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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외활동 많아지는 5월, 자외선·벌쏘임·찰과상 주의보

    야외활동 많아지는 5월, 자외선·벌쏘임·찰과상 주의보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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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계절이다. 하지만 장시간 햇볕에 노출되거나 작은 부주의가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자외선이나 벌레물림 그리고 야외활동 중 찰과상은 화상, 감염, 심하면 응급상황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WHO 지정 1군 발암물질 ‘자외선’

    5월은 연중 자외선 지수가 최고인 시기다. 자외선(UV)은 파장 길이에 따라 A, B, C로 구분되는데, 이 중 자외선 A와 B는 인체에 영향을 준다. 자외선 A(UV-A)는 피부 깊이 침투해 노화와 주름을 유발하며, 자외선 B(UV-B)는 피부 표면에서 일광화상 및 피부암 위험을 높인다.

    경희대병원 피부과 안혜진 교수는 "흔히 ‘피부가 벌겋게 익었다’고 하는 증상은 자외선 B가 피부 표면을 태워 화상을 입은 상태를 말한다"라며, "이는 홍반, 가려움증, 화끈거림은 물론 물집, 통증, 부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SPF(sunburn protection factor) 지수가 높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장시간 햇볕에 노출될 때에는 2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장시간 자외선 노출은 화상 위험뿐만 아니라 피부암 발병률도 높인다. 자외선은 WHO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자외선 A와 B는 피부암 발병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파장이 긴 자외선 A는 피부 깊숙이 도달하여 면역체계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자외선 B는 직접적으로 DNA의 변성을 일으켜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안혜진 교수는 "피부암은 피부의 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질환으로 기저세포암, 편평상피세포암, 악성흑색종 등이 있다"며 "다른 암에 비해 국내 발병률은 낮지만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피부암 환자가 늘어나는 중이며 특히, 오존층 파괴로 지표에 도달하는 자외선 양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강한 햇볕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넘어짐과 부딪힘, 벌레 물림과 벌 쏘임, 상황별 응급 대처법

    야외활동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상황은 찰과상이다. 부딪히거나 긁혀 피부 표면이 벗겨질 정도의 찰과상이 발생했다면 세척과 소독이 가장 첫 단계다. 깨끗한 물로 해당 부위 이물질을 제거하고 항생제 연고를 바른 뒤 습윤 밴드를 붙여 상처 부위를 가능한 햇빛으로부터 차단하는 것이 좋다.

    경희대병원 응급의학과 최한성 교수는 "오염된 환경에서 찰과상이 발생했거나 피부 조직이 노출될 정도의 깊은 상처라면 감염 위험을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즉시 세척 및 소독을 진행해야 하며 상처주변이 붓거나, 발열, 고름 등 감염의 징후가 확인될 때는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만약 파상풍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면 예방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5월은 벌과 각종 벌레가 활발히 활동을 하는 시기로 캠핑, 축제 등 자연과 가까운 여가활동 시에는 벌에 쏘이거나 벌레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벌레에 물리면 그 부위에 발적, 부종, 가려움증이 나타나는데, 비누와 물로 상처 부위를 깨끗하게 하고 항히스타민제 물약(벌레물린데 바르는 약)을 발라주거나 얼음팩을 활용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최한성 교수는 "벌 쏘임은 다른 벌레에 비해 증상이 심한 편으로, 벌침의 독이 염증, 통증,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어 벌침의 독낭을 누르지 않으면서 빠르게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침에 쏘인 곳 이외 부위에 가려움, 피부발진 등이 나타나는 경우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종종 호흡곤란 또는 얼굴이나 입술의 붓기, 전신 두드러기 등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때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희대병원 피부과 안혜진 교수(좌)와 응급의학과 최한성 교수(우) / 제공 : 경희의료원
    경희대병원 피부과 안혜진 교수(좌)와 응급의학과 최한성 교수(우) / 제공 : 경희의료원

     

  • 천식 주요 증상, 감기와 혼동하지 않아야

    천식 주요 증상, 감기와 혼동하지 않아야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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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은 야외활동에 최적화된 시기다. 기온도 그렇고 생동하는 분위기도 그렇다. 다만, 황사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꽃가루가 만연하는 시기이기도 하므로 호흡기 건강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평소 호흡기가 약하거나 자극에 민감한 경우 천식 증상이 나타나거나 악화될 수 있다. 천식 주요 증상 및 적절한 관리법을 알아본다.

