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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혈관 질환 위험의 5가지 요인, 수명 10여 년 좌우해

    심혈관 질환 위험의 5가지 요인, 수명 10여 년 좌우해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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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 전부터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는 다섯 가지가 거론돼 왔다. ▲흡연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당뇨병 그리고 ▲체중 문제(저체중 또는 과체중)다. 지난 3월 30일 새롭게 발표된 대규모 연구에 따르면, 나이가 들면서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지만, 50세를 기준으로 위 다섯 가지 요인이 없다면 대체로 건강 수명이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인 심혈관 질환 위험 5가지

    최근 미국 베일러 의과대학을 포함한 다기관 의료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 심혈관 위험 컨소시엄(Global Cardiovascular Risk Consortium)’에서는 전 세계 39개국 133개 코호트 연구에서 약 200만 명의 데이터를 확보해 분석했다. 이는 특정 위험 요인과 수명의 연관성을 다룬 연구 중에서도 손에 꼽힐 만큼의 대규모 연구라 할 수 있다.

    앞서 언급된 5가지 위험 요인은 통계상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심혈관 질환의 절반을 차지하는 요인들로 꼽힌다. 국제 연구팀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50세를 기준으로 5가지 중 아무런 심혈관 질환 위험 요소가 없는 여성의 경우, 5가지 요소를 모두 가지고 있는 여성에 비해 13.3년 늦게 심혈관 질환을 앓았고, 14.5년 늦게 사망한다는 경향이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는 이보다 조금 더 짧다. 똑같이 50세를 기준으로 5가지 심혈관 질환 위험 요소가 없는 남성의 경우, 5가지 요소를 모두 가진 남성에 비해 약 11.8년 늦게 사망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약간의 기간 차이는 있지만,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는지 아닌지에 따라 10년 이상의 건강 수명 및 기대 수명 차이가 발생한다는 점은 충분히 입증된 셈이다.

     

    생활습관 바꾸면 개선 가능

    한편, 연구에서는 50세 이후에도 생활습관을 바꾸면 그에 상응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도 입증했다. 특히 혈압을 적정 수준으로 조절하는 것은 건강 수명을 가장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요인이라는 결과가 나타났다.

    55세~60세 사이에 고혈압을 정상 수준으로 낮추고, 담배를 끊을 경우, 아무런 개선을 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혈관 질환 위험이 현저하게 낮아졌으며, 건강 수명도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연구팀이 작성한 이번 연구는 지난 3월 29일부터 31일에 걸쳐 열렸던 미국심장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또한, 연구 내용은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지난 3월 30일자로 게재됐다.

    생활습관을 건강하게 개선하면 연령에 상관없이 기대 수명 개선 효과가 있음도 확인됐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생활습관을 건강하게 개선하면 연령에 상관없이 기대 수명 개선 효과가 있음도 확인됐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담배와 간접흡연 해로움, 재밌게 놀면서 배울 기회

    담배와 간접흡연 해로움, 재밌게 놀면서 배울 기회

    출처 : 보건복지부 보도자료
    출처 : 보건복지부 보도자료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2025년 찾아가는 유아 흡연위해 예방교실’의 신청을 받는다.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예방교실은 ‘금연 두드림’ 누리집(nosmk.khealth.or.kr/nsk)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내일(19일)부터 시작해 다음 주 금요일(28일)까지다.

     

    담배 위해 줄이는 방문교육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지난 2015년부터 유아들을 대상으로 담배의 해로움과 간접흡연의 위험성을 알리는 「유아 흡연위해 예방사업」을 추진해왔다. 아이들의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하는 것은 물론, 보육 환경에서의 금연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주된 목표다. 

    예방사업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방문교육 및 놀이형 체험관 운영 ▲부모와 함께 하는 가정연계 프로그램 운영 ▲교사 교육과정 및 교육자료 개발 및 보급 ▲우수사례 공모전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이번 ‘찾아가는 유아 흡연위해 예방교실’ 또한 예방사업의 일환으로, 방문 교육 형태로 이루어진다. 전문교사가 동화책과 게임카드 형태로 제작된 금연교육 관련 교구를 가지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직접 찾아가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올해는 3세~5세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춘 창작동화 ‘노담밴드, 노스모킹별을 지켜줘!’를 활용한다. 구연동화, 수준별 신체활동과 더불어 OX퀴즈, 카드 뒤집기, 율동 따라하기와 같이 아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활동을 진행한다. 가정에서 연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교재도 제공한다.

