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BPM

  • 심박수 정상 범위, 심박수는 왜 낮아지고 높아질까

    심박수 정상 범위, 심박수는 왜 낮아지고 높아질까

    Designed by Freepik
    Designed by Freepik

    심박수는 심장이 1분 동안 뛰는 횟수를 가리킨다. 흔히 BPM(Beats Per Minute)으로 표시되는 바로 그것이다. 심박수가 몇인지, 얼마나 변하는지는 기본적인 건강 상태를 평가할 수 있는 지표다. 그런데 심박수를 측정하더라도 그것이 정상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없으면 의미가 없다. 심박수 정상 범위는 몇으로 봐야 할까?

     

    심박수 정상 범위와 상황별 차이

    건강에 관한 이야기를 접할 때 가장 먼저 기억해야 할 것은 ‘개인차’다. 어떤 내용이든 간에 개인의 과거 이력과 현재 상태 등 변수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선 개인차에 대한 이야기는 미뤄두고, ‘일반적인 심박수 정상 범위’에 대한 내용부터 살펴보도록 한다.

    보통 성인의 정상적인 심박수 범위는 60~100 BPM이다. 이것은 ‘안정된 상태’에서의 심박수를 말한다. 스마트 워치를 사용하는 경우, 언제든지 자신의 현재 심박수를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해보면 된다. 스마트 워치가 없다면 손목이나 목 언저리에서 1분당 맥박이 몇 회인지를 측정해보면 된다.

    심박수가 변화하는 요인으로는 ‘상황’을 들 수 있다. 심박수란 혈액을 펌핑하는 횟수고, 혈액은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기 위해 돈다. 즉, 신체에서 요구하는 산소량이 많은 상황에서는 심박수가 높아진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운동이다. 운동 중 심박수가 어느 정도까지 올라갔느냐에 따라 저강도인지, 중강도인지, 고강도인지를 구분하는 것이다. 또한, 운동을 마친 후 신체가 안정을 되찾기 전에도 한동안 심박수가 높아진 상태를 유지한다. ‘안정 상태의 정상 심박수’를 강조하는 이유다.

    이밖에 심박수를 올리는 요인으로는 ‘긴장’이나 ‘스트레스’가 있다. 보통 어떤 일이 생길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 또는 감정적으로 격해진 상황이다. 이럴 때 신체는 평소보다 더 많은 산소와 영양소를 받아뒀다가 돌발상황에 대처하려 한다. 심박수가 높아지는 원인이다.

     

    심박수 정상 범위의 개인차

    위에 제시된 정상 범위만 해도 상당한 편차가 있다. 하지만 이 범위를 벗어나는 개인차 요인이 더 있다. 일반적으로 60~100 BPM을 벗어나는 경우 비정상으로 정의하지만, 특정 요건에 따라서는 정상일 수 있다. 

    먼저 심박수가 분당 60 BPM보다 낮은 경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하나는 ‘노화’다. 신체가 노화되면 전반적으로 심장의 펌핑 능력이 약해진다. 하지만 심장만 약해지는 게 아니라, 전신의 장기와 조직이 함께 약해진다. 즉, 몸에서 필요로 하는 산소와 영양소의 양이 줄어들기 때문에, 심박수가 낮은 상태가 유지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두 번째는 ‘강화’ 또는 ‘효율화’다. 심장 또한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훈련을 통해 강해질 수 있다. 대표적으로 전문 운동선수의 경우, 평상시 심박수가 높아지는 상황을 일반인보다 자주 겪는다. 몸이 여기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심장이 더욱 강해진다. 따라서 운동을 하지 않는 안정된 상태에서는 더 적은 횟수의 펌핑으로도 충분한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안정된 심박수가 분당 100 BPM보다 높아지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위와 같은 예외가 거의 없으며 보통 비정상으로 본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카페인 섭취, 흡연 등으로 인해 심박수가 높아질 수 있지만, 알다시피 이들은 일시적인 현상이다.

    가만히 휴식을 취하는 상태에서 100 BPM을 넘는다면, 몇 가지 원인을 들 수 있다. 먼저 평상시 신체에서 너무 많은 양의 산소 공급을 필요로 하는 경우다. 대표적으로 과체중이나 비만인 경우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다. 

