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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장 보관 필요 없는 백신 제조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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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백질 기반 백신을 냉장이나 냉동 없이 보관·유통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백신 유통을 위한 물류 비용을 절감하고, 냉장·냉동을 위한 자원이나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 대한 백신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냉장 보관 필요 없는 백신 개발법

    일반적으로 백신은 냉장 상태에서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 대략 90%의 백신이 특정 온도 조건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콜드 체인(cold chain)’이라 하는데, 백신과 같이 온도에 민감한 제품을 안정적으로 보관·운송하기 위한 일련의 시스템을 말한다.

    펜실베니아 주립대학 연구팀이 최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한 연구에서는 약물의 개발 방식을 두고 일련의 실험을 진행했다. 먼저 단백질 기반 약물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물 기반 용액을 탄소 화합물인 ‘퍼플루오로카본 오일(이하 오일)’로 대체했다. 그런 다음 항체와 효소 등 건강과 관련된 기능을 가진 다섯 가지 단백질을 테스트했다.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오일 기반의 용액을 사용한 약물은 기존의 방식으로 만들어 냉장 보관한 용액과 마찬가지로 효과가 있었으며 독성도 나타나지 않았다. 즉, ‘상온에서 보관 가능한 약물’의 실마리를 찾았다는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약물을 오염시키는 박테리아, 곰팡이, 바이러스 등은 물 기반의 환경에서 성장한다. 오일 기반 용액에서는 이들이 성장할 수 없기 때문에 약물이 오염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100℃에서도 약물 안정성 유지

    연구팀이 해결해야 했던 과제는 명확했다. 약물이나 백신의 핵심이 되는 단백질이 오일에서 잘 녹지 않는다는 것이다. 단백질은 기본적으로 물에 잘 녹으며, 물 기반의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존재한다. 기존의 약물 및 백신이 물 기반 용액을 사용해 만들어졌던 주된 이유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단백질 표면을 코팅하는 계면활성제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오일 기반의 환경에서 단백질이 뭉치거나 가라앉지 않고 용액 전체에 고르게 퍼질 수 있도록 했다. 동시에 계면활성제는 단백질 분자를 보호하는 ‘껍질’을 형성해, 주변 환경이 변화하더라도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의 물 기반 용액을 사용한 약물과 백신은 열, 빛, 움직임 등에 민감하다. 특히 온도가 높아지면 단백질이 분해돼 ‘펼쳐짐’이 발생하고, 비활성화돼 제 기능을 잃게 될 수 있다. 혹은 유해한 미생물이 발생해 오염될 위험이 생긴다. 콜드 체인이 필요했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온도를 낮추면 이러한 변질을 막거나 늦출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연구팀이 제시한 방법에 따라 오일 기반 용액과 계면활성제를 사용할 경우, 냉장이나 냉동 없이도 단백질의 안정성이 유지된다. 오일 기반이므로 유해 미생물이 발생할 우려도 없다. 연구팀이 개발한 계면활성제는 물이 끓는 100℃에서도 단백질의 분해를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 세계 공중보건 향상에 기여할 것

    이 기술은 크게 두 가지 관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하나는 의료 자원이 부족한 지역에서 큰 장점이 된다는 것이다. 특히 냉장 시설이 부족한 곳, 냉장 상태로 운송하는 것에 제약이 따르는 곳에서는 약물과 백신을 보급하기가 어려웠다. 상온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약물이 공급된다면 이런 지역들의 백신 접종 및 치료 성과가 향상될 것이다.

