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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온이 오르면 신장이 위험해! 건강한 신장을 위해 알아야할 것들

    기온이 오르면 신장이 위험해! 건강한 신장을 위해 알아야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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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장(콩팥)은 몸 속의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땀을 많이 흘리면서 수분 섭취가 부족할 경우, 신장은 탈수를 막기 위해 수분 재흡수율을 높여 체내 수분을 보존하려는 작용을 한다. 반대로 수분 섭취가 필요 이상으로 많을 경우 잉여 수분을 더 자주 배출함으로써 수분 균형을 맞춘다. 

    통상적으로 수분이 필요량보다 많이 들어오는 경우보다는 부족한 쪽이 더 위험하다. 인체 특성상 부족한 수분을 보존하는 것보다 잉여 수분을 내보내는 편이 더 쉽기 때문이다. 

    더운 날씨에 수분 부족으로 인해 탈수 증상이 발생하면 각 장기들이 필요로 하는 혈액을 충분히 공급받기 어려워진다. 신장의 경우 혈류량이 줄어들면 기능 저하는 물론 신장 내 독성 성분의 비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세포 단위에서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기온이 오를수록 급성으로 나타나기 쉬운 신장 손상, 건강한 신장을 유지하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것들을 정리해보았다.

     

    신장의 주요 기능과 더위의 관계

    신장은 앞서 이야기한 수분 균형 유지 외에도 여러 중요한 기능을 한다. 혈류 조절, 노폐물 제거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주요 기능들은 더운 날씨로 인해 체온이 상승하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먼저 체온이 높아지면 우리 몸은 적당한 수준으로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혈관을 확장시킨다. 피부에 가까운 혈관으로 더 많은 혈액을 순환시킴으로써 열을 발산하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신장을 비롯해 각 장기들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하면서 기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노폐물 제거 또한 마찬가지다. 체온이 높아지면 우리 몸은 각종 대사 속도가 빨라진다. 일하는 양이 늘어나면 자연스레 노폐물의 양도 늘어나는 법. 노폐물 필터링과 후처리를 맡고 있는 신장으로서는 일이 더욱 늘어나는 셈이다. 받아들이는 혈류량은 떨어지고 해야할 일은 많아지는, 전형적인 이중고가 발생하는 셈이다.

     

    기온이 오르면 증가하는 신장질환

    위와 같은 이유로 날씨가 더워지면 신장 관련 질환이 늘어난다. ‘급성 신장 손상’의 경우, 혈류량 감소 상태가 지속되면서 신장 기능이 저하돼 발생한다. 노폐물 배출 기능이 약해지므로 몸 안의 독소량이 늘어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다.

    또, 수분량 부족으로 탈수 증상이 오면 소변이 제때 배출되지 못한다. 충분한 잉여 수분이 발생할 때까지 농축되기 때문에, 그 안에 포함된 독소들로 인해 ‘요로 감염’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 요로계에 생긴 감염이 신장으로 확산될 경우 염증성 질환인 ‘신우신염’으로 도질 위험도 생긴다.

    급성으로 발생한 증상들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만성 신장질환으로 발전한다. 배출되지 못한 노폐물 중 무기질이나 염분 등 결정으로 뭉칠 수 있는 것들로 인해 요로계 곳곳에 결석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들 중 일부는 신장 결석이 돼, 요로계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또한, 신장 기능 저하 상태가 이어질 경우 일시적인 기능 저하를 넘어 세포 단위의 손상이 발생하게 되며 이로 인해 만성 신장병이 생길 수 있다.

     

    건강한 신장을 유지하기 위해

    신장 기능에 이상이 발생하는 원인은 근본적으로 혈류량 감소와 수분 부족에 있다. 아니, 엄밀히 따지면 혈류량 감소 역시 수분 부족과 무관하지 않으므로, 결과적으로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땀을 흘리고서도 충분한 물을 섭취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 또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 보편적으로 맵고 짠 음식을 즐겨먹는 편이므로, 보다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체온이 높아지는 환경을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뜨겁고 습도가 높은 환경에 머무는 것을 최소화하고, 야외에서 작업을 해야 하는 직업이라면 보다 자주 휴식시간을 갖고 그늘에서 수분을 보충하는 패턴을 갖춰야 한다. 높아진 체온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도록 통기성과 땀 흡수율이 좋은 옷을 착용하는 것도 좋다.

