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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병원, 국내 최초 ‘ERAS® Qualified Center’ 지정

    서울대병원, 국내 최초 ‘ERAS® Qualified Center’ 지정

    서울대병원 전경 /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병원 전경 /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이 국내 최초로 국제 학회인 ERAS® Society로부터 ‘ERAS® Qualified Center’로 공식 지정됐다. 이를 통해 수술 치료의 패러다임을 근거 기반 체계로 전환하고, 환자 회복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ERAS(Enhanced Recovery After Surgery, 수술 후 회복 향상 프로그램)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수술 환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글로벌 표준 프로그램이다. 서울대병원은 이를 실제 임상에 성공적으로 적용해 수술 환자의 회복을 개선하고 재원일수를 줄이는 성과를 입증했다. 이로 인해 한국 최초이자 아시아 여섯 번째로 ERAS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이번 성과는 서울대병원이 국내 수술 환자 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음을 의미하며, 한국 의료가 세계 수술 전후 환자 관리의 표준 체계에 본격적으로 참여한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

    ERAS는 환자 중심의 근거 기반 수술 전·중·후 관리 지침으로, 전 세계적으로 수술 후 합병증 감소와 입원 기간 단축 효과가 입증된 프로그램이다 /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ERAS는 환자 중심의 근거 기반 수술 전·중·후 관리 지침으로, 전 세계적으로 수술 후 합병증 감소와 입원 기간 단축 효과가 입증된 프로그램이다 /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ERAS는 기존 수술 관리 방식 대신 '근거 기반 관리 체계'로 대체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통적으로 수술 전후에는 장시간 금식, 침상 안정, 마약성 진통제 위주의 통증 관리가 시행돼 왔다. ERAS에서는 최신 의학적 근거에 기반해 수술 전후 준비, 통증 관리, 영양, 조기 운동 등 과학적으로 입증된 최선의 치료 방법으로 대체한다. 이를 통해 수술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빠른 회복을 유도하는 것이다.

    특히 최근 현실을 보면 고령 환자나 복합 질환을 지닌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즉, 수술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RAS는 이런 환경에서 매우 중요한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아직 ERAS의 도입이 제한적이고, 표준화된 다학제 협력 체계와 지속적인 품질 관리 시스템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은 편이다.

    서울대병원은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1년 반에 걸쳐 스웨덴 Encare사의 ERAS® 공식 수행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또한, 외과, 마취통증의학과, 간호과, 급식영양과 등으로 구성된 다학제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한국 환자 환경에 최적화된 회복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실제 임상에 적용했다.

    특히 대장암 수술을 중심으로 ▲수술 전 탄수화물 음료 복용을 포함한 금식 최소화 ▲마약성 진통제 사용을 줄이는 다중진통법 ▲조기 보행 ▲카테터 조기 제거 등 ERAS의 핵심 전략을 일관되게 적용한 결과, 수술 후 회복의 질을 유지하면서도 재원일수를 유의미하게 단축시켰다.

    이와 함께 ERAS 프로토콜 이행률, 환자 회복 지표, 재원일수 등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며 ERAS® Society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 수행 프로그램 이수 기간 동안 수술 후 재원일수는 평균 5일에서 3일로 단축됐으며, ERAS 도입 전 심각한 합병증 발생률(2.6%), 중환자실 입원율(2.6%), 재수술율(2.6%)은 도입 후 모두 0%로 감소했다. 퇴원 후 재입원율은 도입 전 5.3%에서 1.6%로 크게 감소하며 ERAS 프로그램의 실질적인 효과를 입증했다. 이는 단순히 인증 기준을 충족한 것을 넘어, 국내 임상 현장에서 ERAS의 효과를 실질적으로 입증한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ERAS® 공식 수행 프로그램 이수 기간 동안 수술 후 재원일수(파란색 막대)와 ERAS 프로그램 수행률(초록색 선)의 변화 /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ERAS® 공식 수행 프로그램 이수 기간 동안 수술 후 재원일수(파란색 막대)와 ERAS 프로그램 수행률(초록색 선)의 변화 /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ERAS는 전 세계적으로 수술 회복의 질을 높이면서 재입원율, 합병증, 입원 기간,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입증된 모델이다. 서울대병원의 이번 인증은 국내 수술 치료의 패러다임을 근거 기반 체계로 전환하는 중요한 전환점이자, 한국 의료계가 글로벌 수준의 수술 환자 관리 시스템에 본격적으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다.

