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피부수분

  • 열 노화와 술 노화, 가속노화를 부르는 요인들

    열 노화와 술 노화, 가속노화를 부르는 요인들

    Designed by Freepik
    Designed by Freepik

    ‘스트레스’는 그야말로 생명으로서 인간에게 주된 적이라 할 수 있다. 모든 종류의 스트레스가 나쁜 건 아니지만, 보통 일상에서 ‘스트레스’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하는 것들은 대부분 부정적인 스트레스다.

    스트레스의 가장 큰 폐해를 꼽으라면 ‘세포의 노화’를 빼놓을 수 없다.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일상 속 주요 원인으로는 열 노화와 술 노화가 꼽힌다. 그밖에 일상에서 주의해야 할 노화 습관들은 무엇이 있을까? 이들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예방과 관리를 위해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를 알아본다.

     

    열 노화 – ‘뜨거움’ 주의보

    인체는 원활한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적당한 수준의 온도를 필요로 한다. 하지만 그 정도가 지나치면 오히려 노화를 촉진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여름철 폭염이다. 겨울이 끝나고 기온이 점점 올라가는 시점에 가장 유의해야할 열 노화 원인이다.

    고온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체온이 상승하면서 땀을 내보내 열을 배출하려는 작용이 일어난다. 하지만 여름의 고온다습한 환경은 땀을 쉽사리 배출될 수 없도록 만들고, 체온이 계속 상승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신체에는 스트레스가 누적되고, 생리적 기능이 저하된다.

    폭염은 실제로 피부를 직접적으로 노화시키는 작용도 한다. 피부를 구성하는 단백질인 콜라겐과 엘라스틴은 피부의 탄력과 구조를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들은 고온에 노출되면서 열 노화를 일으켜 손상될 수 있다. 강한 햇빛에 오랫동안 노출될 경우, 주름이 생기고 피부가 처져 외형적 노화가 촉진되는 것이다. 

    체온을 내리려는 과정에서 땀을 다량 배출하게 되면, 피부 수분 함량이 감소해 세포 기능이 저하된다. 이 또한 대표적인 열 노화 과정이다. 탈수가 지속되면 심혈관계에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혈액의 점도가 증가하면서 혈전 생성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열 노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수분 섭취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날씨가 덥다고 해서 아예 외출을 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가급적 외출은 짧게 하도록 하고 시원한 환경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외출 시에는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노출되는 부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필히 발라야 한다.

    과도한 열은 피부 노화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 Designed by Freepik
    과도한 열은 피부 노화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 Designed by Freepik

     

    술 노화 – 알코올의 독성 기억하기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알코올이 인체에 독성을 가진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과거 한때는 ‘하루 한 잔은 오히려 건강에 좋다’라는 식의 이야기가 널리 확산되기도 했지만, 최근 연구 동향에 따르면 음주량에 관계 없이 알코올 자체가 건강에 해롭다는 결론이 주를 이루고 있다. 

    술 노화는 글자 그대로 과도한 음주가 신체의 노화 과정을 촉진시키는 현상을 말한다. 체내에 알코올이 들어오면 간은 다른 대사 과정을 다소 늦추면서 우선적으로 대사하려 한다. 이때 알코올은 대사를 거쳐 1차적으로 아세트알데히드와 같은 독성 물질을 만드는데, 이것이 세포 손상을 유발하는 주 원인이다. 

    알코올 대사를 간에서 담당하므로, 독성 물질에 의한 피해도 간이 가장 먼저 받게 된다. 또한, 독성 물질이 생성하는 활성산소종으로 인해 산화 스트레스가 발생하며, 이는 간 외의 다른 장기에서도 염증 및 세포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이때 뇌를 비롯한 주요 장기에 손상을 일으킬 경우, 노화와 관련된 여러 질환 발생률이 높아진다. 이것이 술 노화의 근본적 문제다.

    또한, 음주를 자주, 또 많이 하는 습관이 있다면 전체적인 면역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알코올의 독성이 면역 기능을 조절하는 장 세포의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면역 세포 자체의 기능도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장 기능의 저하는 영양소 흡수 문제로 이어져 비타민이나 무기질 결핍을 초래할 수 있으며, 면역 세포 약화는 감염에 취약해지는 결과로 이어진다. 

    술 노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주가 과도해지지 않는 선을 명확히 알고, 적정량의 음주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다. 또한, 음주 중과 음주 후에는 알코올로 인한 탈수 증상을 겪지 않도록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주도록 하고, 영양 보충도 잊지 않도록 해야 한다.

