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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기약 먹으면 졸린 이유, 어떻게 피할 수 있을까?

    감기약 먹으면 졸린 이유, 어떻게 피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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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감이나 코로나19 바이러스, RSV를 비롯해 호흡기 질환이 기승을 부리는 겨울이다. 게다가 영하부터 영상을 오가는 기온으로 인해 감기도 흔히 발생한다. 감기는 기침, 재채기, 콧물 등은 물론 오한이나 몸살 등 불편을 동반한다. 이 때문에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거나 약국에서 감기약을 구입해 먹곤 한다. 

    한 가지 문제점은, 감기약을 먹으면 졸음이 몰려오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일상을 보내야 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약 기운으로 졸음이 몰려오면 난감할 수밖에 없다. 감기약을 먹으면 졸린 이유, 그리고 졸음을 피할 수 있는 대안을 알아보도록 한다.

     

    감기약의 주요 성분과 작용 방식

    감기약은 다양하게 나타나는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여러 가지 성분을 혼합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성분을 살펴보면, 항히스타민제, 진통제와 해열제, 기침 억제제 등이 있다.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는 약물이다. 감기에 걸리면 코 점막이 민감해지고 콧물과 재채기가 동반되는데, 이는 ‘히스타민’이라는 화학물질이 방출되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항히스타민제로 이를 완화시킬 수 있다.

    진통제와 해열제는 보통 같은 약물이 사용된다. 아세트아미노펜이 가장 널리 사용되며, 이부프로펜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AIDs)도 사용된다. 두 약물 모두 해열 및 진통 효과가 있어 감기 뿐만 아니라 여러 통증에 두루 사용된다. 

    두 약물은 작용 기전이 다르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주로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통증과 열을 조절하며, 이부프로펜은 ‘프로스타글란딘’ 합성을 억제해 염증과 통증을 줄이는 방식이다. 작용 기전이 다르기 때문에 증상이 심할 경우 이 두 종류를 교차해서 사용하지만, 이 경우는 부작용을 겪지 않기 위해 전문가의 지침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감기약 먹으면 졸린 이유

    감기약을 먹으면 졸린 이유는 주로 항히스타민제의 작용 때문이다. 히스타민은 본래 신경전달물질로, 뇌의 각성 및 주의 집중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다만 알레르기 반응에 의해 과도하게 작용하면서 재채기 등의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항히스타민제는 이러한 히스타민의 과다 작용을 차단하기 위해, ‘히스타민 수용체’에 결합하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히스타민 작용이 억제되면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한 증상이 완화되지만, 이와 함께 히스타민 본래의 역할도 억제될 수 있다. 각성과 주의 집중을 담당하는 물질이 작용하지 못하게 되니 자연스럽게 졸음이 몰려오게 되는 것이다.

    한편, 항히스타민제는 그 자체로 교감신경계의 활성화 정도를 낮추는 효과도 있다. 예민한 신경을 진정시키는 효과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부교감신경계의 활성화 정도가 높아져 나른하면서도 몽롱한 기분이 들 수 있다.

     

    졸음을 피하기 위한 대안

    감기약으로 인한 졸음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감기에 걸려도 일상을 소화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난감한 문제가 될 수 있다. 특히 운전을 해야 하는 경우라면 감기약 복용은 자칫 치명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

    감기약으로 인한 졸음 문제를 피할 수 있는 대안으로는 ‘2세대 항히스타민제’가 있다.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복용 시 혈뇌장벽을 쉽게 통과해 중추신경계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지만, 2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이러한 경향이 덜하므로 졸음을 유발하는 가능성이 낮아진다. 

    2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중추신경 대신 주로 말초신경에서 작용한다. 따라서 기존 1세대 항히스타민제와 마찬가지로 증상 완화 효과는 유지하면서 졸음에 시달리지 않을 수 있다. 약국에서 약을 구매할 때 ‘졸음이 덜한 약’을 요청하면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아예 일과 시간에는 약을 먹지 않는 것도 한 방법이다. 특히 운전이나 정밀 기계 조작을 해야 하는 직종이라면 사소한 실수 하나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2세대 항히스타민제라 해도 마냥 안심할 수 없으므로 차라리 약 복용을 미루는 편이 나을 수 있다.