    다음으로, 심장의 펌핑 효율이 과도하게 떨어지는 경우, 혹은 혈관이나 혈액 문제로 인해 산소 운반 능력이 부족한 경우 등이다. 전자는 심부전 등 심장 기능 이상, 후자는 빈혈과 같은 문제가 대표적이다. 이외에 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 인해 대사율이 높아지면서 심박수가 증가하는 경우도 있다. 어느 쪽이든 안정 상태의 심박수가 100 BPM을 넘어간다면 의료적 진단이 필요하다.

     

    건강한 심박수를 위한 습관

    서맥(bradycardia) 또는 빈맥(tachycardia)이라는 말을 들어봤는가? 서맥은 BPM 60 이하로 심박이 낮은 경우, 빈맥은 BPM 100 이상으로 심박이 높은 경우를 가리키는 말로 둘 모두 ‘부정맥(Arrhythmia)’에 해당한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둘 모두 비정상에 해당하기 때문에 경계가 필요하다. 

    안정 상태에서 자신의 심박수를 측정해보자. 가급적 여러 번 측정해서 평균치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 만약 앓고 있는 질환이 없거나 특별히 불편한 곳이 없는데도 심박수 정상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가 많다면,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는 신호일 수 있다.

    특별한 질환이 없는 한, 일반적으로 심박수 비정상은 ‘정상보다 높은 경우’가 더 많다. 과체중이나 비만이 많은 탓이다. 그렇다면 가장 먼저 식단을 살필 것을 권한다. 보통 비만의 원인은 식사 불균형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식사는 혈관과 혈액 건강을 해쳐 산소와 영양소 공급 효율을 떨어뜨린다. 이로 인해 심장이 더 많이 뛰게 만든다. 

    또한, 정기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심폐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유산소 운동은 체지방 연소에 효과적이므로, 이로 인해 체중이 줄어들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레 몸의 산소 요구량도 줄어들어 심박수 안정화에 있어서는 일석이조다.

  • 음악 활용한 통증 완화, ‘템포’가 중요하다

    음악 활용한 통증 완화, ‘템포’가 중요하다

    Designed by Freepik
    Designed by Freepik

    캐나다 맥길 대학 연구팀이 ‘개인의 신체 리듬에 맞는 음악’이 환자의 통증 수준을 낮춰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통증 연구 분야 학술지 「페인(Pain)」을 통해 발표했다. 신체 리듬에 맞게 음악의 ‘템포’를 조절함으로써 더욱 높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음악의 통증 완화 효과 비결은?

    들었을 때 마음이 편안해지는 종류의 음악들이 있다. 이런 음악들은 오랜 시간에 걸쳐 통증 완화 목적으로도 사용해왔다. 이는 단순히 플라시보(위약)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음악을 듣는 동안 신경계를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물질을 생성하며, 이를 통해 통증 감각을 줄이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캐나다 맥길 대학 심리학과 연구팀은 ‘모든 음악이 동일한 효과를 갖지는 않는다’, 그리고 ‘같은 음악에 모든 사람이 동일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라는 두 가지 전제를 토대로 연구를 진행했다. 다양한 음악을 구성하는 요인 중 어떤 특정한 요인이 뇌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될 거라는 접근 방법이다. 그들이 목표로 삼은 것은 ‘템포(tempo)’, 즉 곡조의 빠르기였다.

    보통 템포는 분당 박자 수로 측정한다. 흔히 BPM(Beats Per Minute)이라 말하는 개념이다. 예를 들어 ‘분당 120박(120 BPM)’이라고 하면 1분에 120번의 비트를 발생시킨다는 뜻이다. 이는 보통 ‘중간 정도 빠르기’로 여겨지는 속도다.

     

    음악의 템포와 개인의 템포

    노래나 악기 연주는 기본적으로 BPM을 바탕에 깔아두기 때문에 템포가 두드러지지만, 사실 템포는 음악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말하는 것, 춤추는 것, 일상에서 움직이는 것까지 모두 저마다의 리듬을 가지고 있다. 맥길 대학 연구팀은 여기서 ‘저마다의 리듬’에 주목했다.

