세혈관 다발로 이루어진 ‘사구체’라는 부위를 거치며 노폐물과 수분을 내려놓게 된다. 깨끗해진 상태로 돌아간 혈액은 신장의 세뇨관을 통과한다. 이 과정에서 몸에 필요한 영양분을 재흡수한 뒤 정맥을 타고 빠져나간다. 이 과정까지 불필요한 상태로 남은 ‘진짜 노폐물’들은 소변과 함께 배출된다.

    따라서 신장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으면 우리 몸에는 노폐물, 즉 독소가 차곡차곡 쌓이게 된다. 신장 건강을 지키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내용들을 알아본다.

     

    여름철 더욱 신경써야 하는 신장

    여름의 더운 날씨는 신체 수분 균형과 전해질 균형이 깨지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 이로 인해 신장에 부담이 가해지는 경우가 많다. 땀을 많이 흘리는 환경일수록 신장 건강에 더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다.

    또한, 여름은 전반적으로 세균 번식이 쉬운 환경이다. 이로 인해 신장 및 요로계의 감염이 보다 쉽게 일어나게 된다. 체내 수분량 감소로 소변 배출량이 줄어들면 신장을 비롯한 요로계에 결석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신장 역시 ‘침묵의 장기’로 꼽히는 장기 중 하나다. 서울아산병원에 게시된 인체정보에 따르면 신장은 75% 정도의 기능이 손상되더라도 별다른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다. 대략 70% 정도의 기능 이상이 생기면 피로감이나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장 기능 저하, 어떻게 알 수 있나?

    기능 저하에 따른 증상이 곧바로 나타나지 않는다면 어떻게 문제를 인지할 수 있을까? 신장은 노폐물 처리를 주 역할로 한다. 즉, 신장에서 필터링을 거친 뒤 돌아온 혈액에 여전히 노폐물이 남아있다면 신장 기능에 이상이 생겼음을 의미한다.

    답은 혈액 검사다. 근육의 대사 결과로 생기는 ‘크레아티닌’이라는 물질이 혈액에서 일정량 이상 검출될 경우, 신장 기능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본다. 신장이 정상일 때는 필터링 및 배출이 제대로 이루어지므로 크레아티닌이 적정 수준으로 유지되지만, 신장에 이상이 있으면 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아 혈액에 더 많은 크레아티닌이 남게 되기 때문이다.

     

    고혈압, 당뇨, 비만은 특히 위험

    혈압이 높은 경우 신장으로 들어가는 혈관이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기 때문에 신장이 역할을 수행하는데 있어 부담을 받을 수 있다. 당뇨 증상이 있을 경우도 신장 내 모세혈관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신장의 기능 이상을 유발한다.

    비만이 있을 경우 고혈압과 당뇨 두 가지 모두가 동반될 위험이 높아진다. 비만이나 과체중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적정 수준의 체중과 체지방률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밖에 다이어트 등을 위해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많이 섭취하는 경우도 주의가 필요하다. 단백질은 체내에서 대사되는 과정에서 여러 노폐물을 만들어낸다. 앞서 이야기한 크레아티닌을 비롯해 요소가 대표적이다. 단백질 식단에 주로 함유돼 있는 퓨린 역시, 대사 과정에서 요산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신장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 된다.

     

    정기적인 검사는 필수

    일상적으로는 탈수 증상, 만성적으로는 비만이나 과체중이 신장에 가장 위협이 되는 요인이라 정리할 수 있다. 따라서 여름에는 평소보다 더 신경써서 물을 마시고 수분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신장 기능에 큰 무리가 없다면 과도한 수분은 원활하게 배출할 수 있으므로, 수분이 부족한 것보다는 좀 과도한 편이 더 낫다.

    만약 비만이나 과체중에 해당한다면 정기적인 혈액 검사, 소변 검사 결과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한다. 가능하다면 매년 1회 이상 검진을 받는 편이 좋다. 별다른 건강 문제가 없다면 문제가 생기더라도 수 년의 시간에 걸쳐 서서히 이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으며 기능을 잃어가는 장기이니만큼, 사전에 문제를 예방하는 편이 최선일 것이다.

  • 이온음료, 흡수 속도는 물과 비슷… 핵심은 ‘전해질’

    이온음료, 흡수 속도는 물과 비슷… 핵심은 ‘전해질’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땀을 많이 흘리는 계절에는 탈수 현상이 쉽게 발생한다. 또, 식중독이나 복통 등으로 설사, 구토 등이 일어나는 경우에도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수분이 다량 함유된 음식을 먹거나 물을 꾸준히 나눠서 마시라고 하는 것은 모두 탈수를 경계해서 나오는 말이다.

