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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갱년기 우울증 증상, 누구에게나 올 수 있다

    갱년기 우울증 증상, 누구에게나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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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갱년기는 호르몬 수치가 변화를 일으키는 시기를 말한다. 이때 호르몬 변화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으로 여러 증상이 동반된다. 특히 여성의 경우 생리 주기가 끝나는 시기로, 남성에 비해 훨씬 급격한 호르몬 변화를 겪는다. 이로 인해 나타나는 것이 바로 갱년기 우울증 증상이다. 

     

    갱년기 우울증 원인

    갱년기는 보통 45세~55세 사이에 나타난다. 남성의 경우 점진적으로 호르몬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눈에 띄는 영향이 나타나는 경우가 드물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 에스트로겐 수치가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문제가 생긴다. 호르몬이 급격하게 감소한다는 것 자체도 문제지만, 에스트로겐이 맡고 있는 역할도 문제가 된다.

    본래 에스트로겐은 기분 조절과 관련된 여러 신경전달물질과 연관이 있다. 대표적으로 세로토닌의 합성과 분비에 관여한다. 세로토닌은 기분을 좋게 만드는 데 기여하는 물질로,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아지면 세로토닌 균형이 깨지게 돼 우울이나 불안이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다.

    에스트로겐의 기여는 이뿐만이 아니다. 에스트로겐은 만족감과 동기부여를 상징하는 도파민의 작용을 향상시키는 데도 도움을 준다. 도파민 수용체의 민감도를 증가시킴으로써, 이로 인해 뭔가 즐거운 일을 했을 때 만족감을 더 높이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에스트로겐은 스트레스 반응과 각성 상태와도 연관이 있다. 노르에피네프린이라 불리는 신경전달물질 때문인데, 에스트로겐 수치가 변화하면서 스트레스 반응도 기존과 달라지는 양상을 보인다. 스트레스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지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어떤 특정 변화가 나타난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다만, 반응의 정도가 심해진다는 점은 분명한 공통점이다.

    에스트로겐의 변화는 남성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상대적으로 덜하다고는 하지만, 남성 역시도 호르몬 변화로 인한 증상을 겪는데, 보통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감소하면서 에스트로겐으로 변환되는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다만, 나타나는 증상은 남성도 대체로 부정적인 방향을 띤다.

     

    갱년기 우울증 증상

    갱년기 우울증은 공식적으로 정신 장애 진단 및 통계 편람(DSM)에 명시된 질환은 아니다. 다만 ‘우울장애’라 불리는 질환 자체가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그중 하나로 갱년기 우울증이 다뤄진다.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갱년기 우울증 증상은 우울감이다. 흔히 우울감이라 하면 슬픈 기분을 떠올리기 쉽다. 이는 뭔가 기쁜 일이 있더라도 크게 기뻐하지 않거나 무덤덤해지는 증상을 말한다. 

    한편, 슬픔 못지 않게 흔하게 나타나는 패턴이 바로 무기력감이다. 뭘 해도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하고자 하는 의욕도 잘 생기지 않는다. 무기력감은 상대적으로 ‘문제가 있다’라고 인식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무기력감이 대개 ‘게으름’으로 비쳐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한편, 호르몬 변화로 인해 불안한 감정이 증가할 수 있다. 보다 구체적인 증상으로는 걱정이 많아진다는 것, 혹은 불안감으로 인해 스트레스 반응, 특히 짜증이 많아진다는 것을 들 수 있다.

    다음으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피로감과 수면 문제다. 불면증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문제가 생기는 경우, 잠을 자는 시간이 충분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면의 질이 떨어져 피로감이 해소되지 않는 문제다. 이는 신체와 정신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를 만들게 되므로, 다시 우울증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식욕이 갑자기 증가하거나 없어지는 경우, 또는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갱년기 우울증 증상으로 꼽힌다. 이런 증상들은 동시에 나타날 수도 있지만, 한두 가지만 집중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또한, 사람마다 증상의 정도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본인과 주변에서 알아차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문제를 알아차려야 치료를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갱년기 우울증, 치료와 관리

    갱년기 우울증은 별도의 질환이 아닌 우울장애의 한 유형으로 여겨지며, 별도의 증상이 따로 나타나는 것도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료 방법 역시 우울증의 치료법을 따른다. 중요한 것은 ‘언제 인지하느냐’다.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장애나 질환이 그렇듯,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한결 수월해진다. 개인별 증상과 그 정도를 진단한 다음, 필요에 따라 항우울제를 사용하거나 호르몬 대체 요법을 사용해 호르몬 수치를 조절하는 방법 등이 사용된다. 증상에 따라 인지행동치료와 같은 심리치료 요법이 사용되기도 한다.

    갱년기 우울증은 호르몬 변화가 원인이 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우울증에 비해 발생 우려가 높다고 봐야 한다. 호르몬 변화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증상이기 때문이다. 이는 분명히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기 때문에, 누구나 주의를 기울이고 있어야 한다. 가족이나 친구 등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며 정서적 지지를 보내고 받는 것도 필요하다.

  • 편두통 관리 방법, 두통이 너무 잦다면?

    편두통 관리 방법, 두통이 너무 잦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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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두통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찌르는 듯 극심한 통증이 불쑥 끼어들면 일상생활은 크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병원을 찾아 원인에 맞는 처방을 받는 것이 최선이지만, 마냥 그 방법에만 의존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편두통 발생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신경써야 할 방법들을 짚어본다.

     

    편두통 관리 방법, 핵심은 규칙적 수면

    하루 약 8시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는 규칙적인 일정은 편두통 발작 횟수를 줄이고 증상을 완화하는 데 필수적이다. 물론, ‘하루 8시간’이라는 것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니 권장사항에 가깝지만, ‘규칙적인 수면’은 편두통 관리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수면이 부족할 경우 세로토닌과 같은 중요한 신경전달물질의 흐름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 실제로 세로토닌 수치가 낮으면 편두통 발작 위험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또한, 수면 부족이 스트레스로 인식될 경우, 코르티솔 수치가 증가함으로써 편두통 유발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 억제가 발생할 경우, 과도한 염증이 신경계를 자극해 편두통 발작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 때문에 규칙적인 수면, 나아가 자연스러운 리듬에 맞춰 일상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평소 잠들기 전 무엇을 하는지, 도중에 졸린 적은 없는지를 면밀하게 살펴보도록 한다. 잠자리에 누워 무언가를 하다가 자연스럽게 졸음이 온 적이 있다면, 그것이 자신에게 가장 편안한 취침 시간일 수 있다. 