    서울대병원은 대장암 수술 외에도 다양한 외과 수술에 ERAS 프로그램을 적용하거나 도입을 준비 중이며, 향후 ERAS® Center of Excellence 승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외 의료기관과의 협력 및 교육을 통해 ERAS의 확산과 수술기 관리 품질 향상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한 정승용 교수(대장항문외과)는 “이번 ERAS® Qualified Center 지정은 단지 국제 인증을 넘어서, 국내 수술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치료 환경을 구축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다른 외과 영역으로도 ERAS 적용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프로그램 실행을 주도한 이호진 교수(마취통증의학과)는 “이번 성과는 수술 환자 관리에 참여하는 다양한 부서가 긴밀히 협력한 결과”라며 “이러한 다학제적 협력을 바탕으로 서울대병원은 근거 기반의 수술 전후 관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대병원이 한국 최초, 아시아 여섯 번째로 ERAS Qualified Center로 Encare 홈페이지에 등재됐다 /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병원이 한국 최초, 아시아 여섯 번째로 ERAS Qualified Center로 Encare 홈페이지에 등재됐다 /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 서울대병원 개발 ‘심혈관용 인공패치’, 우수한 장기 내구성 입증

    서울대병원 개발 ‘심혈관용 인공패치’, 우수한 장기 내구성 입증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소 심낭을 이용해 개발한 심장 및 혈관 재건 치료용 인공패치가 장기적으로 우수한 치료 성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환자에게 이식된 451건의 패치를 9년간 추적한 결과, 단기 및 중장기적으로 합병증이 없고 재수술률도 5% 미만으로 낮아 장기적으로 이종이식의 안전성과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대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용진 명예교수·서울대병원 임홍국 교수와 부천세종병원 이창하·김응래·임재홍 공동연구팀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환자에게 이식된 국산 심혈관용 인공패치 ‘Periborn’을 대상으로, 합병증과 재수술 여부를 장기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종이식은 수술이나 시술을 통해 동물의 조직 및 세포(이종이식편)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치료 방법이다. 인공패치는 주로 심장과 혈관의 치료에 사용되며, 특히 소아 환자의 선천적 심장 결손 재건 수술에서 활용된다. 이종이식 후 조직 손상, 염증, 석회화 등을 방지하려면 재료의 생체 적합성과 안정성을 높여 면역반응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2014년, 서울대병원 심혈관계 이종장기 연구팀(김용진·임홍국 교수)은 이종조직의 면역거부반응을 낮춰 석회화를 방지하는 ‘4단계 프로토콜’을 고안했다. 이는 ▲탈세포화(이종 세포 및 잔여물 제거) ▲공간 채움(제거된 자리에 충전 물질을 채워 석회 결정 생성 방지) ▲유기용매(석회화와 관련된 인지질 제거) ▲항독소화(석회화의 원인인 세포 독성 중화)로 구성된다. 이로써 인체 면역 체계가 이물질로 인식하는 이종항원과 석회화 유발 요인을 제거하면서, 조직학적 변화 없이 이종이식의 생체 적합성과 내구성을 높일 수 있다.

    연구팀은 이 프로토콜을 소 심낭에 적용해 심혈관용 인공패치를 개발하고, 2015년 4등급 의료기기 허가를 받아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 인공패치는 심혈관 재건 수술, 심장 판막 수술 등으로 현재까지 4884개가 전국의 환자에게 이식됐다.

    그중 연구팀이 451개의 패치를 대상으로 최대 8.6년 추적한 결과, 패치 관련 사망·감염·색전증 소견이 단기 및 중장기적으로 전무해, 기존에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 중인 CardioCel 패치보다 우수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한, 통계 분석 결과, 이식 후 재수술 받지 않을 확률은 1년차 99.4%, 5년차 98.6%, 9년차에 95.4%였다.

    이종이식 후 재수술 받지 않을 확률 그래프. 연구팀이 개발한 심혈관용 인공패치를 이식한 후, 재수술 받지 않을 확률은 1년차 99.4%, 5년차 98.6%, 9년차에 95.4%였다. /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이종이식 후 재수술 받지 않을 확률 그래프. 연구팀이 개발한 심혈관용 인공패치를 이식한 후, 재수술 받지 않을 확률은 1년차 99.4%, 5년차 98.6%, 9년차에 95.4%였다. /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의대 김용진 명예교수(교신저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생체 적합성을 높인 소 심낭 기반 패치가 기존 이종이식편보다 우수한 임상 성능으로 선천적 심장질환이나 혈관 손상 환자의 장기 생존율 향상에 기여함을 확인해 뜻깊다”고 말했다.