    술을 즐겨 마신다면, 알코올 독성도 노화의 원인이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Designed by Freepik
    술을 즐겨 마신다면, 알코올 독성도 노화의 원인이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Designed by Freepik

     

    가속노화 – ‘신체 나이’에 주목

    열 노화와 술 노화는 노화를 빠르게 만드는, 즉 ‘가속노화’의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인간의 신체는 식습관, 생활습관 등의 후천적인 요인으로 인해 저마다 다른 노화 속도를 가진다. 건강검진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신체 나이(생물학적 연령)’라는 개념은, 본인의 노화 속도가 정상적인 수준인지를 알 수 있는 가장 간편한 지표다.

    만약 자신의 실제 나이보다 신체 나이가 높게 나왔다면, 어떤 이유에서든 가속노화가 진행됐거나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다. 물론, 이때 기준으로 해야 하는 나이는 ‘건강보험상의 연령’이다.

    현대인들은 보통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소규모 가구와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불규칙한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고, 식사의 영양 균형이 깨진 경우도 흔하다. 게다가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환경 오염도 세포 스트레스를 증가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이런 환경이다 보니 실제로 신체 나이가 실제보다 어리게 나오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다. 세포 손상으로 인한 염증 반응 증가와 만성 염증 유발, 그로 인한 면역 기능 저하 등 모든 건강문제가 도미노처럼 연달아 일어나면서 전반적인 노화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최근 자주 거론되는 ‘대사성 질환’은 가속노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증거이거나, 가속노화가 진행됐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다만, 이미 가속노화가 어느 정도 진행됐다고 해도, 앞으로 진행될 노화를 늦추고 더 이상의 가속노화를 예방할 수는 있다.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수면, 그리고 스트레스 관리를 염두에 두어야 하는 이유다. 

    가속노화는 단기간에 나타난 문제가 아닌 만큼, 회복과 예방 역시 단기간에 효과를 보리라 기대해서는 안 된다. 100%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조금씩 건강한 습관의 비중을 늘려간다면 가속노화의 굴레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기대수명이 높아지는 시대, '건강 수명'을 챙기기 위해서는 노화 속도에 주목해야 한다 / Designed by Freepik
    기대수명이 높아지는 시대, '건강 수명'을 챙기기 위해서는 노화 속도에 주목해야 한다 / Designed by Freepik

     

  • 겨울철 피부, 유수분 밸런스 유지가 핵심

    겨울철 피부, 유수분 밸런스 유지가 핵심

    Designed by Freepik
    Designed by Freepik

    겨울철에는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진다. 이런 날씨에 밖에 오래 있거나 외출을 하고 돌아오면 피부가 간지럽거나 불편감이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낮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진다는 것은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사실이다. ‘겨울에는 어쩔 수 없다’라고 생각하며 에센스나 크림을 활용해 보습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것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피부 장벽을 약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즉, 단순히 보습에만 신경쓸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원인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더셀 피부과 심현철 원장이 본인의 유튜브 채널 ‘피부심’을 통해 전한 내용을 재구성하여 전한다.

     

    실내 습도 관리의 중요성

    겨울에는 실내 난방을 하게 되면서 실내외 온도차와 습도차가 매우 커진다. 실내 습도 조절을 신경쓰지 않으면 금세 건조해지는 경우가 많다. 바깥도 건조하고 실내도 건조한 상황에서, 바깥에 있다가 실내로 들어오면 피부는 급격한 온도 차를 맞이하게 된다. 

    갑작스럽게 높아진 온도에 대응하기 위해 피부는 수분을 증발시켜 체온을 조절하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피부 장벽의 수분이 날아가게 된다. 유분기는 그대로 유지되는 상황에서 수분이 날아가게 되면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지며 피부가 건조해진다.