    심리학에서 ‘자발적 생산 속도(Spontaneous Production Rate, SPR)’라 알려진 이 개념은 어떤 인간이 특정 행동이나 반응을 할 때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드러내는 속도를 의미한다. 말하는 속도, 움직이는 속도, 생각하는 속도, 특정 자극에 대한 반응 속도 등이 대표적이다. 

    연구팀은 이 SPR이 그 사람의 일주기 리듬(Circadian Rhythm)과 연관이 있을 거라고 보았다. 자발적으로 만들어내는 템포는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선호하는 템포일 것이며, 자연스럽게 그와 유사한 템포의 음악을 들을 때 더 매력을 느낄 거라는 분석이다.

     

    개인 템포에 맞는 음악이 효과적?

    이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연구팀은 60명의 참가자를 모집했다. 일부는 음악 관련 일을 하는 사람이며, 나머지는 일반인이었다. 가장 먼저 연구팀은 참가자들 개인의 SPR을 측정했다. 잘 알려진 동요를 듣도록 하고, 그에 맞춰 터치 감지 패드를 두드리도록 함으로써 그 사람이 자연스럽게 생성하는 템포를 측정했다. 

    전체적인 실험 방법은 단순했다. 참가자들로 하여금 일정한 수준의 통증을 경험하도록 하면서, 음악을 듣거나 듣지 않도록 했다. 음악을 듣는 그룹은 개인의 생성한 SPR과 일치하는 템포의 음악, 그보다 15% 더 느리거나 15% 빠르게 조정한 음악을 듣는 그룹으로 세분화했다. 

    각 참가자는 약 10초씩 열 통증을 느끼도록 한 다음, 그 사이에 간격을 두고 다시 통증을 느끼도록 하는 식으로 총 12개의 세션을 진행했다. 전체 실험에 걸린 시간은 약 30분이었다. 이 시간 동안 참가자들은 음악을 듣거나 듣지 않으며 통증을 경험했으며, 실험이 끝난 뒤 통증을 느낀 정도에 대해 스스로 평가하도록 했다.

     

    음악 치료, 개인에게 맞는 템포로 해야

    응답을 취합해 살펴본 결과, 어떤 종류든 음악을 들은 사람들은 음악을 듣지 않은 사람에 비해 통증을 덜 느끼는 경향이 나타났다. 또한, ‘자신의 템포(SPR)’와 일치하는 음악을 들은 사람들이 가장 통증을 덜 느꼈다는 점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자신들이 예측한 대로 결과가 나왔다고 언급하면서도, 이것이 자가설문 형식이었다는 점을 스스로 지적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연구팀은 뇌파 측정을 통해 신경 활동을 직접 살펴보고, 그 과정이 음악의 템포와 관련이 있는지를 확인해보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더 나아가 만성 통증이나 의료 시술로 인한 통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도 같은 내용의 연구를 진행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모든 방식으로 가설이 검증된다면, 현재의 음악 치료를 SRP에 기반한 ‘개인맞춤형’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근거가 될 것이다.

  • 심박수 높여야 운동 효과 좋아… ‘과도한 집착’ 버려라

    심박수 높여야 운동 효과 좋아… ‘과도한 집착’ 버려라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운동을 위해 헬스케어 앱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심박수 구간’이라는 말이 익숙할 것이다. 이는 개인의 연령 등을 기준으로 산출한 ‘최대 심박수’를 기준으로 운동 강도를 측정할 수 있는 범위를 나눠놓은 구간을 말한다. 예를 들어, 최대 심박수가 180bpm인 사람이라면 그 70~80% 구간인 126~144bpm 범위에서 운동을 하라는 식이다. 

    이는 특히 유산소 운동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개념이다. 이제는 너무 익숙해져서 자연스러울 정도다. 오히려 운동을 할 때 심박수가 몇인지를 계속 신경쓰게 되는 현상까지 나타났다. 하지만 과연 이것이 올바른 접근일까? 심박수에 따른 운동 효과는 얼마나 큰 차이가 있을까?

     

    정상 심박수, 낮을수록 체력 좋아

    심박수(Heart Rate)의 개념은 단순하다. 심장이 1분동안 뛰는 횟수다. 보통 ‘분당 박동수(beats per minute, bpm)’로 측정되고 표현된다. 기본적으로 신체의 활동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쓰이지만, 감정이나 스트레스 정도, 그리고 건강 상태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는 수치다.

