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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 건강에 좋은 습관을 위한 3가지 키워드

    폐 건강에 좋은 습관을 위한 3가지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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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체의 모든 기관은 산소를 소비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산소를 운반하는 혈액과 혈관 건강을 중요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여기서 종종 소외되기도 하는 것이 허파, 즉 폐다. 체내에 도는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근본과도 같은 기관 말이다. 건강한 폐는 호흡기 질환은 물론 심혈관 질환, 그리고 여러 만성 질환의 예방에도 기여한다. 폐 건강에 좋은 습관을 알아보고 미리 실천하도록 하자.

     

    폐의 기능과 건강에 따른 차이

    폐의 기능 자체는 무척 심플하다. 호흡을 통해 들어온 산소를 받아들여 심장으로 보내고, 되돌아온 이산화탄소를 밖으로 내보낸다. 다만 그 세부적인 과정은 좀 더 복잡하다. 호흡으로 유입된 산소는 폐를 구성하고 있는 수많은 ‘폐포’를 통해 혈액에 녹아든다. 

    이때 혈액은 이산화탄소를 머금은 상태에서 폐포로 들어와, 가져온 이산화탄소를 내놓고 새로 들어온 산소를 받아간다. 이 과정을 ‘기체 교환’이라 한다. 즉, 폐 기능이 원활하다는 것은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폐포의 수가 많다는 것, 그리고 각각의 폐포가 더욱 효율적으로 일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건강한 폐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갖춰져야 한다. 호흡은 외부의 이물질이 들어올 가능성이 가장 높은 창구라 할 수 있기 때문에 감염 저항력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염증이 없이 깨끗한 상태가 유지돼야 한다.

    여기에 더해, 폐가 건강하다는 것은 폐라는 기관 자체의 기능적인 우수함 이상의 의미까지 보아야 한다. ‘호흡’이라는 과정에 관여하는 전체 시스템이 건강해야만 폐도 최대의 효율성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기관지와 기도는 물론 코와 인후의 모든 기관의 건강이 폐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폐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

    폐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가장 흔하게 거론되는 것이 흡연이다. 담배에 포함된 유해물질은 호흡을 통해 들어오는 공기에 섞여 들어와 폐에 직접적인 손상을 입힌다. 

    담배의 대표적 성분인 니코틴은 신경계에 자극하는 물질로, 담배를 끊지 못하게 하는 주요 원인이다.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시켜 혈류 흐름이 줄어들게 함으로써 심장이 더 많이 뛰도록 하는 원인으로 꼽힌다. 또한, 니코틴은 기도와 폐에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니코틴과 함께 담배의 공통 유해물질로 꼽히는 타르의 경우, 고체 상태에서 끈적하게 엉겨붙는 성질을 갖고 있다. 기체 형태로 체내에 유입되지만, 조금씩 폐에 쌓이면서 폐포의 구조적 손상을 일으킨다. 폐포 기능의 저하는 결과적으로 폐 기능 저하로 이어진다.

    이밖에도 담배 연기는 아세트알데히드, 포름알데히드처럼 자극성이 강한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담배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는 혈액 속 헤모글로빈과 결합해 산소 운반 능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

    한편, 요즘 시대에는 흡연을 하지 않더라도 그에 못지 않은 위험 요인이 있다. 바로 ‘미세먼지’다. 공장이나 차량에서 배출되는 가스에 포함된 미세한 유해물질들이 호흡기를 통해 폐에 침투하는 것이다. 

    호흡기가 건강한 상태라면 기도 점막의 필터링 작용으로 어느 정도 유해물질을 걸러낼 수 있지만, 그것이 완벽하지는 않다. 게다가 미세먼지 중에서도 특히 입자가 작은 ‘초미세먼지’의 경우, 점막의 필터링으로도 거의 걸러낼 수 없기 때문에 폐 건강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친다.

     

    폐 건강에 좋은 습관

    흡연과 간접 흡연,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폐 건강이 위협받는 요즘, 그로 인한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니는 것이 권장된다. 이밖에 폐 건강에 좋은 습관으로 강조되는 것이 ‘항산화 성분’이다. 유해물질의 유입을 완전히 차단할 수는 없기 때문에, 체내 면역력과 저항력을 길러주는 방법으로 보완하는 것이다.