    다른 하나는 콜드 체인의 대체 가능성이다. 저온 기반의 보관 및 운송에는 상당한 비용이 들어간다. 2020년 5월에 환경 보호, 자원 보존을 주제로 진행됐던 한 연구 내용에 따르면 2026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콜드 체인 물류 비용이 580억 달러(약 84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 거대한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이러한 비용 절감 가능성은 약물을 개발하고 유통하는 제약 회사들에게도 희소식이 될 것이다. 지역 및 기후 조건 등에 관계 없이 약물과 백신 유통의 효율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전 세계적 공중보건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를 주도한 펜실베니아 주립대학 생체공학과 스콧 메디나 박사는 “우리는 현재 이 기술에 대한 특허권을 확보하는 과정에 있다”라며 “제약 회사와 협력해, 약물과 백신을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 항체 없어도 T세포로 예방 가능, 백신 접종 횟수 달라질까?

    항체 없어도 T세포로 예방 가능, 백신 접종 횟수 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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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러스 감염을 막는 데 있어 특정 중화 항체보다 백혈구의 일종인 T세포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이를 토대로 백신 접종 및 관련 정책에 대한 변화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화 항체 없어도 감염 막는다?

    듀크 의과대학과 싱가포르 의대(NUS) 연구팀은 싱가포르 종합병원과 협력해 감염과 백신 관련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T세포만으로도 바이러스 감염을 완전히 막을 수 있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이전까지 백신 접종을 통해 ‘중화 항체’를 형성해야만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했던 것과 상반되는 내용이다.

    중화 항체란 바이러스가 세포에 들어가는 것을 막는 단백질을 말한다. 특정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체내에 들어왔을 때, 이에 해당하는 항체가 바이러스에 결합해 무력화시키는 것이 기존의 감염 대응 원리였다. 

    이를 ‘항균 면역’ 또는 ‘살균 면역’이라 한다. 이 방식은 매우 효과적이어서 지금까지 널리 사용돼 왔다. 하지만 듀크-NUS 연구팀이 「네이처 미생물학(Nature Microbiology)」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서는, 중화 항체 없이 T세포만으로도 바이러스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황열병 백신으로 일본뇌염 막을 수 있어

    연구팀은 이를 입증하기 위해 2023년 3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7개월에 걸쳐 연구를 수행했다. 먼저 21세에서 45세 사이의 참가자 33명을 모집한 다음, 참가자들에게 황열병 예방에 사용되는 약화된 생백신을 투여했다. 

    그 후 28일이 지난 뒤 약화된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인위적으로 접종해 면역 반응이 나타나는지를 살폈다. 실제로 질환을 일으킬 정도는 아니지만, 가벼운 관련 증상과 혈액 검사를 통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측정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황열병과 일본뇌염은 유전적으로 연관된 바이러스다. 일본뇌염 백신 자체가 황열병 백신의 골격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따라서 황열병 백신을 접종할 경우 일본뇌염에도 대응할 수 있는 T세포가 만들어진다.

    하지만 원칙적으로 두 백신은 다르다. 따라서 황열병 백신을 접종하면 황열병에 대한 중화 항체가 만들어질 뿐, 일본뇌염 바이러스의 중화 항체가 만들어지지는 않는다. 즉, 연구팀은 ‘황열병 백신으로 형성된 T세포가 일본뇌염 감염도 막을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한 것이다.

     

    백신 접종 횟수 달라질 수도

    연구 결과, 황열병 백신으로 형성된 T세포는 일본뇌염 바이러스 감염을 효과적으로 제어했다. 즉, 일본뇌염 바이러스의 복제 또는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된 세포를 제거할 수 있었다는 뜻이다. 또한, T세포의 작용으로 인해 생성된 항체의 양도 감소했다. 이미 감염이 제어됐기 때문에 새로운 항체가 생성될 필요가 줄어들었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또한, ‘충분한 수준의 T세포가 존재할 경우,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전혀 감지되지 않는 수준까지 통제됐다’라는 사실을 밝혔다. 이는 참가자 중 약 15%에서 나타난 현상이다. 즉, 감염이 아예 발생하지 않은 ‘완전 예방’이 가능했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이를 토대로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을 막아내는 데 있어, T세포가 최전선 방어 기능을 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중화 항체가 필수적이며, T세포는 이를 보조하는 요소라고 보았던 기존까지의 패러다임에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싱가포르 종합병원 감염병과 수석 컨설턴트인 시린 칼리무딘 조교수는 “백신을 설계하고 개발하는 방법을 다시 한 번 검토해야 한다”라며 “높은 수준의 항체를 생성하는 백신이 반드시 높은 수준의 T세포를 만드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는 “우리 연구 결과는 일부 백신에서 더 광범위한 T세포 반응을 유발할 수 있을 때, 바이러스 감염을 더욱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특정 백신에 한정된 것이므로 보다 넓은 영역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 그 연구 결과에 따라 향후 백신 개발은 물론, 일반인들의 백신 투여량 및 투여 횟수 등에 관한 정책 개발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건강의 방파제 예방접종, 성인 이후에도 중요한 이유