    임홍국 교수(제1저자)는 “이종조직의 생체 적합성을 최적화하기 위해, 이종 항원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연구를 단계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면역거부반응을 최소화하는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인공조직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국제학술지 ‘인공 장기(Artificial Organs)’ 최근호에 게재됐다.

    한편, 연구팀은 동일한 항석회화 프로토콜을 돼지 심낭에 적용해 2018년 폐동맥 스텐트 판막을 개발한 바 있으며, 이는 791명의 환자들에게 이식돼 우수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연구팀은 인공판막의 국산화를 위해 관련된 기술과 특허를 모두 태웅메디칼로 이전한 상태다.

    서울대병원 소아흉부외과 임홍국 교수(좌)와 서울의대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용진 교수(우) /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병원 소아흉부외과 임홍국 교수(좌)와 서울의대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용진 교수(우) /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 어린이 의료 위기, 더 나은 대안을 위한 정책 제안

    어린이 의료 위기, 더 나은 대안을 위한 정책 제안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이사장 서울의대 김한석 교수)는 5월 21일, 가정의 달을 맞아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위기의 어린이 의료, 더 나은 대안”을 주제로 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동네 소아청소년과 및 지역 거점 의료기관의 어려움이 심화되었고, 이로 인해 소아청소년 의료 분야에서 전문 의료 인력 부족과 진료 접근성 문제 등 여러 중요한 과제가 더욱 부각되었다. 이에 따라,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심포지엄의 첫 번째 세션에서는 ‘위험에 처한 소아청소년 전문가 양성’이라는 주제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인력 현황과 대책’과 ‘위기의 소아 외과계 현황과 대책’에 대한 강의가 진행되었다. 이 세션에서는 소아 의료 분야의 현황을 점검하고, 지속 가능한 소아 의료 정책 제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더 나은 대안’을 주제로, 의사 수요 추계에 대한 과학적인 방법론을 살펴보고, 소아청소년 의료를 제약하는 법적‧제도적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일본의 사례를 통해 아동 보건의료를 전담하는 법과 정부 부서 신설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이를 바탕으로 어린이 청소년 건강기본법 제정과 전담부서 신설을 정책 대안으로 제시하였다.

    김한석 이사장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이 소아청소년 의료 정책 설계에 중요한 기초가 되기를 바라며, 향후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논의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2025년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대선 정책으로 제안된 내용들은 다음과 같다.

     

    소아청소년 의료 기반의 혁신

    1. '어린이 청소년 건강기본법' 제정하자

    어린이에 대한 정책적 소외가 당연시되는 구조는 타파되어야 하며, 이를 위한 ‘어린이 청소년 건강기본법’을 제정하여 시급한 필수의료를 공급하고, 중장기적인 개선을 도모하는 정책 기반을 만들어야 함.

     

    2. 소아 의료 및 의료진에 대한 법적인 보호 강화하자

    소아청소년 중증 질환 및 고난이도 의료에 대한 의료 소송과 분쟁 부담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는 지속 가능한 소아 의료 체계를 위협하고 있음. 이로부터 의료진에 대한 선진국 수준의 법적 보호가 동반되어야 함.

     

    3. 소아 의료의 수가를 대폭 현실화하자

    연간 신생아 수 100만 명 시대에 설계된 소아 의료 수가로는 신생아 수가 25만 명으로 급감한 저출산 시대에서 소아 의료 공급 체계를 더 이상 유지하기 어려운 상태임. 모든 임상 진료에서의 신생아 및 소아청소년 진찰료를 현실화하고, 각종 수가와 수술에 대한 가산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소아청소년 의료를 활성화하여야 함.

     

    안심이 되고 지속 가능한 소아 지역의료 구축

    4. 소아청소년과 및 소아외과계 전문의 양성의 국가 책임 강화하자

    소아청소년과 및 소아외과계 전문의에 지원하는 의사의 수가 급감한 상황임. 개별 학회나 병원 차원에서 현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며, 이제는 국가가 체계적인 소아청소년과 및 소아외과계 전문의 육성과 수련을 위한 제도 개선에 책임을 지고, 이를 위한 투자를 대폭 확대하여야 함.