    과일과 채소 등 각종 식물성 식품과 그것들을 원료로 삼아 만든 일부 가공식품에는 저마다 다양한 종류의 항산화 성분이 포함돼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블루베리 등의 베리류, 시금치나 브로콜리와 같은 녹색 채소류다. 이들을 골고루 섭취해주면 유해물질로 인해 체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과도한 산화 스트레스를 어느 정도 중화시킬 수 있다.

    한편, 폐 건강에 좋은 습관으로 강조되는 또 다른 항목으로는 유산소 운동과 심호흡을 들 수 있다. 유산소 운동은 개별 폐포들의 기능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게 되면 심폐 기능이 향상된다고 말하는 것도 이러한 원리 때문이다.

    심호흡은 한 번의 호흡에 폐를 사용하는 면적이 넓은 호흡법이다. 보통 짧은 호흡은 폐의 일부까지만 공기가 닿았다가 빠져나간다. 하지만 깊게 숨을 들이마시게 되면 폐 하부에서까지 기체 교환이 일어나면서 훨씬 효율적인 산소 공급이 가능해진다. 일상에서 틈틈이 의식적으로 심호흡을 해보면 정신이 맑아지고 스트레스가 완화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폐활량 늘리는 법, ‘호흡 효율 개선’이 포인트

    폐활량 늘리는 법, ‘호흡 효율 개선’이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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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호흡을 통해 산소를 들이마신다. 하지만 실제 공기에서 산소가 차지하는 비중은 그리 높지 않다. 이 때문에 중요해지는 개념이 바로 ‘폐활량’이다. 단순하게 ‘폐활량 = 공기를 들이마시는 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좀 더 본질적으로는 ‘산소 섭취 능력’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 폐활량 늘리는 법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고, 자신의 호흡법을 점검해보도록 하자.

     

    폐활량 향상의 의미

    폐활량을 늘린다는 것은 단순히 공기를 많이 들이마시는 능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몸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산소를 흡수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를 의미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폐 환기 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폐가 공기를 효율적으로 흡입하고 내보내는 능력을 가리킨다.

    폐에는 수많은 ‘폐포’가 존재한다. 이 각각의 폐포에서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이 이루어진다. 폐활량이 좋아진다는 것은 ‘폐의 용적’이 증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폐포의 수는 성인이 된 이후로 크게 변하지 않기 때문에, 폐의 용적은 각 폐포의 기능이 개선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이는 인간이 특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훈련으로 잠재력을 향상시키는 것처럼, 폐포를 훈련시켜 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도록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한편, 호흡에 사용하는 근육을 강화하는 것도 폐활량 증가와 관련이 있다. 앞서 공기를 들이마시는 양에 대해 언급했는데, 어쨌거나 한 번에 많은 공기를 들이마실 수 있게 되면 그만큼 폐의 용적을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뜻이 된다. 폐포 기능이 그대로인 상태에서 공기를 많이 마시는 것은 큰 의미가 없지만, 폐포 기능이 향상돼 있다면 공기 흡입량이 많으면 도움이 된다.

    또한, 혈액의 질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 호흡으로 받아들인 산소는 혈액 속 헤모글로빈을 통해 체내로 운반된다. 즉, 혈액의 헤모글로빈 농도가 높으면 산소 운반 능력이 더 뛰어나게 된다. 평소 식단을 통해 철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산소 운반 능력이 우수하게 유지될 수 있다.

     

    폐활량 늘리는 법

    폐활량을 늘리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은 ‘운동’이다. 운동의 본질은 심장과 폐가 더 활발하게 움직이도록 훈련시키는 데 있다. 유산소 운동이든 근력 운동이든 관계 없이, 일상생활보다 과격한 움직임을 하게 되면 폐는 더 많은 산소를 받아들이려 하게 되고, 심장은 그것을 온몸에 공급하기 위해 더 빨리 뛰게 된다.