    건강의 방파제 예방접종, 성인 이후에도 중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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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방접종(vaccination)이라 하면, 보통은 어릴 때 맞는 것이라는 인식이 있었다. 나이가 들어 몸이 약해지기 시작하면 다시 예방접종을 시작하기도 하지만, 보통 성인이 된 이후로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예방접종을 할 일이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니까.

    물론, 지난 수 년간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대대적인 예방접종이 이루어지면서 그 인식은 많이 흐려졌을 수 있다. 매년 유행 시즌이 올 때마다 독감 예방접종을 챙기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예방접종이라고는 남의 일처럼 생각하며 사는 사람도 분명 있다.

    사실, 바이러스와 세균은 끊임없이 진화한다. 그야말로 전 인류의 주적이라 할 만하다. 멀리 갈 필요도 없이, 매년 독감 예방접종을 새롭게 맞는 이유도 독감 바이러스가 계속 변이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최근 다시 유행의 기미가 보이고 있는 백일해 역시 마찬가지다. 백일해는 10년마다 추가 접종이 필요한 바이러스로 분류된다.

    물론 이밖에도 기존 접종으로 만들어졌던 면역력이 시간이 지나며 감소하기도 한다. 또는 세계적으로 인구 이동이 보다 자유로운 탓에, 새로운 감염원이 생겨날 수도 있다. 결론은 성인이 된 후에도 예방접종은 신경을 써야 한다는 이야기다. 

    백신의 유형별 종류, 그리고 성인들이 챙겨야 할 예방접종의 종류와 그 이유를 알아본다.

     

    백신의 원리와 세부 종류

    백신의 기본 원리는 몸의 면역 시스템이 병원체를 경험하게 함으로써 이에 대한 항체를 만들어내게 하는 것이다. 감염 자체를 막아주는 것은 아니지만, 감염됐을 때 보다 빠르게 작용해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질병의 진행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접종’이라는 단어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의 ‘특정 종(種)’을 미리 ‘접해보도록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통해 면역 시스템을 활성화시켜, 어떤 바이러스에는 어떤 식으로 대응하면 되는지를 사전에 학습시키는 방식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경험을 통해 어느 정도 패턴을 알아두면 비슷한 상황에 보다 쉽게 대응할 수 있는 원리다.

    백신은 어떤 식으로 만드느냐에 따라 세부적인 종류가 다르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종류는 ‘불활성화 백신(inactivated vaccine)’이다. 화학물질 등을 통해 병원체를 사멸시켜 만드는 것으로, 면역반응을 유도해 해당 병원체를 경험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독감 백신이나 A형 간염 백신이 대표적이다.

    다음으로 ‘독소 백신(Toxoid vaccine)’이 있다. 병원체가 내뿜는 독소를 희석시켜 미리 주입함으로써 그 해독 원리를 면역체계가 습득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파상풍, 디프테리아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그 다음은 ‘부분 백신(Subunit vaccine)’이다. 특정 바이러스의 일부 단백질 성분(항원)을 사용해 만든 것으로, 병원체가 가진 핵심 부분만을 활용하기 때문에 안전성이 높다. 흔히 말하는 ‘사백신’ 혹은 ‘재조합 백신’이 여기에 해당하며, B형 간염 백신이나 대상포진 사백신이 그 예다.