    일반적으로 편안한 상태에 있을 때 성인의 정상 심박수(Resting Heart Rate, RHR)는 60~100bpm 사이다. 운동을 많이 하거나 전문 운동선수는 그보다 낮은 40~60bpm 범위에 있는 경우도 있다. 보통 정상 심박수가 낮을수록 심장 기능이 좋다, 즉 ‘체력이 좋다’는 의미로 해석한다. 단위 시간(1분) 동안 같은 양의 혈액을 순환시키기 위해 필요한 박동 수가 적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반면, 최대 심박수(Maximum Heart Rate, MHR)는 운동 중 심장이 최대 박동수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220에서 자신의 나이를 뺀 값을 자신의 최대 심박수로 본다. 자신이 30세라면 최대 심박수는 약 190bpm이 되는 식이다.

    최대 심박수를 계산할 때는 정상 심박수는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정상 심박수가 상대적으로 높거나 낮다고 해서 최대 심박수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정상 심박수와 최대 심박수의 간격이 클수록 소화할 수 있는 최대 운동 강도가 달라지는 정도의 차이는 있을 것이다. 똑같이 최대 심박수가 190이라도, 기본 60부터 시작하는 사람과 기본 100부터 시작하는 사람 사이에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는 이치다.

     

    심박수 구간에 따른 3단계 구분

    심박수에 따른 운동 강도는 심박수 구간을 기준으로 나눈다. MHR 대비 50~60% 구간은 보통 ‘저강도 구간’으로 분류한다. 보통 걷기나 빠르게 걷기가 이 구간에 해당한다. 

    저강도 구간 운동은 진입장벽이 낮은 수준의 유산소 운동이며, 30~40분 정도 유지할 경우 지방을 연소시키고 기초 체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기초 체력이 약할 경우, 또는 고령자의 경우 저강도 운동만 꾸준히 반복해도 상당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MHR 대비 60% 이상부터 75%까지는 통상 ‘중강도 구간’으로 분류한다. 60%부터 70%까지만 분류하는 경우도 있다. 저강도와 큰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실제 운동을 해보면 빠르기 걷기 정도로는 이 구간으로 좀처럼 올라가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보통 가벼운 조깅 정도로 숨이 차오르는 수준이다. 

    중강도 운동 역시 30~40분 정도를 권장하지만, 개인의 체력 상태에 따라 무리하지 않는 수준으로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또한, 보통의 체력으로는 운동시간 내내 중강도 구간을 유지하기 쉽지 않다. 따라서 인터벌 형식의 운동을 권장한다. 체력이 좋을수록 한 번에 지속할 수 있는 시간이 길어지며, 젊은 사람들에게 가장 일반적으로 권장하는 수준의 운동이다.

    MHR 대비 75% 이상을 넘어가면 고강도 운동으로 본다. 이 정도까지 심박이 올라가면 사실상 호흡에 온 신경을 집중해야 한다. 근육의 순간적인 폭발력, 지구력 등을 향상시키기에 좋고, 최대 산소 섭취량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유산소 운동으로 이 구간에 다다를 경우 보통 짧은 시간 동안만 유지할 수 있다.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HIIT)’이 대표적인 방법론으로 쓰이는 이유다. 큰 힘을 필요로 하는 근력 운동, 반복 횟수를 높이는 형태의 맨몸 운동 역시 이 구간을 타깃으로 한다.

     

    심박수에 과도한 집착을 버려라

    당연히 심박수가 높을수록 단위 시간당 소모되는 에너지량은 증가한다. 또한, 운동을 마친 뒤 발생하는 ‘운동 후 산소 소비(EPOC)’ 효과 역시 고강도일수록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바로 이 부분이 맹점이 될 수 있다. 조급하게 체중을 감량하고 싶은 마음으로 인해, 자신의 체력 수준을 고려하지 않고 높은 강도의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다.