     

    천식 주요 증상

    천식(Asthma)은 기관지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기관지는 호흡을 통해 유입되는 공기가 폐로 들어가기 위한 통로다. 기관지가 여러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할 경우 통로가 부어올라 좁아지게 되는데, 이로 인해 숨쉬기 힘든 증상이 나타난다.

    천식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만약 가족 중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거나 비만인 사람이 있다면 상대적으로 천식 발생 위험이 높을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한 가지 알레르겐에 특히 취약한가 하면, 또 어떤 사람들은 여러 알레르겐에 모두 반응하는 경우도 있다. 익히 알려진 알레르기 원인 외에도 급격한 기온 변화, 담배 연기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천식 주요 증상으로는 기침과 쌕쌕거림이 있다. 기침은 특히 밤이나 새벽, 혹은 운동을 할 때 심한 마른 기침 형태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또한, 기관지가 좁아지기 때문에 숨을 내쉴 때 휘파람 소리 같은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게 된다. 이밖에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한 기분이 종종 들며, 때로는 말을 하기 어려울 정도의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천식 주요 증상 중 일부는 감기와 혼동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만약 계절마다 연례 행사처럼 반복된다거나, 또는 특정 조건의 환경에서 증상이 나타나거나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면 천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전염되는 질환이 아니니 불필요한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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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식 주요 증상의 관리 필요성

    천식 증상이 의심되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최준영 교수는 “천식 증상이 악화되면 섬유화, 기도개형 등 영구적인 폐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섬유화(Fibrosis)는 장기나 조직의 손상 또는 염증이 반복될 때, 정상 조직이 딱딱하고 두꺼운 섬유성 결합조직으로 변하는 현상이다. 상처가 났던 자리에 딱딱한 흉터가 생기는 모습을 연상하면 된다. 천식으로 인한 만성 염증은 기관지 주변 조직의 섬유화를 유발해 폐의 기체 교환 기능을 둔화시킬 수 있다.

    기도개형(Airway Remodeling)은 기관지 벽에서 발생하는 구조적 변화를 통칭한다. 쉽게 말해, 염증이 반복되면서 기관지의 모양과 구조가 영구적으로 변형되는 것이다. 천식으로 인한 기도개형의 경우, 기관지가 점점 좁아지고 단단해지는 방향으로 변형을 일으킬 수 있다.

    천식 증상이 악화되면 일상생활에도 큰 지장을 주게 된다. 또한, 기관지가 좁아지는 변형이 발생할 경우, 갑작스러운 천식 발작으로 응급상황에 처하게 될 수도 있다. 따라서 단순 감기로 치부하고 넘어가지 말고, 정확한 진단 하에 관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상생활 속 천식 예방 및 관리

    천식은 만성 질환이다. 따라서 완전한 치료보다는 증상 조절 및 안정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말은 증상이 다소 완화되더라도 임의로 약물 사용을 중단하거나 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전문의 상담이나 진단을 통해 천식 증상을 일으키는 요인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노출을 최소화는 것이 기본이다. 먼지나 곰팡이 등이 원인이라면 잦은 환기와 청소 등으로 거주공간을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지가 많이 날리는 이불이나 카펫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을 찾는 것도 필요하다.

    감기와 독감 같은 전염성 호흡기 질환은 천식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주범이다. 비교적 가벼운 감기도 천식 주요 증상 악화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평상시 개인위생 및 컨디션 관리에 보다 철저할 필요가 있다. 독감 등 바이러스가 유행하면 가능한 한 예방접종을 꼭 맞도록 한다.

    최준영 교수는 “천식은 적절히 관리하면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기침이 오래가거나 특정 계절, 특정 환경에서 증상이 반복될 경우, 가볍게 넘기지 말고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최준영 교수 / 출처 : 가톨릭중앙의료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최준영 교수 / 출처 : 가톨릭중앙의료원

     

  • ‘제철’에는 이유가 있다! 제철 과일로 챙기는 건강

    ‘제철’에는 이유가 있다! 제철 과일로 챙기는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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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은 많다. 일일이 손으로 꼽거나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다. 특히 음식에 관해서는 더 그렇다. 무엇이 몸에 좋다더라, 어디에 어떻게 좋다더라,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어떻게 먹어야 한다더라… 그야말로 ‘카더라 통신’의 향연이다.