    과일과 채소는 땀으로 손실된 칼륨을 보충하는데 좋기 때문에 충분히 먹어주면 좋다. 칼륨은 보통 열대과일 종류에 많이 함유돼 있으며, 수박이나 참외, 토마토 등에도 다량 함유돼 있다.

    한편, 대부분의 약물은 신장을 통해 배출되기 때문에 신장 기능이 약할 때는 이 또한 부담이 될 수 있다.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약물이 있는 사람이라면 여름철 신장이 어떤 부담을 지고 있는지를 충분히 알아두는 편이 좋겠다.

  • 하루 술 한 잔 마시는 습관, 좋은 걸까 나쁜 걸까?

    하루 술 한 잔 마시는 습관, 좋은 걸까 나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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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과를 마치고 돌아와 저녁식사와 함께 술 한 잔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술을 아예 마시지 않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무더운 날씨에 시원한 맥주 한 잔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은 그리 특이할 것도 없는 일이다.

    흔히 말하기를, ‘하루 한 잔 정도는 약주다’라고 한다. 그런 말이 있기 때문에 하루 한 잔씩 즐기는 사람들이 생기는 걸까? 아니면 하루 한 잔 즐기는 사람들이 그런 말을 만들어낸 걸까?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의학의 기원과도 같은 히포크라테스도 술을 약용으로 사용한 사례가 있고, 중세 유럽에서는 물이 오염된 경우가 많아 물 대신 술을 마신 사례도 있었다. 20세기 초 미국에서는 의사의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위스키를 구매할 수 있었던 때도 있었다.

    ‘과거의 역사가 그러하니 옳다’라고 말하려는 것은 아니다. 그저 서로 상반된 주장이 공존해온 역사가 있었음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하루 한 잔의 습관에 대해 이야기해본다.

     

    하루 술 한 잔의 잠재적 이점?

    ‘하루 한 잔은 약주’라는 말의 이면을 살펴보면, 흔히 심혈관 건강이 거론된다. 술이 체내에 들어가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을 함으로써 혈액순환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혹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데도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도 있다.

    다만, 이는 모든 종류의 술에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보통 심혈관 건강과 콜레스테롤 조절은 와인 음용에 따라다니는 이점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흔히 즐기는 소주나 맥주에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와인의 경우 심혈관 건강, 항염 효과, 뇌 건강 등의 효과가 있다고 하며, 맥주는 비타민 B군과 무기질, 심장병 위험 감소 등의 효과가 알려져 있다. 일본 청주인  사케는 항암효과 및 피부 건강에 기여한다는 내용이 있으며, 위스키는 항산화 물질이 포함돼 있다는 이야기가 흔히 보인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러한 내용들이 모두 명확하게 검증된 사실이 아니라는 점이다. 각 주종의 효과를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들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이 모든 사람에게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사실임을 입증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아마 술에 관해서 가장 유의미한 이점이라 하면, 사회적 활동의 매개체로 유대감 강화에 도움을 준다거나, 단기적으로나마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 가장 폭넓게 적용될 수 있는 내용일 것이다.

     

    보편적으로는 건강에 부정적

    술 한 잔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들이 있다. 아마 주위에 알고 지내는 사람 중 한두 명 정도는 그런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이는 ‘알코올 플러시 반응’이라 불리며, 알코올 대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증상이다.

    체내에 들어온 알코올은 먼저 ‘아세트알데히드’로 전환되며, 효소에 의해 아세트산으로 분해돼 배출된다. 그런데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효소의 기능이 약하거나 결핍돼 있는 경우는 분해를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된다. 

    아세트알데히드는 독성 물질로, 분해되지 않고 축적되면 혈관을 확장시키게 되는데 이로 인해 얼굴이나 몸이 붉어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따라서 술 한 잔만 마셔도 얼굴이나 몸이 붉어진다면 알코올 섭취를 최소화하거나 금하는 편이 낫다.

    아세트알데히드의 분해효소가 제대로 기능하더라도, 그것이 독성 물질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따라서 모든 종류의 알코올은 우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전제해야 한다. 