     

    ‘교실형’과 ‘버스형’ 중 택일

    교육 활동의 주 교재인 ‘노담밴드’는 2021년부터 매년 발간되고 있는 창작동화다. 기존에 교육에 참여했던 아이들에게는 반복 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며, 새롭게 교육을 받게 되는 아이들이라고 쉽게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찾아가는 유아 흡연위해 예방교실’은 강사가 직접 기관에 방문하는 ‘교실형’과 버스가 방문해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버스형’으로 구분된다.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은 두 가지 유형 중 하나를 선택하여 참여 신청을 하면 된다.

    28일(금)까지 신청을 받은 다음, 전국적으로 약 2,800개 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기준은 ‘교육 기회가 적은 읍이나 면 지역’과 유관기관 통계상 ‘흡연율이 높은 지역’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또한, 전년도에 신청했으나 선정되지 못한 기관, 규모가 작은 기관도 함께 고려하게 되며, 전국 단위인 만큼 지역별 유치원과 어린이집 비율 등을 고려해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기관들에 대해서는 별도의 일정을 수립해 4월 28일(월)부터 11월 28일(금)까지 순차적으로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놀이와 함께 담배 위해성 인식할 기회

    보건복지부 곽순헌 건강정책국장은 “최근 건강한 노화와 건강 형평성이 세계적으로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라며 “어린 시절부터 흡연의 폐해를 정확히 인식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곽 국장은 “유아 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흡연의 폐해를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김헌주 원장은 “아이들이 이야기와 체험을 통해 즐겁게 놀면서, 자연스럽게 담배와 간접흡연의 위해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라고 밝혔다.

    ‘2025년 찾아가는 유아 흡연위해 예방교실’은 전국 단위로 추진될 예정이다. 각 지역별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금연두드림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 외 문의사항은 지역별 상담 전화를 통해 받는다.

    출처 : 보건복지부 보도자료
    출처 : 보건복지부 보도자료

     

    <본 기사는 보건복지부에서 2025년 3월 18일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자료를 활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폐 건강에 좋은 습관을 위한 3가지 키워드

    폐 건강에 좋은 습관을 위한 3가지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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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체의 모든 기관은 산소를 소비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산소를 운반하는 혈액과 혈관 건강을 중요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여기서 종종 소외되기도 하는 것이 허파, 즉 폐다. 체내에 도는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근본과도 같은 기관 말이다. 건강한 폐는 호흡기 질환은 물론 심혈관 질환, 그리고 여러 만성 질환의 예방에도 기여한다. 폐 건강에 좋은 습관을 알아보고 미리 실천하도록 하자.

     

    폐의 기능과 건강에 따른 차이

    폐의 기능 자체는 무척 심플하다. 호흡을 통해 들어온 산소를 받아들여 심장으로 보내고, 되돌아온 이산화탄소를 밖으로 내보낸다. 다만 그 세부적인 과정은 좀 더 복잡하다. 호흡으로 유입된 산소는 폐를 구성하고 있는 수많은 ‘폐포’를 통해 혈액에 녹아든다. 

    이때 혈액은 이산화탄소를 머금은 상태에서 폐포로 들어와, 가져온 이산화탄소를 내놓고 새로 들어온 산소를 받아간다. 이 과정을 ‘기체 교환’이라 한다. 즉, 폐 기능이 원활하다는 것은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폐포의 수가 많다는 것, 그리고 각각의 폐포가 더욱 효율적으로 일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건강한 폐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갖춰져야 한다. 호흡은 외부의 이물질이 들어올 가능성이 가장 높은 창구라 할 수 있기 때문에 감염 저항력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염증이 없이 깨끗한 상태가 유지돼야 한다.

    여기에 더해, 폐가 건강하다는 것은 폐라는 기관 자체의 기능적인 우수함 이상의 의미까지 보아야 한다. ‘호흡’이라는 과정에 관여하는 전체 시스템이 건강해야만 폐도 최대의 효율성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기관지와 기도는 물론 코와 인후의 모든 기관의 건강이 폐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폐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

    폐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가장 흔하게 거론되는 것이 흡연이다. 담배에 포함된 유해물질은 호흡을 통해 들어오는 공기에 섞여 들어와 폐에 직접적인 손상을 입힌다. 