    물론 그 와중에도 철석 같은 믿음을 유지하는 방법들도 있다. 이를테면 ‘제철 과일을 먹는 것’을 들 수 있겠다. 제철 과일을 먹으면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은 대부분 안다. 하지만 막상 어떤 과일을 먹으면 좋을지, 각각의 과일이 어떤 도움을 주는지는 가물가물하다. 잘 모르는데 과일 값은 또 만만치도 않다. 

    제철 과일에는 무엇무엇이 있을까? 이 과일들이 또 어떤 식으로 건강에 도움이 될까? 대표적인 과일 몇 가지를 짚어 알아보도록 한다.

     

    딸기는 봄이 제철

    딸기는 초겨울부터 만날 수 있는 대표적 과일 중 하나다. 겨울에 접어드는 시기부터 마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보니, 겨울이 제철인 줄 아는 경우도 흔하다. 하지만 딸기는 본래 봄이 제철이다. 

    딸기는 혈압을 낮추고 혈행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보통 일일 섭취량 기준으로는 대략 7~8개 정도가 권장된다. 일일 비타민C 섭취 권장량과 딸기 하나당 비타민C 함량을 가지고 계산한 양이다.

    딸기를 꾸준히 섭취하게 되면 자궁암과 유방암, 위암 등 익히 알려진 암들을 예방하는데 효능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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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일 중의 다이아몬드, 체리

    체리는 본래 토종 과일이 아닌 만큼 정확한 제철을 짚어내기가 애매하다. 시장이나 마트 등에서는 보통 연초부터 초여름까지 만나볼 수 있으니, 대략적으로 시즌을 짚어보면 되겠다.

    체리는 과일 중의 다이아몬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염증과 각종 감염성 바이러스를 방지하는데 효능을 발휘하며, 통풍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함유된 과일이기 때문에, 평소 염증으로 고생한 적이 많은 사람들은 체리 섭취를 권장한다.

    이밖에도 체리에는 엘라그산, 케르세틴도 함유돼 있다. 종양의 성장이나 전이를 억제하는 성능으로 항암 효과도 인정받고 있다.

     

    아미노산의 보고, 수박

    여름 제철과일 하면 수박을 빼놓을 수 없다. 수박에는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데, 이는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

    혈관 수축은 다양한 문제들을 불러올 수 있는 위험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혈관이 확장되면 뇌졸중이나 심장마비 같은 중증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평소 혈압이 높게 나와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라면 여름에 수박을 꾸준히 섭취해보면 좋을 것이다.

    추가로 수박에도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인 라이코펜이 함유돼 있다. 붉은색을 띠게 하는 성분으로, 토마토와 붉은색 파프리카 등에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박을 통해서도 라이코펜을 섭취할 수 있으므로 항산화 효과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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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위, 혈관 건강의 조력자

    키위는 본래 뉴질랜드에서 건너온 과일이다. 보통 4월~11월 사이에 키위를 들여온다. 하지만 최근에는 제주도 등 국내에서도 키위가 활발히 재배되고 있다. 즉, 사실상 1년 내내 제철 과일이 된 셈이다. 

    키위는 그 상큼한 맛에서 짐작할 수 있듯 비타민C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또한, 섬유소와 칼륨도 들어있어, 원활한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키위에 함유된 무기질, 비타민 등은 혈액순환에 특히 효능이 있어, 뇌 질환이나 심장 질환이 커지지 않도록 돕는다. 또한, 호흡기 질환이나 암에도 완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새콤달콤을 자랑하는 과일들

    진한 푸른빛 또는 보랏빛의 포도는 보통 7~8월이 제철이다. 최근에는 품종도 다양해져 보다 넓은 시기에 걸쳐 만나볼 수 있지만, 본래는 한여름철의 과일이다. 포도는 소화 개선, 면역력 강화, 심혈관계 질환 관리에 도움이 된다.

    이밖에도 3~6월이 제철인 파인애플, 9~12월이 제철인 석류 등도 각기 뛰어난 효능을 가진 과일로 꼽힌다. 기후 변화와 농업 기술의 발달로, 이제는 제철 과일이라는 말이 많이 무색해지긴 했다. 하지만 과거 ‘제철 과일’이 가지고 있던 본연의 의미를 생각해보자. 자연 상태였을 때 특정 시기에 열매를 맺는다는 건, 분명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비록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많이 줄어든 편리한 시대지만, 때로는 ‘제철’이라는 이름으로 전해 내려온 지혜를 믿어보는 것도 충분히 유의미한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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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워지는 날씨의 불청객, ‘땀’의 모든 것

    더워지는 날씨의 불청객, ‘땀’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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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땀을 많이 흘리는 데 대해 신경이 쓰이거나 고민을 해본 적이 있는가? 