  • 망간 중독, 비타민 B7(비오틴)으로 해결 가능

    망간 중독, 비타민 B7(비오틴)으로 해결 가능

    출처 : Pixabay
    출처 : Pixabay

    망간(Mn)은 우리 몸에 필수인 무기질 중 하나다. 매우 적은 양만 필요로 하기 때문에 건강한 식단을 추구하다 보면 별도로 신경쓰지 않아도 충분히 얻을 수 있다. 다만, 망간이 너무 과도하게 섭취되면 중추신경계에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이 문제를 비타민 B7(비오틴)이 해결해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망간의 기능과 공급원

    망간은 보통 일일 1.8mg~2.3mg 정도로 적은 양만 있으면 되는 무기질이다. 필요한 양은 적지만 담당하는 기능은 많다. 세포 내 항산화 작용에 관여하는 효소의 구성 요소이며, 에너지 대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뼈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효소를 활성화하는 데도 필요하며, 콜라겐 합성에도 관여한다.

    망간은 보통 통곡물과 채소, 과일, 해산물, 견과류 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통곡물로 지은 밥 1인분, 채소와 과일 약 100~150g씩, 견과류 30g 정도면 대략 2.5~2.7mg의 망간을 섭취할 수 있어, 하루에 필요한 만큼을 충분히 얻을 수 있다.

     

    치매, 파킨슨과 유사한 망간중독증

    보편적으로 권장량을 약간 넘는 수준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과식을 반복하거나 망간 함량이 높은 견과류, 통곡물 식품을 거듭해서 많이 먹을 경우 ‘망간중독증’이 발생할 수 있다. 보통 망간중독증은 산업 현장에서 망간이 포함된 먼지를 장기적으로 흡입하는 경우 발생한다. 식이를 통한 망간중독증은 드물긴 하지만 전혀 없는 사례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망간중독증은 중추신경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근육이 경직되거나 경련이 발생하며, 인지 장애와 운동 장애 등 치매나 파킨슨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는 다른 원인으로도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이기 때문에, 망간의 과도한 섭취를 원인으로 특정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실제로 이러한 증상이 심화되면 신경계 손상으로 인한 퇴행성 질환의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비오틴’으로 보호 가능

    뉴욕 로체스터 대학 의료센터 연구팀이 「사이언스 시그널링(Science Signaling)」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타민 B7(비오틴)이 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파킨슨병 모델을 활용해, 망간 때문에 발생한 신경퇴행을 비오틴이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한 것이다.

    비오틴은 장내 박테리아를 통해 만들어진다. 뇌에서 도파민 생성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비오틴을 보충해줄 경우 신경 세포에 발생한 독성을 회복하고 손상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오틴 보충하는 방법

    비오틴을 보충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는 균형 잡힌 식단이다. 음식으로 인한 망간중독이 잘 발생하지 않는 이유는, 망간의 공급원으로 거론되는 음식들은 대개 비오틴을 비롯한 비타민 B군을 함께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골고루 섭취할 경우 영양적으로 자연스레 균형이 맞춰지는 셈이다. 

    식단 균형이 맞춰지지 않을 경우 선택할 수 있는 두 번째 방법은 직접적으로 비오틴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이다. 비타민 B군을 복합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 영양제는 이미 시중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단, 중복 섭취로 권장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복합 영양제의 성분 구성을 꼼꼼하게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 세 번째는 비오틴 합성을 촉진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을 증식시키는 것이다. 이는 프리바이오틱스를 섭취하는 등 유익균을 늘리는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 영양제를 먹는 것에 비하면 건강한 선택지가 될 수 있지만, 명확한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 중추 신경 영향 없이 말초 부위 통증 완화 성공

    중추 신경 영향 없이 말초 부위 통증 완화 성공

    말초 신경 특이적 화학유전학(HCAD) 플랫폼 설계와 이를 활용한 말초 신경 조절 및 동물 모델 통증 억제 연구 / 출처 : 연세대학교
    말초 신경 특이적 화학유전학(HCAD) 플랫폼 설계와 이를 활용한 말초 신경 조절 및 동물 모델 통증 억제 연구 / 출처 : 연세대학교

    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 강혜진 교수 연구팀이 ‘특정 말초 신경계만을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화학유전학 기술을 개발했다. 중추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특정 부위의 말초 신경만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론이다.