    자연스러운 취침 시간을 정하고, 주중과 주말 상관없이 같은 시간에 일어나는 것을 습관으로 만들면 편두통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

     

    편두통 관리를 위한 ‘식단 일지’

    음식의 종류는 다양하다. 건강을 위해 챙겨야 할 음식도 많은 데다가 자신의 취향까지 고려하면 ‘이것을 먹어라’라고 강권하기는 쉽지 않다. 게다가 음식에 따라 개인별 편두통에 미치는 영향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무엇을 먹고 무엇을 멀리할지 제시하기는 더욱 어렵다. 

    가장 추천할 만한 방법은, 자신만의 ‘트리거 식단’을 찾기 위해 식단 일지를 작성하는 것이다. 사람에 따라 특정한 음식을 먹었을 때 편두통이 유독 자주 발생하는 경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편두통 일지를 작성하면 무엇 때문에 편두통이 발생하는지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기록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을 때도 보다 확실한 원인을 찾기도 수월해진다. 

    최근 알려진 것 중 하나는, 오메가 6 지방산(이하 오메가 6)의 과도한 섭취가 편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오메가 6는 오메가 3 지방산(이하 오메가 3)과 균형을 이루는 것이 최상인데, 보통 오메가 6는 섭취 과다, 오메가 3는 섭취 부족인 경우가 많다. 실제로 오메가 6 섭취를 줄이고 오메가 3 섭취를 늘렸을 때 편두통 발생 빈도가 크게 줄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식단 일지를 작성할 때는 가급적 지난 기록을 검색할 수 있는 디지털 매체를 활용하는 편을 권한다. 예를 들어, 어떤 음식을 먹고 편두통이 발생했을 때, 해당 음식을 키워드로 검색한 다음, 거기에 기록을 누적하는 방식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어떤 음식이 특히 편두통을 자주 일으키는지를 파악하기가 수월해진다.

     

    편두통 관리 방법, 자신만의 이완 공식 찾기

    편두통이 반드시 스트레스 상황에만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확률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실제로 스트레스는 호르몬 변화를 일으켜 편두통 발작을 일으킬 수 있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빠르게 다스릴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

    가장 널리 쓰이는 호흡 기법은 그다지 어렵지 않기 때문에 기본으로 알아두는 것이 좋다. 심호흡의 기본은 4~5초간 들숨, 4~5초간 멈추기, 4~5초간 날숨이다. 시간을 정확히 지켜야 할 필요는 없지만, 충분한 시간을 들여 공기를 마시고 유지하며 천천히 내뱉는 것이 핵심이다. 언제 어디서든 쓸 수 있는 방법이므로 평소 연습을 통해 습관화해두는 것을 추천한다.

    명상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스트레스 관리 기법이다. ‘명상’이라는 단어 하나로 뭉뚱그려서 표현하지만, 실제로는 매우 다양한 방식으로 나뉘는 기법이기도 하다. 다만, 그 기본 원리는 생각의 흐름을 멈추고 단 하나의 요소에 집중하는 데 있다. 여유가 된다면 자신에게 맞는 세부적인 명상기법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호흡과 명상, 근력 운동 효과를 함께 얻을 수 있는 방법으로 흔히 ‘요가’가 거론되곤 한다. 동영상 플랫폼 등을 통해 간단하게 따라할 수 있는 요가 동작을 접할 수 있으니 활용해보는 것도 좋다. 요가 동작에 집중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늦은 밤 간식, 잠들기 전 방해되지 않는 간식은?

    늦은 밤 간식, 잠들기 전 방해되지 않는 간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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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으로 잠들기 전에는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수면 중 소화 과정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몸의 완전한 휴식이 방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때때로 너무 배가 고파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적당한 간식이 오히려 잠드는 것을 도와줄 수도 있다.

     

    다크 초콜릿

    영국 일간지 ‘더 미러’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약간의 다크 초콜릿이 수면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크 초콜릿에는 필수 아미노산의 한 종류인 ‘트립토판’이 함유돼 있다. 이로 인해 세로토닌 수치가 높아지게 되고, 이것이 멜라토닌으로 전환되며 수면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다. 한편, 다크 초콜릿을 통해 근육 이완과 신경 안정에 도움이 되는 마그네슘도 공급할 수 있다.

    다만, 다크 초콜릿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당분과 칼로리다. 주 원료인 카카오는 건강에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으나, 당분 등 첨가물이 문제가 된다. 시중에 판매되는 다크 초콜릿 제품은 저마다 카카오와 당분 함량이 다르다. 통상 카카오 함량이 70% 이상 되는 제품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카카오 함량이 높을수록 좋긴 하지만, 너무 높으면 쓴맛이 강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바나나와 키위

    한편, 바나나와 키위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바나나는 트립토판과 마그네슘, 칼륨을 제공하는 식품이며, 키위 역시 세로토닌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두 가지 과일 모두 섬유질이 넉넉하게 들어있기 때문에, 만약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로 배가 고픈 상황이라면 도움이 될 수 있다.

    단, 과일류에 포함된 당분은 늘 주의가 필요하다. 과일 속의 당분들은 보통 단당류과 이당류로, 흡수가 빨라 혈당 수치를 급격하게 올릴 위험이 있다. 이로 인해 인슐린 분비가 촉진될 경우, 잠드는 데 방해가 되거나 잠이 들더라도 수면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 

    또한, 섬유질은 기본적으로 배고픔을 달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소화기관 건강에 유익하다. 하지만 늦은 시간에 섭취할 경우 활발한 소화 과정이 오히려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케일

    다크 초콜릿과 바나나, 키위의 단점이라면 어쨌거나 당분을 함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보다 좀 더 건강한 메뉴를 원한다면 케일이 적합하다. 칼슘, 칼륨, 마그네슘을 함유하고 있는 데다가, 칼로리가 낮고 섬유질은 풍부하다. 

