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하지정맥류

  • 다리 근육 경련의 원인부터 대처법까지 알아두자

    다리 근육 경련의 원인부터 대처법까지 알아두자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여러 사람과 함께 축구나 농구 같은 구기종목을 뛰다보면, 소위 ‘쥐가 나는’ 경우를 목격할 수 있다. 혹은 본인이 직접 경험해본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는 다리 근육 경련으로 인한 것으로, 일상 속에서도 갑작스럽게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다. 

    다리 근육 경련이 흔한 이유는, 보통 체중 부하가 크거나 활동량이 많은 허벅지, 종아리 부위에서 근육 경련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다리 근육 경련의 원인은 무엇인지, 적절한 대처법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다리 근육 경련의 원인

    허벅지와 종아리에 경련이 자주 발생하는 원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수분 부족, 그리고 전해질 불균형이다. 땀을 많이 흘렸을 때 적절한 수분 보충을 하지 못하는 경우, 그리고 칼륨과 나트륨, 마그네슘, 칼슘 등 근육의 수축과 이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전해질의 균형이 깨지는 경우 근육 기능에 문제가 생겨 경련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갑작스럽게 강도가 높은 운동을 하는 것, 근육에 과도한 피로가 누적되는 것도 다리 근육 경련의 원인이 된다. 이는 구기종목이나 달리기 등에서 경련 증상이 흔한 것도 관련이 있다. 충분히 스트레칭을 하고 움직일 경우 갑작스러운 운동 강도는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겠지만, 지속적으로 움직이며 다리 근육에 피로가 누적되다보면 어느 순간 경련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운동 효율을 높일 목적으로 운동 루틴을 바꿀 때도 어느 정도 주의가 필요하다. 다리 근육 경련은 익숙하지 않은 운동을 할 때도 발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밖에 한 자세로 오래 앉아있거나 서있는 경우,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지면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때는 다리 근육 경련 뿐만 아니라 하지정맥류와 같은 혈관성 문제와도 연결될 수 있다.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하지정맥류로 이어질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하지정맥류로 이어질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다리 근육 경련, 보편적 양상

    다리 근육에 발생하는 경련은 크게 운동 관련, 휴식 관련으로 나눠볼 수 있다. 운동과 관련된 근육 경련은 앞서 이야기한 사례들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운동 중이거나 운동을 마친 직후에 주로 나타난다. 

    한편, 휴식과 관련된 근육 경련은 휴식을 취하는 도중, 혹은 밤에 잠을 자는 도중 발생하기도 한다. 경련으로 인해 극심한 통증을 느끼며 잠에서 깨어나는 경우도 있다. 야간에 발생하는 다리 근육 경련도 주로 허벅지와 종아리에서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이로 인해 수면 패턴이 깨지는 것은 물론, 잠에서 깨어난 뒤에도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야간 다리 근육 경련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낮 동안 근육을 많이 사용해 피로가 누적된 경우가 의심 요인으로 꼽힌다. 또는, 잠을 자면서 뒤척이는 중 취하게 되는 특정 자세 또는 자는 동안 이루어지는 혈액 순환상 변화 등이 거론된다.

     

    다리 근육 경련의 대처법

    언제 어디서든 불시에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인 만큼, 적절한 다리 근육 경련의 대처법을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경련 시 상당한 통증이 동반되기 때문에, 즉각적인 대처만으로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수 있다.

    근육 경련이 발생하면 해당 부위를 곧장 스트레칭하여 이완시켜주는 것이 우선시돼야 한다. 종아리 근육 경련 시 다리를 들고 발끝을 눌러 종아리 근육을 늘려주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허벅지 뒤쪽 햄스트링 부위에서 경련이 발생할 경우, 본인이 움직일 수 있다면 똑바로 선 채로 상체를 숙여 발끝을 터치하거나 바닥에 손을 짚는다는 느낌으로 스트레칭을 해주면 된다. 본인이 움직이기 힘든 정도라면 누운 자세에서 다른 사람이 다리 전체를 몸쪽으로 눌러주는 스트레칭이 도움이 된다.

    허벅지 앞쪽 근육에 경련이 발생하는 경우, 무릎을 들어 발뒤꿈치가 엉덩이쪽으로 오도록 당겨주면 스트레칭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서서 해도 좋고 똑바로 눕거나 옆으로 누워서 해도 무방하다. 부위에 상관없이 경련 발생 시에는 이러한 스트레칭과 함께 부드러운 마사지 또는 온찜질을 병행해주면 좋다.

    평상시 다리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고, 증상 발생 시에는 누워서라도 스트레칭을 해주면 도움이 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평상시 다리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고, 증상 발생 시에는 누워서라도 스트레칭을 해주면 도움이 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하지정맥류 치료를 고려한다면?

    하지정맥류 치료를 고려한다면?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하지정맥류'는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정맥 내 판막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혈액이 원활히 흐르지 못하고 역류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고 돌출된다. 주로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직업군에서 발생하며, 가족력이나 비만, 운동 부족도 요인으로 작용한다.

