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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침 가래 없애는 법, ‘촉촉한 호흡기’ 만들기

    기침 가래 없애는 법, ‘촉촉한 호흡기’ 만들기

    이미지 출처 : 모션 엘리먼츠
    이미지 출처 : 모션 엘리먼츠

    기침과 가래는 목감기에 동반되는 성가신 증상이다. 혹은 감기에 걸리지 않더라도 알레르기, 대기오염, 흡연, 건조한 공기 등 다양한 이유로 발생할 수 있다. 

    알다시피 기침과 가래는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한 우리 몸의 방어 메커니즘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여러 모로 곤란한 상황을 만든다는 사실이 달라지는 건 않는다. 기침 가래 없애는 법을 알기 위해 그것들이 왜 생기는지를 이해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기침 가래의 원인

    기침은 어떤 물질이 기도를 자극할 때 이를 배출하기 위한 반응이다. 호흡기로 들어오는 물질로부터 폐를 보호하기 위해 반사적으로 나타나는 작용인 것이다. 또한, 가래는 호흡기 점막에서 분비되는 점액의 덩어리라고 이해하면 된다. 호흡기에 이물질이 침투하거나 감염이 발생하면, 면역 시스템에 의해 면역 반응이 일어난다. 

    이때 호흡기 점막에서 점액 세포의 활동이 증가하면서 점액의 양이 늘어나게 되는데, 여기에 먼지, 세균, 바이러스 등 이물질이 섞이면 가래가 된다. 가래는 기도를 통해 침투하는 이때 가래에 의한 자극으로 기침도 더 자주 발생하게 된다.

    이런 이유로, 기침과 가래는 감기에 걸리지 않더라도 발생할 수 있다. 꽃가루나 동물 털, 먼지와 같은 알레르기 물질, 대기 중의 오염물질이나 미세먼지, 수분이 부족한 공기, 식도로 역류하는 위산 등 호흡기 점막을 자극하는 요인이 있으면 기침이나 가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증상은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심하면 일상생활에도 상당한 지장이 발생한다.

     

    기침 가래 없애는 법 – 식이요법

    기침과 가래의 본질은 호흡기 자극에 의해 발생하는 염증 반응이다. 즉, 염증을 다스릴 수 있는 식품은 기침 가래를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항염작용으로 유명한 마늘과 생강이다. 마늘의 주요 성분인 알리신과 생강의 주요 성분인 진저롤 등은 항염증 및 항균 효과가 있다. 익히 사용하는 것처럼 다진 형태로 쓰더라도 그 효과는 온전히 누릴 수 있다.

    한편, “감기에는 비타민 C가 좋다”라는 말도 단순한 속설이 아니다. 비타민 C는 그 자체가 능동적으로 작용하는 항산화 물질이자 면역력을 높여주는 성분이다. 감기 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염증 반응을 완화시켜주는 데 효과적이다.

    우유나 치즈, 요거트와 같은 유제품은 본래 건강에 좋은 식품이지만, 기침이나 가래 증상이 있을 때는 자제하는 편이 좋다. 유제품에 포함된 단백질의 주를 이루는 ‘카제인’은 그 자체가 점성이 높고 소화 속도가 느린 성질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점액의 점도를 높일 수 있어 가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유제품의 카제인 단백질은 점액을 진하게 만들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 이미지 출처 : 모션 엘리먼츠
    유제품의 카제인 단백질은 점액을 진하게 만들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 이미지 출처 : 모션 엘리먼츠

     

    기침 가래 없애는 법 – 생활습관

    기침 가래 없애는 법의 핵심은 수분이다. 기침이 잦은 것은 호흡기 자극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고, 호흡기 점막이 건조하기 때문이다. 또, 가래가 자주 끓는 것은 호흡기 점액의 점성이 높다는 의미가 된다. 두 가지 모두 수분과 관련이 있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면 호흡기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해주는 것은 물론, 점액을 묽게 만들어 더 쉽게 배출되도록 돕는다.