    땀을 흘리는 건 체온이 높아졌을 때 적정 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생리적인 현상이지만, 사실상 현실에서 땀은 대부분 불청객 신세를 면하지 못한다. 땀 냄새에 대한 거부감도 문제고, 딱히 냄새가 나지 않더라도 땀으로 젖은 자국이 있는 옷은 본인에게나 보는 사람에게나 그리 유쾌한 요소는 아니기 때문이다.

    4월 중순에 접어들며 봄 기운이 뚜렷해지면서 날씨도 한층 더 풀렸다. 아침, 저녁은 선선한 경우가 많지만, 한낮에는 제법 더운 날씨로 사람에 따라 땀을 흘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 여름을 향해 갈수록 점점 더워질 것이고, 최근 동향을 보면 9~10월경이 될 무렵이 되어서야 더위가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평소 땀이 많은 사람이거나 땀과 관련해 신경 쓰였던 적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미리 대비를 해야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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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땀은 왜 나는가?

    땀이 나는 현상을 가리켜 ‘발한(發汗)’이라 한다. 인간의 몸에는 약 400만 개의 땀샘이 존재한다. 체온이 갑작스레 높아지면 땀샘은 땀을 분비하게 되는데, 이때 땀을 이루는 수분이 증발하면서 피부 표면의 열을 빼앗아가는 원리로 체온을 낮추게 된다.

    땀이 나는 자연스러운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한다. 위와 같이 높아진 체온을 내리기 위해 땀을 배출하는 경우는 ‘온열성 발한’이라 한다. 더운 날씨 혹은 활동적인 움직임으로 체온이 올라갔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뜨거운 음식이나 매운 음식을 먹을 때 땀이 나는 것도 온열성 발한으로 분류할 수 있다. 소화 과정에서 음식이 갖고 있는 열량이 발산되며 체온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긴장, 흥분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음으로써 땀이 나는 경우는 ‘정신성 발한’이라 한다. 흔히 말하는 ‘식은땀’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원인으로 인해 나타나는 땀 흘림은 자연스러운 것으로 분류한다. 하지만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땀과 관련된 문제를 안고 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땀과 관련된 질환, 무엇이 있나?

    땀과 관련해 가장 흔한 질환으로는 땀띠를 들 수 있다. 땀띠는 땀이 배출되는 피부의 땀관이나 땀 구멍이 막힘으로써 발생하는 염증이다. 땀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고 축적되면서 발진이나 홍반 등이 일어나는 현상이다. 고온다습한 환경, 자외선 노출이 주된 원인이며 피부의 세균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보통 땀띠는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땀을 빠르게 증발시키면 나아진다. 하지만 피부로부터 깊은 위치에서 발생하는 경우, 세균 감염 등으로 발생하는 경우는 약물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땀과 관련된 또다른 대표적 질환으로는 다한증이 있다. 이는 교감신경계 이상으로 과도하게 땀이 나는 현상이다. 통상적으로 손, 발바닥, 겨드랑이, 얼굴 등 특정 부위에서 과도하게 땀이 나는 ‘국소 다한증’이 흔하며, 이는 별다른 기저질환이 없어도 나타날 수 있기에 일차성(원발성) 다한증으로 분류한다. 

    한편, 땀샘이 분포하는 모든 곳에서 과도하게 땀이 나는 ‘전신 다한증’도 존재한다. 만약 어떤 기저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는 이차성(속발성) 다한증으로 분류한다. 흔히 다한증을 유발하는 기저질환으로는 갑상선기능항진증, 당뇨병 등 내분비 질환, 폐경 등으로 인한 호르몬 분비 이상을 들 수 있다. 

    다한증은 보통 교감신경계 이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밤에 잘 때는 땀을 흘리지 않는다. 하지만 이차성 다한증에 해당하는 경우는 그 원인에 따라 수면 중에도 많은 양의 땀을 흘릴 수 있다.

    이밖에도 겨드랑이 또는 얼굴에 분포하는 아포크린선에서 만들어진 지방갈색소가 피부 표면으로 분비되는 ‘색한증’, 에크린선이 막히거나 자율신경계 이상, 특정 약물 등을 원인으로 나타나는 ‘무한증’ 등이 땀과 관련된 질환들이다.