     

    중추 신경계 영향 없는 치료법 필요성

    말초 신경계는 뇌와 척수로 이어지는 중추 신경계를 제외한 모든 신경 구조를 포함한다. 우리 몸 거의 모든 곳에 분포하며, 감각 정보를 수집해 중추 신경계로 전달하고, 상황에 따른 반응 등 운동 신호를 전달받는 역할을 한다. 즉, 뜨겁거나 차갑다고 느끼는 감각, 가려움증이나 통증 등 일상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감각의 문제는 모두 말초 신경계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특히 통증의 경우, 사소한 상처부터 중대한 질병까지 말초 신경계와 연관되지 않는 경우가 거의 없다. 중증 질환이라면 근본적인 원인에 집중해야 하는 게 맞지만, 손가락이나 발가락 등 말초 부위에 발생한 국소 부위 상처는 말초 신경계에 관한 문제만 해결해도 무방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초 신경계와 관련된 증상을 치료하거나 연구하는 데는 여러 면에서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일반적으로 통증을 완화시키는 약물들을 중추 신경계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이 때문에 졸음과 같은 일상적 부작용이 따라오며, 때로는 신경학적으로 중요한 부작용을 일으키는 사례도 없지 않다. 

    예를 들어, 의료 현장에서 진통제로 흔히 사용되는 모르핀의 경우, 통증을 효과적으로 경감시킬 수 있는 약물이다. 하지만 중추 신경계에 작용함으로써 졸음을 유발하거나 혼란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심각한 경우 호흡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마약성 진통제의 경우는 약물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내성이 생기거나 중독 증상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추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말초 신경계에서만 작용할 수 있는, 가벼운 수준의 말초 부위 증상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방법론이 필요하다. 

     

    혈뇌장벽 통과하지 않는 시스템

    이에 대해 강혜진 교수 연구팀은 뇌에서의 발현이 낮은 HCA2 수용체를 활용해 ‘HCA2 DREADD(HCAD)’라는 이름의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DREADD(Designer Receptors Exclusively Activated by Designer Drugs)라는 화학유전학 기술을 기반으로 했다. 이는 ‘특정한 약물에 의해 선택적으로 활성화되는 수용체’를 의미하는 말로, 연구자들로 하여금 특정한 신경세포의 활동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HCAD는 기존의 DREADD 기술 중 주로 억제성 신호를 전달하는 Gi-DREADD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Gi-DREADD를 기반으로 말초 신경에 특화시킨 형태가 HCAD인 것이다. 

    일반적으로 HCA2 수용체는 뇌에서 낮은 농도로 존재하며, 말초 신경계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발현을 보인다. 즉, 말초 신경에 특화된 수용체라 할 수 있기 때문에, 말초 신경계에서 발생하는 특정 기능을 조절하기에 유리하다. 

    또한, HCAD는 혈뇌장벽(BBB)을 통과하지 않는다. 즉, 뇌로 유입되지 않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중추 신경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는 기존의 DREADD 기술과 HCAD 사이의 가장 핵심적인 차이점이다. 기존 DREADD는 중추 신경계에도 작용하지만, HCAD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약물로 인한 중추 신경계 부작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품고 있다.

     

    중추 신경 영향 없이 통증 완화 성공

    한편, 연구팀은 HCAD의 활성화를 위한 특수한 리간드(ligand)도 설계했다. 리간드는 생화학 분야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수용체와 결합해 그 기능을 유도하는 분자를 의미한다. 즉, HCAD 수용체와 결합해 그 활성화를 촉진하는 특수한 분자를 직접 설계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HCAD는 필요할 때만 선택적으로 활성화할 수 있다. 혈뇌장벽을 통과하지 않으므로 오로지 말초 신경계에서만 효과를 발휘한다. 

    연구팀은 이 부분을 검증하기 위해 동물 모델 실험을 진행했다. 먼저 말초 신경 중 하나로 척수 뒤편에 위치한 배근신경절(Dorsal Root Ganglion, DRG) 뉴런에 HCAD를 발현시켰다. 그런 다음 리간드를 처리해 수용체를 활성화하자, 급성 및 염증성 통증이 효과적으로 완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중추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말초 부위 통증을 조절할 수 있음이 확인된 것이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새롭게 개발된 HCAD 시스템이 말초 신경계에서의 기능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는 향후 전신 곳곳에 발생하는 통증이나 염증 관련 질환의 치료법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 다방면으로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혜진 교수는 “기존 중추 신경계에 국한돼 있던 기술을 말초 조직까지 확장해 적용할 수 있는 방식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술적으로 높은 의의를 갖는다”라며 “앞으로 말초 신경과 관련된 신경병증, 통증, 염증, 가려움증 뿐만 아니라, 대사, 암, 면역 등 말초 분야의 기초 및 중개 연구에서도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생물학 분야 학술지인 「Cell」에 이달 초 게재됐다.