    고대로부터 의학적으로 술을 사용한 사례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약과 독이 같은 맥락에 있다’라는 건 의학 전문가가 아니라도 흔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약을 과하게 쓰면 독이 되며, 독성이 있는 것도 적당량을 쓰면 약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술을 의학적으로 쓴 사례는 오히려 이러한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을까.

    ‘캐나다 물질 사용 연구소(Canadian Institute for Substance Use Research)’의 팀 스톡웰 박사 연구팀은 약 5년 간에 걸쳐 알코올과 건강의 관계에 대한 연구들을 분석해 그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팀 스톡웰 박사의 발표에 따르면 술이 건강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내용의 연구 중 상당수는 주류업계의 요청 및 지원을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즉, 이해관계에 따른 결론이므로 곧이곧대로 믿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즐기는 건 좋지만 제대로 알아야

    술을 마시는 게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해서, 사람들의 술 소비가 멈추지는 않을 것이다. 술을 즐기는 사람들은 건강에 좋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마시거나 딱히 신경쓰지 않고 마시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음주문화가 썩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사회적 유대감을 형성하고 유지하는 데 있어 술자리에 상당한 기여를 한다는 것은 부정하기 어렵다. 

    금주 혹은 절주가 건강을 위해 빠지지 않는 권장사항이긴 하지만, 본인의 선택에 의해 즐기는 걸 강요할 수는 없는 법이다. 다만, 술도 습관이라 조금이라도 자주 마시면 과도한 음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매일 한 잔씩이라도 마시다 보면 알코올 의존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하루 한 잔은 약주’라는 말은 과학적으로 검증됐다기에 허점도 많고 상반되는 의견도 많은 만큼, 진지하게 믿고 받아들이지는 않는 편이 현명하겠다.

  • 다크서클을 다스리는 두 가지 키워드, ‘혈액순환’과 ‘색소침착’

    다크서클을 다스리는 두 가지 키워드, ‘혈액순환’과 ‘색소침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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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른 아침,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위한 준비를 한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거울 앞에 서니 눈 아래 다크서클이 확 들어온다. 어제 잠을 잘 못 잤던가? 잠시 생각해본다. 하긴… 습하고 더운 날씨가 시작된 후로 ‘잘 잤다’라는 느낌을 받아본 적이 별로 없는 것 같다.

    해소되지 않은 피곤함을 납득하더라도, 눈에 너무 확 띄는 다크서클은 아무래도 거슬린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최근 며칠동안 다크서클이 없었던 적이 딱히 없었다. 떠나간 푸바오가 그리운 건 사실이지만, 굳이 내 얼굴에까지 푸바오를 담아둘 필요는 없을 텐데.

    물론 이런저런 케어 제품들을 쓰면 가릴 수는 있다. 좀 세심한 터치가 필요할테니 손이 좀 가겠지만 말이다. 그래도 마음 한구석이 편치 않다. 며칠째 계속되는 다크서클, 대체 왜 안 사라지는 걸까?

     

    다크서클의 원인, 혈관 확장 또는 색소 침착

    다크서클(dark circle)이라는 이름은 참 직관적이다. 글자 그대로 ‘검은 원’처럼 보이니까. 반원에 가까운 눈 아래에, 마찬가지로 반원 형태의 피부가 존재한다. 슬쩍 만져보면 알겠지만, 이 부위의 피부는 다른 피부와 달리 매우 얇다. 흔히 피부 아래에는 지방층이 위치하는데, 눈 밑 피부에는 이 지방층 역시 무척 얇다. 

    다크서클이 생기는 주된 이유는 바로 ‘얇은 피부’에 기인한다. 크게 내부적 요인인 ‘혈관 확장형’과 외부적 요인인 ‘색소 침착형’으로 구분할 수 있고, 두 가지가 혼합돼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피부가 얇으면 그 안쪽을 지나가는 혈관이 비쳐보이기 쉽다. 흰색 얇은 종이의 뒤편에 진한 색상의 물체를 놓았을 때 잘 비쳐보이는 것처럼 말이다. 

    다른 부위의 피부를 생각해보자. 사람의 피부는 더위 등 특정한 상황일 때 혈관이 확장돼 피부 표면과 가까워지면서 붉게 비치는 경우가 있다. 눈 밑 피부도 마찬가지다. 피부 안쪽을 지나가는 혈관이 확장되면 그 빛이 비쳐보이는 것이다. 