    하지정맥류는 사실 질환의 정식 이름이 아니다. 정확한 질환명은 '정맥부전'으로 하지정맥류는 정맥부전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이다.

     

    종아리 혈관 튀어나오지 않아도, 수면 중 근육경련 자주 있다면 의심해 봐야

    하지정맥류(정맥부전)의 다른 증상으로는 ‘쥐가 났다’라고 표현하는 국소성 근육경련이 수면 중 다리에 발생하는 경우, 오래 서 있는데 종아리가 터질 것 같은 불편감, 다리 부위가 아침에는 멀쩡하지만 저녁에는 힘든 경우가 있다. 

    이를 방치하면 혈관이 튀어나오고, 피부색이 변하거나 궤양이 생기는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대해 건국대학교병원 팔다리혈관센터장 박상우 교수는 “하지정맥류는 진행성 질환이므로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다리 부종과 피로감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피로로 넘기지 말고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정맥부전은 단순히 다리에 튀어나온 혈관만으로 진단되지 않는다. 초음파 검사를 통해 혈액의 역류 여부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다리에 혈관이 튀어나와 보이지 않더라도, 위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는 것이다.

    다리 부위가 아침에는 괜찮다가 저녁에 유독 힘들게 느껴지는 것 역시 하지정맥류 증상으로 볼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다리 부위가 아침에는 괜찮다가 저녁에 유독 힘들게 느껴지는 것 역시 하지정맥류 증상으로 볼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하지정맥류 치료, 허벅지 정맥 치료가 핵심

    치료법으로는 허벅지 또는 종아리 뒷쪽 부위 정맥을 치료하게 된다. 하지정맥류에 대한 흔한 오해 중 하나는 ‘하지정맥류는 종아리에 있는데, 치료는 왜 허벅지에 있는 정맥에 하느냐’ 하는 것이다. 

    이는 정맥류는 종아리 부위에 생기지만 그 원인은 허벅지 쪽에 있는 정맥으로부터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원인 제거를 위해 허벅지 부위 정맥을 치료해야 한다.

    대표적인 하지정맥류 치료법으로는 외과적 수술, 고주파 치료, 접착제 치료, 기계화학폐쇄술 등이 있다. 박상우 교수는 “수술은 일상으로의 회복이 더디고 흉터가 남을 수 있지만 고주파, 접착제, 기계화학폐쇄술을 활용한 치료는 환자의 일상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라며 “환자의 특성에 맞춰 적절한 치료법을 골라야 한다“라고 전했다.

     

    고주파 치료 vs 접착제 치료 vs 기계화학폐쇄술

    고주파 치료의 경우 열을 이용한 시술로써 열을 가하는 주변 조직이나 신경에 손상 가능성이 있다. 또한 혈관을 따라 팽창마취를 해야 하는데 마취를 위해 15회 이상 주삿바늘로 찔러야 해 아픔을 호소하기 쉽다. 마취 적용 강도에 따라 인근 신경이 자극받아 찌릿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시술 후에는 압박스타킹을 2주가량 착용해야 한다.

    접착제 치료는 팽창마취와 압박스타킹을 착용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시술 후 접착제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 시술한 부위가 가렵거나 붉게 일어날 수 있는데 이 경우 약을 통해 증상을 완화 시킨다. 접착제 치료의 경우도 종아리의 튀어나온 부분을 제거하기 위해 경화제라는 약물을 사용하게 되면 압박스타킹을 착용해야 한다.

    기계화학폐쇄술은 가장 빠른 치료 시간을 갖는 장점이 있다. 경화제를 사용해 혈관을 폐쇄하는데 접착제 치료처럼 팽창마취는 필요 없으나 고주파에서처럼 스타킹을 착용해야 한다.

    하지정맥류 예방을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적절한 생활 습관이 필수적이다. 오랜 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경우 30분마다 스트레칭을 하거나 발목을 움직여 혈액순환을 돕는 것이 좋다. 또한, 수면 시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주는 습관을 들이면 도움이 된다. 

    하지정맥류는 조기에 관리하면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다리 건강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이를 가볍게 넘기지 말고, 생활 습관 개선과 검진을 통해 건강한 혈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국대병원 박상우 교수 / 제공 : 건국대학교병원
    건국대병원 박상우 교수 / 제공 : 건국대학교병원

     

  • 혈관 건강에 좋은 음식, 동맥과 정맥 모두를 챙기려면?

    혈관 건강에 좋은 음식, 동맥과 정맥 모두를 챙기려면?

    Designed by Freepik
    Designed by Freepik

    혈관은 온몸에 퍼져 있는 네트워크와 같다. 어느 한 곳에 문제가 생길 경우 다른 곳도 영향을 받는 일이 흔하다. 그렇기 때문에 혈관은 늘 전체적인 건강을 신경써야 한다. 건강한 혈관은 원활한 혈액 순환으로 이어지고, 이는 수많은 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낮춰준다. 

