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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부 가려움증 원인, 간이나 신장 질환 때문일 수도

    피부 가려움증 원인, 간이나 신장 질환 때문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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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부 가려움증은 보통 피부에 가해지는 자극 또는 외부와 내부에 발생하는 염증으로 인해 발생한다. 흔히 발생하는 증상이지만,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기도 한다. 가려움증의 원인은 알레르기 반응, 피부 질환, 내부 질환 등 여러 가지다. 피부 가려움증 원인과 주된 원인에 대한 대처 방법을 살펴본다.

     

    피부 가려움증 원인

    피부 가려움증 원인은 크게 외부 요인과 내부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외부 요인의 대표적인 사례는 알레르기 반응이다. 특정 음식, 약물 성분, 먼지나 꽃가루, 반려동물 털과 같은 환경 알레르겐은 가려움증을 초래하는 대표적인 원인이다. 

    특히, 꽃가루 알레르기의 경우 ‘계절성 알레르기’라 하여 특정 계절에 유독 심해지는 경우가 있다. 꽃가루 알레르기라 부르긴 하지만, 모든 종류의 꽃가루에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종류의 꽃가루에 대해 반응이 일어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때문에 봄, 여름, 가을 중 해당 꽃가루에 만연하는 계절에 증상이 나타난다. 

    피부 질환도 중요한 원인입니다. 아토피 피부염, 건선, 접촉 피부염 등은 각기 다른 메커니즘으로 피부에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발생하는 원인은 저마다 다르지만, 피부 장벽의 기능을 약화시켜 외부 자극에 민감해지게 만든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렇게 되면 별 것 아닌 자극도 피부는 예민하게 받아들이게 되고, 가려움증을 느끼고 긁게 함으로써 염증을 더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피부 가려움증, 질환의 신호

    그런가 하면 몸 안에서 발생하는 질환도 피부 가려움증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간 질환이나 신장 질환, 갑상선 문제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간 기능이 저하되는 경우 간의 해독 작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체내에 독소가 축적되고, 담즙 성분이 혈액에 많아지면서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 경우는 특히 손바닥이나 발바닥이 심하게 가려울 수 있다.

    신장 질환도 마찬가지다. 신장은 본래 체내 노폐물을 걸러내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신장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노폐물이 혈액에 쌓이게 되므로 피부 가려움증 원인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신부전 환자의 경우 전신 부위를 가리지 않는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다.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발진과 함께 발생하기도 한다.

    갑상선 호르몬도 문제가 될 수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발생할 경우, 호르몬 분비가 부족해져 대사가 둔해진다. 이 경우 피부에 수분과 영양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려움증이 발생할 수 있다. 반대로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발생할 경우, 대사가 너무 활발해져 땀을 통한 노폐물 분비가 활발해지고, 이로 인해 피부 가려움증이 발생할 수 있다.

     

    피부 가려움증 원인과 예방

    피부 가려움증은 워낙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피부가 가렵다는 것은 흔히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다. 하지만 만약 너무 자주 가려움증을 겪는다거나, 특정 부위에 가려움증이 계속 발생한다거나, 가려움증이 일시적이지 않고 심하다면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보통은 피부과를 먼저 찾아 진단을 받아볼 수 있다.  이때 가려움증이 언제, 어느 부위에, 어느 정도로 발생했는지, 해당 부위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변화가 있었는지 등을 기록해두면 도움이 된다.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작은 단서 하나라도 정확한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후 필요에 따라 알레르기 검사, 피부 생검, 혈액 검사 등을 통해 원인을 진단하게 된다. 대부분의 경우 피부과에서 진단이 가능하지만,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내과적 질환이 피부 가려움증의 원인일 경우 피부과에서 진단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이럴 때는 내과 전문의 또는 보다 규모가 있는 의료기관을 찾아가야 한다. 