     

    5. 지역의 소아 의료 지원 체계를 구축하자

    지역에서 전문적인 소아청소년과 및 소아외과계 진료가 붕괴된 상황을 회복하기 위하여, 각 지역의 소아 의료에 대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여야 함. 일차적으로 현재 근무하고 있는 소아 의료 전문의들이 현장을 지킬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지역 의료에 대한 맞춤형 수가 개발이 필요함. 또한, 세제 지원, 가족 지원, 경력 관리 등 포괄적인 지역 인력 지원체계가 구축되어야 하며, 권역별, 지역별 책임의료기관 및 소아청소년과 수련 병원 등에서 소아 의료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대폭 강화하여야 함.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심포지엄 전체 프로그램 /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심포지엄 전체 프로그램 /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 20년 임상경험 보라매병원 산부인과, ‘질폐쇄술’ 성과 보고

    20년 임상경험 보라매병원 산부인과, ‘질폐쇄술’ 성과 보고

    보라매병원 산부인과 이택상 교수(좌)와 이다용 교수(우) / 제공 : 보라매병원
    보라매병원 산부인과 이택상 교수(좌)와 이다용 교수(우) / 제공 : 보라매병원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 산부인과 이다용 교수, 이택상 교수 연구팀이 20년에 걸쳐 수행한 임상 연구를 통해 고령 여성의 중증 골반장기탈출증 치료에 있어 '질폐쇄술(Le Fort partial colpocleisis)'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골반장기탈출증은 자궁, 방광, 직장 등 골반 내 장기가 질 밖으로 탈출하는 질환으로,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게 흔히 발생한다. 평균 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이 질환의 발생률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며, 단순한 신체적 불편함을 넘어 외음부 불편감, 자존감 저하 등 심리적 영향까지 미치는 만큼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질환이다.

    현재 골반장기탈출증의 치료법에는 페사리 삽입과 같은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있다. 그러나 페사리는 질 내에 이물질을 상시 거치해야 하며, 감염 위험과 정기적인 관리 부담이 따른다.

    수술적 치료는 보다 근본적인 해결이 가능하지만, 특히 고령이면서 당뇨나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을 동반한 환자에게는 마취나 수술 부담으로 인해 적용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질폐쇄술’이 제시되고 있으나, 국내에서의 임상 데이터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보라매병원 산부인과 이택상 교수는 2006년부터 2025년까지 총 20년에 걸쳐 질폐쇄술을 시행한 환자 81명의 수술 결과를 분석했다. 연구에 따르면, 전체 환자의 86.4%가 70세 이상 고령이었으며, 85.2%는 수술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저 질환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반장기탈출증 교정률은 96.3%에 달했으며, 증상 재발은 단 3건에 불과했다. 수술 후 심각한 합병증 사례는 관찰되지 않았고, 환자 만족도는 98.4%에 이를 만큼 매우 높았다.

    이번 연구는 단일 외과의사에 의해 시행된 20년간의 누적 경험을 토대로 한 만큼, 임상적 신뢰도 또한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수술을 기피하는 고령 여성 환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료 현장의 실제 적용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택상 교수는 “노령 여성 인구의 꾸준한 증가로 골반장기탈출증으로 고통받으면서도 드러내기를 주저하거나 수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경험 많은 집도의에 의한 수술적 치료는 심각한 합병증 없이 높은 성공률과 만족도를 보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상담과 치료를 통해 여성의 노년기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고령 여성의 골반장기탈출증에 대한 질폐쇄술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국내에서 장기 추적한 보기 드문 사례로, 향후 해당 분야 치료 가이드라인 정립에도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연구는 국제학술지 <임상의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 2025년 제14권 제9호(Vol. 14, Issue 9)에 게재되었다.

  • 서울대병원 이혁준 교수, 국제위암학회 차차기 회장 선출

    서울대병원 이혁준 교수, 국제위암학회 차차기 회장 선출

    서울대병원 위장관외과 이혁준 교수가 지난 7일 개최된 국제위암학회 제16회 학술대회(IGCC 2025)에서 차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9년 6월부터 2년이다.