    건조해진 피부는 어떤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을까? 심현철 원장은 “피부 안쪽을 집에 비유할 수 있고, 그 겉을 감싸는 피부 장벽을 지붕으로 비유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피부 장벽은 각질과 지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를 각각 벽돌과 그 사이에 발라진 시멘트로 비유한 것이다.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진다는 것은, 지붕이 얇아지거나 일부 파손되는 것과 같다. 집 안(피부 안쪽)에 있던 수분이 더 쉽게 날아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피부의 수분 유지 능력이 저하돼 피부 건조증이 심화된다. 간지러움이나 가려움 등의 증상이 계속되면 건선이나 아토피, 지루성 피부염과 같은 피부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습도 관리가 핵심이다. 건조한 바깥 날씨는 어떻게 할 방법이 없으니, 실내에서 피부 수분을 지키는 데 신경을 써야 한다. 난방과 함께 가습기나 젖은 수건 등을 활용해 실내 습도를 높이면 피부의 수분 증발을 완화시킬 수 있다. 또한, 피부에 보습제를 발라 자체적인 수분 증발을 늦추는 것도 도움이 된다.

     

    피부 질환의 핵심, 유수분 밸런스

    유수분 밸런스는 피부 질환의 핵심적인 요인이다. 특히 겨울에는 수분 섭취량도 감소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증발량은 많고 섭취량은 적어지는 계절. 심현철 원장은 “다른 계절에는 좀 괜찮으신 분들도, 이상하게 겨울만 되면 유독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피부 질환의 대표적인 유형 중 하나인 아토피의 경우, 나이가 들면서 증상이 완화됐다가도 겨울이 되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심현철 원장은 “성인의 경우 어릴 때보다 통증에 대한 내성이 좀 더 높다”라며, “이 때문에 가려운 부분을 계속 긁다가 피부가 코끼리 피부처럼 두꺼워지고 딱딱해지는 ‘태선화’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지루성 피부염 역시 겨울철 단골 피부 질환으로 꼽힌다. 지루성 피부염은 두피와 얼굴, 가슴 등 ‘피지선이 많이 분포하는 부위’에 주로 발생한다. 지루성 피부염의 원인 중 하나인 ‘말라세지아균’의 경우, 피지를 먹이로 삼아 증식한다. 이 때문에 피부 표면에 유분막이 남아있어도 그 안쪽에서 염증을 발생시킨다.

    피지 분비가 과도해지면 피부의 겉은 기름진 느낌이 들면서 안쪽은 수분이 부족해 건조해지는 언밸런스가 발생한다. 이로 인해 눈썹, 코 주변, 귀 뒤쪽, 턱 부근에서 붉은 발진이 발생하며, 가렵고 따가운 증상이 생긴다. 이로 인해 비듬이나 각질이 늘어나기도 한다.

    건선은 면역 시스템의 과민 반응으로 인해 ‘피부 세포가 너무 빠르게 재생’되는 만성 질환이다. 겨울철의 건조한 공기가 피부에 손상을 입히고, 이를 급속으로 재생시키면서 건선 증상이 악화되는 현상이 종종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건선은 면역 시스템 이상과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치료가 어렵고 오래 걸릴 가능성이 높다. 다만, 겨울에만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전문의에 의한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거나 관리할 수 있다.

     

    피부 보습, ‘개수 최소화’ 추천

    의학적인 치료보다 관심을 모으는 것은 ‘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법’일 것이다. 심현철 원장은 “가장 먼저, 적절한 보습 제품을 ‘최소한의 개수’로 선택해 사용하라”고 조언한다. 특히 세라마이드, 히알루론산, 베타시토스테롤 등의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해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 원장이 말하는 중요한 팁은 ‘제품 수를 줄이는 것’이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보습용 제품들은 향 또는 바르는 느낌을 좋게 하기 위해 여러 가지 추가 성분들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이들 성분이 섞일 경우 예상치 못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또한, 피부에 불필요한 자극을 주거나 모공을 막을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하다 싶은 제품을 선택한 다음, 그 제품을 더 자주 바르는 등의 횟수 조절을 통해 보습을 관리하는 편이 더 좋은 선택이다. 겨울철은 건조함이 두드러지는 계절인 만큼, 평소보다 더 자주 바르는 것이 좋다.

    이밖에 실내 습도는 40%~60% 사이를 유지하도록 하고, 샤워는 미지근한 온수로 하는 것이 좋다. 뜨뜻한 물로 샤워하는 것은 기분이 좋을 수는 있지만 피부 보호막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샤워 시간을 너무 길지 않게 하는 것이 좋고, 샤워 후 피부 수분이 날아가기 전에 욕실에서 보습제를 바로 바르는 편을 추천한다.

    심현철 원장은 “아토피나 건선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면, 옷의 재질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합성 섬유로 된 옷이나 타이트한 옷은 피부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부드러운 면 소재의 옷을 입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세탁에 사용하는 세제 역시 저자극 제품을 찾는 것이 좋다.