    근육이나 관절의 부상 위험은 당연한 이야기이므로 길게 언급하지 않도록 한다. 높은 심박수의 운동을 지속할 경우, 칼로리가 대량으로 소모되는 만큼 피로감도 증가한다. 피로가 쌓인 만큼 충분한 회복시간이 필요한데, 마음이 조급할 때는 높은 강도로 매일 운동을 반복하는 실수를 범하기 쉬워진다. 이는 그리 오래지 않아 오히려 체력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연령에 따라 MHR이 달라지도록 기준을 정한 이유, MHR을 기준으로 구간을 나눠 설정한 목적은 단지 운동 강도를 구분하는 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최대 수준의 심박수에 가까워질수록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는 경고를 함께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연령을 기준으로 한 MHR은 심혈관계가 건강할 때를 기준으로 한다. 그러나 과체중이나 비만 상태일 경우 대체로 심혈관계가 최상의 상태는 아닐 가능성이 높다. 이때는 오히려 연령과 별개로 자신의 MHR을 조금 낮게 잡는 편이 좋다. ‘지속가능한 운동’의 수준을 정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저강도 운동으로도 좋다

    운동을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유는 ‘힘들다’ 혹은 ‘귀찮다’라는 것이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귀찮다는 것 역시 힘들다는 이유에서 파생된 것이 아닐까 한다. 힘들다는 느낌을 좋아하기는 어려우며, 한두 번 힘든 경험을 하고 나면 기꺼운 마음으로 운동에 나서기가 어렵다. 그것이 ‘귀찮다’라는 감정으로 표출되는 것이다.

    하지만 생각해보자. 저강도 수준의 운동은 사실 그리 힘들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걷기와 같은 저강도 운동은 체중 감량이나 체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웨어러블 기기의 도움을 받아 걷기 운동을 해보면, 보통 100bpm 전후로 심박수가 유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정도만 반복하더라도 누적됐을 때의 효과는 상당하다. 저강도 운동은 매일 빠짐없이 해도 무방하지만, 꼭 그렇게 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일주일 기준 4~5회 정도만 해도 충분하다. 물론 강도가 낮고 횟수가 적으면 효과는 더디게 나타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매일매일의 효과가 아닌 장기 누적으로 인한 효과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힘들거나 귀찮은 일이 아닌, 그냥 가볍게 바람을 쐬러 다녀오는 활동 정도로 인식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그 미약한 시작이 언젠가 창대한 결과를 가져다 줄테니까.

  • 운동은 음악과 함께… 자신의 루틴에 맞는 음악 고르기

    운동은 음악과 함께… 자신의 루틴에 맞는 음악 고르기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운동을 하려고 할 때 보통 무엇을 챙기는가?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각자의 준비물이 있을 것이다. 어떤 사람은 물을 수시로 마실 수 있도록 용량이 넉넉한 스포츠 물병을 챙긴다. 또 어떤 사람은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복장부터 양말, 신발에 신경을 쓴다. 

    야외로 운동을 하러 나가거나 헬스장을 방문하려는 사람들 중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도구를 챙기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과거라면 전용 플레이어를 따로 챙겨야 해서 다소 거추장스러웠지만, 지금은 아니다. 스마트폰에 무선 이어폰만 챙기면 끝이니까.

    운동 중 음악을 듣는 것은 여러 모로 장점이 된다. 무엇보다 흥을 돋움으로써 에너지를 보다 적극적으로 발휘하게 해주고 지루함을 줄여준다. 때로는 운동 자체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기도 한다. 운동을 하는데 있어 음악은 정확히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음악이 주는 신체적·심리적 효과

    준비운동을 마치고 서서히 달리기를 시작한다. 귀에서 들려오는 음악이 도입부를 지나 점점 빠른 비트를 내보낸다. 이에 맞춰 심박수가 올라가면서 운동에 대한 집중력이 높아진다. 이때 뇌에서는 도파민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이 활발하게 분비된다. 이로 인해 기분이 좋아지고 에너지가 활성화된다.

    장르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음악은 인간의 스트레스를 완화시킬 목적으로 발전해왔다.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음악을 들으면 심리적으로 긴장이 풀어지기 때문에 스트레스 호르몬의 수치가 낮아지게 된다.

    운동을 할 때 적합한 음악으로는 보통 미디엄 이상의 속도감 있는 비트를 가진 음악을 권장한다. 신체적으로 음악의 비트와 리듬은 운동 속도 및 지구력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템포가 빠른 음악은 운동 동작이 리드미컬해지도록 도울 수 있고, 이에 맞춰 근육의 수축 및 이완을 도울 수도 있다. 