    국제위암학회(International Gastric Cancer Association: IGCA)는 1995년 설립된 위암 분야 세계 최고의 학술단체다. 한국을 포함해 일본, 중국, 유럽, 미국 등 전 세계 의료진이 참여하고 있는 학회는 위암의 예방, 진단 및 치료 발전을 위해 국제학술대회, 위암병기분류제정 등 학술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차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이 교수는 서울대병원 위암센터장 및 위장관외과 분과장으로 재임 중이다. 대한위암학회 학술이사, 국제이사 및 위암환자 삶의질 연구회 초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대한외과술기연구회 회장,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국제이사, 아시아외과대사영양학회 사무총장 등을 맡고 있는 위암 및 로봇·복강경수술, 비만대사수술 분야의 전문가다.

    이혁준 교수는 “이번 선출을 통해 국내 위암 치료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다시 한 번 입증할 수 있어 뜻깊다”며 “한국의 축적된 교육·연구·진료 경험을 세계와 공유하며, 글로벌 협력을 통해 위암 정복의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교수는 최근 대한위암학회 IGCC 2029 유치위원장으로서 국제위암학회 차차기 학술대회 개최지로 서울이 선정되는 데 기여했다. 이는 국제위암학회를 한 도시에서 3차례 유치한 세계 첫 성과로, 한국 위암 연구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서울대병원 이혁준 교수 /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병원 이혁준 교수 /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 서울대병원, 클라우드 기반 재해복구(DR) 센터 ‘BESTBunker!’ 개소

    서울대병원, 클라우드 기반 재해복구(DR) 센터 ‘BESTBunker!’ 개소

    서울대병원 클라우드 기반 DR 센터 BESTBunker! /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병원 클라우드 기반 DR 센터 BESTBunker! /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은 지난 1일, 재해 상황에서도 진료의 연속성과 환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재해복구(DR, Disaster Recovery) 센터 ‘BESTBunker!’를 정식 개소했다고 밝혔다.

    ‘BESTBunker!’는 화재, 해킹 등 예기치 못한 재해로부터 병원의 핵심 디지털 시스템을 보호하고, 진료 중단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축된 첨단 DR 인프라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되어 HIS(병원정보시스템),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그룹웨어 등 병원 업무 시스템을 모두 실시간으로 동기화한다.

    이로써 메인 센터에 재해가 발생할 경우 병원 운영 시스템을 DR 센터로 30분 이내에 신속히 전환할 수 있다. 그 결과 진료, 수술, 처방 등의 핵심 업무를 지속하는 동시에 메인 센터 복구 작업을 병행할 수 있어, 위기 상황에서도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장한다.

    특히 서울대병원의 DR센터는 단순히 데이터만 복제하는 수준을 넘어, 클라우드 기반으로 운영 시스템 전체를 복제해 디지털 복원력을 크게 높인 국내 의료기관 최초의 DR 시스템으로 평가된다.

    또한, 센터는 동일 재해 영향권에서 벗어나 위기 대응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병원 및 메인 센터에서 약 150km 떨어진 대전에 위치해 있다. 내진 설계와 우수한 전력 및 공조 설비를 갖춰 안정성도 뛰어나다.

    정창욱 정보화실장은 “서울대병원은 BESTBunker!의 정식 개소를 계기로 재해복구 체계를 고도화하여 위기대응 능력과 진료 연속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환경의 안정성을 높였다”며 “이를 통해 환자 중심의 안전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국내 의료기관의 디지털 재해복구 체계를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차세대 그룹웨어, 프라이빗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첨단 DR센터 등을 구축해 의료IT 유연성과 안정성을 확충하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의료IT 시스템 /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병원 의료IT 시스템 /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 서울대어린이병원, 꿈틀꽃씨기금 1억원 전달받아

    서울대어린이병원, 꿈틀꽃씨기금 1억원 전달받아

    (왼쪽부터) 최은화 서울대어린이병원장, 오광현 한국도미노피자 회장,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왼쪽부터) 최은화 서울대어린이병원장, 오광현 한국도미노피자 회장,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은 19일, 한국도미노피자로부터 서울대어린이병원 통합케어센터 꿈틀꽃씨기금 1억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모든 피자 온라인 주문시 일부 금액을 적립하는 한국도미노피자의 ‘희망 나눔 캠페인’과 임직원들의 기부로 모인 희망 나눔 기금을 통해 조성됐다. 지난 2005년 어린이 환자에 대한 따스한 관심에서 시작된 한국도미노피자의 기부는 올해로 21주년을 맞이했으며, 누적 기부금은 17억원에 달한다. 이는 저소득층 환자 276명과 통합케어센터 꿈틀꽃씨 이용 환자 418명의 치료비 등으로 사용됐다.