    다만, 눈 주위에는 모세혈관들이 밀집해 있으며, 그 주위의 얇은 피부와 조직에는 주로 정맥이 많이 분포한다. 알다시피 정맥혈은 산소와 영양분을 소모하고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운반해 돌아오는 혈액이므로 상대적으로 어두운 색을 띠게 된다.

    게다가 정맥혈은 동맥혈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압력으로 흐른다. 잠이 부족하거나 몹시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등의 이유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 보다 쉽게 정체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럴 때 순환을 촉진하기 위한 일환으로 혈관이 확장되고, 그 결과로 눈 밑에 거무스름한 빛이 비치게 되는 것이다.

    반대로, 얇은 피부 위에는 조금만 다른 색이 입혀져도 더욱 두드러지게 마련이다. 피부의 색상에 관여하는 멜라닌 색소는 우리 몸 어느 피부에서든 침착될 수 있다. 만약 눈 밑에 위치한 얇은 피부에 색소 침착이 발생한다면 유독 더 두드러질 수밖에 없다.

    자외선 노출이나 염증성 질환, 혹은 가려움으로 눈 주위를 문지르거나 하면 눈 밑 피부는 그 자극에 보다 예민하게 반응한다. 다른 부위의 피부에 비해 더 눈에 띄게 어두워질 수 있는 것이다. 또는 염증 반응 자체가 멜라닌 색소의 증가를 유발해 다크서클을 더욱 두드러지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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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크서클을 부르는 습관들

    다크서클의 주된 원인으로 혈관 확장과 색소 침착을 지적했다. 물론 이외에도 선천적으로 다른 사람보다 피부가 더 얇다거나 투명도가 높을 수 있고, 가족 중 다크서클이 자주 생기는 사람이 있는 경우에는 유전적 요인도 작용할 수 있다. 

    또, 노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피부 탄력이 감소하고 얇아지면서 다크서클이 더욱 두드러지는 경우도 있다. 어떤 요인이건 간에, 근본적으로 혈관 확장과 색소 침착이라는 원리에서는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혈관이 확장되는 이유는 혈액순환을 보다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다. 즉, 정상적인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모든 상황이 혈관 확장을 유발하는 것이다.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거나, 과로 등으로 인해 피로가 해소되지 않을 때 다크서클이 두드러지는 이유다. 스트레스도 마찬가지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은 혈관을 수축시키는데, 이로 인해 혈액순환에 방해가 발생하는 것이다.

    즉, 밤늦게까지 일과를 마치지 못해 시달리거나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것, 어떤 이유로든 발생하는 모든 스트레스가 다크서클을 부르는 습관이라 할 수 있다.

    혈액순환을 저해하는 요인은 또 있다. 알레르기로 인해 눈 주위의 혈관이 확장될 수도 있고, 만성 비염으로 코가 막힐 경우 눈 주위 혈액순환에도 영향을 미쳐 다크서클을 유발할 수 있다. 짠 음식을 과하게 섭취함으로 인해 생기는 부종, 눈을 피로하게 만드는 과도한 빛 노출 등도 혈액순환에 방해가 되는 요소 중 하나다.

    멜라닌 색소 침착을 유발하는 모든 상황도 마찬가지다. 자외선에 너무 오랫동안 노출되는 일과를 보내거나, 눈 주위를 무의식적으로 자주 비비는 습관 등이 대표적이다. 특정 약물이나 화장품 등이 멜라닌 색소 증가나 침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참조해야 한다.

     

    다크서클을 줄이기 위해서는

    다크서클은 미적인 측면에서 다소 문제가 될 뿐, 그 자체가 통증이 있거나 어떤 불편을 유발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또한 ‘만성화’될 수 있음은 주의해야 한다. 다크서클이 만성화된다는 것은 곧 눈 주위가 항상 거뭇하게 보인다는 것이다. 그 정도가 심해지면 전체적인 인상을 바꿔, 일상생활이나 사회적 관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이를 위한 성형외과적 시술이 필요해질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통증이나 불편이 없다고 해서 간과해서는 안 된다. 다크서클을 유발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알았으니, 이를 해소하기 위한 습관을 만들어나가면 된다. 답은 모두 나와있다.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원인, 색소 침착을 유발하는 원인을 살펴보고 본인의 생활습관에 그 원인들이 있는지를 점검해보도록 하자.