    단점이라면 케일을 단독으로 섭취하기는 맛이나 질감이 애매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샐러드나 스무디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때 다른 재료들과 함께 섭취하게 되는데, 고추나 양파 같이 매운 맛이 나는 재료는 배제하는 것이 좋다. 캡사이신이나 알리신 성분은 위산 역류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다.

     

    후무스

    후무스는 병아리콩을 주 원료로 하여 만든 중동식 디핑 소스다. 병아리콩을 삶아서 참깨 페이스트, 올리브 오일, 레몬 주스 등과 함께 갈아서 만든다. 모든 재료를 준비해 한꺼번에 블렌딩하면 되므로 만드는 게 그리 어렵지는 않다.

    후무스는 트립토판과 엽산이 풍부하기 때문에 수면 패턴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후무스 자체는 디핑 소스이므로 후무스만 단독으로 먹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당근이나 셀러리, 오이 등 간단한 채소 스틱을 준비해 후무스에 찍어 먹으면 밤에도 큰 부담이 없는 간식이 된다.

    다만, 어떤 간식을 선택하든 늦은 시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섭취량’이다. 적당량을 섭취하면 수면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과도할 경우는 오히려 불면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무엇을 선택하든 평상시보다 적은 양을 섭취하도록 하고, 천천히 먹음으로써 유익한 효과만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 면역력 저하 증상, 면역 기능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

    면역력 저하 증상, 면역 기능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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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역력’이 우리 몸에서 하는 일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하나는 외부로부터의 침입을 방어하는 것, 다른 하나는 신체 내 손상을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것이다. 면역력은 때때로 약해지기도 하고, 너무 과도해지기도 한다. 당연히 둘 다 문제가 된다. 일상에서 나타나는 다음과 같은 증상들은 면역력에 문제가 있음을 알려주는 신호다.

     

    상처 치유가 느린 경우

    긁히거나 베이는 상처는 일상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문제다. 면역 체계가 건강하게 작동하고 있다면,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과정은 보통 몇 분 내로 시작된다. 상처 부위를 잠시 지혈하고 있다보면, 면역 세포가 상처 부위로 모여들어 손상된 조직을 제거하고 회복 과정을 시작한다. 

    상처 부위가 치유되는 과정에서는 붉어짐, 약간의 통증, 부풀어오르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보통 빠르면 하루, 늦어도 3일 정도면 어느 정도 회복이 진행되며, 새로운 세포가 생성돼 완전히 아물기까지는 보통 3~4일에서 늦으면 일주일 넘게 걸리기도 한다. 

    만약 4~5일 가까이 상처가 아물지 않는다거나, 회복이 더디게 진행된다면 면역력의 문제일 수 있다. 만약 상처 부위가 심하게 부어오르거나 열이 난다거나 고름이 생긴다면 감염이 발생했다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알레르기의 변화

    몸 곳곳이 붉어지거나 가려운 증상이 나타난다면 보통은 알레르기로 인한 것이다. 알레르기는 특정 물질에 대해 면역 체계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는 것이 원인이다. 습진이나 두드러기 역시 알레르기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다. 피부가 붉어지는 것은 염증 반응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며, 보통 혈관이 확장되면서 나타난다. 가려움증 역시 피부의 신경이 자극을 받아 발생한다. 

    이런 알레르기는 선천적으로 타고나기도 하지만, 후천적으로 기존 알레르기가 사라지거나 새롭게 생기기도 한다. 기존에 없었던 알레르기가 새롭게 생긴다는 것은 면역 체계의 이상과 연관된 증상이다.

    한편, 건선 역시 면역 체계 이상으로 발생하는 만성 피부 질환이다. 알레르기와는 발생 메커니즘이 다르지만, 결정적으로 면역력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건선이 심해질 경우 ‘건선성 관절염’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피부의 염증이 관절까지 진행되는 상태라 할 수 있다.

     

    우울증 및 의욕 저하

    면역 체계에 문제가 생기면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건강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메커니즘은 이렇다. 면역 체계에 결함이 있을 경우, 염증 물질이 잘못 발현되거나 과도하게 분비될 수 있다. 이때 필요 이상의 염증 물질은 혈류를 타고 뇌로 이동할 수 있는데, 이로 인해 세로토닌이나 도파민 등 기분을 좋게 하고 성취감, 의욕 등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의 농도를 낮추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단, 면역력이 떨어진다고 해서 반드시 정신건강 문제가 생긴다는 의미는 아니다. 실제로 정신건강 문제는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더 많다. 다만 정신건강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그 여러 원인 중 하나로 면역 체계의 이상을 의심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임상 기준상 우울증으로 진단되지 않더라도, 면역력이 낮아질 경우 평상시 의욕 저하를 경험할 수 있다. 이럴 때는 몸을 일으켜 바깥 공기를 쐬고 가벼운 운동을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운동은 세로토닌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소화불량 및 장 건강 문제

    면역 저하로 인한 염증 물질의 이상 발현은 뇌 뿐만 아니라 신체 곳곳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또 한 가지 예로, 장의 소화기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염증 물질이 혈류를 타고 장에 닿을 경우, 장 점막의 투과성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한다. 음식을 소화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해로운 미생물이나 독소가 점막을 통과해 혈류로 유입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한, 면역력이 낮아지거나 면역 체계에 이상이 생길 경우, 장내 미생물 환경에도 문제가 생긴다.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이 줄어들거나 유해균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소화 불량이나 설사, 변비 등 위장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장내 미생물의 경우 면역 체계와 긴밀한 작용을 하며 인체의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데 기여한다. 만약 장내 미생물군의 균형이 깨져 유해균이 우세한 환경이 만들어질 경우, 장내 미생물은 면역력을 돕는 역할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역할로 변하게 된다.

  • 장내 미생물 대사산물이 불안 증상 완화에 효과

    장내 미생물 대사산물이 불안 증상 완화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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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과 뇌 사이에는 ‘미주 신경’이라는 연결고리가 있다. 장에서 일어나는 변화가 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를 토대로 불안장애와 같은 정신건강 문제가 장내 미생물과 연관성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듀크-NUS 의과대학과 싱가포르 국립 신경과학 연구소가 주도한 연구에 담긴 내용이다.

