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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리 근육 경련의 원인부터 대처법까지 알아두자

    다리 근육 경련의 원인부터 대처법까지 알아두자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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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사람과 함께 축구나 농구 같은 구기종목을 뛰다보면, 소위 ‘쥐가 나는’ 경우를 목격할 수 있다. 혹은 본인이 직접 경험해본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는 다리 근육 경련으로 인한 것으로, 일상 속에서도 갑작스럽게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다. 

    다리 근육 경련이 흔한 이유는, 보통 체중 부하가 크거나 활동량이 많은 허벅지, 종아리 부위에서 근육 경련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다리 근육 경련의 원인은 무엇인지, 적절한 대처법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다리 근육 경련의 원인

    허벅지와 종아리에 경련이 자주 발생하는 원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수분 부족, 그리고 전해질 불균형이다. 땀을 많이 흘렸을 때 적절한 수분 보충을 하지 못하는 경우, 그리고 칼륨과 나트륨, 마그네슘, 칼슘 등 근육의 수축과 이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전해질의 균형이 깨지는 경우 근육 기능에 문제가 생겨 경련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갑작스럽게 강도가 높은 운동을 하는 것, 근육에 과도한 피로가 누적되는 것도 다리 근육 경련의 원인이 된다. 이는 구기종목이나 달리기 등에서 경련 증상이 흔한 것도 관련이 있다. 충분히 스트레칭을 하고 움직일 경우 갑작스러운 운동 강도는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겠지만, 지속적으로 움직이며 다리 근육에 피로가 누적되다보면 어느 순간 경련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운동 효율을 높일 목적으로 운동 루틴을 바꿀 때도 어느 정도 주의가 필요하다. 다리 근육 경련은 익숙하지 않은 운동을 할 때도 발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밖에 한 자세로 오래 앉아있거나 서있는 경우,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지면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때는 다리 근육 경련 뿐만 아니라 하지정맥류와 같은 혈관성 문제와도 연결될 수 있다.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하지정맥류로 이어질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하지정맥류로 이어질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다리 근육 경련, 보편적 양상

    다리 근육에 발생하는 경련은 크게 운동 관련, 휴식 관련으로 나눠볼 수 있다. 운동과 관련된 근육 경련은 앞서 이야기한 사례들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운동 중이거나 운동을 마친 직후에 주로 나타난다. 

    한편, 휴식과 관련된 근육 경련은 휴식을 취하는 도중, 혹은 밤에 잠을 자는 도중 발생하기도 한다. 경련으로 인해 극심한 통증을 느끼며 잠에서 깨어나는 경우도 있다. 야간에 발생하는 다리 근육 경련도 주로 허벅지와 종아리에서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이로 인해 수면 패턴이 깨지는 것은 물론, 잠에서 깨어난 뒤에도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야간 다리 근육 경련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낮 동안 근육을 많이 사용해 피로가 누적된 경우가 의심 요인으로 꼽힌다. 또는, 잠을 자면서 뒤척이는 중 취하게 되는 특정 자세 또는 자는 동안 이루어지는 혈액 순환상 변화 등이 거론된다.

     

    다리 근육 경련의 대처법

    언제 어디서든 불시에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인 만큼, 적절한 다리 근육 경련의 대처법을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경련 시 상당한 통증이 동반되기 때문에, 즉각적인 대처만으로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수 있다.

    근육 경련이 발생하면 해당 부위를 곧장 스트레칭하여 이완시켜주는 것이 우선시돼야 한다. 종아리 근육 경련 시 다리를 들고 발끝을 눌러 종아리 근육을 늘려주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허벅지 뒤쪽 햄스트링 부위에서 경련이 발생할 경우, 본인이 움직일 수 있다면 똑바로 선 채로 상체를 숙여 발끝을 터치하거나 바닥에 손을 짚는다는 느낌으로 스트레칭을 해주면 된다. 본인이 움직이기 힘든 정도라면 누운 자세에서 다른 사람이 다리 전체를 몸쪽으로 눌러주는 스트레칭이 도움이 된다.