    출처 : 국가건강정보포털
    출처 : 국가건강정보포털

    땀 흘림, 무신경하면 안 되는 이유

    땀띠 증상이 가라앉지 않거나 발생한 염증이 심각한 수준이라면, 혹은 색한증과 같이 뚜렷한 이상으로 여겨지는 상황이라면 자연스레 병원 치료를 받게 마련이다. 하지만 다한증의 경우, 사람들이 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 병원 방문률이 높지 않다. 대략적으로 전체 인구 대비 최소 0.6% ~ 최대 4.6%에 해당하는 수가 다한증을 갖고 있다고 추정한다.

    다한증을 갖고 있거나 일반적인 수준보다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은 일상에서 적지 않은 불편함을 겪는다. 땀샘의 대부분은 에크린선(400만 개 중 약 300만 개)으로, 여기서 분비되는 땀은 흔히 말하는 ‘땀 냄새’와 관련이 적다. 하지만 ‘땀을 많이 흘린다’라는 것이 사람들 사이에서 어떤 이미지로 비춰지는지 생각한다면 그리 위안이 되는 사실은 아니다.

    손에 땀이 많은 경우는 손으로 잡는 것들을 놓치는 일이 많고, 직종에 따라 업무수행이 불가능할 정도인 경우도 생긴다. 만약 발에 땀이 많다면 신발을 오래 신고 있는 동안 냄새가 심해지거나 습진, 무좀과 같은 피부계통 합병증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의학적으로 다한증은 명확히 질환으로 분류하고 있고, 약물치료, 이온치료, 수술치료 등 그에 대한 치료법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일상적인 불편함 수준이라고 해서 마냥 참고 넘기지 말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인식을 바꿔볼 필요가 있다.

     

    출처 : 국가건강정보포털
    출처 : 국가건강정보포털

    평소보다 많은 땀? 건강 경고신호일 수도

    건강에 이상이 없는 상태일 때, 사람은 하루 0.5~0.9L의 범위 내에서 땀을 흘린다. 본인이 하루동안 어느 정도의 땀을 흘리는지 명확하게 측정하는 건 어렵지만, 평소보다 땀을 많이 흘리는지 아닌지는 느낌으로 알 수 있을 것이다. 만약 평상시보다 눈에 띄게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가 지속되거나 자주 발생한다면 건강에 대한 경고 또는 적신호일 수 있으니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당뇨 등으로 몸의 혈당 수치가 높아질 경우, 높은 혈당으로 인해 손과 발 등에 분포한 말초신경이 손상될 수 있다. 갑작스럽게 손과 발 등 국소적인 부분에 동시다발적, 혹은 점진적으로 땀이 많아진다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반대로 혈당이 낮아질 경우에도 땀 분비가 많아질 수 있다. 다한증의 경우 교감신경계 이상이 원인이므로 보통 밤에는 땀이 나지 않는다. 만약 잘 때 흘리는 땀이 많거나 식은땀을 다량 흘린다면 저혈당증으로 인한 문제일 수 있다. 자는 동안 옷이 흠뻑 젖을 정도로 땀이 난다면 결핵의 증상일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이밖에 식사량이 많은데도 체중이 계속 줄어든다거나, 일상적인 상황에서 심장 박동이 빨라지거나, 조금만 움직여도 과하게 숨이 차며 땀이 많이 난다면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혹시 자신이 앞서 이야기한 ‘땀이 나는 원인’에 해당하는 상황들에서도 땀을 거의 흘리지 않는 사람에 해당하는가? 땀이 나지 않는 것이 딱히 불편함을 겪을 이유는 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땀이 나지 않으면 편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 또한 ‘무한증’과 같은 증상일 수 있으니 마냥 안심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것을 권한다.

  • 2030에 확산되는 우울증, 3개월 이내 치료 권고

    2030에 확산되는 우울증, 3개월 이내 치료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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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다면, 많은 사람들이 ‘무엇보다 건강이 최고’라고들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여기서 또 한 가지 질문을 던져볼 수 있다. ‘건강’이라 하면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가? 혹은 어떤 이미지를 떠올리는가? 아마 상당수는 ‘질병’이나 ‘부상’을 연상하며, 병에 걸리지 않고 사고가 나지 않는 것이 건강의 핵심이라 말하지 않을까 싶다. 

    맞다. 아프지 않는 것, 다치지 않는 것은 건강에 있어 핵심적인 부분이다. 다만, 아프지 않고 다치지 않는 범위를 신체적인 측면에만 국한하지 말고 좀 더 넓게 볼 필요가 있다. 몸의 건강만큼이나 ‘마음의 건강’도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이다.