    담배의 대표적 성분인 니코틴은 신경계에 자극하는 물질로, 담배를 끊지 못하게 하는 주요 원인이다.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시켜 혈류 흐름이 줄어들게 함으로써 심장이 더 많이 뛰도록 하는 원인으로 꼽힌다. 또한, 니코틴은 기도와 폐에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니코틴과 함께 담배의 공통 유해물질로 꼽히는 타르의 경우, 고체 상태에서 끈적하게 엉겨붙는 성질을 갖고 있다. 기체 형태로 체내에 유입되지만, 조금씩 폐에 쌓이면서 폐포의 구조적 손상을 일으킨다. 폐포 기능의 저하는 결과적으로 폐 기능 저하로 이어진다.

    이밖에도 담배 연기는 아세트알데히드, 포름알데히드처럼 자극성이 강한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담배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는 혈액 속 헤모글로빈과 결합해 산소 운반 능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

    한편, 요즘 시대에는 흡연을 하지 않더라도 그에 못지 않은 위험 요인이 있다. 바로 ‘미세먼지’다. 공장이나 차량에서 배출되는 가스에 포함된 미세한 유해물질들이 호흡기를 통해 폐에 침투하는 것이다. 

    호흡기가 건강한 상태라면 기도 점막의 필터링 작용으로 어느 정도 유해물질을 걸러낼 수 있지만, 그것이 완벽하지는 않다. 게다가 미세먼지 중에서도 특히 입자가 작은 ‘초미세먼지’의 경우, 점막의 필터링으로도 거의 걸러낼 수 없기 때문에 폐 건강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친다.

     

    폐 건강에 좋은 습관

    흡연과 간접 흡연,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폐 건강이 위협받는 요즘, 그로 인한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니는 것이 권장된다. 이밖에 폐 건강에 좋은 습관으로 강조되는 것이 ‘항산화 성분’이다. 유해물질의 유입을 완전히 차단할 수는 없기 때문에, 체내 면역력과 저항력을 길러주는 방법으로 보완하는 것이다.

    과일과 채소 등 각종 식물성 식품과 그것들을 원료로 삼아 만든 일부 가공식품에는 저마다 다양한 종류의 항산화 성분이 포함돼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블루베리 등의 베리류, 시금치나 브로콜리와 같은 녹색 채소류다. 이들을 골고루 섭취해주면 유해물질로 인해 체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과도한 산화 스트레스를 어느 정도 중화시킬 수 있다.

    한편, 폐 건강에 좋은 습관으로 강조되는 또 다른 항목으로는 유산소 운동과 심호흡을 들 수 있다. 유산소 운동은 개별 폐포들의 기능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게 되면 심폐 기능이 향상된다고 말하는 것도 이러한 원리 때문이다.

    심호흡은 한 번의 호흡에 폐를 사용하는 면적이 넓은 호흡법이다. 보통 짧은 호흡은 폐의 일부까지만 공기가 닿았다가 빠져나간다. 하지만 깊게 숨을 들이마시게 되면 폐 하부에서까지 기체 교환이 일어나면서 훨씬 효율적인 산소 공급이 가능해진다. 일상에서 틈틈이 의식적으로 심호흡을 해보면 정신이 맑아지고 스트레스가 완화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금연 결심했다면? 바나나가 도움이 되는 이유

    금연 결심했다면? 바나나가 도움이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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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흡연은 건강과 완전한 대척점에 있다. 담배는 백해무익이라는 말도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심지어 담배를 피우는 당사자들도 담배가 해롭다는 걸 안다. 그렇지만 끊지 못한다. 아니, 알면서도 끊지 않는 사람도 있다.

    스스로 흡연을 선택한 사람들에게까지 간섭할 수는 없다. 문제는 금연을 원하면서도 쉽사리 끊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금연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라면 뭐든 시도해보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하는 사람. 혹은 일시적으로 효과를 봤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피우게 되는 사람들이 이에 해당한다.