    그렇다면 우리 일상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혈관 관련 문제는 무엇이 있을까? 그리고 각 문제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 혈관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흔히 발생하는 혈관 건강 문제

    가장 흔한 혈관 문제 하면 ‘고혈압’을 빼놓을 수 없다. 고혈압 환자부터 고혈압 위험군에 관한 통계는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전체 국민 2명 중 1명이 고혈압 또는 고혈압 위험군’이라는 명제가 자연스럽게 들릴 정도다. 고혈압은 주로 과도한 염분 섭취, 과체중과 비만, 그리고 운동 부족이 원인이 돼 발생한다.

    두 번째로 꼽을 수 있는 혈관 건강 문제는 ‘동맥경화’다. 고혈압과도 어느 정도 연관이 있는 증상으로, 동맥 벽에 지방과 콜레스테롤 등이 축적되면서 혈관이 좁아지거나 혈관 벽이 탄력을 잃어가는 증상이다. 원인에 따라 동맥경화 유형도 여럿으로 나눠지지만, 보통은 지방 함량이 높은 식습관, 흡연, 그리고 고혈당 및 당뇨가 주 원인으로 지목된다.

    마지막 세 번째로는 ‘정맥류’를 들 수 있다. 앞의 두 증상이 보통 동맥과 관련된 증상인데 반해, 정맥과 관련된 대표적 질환으로 꼽힌다. 

    정맥은 각 장기와 조직에 동맥혈이 공급된 다음, 이산화탄소와 기타 노폐물을 회수해 돌아오는 혈관이다. 이때 압력이 부족하거나 농도가 과도해지면서 혈액 흐름이 둔해지거나 멈출 수 있는데, 이로 인해 정맥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되는 것이 바로 정맥류다. 

     

    혈관 건강에 좋은 음식

    위에 언급한 세 가지 외에도 혈전증, 말초동맥질환 등 혈관 건강과 관련해 생길 수 있는 문제는 더 있다. 다만 이 세 가지는 가장 본질적이면서 흔하게 발생하는 혈관 건강 문제인 만큼, 비교적 확실한 솔루션을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고혈압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칼륨과 마그네슘 섭취에 주목해야 한다. 이 둘은 주요 무기질로서 일일 섭취량이 비교적 높은 편에 속한다.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권장 섭취량보다 조금씩 부족한 경향이 나타나는 영양소이기도 하다. 

    칼륨은 나트륨의 배출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염분 섭취량이 많은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한 영양소다. 바나나, 아보카도, 시금치, 감자 등을 통해 칼륨을 섭취할 수 있다. 마그네슘의 경우 혈관을 이완시키고 혈압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아몬드, 호두, 녹색 잎채소가 주된 공급원이다.

    동맥경화 예방을 위해서는 ‘오메가 3 지방산(이하 오메가 3)’이 필수다. 오메가 3 섭취를 강조하는 말을 많이 보았을 거라 생각한다. 이는 그만큼 사람들의 일상에서 오메가 3 섭취가 부족한 경향이 강하다는 반증이다. 

    오메가 3는 염증을 줄이는 데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혈관 건강에 있어서도 눈여겨봐야 할 특성이다. 오메가 3는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는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직접 제거해줄 수 있는 불포화 지방산이면서,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염증까지 커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메가 3는 연어나 고등어와 같은 생선류를 통해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주에 2회 이상은 생선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하고, 여의치 않다면 보충제 섭취도 고려해볼 것을 권장한다.

    마지막으로 정맥류 예방을 위해서는 항산화 성분의 한 종류인 ‘플라바놀’이 특히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폴리페놀 계열 화합물의 한 종류로, 식물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성분이다. 플라바놀은 혈관을 강화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효능이 있어, 정맥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데 보탬이 된다. 녹차나 홍차, 다크 초콜릿, 블루베리와 같은 베리류 과일로 섭취할 수 있다.

     

    그 외 혈관 건강에 좋은 생활습관

    주요 혈관 건강 문제 외에도 전반적인 혈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식습관을 별도로 챙겨야 한다. 언제 어디서 어떤 형태의 혈관 문제가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특정 건강 문제에만 집중하는 것은 비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음식에서 염분과 당분 섭취를 조금씩 줄여가도록 노력하고, 섬유질이 풍부한 통곡물 섭취를 조금씩 늘리도록 한다. 과일과 채소를 매 끼니 2~3종류씩 먹을 수 있도록 식단을 바꿔가면서 다양한 식물성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다양한 섬유질을 섭취함으로써 장 건강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혈관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밖에, 평상시 혈관의 탄력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도 중요하다. 운동을 통해 의도적으로 심박수를 높였다가 회복하는 과정을 반복하면, 전반적인 혈관 탄력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혈압의 과도한 상승을 예방하기 위해 스트레스 관리 기법에도 관심을 갖도록 한다.