    심폐 기능을 직접적으로 훈련시키는 데는 유산소 운동이 적합하다. 장시간에 걸쳐 평소보다 높은 강도의 움직임을 유지하도록 하면서 적응력을 키우는 원리다. 근력 운동의 경우 전신의 근육을 발달시킬 수 있는 동작을 추천한다. 특히 코어 근육이 개입할 수 있는 플랭크와 같은 동작을 통해, 호흡에 사용되는 근육도 함께 강화할 수 있다.

    이밖에 심호흡의 원리를 활용해 복식호흡을 연습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보통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지는 호흡은 폐의 상부만을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이때 의식적으로 호흡을 깊게 들이마시게 되면 폐의 하부까지 공기가 유입되면서 산소 흡수량이 늘어나게 된다. 스트레스 상황에 심호흡을 하면 보다 빠르게 안정을 되찾을 수 있는 원리이기도 하다.

    다소 특별한 방법이긴 하지만, ‘고산 훈련’도 폐활량 늘리는 법으로 적합하다. 공기 중 산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 노출되면 몸은 그 안에서 최대한으로 산소를 흡수하려 하면서 자연스레 기능이 발달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는 일상적이지 않은 데다가 전문적인 지도를 필요로 하는 방법인 만큼 운동과 심호흡으로 폐활량을 늘리는 법을 권장한다.

     

    폐활량에 좋은 환경 만들기

    폐활량 늘리는 법과 함께 그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 운동 등의 훈련을 통해 폐활량을 늘리더라도, 심폐 기능에 해로운 환경에 노출된다면 효과가 반감되거나 없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상했을 수도 있지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흡연이다. 호흡기로 유해한 성분들을 빨아들이므로 폐에 직접적인 손상을 주는 결과를 초래한다. 실제로 흡연을 하는 사람들은 하루에 어느 정도의 흡연을 하든 전반적으로 폐활량이 좋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편, 실내 공기 질이 나쁜 경우도 문제가 된다. 요즘처럼 미세먼지 노출이 잦을 때에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미세먼지가 있다고 해도 비교적 농도가 낮은 날을 이용해 환기를 시켜줘야 한다. 미세먼지를 피한다는 이유로 공기 순환을 차단하면 더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기 청정기를 갖춰두고 환기 후에 가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밖에 다양한 항산화 성분 제공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유해한 환경을 차단하려 노력한다고 해도 100% 완벽한 차단은 어렵다. 이로 인해 심혈관 및 폐는 조금씩 염증에 노출되게 마련이다. 항산화 성분의 꾸준한 섭취는 이렇게 발생한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 전자담배 장기 사용, 심혈관계 질환 원인 될 수 있어

    전자담배 장기 사용, 심혈관계 질환 원인 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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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담배에는 니코틴을 비롯해 다양한 화학 물질이 들어 있다. 여기에 다양한 향료가 첨가돼 있어, 담배 특유의 냄새 대신 향긋한 향기가 나기도 한다. 이는 젊은 연령층에서 전자담배가 성행하는 이유 중 하나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률은 2022년 기준 3.5%다. 2018년 4.3%에서 2019년 3.3%로 줄어들었으나 다시 소폭 상승한 수준이다. 궐련형 전자담배(2022년 기준 5.6%)에 비하면 낮지만, 약 4년째 엇비슷한 수준의 사용률을 기록하고 있다.

     

    전자담배 에어로졸, 심장질환과 관련

    캐나다 맥길 대학 건강센터와 캐나다 레이디 데이비스 의학연구소는 공동 연구팀을 구성해 전자담배와 관련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전자담배 제품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건강에 끼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연구팀은 다양한 유형의 만성질환 요인을 가진 실험용 쥐를 선별해, 이들을 전자담배 에어로졸에 노출시키는 실험을 진행했다. 일반적으로 청소년들이 하루에 사용하는 횟수와 빈도를 참조하여, 그와 유사한 수준에서 노출시켰다.

