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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라매병원, 예후 나쁜 ‘역형성 갑상선암’ 정밀치료 실마리 찾다

    보라매병원, 예후 나쁜 ‘역형성 갑상선암’ 정밀치료 실마리 찾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 내분비대사내과 송영신 교수 연구팀의 논문이 미국갑상선학회 공식 학술지 <Thyroid> 2025년 4월호 표지 논문(Cover Article)으로 선정되었으며, 해당 연구의 학술적 중요성을 조명한 전문가의 논평(Commentary)도 함께 게재됐다.

    연구팀은 예후가 가장 나쁜 갑상선암으로 알려진 역형성 갑상선암(Anaplastic Thyroid Cancer, ATC) 환자 74명을 포함, 총 1,634건의 전사체 데이터를 통합 분석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종양미세환경(Tumor Microenvironment, TME)의 이질성이 환자 생존율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규명했다.

    종양미세환경이란 면역세포, 섬유아세포, 혈관세포 등 다양한 세포와 그 상호작용으로 구성된 복합적인 생물학적 환경으로, 암의 진행과 치료 반응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다.

    송영신 교수팀은 갑상선암의 진행 단계에 따라 종양미세환경이 어떻게 진화하는지를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제시하였다. 특히, 역형성 갑상선암을 ‘ATC-IF’ 아형과 ‘ATC-E’ 아형으로 나누고, 두 아형의 미세환경과 유전자 특성, 예후 차이를 밝혀냈다.

    △ ATC-IF 아형

    : 면역세포·섬유아세포가 풍부하고, 암을 더욱 공격적으로 만드는 골수성 세포와 섬유아세포가 우세

    △ ATC-E 아형

    : 상피세포와 내피세포가 비교적 많고, 상대적으로 덜 공격적인 특성

     

    예후가 매우 나쁜 암 유형인 ATC-IF 아형은 면역관문 단백질 발현이 높고, ERK 신호 경로와 상피-간엽 전환(EMT) 경로의 활성화가 특징적으로, 면역치료 및 표적 치료의 새로운 적용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송영신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갑상선암의 진행 과정에서 종양미세환경의 변화와 이로 인한 생물학적, 임상적 차이를 규명하고, 역형성 갑상선암의 분자 아형에 따른 치료 반응 예측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향후 진행성 갑상선암 환자에 대한 정밀의료 기반의 맞춤 치료 전략 수립에 중요한 이론적 토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Thyroid' 2025년 4월호 표지 / 제공 : 서울보라매병원
    'Thyroid' 2025년 4월호 표지 / 제공 : 서울보라매병원

     

  • 건국대병원 방희진 교수-이승은 교수, BRIC ‘한빛사’ 등재

    건국대병원 방희진 교수-이승은 교수, BRIC ‘한빛사’ 등재

    건국대병원 병리과 방희진 교수와 이승은 교수 / 제공 : 건국대학교병원
    건국대병원 병리과 방희진 교수와 이승은 교수 / 제공 : 건국대학교병원

    건국대병원 병리과 방희진(제1저자) 교수와 이승은(교신저자) 교수가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낸 사람들(한빛사)’에 선정됐다.

    BRIC은 저널인용보고서(JCR) 기준, 피인용 지수 10 이상 또는 분야 상위 3% 이내의 세계적 학술지에 생명과학 관련 논문을 게재한 한국인 연구자를 매년 ‘한빛사’로 선정하고 있다.

    방희진, 이승은 교수는 병리학 분야에서 인용지수(IF) 11.3으로 최상위권에 속하는 국제학술지 <Endocrine Pathology>에 논문을 게재했다. 해당 논문은 ‘2023년 베데스다 갑상선 세포병리 분류에서 “불확실한 비정형(AUS)” 범주의 세부 분류: K-TIRADS, BRAF V600E 돌연변이, 그리고 악성 위험도에 대한 분석(Subclassifying “Atypia of Undetermined Significance (AUS)” Category in the 2023 Bethesda System for Thyroid Cytopathology: Analyzing K-TIRADS, BRAF V600E Mutation, and Risk of Malignancy)’ 이다.