     

    장내 미생물과 불안 증상의 관계

    유럽 분자생물학 기구(EMBO)가 발행하는 「EMBO 분자 의학(EMBO Molecular Medicine)」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장내 미생물이 만들어내는 대사산물이 불안과 관련된 뇌 활동에 영향을 미친다.

    연구팀은 장내 미생물과 불안 증상 사이의 연관성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전임상 연구로서 무균 환경을 조성한 다음, 그 안에서 살아있는 미생물에 노출되는지 여부가 불안 증상과 관련이 있는지를 살폈다. 살아있는 미생물에 노출되지 않은 사람들은 상당히 더 많은 불안 행동을 보였다. 이는 미생물이 불안 행동을 완화시키는 어떤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추가 조사를 통해 연구팀은 뇌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분석했다. 우선 불안 행동이 증가하는 것은, 뇌에서 두려움, 불안 등의 감정을 처리하는 ‘기저외측 편도체(Basolateral Amygdala, BLA)’의 활동이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했다. 미생물이 내놓는 대사산물은 BLA 영역의 신경 세포들이 지나치게 활성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정확히 미생물의 역할이 맞는지를 검증하기 위해, 무균 상태에 있는 쥐 모델을 살아있는 미생물에 노출시켰다. 전임상 연구와 마찬가지로 BLA 영역에서 신경 활동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그 결과 쥐는 불안 행동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장내 미생물이 만들어내는 ‘인돌’

    한편, 연구팀은 미생물들이 만들어내는 대사산물 중 어떤 것에 주목해야 하는지를 연구했다. 그 결과 일부 특정 미생물들이 만들어내는 ‘인돌(Indole)’이 효과적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무균 상태에 있는 쥐 모델에 인돌을 투여했을 때, BLA 영역 활동 감소 및 불안 행동 감소가 나타난 것이다. 장내 미생물군이 불안을 비롯한 몇 가지 정신건강 문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근거다.

    인돌은 대장균, 클로스트리움을 비롯해 락토바실러스 중 일부 종류가 생성하는 대사산물이다. 가장 비중이 높은 것은 대장균이다. 이들은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을 대사하는 과정에서 인돌을 생성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인돌은 기분과 감정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의 합성과도 관련이 있다. 세로토닌 자체가 인돌의 구조를 기반으로 하는 화합물이기 때문이다. 즉, 장내 미생물 구조와 그들의 대사활동이 세로토닌 수치에 영향을 주며, 이로 인해 불안과 같은 정신건강 증상과 연관성이 생긴다.

     

    장내 미생물에 주목하는 정신건강 치료

    연구팀은 이러한 관찰 결과에 여러 가지 의미를 두고 있다. 특히 불안 장애를 치료하기 위한 접근법에서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 인돌 성분을 보충제 형태로 직접 섭취하거나, 인돌을 생성하는 미생물군을 투여해 장내 미생물 환경을 회복하는 방식을 고려해볼 수 있다.

    한편, 여기서 더 나아가 미생물과 뇌 기능 간의 관계, 미생물을 더욱 활성화시킬 수 있는 영양요법 등을 보다 심도 있게 연구해볼 필요성을 제시한다. 불안 장애 외에도 뇌의 다른 영역에서 다른 메커니즘으로 발생하는 정신건강 문제가 여럿 있다. 이중에서 기존에 사용되는 약물로 치료가 되지 않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연구팀은 향후 인돌 기반 보충제 등이 ‘천연 불안 치료제’로서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임상시험을 계획 중이다. 이 연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새로운 방법이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 장내 미생물군이 건강에 중요한 이유들

    장내 미생물군이 건강에 중요한 이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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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장내 미생물군을 주제로 하는 연구 결과가 여럿 있었다. 원활한 소화 기능부터 면역력에 관여한다는 내용, 장과 뇌를 연결하는 신경축을 언급하며 저마다 장내 미생물군의 중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스웨덴 룬드 대학의 연구팀이 건강전문 미디어 ‘메디컬 익스프레스’를 통해 장내 미생물에 관한 최근 인사이트를 한데 모아 정리했다.

     

    전신의 의사소통 센터

    우리 몸에서 장이 하는 역할은 무엇일까? 대개 음식을 소화시키고 필요한 영양소를 흡수하는 역할을 떠올린다. 장내 미생물군은 그 과정이 원활해지도록 돕는 역할로 여겨진다. 하지만 그것은 1차원적인 수준에서의 역할일 뿐이다. 

    장내 미생물들이 섭취한 음식물을 분해하게 되면, 그 과정에서 포만감 호르몬(렙틴)을 비롯한 여러 화학 물질이 만들어진다. 이들은 장 점막을 통과해 혈관계 또는 신경계로 퍼져나간다. 저마다의 목적에 맞게 각각의 신체 부위에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면역력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에 따르면 장내 미생물이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를 통해 질병 위험이나 발생 여부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알츠하이머나 당뇨를 앓고 있는 경우, 장내 미생물 구성에 비정상적인 면모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좋은 음식’의 소화 및 흡수 차이

    일반적으로 ‘좋은 음식’ 또는 ‘건강한 음식’으로 알려진 것들이 있다. 이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효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장내 미생물군의 구성에 따라 실제 효능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사과는 기본적으로 좋은 식품으로 꼽힌다. 하지만 똑같이 사과를 먹더라도 장내 미생물군의 구성에 따라 더 큰 이득을 누리는 사람들도 있다.

    식물성 단백질의 공급원이자 저칼로리 식단의 필수로 꼽히는 콩류 역시 마찬가지다. 단백질부터 섬유질까지 중요한 영양소를 고루 제공해주지만, 장내 미생물군에 따라 이로운 효능은 사람마다 차이가 난다. ‘유익한 미생물’로 분류되는 것은 여러 종류가 있고, 저마다 잘 분해할 수 있는 음식이 다르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에 따라 현재 개인의 미생물군 구성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최적의 맞춤형 식단을 제공하는 방향이 논의되고 있다. 

     

    기분에 영향을 미친다

    룬드 대학의 장내 미생물 전문 연구원의 말에 따르면, 장내 미생물군은 기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몸에서 필요로 하는 세로토닌의 90%는 장에서 만들어진다. 세로토닌은 기분을 좋게 하고 의욕을 자극하는 역할은 물론, 수면 유도에 중요한 멜라토닌의 전구체이기도 하다. 

