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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신건강은 사회적 문제, 2024년 우리의 현 주소는?

    정신건강은 사회적 문제, 2024년 우리의 현 주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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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해보자. 만약 주변의 누군가가 정신건강의학과 또는 신경정신과를 다니고 있다고 한다면 어떤 생각을 할 것 같은가? 똑같은 이야기를 직장 동료 정도인 사람과 친한 사람이 이야기한다면 각각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똑같을 것 같은가? 아니면 서로 다른 생각이 들 것 같은가?

    우리나라에서는 정신과 치료를 받는다고 하면 일종의 ‘낙인’을 찍는 경향이 있었다. 아니, 엄밀히 따지면 지금도 그런 경향은 남아있다. 과거에 비하면 많이 줄어든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여전히 정신과 치료를 받는다고 하면 겉으로 내색하지는 않으면서 속으로 ‘이상한 사람’ 또는 ‘어딘가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규정하는 경향은 남아있다. 여전히 가야할 길이 멀다는 이야기다.

    미국이나 영국 등 우리나라 사람들이 흔히 ‘선진국’이라 인식하는 나라에서는 이미 오래 전에 정신건강을 사회적 문제의 울타리 안에 포함시켰다. 유명인사가 나서서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문제가 있을 때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을 것을 홍보한 사례도 있다.

    그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어떤가? 우울증 등 일부 정신건강 문제에 관련된 광고가 송출되고, 해당 주제를 다루는 강연이나 방송도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그러한 목소리가 대중 구석구석까지 전달되기까지는 아직도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해보인다.

     

    현대인에게 직면한 정신건강 문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부터 보자. 2023년 우울증 내원환자는 약 100만 명이다. 같은 해 공황장애 내원환자는 약 25만 명이다. 불안장애 약 89만 명, 조울증 약 14만 명, 강박장애 약 4만 명,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가 약 1만5천 명이다. 물론 이밖에도 다양한 정신건강 문제들이 있지만, 널리 알려진 것들 위주로 찾아보았다.

    이러한 통계치를 보고 혹시 어떤 생각이 들었는가? ‘별로 많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이미 함정에 빠져있는 것이다. 통계에 반영되지 않은 ‘숨어있는 비율’이 상당히 높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이유는 무엇일까? 사회적 편견과 낙인이 두렵고, 그로 인해 스스로에게도 솔직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대표적인 이유다. 정신건강의학과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이는 것부터 숨기고 싶어 하는 사람, 들어가도 모습을 감추거나 웅크리고 있는 사람이 적지 않다는 건 겪어본 사람들만이 알고 있는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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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 변화, 어디까지 왔나

    최근,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용욱 교수와 예방의학교실 조민우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공황장애를 주제로 한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해당 연구의 골자는 2004년부터 17년에 걸친 공황장애 진단율을 분석한 결과였다. 2010년 유명 연예인이 공황장애 투병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을 기점으로, 월 평균 공황장애 진단율이 약 9.4배 증가했다는 내용이다. 이후로 매년 인지도 있는 방송인들이 공황장애를 겪었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사회적인 관심도가 가파르게 상승한 바 있다.

    그것이 누구였는지는 부수적인 문제다. 아마 연예뉴스를 챙겨보거나, 유튜브 가십 영상을 즐겨보는 사람이라면 이미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중요한 것은 그들의 고백이 뚜렷한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는 데 있다. 

    사회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인 만큼, 사회적 인식이 어떤지에 대해 민감했을 것이다. 그걸 업으로 삼는 사람들이니까. 그런 사람들이 정신건강 문제를 공개적으로 밝힘으로써 자신에게 불이익이 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없었을까? 그럼에도 그들은 ‘공개’를 선택했고, 결과적으로만 보자면 그것은 매우 바람직한 선택이었다.

     

    조기 발견, 왜 중요한가?

    서울아산병원 연구팀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연 평균 신규 공황장애 환자는 인구 10만 명당 65명 수준(0.065%)이었다. 하지만 2010년 ‘포문’이 열린 이후 신규 진단 수는 꾸준히 늘었으며, 2021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610명(0.61%)까지 증가했다.