    이때 좋은 방법은 따뜻한 허브차를 통해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다. 허브차 자체의 건강한 성분을 섭취함과 더불어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따뜻한 음료는 찬 음료에 비해 체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이때 허브차에 꿀이나 생강청을 넣으면 항염증 효과를 추가로 얻을 수 있다.

    끓는 물이나 가습기에서 발생하는 증기를 흡입하는 방법도 좋다. 이는 감염보다는 건조한 공기로 인해 기침 가래가 발생하는 경우에 유용한 방법이다.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기도를 촉촉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점액을 묽게 만드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감기에 걸렸을 때는 소금물이나 생리식염수로 꾸준히 가글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 자체로 항균 효과가 있기 때문에 목 부위에 발생한 염증을 줄일 수 있고, 기도에 가해지는 자극을 줄일 수 있다. 집에서 천일염 등으로 소금물을 직접 만들어 쓸 경우 다른 첨가물이 없기 때문에 부작용도 거의 없다.

    실내 공기의 질과 습도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 이미지 출처 : 모션 엘리먼츠
    실내 공기의 질과 습도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 이미지 출처 : 모션 엘리먼츠

     

  • 늦은 밤 간식, 잠들기 전 방해되지 않는 간식은?

    늦은 밤 간식, 잠들기 전 방해되지 않는 간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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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으로 잠들기 전에는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수면 중 소화 과정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몸의 완전한 휴식이 방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때때로 너무 배가 고파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적당한 간식이 오히려 잠드는 것을 도와줄 수도 있다.

     

    다크 초콜릿

    영국 일간지 ‘더 미러’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약간의 다크 초콜릿이 수면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크 초콜릿에는 필수 아미노산의 한 종류인 ‘트립토판’이 함유돼 있다. 이로 인해 세로토닌 수치가 높아지게 되고, 이것이 멜라토닌으로 전환되며 수면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다. 한편, 다크 초콜릿을 통해 근육 이완과 신경 안정에 도움이 되는 마그네슘도 공급할 수 있다.

    다만, 다크 초콜릿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당분과 칼로리다. 주 원료인 카카오는 건강에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으나, 당분 등 첨가물이 문제가 된다. 시중에 판매되는 다크 초콜릿 제품은 저마다 카카오와 당분 함량이 다르다. 통상 카카오 함량이 70% 이상 되는 제품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카카오 함량이 높을수록 좋긴 하지만, 너무 높으면 쓴맛이 강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바나나와 키위

    한편, 바나나와 키위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바나나는 트립토판과 마그네슘, 칼륨을 제공하는 식품이며, 키위 역시 세로토닌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두 가지 과일 모두 섬유질이 넉넉하게 들어있기 때문에, 만약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로 배가 고픈 상황이라면 도움이 될 수 있다.

    단, 과일류에 포함된 당분은 늘 주의가 필요하다. 과일 속의 당분들은 보통 단당류과 이당류로, 흡수가 빨라 혈당 수치를 급격하게 올릴 위험이 있다. 이로 인해 인슐린 분비가 촉진될 경우, 잠드는 데 방해가 되거나 잠이 들더라도 수면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 

    또한, 섬유질은 기본적으로 배고픔을 달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소화기관 건강에 유익하다. 하지만 늦은 시간에 섭취할 경우 활발한 소화 과정이 오히려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케일

    다크 초콜릿과 바나나, 키위의 단점이라면 어쨌거나 당분을 함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보다 좀 더 건강한 메뉴를 원한다면 케일이 적합하다. 칼슘, 칼륨, 마그네슘을 함유하고 있는 데다가, 칼로리가 낮고 섬유질은 풍부하다. 

    단점이라면 케일을 단독으로 섭취하기는 맛이나 질감이 애매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샐러드나 스무디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때 다른 재료들과 함께 섭취하게 되는데, 고추나 양파 같이 매운 맛이 나는 재료는 배제하는 것이 좋다. 캡사이신이나 알리신 성분은 위산 역류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다.