    이승은 교수는 “2023년 새롭게 개정된 베데스다 분류체계를 바탕으로, 기존에는 불명확했던 AUS 진단의 세분화와 유전자 검사 병합을 통해 비교적 보다 정확한 악성 위험도 평가가 가능해졌다”라며, “이는 향후 갑상선 세포병리 진단의 정확도 향상과 임상 의사결정 지원에 중요한 근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갑상선 기능저하증 원인, 영양부터 자가면역 질환까지

    갑상선 기능저하증 원인, 영양부터 자가면역 질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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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앞쪽을 슬쩍 만져본다. 전문가가 아니라면 정확히 어디인지 짚어내기는 어렵지만, 이 즈음 어딘가에 나비 모양의 기관 ‘갑상선(Thyroid)’이 위치해 있다. 갑상선은 크기가 작은 기관이지만, 신체 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한다는 점에서 높은 중요성을 갖는다.

    갑상선에 발생하는 이상증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인 만큼, 그에 관련된 증상으로 구분한다. 호르몬이 정상치보다 많이 분비되면 ‘갑상선 기능항진증’, 정상치보다 적게 분비되면 ‘갑상선 기능저하증’이다. 

    특히 겨울에는 갑상선 기능저하증에 좀 더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에는 가뜩이나 낮은 기온으로 인해 대사 속도가 느려지는 경향이 있는데, 갑상선 기능저하증으로 인해 대사가 더욱 느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더 쉽게 추위를 느끼며 힘이 없거나 쉽게 지치는 모습이 나타날 수 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원인은 무엇일까?

     

    ‘요오드’ 결핍이 원인

    건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양’이다. 따라서 영양 부족이 갑상선 기능저하증 원인이 되는 경로부터 살펴보기로 한다. 갑상선 기능과 연관된 영양소는 비교적 단순하고 명확하다. 바로 ‘요오드’다. 보통 미역국을 언급할 때 함께 듣게 되는 영양소일 것이다.

    갑상선에서 분비하는 호르몬은 크게 두 가지, ‘삼요오드티로닌(T3)’과 ‘티록신(T4)’이다. 이들은 체내에서 합성되는데, 요오드는 이 과정에서 필수적인 원소다. 요오드 공급이 부족하게 되면 갑상선은 충분한 호르몬을 만들어낼 수 없게 되며, 이것이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원인이 된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기본적으로 요오드는 매우 미량만 섭취하면 되는 영양소다. 게다가 꼭 미역국이 아니더라도 바다에서 얻게 되는 식재료에는 대부분 요오드가 풍부하게 포함된 경향이 있다. 반찬으로 즐겨먹는 김 역시 마찬가지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대략 1990년대, 이미 꽤 오래 전부터 요오드가 포함된 소금 사용을 권장해왔다. 따라서 요오드 부족으로 인해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발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다만, 식성 등 어떤 이유로 인해 해산물을 전혀 섭취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약간의 경계가 필요할 수 있다.

     

    정신건강 치료의 부작용

    현대사회는 정신건강 문제로 인한 치료 사례가 많다. 과거에 비해 정신건강 문제를 바라보는 시선이 개방적으로 변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그 과정에서 갑상선 기능저하증 원인이 되는 약물 부작용도 일부 보고되고 있다.

    항우울제로 사용되는 약물 중 일부에서 이러한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이는 모든 환자에게서 반드시 발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치료를 위해 전문의와 상담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인지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리튬’은 양극성 장애를 치료하는 데 흔히 사용되는 약물이다. 갑상선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의 합성을 직접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극성 장애 자체가 우울증에 비하면 흔한 질환은 아니지만, 리튬의 부작용은 비교적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 역시 치료 과정에서 전문의의 설명을 참조하면 되니 미리부터 우려할 필요는 없다.