    다음으로 ‘약독화 백신(Live-attenuated vaccin)’은 병원체를 의도적으로 약화시키는 방식으로 만든다. 소위 ‘생백신’이라 불리는 것으로, 약해졌다고는 하지만 실제 병원체인 만큼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접종이 제한된다. 다만, 건강한 사람이라면 가장 확실하게 면역력을 획득할 수 있는 방법이다. 홍역이나 수두 바이러스 백신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개발된 ‘mRNA 백신’ 등이 있다.

    백신은 다양한 원리로 만들어진다 /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백신은 다양한 원리로 만들어진다 /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성인들에게 필요한 백신 접종은?

    국내에서 성인들이 접종하게 되는 가장 흔한 백신이라고 하면 인플루엔자, 즉 독감 백신일 것이다. 보통 12월 즈음 겨울부터 이듬해 봄까지 유행하는 패턴을 가지고 있기에, 가을이 되면 독감 접종 건수가 늘어난다. 접종 후 약 2주 정도가 지나야 항체가 형성되며, 한 번 만들어진 면역능력은 대략 6개월 정도 지속된다. 

    폐렴은 국내 사망원인 3위로 집계되는 질병이다. 대략 10만 명 중 46명 정도의 사망자 수를 보이지만, 백신 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는 병으로 선정돼 있다. 성인 폐렴 환자 중 대략 3~40%가 폐렴구균(폐렴사슬알균)에 의한 감염이며, 단 한 번의 예방접종으로 감염 가능성을 절반 이상 낮출 수 있다. 

    대상포진 역시 3명 중 1명이 걸린다고 할 정도로 흔하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에게 잠복해 있는 수두 바이러스가 면역력이 약해진 틈을 타 활성화되는 질병이다. 주로 고령자에게 발병하지만, 과도한 스트레스나 영양 불균형으로 면역력을 잃은 젊은이들에게도 종종 발병한다. 50세 이상에 해당하고 평소 피로감을 자주 느끼는 사람일 경우 접종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A형 간염과 B형 간염도 접종 권고를 받아본 사람이 꽤 있을 것이다. 두 가지 모두 완치율은 높은 편이지만 감염 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중년 이상일 경우 가급적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단, A형 간염의 경우 오히려 젊은 연령대에서 면역을 가지고 있는 비율이 현저히 낮다. 따라서 A형 간염은 20~30대에도 권장되는 접종이다. B형 간염의 경우 접종 시 D형 간염까지 함께 예방할 수 있다.

    이외에 질병관리청에서는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 폴리오, 일본뇌염, 로타바이러스, 수막구균 감염증, 사람유두종바이러스 등을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으로 권고하고 있다.

     

    예방접종 주의사항

    백신을 접종한다는 것은 대부분 병원체를 활용해 미리 주입하는 원리다. 따라서 사람에 따라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날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 질병관리청에서는 이러한 이상반응의 유형을 정리하여 소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백신을 구성하고 있는 특정 물질에 대해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혹은 접종이 불가한 조건을 확인하지 못하고 접종해,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그 외에는 백신의 운반 및 보관, 접종 과정에서의 오류 등으로 인해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다.

    코로나19 당시 백신 접종을 받아본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주사 부위가 붓거나 뻐근한 통증이 오는 경우, 혹은 열이 나는 경우가 있다. 이는 면역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흔한 이상반응으로, 보통 2~3일 정도 내에 자연스레 호전된다.

    하지만 드물게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백신 접종 후에는 병원 내에 잠시 머물다가 이상이 없으면 귀가하는 편을 권장한다.