    그중 첫 번째 연구결과는 호흡기 질환 관련 오픈 액세스 저널인 「BMJ Open Respiratory Research」에 게재됐다. 짧은 시간 동안이라도 전자담배를 흡입할 경우, 폐에 상당한 변화가 생긴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전자담배의 에어로졸은 매우 미세한 입자로 구성돼, 폐의 기본 단위인 ‘폐포’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맥길 대학 건강센터 소속인 캐럴린 바그롤 박사는 “전자담배 에어로졸 흡입을 통해 쥐들의 대사, 해독, 지질 신호 전달 경로의 변화를 관찰했으며, 그 중 일부는 심장질환 발병과 관련이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전자담배에 포함되는 화학물질은 종류도 다양하고 그 양도 제각각이다. 하지만 정도의 차이일 뿐, ‘해로운 영향’이라는 방향성은 동일하다. 니코틴을 비롯해 염증 유발 물질이 주를 이루며, 일부는 산화 스트레스 유발 물질, 발암성 물질로 분류되기도 한다.

     

    전자담배 흡입이 동맥 플라크 유발

    연구팀의 두 번째 연구결과는 독성 및 약리 분야 연구를 다루는 「Toxicology and Applied Pharmacology」에 게재됐다. 바그롤 박사는 “두 번째 연구를 통해 전자담배 에어로졸 흡입으로 인해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 있는 죽상경화증 발생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죽상경화증은 동맥 내벽에 플라크가 쌓여 혈류를 방해하는 질환으로, 심혈관계 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공동 연구팀이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전자담배 에어로졸은 폐와 몸 전체에 염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또한, 전자담배 제품에 매일 노출되면 순환 지질, 즉 혈액 내에 존재하는 지방 성분의 수치가 증가한다. 중성지방, HDL, LDL 등이 포함된다. 

    이는 심장과 혈관에 플라크가 쌓이는 현상을 일으키며, 이로 인해 동맥이 좁아지거나 경직되는 죽상경화증이 발생할 수 있다. 레이디 데이비스 연구소의 수석 연구자인 코렌 맨 박사는 “전자담배 사용이 심장마비,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 문제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바그롤 박사는 “두 연구 모두 폐와 심장에서의 변화는 수컷 쥐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라며, “이는 전자담배 사용이 남성에게 특히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뜻이며, 현재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젊은 남성들이 우려해야 할 대목이다”라고 덧붙였다.

     

    ‘덜 해로운’ 것이지, ‘해롭지 않은’ 것 아냐

    흔히 전자담배는 일반담배(궐련)와 비교해 해로움이 덜하다고 알려져 있다. 물론 전자담배는 일반담배와 다르다. 바그롤 박사에 따르면, 전자담배는 체내 염증을 발생시키는 정도가 그리 크지 않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전자담배 에어로졸이 폐 깊숙한 곳에서의 변화를 유발하며, 다른 방식으로 질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발견되었다.

    지난 9월 영국 옥스포드 대학의 코크란 담배 중독 그룹(CTAG)가 연구한 바에 따르면, 니코틴이 포함된 전자담배의 경우 ‘가장 효과적인 금연법’ 중 한 가지로 꼽힌다. ‘코크란 전자담배 리뷰(ECs)’에서는 일반적인 니코틴 대체요법(NRT)에 비해 전자담배 사용이 더 높은 금연율을 기록했다는 내용을 게재하기도 했다.

    물론 위 연구는 캐나다에서 수행된 것이라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전자담배 성분에 대한 규제를 더욱 깐깐하게 적용하는 편이기 때문에, 캐나다의 현실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자담배가 전혀 해롭지 않다’는 의미가 아니다. 따라서 전자담배를 ‘해롭지 않다’라는 이유로 사용하고 있다면, 정확한 정보를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 전자담배로 인한 영향이 남성에게서 특히 더 크게 나타나는 이유는 아직 미지수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 다만, 현재는 확인된 결과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 가을 환절기, 알레르기 비염·천식 함께 나타날 수 있어

    가을 환절기, 알레르기 비염·천식 함께 나타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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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전히 무더운 날씨가 가시지 않은 분위기지만, 한편으로는 서서히 가을이 다가온다는 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런 ‘환절기’가 다가올 때면 항상 호흡기 질환이 성행하곤 한다. 게다가 호흡기는 하나의 길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동시에 호흡기 곳곳에 질환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기온과 습도가 급격하게 변하는 가을 환절기, 알레르기성 호흡기 질환을 비롯한 기본적인 건강 수칙을 알아보도록 한다.