    통합케어센터 꿈틀꽃씨는 중증희귀난치질환 소아청소년 환자와 보호자들이 치료 중 겪는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시작된 소아완화의료 프로그램이다. 올해 개소 10주년을 맞이한 꿈틀꽃씨 쉼터와 재택의료 서비스 등을 통해 의료적 도움 및 상담과 놀이치료 등 통합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최은화 어린이병원장은 “지난 21년간 서울대어린이병원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변함없이 보내주신 도미노피자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중증희귀난치질환 어린이들이 힘든 치료 중에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보라매병원, 22일~25일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의료지원 참여

    보라매병원, 22일~25일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의료지원 참여

    제공 : 서울보라매병원
    제공 : 서울보라매병원

    서울특별시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원문화 축제인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오는 5월 22일부터 보라매공원에서 개최된다. 시민들에게 도시녹화의 필요성과 정원문화를 알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도 함께한다.

    병원 인근에서 열리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보라매병원은 시민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지역 연계성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의료지원과 홍보 부스를 동시 운영할 예정이다.

    보라매병원은 집중 개막 기간인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현장에 의료 인력을 상시 배치한다. 구급차 1대와 함께 의료진이 의료지원 부스에 상주해 행사 방문객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질 예정이다. 야외 활동으로 인한 응급 상황에 즉각 대응함으로써, 시민들이 안심하고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의료지원과 함께 마련된 병원 홍보 부스는 시민들에게 보라매병원을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건강검진센터 안내 팸플릿 배부 △각종 병원 안내 팸플릿 배부 △병원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퀴즈 이벤트 △경품 추첨 등을 통해 시민들과 다양한 소통을 이어간다. 홍보 부스는 부담 없이 잠시 들러볼 수 있도록 꾸며질 예정이다.

    보라매병원은 7년 연속 ‘최우수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 선정되며 전문성과 신뢰를 동시에 인정받아왔다. 서울대학교병원 교수진이 진료를 맡고 있어 폐이식 수술 성공을 포함한 여러 이식 수술, 1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각종 암수술 등의 중증환자 치료를 포함하여 상급종합병원 그 이상의 의료 수준과 진료 경험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의료 취약 계층을 포함한 모든 시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매진하고 있으나, 금번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을 통한 지원은 받지 못하게 되었다.

    공공성과 의료 수준을 함께 지켜오기 위한 이러한 노력은 지속적인 재정적 부담으로 이어지기도 하여 여러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최근에는 그 가치와 역할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더해, 최근 신림선 개통으로 병원이 지하철역과 직접 연결되면서 교통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어, 서울 서남권 전역의 환자들에게 더욱 가까운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 참여는 병원이 단순한 진료 공간을 넘어, 지역사회와 건강이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로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지역 축제에 직접 참여하고 의료지원까지 담당하는 병원의 모습은,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병원의 모습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재협 병원장은 “이번 박람회 참여는 시민과 더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고 공감하겠다는 병원의 의지를 보여주는 일”이라며, “박람회를 통해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함께하는 병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서울대병원, 재택의료 전문가 양성하는 연수강좌 개최

    서울대병원, 재택의료 전문가 양성하는 연수강좌 개최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는 오는 30일 오후 12시부터 의생명연구원 윤덕병홀에서 ‘재택의료 환자 진료의 실제’를 주제로 춘계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재택의료란 의료진이 환자의 집에 직접 방문하여 진료와 간호 등을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다. 최근 퇴원 후에도 인공호흡기·기관절개관 등 의료기기 이용이 필요한 환자가 증가하면서, 이들에게 전문적인 돌봄을 제공하는 의료인력 양성이 중요한 과제로 대두됐다. 이에 서울대병원은 재택의료클리닉을 통해 2023년부터 매년 의료진 대상의 연수강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연수 강좌는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재택의료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총론’과 ‘실습’ 2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각 세션에는 서울대병원 의료진이 강사로 참여해 다양한 재택의료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한다.