    연구팀이 발표한 자료는 공황장애를 주제로 하고 있지만, 다른 정신건강 질환도 본질은 다르지 않다. 대부분의 정신건강 관련 질환들은 조기에 발견하면 빠른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는 공황장애와 같기 때문이다. 증상에 따라 치료 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 폭도 넓어지고, 약을 쓰더라도 부작용이 없거나 적은 약을 쓸 수 있다. 하지만 쉬쉬하다가 증상이 심해진 뒤에서야 병원을 찾으면 치료의 선택 폭도 좁고 약물 치료에 대한 부작용 위험도 그만큼 높아진다.

    게다가 대부분의 정신건강 문제는 초기에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 당사자가 말하지 않는 한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때 조기에 치료를 받으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돌아갈 수도 있다. 연구를 이끌었던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용욱 교수는 “공황장애를 포함한 많은 정신질환이 제대로 진단받고 적절히 치료받으면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비슷한 증상 때문에 고민하는 분이 있다면 하루빨리 전문의를 찾아 치료받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용욱(좌)·예방의학교실 조민우(우) 교수 / 출처 : 서울아산병원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용욱(좌)·예방의학교실 조민우(우) 교수 / 출처 : 서울아산병원

     

    주된 원인은 스트레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 몸은 미세한 양의 신경전달물질과 호르몬으로 인해 지대한 영향을 받는다. 다양한 종류의 화학물질들이 신경계와 내분비계를 통해 신체 기능을 조절하지만, 반대로 기능 이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 ‘신경전달물질과 호르몬이 조화를 이루는 오케스트라’라는 말도 있을 정도다.

    병원에서 흔히 듣는 ‘스트레스 관리를 잘 하라’는 말이 이 부분과 맞닿아 있다. 스트레스 자체가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의 분비를 늘리는 것은 물론, 신체 전반적으로 다양한 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스트레스 관리를 스스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 실천한다면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신경계와 내분비계의 복잡한 기전을 혼자서 감당하려고 할 필요는 없다.

    정신건강 문제의 징후를 포착하는 것은 생각만큼 어려운 것이 아니다. 신체적으로는 피로 회복이 잘 되지 않거나, 잠을 잘 못자는 일이 반복되거나, 일상적으로 뭔가에 집중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만으로도 정신건강 문제의 증상일 수 있다. 

    이외에 쉽게 긴장하거나 불안함을 느끼는 경우, 부정적인 생각이 일상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경우, 기존에 재미있었던 무언가가 갑작스레 시들해지는 경우, 무언가에 계속 집착하게 되는 경우도 여러 정신건강 문제로 연결될 수 있는 징후들이다.

    사회적 인식의 변화도 물론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그것은 서두른다고 될 일이 아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사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자신의 마음을 올바르게 들여다보는 일’이다.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스스로를 아끼는 마음을 갖자. 오직 자신만 생각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아프면 아프다고 말할 수 있는 당당함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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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요현상, 당뇨부터 근감소증, 우울증까지 부를 수 있다

    요요현상, 당뇨부터 근감소증, 우울증까지 부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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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다짐을 한다. 그중 단골처럼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다이어트다.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기에, 다짐하고 계획했다가 도중에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는 이듬해에 다시 새해 계획으로 반드시 실천하겠다며 다짐을 반복하는 것이다.

    가진 의지력을 최대한 발휘해, 도돌이표 없이 감량에 성공했더라도 끝이 아니다. ‘빼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다이어트의 진짜 어려움은 빼는 것보다 ‘유지하는 것’에 있기 때문이다. 

    잘못된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바람에, ‘요요현상’을 겪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온갖 고생을 해서 감량했다가 다시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도 억울할 노릇인데, 심한 경우 이전보다 더 많이 살이 찌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는 부작용이다.