    특정 질환이 아닌 한, 피부 가려움증은 일상생활 습관으로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는 방법은 피부 보습이다. 건조한 피부는 가려움증을 한층 더 심하게 할 수 있으므로, 충분한 보습제를 사용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야 한다. 특히 겨울에는 실내 공기까지 건조한 경우가 많으므로 얼굴은 물론 자주 노출되는 부위의 보습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가려움증을 자주 느끼는 사람이라면 피부가 민감한 탓일 수 있기 때문에, 화장품이나 그루밍 제품 등을 선택할 때 이것저것 사용해보고 자극이 덜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 대사 조절의 주역 ‘갑상선’, 기능항진과 기능저하에 관하여

    대사 조절의 주역 ‘갑상선’, 기능항진과 기능저하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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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상선(Thyroid)’에 대해 알고 있는가? 알고 있다면 얼마나 알고 있는가? 아마 많은 사람들이 갑상선이라는 말에 익숙할 것이다. 본인이 갑상선 관련 질환을 겪고 있거나, ‘주위에 갑상선 관련 질환을 겪는 사람이 있다’라고 답하는 사람도 꽤 많다.

    2023년 기준 갑상선 관련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거의 100만 명 정도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를 5천만 명으로 잡았을 때, 약 2% 정도에 해당한다. 비율로 따지자면 그리 높아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100만이라는 숫자로 보면 결코 가볍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에게 갑상선은 그리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이유야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대개 갑상선 질환을 그리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경향, 피로감이나 우울감 등 다른 질환에 동반되는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이상이 있다’라는 걸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경향이 크다. 정작 갑상선이 우리 몸의 어디에 있는 것인지,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인지조차 모르는 경우도 많다. 

    갑상선은 중요한 기능을 한다. 갑상선이 무엇인지, 어떤 역할을 하는지, 관련 질환은 어떤 문제를 동반하는지 등은 상식으로 알아뒀을 때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갑상선의 정의와 기능

    갑상선은 목 앞쪽에 위치한 내분비선의 일종으로, 목구멍(후두) 아래와 기관지 앞쪽에 위치하는 작은 기관이다. 좌우 두 개의 엽(lobe)으로 구성돼 있고 서로 연결돼 있어, 전체적인 모양은 나비처럼 생겼다.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크기에 목 언저리를 만져봐도 정확히 ‘이거다’하고 느낄 수는 없지만 그 역할은 중요하다. 신체 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 티록신(T4)과 삼요오드티로닌(T3)을 분비하는 기관이기 때문이다. 

    갑상선이 분비하는 호르몬은 신체의 에너지 소비를 조절해 ‘기초 대사율’을 결정한다. 다이어트에서 흔히 강조하는 바로 그 기초 대사가 맞다. 또한, 체온을 조절하는 역할도 한다. 갑상선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면 체온이 높아지고, 반대로 적게 분비되면 체온이 낮아진다.

    또한, 심박수와 혈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호르몬 수치가 높으면 심박수, 혈압이 높아지고, 반대로 수치가 낮아지면 심박수와 혈압이 감소한다. 적절한 호르몬 분비로 정상 심박수와 혈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밖에 뼈와 근육의 성장과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 태아와 유아기에 있는 아이들의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데,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할 경우 지능 발달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 또는 청소년에게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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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상선 관련 질환 바로알기

    갑상선 하면 흔히 들어본 것이 바로 ‘갑상선 기능항진증’과 ‘갑상선 기능저하증’일 것이다. 서로 상반되는 이름으로 그 증상을 헷갈리거나 반대로 알고 있는 경우도 흔하다. 글자 그대로 갑상선의 호르몬이 과하게 많이 분비되면 갑상선 기능항진에 해당하며, 호르몬이 너무 적게 분비되면 갑상선 기능저하에 해당한다.

    앞선 문단에서 갑상선 호르몬이 하는 역할을 나열했으니, 이를 기반으로 이해하면 좀 더 수월할 것이다. 호르몬이 과하게 분비되면 기초 대사율이 높아진다. 즉, 대사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음식을 먹어도 금세 허기를 느끼게 되고 실제로 살이 빠진다. 갑상선 기능항진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체중이 심하게 줄고 마른 몸을 가지게 되는 이유다.