  • 밤에 다리 저림 원인, 좌골 신경통·하지정맥류일 수도

    밤에 다리 저림 원인, 좌골 신경통·하지정맥류일 수도

    Designed by Freepik
    Designed by Freepik

    밤에 잠을 자다가 갑자기 다리가 저리거나 쥐가 나는 바람에 깬 적이 있는가? 갑작스럽게 잠에서 깨는 바람에 불쾌하거나 피곤이 채 풀리지 않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 보통 그리 심각하게 여기지는 않는다. 하지만 ‘저림’이라는 증상 자체가 다양한 원인으로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마냥 가볍게 넘길 일만은 아니다. 밤에 다리 저림이 발생하는 원인과 예방법 등을 알아본다.

     

    밤에 다리 저림 원인은?

    밤에 다리 저림 원인 중 가장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것은 ‘신경 압박’이다. 본래 저림이라는 증상 자체가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압박을 받아 신호 전달이 원활하지 않아지면서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다리의 신경은 그 구조상 꼭 다리에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신경계 구조상 다리는 허리와 엉덩이 부위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허리나 엉덩이에서 발생한 신경 압박으로 인해 다리 저림이 발생할 수도 있다. 잠자리가 충분히 푹신하지 않은 경우, 같은 자세로 오랫동안 누워있는 경우 등이 밤에 다리 저림 원인으로 꼽힌다.

    한편,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겨도 저림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신경 압박으로 인한 저림이 ‘무감각’의 형태로 나타난다면, 혈액 순환 문제로 인한 저림은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으로 나타난다. 혈액이 운반해줘야 하는 산소와 영양소의 공급이 뜸해지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외에도 밤에 다리 저림 원인이 될 수 있는 요소는 더 있다.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만 추려보자면, ‘전해질 불균형’을 들 수 있겠다. 나트륨과 칼륨, 칼슘 등 전해질 성분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근육과 신경의 원활한 기능에 지장이 생긴다. 평소 수분 섭취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 잘 때 땀을 많이 흘리거나 하면 탈수 상태가 발생하며 저림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신체적·정신적으로 편안하지 못한 상태도 문제가 된다. 불편한 장소에서, 혹은 불편한 자세로 잠을 자는 경우,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못한 상태로 잠드는 경우 등은 긴장으로 인해 근육 경직이 발생할 수 있다. 편안하게 잠들었는데도 다리 저림 증상이 발생한다면, 스트레스와 불안으로 인한 영향일 수 있다.

     

    밤에 다리 저림, 예방하려면?

    잠자는 도중의 다리 저림은 반드시 잠자는 자세만의 문제는 아니다. 평상시에 저림 증상을 자주 겪는 사람이라면 같은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지 않은지 스스로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서있든 앉아있든 누워있든 상관없이 자세를 잘 바꾸지 않는 사람에게서 저림 증상이 자주 발생한다. 앉아있는 시간이 긴 사람들은 틈틈이 기지개를 켜거나 일어나서 움직여주는 것이 좋다.

    잠자기 전에는 가볍게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자리에 눕기 전 온몸을 쭉 펴는 방향으로 전신 스트레칭을 해주면 좋고, 이미 자리에 누웠다면 누운 채로 온몸을 쭉 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는 근육의 긴장을 완화해주는 것은 물론, 전신의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데도 기여한다. 

    밤에 다리 저림을 겪은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다리 근육을 집중적으로 스트레칭해주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종아리를 중심으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벽에 손을 대고 한쪽 다리를 뒤로 뻗은 다음, 앞쪽 다리의 무릎을 굽혀주면 뒤로 뻗은 다리의 종아리 부분을 풀어줄 수 있다.

    수분은 평상시에 틈틈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잠들기 직전의 수분 섭취는 자칫 밤에 잠을 깨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가급적 잠들기 1시간 전부터는 수분 섭취를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특히 저녁시간을 이용해 운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운동 후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줘야 한다.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편이라면 전해질도 함께 챙겨야 한다.

     

    밤에 다리 저림, 자주 발생한다면?

    위와 같은 예방책을 꾸준히 챙기는 데도 밤에 다리 저림 증상이 자주 발생한다면, 몇 가지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가장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것은 ‘좌골 신경통’이다. 허리에서 다리로 이어지는 신경에 압박이나 심한 자극이 가해지면서 발생하는 증상이다. 

    허리에서 다리로 이어지는 신경은 범위가 비교적 넓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어느 부위에 문제가 생기는 것인지 일반인은 알기 어렵다. 저림이 발생하는 부위와 저림 정도에 대해 가급적 상세하게 기록해두고, 이를 바탕으로 전문의 진단을 받아볼 것을 권한다.

    다른 한 가지 질환은 하지정맥류다. 다리의 정맥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되면서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정맥은 신체 조직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와 노폐물 등을 회수하기 위한 혈관이다. 정맥 내의 판막이 약해지거나 손상될 경우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고 정맥 내에 고이면서 하지정맥류가 발생한다.