  • 비타민 B12에 관한 거의 모든 가이드

    비타민 B12에 관한 거의 모든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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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으로 ‘더 많은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라’고 강조한다. 실제로 현대인들은 채소 섭취가 더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당연하겠지만, 육류를 비롯한 동물성 식품 역시 중요하다. 단백질 섭취의 효율성 등 여러 이유가 있지만,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비타민 B12, 즉 ‘코발라민’이다.

    비타민 B12는 DNA의 형성과 발달을 위해 중요하다. 또한, 적혈구 생성과 중추신경계 발달에도 필수적인 성분이다. 머리카락과 손톱, 피부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 B12를 거듭 강조하는 이유는, 식물성 식품에서 찾을 수 없는 성분이기 때문이다. 식물성 식품은 대체로 건강에 유익하지만, 비타민 B12 공급은 어렵다. 비건 또는 채식주의자들을 드물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요즘, 비타민 B12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할 필요가 있다.

     

    비타민 B12의 네 가지 형태

    비타민 B12는 여러 형태로 존재하지만, 보통 네 가지 화합물을 주요 형태로 꼽는다. 메틸코발라민, 아데노실코발라민, 시아노코발라민, 히드록소코발라민이다. 이름에 모두 코발라민이 들어간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구체적인 기능과 역할은 조금씩 차이가 있다.

    메틸코발라민은 B12의 대표적 활성 형태 중 하나로, 체내 신경 기능과 DNA 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보통 소고기나 돼지고기, 생선, 또는 우유를 비롯한 유제품에 함유돼 있다. 이들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메틸코발라민을 직접 얻을 수 있다.

    아데노실코발라민은 주로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활성 형태다. 지방산 대사 및 일부 아미노산 대사를 담당한다. 이 역시 메틸코발라민처럼 육류와 생선류, 유제품류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며, 직접 섭취가 가능하다.

    시아노코발라민은 B12를 합성해서 만드는 화합물이다. 보충제 또는 B12 성분 강화를 적용한 음식에서 발견되는 형태다. B12는 일반적으로 식물성 식품에는 자연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동물성 식품을 전혀 섭취하지 않는 비건이나 채식주의자에게 필요한 형태라 할 수 있다.

    히드록소코발라민은 동물성 식품에서 자연 발견되지만, 메틸코발라민이나 아데노실코발라민에 비하면 드물다. 주로 비타민 B12 결핍을 겪고 있는 환자에게 주사제 형태로 투입된다. 시아노코발라민과 히드록소코발라민은 체내에서 필요한 형태로 쉽게 전환된다는 특징이 있다.

     

    활력을 제공해주는 기능

    비타민 B12는 가장 대표적으로 적혈구 생성을 돕는다. 보통 적혈구 하면 혈액을 떠올린다. 하지만 DNA를 만들 때도 적혈구가 필요하다. 인간의 몸은 매일 가장 노화된 순으로 1%의 적혈구를 잃고 새롭게 만든다. 이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비타민 B9(엽산)과 비타민 B12다. 충분한 양을 정기적으로 섭취하지 않으면 ‘빈혈’을 초래할 수 있다.

    비타민 B12는 에너지 드링크의 원료로 쓰이기도 한다. 피곤함과 짜증을 느낄 때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면 힘이 생기거나 기분이 좋아진 적이 있는가? 모든 제품이 동일한 효과가 있는 건 아니지만, 일부 제품은 비타민 B12를 보충해주는 역할을 한다. 피곤할 때는 무엇을 하더라도 능률이 오르지 않고 때로는 걸음조차 무거워진다. 이때 비타민 B12가 공급되면 일시적으로 활력이 생긴다.

    정기적으로 비타민 B12를 복용하면 신경계 건강에 도움이 된다. 손상된 신경세포(뉴런)를 치유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비타민 B12가 ‘신경 영양 비타민’으로 불리는 이유다. 이를 통해 신경세포들로 구성된 시냅스는 뇌의 각 영역과 더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게 된다.

     

    결핍 시 신경계 관련 문제 유발

    비타민 B12가 결핍됐을 때 나타나는 증상들은 일반적으로 다른 질환이 생겼을 때의 증상과 비슷한 경우가 많다. 즉, ‘이건 비타민 B12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콕 짚어내기가 쉽지 않다는 뜻이다. 원인을 쉽게 찾을 수 없다는 것은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도 된다.