     

    하나의 길로 이어지는 호흡기

    숨을 들이마시고 내뱉는 호흡기는 하나의 길로 모두 연결돼 있다. 우선 공기는 코(비강)을 통해 들어오게 되는데, 이때 외부 공기를 필터링하면서 동시에 열을 가하고 습도를 조절한다. 몸 속에 적합한 온도와 습도를 갖도록 조절하는 것이다. 코 내부의 점막과 섬모는 공기 중에 포함된 먼지나 세균 등을 걸러내는 역할을 하고, 따뜻하고 촉촉한 공기를 만들어 몸 속으로 들여보낸다.

    목(인후)으로 넘어간 공기는 기관지로 이어진다. 음식과 공기가 서로 다른 통로로 들어가도록 조절하는 과정이다. 기관지는 양쪽으로 나뉘면서 두 개의 폐로 연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기관지 역시 점액과 섬모로 덮여 있어, 코에서 필터링된 공기를 한 번 더 걸러줌으로써 보다 안전한 공기가 폐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한다.

    들이마신 공기는 폐에 있는 수많은 폐포를 통해 ‘기체 교환’이 이루어진다. 공기 중의 산소는 폐포를 통해 혈액으로 흡수되고, 반대로 혈액 속 이산화탄소는 방출돼 내쉬는 공기로 빠져나가게 된다.

     

    가을 환절기, 호흡 관련 질환 주의

    가을에는 봄 못지 않게 식물의 꽃가루가 많이 발생한다. 특히 국화를 비롯해 가을에 만개하는 꽃들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들은 공기 중에 활발하게 퍼져 호흡기를 자극한다. 알레르기 비염 또는 알레르기 천식의 주범인 셈이다.

    꽃가루가 아니더라도 가을에는 먼지와 곰팡이도 많아진다. 여름의 끝자락에 남은 습기가 한동안 유지되며, 낙엽이 떨어지고 쌓이면서 곰팡이가 자생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 곰팡이가 내뿜는 포자 역시 알레르기를 유발하고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에는 가장 먼저 아침과 저녁의 기온이 변한다. 낮에는 한동안 더운 날씨가 이어지기도 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일교차가 커지고 습도도 급격하게 변한다. 이런 환경은 호흡기 입장에서 심한 자극이 된다.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더 자주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이런 환경에서는 또한 면역 체계가 약해지기도 쉽다.

     

    알레르기 비염과 천식은 ‘형제 질환’

    면역력이 약해지면 알레르기 물질에 대한 과민 반응도 더 심해질 수 있다. 가장 흔한 두 가지 질환은 바로 ‘알레르기 비염’과 ‘알레르기 천식’인데, 이들은 사실상 ‘형제 질환’이라 불린다. 호흡기는 하나의 길로 이어져 있기 때문이다.

    공기 중에 만연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은 숨을 쉴 때 흡입된다. 이때 코에서 과민 반응이 일어나 염증이 생기면 알레르기 비염이 되고, 기관지에서 과민 반응이 일어나 염증이 생기면 알레르기 천식이 된다. 염증이 생긴 곳에 차이가 있을 뿐, 연결돼 있는 호흡기에서 발생한 질환인 것이다. 

    실제로 둘 중 하나만 앓는 경우 못지 않게 두 질환을 동시에 앓는 경우도 흔하다. 알레르기 유발 물질은 그 사람 자체에 공통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다만, 면역 체계의 반응 또는 유전적·환경적 요인 등에 따라 비염 증상만 나타날 수도, 천식 증상만 나타날 수도 있다. 혹은 개인 특성상 코와 기관지 중 어느 한쪽이 특히 약한 경우일 수도 있다.