    이렇게 되면 혈액의 전체적인 순환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저림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혈액이 고인 지점에 압력이 증가하면서 주변 신경이 압박을 받는 경우, 정맥류로 인해 염증이 발생하면서 저림 증상이 생길 수도 있다. 다리에서 쥐가 나는 경우, 저림에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 푸른 핏줄이 튀어나오듯 보이는 경우라면 가능한 빨리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 하지정맥류 수술, 팽창 마취 없이도 가능

    하지정맥류 수술, 팽창 마취 없이도 가능

    왼쪽부터 조덕곤 교수, 현관용 교수, 임공민 교수 / 출처 : 가톨릭 중앙의료원 홈페이지
    왼쪽부터 조덕곤 교수, 현관용 교수, 임공민 교수 / 출처 : 가톨릭 중앙의료원 홈페이지

    만성 정맥질환인 하지정맥류 수술 시, 팽창 마취(tumescent anesthesia)를 생략하고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주파 폐쇄술과 팽창 마취

    고주파 폐쇄술(Radiofrequency Ablation, RFA)은 하지정맥류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최소 침습적 방법 중 하나다. 고주파 에너지를 사용해 비정상적인 정맥을 폐쇄하는 원리다. 시술 부위를 국소 마취한 다음, 작게 절개하고 고주파 카테터를 삽입한다. 카테터를 통해 고주파 에너지를 전달해 정맥 벽을 가열하는 방식으로 정맥을 폐쇄시킨다.

    이때 국소 마취에 사용하는 방법이 팽창 마취다. 마취제를 주입하기 전, 해당 부위에 공기 혹은 다른 가스를 주입해 주변 조직을 팽창시키는 기법이다. 압력이 증가하면서 팽창된 조직이 정맥 주변의 신경을 압박하면서 신호 전달을 차단하게 된다. 여기에 마취제를 한 번 더 주입함으로써 시술 중 통증을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팽창 마취는 통증을 빠르게 차단할 수 있고, 시술 중 환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한다. 시술 후 회복 시간도 짧으며 합병증 발생 위험이 적어 안전성도 높다. 게다가 카테터를 통해 고주파를 가할 때 발생하는 열로 인해 신경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팽창 마취는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방법이었다.

    다만, 단점이 전혀 없지는 않다. 팽창 마취를 위한 추가 주사 등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시술 시간이 늘어나며, 수술 부위가 팽창하는 모습이 일부 환자에게는 불안감을 줄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팽창 마취를 위해 추가적인 재료비 등이 필요하므로 시술에 들어가는 비용이 다소 늘어난다는 점도 있다. 드물지만 국소 마취제로 인한 부작용도 발생할 우려가 있다.

     

    냉각 카테터를 활용한 비팽창 마취

    이런 이유로 팽창 마취의 단점을 커버할 수 있는 새로운 시술법이 제안됐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조덕곤·현관용·임공민 교수팀은 내부 냉각기능이 탑재된 고주파 카테터를 활용해, 팽창 마취를 하지 않는 수술법을 적용했다. 

    고주파를 가하면서 발생하는 열을 카테터의 내부 냉각기능을 통해 잡아줌으로써, 신경 손상 없이 안전하게 수술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의료팀은 이를 통해 팽창 마취 없이 정맥 폐쇄 성공률이 높고 시술 후 회복도 빠르다는 점을 확인했다.

    의료팀은 기존 방법과 새로운 방법을 비교하기 위해 하지정맥류로 인해 고주파 폐쇄술을 받은 환자 109명을 대상으로 비교 분석을 실시했다. 기존 팽창 마취 방식으로 수술한 그룹과 내부 냉각 카테터를 활용한 비팽창 마취 수술 그룹으로 나눈 다음, 수술 시간 및 통증 정도, 수술 후 부작용 발생률 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비팽창 수술 그룹은 평균 31.4분이 걸렸으며, 팽창 마취 수술 그룹은 42.3분으로 나왔다. 수술 시간이 크게 단축된 것이다. 통증이나 부작용 발생은 두 그룹 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의 주 저자인 임공민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하지정맥류 고주파 폐쇄술에서 내부 냉각 카테터를 활용하면 팽창 마취 없이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라고 말했다.

    연구의 책임 저자인 조덕곤 교수는 “비팽창마취 고주파 폐쇄술의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만큼, 이 치료법이 만성 정맥질환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 서울성모 ‘심뇌혈관병원 건강강좌’, 11월 6일 예정

    서울성모 ‘심뇌혈관병원 건강강좌’, 11월 6일 예정

    출처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출처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이 오는 6일(수) ‘2024년 심뇌혈관병원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병원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진행되며, 사전 예약 없이 현장 참여가 가능하다. 참석자들에게는 간단한 간식이 제공되며, 주차권은 제공되지 않는다.