  • 피부 보습제, ‘한가득’ 바르면 안 좋아

    피부 보습제, ‘한가득’ 바르면 안 좋아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피부에 가장 중요한 것을 꼽으라면 무엇이 있을까? 단 하나만 꼽으라고 한다면 답이 많이 엇갈릴 것이다. 하지만 3가지 정도를 골라보라고 한다면 어떨까? 분명 그 안에 ‘보습’ 또는 ‘수분’이 들어갈 거라 생각한다.

    실제로 뷰티 영역에서 수분 또는 보습은 엄청나게 강조된다. 뭐랄까, ‘촉촉한 피부를 가졌다고 해서 모두가 아름다운 것은 아니지만, 아름다운 사람들은 대개 촉촉한 피부를 가지고 있다’라고 하면 적당할 것이다. 그만큼 수분이 중요하게 여겨진다는 뜻이다.

    하지만 과유불급의 진리는 예외없이 적용된다. 수분이 부족하면 피부 건조, 탄력 저하, 각종 트러블 발생 등의 문제가 따른다. 반면, 수분이 과도해졌을 때도 트러블이나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피부 장벽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피부의 수분 과다’를 경계해야 하는 이유를 알아본다.

     

    피부 보습 개념 바로알기

    먼저 ‘피부 보습’의 개념을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겠다. 피부 보습이라 하면 잘 모르는 입장에서는 수분만을 생각하기 쉽다. 일상적으로 우리가 접하는 ‘습도’라 하면 공기 중의 수증기 함량을 의미하기에, ‘습’이란 곧 수분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물론 틀린 건 아니다. 다만 피부 보습에서는 수분과 함께 ‘유분’도 중요하게 봐야 한다. 유분은 피부 장벽을 형성함으로써 피부 속 수분의 증발을 막는 역할을 한다. 학교에서 과학을 배울 때, 기름과 물이 서로 섞이지 않고 층을 형성하던 것을 기억할 것이다. 피부 속 수분과 표면의 유분 역시 그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유분이 부족하면 그 틈으로 수분이 빠져나갈 것이고, 수분이 부족하면 유분 과다로 피부가 번들번들해진다. 이 때문에 수분과 유분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보습이란 ‘수분을 공급하는 것’에 더해 ‘수분을 유지하는 것’까지 포함되는 개념인 것이다.

     

    보습제, 잘 골라서 쓰고 있는가?

    이러한 이유로 피부 보습제품들은 모두 수분과 유분이 섞여 있다. 제품에 따라 그 비율은 각양각색이다. 사람마다 피부 타입이 다르기 때문에, 대부분의 브랜드에서는 건성, 지성, 복합성 등 피부 타입에 따른 다양한 제품을 출시한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특정 브랜드가 모든 사람의 피부를 커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지 않는 제품을 경험하게 되는 이유다. 잘못된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 피부의 모공을 막거나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같은 원리로, 과도한 사용도 문제가 된다. 특히 심한 건성 피부인 경우 오일 베이스의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피부를 자극해 여드름 등 트러블을 일으키는 주 원인이 된다.

     

    과도한 수분, 어떤 문제를 일으키나?

    피부가 건조할 때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는 익히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보습이 과할 때는 어떤 문제가 생길까? 피부 장벽이 건강할 때는 자연 보습 인자(NMF)와 세라마이드(Ceramide)가 균형을 이루며 피부 세포를 고정하는 접착제 역할을 한다. 좀 더 디테일하게 구분하자면, NMF는 수분 보유 물질이며, 세라마이드는 지방질의 일종으로 유분의 한 종류라 볼 수 있다.

    이때 수분이 너무 많이 공급되면 피부 장벽이 약해질 수 있다. 장벽이 약해진 피부는 외부 자극에 더 민감해지고, 염증이나 알레르기 반응이 더 잘 일어날 수 있다. 또, 수분이 과도해지면 표면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할 수분 증발 과정에도 문제가 생긴다. 이로 인해 NMF 균형이 깨질 수 있다. 수분이 너무 많으면 피부가 붓거나 수분이 고여있는 듯한 느낌이 들 수 있다.

     

    유분이 과도해지면?