     

    갑상선 치료 또는 수술

    갑상선에 관련된 문제는 반드시 호르몬 계통에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그 위치상 종종 결절이 발생하기도 하며, 갑상선암 역시 꽤 자주 발생하는 암종 중 하나다. 갑상선 기능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는 기능항진증은 갑상선 기능저하증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드문 편이다. 다만, 증상이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위와 같은 이유로 방사선 치료 또는 수술 치료가 진행되는 경우, 갑상선 기능저하증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간단한 예로 방사선 치료로 인해 갑상선의 조직에 손상이 발생하게 되면, 본래 기능인 호르몬 생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갑상선에 암이 발생해 어느 정도 진행되는 경우, 갑상선의 일부 또는 전체를 절제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레 호르몬 생산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자가면역 질환 발생

    면역 체계가 자신의 조직이나 세포를 외부 침입자로 인식하는 상태를 통틀어 ‘자가면역’이라 한다. 이중 갑상선 기능저하증 원인이 되는 자가면역 증상은 ‘하시모토 갑상선염’이다. 주로 30대~50대 사이 중년 여성에게서 더 자주 발생하는 경향이 있지만, 연령과 성별을 가리지 않고 발병 가능성은 존재한다. 

    모든 자가면역 질환이 그렇듯, 하시모토 갑상선염 역시 면역 시스템이 갑상선 세포를 공격함으로써 발생한다. 조직이 손상되면서 염증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갑상선 호르몬 생산에 차질이 생기며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유발된다.

    자가면역 질환으로 인한 기능저하가 나타날 경우, 초기에는 증상이 경미한 경우가 많으므로 곧바로 갑상선 기능저하증으로 진단하지는 않는다. 증상에 따라 전문의가 치료 여부와 방법을 결정하게 된다. 너무 자주 피로하거나 별다른 이유 없이 체중이 불어나거나 지속적인 우울감이 발생한다면 이와 관련된 진료를 받아볼 것을 권한다.

  • 강북삼성병원, 14일 유방·갑상선암 웹 심포지엄 개최

    강북삼성병원, 14일 유방·갑상선암 웹 심포지엄 개최

    출처 : 강북삼성병원
    출처 : 강북삼성병원

    강북삼성병원이 오는 14일(토) 유방암·갑상선암을 주제로 한 ‘웹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강북삼성병원 유방·갑상선 암센터 주최로 진행되는 행사로, 14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에 걸쳐 웹엑스(Webex) 플랫폼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번 심포지엄은 30분짜리 총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본 행사 시작 전 10분간 유방·갑상선 암센터 박찬흔 센터장의 오프닝이 예정돼 있으며, 이후로 4개의 세션이 이어진다. 끝으로 약 10분에 걸쳐 Q&A 및 클로징을 진행한다.

    첫 번째 강의 세션은 외과 이관호 교수가 ‘유방암의 항암치료 및 부작용관리’를 주제로 진행한다. 두 번째는 외과 김은영 교수가 ‘유방암의 호르몬 치료’를 주제로 세션을 진행한다. 세 번째는 ‘부신 종양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외과 윤지섭 교수가 강의를 맡는다. 마지막 네 번째는 ‘갑상선 기능 이상, 그리고 임신’이라는 주제로 내분비내과 권혜미 교수가 맡게 된다.

    이번 웹 심포지엄은 대한의사협회 평점 2점이 부여되는 행사다. 대한의사협회 2024년 연수교육 심의 기준에 의거해 1만 원의 비용을 내고 참석할 수 있다. 단, 강북삼성병원 임직원은 무료다. 

    참석을 희망할 경우, 강북삼성병원 측에서 마련한 온라인 사전등록 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 후 참가비를 납입하면 된다. 사전등록 신청 후 행사 당일 1일 전까지 입금하지 않을 경우 신청은 자동 취소될 수 있다.

     

    ▶ 강북삼성병원 온라인 사전등록 페이지 URL : 

    https://main.kbsmc.co.kr/main/symposium/index.do?s_idx=5

    출처 : 강북삼성병원
    출처 : 강북삼성병원

     

  • 대사 조절의 주역 ‘갑상선’, 기능항진과 기능저하에 관하여

    대사 조절의 주역 ‘갑상선’, 기능항진과 기능저하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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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상선(Thyroid)’에 대해 알고 있는가? 알고 있다면 얼마나 알고 있는가? 아마 많은 사람들이 갑상선이라는 말에 익숙할 것이다. 본인이 갑상선 관련 질환을 겪고 있거나, ‘주위에 갑상선 관련 질환을 겪는 사람이 있다’라고 답하는 사람도 꽤 많다.