    총론 세션에서는 ▲병원 기반 재택의료의 필요와 실제(이선영 재택의료클리닉 교수, 이혜연 가정간호사업팀장) ▲뇌졸중 환자의 재택 치료와 관리(이응준 신경과 교수) ▲가정용 인공호흡기의 적응증 및 흔한 알람 상황과 해결방안(김소연 호흡기내과 교수) ▲와상 환자의 치과적 질환(김주식 치과 교수) 등 재택의료 현장에서 빈번하게 접하는 사례를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된다.

    실습 세션에서는 ▲기관절개관 관리 및 흡인 방법 ▲인공호흡기 관리방법에 대한 강의와 ▲기도관리 ▲기침 유발기 ▲가정용 인공호흡기를 주제로 한 실습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강좌는 희망하는 의료진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총론 2평점, 실습 1평점)이 부여된다. 포스터 QR코드 및 URL(https://forms.gle/phCF5JABGn2hJsVA6)을 통한 사전등록이나 현장등록을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실습 세션은 인원 제한으로 인해 사전등록이 권장된다.

    문의: 서울대병원 재택의료클리닉 (Tel: 02-2072-3643, E-mail : 9F448@snuh.org)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 서울대병원, 국내 최초 휴고 로봇 수술 시스템 도입

    서울대병원, 국내 최초 휴고 로봇 수술 시스템 도입

    휴고 로봇 수술 시스템을 활용한 수술 장면 /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휴고 로봇 수술 시스템을 활용한 수술 장면 /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은 지난 8일, 국내 최초로 ‘휴고 로봇 수술 시스템(Hugo™ Robotically Assisted Surgery System, 이하 휴고)’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립선암 환자와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성공적인 수술이 이뤄졌으며, 특히 휴고 로봇 수술을 이용한 고난이도 췌십이지장절제술은 세계적으로 드문 사례로서 의미가 컸다.

    서울대병원은 다빈치 Xi·다빈치 SP를 비롯해 휴고까지 다양한 첨단 로봇 수술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이로써 질환별 맞춤형 치료 역량을 강화하고, 보다 효율적인 수술과 술기 교육 환경을 조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서울대병원은 로봇 수술과 연구·교육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관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메드트로닉에서 개발한 휴고는 2021년 유럽 CE 인증을 받고, 현재 미국 FDA 허가 진행 중에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대병원 장진영 교수팀이 5개월간 40여명의 담낭 및 전립선 절제술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2024년 6월 식약처 품목 허가를 받았다.

    휴고는 ‘개방형 콘솔’과 ‘모듈식 암카트’로 구성된다. 개방형 콘솔은 집도의가 콘솔에 얼굴을 묻은 채 수술해야 하는 기존 디자인과 달리, 개방된 고해상도 3D TV를 통해 집도의와 다른 의료진이 수술 장면을 함께 확인할 수 있어 의사소통이 자유롭고 술기 교육에도 유리하다. 또한, 로봇팔은 최대 4개까지 분리·조립이 가능해 여러 방향에서 수술 부위에 접근할 수 있고, 이동성과 공간성을 극대화하여 효율적인 수술을 지원한다.

    지난 8일,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정창욱 교수와 간담췌외과 장진영 교수는 휴고 로봇을 이용해 전립선 절제술 및 췌십이지장절제술을 국내 최초로 실시했다. 개복 수술에 비해 상처가 작고 통증도 적은 로봇 수술을 통해 두 환자는 수술 후 건강하게 회복 중에 있다.

    이로써 서울대병원은 최첨단 로봇 시스템의 국내 도입을 위한 임상시험부터 첫 수술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술기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나아가 수술 로봇 트레이닝 센터 개소를 준비 중인 서울대병원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수련의를 대상으로 시뮬레이터 기반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로봇 수술의 교육·연구·진료를 선도하는 글로벌 허브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휴고 도입을 주도한 장진영 교수는 “췌십이지장절제술은 정밀한 절제와 문합이 필요해 복부수술 중에서도 가장 난이도가 높다”며 “휴고 로봇을 이용한 췌십이지장절제술은 세계적으로 매우 드문 수술로서 의미가 크며, 점차 다양한 수술 분야로 확대돼 더 많은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창욱 로봇수술센터장은 “휴고 시스템의 도입으로 다양한 질환별 맞춤형 수술을 실시할 수 있는 최적화된 로봇 수술 환경을 마련했다”며 “서울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휴고의 임상적 활용 기회를 다양하게 모색하며, 연구와 교육 분야에서도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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