    흔히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많은 사람, 스트레스를 자주 겪는 사람은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연구팀은 이에 대해 비활동성과 스트레스가 장내 미생물군을 손상시키고, 그로 인해 세로토닌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적절한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를 거듭 강조하는 이유다.

     

    정신건강에 총체적 영향

    장내 미생물군은 단순히 기분에만 관여하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전반적인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룬드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조현병이나 ADHD 진단을 받은 사람들은 장내 미생물군 구성도 건강한 사람들과 다르다는 것이다.

    장내 미생물군에 이상이 생겨 정신건강 질환을 일으키는 것인지, 아니면 정신건강에 문제가 생겨 장내 유해균이 많아지는 것인지 인과관계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자폐증을 유발한 쥐의 장내 미생물군을 개선했을 때 증상이 호전되는 연구가 있었다. 

    장내 미생물과 정신건강 중 어느 쪽이 원인이고 어느 쪽이 결과이든 간에, 미생물군 개선으로 정신건강 문제를 치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다. 단, 쥐의 미생물군과 인간의 미생물군은 크게 다르기 때문에 더 심도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

     

    장 건강, 핵심은 다양성

    건강에 이로운 역할을 하는 유익균, 해로운 작용을 하는 유해균도 구체적으로 언급된 적이 있다. 저마다 수많은 종류가 있으며, 어떤 사람의 장내 미생물군이 ‘건강하다’ 하더라도 실제 구성은 다를 가능성이 높다. 

    중요한 것은 ‘다양성’이다. 유익균의 비율이 더 높게 유지돼야 하는 것만큼이나, 다양한 종류의 유익균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 과일과 채소 등 신선식품을 풍부하게 섭취하되, 어느 한 가지에 집중하지 말고 여러 가지를 골고루 먹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근본적 이유이기도 하다.

  • 피스타치오, 좋은 잠을 위한 멜라토닌 공급원

    피스타치오, 좋은 잠을 위한 멜라토닌 공급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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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에 잠드는 게 어려운 사람들은 ‘멜라토닌’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은 탓일 수 있다. 이 때문에 멜라토닌을 보충해주는 음식이나 영양제 등을 복용하기도 한다. 멜라토닌 보충을 위한 또 하나의 방법이 알려졌다. 잘 알려진 견과류 중 하나인 ‘피스타치오’다. 피스타치오와 함께 수면 유도에 도움이 되는 음식, 수면에 방해가 되는 음식들을 알아본다.

     

    피스타치오의 멜라토닌 함량

    수면을 유도하기 위해 필요한 멜라토닌의 양이 일반적으로 0.5mg~5mg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나이에 따라 멜라토닌의 자연스러운 분비량이 감소할 수 있다. 또한, 평상시 생활습관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멜라토닌은 세로토닌이 충분해야 제대로 만들어질 수 있다. 낮 시간대에 세로토닌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으면 멜라토닌 부족으로 인해 불면에 시달릴 수 있다.

    2014년 수행됐던 한 연구에 따르면 피스타치오에는 100g당 약 23mg의 멜라토닌이 함유돼 있다. 이는 일반적인 보충제의 멜라토닌 함량보다도 높은 수치다. 보통 견과류의 권장 섭취량인 30g을 기준으로 한다면, 6.9mg 정도의 멜라토닌을 섭취할 수 있다. 수면 유도에 필요한 양을 충분히 채울 수 있는 수준이다.

    다만, 피스타치오의 정확한 멜라토닌 함량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는 편이다. 여러 건강 전문가들 사이에서 피스타치오의 멜라토닌 함량이 과도하게 높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으며, 이에 대해 보다 상세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게다가 피스타치오는 견과류다. 일반적으로 견과류는 섭취량에 비해 칼로리가 높은 편에 속한다. 불포화 지방산과 단백질의 함량이 높기 때문이다. 피스타치오의 경우 100g 기준으로 약 560~570kcal이므로 30g만 먹어도 약 170kcal 정도라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피스타치오를 대신할 수 있는 음식

    피스타치오 외에도 수면 유도를 도와줄 수 있는 식품은 몇 가지가 더 있다. 대표적으로 멜라토닌을 직접 공급해주는 음식으로는 체리가 있다. 체리 역시 자연적으로 멜라토닌을 함유하고 있으며, 피스타치오와는 달리 기본적으로 칼로리가 그리 높지 않다. 다만, 100g 기준 멜라토닌 함량이 0.4~0.5mg 정도다.

    복합 탄수화물의 공급원으로 꼽히는 귀리도 잘 알려진 멜라토닌 공급원이다. 귀리는 보통 오트밀이라는 형태로 사람들 사이에 잘 알려져 있으며, 때때로 곡물 그대로 잡곡밥의 재료로 사용되기도 한다. 멜라토닌 함량은 체리와 비슷하지만, 복합 탄수화물 덕분에 세로토닌 생산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므로 좀 더 유용하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 다른 방식으로 수면을 도와주는 음식들이 있다. 바나나가 대표적이다. 바나나는 본래 마그네슘과 칼륨을 제공해주는 과일이다. 마그네슘이 풍부하게 공급되면 신경계가 진정할 수 있게 돼 보다 쉽게 잠드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바나나에 함유된 트립토판은 세로토닌의 전구체다. 멜라토닌은 세로토닌으로부터 만들어지므로 바나나는 수면 유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좋은 잠을 위해 신경써야 할 것

    잠은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중요한 요소다. 좋은 잠을 얼마나 자느냐가 면역력부터 전반적인 건강에까지 관여한다. 잠을 잘 잘 수 있도록 돕는 음식이나 습관도 중요하지만, 반대로 숙면에 방해가 되는 음식이나 습관을 피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특히 피해야 할 대표적인 습관은 저녁식사로 고지방 식품이나 매운 음식을 먹는 것이다. 포화 지방이나 트랜스 지방 함량이 높은 튀긴 음식이나 간식류, 그리고 종류를 막론하고 캡사이신 성분이 들어간 매운 음식들은 소화되는 과정에서 속쓰림과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단 음식이나 카페인 함량이 높은 음료도 피해야 한다. 건강에 좋은 간식으로 알려진 다크 초콜릿의 경우에도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으니 저녁에는 섭취하지 않는 편이 좋다. 카페인 음료 하면 보통 커피를 떠올리지만, 그밖에도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는 다양하다. 녹차나 홍차도 일반적으로 건강에 좋은 음료지만 카페인 함량이 높은 편이므로 저녁에는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 짧은 낮과 긴 밤, ‘계절성 정서 장애’ 유의

    짧은 낮과 긴 밤, ‘계절성 정서 장애’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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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은 여름과 마찬가지로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리는 계절이다. 저마다의 이유는 있겠지만, 가장 주된 이유라고 하면 추운 날씨, 그리고 짧아진 일조 시간일 것이다. 겨울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과를 마치는 오후 6~7시 사이만 되도 이미 해가 저물기 일쑤다.