    과로나 업무 스트레스 등 일과 관련된 부분은 본인의 의지로 해결할 수 없는 경우도 있으니, ‘잘 쉬는 것’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잠이다. 만약 숙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하고 있다면 수면환경을 점검하고 바꿔가면서 최적의 환경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을 권한다.

    알레르기나 비염을 가지고 있다면 전문가를 찾아 치료방안을 알아보자. 당장 치료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이라고 가벼이 여기다 보면 언젠가 큰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잡는 편이 낫다. 물을 자주 마셔서 혈류량이 충분해질 수 있도록 돕고, 일과가 시작되기 전 꼭 자외선 차단제를 챙기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항산화와 피부 보습에 관심을 기울이고, 특히 눈 주위의 피부는 무척 얇기 때문에 보다 세심한 관리를 필요로 한다. 아이크림 등 눈 주위 전용 제품이 따로 판매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살펴보면 알겠지만 이 모든 노력은 다크서클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라면 어쨌든 챙겨야 하는 것들이다. 혹시 아는가. 건강한 습관으로 유전적 요인으로 생기는 다크서클도 극복할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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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 저혈압, 무더운 날씨가 혈압을 떨어뜨리는 이유

    여름 저혈압, 무더운 날씨가 혈압을 떨어뜨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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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압에 문제가 있다’라고 하면 보통은 고혈압을 떠올린다. 통계적으로 봐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게, 고혈압이 주위에 훨씬 흔하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고혈압 환자는 약 720만 명. 이에 비해 저혈압 환자는 훨씬 적다. 저혈압의 대표적 유형이라 할 수 있는 기립성 저혈압 환자 수가 2022년 기준 약 2만5천 명이다.

    지표상으로 저혈압은 수축 시 혈압이 90mmHg보다 낮을 경우, 이완 시 혈압이 60mmHg 미만일 경우를 나타낸다. 하지만 이는 수치적인 기준일 뿐이다. 연령, 동반질환, 생리적 기능 등에 따라 같은 수치에서도 나타나는 증상이나 예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저혈압은 특히 여름을 주의해야 한다. 무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저혈압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2020년 서울대학교병원 예방의학과 홍윤철 교수팀은 서울, 부산을 포함한 7개 도시의 저혈압 병원 방문 기록을 분석한 바 있다. 그 결과 기온이 1℃ 오를 때마다 병원을 찾는 저혈압 환자 수가 1.1%씩 증가한다는 결론을 도출해냈다.

    저혈압은 왜 더운 날씨에 문제가 될까? 정식 진단명도 아닌 ‘여름 저혈압’은 왜 이토록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걸까? 그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도록 한다.

     

    저혈압, 종류와 원인부터 알아보자

    많은 증상이 그렇듯 저혈압 역시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갑작스레 발생하는 급성 저혈압, 그리고 수축기 혈압이 80~110mmHg 정도로 지속되는 만성 저혈압이다.

    전체 인구의 약 1~2% 정도는 ‘본태성 저혈압’이라 하여 태생적으로 혈압이 낮다. 수치상으로는 분명 저혈압에 해당하지만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이는 기본적으로 몸이 낮은 혈압으로 유지되게끔 세팅돼 있는 셈이므로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기립성 저혈압’은 병원을 찾는 가장 흔한 사례라 할 수 있다. 앉아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일어날 때 어지러움을 느끼는 경우를 말한다. 앉아있다가 일어설 때 일시적으로 혈압이 소폭 감소하는데, 이로 인해 뇌로 가는 혈류가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는 심혈관계가 갑작스러운 변화에 대응하는 능력이 낮을 때 발생하기 쉽다. 주로 노년층에서 발생하는 편이지만 젊은 사람들 중에서도 드물지 않게 발생하는 편이다.