    따라서 다이어트는 과도하지 않은, 현실적으로 유지 가능한 목표를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목표만 잘 세워도 이미 첫 발은 훌륭하게 내딛은 셈이 된다. 올바른 식이요법과 적정 수준의 운동을 하며, 목표 상태가 자리잡을 때까지 반복해야 하는 지난한 싸움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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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에 왔던 요요현상, 또 찾아왔네

    요요현상은 짓궂게도, 한 번 겪고 나면 또 겪기 쉽다. 요요현상이 찾아왔다는 건, 다이어트 방법이든 목표든 어딘가 잘못된 부분이 있음을 의미한다. 요요현상을 여러 차례 겪게 되면, 차라리 비만 상태로 있는 것 못지 않게 해로울 수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당뇨 발생의 위험이 증가한다. 체중을 줄이는 과정에서 혈당치가 감소했다가, 요요현상으로 인해 다시 체중이 급격하게 늘면서 간의 지방 함량이 늘어나게 되면, 자칫 당뇨 발생 위험이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요요현상으로 인해 근감소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다이어트의 부작용 중 하나다. 체중 감량을 하면 어쩔 수 없이 그에 맞게 근육량이 감소하게 된다. 근육을 최대한 보존하고 지방만을 감량하는 다이어트가 정석이지만, 단 1g의 근육도 잃지 않을 수는 없다. 

    이때, 감소했던 근육량은 요요현상이 발생해 다시 살이 찌더라도 함께 늘어나지 않는다. 이로 인해 감량 전에 비해 근육량이 줄어들게 되고, 다이어트가 더욱 힘들어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탈리아에서 진행됐던 한 연구에 따르면, 요요현상을 여러 번 겪은 사람들의 근육량 손실 및 근감소증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5~6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이밖에 체중이 다시 증가하는 과정에서 담석증을 겪게 될 위험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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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보다 큰 문제는 심리적 위축

    요요현상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심리적 문제, 즉 감정기복이다. 힘들게 뺀 살이 너무 쉽게 다시 찌는 것에 대해 자신감을 잃게 되기도 하고, 우울감에 시달리기도 하는 것이다.

    또, 감량을 위해 식사량을 어느 정도 줄이거나 메뉴를 가리는 등 조절을 할게 된다. 이때 우리 몸은 줄어든 식사량에 맞춰 신진대사를 늦추는 등의 조절을 하게 된다. 

    그러나 다이어트에 실패하거나 중도 포기하는 경우, 보상심리가 작동해 다시 식사량을 원래대로 늘리거나 메뉴를 제한하지 않고 마음껏 먹게 된다. 이런 과정이 몇 차례 반복되면 요요현상은 더욱 심각한 결과를 불러온다. 

    이 과정에서 생기는 감정기복은 심리적으로 매우 해롭다. 심한 경우 불안장애나 심각한 수준의 우울증을 불러올 수도 있다.

     

    요요현상,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요요현상은 단순히 ‘살이 다시 찐다’는 현상에 그치는 문제가 아니다. 일반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신체적 건강 문제만으로도 요요현상은 충분히 위협적이다. 여기에 심리적인 문제까지 겹치게 되면, 사람에 따라 정상적인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받을 수 있다. 그야말로 정상적인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수많은 해악에도 불구하고, 요요현상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그리 심각하지 않다.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현상이 가장 심각한 문제라 할 수 있을 정도다.

    실제로 사람들은 요요현상이 발생하더라도 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그냥 방치하는 경우도 많다. 겉으로 보이는 것 외에 몸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문제임에도 말이다.

    누누이 반복하지만, 건강에 관해서만큼은 가급적 보수적이 되는 편이 낫다. 요요현상을 겪고 있다면, 또 한 번 이상 경험한 적이 있다면, 더 이상 가볍게 여기지는 않기를 바란다. 당장이라도 위에 언급된 증상들에 대해 본인이 대상이 되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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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킨슨병 증상 호전, 집에서도 가능하다

    파킨슨병 증상 호전, 집에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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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킨슨병 증상 완화 및 개선을 위한 일상용 운동 프로그램이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프로그램은 의료기관에 방문하지 않고 각 가정에서 수행할 수 있는 비대면 운동 프로그램이다.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현영, 이하 국립보건연구원)과 대한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학회장 이필휴, 이하 파킨슨병 학회)가 함께 개발했다.

     

    파킨슨병에 대해 알려진 것들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은 뇌간 중앙(중뇌)에 위치한 도파민계 신경세포가 손실됨으로써 움직임에 장애가 나타나는 신경 퇴행성 질환이다. 안정 시 손발이 떨리거나, 몸이 굳거나, 행동이 느려지거나, 걷는 데 지장이 생기는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그러나 이는 통상적인 증상이며, 경과가 진행됨에 따라 움직임 관련 문제 외에도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중뇌의 신경세포 소실로 발생하는 질환인 만큼, 뇌 기능과 관련된 여러 증상들이 나타난다.