     

    후무스

    후무스는 병아리콩을 주 원료로 하여 만든 중동식 디핑 소스다. 병아리콩을 삶아서 참깨 페이스트, 올리브 오일, 레몬 주스 등과 함께 갈아서 만든다. 모든 재료를 준비해 한꺼번에 블렌딩하면 되므로 만드는 게 그리 어렵지는 않다.

    후무스는 트립토판과 엽산이 풍부하기 때문에 수면 패턴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후무스 자체는 디핑 소스이므로 후무스만 단독으로 먹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당근이나 셀러리, 오이 등 간단한 채소 스틱을 준비해 후무스에 찍어 먹으면 밤에도 큰 부담이 없는 간식이 된다.

    다만, 어떤 간식을 선택하든 늦은 시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섭취량’이다. 적당량을 섭취하면 수면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과도할 경우는 오히려 불면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무엇을 선택하든 평상시보다 적은 양을 섭취하도록 하고, 천천히 먹음으로써 유익한 효과만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 꿀과 양파 결합하면 감기 증상 다스릴 수 있어

    꿀과 양파 결합하면 감기 증상 다스릴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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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인 가정에 흔하게 갖춰둘만한 재료 두 가지로 감기 증상 완화에 탁월한 음식을 만들 수 있다. 바로 ‘양파’와 ‘꿀’이다. 영국 일간지 ‘더 미러(The Mirror)’에 게재된 내용을 재구성하여 소개한다.

     

    꿀의 면역력 증진 효과

    소셜 미디어 플랫폼 틱톡(Tik Tok)에서 ‘Dr. Joe MD’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응급의학과 의사 조 휘팅턴은 양파와 꿀을 사용해 인후통과 기침을 완화할 수 있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이를 통해 심각하지 않은 수준의 감기 증상은 집에서 충분히 다스릴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휘팅턴 박사의 말에 따르면 이는 수십 년 전부터 사용돼 오던 민간요법이다. 꿀은 본래 면역력 증진 효과가 탁월한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프로폴리스’라는 물질은 꿀벌이 나무의 수지와 꽃가루 등을 혼합해 만드는 자연적인 물질로, 다양한 항균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각종 감염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농촌진흥청과 한국한의학연구원이 함께 진행했던 연구에서도, 토종꿀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독감)를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는 결론을 내놓은 바 있다. 그 자체로도 훌륭한 면역 증진 식품이자 바이러스를 다스릴 수 있는 식품으로 확인된 것이다.

     

    꿀과 양파의 결합

    한편, 여기에 양파를 결합하면 그 효과가 배가된다는 것이 휘팅턴 박사의 설명이다. 양파에는 알리신을 비롯한 황 함유 화합물이 존재한다. 황 성분을 포함한 화합물은 일반적으로 항균, 항염, 항산화 등의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리신과 함께 항산화 물질의 대표 격으로 꼽히는 글루타치온 등이 대표적인 황 함유 화합물이다.

    꿀을 양파에 첨가할 경우, 두 식품의 성분이 서로 반응해 발효가 이루어질 수 있다. 이때 꿀은 양파의 항염 성분들을 추출하는 역할을 하며, 양파의 유용한 성분들이 더욱 잘 작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휘팅턴 박사는 이렇게 강화된 효과로 기침을 하거나 인후통이 있을 때 탁월한 효과를 낸다고 이야기했다. 꿀의 점성이 기도를 코팅해주기 때문에 자극을 덜 받게 되고, 더욱 강해진 항균 효과로 바이러스 감염이 더 진행되지 않도록 막아준다는 설명이다.

     

    ‘꿀양파’ 만드는 법과 주의사항

    이른바 ‘꿀양파’는 그리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다. 양파의 겉껍질을 벗기고 깨끗이 씻은 다음, 얇게 썰거나 다진다. 그런 다음 양파 위에 꿀을 붓는데, 양파가 충분히 잠길 수 있도록 적당한 양을 조절해주면 된다.