    이런 계절적 특성 때문에 우울이나 불안을 겪고 있는 경우, 그리고 ‘계절성 정서 장애(SAD)’를 겪고 있는 사람들은 겨울 날씨에 더 큰 영향을 받게 된다. 겨울철의 기후 변화와 정신건강 영향,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짧아진 해, 바이오 리듬에 영향

    낮은 기온과 짧아진 해는 우리 몸의 생체 리듬을 변화시킨다. 생체 리듬에 관여하는 대표적인 물질은 세로토닌과 멜라토닌이다. 세로토닌은 햇빛에 노출될 때 왕성하게 만들어지는 신경전달물질이다. 하지만 겨울에는 해가 떠있는 시간 자체가 짧아지므로,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줄어든다. 이로 인해 세로토닌 생산량이 감소하게 되고, 우울이나 무기력을 겪을 수 있다.

    또한, 낮아진 기온으로 인해 바깥 활동이 줄어드는 것도 원인이 된다. 움직임이 줄어든 만큼 대사가 덜 활발해지고, 이는 세로토닌 생산량 감소의 원인이 된다. 바깥 활동을 하지 못하고 고립된 경우 우울감을 느끼게 되는 것과 같은 원리다.

    반면, 어두운 시간이 길어지면 멜라토닌이 활성화된다. 멜라토닌은 기본적으로 숙면을 돕는 호르몬이다. 하지만 잠잘 시간이 아닐 때 멜라토닌이 분비되면 피로감과 졸음을 유발해 오히려 원활한 활동을 제한할 수 있다. 

    멜라토닌은 어두울 때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세로토닌이 멜라토닌으로 전환됨으로써 만들어진다. 즉, 일조 시간이 짧아 세로토닌 생산량이 적어지면 멜라토닌의 원활한 생성에도 지장이 생길 수 있다는 의미다.

    즉, 어두운 시간이 더 길어지면서 밤은 길고 낮은 짧은 환경이 되며, 추운 기온으로 신체 활동이 제한되는 환경으로 인해 세로토닌이 줄어든다. 여기에 더해 멜라토닌의 생산이 제한되면서 호르몬 불균형이 발생한다. 이는 불안정한 생체 리듬으로 나타난다.

     

    겨울의 우울증, ‘계절성 정서 장애’

    계절성 정서 장애(Seasonal Affective Disorder, SAD)란 기후 변화, 계절 변화에 따라 기분과 정서가 바뀌는 정신건강 문제를 가리킨다. 보통 겨울에 주로 나타나며 여름에는 증상이 완화되거나 사라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겨울의 병으로 여겨지며, ‘햇빛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SAD의 증상은 일반적인 우울증과 유사하다. 뭔가를 할 의욕이 없고 우울한 기분이 지속되며, 늘 피로감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잠을 너무 많이 잔다거나 반대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식사 패턴에도 변화가 발생하는데, 주로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식품을 먹으려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한편, 사람을 만나거나 모임에 참석하는 등의 사회적 교류에 흥미를 잃게 되기도 한다. 무언가 하고자 해도 도무지 집중하지 못하거나 이내 의욕을 잃고 그만두게 되는 등 집중력과 몰입에서도 눈에 띄는 저하 증세를 보인다. 

    전반적인 증상은 다른 정신건강 문제와 겹치는 부분이 많다. 하지만 SAD만의 특징은 겨울 시즌에 두드러진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정신건강 문제는 본인이 깨닫고 인정하기까지 오래 걸리는 경향이 있다.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느끼지 못하거나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하물며 지난 몇 개월간 별다른 문제가 있음을 깨닫지 못했다면, 최근 들어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났더라도 가볍게 여길 가능성이 높다. SAD에 특히 주의해야 하는 이유다. 만약 위의 증상 중 일부가 반복된다면 정신건강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겨울철 정신건강을 지키는 습관

    겨울에는 해가 늦게 뜨고 빨리 진다. 따라서 가급적 햇빛이 있는 시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이른 시간에 일어나 운동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해가 떠 있는 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운동 시간을 조정하는 것을 권장한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햇빛을 받는 것도 좋다. 겨울의 햇빛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가 그나마 가장 강하다. 학교나 직장 등 일반적인 일과를 보내는 사람들에게는 점심시간이 껴 있는 시간대다. 식사를 마친 뒤 창가에서 10분 정도 잠시 햇빛을 쬐는 시간을 가져보자. 활동적인 사람이라면 바깥으로 나가 가볍게 걸어보자. 햇빛 충전은 물론 혈당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직업이나 일과 특성상 이 시간을 활용할 수 없다면 ‘라이트 박스(light box)’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자연적으로 햇빛이 부족한 지역의 거주자들을 고려해 만들어진 것으로, 인공적으로 밝은 빛을 내뿜어 세로토닌 수치를 증가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라이트 박스는 대개 1만 룩스(lux)의 밝기를 제공한다. 일반적인 형광등이 300~500 룩스(lux)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강하고 밝은 빛이다. 단, 빛이 몹시 강하기 때문에 안전을 위한 주의사항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일정한 거리를 두고 사용하며 매일 20~30분 정도 시간을 정해두고 사용하는 것이 기본이다.