    이상반응을 한 번이라도 겪어본 사람들은 불안함 때문에 백신 접종 자체를 꺼리기도 한다. 하지만 앞서 이야기했듯 백신마다 대상 병원체 및 만드는 원리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 후 접종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기저 질환이 있거나 면역력이 약해진 경우, 혹은 임신 중인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상반응 등 불안요소가 있다면 접종 전 충분한 상담을 받는 편이 좋다 /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이상반응 등 불안요소가 있다면 접종 전 충분한 상담을 받는 편이 좋다 /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 칸젠, 바르는 보톡스 핵심기술과 차세대 주름개선 화장품 원료 미국 특허 등록

    칸젠, 바르는 보톡스 핵심기술과 차세대 주름개선 화장품 원료 미국 특허 등록

    3D주름측정기로 측정한 2주간 주름감소 데이터
    3D주름측정기로 측정한 2주간 주름감소 데이터

    칸젠은 바르는 보톡스 치료제의 핵심기술인 ‘CDP (Cargo Delivery Peptide)’를 활용한 보툴리눔 독소 및 세포 투과성 펩타이드 기반 재조합 단백질과 이를 포함하는 화장료 조성물에 대한 미국 특허를 성공적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칸젠의 이번 특허는 바르는 보톡스 치료제의 핵심기술이며 항암제, 백신, 유전자 치료제, 탈모케어, 코스메슈티컬 등에 적용되는 약물전달체의 플랫폼 기술이다.

    칸젠은 본 특허 기술을 적용한 화장품을 통해 세계적인 화장품 기업이 주최한 화장품 공모대전에서 성장성이 매우 우수한 ‘차세대 화장품 뷰티 기업’ 1위로 선정돼 기술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화장품 임상을 주도한 박영진 강남삼성성형외과 원장은 “칸젠의 차세대 화장품은 빠른 시일 내에 찌그러지고 일그러진 피부 조직을 수복시킨다”며 “원활한 혈행 개선과 염증 치료로 주름 개선과 보습력을 강화하는 혁신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드름, 상처치유에 직접적 효과를 줄 수 있는 기술로 치료에 근접한 임상 데이터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칸젠 최원섭 대표는 “수년 동안 10여건의 국가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며 “천연물 소재와 피부 과학을 접목한 차세대 화장품이 품질과 효과면에서 매우 뛰어난 만큼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칸젠 소개

    칸젠은 서울대학교 생명공학공동연구원에 본사가 입주해 있으며, 바이오 의약품을 연구 개발하는 벤처 기업이다. 차세대 보톡스 의약품을 연구개발(R&D) 중에 있으며, 현재 칸젠의 자체 고유기술인 ‘CDP (Cargo Delivery Peptide)’를 이용한 화장품 출시를 완료 및 준비 중이다.

    언론연락처:칸젠 경영지원 최재민 과장 010-3397-6286

    이 뉴스는 기업·기관·단체가 뉴스와이어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 면역력 저하,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

    면역력 저하,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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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역력(免疫力, immunity)이란, 병(疫)에 대항하는(免) 힘을 말한다. 인간이 살아가는 환경은 생각보다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고여 있는 물 웅덩이, 방치된 일회용 그릇 속 음식물 찌꺼기, 매일 사용하는 침구와 옷까지. 늘 우리 주위에 존재하는 자연스러운 것들에,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묘사로도 설명하기 충분하지 않을 만큼 작은 미생물들이 산다. 그들 중 어떤 것들은 병을 유발할 수 있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다. 그것들은 들이쉬고 내뱉는 호흡을 통해, 혹은 매일 먹고 마시는 음식을 통해 너무도 간단하게 우리 몸 안으로 들어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매번 아프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기본적인 면역체계가 탑재돼 있기 때문이다.