    이 상태에서 외부 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밀폐해서 빛이 들지 않는 곳에 1~2시간 정도 두거나, 냉장고에 넣어서 하루동안 숙성시키면 된다. 이 과정은 꿀이 양파의 수분과 결합하기 위해 필요하다. 꿀의 끈적한 점성이 양파의 수분과 만나 적당한 점도를 가진 시럽처럼 변하게 된다.

    숙성을 마친 뒤에는 곧장 먹어도 된다. 양파를 잘게 썰었다면 그대로 스푼으로 떠서 먹어도 좋고, 따뜻한 물에 타서 먹어도 된다. 양파를 슬라이스로 큼직하게 썰었다면 건져내어 다시 사용해도 무방하다. 한 번 만들어놓으면 며칠 정도는 냉장보관하며 먹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적절한 섭취’다. 꿀양파를 직접 섭취할 경우 하루 1~2스푼 정도를 넘지 않도록 하고, 물이나 차에 타서 마실 때도 비슷한 양을 지키도록 한다. 또한, 휘팅턴 박사는 “보툴리즘의 잠재적 위험이 있으므로 어린 아이에게는 먹이지 말라”고 이야기했다. 꿀에 보툴리누스 균의 포자가 포함될 수 있기 때문에 면역 체계가 미숙한 아이나 노약자에게는 적합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또한, 꿀양파는 어디까지나 민간요법의 연장선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가벼운 증상에는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증상이 심각해진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체취’도 달라진다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체취’도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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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의 오감 중 가장 예민한 것은 후각이다. 특정한 냄새가 어떤 기억이나 감정을 떠올릴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스킨케어 제품이나 향수 등으로 만들어지는 ‘체취’는 개인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독특한 향수를 사용함으로써 누군가의 기억에 오래 남기도 하는 식으로 말이다.

    후각은 예민한 만큼 참 신비롭게 느껴지기도 한다. 같은 향수를 쓰더라도 다른 냄새로 느껴지기도 하니까. 물론 이는 개인 본연의 체취 혹은 타고난 피부 타입을 비롯해 복합적 요인이 한데 섞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때로는 심리적 상태에 따라 호르몬이나 피부 pH가 달라짐으로써 체취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이처럼 체취는 여러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 그중에서도 체취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꼽으라면 ‘음식’을 빼놓을 수 없다. 섭취한 음식은 체내에서 분해와 대사를 거쳐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지거나 배출되며, 이 과정에서 체취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때로 자신의 체취에서 거부감이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체취를 이유로 인간관계가 달라지는 경우도 분명 있다. 따라서 음식과 체취 사이에 뚜렷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안다는 것은, 개인적 측면에서나 사회적 측면에서나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체취는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다

    흔히 ‘국가나 인종별로 특유의 냄새가 있다’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 이는 주로 섭취하는 음식의 카테고리가 다르기 때문이다. 음식 문화에는 해당 국가의 역사, 지리, 식생 등이 반영돼 있으며,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 사이에는 그것들이 오랜 기간에 걸쳐 습관화돼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다양한 향신료가 발달돼 있어, 이들을 음식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그러다 보니 상대적으로 강렬한 체취가 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같은 아시아권이라고 해도 우리나라나 일본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쌀, 채소, 고기, 생선 등을 토대로 한 요리가 다양하게 존재하며, 김치와 장류 등 발효식품도 널리 활용된다. 땅덩어리가 큰 중국의 경우, 아예 지방마다 음식 문화가 다른 것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진다. 정치, 사회적으로는 같은 나라지만 지리, 문화적으로는 명확히 다른 모습을 갖고 있는 것이다.

    건강한 식단의 대표 주자로 꼽히는 지중해 식단을 보자. 이 지역의 사람들은 과일, 채소, 올리브유, 생선 등을 주로 섭취한다. 건강에 좋은 식단임과 더불어 자극적인 요소가 많지 않다보니, 이 지역 사람들은 대체로 체취가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이미지가 있다.