    파킨슨병으로 인해 나타나는 비운동 증상으로는 기립성 저혈압, 다한증, 안구건조증, 변비와 배뇨장애, 성기능 장애 등 폭넓게 나타난다. 이들의 공통점은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인해 나타난다는 점이다. 이밖에도 수면 관련 문제를 겪거나 과도한 통증과 피로감, 또는 정서장애 및 인지장애를 겪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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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킨슨병의 가장 큰 문제는, 뚜렷한 발병 원인을 알지 못하는 특발성 질환이라는 점이다. 원인을 특정할 수 없으니 근본적인 치료가 불가능한 셈이다. 이 때문에 파킨슨병이 발병할 경우, 약물치료 및 환자 본인의 건강 상태를 고려한 운동치료를 병행하는 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근원적 치료 대신 증상의 완화와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파킨슨병의 유병률은 인구 10만 명당 약 100~200명 정도로 추정된다. 보통 65세 이상 고령층의 유병률, 발병률이 높은 편이다. 현재 고령화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우리나라 인구 구조를 감안했을 때 경계해야 할 질병이라 할 수 있다. 물론 그 이하 연령대라고 해서 발병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최근 국제 연구 사례를 통해 파킨슨병에 대해 추가적으로 알려진 내용들이 있다. 당뇨를 앓는 환자가 파킨슨병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다는 점, 이 경우 증상의 진행 속도가 더 빠른 경향이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제2형 당뇨병 치료제를 활용해 파킨슨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또한, 목과 무릎, 발목 피부에서 채취한 미량의 검체를 통해 파킨슨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출처 : 파킨슨병 운동연구소
    출처 : 파킨슨병 운동연구소

     

    집에서 따라할 수 있는 파킨슨병 증상 완화 프로그램

    국립보건연구원과 파킨슨병 학회가 함께 개발한 이번 운동 프로그램은 증상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단계별로 나누어 구성됐다. 핵심은 환자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리고 다양한 운동을 제공하는 것이다. 

    건강 관리를 위한 일상적인 운동이 효과를 보기까지 시간이 걸리듯, 운동치료 역시 단기간에는 효과가 나타나기 어렵다. 따라서 장기간 지속할 수 있도록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하되, 지루함을 덜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운동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모든 운동은 전문가의 상세한 설명을 담아 동영상 형태로 제작됐다. 

    운동 프로그램은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임상 연구도 마쳤다. 연구 대상은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환자 56명, 연구 방법은 비대면 상태로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하도록 한 다음 전후 증상 변화를 비교하는 방식이다. 

    비대면 회의 등을 위해 활용되는  줌(Zoom)을 활용해 1회 40분씩 주 2회, 총 12주간 운동을 실시하도록 했다. 총 56명의 참여자 중 83.4%가 12주 동안 총 960분의 운동 프로그램을 모두 소화했으며, 이들 중 특별한 부작용을 나타낸 사람은 없었다.

    임상 연구를 통해 파킨슨병의 주된 증상인 운동 관련 증상이 감소했으며, 불안이나 우울 등 비운동 계통 증상도 호전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부작용은 없이 증상을 완화, 개선시키는 효과가 입증된 것이다. 본 연구결과는 <Journal of Movement Disorders> 학술지에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시간 원격 운동 중재의 효과 파일럿 연구」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개발된 운동 프로그램 동영상은 ‘파킨슨병 운동연구소’라는 제목으로 구축된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으며, ‘닥터 파킨슨’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 홈페이지 : https://www.parkinson.co.kr/

    ** 닥터 파킨슨 모바일 앱 → ‘파킨슨병 운동연구소’ 메뉴

     

     

    출처 : Journal of Movemetn Disorders 홈페이지 https://www.e-jmd.org/
    출처 : Journal of Movemetn Disorders 홈페이지 https://www.e-jmd.org/

     

    출처 : 파킨슨병 운동연구소
    출처 : 파킨슨병 운동연구소

     

    파킨슨병, 어떻게 인식하고 대처해야 하는가

    앞서도 말했듯, 파킨슨병이 왜 발생하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어떤 이유로 뇌간 중앙의 신경세포가 소실돼 도파민 호르몬이 감소함으로써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 그로 인해 운동 및 비운동 측면 등 뇌 기능과 관련된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이 알려져 있을 뿐이다.