     

    환절기에는 알레르기 외에도 주의 필요

    환절기마다 알레르기 질환을 앓는 사람이거나, 올해 봄철에 알레르기 질환을 겪었던 적이 있다면 계절이 바뀌는 시즌은 한층 더 주의가 필요하다. 바깥 활동을 자주 하지 않던 사람이라도 집먼지 등으로 인해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청소 및 세탁을 자주 하면서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기를 자주 하도록 하되, 최근에는 미세먼지로 인한 악영향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실내에서도 가급적 공기 청정기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편이 좋다. 알레르기 질환은 참거나 피하기 어려우므로, 정도가 심할 경우 병원을 방문해 항히스타민제 등 약물을 처방받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로 인한 영향은 없다가도 새로 생기기도 하고, 반대로 있다가도 없어지는 경우도 있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방법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전반적인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운동을 할 때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노출을 줄이도록 신경써야 한다. 마스크를 쓰고 가벼운 걷기 운동 위주로 한다든가, 실내에서 홈트레이닝을 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이밖에도 환절기에는 감기를 비롯해 호흡기 바이러스가 성행하는 계절이다. 알레르기에 노출된 사람은 호흡기 바이러스에도 민감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개인위생과 주위 환경 청결에 만전을 기하도록 한다.

  • 폐 질환 예방, ‘폐포 기능’을 높이는 것이 핵심

    폐 질환 예방, ‘폐포 기능’을 높이는 것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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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 속의 장기는 거의 대부분 ‘산소’를 필요로 한다. 조직 단위로 나눠서 보면 산소가 필요하지 않은 것들도 일부 있지만, 전체적인 기능 측면에서는 모두 산소 공급을 필요로 한다. 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바로 ‘폐(Lung)’다.

    호흡을 통해 대기 중의 산소를 흡수하고, 대사 후 돌아오는 이산화탄소를 내보내는 것이 폐의 역할이다. 심플한 역할이지만 중요성은 매우 크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폐 건강에 대한 이해도는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폐에 생기는 질환 하면 폐암을 가장 먼저 떠올릴 것이다. 실제로 폐암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률 1위에 해당하며, 우리나라에서도 1~2위를 다툰다. 이 때문에 폐암에 대한 관심이 촉구되고 있지만, 최근 5년간 폐암 환자 수는 계속 증가세를 그려왔다.

    하지만 폐암은 극단적인 사례에 속한다. 이외에도 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질환들은 무엇이 있는지, 관련된 건강 이슈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한다.

     

    폐의 핵심 기능과 원리

    코나 입을 통해 흡입한 공기 중의 산소는 인두, 후두, 기관, 기관지를 거쳐 몸 속으로 들어간다. 이때 들어온 산소는 ‘폐포’라 불리는 공기 주머니를 통해 모세혈관으로 흡수되고, 반대로 모세혈관 속 이산화탄소가 폐포로 배출된다. 이 과정을 통해 혈액은 산소를 머금게 되며, 무수한 폐포에서 만들어진 ‘산소를 품은 혈액’이 한데 모여 심장으로 이동한다. 

    즉, 심장으로 회수된 정맥혈이 폐동맥을 타고 폐로 전달돼 이산화탄소를 내보내고, 다시 산소를 공급받아 심장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폐에 생길 수 있는 질환들

    폐의 기능을 설명하는 핵심 메커니즘은 산소와 이산화탄소 간 교환 과정이다. 따라서 폐와 관련된 질환들은 대부분 두 기체의 교환 과정에 이상을 일으키는 방식에 따라 정의된다. 늑막염과 같이 기체 교환과 무관한 일부 질환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은 늦든 빠르든 기체 교환 과정에 문제를 일으킨다.

    가장 대표적인 폐 질환으로는 ‘폐렴(Pneumonia)’이 있다. 폐 조직에 세균에 의한 염증이 발생하는 급성 질환이며 동시에 감염성 질환이다. 약물의 발달로 완치율이 높아졌고, 증상이 미약할 경우 통원 치료도 가능할 정도가 되었다. 다만, 최근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의 내성이 강해지는 경향이 있어 치료가 다소 까다로워지는 경향이 있다. 

    다음으로 흔한 질환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이 있다. 장기간 흡연을 이어온 사람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으로, 중년 이후 가벼운 움직임에도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난다. 