    운동과 사회적 활동을 의도적으로 늘리는 습관도 중요하다. 추운 날씨에 자꾸 움츠러들다 보면 대사율이 떨어지고 점점 고립감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 바깥 운동이 도무지 어렵다면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 위주로 가볍게 시작해보자. 모임 역시 마찬가지다. 실내에서 할 수 있는 활동에 참석하며 네트워크가 꾸준히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 카카오는 무죄! 초콜릿에 대한 오해와 진실

    카카오는 무죄! 초콜릿에 대한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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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크 초콜릿은 건강한 간식 중 하나로 꼽힌다. 여기서 포인트는, 기존의 간식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일부러라도 챙겨먹어야 할 간식이라는 것이다. 미국 하버드 T.H. 찬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에서 내놓은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다크 초콜릿을 정기적으로 먹는 사람이 전혀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당뇨 발병 위험이 더 낮게 나타났다.

     

    초콜릿의 안 좋은 이미지

    일반적으로 초콜릿은 건강과 거리가 먼 간식으로 여겨진다. 당분 덩어리, 지방 덩어리라는 이미지가 강한 탓이다. 실제로 시중에 판매되는 많은 초콜릿은 높은 당분 함량과 칼로리를 가지고 있다. 이런 제품들의 시장 점유율이 높은 덕분에, ‘초콜릿 = 건강에 나쁘다’라는 단순 공식으로 받아들이는 경우도 많다.

    특히 달달한 맛을 자랑하는 밀크 초콜릿이나 화이트 초콜릿은 어린이들은 물론 성인들 사이에서도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 인기 간식이다. 화이트 초콜릿은 코코아 버터와 설탕, 우유 분말을 재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엄연히 따지면 초콜릿으로 분류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그 이름과 제품 생김새 등으로 인해 초콜릿의 한 종류로 인식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오랜 시간에 걸쳐 구축된 이미지로 인해, 초콜릿은 건강과 거리가 먼 것으로 각인돼 왔다. 하지만 실제로 초콜릿의 세계는 다양하고 복잡하다. 특히 가장 기본이 되는 원료인 카카오 열매는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분류된다. 이를 가공하는 과정에서 원재료 특유의 특성이 희석됐을 뿐, 본래의 초콜릿은 건강에 아주 가까운 간식이다. 그 증거가 바로 다크 초콜릿이다.

     

    주 원료인 카카오는 건강 식품

    초콜릿의 원료가 되는 카카오는 본래 단맛이 아닌 ‘쓴맛’을 내는 식품이다. 이는 카카오 콩에서 추출되는 고유의 성분으로 인해 나는 맛이다. 대표적으로 폴리페놀의 일종인 ‘플라바놀(Flavanol)’, 그리고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알칼로이드의 일종은 ‘테오브로민(Theobromine)’ 때문이다.

    익히 알려져 있듯, 폴리페놀은 항산화 물질의 대표적인 카테고리다. 그중에서도 플라바놀은 활성산소종의 중화 작용과 더불어 심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혈관 내피 세포를 보호하고 염증을 줄이는 것이 주된 효능이다.

    자연 알칼로이드는 생물체 내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화합물질이다. 주로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의약품의 원료 성분으로도 사용된다. 알칼로이드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으로는 카페인을 꼽을 수 있다. 

    카카오 열매에 함유된 알칼로이드 테오브로민은 에너지 증가 및 집중력 향상 등 어느 부분에서는 카페인과 유사한 작용을 한다. 단, 카페인이 비교적 뚜렷한 각성 효과를 보인다면, 테오브로민은 좀 더 부드러운 각성 효과를 가진다. 카페인에 비해 확 와닿지는 않더라도 부작용이 덜한 각성 작용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또한, 테오브로민은 기분을 좋게 하는 세로토닌의 분비를 촉진하는 역할도 한다. 초콜릿을 먹을 때 기분이 좋아지는 이유는 당분으로 인한 에너지 공급 효과도 있겠지만, 테오브로민에 의한 기분 개선과 스트레스 감소 작용도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

     

    다크 초콜릿, 첨가물까지 확인하기

    이러한 카카오의 효능을 십분 활용한 제품이 바로 다크 초콜릿이다. 구구절절 언급하지 않아도, 이미 시중에는 카카오의 건강상 이점을 캐치한 제품들이 여럿 존재한다. 카카오 함량을 숫자로 표기하는 특정 제품은 그 함량만큼 쓴맛이 강하다는 것도 잘 알려져 있다. 덕분에 초콜릿 하면 끈적한 달달함을 떠올리는 사람들만큼이나, 딱딱하고 쌉싸름한 맛을 떠올리는 사람도 많아졌다.

    그렇다면 다크 초콜릿을 고를 때는 무엇을 유의해야 할까? 건강에 효능이 뛰어나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무조건 카카오 함량이 높은 것을 우선시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카카오라는 원료는 본래 쓴맛이 강하다. 즉, 함량이 너무 높으면 단맛이 아닌 쓴맛만 느껴질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다.

    보통은 카카오 함량이 70% 이상 되는 제품이면 충분히 건강에 좋은 것으로 본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조금 부족하다. 다크 초콜릿이라고 해도 제품에 따라 당분 함량이 높은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향료나 트랜스 지방 등 첨가물이 들어가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카카오의 효능을 누리기 위한 선택인데, 당분이나 첨가물이 들어가 있으면 구태여 다크 초콜릿을 챙겨먹는 의의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당뇨 위험 낮춰주는 영양 간식

    하버드 T.H. 찬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이 지난 12월 4일 영국의 의학 전문 저널 BMJ(British Medical Journal)에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초콜릿은 종류를 막론하고 당뇨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즉, 밀크 초콜릿을 먹어도 카카오의 효능은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다크 초콜릿이 효능은 더 뛰어나다.

    연구팀이 약 19만 명의 의료 종사자들의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한 바에 따르면, 어떤 종류의 초콜릿이든 일주일에 5회 이상 섭취하는 사람은 2형 당뇨 발병 위험이 10% 낮게 나타났다. 다크 초콜릿을 주 5회 이상 섭취하는 경우, 당뇨 발병 위험은 21% 낮게 나타났다.