    여전히 추정 단계지만, 바이러스 감염이나 신경독소, 머리 부분의 손상, 성격 및 유전정보 등이 파킨슨병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신경세포의 소실이라는 점에서 기인한 합리적인 추론들인 셈이다. 물론 식습관이나 생활습관과도 전혀 무관하다고 할 수 없다.

    파킨슨병은 일단 진단을 받으면 증상의 진행을 늦추고 완화시키는 방향으로 치료가 이루어진다. 가장 기본적으로 약물치료를 진행하며 증상을 관리해왔지만, 이번 운동 프로그램 개발 및 임상 연구가 진행됨으로써 추가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관리 방법이 생겼다.

    특히 운동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관리 방법은 약물에 비하면 제한도 덜하다. 꾸준히 수행하며 관리하는 것으로도 충분히 증상 완화와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40~50대 경제활동인구에서 파킨슨병이 발생하는 비율은 치매에 비해 8배나 더 높다. 발병률 자체는 치매가 더 높지만, 한창 경제활동을 해야 하는 나이에 발병할 가능성은 파킨슨병이 더 높다는 것이다. 이는 사회 전체의 생산성 측면에서도 경계해야 할 지점이다. 진료비도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환자 본인 및 그 가족들의 고통과 부담도 가중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뚜렷한 원인을 찾을 수 없다고 해도, 뇌에 어떤 이상이 생김으로써 발생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할 수 있는 일은 정해져 있다. 원활한 뇌 기능을 위해, 나아가 전반적인 건강을 위해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꾸준히 점검하고 개선해나가는 것. 늘 반복하는 진부한 이야기지만, 가장 분명한 답이다.

     

    <본 기사는 질병관리청에서 2024년 5월 7일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보도자료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해당 보도자료 원본은 정책브리핑 www.korea.kr 브리핑룸 – 보도자료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손드 헬스, 음성 기반 정신건강 추적 플랫폼 ‘MFVB’로 정신건강 위험 징후 정확히 식별

    손드 헬스, 음성 기반 정신건강 추적 플랫폼 ‘MFVB’로 정신건강 위험 징후 정확히 식별

    4주간의 코호트 연구에서 MFVB 플랫폼은 연구 참여자의 자유 발화 녹음을 정신건강과 관련된 8가지 음향 특성(지터와 쉬머, 음높이 변이, 에너지 변이성, 모음 간격, 발성 지속시간, 발화 속도, 일시 정지 지속시간)으로 분석하고 0~100까지의 실시간 MFVB 점수로 산출했다. 80~100점은 ‘우수’, 70~79점은 ‘좋음’, 0~69점은 ‘주의하세요’로 분류된다. 그런 다음 해당MFVB 점수를 참가자의 M3 체크리스트 결과와 교차 참조했다
    4주간의 코호트 연구에서 MFVB 플랫폼은 연구 참여자의 자유 발화 녹음을 정신건강과 관련된 8가지 음향 특성(지터와 쉬머, 음높이 변이, 에너지 변이성, 모음 간격, 발성 지속시간, 발화 속도, 일시 정지 지속시간)으로 분석하고 0~100까지의 실시간 MFVB 점수로 산출했다. 80~100점은 ‘우수’, 70~79점은 ‘좋음’, 0~69점은 ‘주의하세요’로 분류된다. 그런 다음 해당MFVB 점수를 참가자의 M3 체크리스트 결과와 교차 참조했다

    손드 헬스는 자사가 개발한 ‘정신건강 음성 생체 지표(MFVB, Mental Fitness Vocal Biomarker) 플랫폼’이 정신건강에 위험 징후가 있는 개개인을 정확하고 안정적으로 구별할 수 있다는 사실이 코호트 연구를 통해 검증됐다고 밝혔다.

    4주간 진행된 코호트 연구 결과, MFVB 플랫폼이 연구 참가자들의 음성을 기반으로 정신건강의 위험 증가 또는 감소를 식별한 결과와 임상에서 검증된 정신 건강 평가 도구인 M3 체크리스트의 결과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 관계가 확인됐다.