    ‘금연에 도움이 된다’라는 관점으로 접근한 또 한 가지의 사례를 소개한다. 미국 건강전문 미디어 ‘헬스라인’에 보도된 ‘바나나’에 관한 내용 일부를 인용했다.

     

    바나나가 금연에 도움이 된다?

    2020년 진행된 한 연구에서는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 흡연자들이 담배를 끊기 위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들을 탐구한 바 있다. 껌을 씹는 등의 구강 자극 방법을 포함해,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했다. 이 연구는 바나나를 섭취함으로써 흡연 욕구를 줄일 수 있었다는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흡연이라는 행위는 본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선택하는 기호 행동이다. 흡연을 통해 도파민이 분비되도록 유도하면서 기분전환 효과를 얻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흡연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던 사람은 금연을 시도함으로써 스트레스나 불안감을 느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바나나에는 필수 아미노산의 일종인 트립토판이 포함돼 있다. 이는 기분을 좋게 만들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의 생성을 촉진한다. 흡연으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 효과를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바나나에는 자연적인 당분이 포함돼 있어, 뇌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를 빠르게 공급할 수 있다. 이밖에 비타민 B6와 마그네슘, 섬유질 등 영양가도 풍부하다. 즉, 바나나를 먹는 것은 ‘손으로 할 수 있는’ 대체 활동도 함께 제공하는 셈이다.

     

    ‘구강 자극’이 금연의 핵심

    엄밀히 말하면, 바나나를 섭취하는 것이 근본적인 금연 방법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는 없다. 바나나가 니코틴 등 담배에 포함된 유해성분에 특별히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것도 아니다. 다만, 바나나를 먹는 행위와 영양소의 생화학적 작용으로 인해 금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바꿔 말하면, ‘구강 자극’이라는 물리적 요소와 ‘스트레스 완화’라는 심리적 요소가 갖춰지면 무엇이든 금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때 금연을 위해 담배 대신 막대사탕을 소비하는 것이 트렌드처럼 여겨지기도 했는데, 이 또한 구강 자극과 단맛을 통한 즉각적인 스트레스 해소에 초점을 맞춘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막대사탕은 칼로리와 혈당 상승 면에서 바람직한 선택이라 할 수 없으므로 적절한 대안이 필요하다. 낱개로 구성된 다크 초콜릿을 휴대하며 흡연 욕구가 생길 때 한 개씩 먹는 것을 고려해볼 만하다. 높은 카카오 함량으로 약간의 당분과 함께 항산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대안이다. 낱개 단위로 휴대할 수 있는 간식으로는 견과류도 괜찮은 선택일 수 있다.

     

    흡연으로 발생하는 ‘영양 손실’에 주목

    균형 잡힌 음식 섭취를 하고 있는 있다고 해보자. 만약 이 사람이 흡연을 한다면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영양소 면에서 어떤 문제가 있을 거라 예상해볼 수 있을 것이다.

    대표적으로 흡연은 비타민 C의 필요량을 증가시킨다. 담배 연기 속 유해한 성분이 활성산소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체내 비타민 C의 소모량을 늘리기 때문이다. 비타민 C는 수용성으로 체내 축적이 되지 않으므로 그만큼 충분한 섭취가 필요하며, 부족할 경우 면역력 저하 및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항산화 측면에서 비타민 E도 더 많이 소모된다. 비타민 E가 부족하면 세포 손상이나 심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한다. 그나마 비타민 E는 지용성이기 때문에 평소 섭취량이 충분한 편이라면 비타민 C에 비해 부족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

    흡연은 신체 에너지 대사 및 신경계 작용에 관여하는 비타민 B군에도 영향을 미친다. 비타민 B군의 흡수와 대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세포 성장 저해, 빈혈 유발, 신경계 기능 저하로 인한 피로감이나 우울감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칼슘이나 마그네슘 등 무기질의 흡수 효율을 떨어뜨리고 배출을 늘려 결핍 상태를 유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바나나가 유력 후보인 이유

    많고 많은 음식 중 왜 하필 바나나였을까? 금연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에는 다양한 음식들이 동원됐을 거라 예상하지만, 그 중에서 바나나에 대한 결과만 다뤄진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앞서 흡연으로 인해 손실되거나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영양소들의 면면을 살펴보자. 바나나가 전부는 아니어도 상당 부분을 충당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손에 들고 한 입씩 깔끔하게 베어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형태적 유사성도 있다. 바나나로 충족할 수 없는 다른 부분을 곁들인다면 분명 도움이 될 거라는 건 나름 합리적인 의견이다.