    다만, 밀크 초콜릿과 같이 당분, 지방 함량이 높은 초콜릿은 비만 위험을 초래한다. 카카오의 효능으로 심혈관 건강 개선 및 혈당 조절 효과는 얻을 수 있지만, 높은 지방 함량으로 인해 장기적으로는 체중 증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비만은 그 자체로 당뇨의 위험 요인이 되기 때문에, 자칫 초콜릿 섭취로 얻는 이점을 상쇄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적당한 양’만 섭취하는 것이다. 다크 초콜릿을 기준으로 알려진 보편적인 권장 섭취량은 하루 30~50g이다. 하지만 제품마다 다른 성분 함량과 개인의 건강상태 등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점은 유념해야 한다. 이러한 점들을 기억한다면, 초콜릿은 그 자체로 훌륭한 간식이자 권장할 만한 영양식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 반드시 음식으로만 얻을 수 있는, ‘필수 아미노산’ 열전

    반드시 음식으로만 얻을 수 있는, ‘필수 아미노산’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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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백질은 우리 몸에서 아미노산 단위로 분해돼, 용도에 따라 재조합된다. 자연 상태의 아미노산은 수백 종이 존재하지만, 인체에서 재료로 사용되는 아미노산은 20종이다. 그 중 12종은 체내에서 자체 합성이 가능하지만, 8종의 아미노산은 자체 합성이 불가능해 음식을 통해 조달해야만 한다. 이들을 가리켜 ‘필수 아미노산’이라 한다.

    보통 필수 아미노산은 동물성 단백질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만약 정보가 거기에서 그쳤다면, 상당히 부실한 정보라 할 수 있다. 동물성 단백질이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함유하고 있다는 것은 단일 식품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식물성 단백질 중에도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갖춘 경우가 있으며, 그 외의 식품도 서로 조합하기에 따라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보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앞서 말했듯 필수 아미노산이 8종이라는 부분이다. 음식 종류에 따라 필수 아미노산의 종류별 함량은 다르다. 당연히 각각의 기능도 다르기 때문에, 사실상 동물성 식물성을 가릴 것 없이 ‘조합’이 중요하다. 필수 아미노산의 종류와 역할을 알아보도록 한다.

     

    ‘근육’에 중요한, 리신과 류신

    리신(Lysine)과 류신(Leucine)은 근육 성장과 회복에 매우 중요한 아미노산이다. 보통 리신이 메인을 담당하고, 류신이 그 기능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신의 경우 칼슘 흡수를 돕고 면역을 지원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또한, 콜라겐 합성에도 관여해 피부, 뼈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류신은 에너지의 생산 및 근육 대사에 관여하는 아미노산이다. 리신이 근육 단백질 합성의 필수 요소라면, 류신은 그 합성 과정을 촉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흔히 운동 수행 중 에너지 공급을 위해 단백질을 어느 정도 섭취할 것을 권장하기도 한다. 이때 운동 중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아미노산이 바로 류신이다.

    한편, 다른 필수 아미노산 중에도 근육에 중요한 것들이 있다. 바로 발린(Valine)과 이소류신(Isoleucine)이다. 이들은 근육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에너지원으로도 사용되기 때문에 류신과 마찬가지로 운동 중 근육 회복을 지원하는 기능을 한다.

     

    정신건강을 지키는, 트립토판

    트립토판(Tryptophan)은 기분 조절을 담당하는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serotonin)의 전구체다. 세로토닌은 하루의 시작과 함께 만들어지기 시작하며, 하루가 끝나감에 따라 멜라토닌(melatonin)으로 전환된다. 즉, 세로토닌이 충분히 만들어져야만 잠도 푹 잘 수 있다는 의미다.

    이런 점에서 트립토판은 정신적인 건강을 위해 매우 중요한 아미노산이라 할 수 있다. 트립토판이 부족하면 불안이나 우울 증세가 쉽게 발생할 수 있으며, 수면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전반적인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트립토판은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아미노산’이라고 봐야 한다.

    한편, 또 다른 필수 아미노산인 페닐알라닌(Phenylalanine) 역시 트립토판과 같은 맥락의 작용을 한다. 페닐알라닌은 세로토닌을 비롯해 도파민의 전구체로 작용한다. 기분 조절을 담당하는 세로토닌과 보상 및 만족감, 동기부여를 관장하는 도파민과 연결됨으로써 활발한 정신적 건강을 지원하는 역할이다.

     

    대사 건강의 한 축, 메티오닌

    정신건강 차원의 핵심이 트립토판이라면, 신체건강의 핵심에는 메티오닌(Methionine)이 있다. 메티오닌은 항산화 물질로 알려진 글루타티온(Glutathione, 보통 ‘글루타치온’이라고도 불림)의 전구체다. 글루타티온은 다양한 항산화제 중에서도 강력하기로 손에 꼽히는 물질이다. 항산화 기능과 함께 간의 해독 작용을 지원하는 성분으로도 알려져 있다. 또한, 지방 대사와 콜레스테롤 조절, 면역 반응 조절 기능도 한다.

    이런 점에서 글루타티온의 합성을 돕는 메티오닌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체내에 글루타티온이 충분하지 않으면 지방 및 콜레스테롤 대사에 문제가 생기므로 고지혈증이나 고콜레스테롤혈증이 발생할 우려가 생긴다. 독성 물질 해독 능력도 부족할 수 있으므로 간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이런 이유로 메티오닌은 중요성을 갖는다. 다른 중요한 역할도 가지고 있지만, 글루타티온이 체내에서 담당하는 기능이 워낙 중요한 관계로, ‘글루타티온의 전구체’라는 특성이 가장 부각된다. 사실상 원활한 대사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

    나머지 하나의 필수 아미노산인 히스티딘(Histidine) 또한 대사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면역 기능에도 관여한다. 

     

    균형 잡힌 섭취가 중요

    위와 같이 모두 8가지에 해당하는 필수 아미노산의 주요 역할을 알아보았다. 아미노산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매우 기초적인 입자다. 우리는 쉽게 ‘단백질’이라고 표현하지만, 인간의 몸을 구성하는 단백질의 종류는 얼추 헤아려도 수만 가지에 달한다. 그 많은 단백질들이 위의 필수 아미노산을 비롯해 총 20종의 아미노산 조합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는 즉, 위에 언급된 것 외에도 각각의 필수 아미노산들이 훨씬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그 중에서 특히 관심이 모이는 중요한 역할들만 추리고 추려서 소개한 것일 뿐이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필수 아미노산의 종류가 다양하다는 것. 음식마다 어떤 것은 풍부하고 어떤 것은 부족할 수 있다는 것. 따라서 골고루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것이다. 언제나 그렇듯, 결론은 한없이 보편적이고 둥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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