    피어 리뷰 저널 ‘Frontiers in Psychiatry’에 발표된 이번 연구는 음성 생체 지표가 우울증을 비롯해 스트레스 및 외상 관련 질환, 불안장애 관련 질환에 대한 임상 치료를 보완하고, 자가 모니터링을 개선할 수 있는 객관적 데이터를 제공하는 손드 헬스 MFVB 기술의 잠재력을 강조한다.

    4주 동안 연구 참가자들은 손드 헬스의 ‘Mental Fitness’ 스마트폰 앱을 사용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30초 길이의 음성 일지로 기록했다. MFVB 플랫폼은 이러한 자유 발화 녹음을 정신건강과 관련된 8가지 음향 특성(지터(Jitter), 쉬머 (Shimmer), 음높이 변이, 에너지 변이성, 모음 간격, 발성 지속시간, 발화 속도, 일시 정지 지속시간)으로 분석하고 0에서 100까지의 실시간 MFVB 점수로 산출했다. 80~100점은 ‘우수’, 70~79점은 ‘좋음’, 0~69점은 ‘주의하세요’로 분류된다. 그런 다음 해당 MFVB 점수를 참가자의 M3 체크리스트 결과와 교차 참조했다.

    손드 헬스의 Clinical Development & Customer Success 부문 Erik Larsen 부사장은 “이 연구는 우리의 음성 기반 정신건강 추적 플랫폼인 MFVB가 정신적 안정을 측정하는 객관적 지표로써 검증됐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한 “연구 결과는 음성 생체 지표가 예방적이고 확장 가능한 방식으로 정신건강에 대한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우리는 MFVB가 누구에게나 자신의 정신적 안정에 관해 강한 인식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 가능하다고 믿는다. 이를 통해 개인이 건강한 습관을 기르고, 정신건강 위험을 선제적으로 완화할 수 있도록 장려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에서는 MFVB 플랫폼의 정신건강 위험 징후 식별 능력에 더해 연구 참가자들의 긍정적 변화도 보고됐다. 약 40%의 참가자는 MFVB가 본인의 행동이나 생활 방식을 변화시켰다고 했고, 30%는 자신의 웰빙 안정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특히 참가자의 72%는 향후 자신의 정신건강 상황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MFVB 플랫폼 기반 ‘Mental Fitness’ 앱을 계속 사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본 연구에 협력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소재 인지행동연구소(Cognitive Behaviour Institute, CBI)의 공인 심리학자이자 임상 책임자인 Lindsey Veneskey 박사는 “클리닉 방문 전 환자로부터 정신건강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수집하는 MFVB 플랫폼은 환자의 증상을 모니터링하고 치료 계획을 최적화하는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며 “MFVB를 활용한 음성 기반 정신건강 추적 기술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클라이언트의 정신건강 상태에 대한 정확한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고, 이를 매우 쉽고 편하게 클라이언트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연구는 인지 행동 연구소(CBI)에서 한가지 이상의 임상 검증된 우울증 증상을 가진 외래 정신과 환자 104명을 대상으로 2023년 5월부터 8월 사이 4주 동안 ‘Mental Fitness’ 앱을 정기적으로 사용하도록 한 뒤 평가했다. 현재 손드 헬스의 MFVB 플랫폼은 소비자용 헬스 모니터링 앱, 건강·생명 보험 앱, 오디오 웨어러블 기기, 자동차에 통합돼 사용되고 있다.

    손드 헬스 소개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손드 헬스(Sonde Health)는 음성 바이오마커를 통해 정신건강, 호흡장애, 인지장애 등 다수의 질환을 예측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까지 손드 헬스는 자체 기술을 활용해 30초 만에 사용자의 피로감, 우울 정도 등을 식별할 수 있는 ‘Mental Fitness’ 앱 및 6초 간의 사용자의 목소리를 통해 COVID-19를 포함한 호흡기 관련 질병의 위험 요소를 찾아낼 수 있는 ‘Respiratory Fitness’ 앱을 시장에 출시한 바 있다. 손드 헬스의 음성 바이오마커 기술은 2015년부터 약 8년 간 8만5000명 이상의 연구 대상자로부터 수집된 120만 개 이상의 음성 샘플데이터를 통해 개발됐으며, 현재 미국 내 5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언론연락처:손드 헬스 국내사업개발팀 구가희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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