    이 대목에서 다이어트로 고통받는 사람들은 솔깃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는 분명한 ‘질환’이다. 갑상선 호르몬의 과도한 분비로 체온이 높아져, 비교적 추운 날씨에도 덥다고 느끼고 땀을 계속 배출한다. 심박수와 혈압도 높아지므로 심장이 계속 두근거리고 불안감을 느끼기도 쉽다. 비유하자면 몸이 항상 운동을 하고 있고, 전혀 휴식을 취하지 못하는 상태가 계속되는 것과 같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갑상선 기능항진증은 2023년 기준 약 26만 명이며, 남자 약 8만 명, 여자 약 18만 명이다. 남녀 모두 30대부터 60대에 걸쳐 대략 비슷한 비율로 발생하는 경향을 보인다.

    한편, 갑상선 호르몬이 너무 적게 분비되면 기초 대사량이 떨어진다. 대사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음식물을 먹어도 소화도 느리다. 대사 산물이나 노폐물 배출도 원활하지 않게 되므로 몸에 부종이 생기기 쉽다. 당연히 체중도 증가하게 된다.

    기능항진과 반대로 체온이 떨어져 더운 날씨에도 춥다고 느끼고, 심박수와 혈압이 낮아지므로 늘 무기력한 상태에 피곤하다는 말을 달고 살기 쉽다. 같은 원리로 비유하자면 몸이 항상 과도한 휴식 상태를 유지하는 것과 같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갑상선 기능저하증을 앓는 환자는 2023년 기준 약 68만 명이며, 이중 약 56만 명이 여성이다. 연령대로는 40대부터 60대에 가장 흔하다.

    이밖에 갑상선암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국가암정보센터에 의하면 갑상선암은 전체 암 발생률 중에서는 대략 1~2%를 차지하지만, 2021년도에는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이었다. 남성과 여성으로 구분할 경우, 여성에게 발생하는 암으로는 대개 유방암 다음으로 높은 순위를 기록한다. 2023년 기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약 40만 명의 환자가 있으며, 이중 32만 명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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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상선 문제, 왜 생기나?

    갑상선 기능에 문제를 일으키는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자가면역질환’이다. 자가면역, 즉 면역계가 스스로의 신체 조직을 적으로 인식해 공격함으로써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면역 체계가 갑상선을 과도하게 자극하는 ‘그레이브스 병’은 갑상선 기능항진증을 유발한다. 반대로 면역 체계가 갑상선을 공격해 기능을 저하시키는 ‘하시모토 병’은 갑상선 기능저하증을 유발한다.

    이밖에 갑상선 기능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은 몇 가지가 더 있다. 갑상선에 결절이나 염증이 발생하면 호르몬의 과도하게 분비될 수 있다. 결절이 발견되는 경우 대부분 양성인 경우가 많지만, 드물게 암으로 판명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추가 검사를 필요로 한다. 반대로 기능저하의 경우 요오드가 부족하거나 할 때 호르몬 분비가 부족해질 수 있다.

    실질적으로 좀 더 흔한 쪽은 갑상선 기능저하증이다. 통계상 환자 수를 보면 대략 2배에서 2.5배 사이 정도. 게다가 기능항진을 일으키는 그레이브스 병이나 갑상선에 생긴 염증이 심해져 갑상선 자체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기도 하는데, 이 때문에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해져 기능저하로 돌아서는 경우도 있다. 혹은 인근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받음으로써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는 경우도 있다.

     

    갑상선 질환의 예방, 발생 시 치료와 관리

    주된 원인이 자가면역질환인 만큼, 면역체계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이라 할 수 있다. 스트레스 관리와 비타민, 무기질을 골고루 섭취함으로써 면역력을 높이고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좋다. 

    또한, 갑상선 문제는 가족력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족 중 갑상선 질환을 겪는 사람이 있을 경우, 정기적으로 갑상선 검사를 받으며 관리하는 게 좋다. 기능저하증을 유발하는 요오드 부족의 경우, 해조류와 유제품을 꾸준히 섭취하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는 점을 명심하자.

    갑상선에 문제가 생길 경우, 내분비계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고 치료 계획을 세운다. 보통 약물치료가 우선시되는 편이다. 다만 갑상선 기능항진증의 경우 약물치료가 잘 듣는 편이긴 하지만 그만큼 재발률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이 때문에 방사선 치료를 통해 호르몬 분비를 줄이거나 아예 갑상선을 절제하는 수술을 선택하기도 한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경우, 대략 2명 중 1명 이상이 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한다. 다만 전체적인 건강관리를 하며 정기 검진과 약물 복용을 지속하면 큰 부작용 없이 꾸준한 관리가 가능하다.