    이번 강좌는 심혈관 질환에 관심이 있는 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심혈관 분야 전문 교수진이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심혈관, 대동맥, 말초혈관 질환의 증상, 진단, 치료 방법 등을 주제로 각 세션별 15분씩 배정했다. 쉬운 설명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목표다.

     

    주제 1 – 심혈관 질환 바로 알기

    먼저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윤종찬 교수는 '심부전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심부전은 심장의 펌프 능력이 약해져, 몸에서 필요로 하는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심근경색, 심장판막 질환 등이 원인이 되며, 비만이나 당뇨, 흡연, 과음 역시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다음으로 순환기내과 김성환 교수는 '심방세동의 치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심방세동은 심장의 심방이 불규칙하게 뛰는 상태로, 뇌졸중이나 심부전 등 심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약물 또는 비약물 치료를 통해 심박수를 체크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순환기내과 추은호 교수는 '심근경색과 심장마비 예방 및 관리'에 대해 강의한다.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에 혈액 공급이 차단돼, 심장 근육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흔히 말하는 심장마비와는 다른 개념이다. 심장마비는 심장이 갑자기 멈추는 상태로, 심근경색을 비롯한 질환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심근경색 및 심장마비를 예방하기 위해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할 필요성, 그리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아야 할 필요성에 대해 강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제 2 – 심장 재활 바로 알기

    더불어, 재활의학과 남경은 교수는 '심장 재활 바로 알기'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심장은 생명을 유지하는 핵심 기관인 만큼, 손상됐을 때 골든타임이 매우 중요하다. 증상 발생 후 조치가 얼마나 빨랐는지에 따라 후유증도 달라지게 마련이다.

    심장 질환을 겪고 있거나 치료를 받은 뒤의 환자들은 건강한 사람들에 비해 달라지는 것이 적지 않을 것이다. 식습관이나 운동에 있어서도 유념해야 할 부분들이 생길 것이며, 심장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로 일상에서 받게 되는 스트레스도 적지 않을 것이다. 이 강좌를 통해 심장 재활에 관한 전반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제 3 – 대동맥, 말초혈관질환 바로 알기

    또한, 혈관외과 김장용 교수는 '다리혈관 질환의 이해'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다리혈관은 심장에서 가장 멀리 있는 혈관이다. 심장에서 압력을 받아 뿜어진 혈액의 힘이 가장 떨어지기 쉬운 위치라 할 수 있다. 다리의 동맥과 정맥에서 각각 어떤 문제가 나타날 수 있는지, 다리혈관의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심장혈관흉부외과 홍석범 교수는 '대동맥질환 바로 알기'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동맥은 심장에서 시작해 전신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주요 혈관이다. 대동맥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은 몸의 혈관계 전체에 문제가 생기는 것과 같다. 대동맥류와 대동맥 박리, 대동맥 협착 등 대동맥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과 그에 따른 증상, 일상에서의 관리법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심뇌혈관병원 건강강좌는 지난 24일(목) 실시된 ‘뇌졸중의 날 건강강좌’와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다. 주요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사람들의 전반적인 건강상식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관계자는 "이번 강좌를 통해 심혈관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출처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출처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 장시간 앉아있어서 문제, ‘서 있는 것’이 해결책 될 수 없어

    장시간 앉아있어서 문제, ‘서 있는 것’이 해결책 될 수 없어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직장인들 중에는 앉아있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많은 경우가 흔하다. 이미 한참 전의 이야기지만,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자’라는 목적으로 스탠딩 데스크가 등장해 알려지기 시작했고,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트렌드에 밝은 회사들 중에는 사무용으로 스탠딩 데스크를 설치해주는 경우도 있었다.

    물론 앉아있는 시간이 길다는 것은 여러 모로 건강에 좋지 않다. 하지만 이제서야 문득 생각이 든다. 앉아서 일하는 것이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해서, 서서 일하는 것이 그 대안이 될 수 있을까? 흑백논리에 기반한 성급한 결론이라는 생각을 왜 그때는 하지 못했을까? 

    우리는 어차피 오랜 시간 일을 하며 살아가야 한다. 그렇다면 건강하게 일과를 보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무엇이 중요한지를 계속 생각해야 마땅하다. 

     

    ‘서 있는 것’이 해결책 되지 않아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심혈관계 문제, 대사 문제 등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하지만 일과 시간 내내 서서 일하는 것 또한 그리 건강에 좋은 방법이 아니다. 장시간 서 있는 것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게재된 한 연구논문에는, 최근 호주에서 83,000여 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의 결과가 담겨 있다. 참가자들은 앉거나 서는 것, 그리고 몸을 움직이는 것을 추적할 수 있는 장치를 착용한 다음, 각기 생활 패턴에 맞춰 평균 6.9년에 걸친 추적 조사를 실시했다.