    다만, 간식에 의존도가 높은 금연 방법은 결국 ‘칼로리 섭취량 증가’라는 부작용이 따른다. 금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한 가지 방법에만 집중하기보다 여러 가지 방법을 함께 적용하는 편이 보다 확실한 효과를 보장할 것이다. 이를테면 껌 씹기, 수분 섭취, 운동, 항산화 성분 섭취 같은 것들 말이다.

  • “뭐라고? 잘 안 들려!” 난청 치료, 빠를수록 좋다

    “뭐라고? 잘 안 들려!” 난청 치료, 빠를수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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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우리나라 고령인구는 18.4%다. 2025년에는 20.6%로 명백한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거라는 전망이다. 고령인구의 증가 추세와 함께 ‘난청’ 인구도 증가세를 그리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2년 단위로 난청 인구가 증가하는 추이를 보였으며, 2023년 기준 약 80만 명의 난청 환자가 병원을 찾았다.

    인간은 듣고 말하는 것으로 타인과 소통한다. 둘 중 하나라도 이상이 생기면 원활한 소통이 어려워진다. 난청이 진행돼 듣기 능력이 악화될 경우 의사소통에 지장이 생기고, 이는 대인관계 및 사회생활의 어려움으로 이어진다. 급기야 정신건강상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난청 의심 증상은?

    정기 건강검진에는 ‘청력 검사’가 포함된다. 양쪽 귀에 임의로 소리를 들려주고, 어느 쪽에서 소리가 나는지 손을 들어보게 하는 검사다. 대부분 가볍게 지나가는 경향이 있지만, 간혹 여기서 소리가 들리는 방향이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견된다. 이는 난청 진단을 필요로 하는 증상이다.

    또, 주변이 좀 시끄럽다 싶을 때 상대방의 목소리를 잘 듣지 못할 때가 있다. 집에 있을 때 TV나 음악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음량을 높이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 또한 정도에 따라 난청 진단을 받아봐야 하는 증상들이다.

    난청은 단순히 ‘소리를 잘 듣는지’에 그치지 않는다. 소리는 잘 들리지만 말의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해당된다. 일상에서 대화 혹은 전화통화 중 “뭐라고 하셨나요?”라든가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해주시겠어요?”와 같은 말을 자주 한다면 이 역시 난청의 신호일 수 있다.

     

    난청의 진단 기준은?

    위와 같은 증상으로 병원을 찾을 경우, 기본적인 순음 청력검사와 어음 청력검사를 실시한다. 순음 청력검사는 글자 그대로 ‘소리를 들을 수 있는지’를 측정한다. 여러 주파수의 소리를 들려주고, 그에 반응하는지를 보는 것이다. 어음 청력검사는 말소리를 듣고 그 의미를 이해하는지를 평가한다.

    이밖에 필요에 따라 외과적 검사, 영상 검사, 청각 신호가 뇌로 전달되는 과정에 대한 검사 등을 실시할 수 있다.

    난청은 검사 결과에 따라 여러 단계로 나눌 수 있다. 흔히 소리의 크기를 측정하는 데시벨(dB)로 난청의 단계별 범위를 진단한다. 일반적인 대화 소리는 약 60dB이며, 이보다 작은 소리를 듣지 못할 경우 그 정도에 따라 경도와 중등도로 분류한다. 이보다 큰 소리를 듣기 어려워하는 경우 중증 혹은 극심한 난청으로 분류한다. 71dB 이상의 소리를 듣기 힘들 경우 극심 난청으로 분류해 보청기와 같은 보조장치가 필요하다.

     

    난청의 주요 원인, 소음과 흡연

    미국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75세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난청을 겪고 있다고 한다. 서울아산병원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인구의 약 7.4%, 약 270만 명이 생활에 문제가 생길 정도의 난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본다. 