    이런 식으로 음식은 그 지역의 특색을 반영해 발전해왔으며, 오랜 시간 습관으로 거듭된 결과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적 특성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현대사회에서는 자신이 원한다면 특정 지역의 식단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고유한 체취’라는 의미가 많이 옅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보편적인 특색을 나타내는 지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성분이 어떤 냄새를 만드는가?

    핵심은 음식에 포함된 성분이다. 때때로 ‘향이 강하다’라고 여겨지는 음식들은 그 자체로도 뚜렷한 정체성을 가진 냄새를 풍긴다. 그리고 보통 그런 음식들은 체내 대사를 거치면서 다른 음식과는 다른 독특한 화합물을 만든다. 

    섭취된 음식은 소화기관에서 각종 효소에 의해 잘게 분해된다. 음식 특유의 냄새를 유발하는 성분들도 이 과정에서 잘게 나눠진 뒤, 여러 화합물로 재합성된다. 이들은 영양소와 함께 혈류로 들어가게 되고, 간을 거치며 필요에 따라 독성이 제거되거나 다른 화합물로 바뀌기도 한다. 적절한 처리를 마친 화합물은 땀샘, 호흡기, 소변 등을 통해 배출된다. 

    흔히 말하는 ‘체취’는 땀샘으로 배출되는 화합물로 인한 경우가 많다. 신체에서 피부가 차지하는 면적이 넓고, 그만큼 많은 땀샘이 분포해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대표적으로 마늘을 떠올려보라. 일시적으로도 강렬한 향을 가진 데다가, 마늘을 즐겨먹는 사람은 확실히 다른 체취가 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늘의 냄새를 만드는 핵심 성분은 ‘알리신’이라는 화합물이다. 마늘을 자르거나 으깰 때 나는 특유의 매운 향을 만드는 주인공이다. 알리신이 몸 안에 들어가면 다양한 황화합물로 바뀌며, 특히 땀을 통해 배출되는 과정에서 독특한 냄새를 만든다.

    비슷한 원리로 양파나 고추도 마찬가지다. 양파는 ‘설파이드’와 같은 화합물을 만들어내며, 고추는 캡사이신 성분으로 인해 체온을 높이는 데다가 특유의 체취를 만들어낸다.

     

    자신의 체취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타인의 체취가 거슬리는 경우는 어찌할 수 없지만, 자기 자신의 체취에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있다. 물론 체취는 개인의 유전자, 건강 상태, 생활습관 등 다양한 요소에 영향을 받지만,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스스로의 체취가 거슬린다고 느끼는 사람들을 보면, 식단에 대략적인 공통점이 나타난다. 우선 과일과 채소 섭취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들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비타민과 무기질 등은 체내 유해성분을 제거함으로써 노폐물의 농도를 낮추거나 특정 성분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다음으로 물을 자주 마시지 않는 경우가 있다. 습관적으로 물을 마시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특별히 의식하지 않으면 물을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도 있다. 체내 수분량은 대사의 효율성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다. 수분 섭취량이 적으면 자연스레 대사 순환이 더뎌지기 때문에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체취가 더 많이 나기 쉽다.

    다음으로 가공식품을 간식으로 먹는 경우다. 이들은 보통 적정량 이상의 당분을 함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당분은 체내에서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는 화합물을 만들기 쉽다. 따라서 간식을 줄이고 통곡물 등 복합 탄수화물을 통해 당분을 섭취하는 습관을 들이면 체취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올라운드 플레이어 ‘간’, 회복을 돕는 효자 음식은?

    올라운드 플레이어 ‘간’, 회복을 돕는 효자 음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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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의 몸 안에 있는 장기 그 어떤 것이라도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간(肝)은 많은 관심을 필요로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암이 생기더라도 말기가 될 때까지 이렇다 할 증상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른바 ‘침묵의 장기’라는 별칭을 얻게 된 배경이다.