    허벅지 앞쪽 근육에 경련이 발생하는 경우, 무릎을 들어 발뒤꿈치가 엉덩이쪽으로 오도록 당겨주면 스트레칭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서서 해도 좋고 똑바로 눕거나 옆으로 누워서 해도 무방하다. 부위에 상관없이 경련 발생 시에는 이러한 스트레칭과 함께 부드러운 마사지 또는 온찜질을 병행해주면 좋다.

    평상시 다리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고, 증상 발생 시에는 누워서라도 스트레칭을 해주면 도움이 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평상시 다리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고, 증상 발생 시에는 누워서라도 스트레칭을 해주면 도움이 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습도와 관절 통증의 관계, 여름철 관절 건강 관리법

    습도와 관절 통증의 관계, 여름철 관절 건강 관리법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흐린 날이나 비가 올 때 관절 통증이 느껴지는 건 단순한 ‘감’이 아니다. 과학적으로 상당한 근거를 가지고 있는 현상이다. 비밀은 ‘습도’에 있다. 습도가 높아지면서 기압에 변화가 생기고, 이에 따라 몸 안의 압력에도 영향을 미치며 통증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제 곧 습도의 계절 여름이 온다. 평소 어디 한 군데쯤 관절 통증을 경험하는 사람이라면, 습도와 관절 통증의 관계를 숙지해두도록 하자.

     

    습도와 관절 통증의 관계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름철의 평균 상대습도는 약 80.9%다. 봄철 평균인 65.1%에 비해 상당히 높다. 게다가 상대습도란 현재 공기가 머금을 수 있는 최대 수분량을 기준으로 한다. 공기의 온도가 높을수록 머금을 수 있는 수분량이 많다. 즉, 단순히 “15% 정도 차이네”라고 볼 게 아니라, 실제 공기 중에 분포하는 수분량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공기 중의 습도가 높아진다는 것은, 일정 공간 안에 그만큼 물 분자(수증기 분자)가 많아진다는 뜻이다. 물 분자는 공기를 구성하는 다른 분자, 즉 질소나 산소에 비해 무게가 가볍다. 따라서 공기 중 습도가 높아지면 전체적인 공기는 다소 가벼워진다. 이를 보통 ‘기압이 낮아진다’라고 표현한다.

    이제 관절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기압이 낮아진다는 것은, 평상시 외부에서 누르던 공기의 힘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이때 관절 내부에서 가해지는 압력이 평상시와 같다면, 관절부가 팽창하게 될 것이다. 이로 인해 관절을 감싸고 있는 연골, 활액, 주변 인대 등이 자극을 받게 되고, 염증 반응을 일으켜 통증을 유발한다. 이것이 습도와 관절 통증 사이의 연결고리다.

     

    근육 기능에도 관여하는 습도

    한편, 습도가 높아지면 근육에도 자극이 가해진다. 알다시피 습도가 높을 때는 땀이 많이 난다. 이는 피부 표면으로 배출된 땀이 잘 증발하지 않고 피부에 계속 맺혀있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이로 인해 체내 수분 및 전해질 균형에 영향이 생긴다. 

    근육이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칼륨, 칼슘, 나트륨과 같은 주요 전해질의 역할이 중요하다. 수분과 전해질 균형에 이상이 생기며 체액 균형이 흔들리면, 근육의 정상 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때문에 습도가 높은 날에는 근육이 경련하거나 뻣뻣해지는 일이 더 자주 발생한다.