    난청을 유발하는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소음 노출이다. 특히 무선 이어폰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지하철이나 버스는 물론 운전 중이나 길을 걷는 중에도 이어폰을 착용한 채 통화, 음악 감상, 영상 시청을 하는 사례가 늘어났다. 소음이 섞인 환경에서 이어폰 음량을 높이는 일이 많아져, 자연스레 청력 손실이 발생하기 쉬운 것이다.

    무선 이어폰의 소음 억제(노이즈 캔슬) 기능, 혹은 자체적으로 소음 필터링을 제공하는 제품을 사용할 경우 청력 악화를 막을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 주위의 소리를 상당한 수준으로 차단하기 때문에 자칫 위험에 빠질 우려가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흡연 역시 난청 유발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흡연 자체가 달팽이관에 충분한 산소 공급을 방해하기 때문에 청각 세포 손실의 원인이 된다. 비슷한 원리로 특정 질환이나 약물 투여로 인해 청각 세포에 문제가 생기면 난청이 발생할 수 있다.

     

    젊은이들도 안심할 수 없다

    난청 유형 중 가장 흔한 것은 아무래도 노화성 난청이다. 달팽이관 안에 있는 유모세포가 노화와 함께 기능 저하를 일으키면서 발생하는 것이다. 하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 자료를 보면, 20~40대에서도 2023년 기준 20만 명에 달하는 난청 환자가 존재한다. 약 80만 명의 난청 환자 중 약 4분의 1이 20~40대 환자인 셈이다.

    특히 수시로 소음이 발생하는 공사 현장에서 근무하는 경우, 콘서트나 클럽 등 시끄러운 환경에서 문화생활을 향유하는 경우는 난청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무선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자주 사용하다 보면 소리 크기에 대한 역치가 높아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난청이 발생하는 경우, 외부 소리가 없는데도 소리가 들리는 이명도 발생할 수 있다. 

    이들은 치료가 빠를수록 보다 효과적인 극복이 가능하다. 만약 지금 ‘듣는 것’과 관련해 앞서 이야기한 증상을 겪고 있다면 하루라도 빨리 진단을 받아볼 것을 권한다.

  • 전자담배는 해롭지 않다? 성급한 결론은 No

    전자담배는 해롭지 않다? 성급한 결론은 No

    Designed by Free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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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흡연에 대한 인식은 과거에 비해 많이 달라졌다. 담배 가격이 대폭 상승한 것은 물론, 담뱃갑에 경고 목적으로 삽입되는 사진도 한층 자극적으로 변했다. 흡연과 관련해 사회적으로 규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소위 ‘길빵’이라 불리는 길거리 흡연은 눈총의 대상이 됐다. 흡연자에 대한 시선도 과거에 비하면 사뭇 다른 경향을 보인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흡연자 중에는 담배의 사회적 인식 등을 고려해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 신경쓰는 모습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꾸준히 감소하는 흡연율, 전자담배 사용자 비율은?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포털 금연길라잡이의 통계에 따르면 성인 흡연율은 1998년 이후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기준 성인 흡연율은 약 17.7%로, 질병관리청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실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로 나타났다. 현재 매일 담배를 피우는 ‘매일 흡연율’ 또한 최초 집계를 시작한 1998년에 33.3%로 나타난 데 비해 2022년에는 15.6%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일반담배 대신 전자담배를 선택하는 동향이 늘어나는 현상이 이러한 제도 및 사회적 인식 측면이 변한 것과 전혀 무관하지는 않을 것이다. 2013년부터 집계된 성인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률은 2013년 1.1%에서 2022년 3.5%로 과거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났다. 2015년과 2018년에 4%대로 높아졌다가, 이후 수년째 3% 중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성인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률의 경우 2019년부터 집계됐는데, 2019년 6.2%였다가 2022년 5.9%로 나타났다. 액상형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익히 알려져 있듯, 전자담배의 핵심은 니코틴이다. 액상형 전자담배는 니코틴과 첨가물을 혼합한 액상을 기화시켜 에어로졸 형태로 흡입하는 방식이며, 궐련형 전자담배는 실제 담배 잎으로 만든 스틱을 고온으로 쪄서 그 증기를 흡입하는 방식이다. 옷이나 집, 차량 등에서 담배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점이 전자담배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성인 흡연율 변화 추이 (출처 : 금연 길라잡이 홈페이지)
    성인 흡연율 변화 추이 (출처 : 금연 길라잡이 홈페이지)