    한편, 뇌는 음악에 집중함으로써 운동이 발생시키는 통증이나 피로 관련 신호를 덜 느끼게 할 수도 있다. 몸 자체에 피로는 누적되지만, 그것을 덜 느끼게 함으로써 보다 오랫동안 운동을 지속할 수 있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어떤 음악을 선택해야 할까

    기본적으로는 어떤 운동을 하느냐에 따라 음악 장르나 비트 수(BPM)를 선택해야 한다. 러닝과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할 때는 대략 120~140BPM의 빠른 템포 음악이 좋다. 이들은 심박수를 높이는데 도움을 주며, 보다 많은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게 돕는다. 장르로 보자면 경쾌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EDM, 힙합이 적절하다.

    근력 운동은 좀 다르다. 근력 운동에서는 속도보다는 정확한 자세와 목표 근육 자극이 더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80~120BPM 사이의 중간 정도 템포 음악이 좀 더 잘 어울린다. 장르로는 록과 같이 힘이 느껴지는 쪽이 더 어울린다고 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가사가 없는 차분한 음악이 어울리는 운동도 있다. 요가나 필라테스 혹은 차분한 분위기에서 스트레칭을 응용한 유연성 운동을 하는 경우에는 운동 자세에 집중할 수 있도록 클래식이나 피아노 연주곡 같은 음악을 활용하기도 한다.

    보통 음악을 들으며 운동을 할 때는 귀로 들리는 음악에만 집중하게 마련이다. 시각적으로 영상과 함께 보며 음악을 듣는 것과는 차이가 있으므로, 온전히 귀에 잘 들어오는 음악으로 고를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취향이 중요하게 반영돼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보통 이렇다더라’ 하는 이야기에 휘둘리지 말고, 자신의 취향에 맞는 음악을 고르는 것이 최선이다.

     

    운동 루틴과 음악의 일체화

    자신의 운동 루틴에 맞는 음악을 활용할 수 있다면, 보다 즐겁게 운동을 지속할 수 있다. 자연스레 운동 성과도 더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어떤 음악이 달리기에서 한쪽 발을 내딛는 속도에 적합한 비트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 그렇다면 그 박자에 맞춰 발을 딛으면 일관성 있는 페이스를 유지하며 달릴 수 있게 될 것이다. 빠르게 달리는 편인 사람은 그만큼 빠른 비트의 음악을 고르면 되고, 천천히 오랫동안 달리고자 하는 경우에는 그에 맞는 속도의 음악을 고르면 된다. 

    인터벌 형태로 운동하고자 하면, 빠른 음악과 비교적 느린 음악을 교차로 하여 플레이리스트를 구성하거나, 느리게 시작했다가 점점 빠른 템포로 가는 음악을 활용해도 좋을 것이다. 하나의 곡 안에서 템포가 자주 변하는 곡이라면 인터벌 운동에 아주 좋은 친구다. 

    같은 원리로 어떤 음악의 비트는 스쿼트 동작의 수축과 이완에 딱 들어맞을 수도 있다. 앉았다 일어서는 동작을 음악의 리듬에 맞추게 되면, 충분한 강도로 자극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근육을 자극할 때 천천히 동작을 취하고, 원래 자세로 돌아올 때 빠르게 돌아오는 방식으로 훈련을 하는 경우라면, 음악 본연의 비트보다는 운동 동작의 리듬을 더 우선순위로 하는 것이 맞다.

    막상 해보면 알겠지만, 운동에 맞는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구성하는 건 상당히 공을 들여야 하는 일이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잘 만들어놓은 플레이리스트는 두고두고 운동의 든든한 친구가 되어준다. 한 번 잘 만들어놓으면 중간에 곡 일부만 교체하면서 오랫동안 쓸 수 있을 테니까.

회사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저작권보호정책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헬스라이프헤럴드 | (주)메이븐크리에이티브 |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설월길 45-13 2층

대표전화 070-8890-5653 | 이메일 healthlifeheraldnews@naver.com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경기 아 53970 | 등록일 2024-02-21 | 발행인·편집인 나지홍 | 청소년보호책임자 나지홍

Copyright © 헬스라이프헤럴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