    폐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고, 이로 인해 폐포가 파괴되면서 산소 공급량이 줄어드는 것이 원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른 최근 5년 환자 추이를 보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약 3만~4만 명의 환자가 감소했으나, 이후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다소 드문 편이지만 폐 조직이 섬유화되며 발생하는 ‘폐 섬유증’, 폐포에 액체가 축적돼 제 기능을 못하게 되는 ‘폐 부종’, 폐동맥이 막혀 이산화탄소 배출이 불가해지고 산소 부족으로 이어지는 ‘폐 색전증’이 있다.

    흡연은 폐 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공한다 /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흡연은 폐 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공한다 /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암 중에서도 특히 더 위험한 폐암

    폐렴과 COPD 다음으로 꼽히는 폐 질환은 ‘폐암(Lung Cancer)’이다. 전 세계적으로 해마다 200만 명에 달하는 폐암 환자가 새롭게 발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연간 2~3만 명이 새롭게 진단 받을 정도로 흔해졌다. 

    폐암의 원인으로는 보통 흡연이 지목되지만, 흡연자의 발병 가능성이 월등이 높을 뿐 비흡연자라고 해서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기오염이 심한 요즘 환경, 또는 발암물질이 공기 중에 만연하는 업무환경도 폐암의 주된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과거에 비해 길거리 흡연에 대한 인식이 달라져, 간접 흡연의 비율은 줄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폐암의 원인은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폐는 자체적으로 암 세포가 성장하기 쉬운 환경을 갖고 있다. 또,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교환해야 하는 특성상 혈관과 림프관이 풍부하게 분포한 장기다. 이 때문에 암 세포가 생기면 혈관을 타고 다른 조직이나 장기로 전이되거나 림프절을 통한 전이를 일으키기 쉽다. 

    폐암은 암 세포가 성장하면서 다른 폐포들을 침범하기 때문에 산소-이산화탄소 교환 기능이 취약해진다는 점에서 그 자체로도 치명적이다. 여기에 다른 장기로 전이될 가능성까지 높기 때문에 다른 암에 비해 사망률이 높게 나타난다.

     

    폐포 기능을 개선시키는 습관

    폐는 단순한 메커니즘을 갖고 있는 만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원리도 비교적 단순하다. 폐의 기본 단위라 할 수 있는 폐포의 각각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폐에 존재하는 수억 개의 폐포는 각각 개별적으로 산소-이산화탄소 교환을 수행한다. 

    노화 또는 질환이 발생하면 폐포 중 일부가 기능을 잃게 되기 때문에 전체적인 폐 기능이 저하된다. 하지만 개별 폐포의 능력이 평균 이상이라면, 일부 폐포가 손상되더라도 다른 폐포들이 필요한 만큼의 산소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게 된다.

    개별 폐포의 기체 교환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운동 여부나 생활습관 개선이다. 평소 명상 등을 통해 심호흡을 꾸준히 하는 습관을 들이면, 스트레스 관리는 물론 폐 기능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복식호흡법을 연습하는 것도 깊은 호흡을 습관화하기에 좋은 방법이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개별 폐포의 능력을 향상시키거나, 폐의 전체 용적(폐활량)을 늘리면 전체적인 호흡능력이 향상돼 몸에서 필요로 하는 산소를 보다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만성 기침 등 호흡기 질환이 있거나 평소 가래가 자주 끼는 사람이라면 미리 약물 치료나 운동요법 등을 통해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 좋다. 당장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지 몰라도, 문제가 생겼을 때 걸림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내 공기를 자주 환기시키도록 하고, 문을 닫은 뒤에도 공기청정기를 사용해 공기 질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실내 공기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번식하지 않도록 실내 적정 온도와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팬데믹은 잦아들었지만, 미세먼지의 위협은 여전하기 때문에 외출할 때는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하는 편이 좋다.

    폐포 각각의 기능이 향상되면 전체적인 폐 기능이 좋아진다 /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폐포 각각의 기능이 향상되면 전체적인 폐 기능이 좋아진다 /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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