    2023년 기준 갑상선 관련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거의 100만 명 정도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를 5천만 명으로 잡았을 때, 약 2% 정도에 해당한다. 비율로 따지자면 그리 높아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100만이라는 숫자로 보면 결코 가볍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에게 갑상선은 그리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이유야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대개 갑상선 질환을 그리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경향, 피로감이나 우울감 등 다른 질환에 동반되는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이상이 있다’라는 걸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경향이 크다. 정작 갑상선이 우리 몸의 어디에 있는 것인지,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인지조차 모르는 경우도 많다. 

    갑상선은 중요한 기능을 한다. 갑상선이 무엇인지, 어떤 역할을 하는지, 관련 질환은 어떤 문제를 동반하는지 등은 상식으로 알아뒀을 때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갑상선의 정의와 기능

    갑상선은 목 앞쪽에 위치한 내분비선의 일종으로, 목구멍(후두) 아래와 기관지 앞쪽에 위치하는 작은 기관이다. 좌우 두 개의 엽(lobe)으로 구성돼 있고 서로 연결돼 있어, 전체적인 모양은 나비처럼 생겼다.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크기에 목 언저리를 만져봐도 정확히 ‘이거다’하고 느낄 수는 없지만 그 역할은 중요하다. 신체 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 티록신(T4)과 삼요오드티로닌(T3)을 분비하는 기관이기 때문이다. 

    갑상선이 분비하는 호르몬은 신체의 에너지 소비를 조절해 ‘기초 대사율’을 결정한다. 다이어트에서 흔히 강조하는 바로 그 기초 대사가 맞다. 또한, 체온을 조절하는 역할도 한다. 갑상선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면 체온이 높아지고, 반대로 적게 분비되면 체온이 낮아진다.

    또한, 심박수와 혈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호르몬 수치가 높으면 심박수, 혈압이 높아지고, 반대로 수치가 낮아지면 심박수와 혈압이 감소한다. 적절한 호르몬 분비로 정상 심박수와 혈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밖에 뼈와 근육의 성장과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 태아와 유아기에 있는 아이들의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데,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할 경우 지능 발달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 또는 청소년에게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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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상선 관련 질환 바로알기

    갑상선 하면 흔히 들어본 것이 바로 ‘갑상선 기능항진증’과 ‘갑상선 기능저하증’일 것이다. 서로 상반되는 이름으로 그 증상을 헷갈리거나 반대로 알고 있는 경우도 흔하다. 글자 그대로 갑상선의 호르몬이 과하게 많이 분비되면 갑상선 기능항진에 해당하며, 호르몬이 너무 적게 분비되면 갑상선 기능저하에 해당한다.

    앞선 문단에서 갑상선 호르몬이 하는 역할을 나열했으니, 이를 기반으로 이해하면 좀 더 수월할 것이다. 호르몬이 과하게 분비되면 기초 대사율이 높아진다. 즉, 대사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음식을 먹어도 금세 허기를 느끼게 되고 실제로 살이 빠진다. 갑상선 기능항진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체중이 심하게 줄고 마른 몸을 가지게 되는 이유다.

    이 대목에서 다이어트로 고통받는 사람들은 솔깃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는 분명한 ‘질환’이다. 갑상선 호르몬의 과도한 분비로 체온이 높아져, 비교적 추운 날씨에도 덥다고 느끼고 땀을 계속 배출한다. 심박수와 혈압도 높아지므로 심장이 계속 두근거리고 불안감을 느끼기도 쉽다. 비유하자면 몸이 항상 운동을 하고 있고, 전혀 휴식을 취하지 못하는 상태가 계속되는 것과 같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갑상선 기능항진증은 2023년 기준 약 26만 명이며, 남자 약 8만 명, 여자 약 18만 명이다. 남녀 모두 30대부터 60대에 걸쳐 대략 비슷한 비율로 발생하는 경향을 보인다.