    측정·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익히 알려진 대로 하루 10시간 이상 앉아있는 경우, 심장질환과 뇌졸중의 위험이 더 높다는 결과가 발견됐다. 하지만, 단순히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고 그 시간만큼 서 있는다고 해서 심장질환 및 뇌졸중 위험이 줄어들지는 않았다. 오히려 장시간 서 있는 경우는 순환계 문제를 일으킬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

    장시간 서 있어야 하는 직업의 사람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질병이 있다. 우리도 익히 알고 있는 ‘하지 정맥류’다. 오랫동안 서 있음으로써 다리에 혈액이 고여 생기는 질환으로, 서비스직을 비롯한 일부 직종에서 흔히 겪고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움직임, 유연한 변화가 더 중요

    인간의 몸은 누워 있든, 앉아 있든, 서 있든 상관 없이 정적인 자세보다 움직이는 것에 더 뚜렷한 반응을 보인다. 단순히 앉아 있는 시간을 서 있는 시간으로 바꾸는 것보다, 일정 시간마다 조금씩이라도 움직여주는 쪽이 더 확실한 이득이 된다는 뜻이다.

    연구팀은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서 있는 시간과 가벼운 활동을 추가한 참가자들에게서 혈당 수치를 비롯한 건강 지표가 개선됐다는 점을 확인했다. 여기서 핵심이 되는 포인트는 당연히 ‘가벼운 활동의 추가’다.

    2018년에 수행됐던 한 연구에서는, 앉는 것과 서는 것을 번갈아 할 수 있도록 하고, 그 사이에 잠깐씩 걷는 것을 결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내놓기도 했다. 그 이후 ‘스탠딩 데스크’를 대신해 ‘높이 조절 데스크’가 트렌드를 차지하기 시작했다. 높이에 따라 앉아서 사용할 수도, 서서 사용할 수도 있게 함으로써 최적의 효과를 노린 것이다.

     

    조금씩, 더 많이 움직이도록

    ‘신체 활동을 더 늘려라’라는 말을 들으면 일단 많은 사람들이 얼굴을 찌푸리게 마련이다. 하긴, 하루 일과로 지친 사람들에게 ‘더 움직여’라는 말이 반가울 리가 없다. 운동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실제 운동을 실천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너무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하루동안의 동선 어딘가에 계단이 있는가? 그렇다면 그것을 한 번이라도 더 올라보도록 하자. 가까운 곳이라면 차를 타는 대신 걸어서 가 보자.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역 하나, 정류장 하나 정도만 먼저 내려서 걸어보는 것도 좋다. 

    직장에서 전화 통화를 할 일이 있다면 서서 통화를 하거나, 가볍게 걸으며 통화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비품을 사러 갈 일이 있다면 온라인 주문보다 직접 나가서 사오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건강한 직장 문화를 생각하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기업들도 직원 복지 항목에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경우가 있다. 혹은 사무실 내에 가볍게 이용할 수 있는 스트레칭 기구를 비치해두는 곳도 있다. 제자리에서 하는 스트레칭 대신 좀 더 효과적으로 몸을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빙 둘러앉아 진행하는 전통적 회의 방식을 벗어나, 건물 바깥에서 걸으며 회의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조금씩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가능성이 높아진다면 하지 않을 이유가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당사자인 직장인들이 ‘일과 시간을 건강하게 보내는 것’에 관심을 갖는 것이다. 그저 경제적인 이유만으로 흘려보내기에 일과 시간은 너무 길다. 하루하루 쌓이다 보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양이다. 그 시간만큼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이 쌓인다면, 장기적으로 건강한 삶을 누리는 것이 힘들어질 것이다. 돌아오는 한 주부터라도 조금씩만 더, 움직여보자.

  • 몸을 지탱하는 두 개의 축, ‘발 건강’은 유연성이 포인트

    몸을 지탱하는 두 개의 축, ‘발 건강’은 유연성이 포인트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걷기, 뛰기는 물론 가만히 서있기까지, 발은 일상의 거의 대부분 영역에서 묵묵히 공헌하고 있다. 의식하고 있지 않을 때는 모르겠지만, 발을 다쳤을 때 불편을 겪다보면 그제서야 발의 중요성을 실감하곤 한다. 

    인간의 몸에서 발이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한다면, 체중을 지탱하는 것만으로도 적지 않은 부담일 것이다. 하물며 여기에 걷거나 뛸 때 중심을 잃지 않도록 긴장을 유지하는 역할도 한다. 단순히 외적인 기능 뿐만 아니라, 신체 전반적인 건강과도 밀접한 관련을 가진다. 

    수많은 신경이 분포해 있어, 발 마사지만으로도 몸의 어느 곳에 이상이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는 것도 익히 알려져 있다. 발에 위치한 특정 신경 말단을 눌렀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그에 연결된 장기나 근육의 이상 여부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이토록 중요한 발, 평소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가? 매일 족욕과 마사지를 하며 정성들여 관리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당연하다는 듯 대수롭지 않게 방치하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환경에 따른 발 건강 포인트부터 건강한 발을 위한 습관은 무엇이 있는지까지 살펴보기로 한다. 