  • 더워지는 날씨의 불청객, ‘땀’의 모든 것

    더워지는 날씨의 불청객, ‘땀’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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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땀을 많이 흘리는 데 대해 신경이 쓰이거나 고민을 해본 적이 있는가? 

    땀을 흘리는 건 체온이 높아졌을 때 적정 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생리적인 현상이지만, 사실상 현실에서 땀은 대부분 불청객 신세를 면하지 못한다. 땀 냄새에 대한 거부감도 문제고, 딱히 냄새가 나지 않더라도 땀으로 젖은 자국이 있는 옷은 본인에게나 보는 사람에게나 그리 유쾌한 요소는 아니기 때문이다.

    4월 중순에 접어들며 봄 기운이 뚜렷해지면서 날씨도 한층 더 풀렸다. 아침, 저녁은 선선한 경우가 많지만, 한낮에는 제법 더운 날씨로 사람에 따라 땀을 흘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 여름을 향해 갈수록 점점 더워질 것이고, 최근 동향을 보면 9~10월경이 될 무렵이 되어서야 더위가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평소 땀이 많은 사람이거나 땀과 관련해 신경 쓰였던 적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미리 대비를 해야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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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땀은 왜 나는가?

    땀이 나는 현상을 가리켜 ‘발한(發汗)’이라 한다. 인간의 몸에는 약 400만 개의 땀샘이 존재한다. 체온이 갑작스레 높아지면 땀샘은 땀을 분비하게 되는데, 이때 땀을 이루는 수분이 증발하면서 피부 표면의 열을 빼앗아가는 원리로 체온을 낮추게 된다.

    땀이 나는 자연스러운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한다. 위와 같이 높아진 체온을 내리기 위해 땀을 배출하는 경우는 ‘온열성 발한’이라 한다. 더운 날씨 혹은 활동적인 움직임으로 체온이 올라갔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뜨거운 음식이나 매운 음식을 먹을 때 땀이 나는 것도 온열성 발한으로 분류할 수 있다. 소화 과정에서 음식이 갖고 있는 열량이 발산되며 체온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긴장, 흥분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음으로써 땀이 나는 경우는 ‘정신성 발한’이라 한다. 흔히 말하는 ‘식은땀’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원인으로 인해 나타나는 땀 흘림은 자연스러운 것으로 분류한다. 하지만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땀과 관련된 문제를 안고 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땀과 관련된 질환, 무엇이 있나?

    땀과 관련해 가장 흔한 질환으로는 땀띠를 들 수 있다. 땀띠는 땀이 배출되는 피부의 땀관이나 땀 구멍이 막힘으로써 발생하는 염증이다. 땀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고 축적되면서 발진이나 홍반 등이 일어나는 현상이다. 고온다습한 환경, 자외선 노출이 주된 원인이며 피부의 세균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보통 땀띠는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땀을 빠르게 증발시키면 나아진다. 하지만 피부로부터 깊은 위치에서 발생하는 경우, 세균 감염 등으로 발생하는 경우는 약물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땀과 관련된 또다른 대표적 질환으로는 다한증이 있다. 이는 교감신경계 이상으로 과도하게 땀이 나는 현상이다. 통상적으로 손, 발바닥, 겨드랑이, 얼굴 등 특정 부위에서 과도하게 땀이 나는 ‘국소 다한증’이 흔하며, 이는 별다른 기저질환이 없어도 나타날 수 있기에 일차성(원발성) 다한증으로 분류한다. 

    한편, 땀샘이 분포하는 모든 곳에서 과도하게 땀이 나는 ‘전신 다한증’도 존재한다. 만약 어떤 기저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는 이차성(속발성) 다한증으로 분류한다. 흔히 다한증을 유발하는 기저질환으로는 갑상선기능항진증, 당뇨병 등 내분비 질환, 폐경 등으로 인한 호르몬 분비 이상을 들 수 있다. 