     

    면역은 태어날 때부터 지니고 있는 ‘자연면역(선천면역)’과 후천적으로 얻게 되는 ‘획득면역(적응면역)’으로 나눠진다. 자연면역은 특정 병원체를 기억하거나 하지 않고, 광범위한 외부 자극에 대해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면역 체계다. 피부, 침, 눈물과 같은 체외에 존재하는 장벽을 비롯해, 체내 장기 등에서 분비되는 체액 속 항생물질 등이 이에 해당한다. 반대로 획득면역은 특정 질병에 걸렸다가 회복되거나, 미리 약화된 병원균에 노출시키는 방식으로 얻어지는 면역이다. 어릴 적 시기에 따라 받던 예방접종을 비롯해 성인이 된 후 정기적으로 접종할 것을 권유받는 백신 등이 모두 여기에 해당한다. 즉, 우리 몸은 기본적인 수준의 면역력을 토대로, 특정 병원균에 대한 후천적 경험을 추가함으로써 면역체계를 구성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면역체계는 우리 몸에 해롭다고 여겨지는 모든 것들과 싸우며 건강한 상태를 지키기 위해 일한다.

     

    그러나 면역체계 역시 특정 이유로 인해 약해진다. 대표적인 이유가 바로 노화, 과로,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 불량한 식습관 등이다. 노화를 제외한 나머지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노출돼 있으며,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위험요소다. 면역력이 떨어질 경우, 환절기마다 감기에 걸린다거나, 위염이나 장염, 구내염 같은 일상 질환에 보다 쉽게 노출된다. 이런 증상들을 겪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약을 먹거나 병원 치료를 받아 회복되더라도 언제든 또 걸릴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면역체계가 약해진 채로 있는 이상, 주변 환경으로부터 유입되는 각종 해로운 요인들을 충분히 방어해낼 수 없게 되고, 그로 인해 일상적인 질환이 반복되며 더 큰 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를 방치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면역력이 떨어졌다는 신호는 스스로 의심하는 것이 최선이다. 의학적으로 ‘면역력’이라 불리는 특정한 지표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감기에 걸려 약을 먹는 일이 잦은 것 같다면, 감기약을 얼마나 자주 구매했는지 기록을 해뒀다가 살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혹은 위염이나 장염으로 병원을 찾은 것이 얼마나 자주 있는 일인지, 피로감을 느껴 일상에 지장을 받는 일의 횟수나 주기를 점검해보는 것도 좋다. 이런 것들로부터 경각심을 느끼고 일찌감치 면역력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떨어진 면역력을 회복하고 면역체계를 올바르게 되돌리는 방법은 간단하다. 흔히 건강을 위한 실천방안으로 제시되는 모든 것들이 해당되기 때문이다.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음주나 흡연 줄이기 같은 것들 말이다. 하지만 이런 내용들만 가지고는 충분하지 않다. 면역력은 한 번 떨어지면 지속적으로 일상 질환에 노출되며, 이로 인해 회복이나 강화 속도를 더디게 만든다. 때문에 보다 직접적으로 연관된 방안들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먼저 수분 섭취가 부족한 사람은 개인적으로 텀블러 등을 가지고 다니며 수시로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물은 얼음물이나 찬물보다는 가급적 미지근한 물 또는 약간 따뜻한 물이 좋다. 호흡기 점막을 촉촉한 상태로 유지함으로써 호흡기를 통해 들어오는 세균성 바이러스를 차단하는데 도움이 된다. 다음으로 림프절 마사지를 꾸준히 해주면 좋다. 림프계는 면역력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곳이므로, 다양하게 알려진 림프절 마사지 방법을 찾아보고 하루 5분~10분 정도 투자해 마사지를 해주면 극단적으로 떨어진 면역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정상 수준에 비해 체온이 낮은 경우는 각종 질병에 쉽게 노출되는 환경이다. 따라서 일시적으로나마 체온을 높일 수 있는 방법들을 주기적으로 실천하는 것도 면역력 개선에 도움이 된다. 이밖에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특정 호르몬들이 활발하게 분비되도록 하는 방법,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해 면역계의 기초 체력을 길러주는 방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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