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송재철 교수가 지난 28일(월) 서울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주최 ‘산재근로자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송재철 교수는 산업화 시기에 탄광 등에서 일하며 진폐증에 걸린 근로자 보호에 사명감을 갖고, 2004년부터 20년간 진폐심사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공정한 판정과 관련 제도 수립에 힘써왔다. 이를 통해, 진폐 및 석면노출 근로자의 권리구제와 산재보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연평균 2,400건의 진폐 근로자 장해 상태를 판정하는 등 진폐 판정의 신뢰도와 수용성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또한, 2015년에는 석면심사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돼 석면폐증 요양급여 심사와 제도 개선 논의에 적극 참여했으며, 석면폐증 업무처리지침 개정을 위한 업무상 질병 인정기준 의학자문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발히 활동했다.
현재 국내 최초로 개소한 ‘직업병 안심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는 송 교수는 직업성 질병 모니터링 체계로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에 기여하고 있고,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업무상 질병 인정기준 자문위원회 책임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인정기준 개선에도 노력해왔다. 역학조사평가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근로자 보호를 위해 질병과 작업장 유해 요인의 상관관계를 규명하고 예방 대책을 마련하는 데에도 힘썼다.
송재철 교수는 “앞으로도 직업병 예방과 근로자의 건강 보호를 위한 연구와 활동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노동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아주대병원 경기남부 직업병 안심센터는 지난 3월 20일(목),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에서 ‘2025년 경기남부 직업병 안심센터-관계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직업병 예방과 대응 강화를 위한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및 주요 협업 사례 공유를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경기남부 지역 고용노동부 지청(경기, 안산, 안양, 평택) 산재예방지도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 및 지사, 근로자건강센터 관계자 등 약 20명이 참석했다.
직업병 안심센터는 고용노동부가 2022년부터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운영 중인 직업성 질병 모니터링 사업으로, 근로자의 건강 보호와 증진을 위해 설치되었다. 센터는 직업성 질병이 의심되는 사례를 적극적으로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질병의 조기 발견과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급성 중독 등 중대한 직업성 질병을 상시 모니터링함으로써, 산업 현장에서의 사전 예방과 더불어 산업보건 정책 수립에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전국 6개 권역에 10개 거점 병원을 중심으로 직업병 안심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경기남부 직업병 안심센터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지역 내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직업병 예방과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박재범 직업병 안심센터장(직업환경의학과)은 “앞으로도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근로자의 건강 보호와 직업병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이나 발이 붓는 것은 누구나 종종 겪을 수 있는 일이다. 그러다보니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붓기의 원인은 다양하다. 원인이 무엇인지에 따라 가볍게 넘길 수도 있지만, 보다 중대한 건강 문제의 전조증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손이나 발이 붓는 원인들은 무엇이 있는지, 각 원인별로 손발 붓기 빼는 법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한다.
손이나 발이 붓는 흔한 원인
보통 손과 발이 붓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일시적인 혈액 순환 문제, 혹은 림프 순환 문제가 꼽힌다. 손과 발은 혈관계와 림프계 구조상 가장 말단 부위에 해당하며, 여러 미세 혈관들이 분포하는 곳이다. 즉, 혈액이나 림프의 순환이 일시적으로 원활하지 않을 때, 쉽게 붓기가 생기는 경향이 있다.
혈액 순환 문제는 주로 오랜 시간을 앉아있거나 서있는 경우에 발생한다. 예를 들어, 오랜 시간 움직임 없이 앉아있는 상담업무 종사자나 장시간 서있는 경우가 많은 항공 승무원들이 대표적이다. 다리의 경우 움직임이 없는 상태에서 혈액 흐름이 느려지거나 정체돼 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
손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프로그램 개발자와 같은 직업은 장시간 집중해서 컴퓨터를 사용하는 일이 잦다. 이때 손목이나 팔을 같은 자세로 오래 유지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팔과 손에 혈액 순환이 느려져 부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손과 발이 붓는 것은 일종의 ‘직업병’으로서의 성격이 강하다.
이러한 증상은 림프계에서도 종종 나타난다. 림프관은 보통 혈관과 비슷하게 분포해 있으며,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고 면역 기능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노폐물 제거를 담당하는 특성상 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되는 일이 종종 있는데, 이때 해당 부위에 림프액이 쌓이며 붓기가 생길 수 있다. 혈관과 다른 점이라면, 림프의 부종은 지속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손발 붓기와 건강 문제
한편, 손발 부종을 자주 겪는 사람이라면 일시적인 순환 문제가 아닌 보다 근본적인 문제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가장 먼저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체액의 농도’다. 혈액이나 림프액의 농도가 진해져 수시로 순환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보통 두 가지 원인으로 나뉜다. 첫째는 과도한 염분 섭취다. 우리나라 성인들 중에는 염분 섭취가 세계보건기구 권장량보다 월등이 높은 경우가 허다하다. 특히 짭짤하고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경우, 그리고 국물 음식을 즐겨먹는 경우라면 가능성이 매우 높다.
체액에 염분 함량이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몸 속 수분을 더 끌어오게 된다. 이는 순환계에 수분이 과도하게 유입돼 부종으로 이어지는 주요 원인이다.
두 번째, 반대로 수분 섭취 부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염분 섭취가 정상치에 가깝더라도,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마찬가지로 체액 농도는 진해진다. 이로 인해 삼투압이 증가하면서 혈액의 수분이 조직으로 이동하게 된다.
두 가지 모두 체액의 농도가 진해져 부종으로 이어진다는 결과는 같다. 하지만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문제가 생기더라도 해결방안이 다르다. 첫 번째 경우라면 염분 섭취를 줄여야 하고, 두 번째 경우는 수분 섭취를 늘려야 해결이 가능하다.
한편, 부종은 이보다 더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인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심장이나 간, 신장 관련 질환이 있는 경우, 체액 조절이 어려워짐으로써 손과 발의 붓기가 자주 나타날 수 있다. 즉, 손발 부종을 자주 겪는 경우라면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원인별 손발 붓기 빼는 법과 습관
건강 문제로 인한 것이 아니라면, 손발 붓기 빼는 법은 습관 교정이 관건이다. 우선 직업상 움직임이 많지 않은 사람은 일정 시간마다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손이든 발이든 같은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으면 혈액이나 림프액의 저류 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기적으로 온몸을 쭉 펴는 기지개 정도만 해도 충분히 효과적일 것이다.
염분과 수분 문제로 인한 것이라면,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평소 음식 싱겁게 먹는 편이거나 국물 요리를 즐기지 않는 경우라면 염분 문제는 크지 않을 것이므로 수분 섭취를 늘리면 된다. 만약 짜고 매운 음식을 즐기고 물도 잘 마시지 않는 경우라면 두 가지를 동시에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분 섭취의 경우, 단순히 물을 많이 마시는 것만 집중하기보다는 수분 함량이 높은 음식도 챙겨먹는 것이 중요하다. 순수한 물로 섭취하는 수분은 즉각적으로 다량의 수분을 공급할 때 유용하며, 음식에 포함된 수분은 체내에서 소화되는 과정을 거치며 소량씩의 수분을 장시간에 걸쳐 공급해준다. 이 차이를 유념해 적당히 분배하는 것이 올바른 수분 공급 방법이다.
특별한 건강상 문제가 없다면 이 정도 습관 개선만으로도 손발 붓기 빼는 법은 충분하다. 좀 더 만전을 기하기 위해 한 가지를 더 추가하자면,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순환계를 활성화시켜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