    그렇다면 반대로 유분이 너무 많으면 어떻게 될까? 균형이 깨진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성분이 다른 만큼 나타나는 현상은 다르다. 유분 함량이 많은 보습제를 쓰면서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을 발라본 경험이 있다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피부에 유분이 너무 많이 쌓일 경우, 당연히 모공을 막을 우려가 생긴다. 이는 여드름이나 블랙헤드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유분은 수분처럼 자연스럽게 증발하지 않기 때문에, 계속 피부에 남아 번들거리며 불쾌감을 줄 수 있다. 

    과다한 유분이 피부 위에 잔류할 경우, 가려움이나 발진 등 피부 자극이 발생할 수 있다. 평소 피부 타입이 민감한 사람일 경우 자극으로 인한 트러블이 더욱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피부에 맞는 보습제를 조금씩 자주

    가을이 거의 끝나가고 겨울이 다가오는 시즌이다. 이 시기에는 바깥 습도가 낮아지기 쉽고, 기온이 추워지기 때문에 실내온도를 높이게 된다. 습도가 낮은 환경에서는 피부의 수분이 더 쉽게 증발하는 경향이 생긴다. 또한, 실내가 더워지면 몸은 체온 조절을 위해 수분을 배출하게 되고, 이것이 피부의 수분 손실을 증가시킬 수 있다. 피부 보습에 더 신경써야 하는 이유다.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피부 타입을 제대로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나이가 들며 피부 타입이 변하는 경우도 있다. 스스로에게 관심을 가지고, 피부 타입에 맞게 유분과 수분 밸런스가 잡힌 보습제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잘 모르겠다면 전문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피부 타입을 정확히 확인하는 것도 좋다. 다소 번거롭긴 하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이니까.

    한 가지 더, 보습제는 한꺼번에 많이 바르지 말고, 조금씩 틈틈이 덧바르기 바란다. 음식도 조금씩 자주 먹는 게 좋은 것처럼, 피부 보습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면 된다. 한꺼번에 너무 과도하게 발라졌다면, 아예 깨끗하게 씻어내고 다시 바르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

  • ‘멜라토닌 뿜뿜’하면 젊음 유지에 도움 된다

    ‘멜라토닌 뿜뿜’하면 젊음 유지에 도움 된다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미녀는 잠꾸러기’라는 말이 있다. 오래된 말이지만 요즘도 종종 쓰이는 ‘스테디 셀러’ 같은 표현이다. 보통 그 다음에는 ‘미녀는 잠꾸러기라는데, 너는 왜?’라는 식으로 놀리는 말이 붙는 경우도 많지만.

    하지만 이 말이 전혀 근거가 없는 농담은 아니다. 잠꾸러기라는 것은 잠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잠을 자는 동안 분비되는 수면 호르몬이 피부 건강을 비롯한 미용 요소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건 어느 정도 입증된 사실이기 때문이다.

    멜라토닌(Melatonin)은 잠들고 깨는 주기를 조절하는 호르몬이기 때문에 ‘수면 호르몬’이라 불린다. 낮에 빛을 받으면 그 수치가 감소해 깨어있도록 하고, 밤이 되어 어두워지면 수치가 증가해 ‘잠들어라’라는 신호를 보내는 구조로 작동한다.

    멜라토닌은 언제 어떤 식으로 분비되며, 어떤 효능을 발휘할까? 멜라토닌의 메커니즘을 통해 ‘깊은 잠의 중요성’을 한 번 더 강조하고자 한다.

     

    잠든 직후에 찾아오는 ‘깊은 휴식’ 상태

    인간의 수면은 크게 ‘REM 수면’과 ‘비 REM 수면’, 두 가지로 나뉜다. 여기서 비 REM 수면은 다시 세부적으로 3개 단계로 구분된다. 즉, 수면(잠)이라는 행위는 도합 4개의 단계로 구분되는 셈이다. 처음 잠이 들게 되면 비 REM 수면 1단계부터 3단계까지 거친 다음 REM 수면 단계에 접어든다. 이런 식으로 만들어지는 ‘주기(Cycle)’가 잠자는 동안 보통 대여섯 차례 반복된다.

    비 REM 수면의 세부 단계 중 3단계에 해당하는 ‘서파 수면’은 가장 깊이 잠든 단계에 해당한다. 실제로 ‘좋은 잠’이란 서파 수면을 얼마나 잘 취했느냐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뇌파가 느려지는 시기인 만큼, 전반적인 신체 활동이 감소하고 ‘깊은 휴식 상태’에 돌입하기 때문이다.