    한편, 갑상선 호르몬이 너무 적게 분비되면 기초 대사량이 떨어진다. 대사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음식물을 먹어도 소화도 느리다. 대사 산물이나 노폐물 배출도 원활하지 않게 되므로 몸에 부종이 생기기 쉽다. 당연히 체중도 증가하게 된다.

    기능항진과 반대로 체온이 떨어져 더운 날씨에도 춥다고 느끼고, 심박수와 혈압이 낮아지므로 늘 무기력한 상태에 피곤하다는 말을 달고 살기 쉽다. 같은 원리로 비유하자면 몸이 항상 과도한 휴식 상태를 유지하는 것과 같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갑상선 기능저하증을 앓는 환자는 2023년 기준 약 68만 명이며, 이중 약 56만 명이 여성이다. 연령대로는 40대부터 60대에 가장 흔하다.

    이밖에 갑상선암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국가암정보센터에 의하면 갑상선암은 전체 암 발생률 중에서는 대략 1~2%를 차지하지만, 2021년도에는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이었다. 남성과 여성으로 구분할 경우, 여성에게 발생하는 암으로는 대개 유방암 다음으로 높은 순위를 기록한다. 2023년 기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약 40만 명의 환자가 있으며, 이중 32만 명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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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상선 문제, 왜 생기나?

    갑상선 기능에 문제를 일으키는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자가면역질환’이다. 자가면역, 즉 면역계가 스스로의 신체 조직을 적으로 인식해 공격함으로써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면역 체계가 갑상선을 과도하게 자극하는 ‘그레이브스 병’은 갑상선 기능항진증을 유발한다. 반대로 면역 체계가 갑상선을 공격해 기능을 저하시키는 ‘하시모토 병’은 갑상선 기능저하증을 유발한다.

    이밖에 갑상선 기능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은 몇 가지가 더 있다. 갑상선에 결절이나 염증이 발생하면 호르몬의 과도하게 분비될 수 있다. 결절이 발견되는 경우 대부분 양성인 경우가 많지만, 드물게 암으로 판명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추가 검사를 필요로 한다. 반대로 기능저하의 경우 요오드가 부족하거나 할 때 호르몬 분비가 부족해질 수 있다.

    실질적으로 좀 더 흔한 쪽은 갑상선 기능저하증이다. 통계상 환자 수를 보면 대략 2배에서 2.5배 사이 정도. 게다가 기능항진을 일으키는 그레이브스 병이나 갑상선에 생긴 염증이 심해져 갑상선 자체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기도 하는데, 이 때문에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해져 기능저하로 돌아서는 경우도 있다. 혹은 인근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받음으로써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는 경우도 있다.

     

    갑상선 질환의 예방, 발생 시 치료와 관리

    주된 원인이 자가면역질환인 만큼, 면역체계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이라 할 수 있다. 스트레스 관리와 비타민, 무기질을 골고루 섭취함으로써 면역력을 높이고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좋다. 

    또한, 갑상선 문제는 가족력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족 중 갑상선 질환을 겪는 사람이 있을 경우, 정기적으로 갑상선 검사를 받으며 관리하는 게 좋다. 기능저하증을 유발하는 요오드 부족의 경우, 해조류와 유제품을 꾸준히 섭취하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는 점을 명심하자.

    갑상선에 문제가 생길 경우, 내분비계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고 치료 계획을 세운다. 보통 약물치료가 우선시되는 편이다. 다만 갑상선 기능항진증의 경우 약물치료가 잘 듣는 편이긴 하지만 그만큼 재발률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이 때문에 방사선 치료를 통해 호르몬 분비를 줄이거나 아예 갑상선을 절제하는 수술을 선택하기도 한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경우, 대략 2명 중 1명 이상이 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한다. 다만 전체적인 건강관리를 하며 정기 검진과 약물 복용을 지속하면 큰 부작용 없이 꾸준한 관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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