     

    봄과 함께 찾아오는 스프링피크

    봄이 찾아오며 날씨가 급격하게 따뜻해지고 있다. 따뜻해지는 날씨만큼이나 마음도 포근해지면 좋으련만, 전세계적으로 나타나는 ‘스프링 피크(Spring Peak)’ 현상은 따뜻한 날씨와는 상반되게 마음에 그림자를 드리운다.

    스프링 피크 현상이란 우울증 등으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경우가 봄에 특히 많다는 것을 나타내는 명칭이다. 실제로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최근 3년,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자살률이 가장 높았던 시기는 각각 3월, 4월, 5월로 모두 ‘봄’이라 부르는 시기다.

     

    출처 :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 빅데이터개방포털
    출처 :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 빅데이터개방포털

    우울증 환자, 2030에서 상승폭 두드러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공하는 통계에 따르면, 우울증 진단을 받은 환자 수는 2014년 약 58만7천 명에서 2018년 약 75만2천 명으로, 다시 2022년 거의 100만 명 가까이로 늘었다. 증가율로 따지면 2014년부터 5년 동안 약 28%, 다시 그로부터 5년 동안 약 33%가 증가한 셈이다. 

    이중에서도 특히 젊은 세대의 우울증 사례가 눈에 띄게 높아졌다. 20대 우울증 환자는 2018년 약 9만8천 명(13%)에서 2022년 약 19만5천 명(19%)으로, 30대 우울증 환자는 2018년 약 9만3천 명(12%)에서 2022년 약 16만4천 명(16%)로 증가했다. 

    거의 모든 연령대에서 환자 수는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40대의 경우 그 비율이 1% 가량 증가했으며, 50대 이상에서는 비율상 3~4%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우려할 만한 대목이다.

    출처 :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 빅데이터개방포털 자료 (도표 디자인 편집)
    출처 :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 빅데이터개방포털 자료 (도표 디자인 편집)

    우울증이란 우울감과 의욕 저하 등의 증상으로 인해 다양한 인지적, 정신적 증상을 일으키며 일상 기능의 저하를 가져오는 질환을 말한다. 생각의 내용, 사고 과정, 동기, 의욕, 관심, 행동, 수면, 활동 등 정신적인 측면부터 신체적인 측면까지 지속적으로 저하되거나 혹은 저하된 상태가 유지되는 상태다. 일시적으로 기분이 저하되는 것은 자연스럽고 건강한 것이지만, 이런 상태가 반복되거나 지속되면 일상생활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우울증은 이미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지만, 아직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병이기도 하다. 유전학적 요인, 신경 생화학적 요인, 심리사회적 요인, 신체질환 요인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뚜렷하게 어느 하나를 원인으로 지목하기란 쉽지 않다.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적 영역의 질환에 대한 문제 인식은 이미 10여 년 전부터 있어 왔다. 최근 우울증, 공황장애 등을 겪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이제 ‘정신건강’이라는 키워드가 분명한 사회적 이슈 중 하나라 말할 수 있게 됐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포인트는 두 가지다. 이에 대한 환자 본인의 인식, 그리고 주변 사람들을 비롯한 우리 사회의 인식이다.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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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O, 정신건강 문제 3개월 이내 치료 권고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정신건강 문제를 인지한 후 12주, 즉 3개월 이내에 치료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2022년 8월 보건복지부에서 발간한 <국민 정신건강 지식 및 태도 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기간 내에 치료를 받는 경우는 30.9%로 나타났다. 문제가 있음을 인지한 후 1년이 넘어서야 치료를 받는 경우도 27.6%로 나타났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가? 보건복지부의 같은 자료에는 ‘치료를 고민하는 이유’를 1위부터 3위까지 체크하도록 하고, 그 결과를 조사·분석한 내용이 실려 있다. 이에 따르면 ‘주변의 부정적인 시선 때문’을 1위로 체크한 비율이 14.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이들은 5개 이상의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해 ‘고위험군’으로 분류됐음에도 이와 같이 답변했다는 분석이다. 1위부터 3위까지 중 ‘주위의 부정적 시선’을 체크한 비율은 32.6%, ‘정신질환은 스스로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을 체크한 비율은 34.3%, ‘치료 기록으로 인한 불이익 걱정’을 체크한 비율은 32.6%다. 정신건강 관련 문제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을 간접적으로나마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 아닐까.