    서파 수면은 보통 잠든 직후 초기 2시간 동안 가장 뚜렷하게 발생한다. 이때 신체 재생과 회복을 돕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잠이 무척 부족한 상황에서 잠깐이나마 눈을 붙였을 때 개운함을 느낄 수 있는 건 초기 깊은 잠이 신체 회복에 크게 기여하기 때문이다.

     

    ‘깊은 잠’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

    수면 깊이가 최고조에 달하면 뇌하수체 전엽 부분에서 성장 호르몬이 먼저 분비된다. 성장 호르몬은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역할을 한다. 특히 성인기 이후에는 성장 호르몬의 분비량이 다소 줄어들긴 하지만, 여전히 뼈와 근육의 유지·보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잠을 자는 동안 성장 호르몬은 손상된 혈관벽을 복구하고, 근육에 쌓인 피로를 풀어주며, 파괴된 뼈 조직을 재생하는 등 체내 물질 대사를 조절한다. 여기에 지방 분해를 촉진해 체지방을 줄이는 데도 도움을 준다. 면역계의 회복에도 기여해 전체적인 면역력을 재점검하는 역할도 맡는다.

    성장 호르몬이 최대치까지 분비된 뒤에는 송과체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의 차례다. 멜라토닌은 흔히 ‘잠을 부르는 호르몬’, ‘수면 주기를 조절하는 호르몬’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그보다 훨씬 많은 역할을 수행한다.

     

    외모를 가꿔주는 멜라토닌

    잠자는 동안 분비된 멜라토닌은 대표적으로 항산화 작용을 담당한다. 체내 세포에 있는 항산화 효소를 일하도록 촉진하고, 때로는 직접 활성산소를 제거함으로써 노화를 예방하고 몸을 회복시키는 것이다. 활성산소는 피부 노화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따라서 멜라토닌이 충분히 활약할 수 있으면 피부는 한층 젊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한편, 멜라토닌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 조절에도 기여한다. 코르티솔 수치가 높은 스트레스 상황이 계속될 경우, 여드름이나 피부 염증과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멜라토닌은 코르티솔 수치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건강한 피부를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여기에 피부 수분 균형을 유지하는 데도 기여한다. 촉촉하고 탄력 있는 피부의 중요성을 아는 사람이라면 멜라토닌이 하는 역할에 주목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요약하자면, 처음 어두운 환경에서 멜라토닌이 분비되면 잠이 들도록 유도하며 올바른 수면 주기가 시작되도록 돕는다. 그렇게 깊은 잠에 빠지고 나면 다시 멜라토닌이 신체적인 재생과 회복 과정을 이끈다. 즉, 정해진 시간 동안 충분히 깊게 자면 멜라토닌이 효과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멜라토닌의 활성화를 위한 생활습관

    즉, 잠자는 동안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일정한 리듬으로 적시에 충분히 분비될 때, 우리는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즉, 밤에 깊게 잠들기 위해서, 그리고 온전한 재생과 회복을 누리기 위해서 멜라토닌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멜라토닌이 활성화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은 무엇일까?

    우선, 늘 같은 시간에 잠들고 일어나는 것을 습관으로 하는 것이 좋다. 이는 주말이나 휴일에도 해당되는 이야기다. 잠자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유지하면, 큰 노력 없이도 해당 시간이 되면 멜라토닌이 분비되면서 쉽게 잠들 수 있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잠들기 전 일찌감치 불을 끄고 어두운 환경을 만들어, 멜라토닌이 분비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여기서 핵심은 불을 끄는 것이 아니다. 침대에 눕게 되면 다들 침실 불은 일찌감치 끈다. 그 다음에 누워서 또다른 빛(스마트폰)을 켜는 것이 문제일 뿐이다. 이에 대한 절제가 필요하다.

    마음챙김 명상이나 가벼운 요가 동작 등을 통해 스트레스 수치를 더욱 낮추는 것도 좋다. 실제로 제대로 된 마음챙김 명상 프로그램이 통증과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는 것은 연구 결과로 밝혀진 바 있다.

회사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저작권보호정책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헬스라이프헤럴드 | (주)메이븐크리에이티브 |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설월길 45-13 2층

대표전화 070-8890-5653 | 이메일 healthlifeheraldnews@naver.com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경기 아 53970 | 등록일 2024-02-21 | 발행인·편집인 나지홍 | 청소년보호책임자 나지홍

Copyright © 헬스라이프헤럴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