    전자담배, 심부전 발생 위험 더 높아

    과연 전자담배는 사람들이 익히 믿는 것처럼 해로움이 덜할까? 그렇게 단정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ACC)에서는 전자담배 사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미국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이 운영하는 대규모 국가 연구 프로그램 ‘All of Us’의 설문조사 내용 및 건강 기록 데이터를 활용해 진행됐으며, 연구 참가자 17만 5,667명을 대상으로 전자담배 사용이 심부전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를 분석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평균 45개월, 약 4년동안 참가자들을 추적 관찰했다. 연구 참가자들의 평균 연령은 52세이며, 이중 약 60%가 여성이었다. 연구 결과 4년 사이에 약 1.8%에 해당하는 3,242명의 참가자가 새롭게 심부전을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전자담배를 사용이 심부전 등 심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심부전의 발생 원인 등 총체적인 위험성을 검토했을 때, 전자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비흡연자에 비해 약 19% 심부전 발병 위험이 높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다. 다양한 인구학적 및 사회경제적 요인, 기타 심장병 위험 요인 및 참가자의 알코올 및 담배 제품을 포함한 기타 물질의 사용, 나이, 성별 등의 변수를 조정한 후에도 이런 위험도는 일관되게 나타났다. 심부전 진단을 받은 것에 전자담배 사용 여부 외에 연령이나 성별 등 공통된 특정 요인으로 볼 수 있는 요소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심부전이란 심장이 구조적 또는 기능적 문제로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게 되는 질환을 말한다. 펌프(수축) 기능으로 몸 곳곳에 혈액을 보내고, 순환 후 돌아오는 혈액을 받아들이는 충만(이완) 기능에 이상이 생겨 전체 혈액 공급 체계에 이상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병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해마다 약 20만 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전자담배, 얼마나 덜 해로울까? 정확한 정보를 알아야

    담배는 엄밀히 말해 기호품이다. 전자담배 또한 마찬가지다. 흡연자들은 그것이 해롭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본인이 원해서, 본인의 기호에 따라 선택한다. 국가 차원에서 주도하는 금연 권장 분위기는 국민건강이라는 명분이 있으니 정당하다고 볼 수 있으나, 개인의 선택권을 박탈할 수는 없다.

    다만, 올바른 선택을 위해서는 올바른 정보가 전제돼야 마땅하다. 그동안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의 대체재 또는 보다 안전한 대안으로 여겨졌다. 일각에서는 금연을 위한 중간단계 또는 금연을 돕는 도구라는 인식도 있었다. 하지만 MSD매뉴얼에 따르면 전자담배는 본래 ‘금연 보조 장치’로서 시판됐지만, 금연기기로서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 

    전자담배가 처음 등장한 이래로, 그에 대한 연구는 꾸준히 있어왔다. 과거 실시된 연구에서도 전자담배를 피운 뒤 혈압과 심박수가 상승하는 등의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최근 전자담배의 특성과 성분 등에 대한 연구결과들이 축적되면서, 잠재적으로 건강에 미치는 문제들이 발견되고 있다. 전자담배에도 니코틴이 함유돼 있으며, 이는 혈관의 탄력을 낮춤으로써 심장 기능에 악영향을 끼친다. 

    과거 한국소비자원에서 실시한 성분 검사 결과, 시중에 판매 중인 전자담배들은 대체로 일반 담배보다 니코틴 함량이 더 높게 나타났다는 내용이 발표된 적도 있다. 물론 액상형 전자담배의 경우 사용자가 직접 제조함으로써 니코틴 함량을 줄일 수 있으며, 그 외 유해한 성분은 대체로 전자담배 쪽이 더 적은 편에 속한다. 일반 담배에 비하면 ‘덜 해롭다’는 말은 어느 정도 맞는 말일 수 있다는 의미다.

    담배를 소비할 것이냐, 어떤 형태의 담배를 선택할 것이냐는 개인의 자유다. 하지만 그 선택의 과정에서 ‘전혀 해롭지 않다’라는 믿음으로 전자담배를 선택한 경우라면, 좀 더 면밀하게 관련 정보를 탐색해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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