    출처 : '국민 정신건강 지식 및 태도 조사 결과보고서' (보건복지부, 2022)
    출처 : '국민 정신건강 지식 및 태도 조사 결과보고서' (보건복지부, 2022)

    정신건강 문제, 사회적 인식 전환이 핵심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는 말이 있다. 이미 수년 전부터 사용돼 오던 말로, 이제는 꽤나 널리 알려져 있는 말이다. 조기진단과 치료로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도 익히 알려져 있다. 우울증과 같은 정신건강 관련 문제는 종류도 다양하고 여러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전문가에 의한 정확한 진단과 조치가 필요한 이유다. 

    여전히 주위의 시선은 두렵다. 치료 기록을 남기지 않으려 건강보험 등 적용을 꺼리고, 정신건강 관련 병원에 출입하는 모습 자체를 감추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분명한 건, 이것을 개인의 문제로만 치부할 수는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는 것이다. 병을 숨기게 하고 곪아가게끔 하는 건 결국 사회적 인식이다. 편견으로부터 숨는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개인도, 사회도.

     

    <본 기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 빅데이터개방포털에서 공공누리 제4유형으로 개방한 통계자료를 일부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해당 통계자료는 평가원 측 담당자의 자문을 받아 적법하게 사용되었으며, 원본 통계는 opendata.hira.or.kr/ 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봄철 건강관리 포인트 – 호흡기, 자외선, 식중독

    봄철 건강관리 포인트 – 호흡기, 자외선, 식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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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에 접어들며 추위가 잦아들었다. 몇 주 전 국지적으로 쏟아진 비 덕분에 다가오던 봄이 잠시 주춤하나 싶었지만, 역시 자연의 시계는 섭리대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겨울 뒤에 찾아오는 봄은 추위를 녹이는 포근한 날씨로 인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는다. 새로운 시작, 생명, 성장과 같은 것들 말이다. 하지만 냉정하게 말해, 이들은 인간 뿐만이 아닌 모든 생명에 적용된다. 즉, 인간을 괴롭히는 병원체 역시 활개를 치는 시기라는 것이다. 

    다가오는 시작의 계절을 건강한 모습으로 맞이하기 위해, 봄철 건강관리에 있어 신경써야 하는 포인트들을 살펴보기로 한다.

     

    환절기, 봄철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추운 계절에서 더운 계절로, 반대로 더운 계절에서 추운 계절로 바뀌는 시기를 가리켜 ‘환절기’라 부른다. 환절기에는 통상 하루 동안의 온도 변화(일교차)가 크게 나타나기 때문에 우리 면역체계 입장에서는 몹시 변덕스러운 환경에 노출된 것으로 느끼기 쉽다. 특히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에는 점차 따뜻해지는 기온 덕분에 바깥활동이 늘어나게 마련이다. 이때 건조했던 겨울철 공기의 영향이 남아있기 때문에 봄철 건강관리에 있어서는 주의해야할 것들이 꽤 많다.

    가장 대표적으로 호흡기 질환과 알레르기성 질환이 있다. 일반적으로 환절기에 감기 환자가 많이 나타나는 데는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감기 증상이 나타나면 가급적 수분 보충과 휴식에 신경 쓰도록 하고, 수일 내로 회복되지 않는다면 재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평소 면역력이 저하돼 있거나 호흡기가 약한 사람들은 인플루엔자 또는 폐렴의 위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봄에는 꽃과 나무 등에서 꽃가루가 퍼져 나오기 때문에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나 비염, 천식 등의 질환이 유행하기도 한다. 게다가 해마다 봄이 되면 중국 북부의 사막 지대로부터 황사가 넘어오기도 하며, 요즘처럼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만연한 시기에는 호흡기를 넘어 폐까지 들어와 축적될 수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만성 호흡기 질환, 또는 심혈관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외출 시에는 가급적 마스크를 필히 착용할 것을 권하며, 개인 방역 및 실내공기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봄철 건강관리, 피부에도 관심을