     

    높은 신발로 위협 받는 발

    키높이 깔창과 하이힐은 젊은 사람들을 상징하는 아이템과 같다. 이들의 공통점은 뒤꿈치가 높아지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발 전체가 나눠서 부담해야 할 체중이 발 앞쪽으로 쏠리는 현상이 발생한다. 높이가 높을수록 발 앞쪽이 짊어지는 부담은 커진다.

    이는 까치발을 든 상태로 계속 유지하는 것과 같다. 까치발을 들면 발가락 아래 흔히 ‘발 볼’이라 부르는 부분에 압력이 가해진다. 이 상태로 오래 걸으면 발목, 무릎, 골반, 허리까지 순차적으로 부담이 쌓이며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발이 들린 상태가 지속되므로 발바닥에도 긴장이 유지되면서 뻣뻣해지기도 한다. 심한 경우는 이 영향으로 엄지발가락이 휘거나 회전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맵시를 포기할 수 없는 젊은이들이 많다. 그래서 뒤꿈치가 높아지게 하는 신발은 편안한 쿠션감과 약간 여유 있는 크기를 중요시해야 한다. 특히 발 볼은 상대적으로 오전보다 오후에 붓는 경우가 많으니, 신발을 새로 살 때는 오후에 사는 편이 좋다. 오전의 발 크기에 맞춰 구입한 신발은 오후에 발을 심하게 압박하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쿠션감이 있는 신발은 적당히 푹신한 정도를 고려해야 한다. 너무 편안할 정도의 쿠션감을 가진 신발은 자칫 걷는 중 발목이 꺾이는 현상을 유발할 수 있다.

     

    장시간 서 있는 직업일수록 주의

    오랜 시간 서 있어야 하는 직업 하면 쉬이 떠오르는 것들이 있다. 이들 사이에서는 흔히 하지정맥류와 같은 질병이 자주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발에 생기는 질환도 흔하다. 혹은 수시로 걸어다녀야 하는 근무 형태를 가지고 있는 직업도 마찬가지다. 

    이런 종류의 직업들의 또다른 문제점은 ‘편한 신발’을 착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장시간 서 있거나 많이 걸어다녀야 한다면 신발이라도 편한 게 좋을 텐데, 보통 이런 직업들은 특성상 정장 구두와 같이 편안함과는 거리가 먼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과거에 비해 격식과 편안함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신발도 있긴 하지만, 완전히 편한 신발에 비하면 부족한 건 마찬가지다.

    이런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업무를 마친 후 즉각 편안한 신발을 신을 수 있는 환경, 발을 쉴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발의 피로감이 극대화되는 업무환경이다보니 일상적으로 발을 관리하는 습관이 갖춰져 있는 경우가 많지만, 마땅히 실천하는 습관이 없다면 족욕과 발 마사지 정도는 일상 루틴으로 포함시킬 것을 권한다.

     

    유연성을 회복하는 것이 포인트

    발의 피로감이 쌓여있을 때는 운동도 부담스럽게 마련이다. 하지만 누적되는 피로를 풀어주지 못하면 발의 유연성이 떨어지게 되고, 이는 발 건강을 악화시켜 전체적인 문제를 일으키기 쉽다. 특히 발 근육 유연성이 저하되면 족저근막염의 위험이 높아진다.

    보통 족저근막염은 중장년층 이상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질병이었다. 하지만 높은 신발, 잘못된 걸음걸이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발 근육 유연성을 잃은 젊은층 사이에서도 드물지 않은 병이 됐다. 또한 발가락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면 발가락이 휘거나 변형될 위험도 높아진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 전체부터 발가락, 발목 관절 전반을 사용할 수 있는 운동이 필요하다. 다만, 어떤 운동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보통은 유산소 운동을 만능 키처럼 권장하지만, 평소 발의 피로감이 높은 환경에 처해 있다면 오히려 달리기와 같은 운동은 유의하는 편이 좋다. 

    달리기는 발바닥에 보다 많은 하중을 가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발에 부담이 많은 직업을 가지고 있다면 걷기나 까치발 들기 정도의 운동이 적합하다. 관절 유연성이 확보되면 자연스럽게 발의 내구성이 강해진다. 관절부에서 걸을 때 발생하는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게 되면서 발의 부담이 줄게 되고, 적당한 운동 효과를 얻으며 자연스레 강화되는 효과가 생기는 것이다.

회사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저작권보호정책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헬스라이프헤럴드 | (주)메이븐크리에이티브 |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설월길 45-13 2층

대표전화 070-8890-5653 | 이메일 healthlifeheraldnews@naver.com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경기 아 53970 | 등록일 2024-02-21 | 발행인·편집인 나지홍 | 청소년보호책임자 나지홍

Copyright © 헬스라이프헤럴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