    간은 사람으로치면 전방위 멀티플레이어와 같다. 에너지 관리, 해독작용, 면역작용, 호르몬 분해 및 대사, 담즙 생성, 소화 및 분해 등 인체 대사 곳곳에서 중요한 역할을 도맡아 수행하기 때문. 특히 술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간의 해독작용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절실히 느낄 것이다.

    하지만 한계는 있다. 아무리 체력이 좋고 역량이 출중한 사람이라도 무한정 활약할 수는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간 세포의 한계를 초과하는 다량의 독소가 한꺼번에 들어오면 간의 해독기능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게 된다.

    또한 이런 문제가 지속적으로 반복될 경우, 간 질환으로 이어진다. 과도한 업무에 피로는 피로대로 쌓이고, 그 스트레스를 음주로 해소하는 스타일의 사람들이 심각한 간 질환에 노출되는 과정이다.

    앞서 말했듯 간은 구조적, 기능적 문제가 생겨도 별다른 증상을 드러내지 않는다. 따라서 사전에 관리하고 예방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간에 쌓이는 독소를 빼내는데 도움이 되는 과일과 채소들을 소개한다.

     

    자몽

    자몽은 우선 비타민C 함량이 높다. 또한 글루타치온 함량도 다른 과일에 비해 독보적이다. 자몽 1개에 들어있는 글루타치온은 약 70mg. 이 글루타치온이 바로 간 해독 효소의 생산을 돕는 단백질이다. 비타민C 자체도 항산화 효과로 세포 손상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간과 궁합이 좋은 과일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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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과

    사과는 ‘매일 아침마다 하나씩 먹으면 의사가 필요 없다’라는 속설이 돌 정도로 효능을 인정받은 과일이다. 사과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간의 기능 중 하나인 담즙 생성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간이 지쳐 담즙 생성이 다소 둔해지더라도 사과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플라보노이드는 혈액 속에 포함된 금속 성분을 제거하는데도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늘

    마늘 역시 간을 위한 선택으로 적합하다.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꼽히기도 할 정도로 마늘은 그 성분과 효능 면에서 우수함을 인정 받았다. 마늘의 주요 성분 중 하나인 알리신(allicin)은 비타민B1의 체내 흡수율을 높이는 데 톡톡한 공을 세운다. 마늘 자체가 비타민B1을 어느 정도 함유하고 있는 데다가, 체내 흡수율도 높여주니 몹시 좋은 효능을 지닌 셈이다. 마늘 속 알리신은 비타민B1과 결합해 당 대사를 촉진해주고, 더불어 간에 누적돼 있는 피로가 풀릴 수 있도록 해준다. 또 다른 성분인 셀레늄의 경우,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물질의 일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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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리플라워

    흔히 ‘십자화과 채소’라 불리는 콜리플라워, 브로콜리, 양배추 등을 섭취할 경우 체내에 글루코시놀레이트 양을 증가시킬 수 있다. 글루코시놀레이트는 겨자, 고추냉이 등 매콤한 맛을 내는 식물에 포함된 천연 성분이다. 십자화과 채소의 씁쓸한 맛을 내는 주 원인이기도 하다.

    이들은 천연 항암성분으로 주목 받았으며, 비타민C와 마찬가지로 해독 기능도 한다.

     

    헛개나무

    술 마신 뒤 즐겨찾는 ‘헛개차’의 그 헛개나무다. 헛개 열매에는 ‘암페롭신(ampelopsin)’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들은 독소와 알코올을 분해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성분이다. 간을 괴롭히는 주범 중 하나인 술을 상대하기 위한 특화 식품이라 할 수 있겠다.

    한편 헛개는 간에 축적된 중성지방을 녹여 배출하는 데도 기여한다. 이를 통해 지방간을 개선하고 예방하는데 무척 든든한 우군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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