    피부 건강에 있어 가장 기피대상은 자외선(UV)이다. 자외선은 그 파장의 길이에 따라 몇 가지 종류로 구분되는데, 대기권을 통과해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닿는 것은 자외선A와 자외선B다. 파장이 가장 긴 자외선A(320~400mm)는 오존층에서 여과되지 않고 모두 통과하며, 그보다 파장이 조금 짧은 자외선B(280~320mm)는 오존층에서 일부 흡수하기는 하지만 대부분 통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외선은 결국 태양광선의 일종이므로, 당연히 여름에 가장 강하다. 하지만 피부의 관점에서 볼 때 가장 조심해야 할 시즌은 여름보다 봄이다. 겨울에는 추위로 인해 바깥 활동이 줄어들게 마련이다. 또한, 외출을 하더라도 추위를 막기 위해 피부가 드러나지 않도록 옷을 챙겨 입게 된다. 이렇게 되면 겨울 동안 피부는 햇빛을 볼 일이 줄어들어, 태양광선에 대한 적응력이 약해진다. 이때 날씨가 다시 포근해지면서 밖으로 나오면 적응력이 약해진 상태의 피부는 자외선에 더 큰 자극을 받는다. 

    이에 비해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즌에는 옷도 점차 얇아지고,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은 일찌감치 반팔 등을 입기 시작하므로 상대적으로 피부의 적응력이 높아진 상태에서 여름을 맞이하게 된다. 봄철 건강관리에 자외선 차단이 빠짐없이 거론되는 이유다.

     

    식중독 주의보, 전염성 식중독이 활개치는 시기

    봄철 건강관리에서 주의해야 할 또 하나의 요소는 바로 식중독이다. 특히 노로바이러스의 경우, 높은 전염성으로 인해 단체생활에서 필히 경계해야 하는 바이러스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와 같이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아이들이 모여 있는 장소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노로바이러스는 영하의 기온에서도 오랜 시간 생존할 수 있기에 보통 겨울철에 발생한다. 하지만 바로 그 이유로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오는 환절기 역시 안심할 수 없다. 이 시기 역시 건조한 공기와 추운 날씨 등 겨울과 유사한 환경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노로바이러스 자체가 생존력이 몹시 강한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봄철에도 감염이나 전염에 주의해야한다.

    한편, 이러한 내과적 질환 외에도 봄철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사고로 인한 부상에도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질병관리청 통계에 의하면 어린이들이 다치는 사고는 5~6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이는 어린이들에게만 국한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봄이 되면서 특히 외부활동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게 되는 만큼, 연령에 상관 없이 바깥 활동 중 크고 작은 사고로 인해 다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생명이 태동하는 계절, 건강에 관련된 모든 것들을 꼼꼼히 점검해 즐겁고 행복한 시작을 맞이하기를 바란다.

  • 서울시자살예방센터, 3월 12일 ‘2024 봄생명사랑캠페인 마음돌봄토크’ 개최

    서울시자살예방센터, 3월 12일 ‘2024 봄생명사랑캠페인 마음돌봄토크’ 개최

    봄생명사랑캠페인 포스터
    봄생명사랑캠페인 포스터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봄철 자살률이 급증하는 ‘스프링 피크(Spring Peak)’ 현상을 예방하고자 ‘2024년 봄생명사랑캠페인 마음돌봄토크’를 3월 12일(화) 오후 7~9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이 캠페인은 ‘우리는 어떻게 생명을 살릴 수 있는가?’를 주제로 한 강연과 대담회로 진행된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 김현수 센터장, 나종호 예일대 정신의학과 조교수, YTN 라디오 김혜민 작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1부 오프닝 토크는 ‘뉴욕 정신과 의사의 사람도서관’의 작가인 나종호 교수가 ‘자살은 극단적 선택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이다’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며, 2부는 ‘자살은 예방가능하며 자살예방은 우리 모두의 일입니다’를 주제로 나종호 교수, 김현수 센터장, 김혜민 작가의 대담 및 청중과의 대화로 구성된다.

    ‘2024년 봄생명사랑캠페인 마음돌봄토크’는 3월 12일(화) 오후 7시 서울시자살예방센터에서 진행되며, 현장 참여자는 사전신청자 중 무작위 추첨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유튜브 생명사랑 마음이음방송 (https://www.youtube.com/live/Fm3BsAdwQHg?si=I0L8G8VWx24j98O3)을 통해 생방송으로 송출돼 온라인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3월 10일(일)까지 구글 폼 (https://forms.gle/v7vC5ZHphG9fSuSz5)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교육지원팀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소개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서울시민의 자살을 막기 위해 24시간 위기상담 전화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살 예방 사업 지원, 교육 지원, 자살 유족 지원, 자살 고위험군 발굴을 위한 서비스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언론연락처:서울시자살예방센터 교육지원팀 송민희 02-3458-1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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