    탈수에 가장 좋은 것은 역시 물이지만, 상황에 따라 이온음료가 보다 더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다. 이온음료의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1960년대 미국에서 미식축구팀의 경기력 향상을 목적으로 개발된 것이 그 시초다. 흔히 이온음료에 대해 ‘물보다 더 흡수가 빠르다’라고 알고 있는 경우가 있다. 엄밀히 말해 이는 광고의 영향이며, 실제로 흡수되는 속도는 물이나 이온음료가 비슷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온음료는 물과 달리 확실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물론 그에 준하는 단점도 가지고 있다. 이온음료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이온음료의 핵심은 전해질

    탈수는 일반적으로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는 현상이다. 다만 몸속의 수분이라는 것은 순수한 물로만 이루어져 있지 않다. 나트륨, 칼륨, 마그네슘, 염소와 같은 요소들이 물에 녹은 ‘이온’ 상태로 존재하는데, 이들을 가리켜 ‘전해질’이라 한다.

    탈수 증상이 발생하는 과정에서 수분 균형이 깨지면 전해질 균형도 함께 깨진다. 각각의 전해질마다 농도가 높아지거나 낮아졌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이 다르지만, 전반적으로 피로, 근육 약화 또는 경련, 심장박동 이상, 신경과민 등의 증상을 보인다. 심한 경우에는 의식상실로 이어질 수도 있다.

    땀을 많이 흘리거나 설사, 구토 등으로 수분 손실이 발생하면 그만큼 전해질도 빠져나가게 마련이다. 이럴 때 이온음료를 마시면 수분과 전해질을 동시에 보충할 수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 이온음료에는 전해질과 함께 긴급하게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는 당분도 포함돼 있어, 전신에 힘이 없고 피로감이 느껴질 때 유용하다.

    출처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출처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전해질 불균형에 유의

    수분 손실이 발생하면 물을 마시든 이온음료를 마시든 상관 없을까? 그렇지 않다. 몸 안의 수분이 빠져나갈 때 전해질도 일부 함께 빠져나가는 것은 맞지만, 상황에 따라 수분이 더 많이 빠져나가 전해질 농도가 높아지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오히려 전해질이 포함된 이온음료를 마시면 전해질 불균형이 심화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렇다고 목이 마를 때마다 이온음료를 마셔도 되는지 전문가에게 물어볼 수도 없는 노릇이다. 따라서 전해질 불균형을 의심할 수 있는 주요 징후를 알아둔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단, 근육의 경련 또는 약화는 전해질 농도가 높거나 낮을 때 모두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므로, 이들 외의 다른 증상만 살펴보기로 한다.

    먼저 수분 손실이 많아 나트륨 농도가 높아질 경우, 심한 갈증이 느껴지거나 몸에 부종이 발생한다. 칼륨 농도가 높아지면 심장박동이 불규칙해지거나 마비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이런 경우는 이온음료 대신 순수한 물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대로 전해질이 함께 빠져나가 나트륨 농도가 낮아질 경우 의식이 흔들리거나 두통이 찾아올 수 있다. 속이 메스껍고 구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도 저나트륨혈증의 특징이다. 칼륨 농도가 낮아질 경우 심한 피로감과 함께 변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칼슘이나 마그네슘의 농도가 낮아질 때도 근육 경련, 신경과민, 피로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정리해보면, 심한 갈증을 느끼거나 부종, 마비가 나타나면 이온음료 대신 순수한 물을 섭취하도록 하고, 머리가 아프거나 심한 피로감이 느껴지거나 속이 울렁거린다면 이온음료를 마시는 쪽이 도움이 된다.

     

    일상 음료로 마시는 것은 자제

    더위로 인해 체온이 올라갔을 때 배출되는 땀과 운동을 통해 흘리는 땀은 그 성분이 다르다. 아마 둘 다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그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더울 때 흘리는 땀은 자연적으로 높아진 체온을 낮추기 위한 것이므로 주로 수분 위주로 배출된다. 반대로 운동으로 흘리는 땀은 근육활동으로 인해 능동적으로 발생시킨 열을 식히기 위한 것으로, 더울 때보다 더 많이 흘리게 마련이다. 이 경우에는 전해질 함량이 높은 땀을 흘린다.

    즉, 높은 강도의 운동을 수행해 대량의 땀을 흘렸을 때는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이 여러 모로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일상적인 수준의 활동이나 가벼운 운동을 한 뒤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은 앞서 이야기한 전해질 농도를 더욱 높이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게다가 이온음료는 나트륨과 당분이 상당량 들어있기 때문에 일상적으로 마실 경우 군것질을 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낼 우려도 있다. 따라서 평소에는 수분 위주로 섭취하도록 하고, 고강도 운동을 했을 때 이온음료를 마시는 편이 좋다.

    단, 여름철 온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 극도의 환경에서는 조금씩이라도 이온음료를 섭취하는 편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온음료가 일반적인 물보다 체내 수분을 좀 더 오래 보존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이온음료를 물처럼 마시지는 말고, 이온음료를 마실 때 물을 함께 섭취하는 게 가장 최선이라 할 수 있겠다.

회사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저작권보호정책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헬스라이프헤럴드 | (주)메이븐크리에이티브 |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설월길 45-13 2층

대표전화 070-8890-5653 | 이메일 healthlifeheraldnews@naver.com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경기 아 53970 | 등록일 2024-02-21 | 발행인·편집인 나지홍 | 청소년보호책임자 나지홍

Copyright © 헬스라이프헤럴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