    비타민 B12 결핍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가장 큰 위험으로는 ‘인지기능 저하’가 꼽힌다. 다양한 인지기능 중 구체적으로 꼽자면 기억력이나 추론 능력에서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문제들은 인지장애 및 퇴행성 뇌질환으로의 진행을 떠올리게 한다. 여전히 명확한 원인을 찾지 못한 질환인 만큼, 가장 주의깊게 기억해둬야 할 증상이다.

    위와 같은 증상은 비타민 B12 결핍이 신경계 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손과 팔, 발과 다리 등의 감각 이상을 설명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같은 원리로 신체 움직임에 장애가 생길 수도 있고, 시력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신경 영양 비타민이라 불리는 B12가 부족해질 때 나타날 수 있는 일을 가장 잘 드러내는 사례다.

     

    보충제 또는 치료가 필요한 경우

    모든 영양소의 원칙은 동일하다. 가급적이면 자연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 하지만 그것이 여의치 않다면 보충제를 통해서라도 섭취할 필요가 있다. 앞서 이야기한 비건주의의 경우, 본인의 선택이긴 하지만 어쨌거나 자연식품을 통한 비타민 B12 섭취가 어려운 경우다. 

    식물성 원료로 만든 시리얼이나 두유, 아몬드유에 영양소 강화 처리를 한 제품을 섭취하는 방법도 있으며, 보충제 형태로 나온 제품을 직접 섭취하는 방법도 있다.

    노화로 인해 섭취가 어려운 경우도 있다. 나이가 들면 위산이 감소하는 등 전반적인 소화기관 기능이 저하된다. 이때 신체는 음식으로부터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흡수하기 어려워진다. 이런 경우는 보충제를 섭취하는 편이 효율적일 수 있다.

    악성 빈혈을 앓고 있거나 크론병, 셀리악병 등의 질환으로 인해 비타민 B12 흡수가 어려운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보충제를 통한 섭취도 어렵기 때문에 주사제 등을 이용한 치료가 필요하다.

  • 오송팜, 환인제약 항우울제 ‘에스시탈로프람정’ 일본 제네릭 의약품 허가 취득

    오송팜, 환인제약 항우울제 ‘에스시탈로프람정’ 일본 제네릭 의약품 허가 취득

    오송팜 본사 전경
    오송팜 본사 전경

    건일제약 관계사인 의약품 일본 수출 전문 기업 오송팜(대표 김영중)은 2월 15일 일본 내 자회사 Brio Pharma를 이용해 SSRI계 항우울제 ‘에스시탈로프람정’에 대한 일본 의약품 및 의료기기관리청(PMDA) 허가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해당 품목은 중추신경계(CNS) 의약품을 전문적으로 연구 개발해 온 환인제약과 공동 개발 협약을 맺고 개발했다.

    오송팜은 2017년 일본 도쿄에 현지 법인 Brio Pharma를 설립하고 국내 최초로 일본 내 ‘제1종 의약품제조판매업’ 허가권을 취득했다. 2022년 8월에는 국내 제약 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자사가 개발한 제네릭 골다공증 치료제 ‘이반드로네이트’의 프리필드실린지 주사제에 대한 일본 PMDA 허가를 취득했고, 일본 내 유수 파트너사들과 판매 계약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이번 에스시탈로프람정은 국내에서 개발된 내용 고형제로는 최초로 자사가 주도해 일본 PMDA 허가를 취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내용 고형제는 반드시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일본 내 시험 기관에서 진행할 필요가 있어 개발 난도가 높은 제형 중 하나며, 엄격한 일본 PMDA 규정과 심사를 통과하기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오송팜은 국내 제약사 가운데 유일하게 일본 선진 의약품 시장에 독자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고 2022년 8월에 이어 두 번째 품목의 허가를 취득하게 돼 일본 전문 제약 기업으로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현재 항암제와 고활성 제제 등 난도 높은 제품을 국내 유수 파트너사들과 개발 협약을 맺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므로 앞으로의 성장이 더 기대된다고 밝혔다.

    건일제약 소개

    1969년 설립된 건일제약은 ‘삶의 질 개선에 공헌하는 Global 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신물질 신약,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제형 및 DDS 개량형 신약, 복합제 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연구 개발 중심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제약 회사다. 주요 제품으로는 오마코, 아모크라, 비오플 등이 있고 2002년 페니실린제제 및 주사제 전문 CMO인 펜믹스를 설립했으며, 2012년 보건복지부에서 혁신형 제약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언론연락처:건일제약 기획본부 총무팀 이혜정 팀장 02-714-0091 02-719-0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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