    ‘식후 저혈압’은 혈액의 분배 문제에 해당한다. 식사 후에는 소화기관이 활발하게 움직여야 하므로, 위, 간, 장 등에서 평소보다 많은 혈액을 필요로 한다. 식후에 졸음을 느끼기 쉬운 것도 원리 면에서는 같다. 혈압이 정상인 경우에는 소화기관들이 필요로 하는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고도 다른 장기의 혈액량이 크게 감소하지 않지만, 혈압이 정상치보다 낮은 경우에는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밖에 외상에 의한 출혈, 내출혈에 의한 실혈 등으로 인해 ‘급성 저혈압’이 발생하거나, 혈압을 낮추기 위해 복용하는 약 등으로 인해 저혈압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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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압이 떨어지면 무슨 일이 생기는가

    혈액은 심장에서 압력을 받아 뿜어지고, 신체 구석구석으로 전달된다. 각각의 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혈액량이 있기 때문에, 충분한 양의 혈액을 충분한 힘으로 내보내줘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혈압이 낮다는 것은 몸 곳곳에서 필요로 하는 혈액을 공급받는 데 문제가 생긴다는 의미다. 통상적으로 혈압이 떨어졌을 때 가장 문제가 생기기 쉬운 곳은 뇌다. 심장보다 높은 곳에 있기에 혈액이 중력을 거슬러 올라가야 하고, 필요로 하는 혈액량도 많은 편이다. 이는 저혈압 증상이 발생했을 때 두통 또는 어지러움을 느끼거나 심할 경우 의식을 잃게 되는 원인이 된다.

    동맥을 통해 순환하는 혈액량이 감소하는 경우, 우리 몸은 보다 중요한 장기에 우선적으로 혈액을 공급하게 된다. 피부나 근육 등 생명유지에 직접적으로 연관되지 않는 부위는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되므로, 전신에 힘이 빠지거나 손발이 차가워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여름 저혈압, 더운 날씨는 왜 저혈압을 유발하는가?

    무덥고 습한 여름에는 체온이 쉽게 올라간다. 체온이 높아지면 우리 몸은 열을 방출하기 위해 피부 표면의 혈관을 확장시킨다. 그래야 열을 발산하기가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혈관이 넓어진다는 것은 그만큼 혈액이 많이 흐를 수 있음을 의미한다. 신체 내부의 혈액이 피부 쪽으로 더 많이 이동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전체적인 혈압이 떨어지게 된다.

    또한, 땀을 배출해 열을 식히는 과정에서 몸 안의 수분량이 감소한다. 땀을 많이 흘린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수분 소실을 의미한다. 자연스레 혈류량이 줄어들게 되고 혈압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이 모든 증상은 평소 혈압이 정상 범위에 있는 사람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안정적인 정상 범위 안에 있으면 평소보다 조금 혈압이 낮아져도 크게 상관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혈압 기준치에 걸쳐 있거나 명확한 저혈압 증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눈여겨봐야 할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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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저혈압, ‘생활습관 관리’의 문제다

    본문에서도 ‘저혈압 환자’라는 말을 사용했지만, 엄밀하게 따져서 저혈압은 ‘질병’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는다. 출혈 등이 원인이 돼 발생하는 쇼크의 경우, 그 원인이 잡히면 혈압도 자연스레 호전되기에 저혈압 자체가 문제라 볼 수 없다. 따라서 저혈압은 약을 먹거나 특정한 치료를 받는 것이 아닌 ‘관리의 대상’으로 봐야 한다.

    혈압은 측정 당시의 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저혈압 여부를 명확히 알기 위해서는 반드시 측정 시 원칙을 지킨 상태에서 혈압을 확인해야 한다. 혈압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질환이나 증상을 갖고 있다면 이 부분도 변수가 될 수 있으니 치료하거나 함께 관리해야 한다.

    평상시 혈압이 낮은 편이라면 무더운 날씨에는 바깥활동을 자제하거나 최소화할 것을 권한다. 또한 수분을 자주 섭취할 수 있도록 하고, 커피와 같은 이뇨작용이 있는 음료도 줄이는 것이 좋다. 

    기립성 저혈압 증상을 겪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워있거나 앉아있다가 일어날 때 심혈관계가 적응할 수 있도록 천천히 일어나는 것이 좋다. 격렬한 운동은 체온을 높임으로써 저혈압 유발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운동을 할 때도 평소보다 강도를 낮출 것을 권한다.

    흔히 ‘저혈압이 고혈압보다 더 위험하다’라고 이야기한다. 저혈압이 심해지면 혈액 공급 체계에 이상이 생기므로 전신 곳곳에서 동시다발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 가지 더, 동맥경화로 인한 고혈압의 경우, 상황에 따라 저혈압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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