    다한증은 보통 교감신경계 이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밤에 잘 때는 땀을 흘리지 않는다. 하지만 이차성 다한증에 해당하는 경우는 그 원인에 따라 수면 중에도 많은 양의 땀을 흘릴 수 있다.

    이밖에도 겨드랑이 또는 얼굴에 분포하는 아포크린선에서 만들어진 지방갈색소가 피부 표면으로 분비되는 ‘색한증’, 에크린선이 막히거나 자율신경계 이상, 특정 약물 등을 원인으로 나타나는 ‘무한증’ 등이 땀과 관련된 질환들이다.

    출처 : 국가건강정보포털
    출처 : 국가건강정보포털

    땀 흘림, 무신경하면 안 되는 이유

    땀띠 증상이 가라앉지 않거나 발생한 염증이 심각한 수준이라면, 혹은 색한증과 같이 뚜렷한 이상으로 여겨지는 상황이라면 자연스레 병원 치료를 받게 마련이다. 하지만 다한증의 경우, 사람들이 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 병원 방문률이 높지 않다. 대략적으로 전체 인구 대비 최소 0.6% ~ 최대 4.6%에 해당하는 수가 다한증을 갖고 있다고 추정한다.

    다한증을 갖고 있거나 일반적인 수준보다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은 일상에서 적지 않은 불편함을 겪는다. 땀샘의 대부분은 에크린선(400만 개 중 약 300만 개)으로, 여기서 분비되는 땀은 흔히 말하는 ‘땀 냄새’와 관련이 적다. 하지만 ‘땀을 많이 흘린다’라는 것이 사람들 사이에서 어떤 이미지로 비춰지는지 생각한다면 그리 위안이 되는 사실은 아니다.

    손에 땀이 많은 경우는 손으로 잡는 것들을 놓치는 일이 많고, 직종에 따라 업무수행이 불가능할 정도인 경우도 생긴다. 만약 발에 땀이 많다면 신발을 오래 신고 있는 동안 냄새가 심해지거나 습진, 무좀과 같은 피부계통 합병증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의학적으로 다한증은 명확히 질환으로 분류하고 있고, 약물치료, 이온치료, 수술치료 등 그에 대한 치료법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일상적인 불편함 수준이라고 해서 마냥 참고 넘기지 말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인식을 바꿔볼 필요가 있다.

     

    출처 : 국가건강정보포털
    출처 : 국가건강정보포털

    평소보다 많은 땀? 건강 경고신호일 수도

    건강에 이상이 없는 상태일 때, 사람은 하루 0.5~0.9L의 범위 내에서 땀을 흘린다. 본인이 하루동안 어느 정도의 땀을 흘리는지 명확하게 측정하는 건 어렵지만, 평소보다 땀을 많이 흘리는지 아닌지는 느낌으로 알 수 있을 것이다. 만약 평상시보다 눈에 띄게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가 지속되거나 자주 발생한다면 건강에 대한 경고 또는 적신호일 수 있으니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당뇨 등으로 몸의 혈당 수치가 높아질 경우, 높은 혈당으로 인해 손과 발 등에 분포한 말초신경이 손상될 수 있다. 갑작스럽게 손과 발 등 국소적인 부분에 동시다발적, 혹은 점진적으로 땀이 많아진다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반대로 혈당이 낮아질 경우에도 땀 분비가 많아질 수 있다. 다한증의 경우 교감신경계 이상이 원인이므로 보통 밤에는 땀이 나지 않는다. 만약 잘 때 흘리는 땀이 많거나 식은땀을 다량 흘린다면 저혈당증으로 인한 문제일 수 있다. 자는 동안 옷이 흠뻑 젖을 정도로 땀이 난다면 결핵의 증상일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이밖에 식사량이 많은데도 체중이 계속 줄어든다거나, 일상적인 상황에서 심장 박동이 빨라지거나, 조금만 움직여도 과하게 숨이 차며 땀이 많이 난다면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혹시 자신이 앞서 이야기한 ‘땀이 나는 원인’에 해당하는 상황들에서도 땀을 거의 흘리지 않는 사람에 해당하는가? 땀이 나지 않는 것이 딱히 불편함을 겪을 이유는 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땀이 나지 않으면 편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 또한 ‘무한증’과 같은 증상일 수 있으니 마냥 안심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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