    습도가 높으면 외부 기압이 낮아지면서 관절 내부가 팽창하게 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습도가 높으면 외부 기압이 낮아지면서 관절 내부가 팽창하게 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관절 건강의 이상적 습도

    높은 습도가 관절에 이상을 일으킨다는 이야기는, 자칫 습도를 무조건 낮춰야 한다는 말로 들릴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너무 마냥 낮은 습도도 문제가 된다. 공기 중 습도가 너무 낮으면 피부가 건조해진다는 것을 잘 알 것이다. 이는 피부의 수분만 빼앗기는 것이 아니라, 결과적으로 몸 속의 수분까지도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당연히 관절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흔히 건강에 가장 좋은 습도는 40~60% 사이라고 이야기한다. 관절 건강을 위한 이상적 습도 역시 이 범위에 위치한다. 습도와 관절 통증에 한정한다면, 전문가들은 대략 50~55% 정도를 관절 건강에 최적화된 습도로 본다. 습도가 과하게 높은 여름의 제습, 너무 건조해지는 겨울의 가습에 이와 같은 적정 습도를 참조하면 도움이 된다.

     

    관절 건강을 위한 관리법

    습도와 관절 통증의 관계를 이해하면, 여름철 습도가 높은 날씨에 관절 통증을 줄이기 위한 생활습관도 이해할 수 있다. 제습기를 사용하거나 에어컨을 사용해 실내 온도를 약간 낮춰주면 실내 습도가 떨어진다. 이때 온도를 너무 낮게 설정하면 실내 공기가 지나치게 건조해지고 체온이 낮아질 수 있다. 이 또한 관절 건강에 좋지 않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이때 평소 관절 통증을 자주 겪는 부위가 있다면, 따뜻한 물수건이나 핫팩 등을 이용해 관절 주변부를 따뜻하게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습도를 조절하기 위한 것이라도, 찬 바람에 노출된 관절은 일시적으로 통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관절 통증이 발생하기 시작하면 아무래도 움직임을 기피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통증이 심하지 않을 때는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관절을 꾸준히 단련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누운 자세에서 무릎을 가슴 쪽으로 당겨준다든지, 벽을 짚고 서서 할 수 있는 다리 스트레칭법 등이 대표적이다. 

    통증이 이미 상당한 수준이라면 임의로 스트레칭을 하기보다 정형외과 등 전문의의 처방을 따르는 것이 좋지만, 아직 경미한 수준이라면 스스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스트레칭을 하며 관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물수건, 핫팩 등 따뜻한 도구를 사용해 통증이 있는 관절 주변부를 찜질해주면 좋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물수건, 핫팩 등 따뜻한 도구를 사용해 통증이 있는 관절 주변부를 찜질해주면 좋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실외기 청소와 에어컨 내부 청소, 건강한 여름을 위한 필수사항

    실외기 청소와 에어컨 내부 청소, 건강한 여름을 위한 필수사항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봄치고는 여전히 쌀쌀하다 싶은 날씨가 최근까지 반복됐었다. 어떤 때는 땀이 날 정도로 기온이 높아졌다가 어떤 때는 으슬으슬한 느낌에 옷깃을 여미게 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머지 않아 무더위가 찾아올 거라는 데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체감상 갈수록 더워지는 여름, 에어컨은 이제 필수 가전으로 꼽힌다. 그만큼 제대로 된 관리법을 알아두어야만 한다.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에어컨은 시원하지도 않고 전기요금만 많이 나오게 마련이니까. 에어컨 관리의 핵심인 실외기 청소와 에어컨 내부 청소에 대해 이야기해본다.

     

    실외기 청소와 에어컨 내부 청소 필요성

    종종 잊게 되는 사실이지만, 에어컨은 본래 줄임말이다. 정식 명칭은 ‘에어 컨디셔너(Air Conditioner)’, 즉 실내 공기를 관리해주기 위한 장비다. 어감상 공기 청정기처럼 느껴지긴 하지만, 실제로 집안을 시원하거나 쾌적하게 유지해주는 것 또한 ‘실내 공기 관리’라 볼 수 있으니 틀린 명칭은 아닐 것이다.

    에어컨이라는 가전은 실내기와 실외기가 한 세트가 돼 작동한다. 즉, 둘 중 하나라도 관리가 제대로 돼 있지 않으면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없다. 실외기 청소와 에어컨 내부 청소를 모두 신경써야 하는 이유다. 

    실외기든 실내기든 문제가 생기는 원인은 비슷하다. 기기 내부에 먼지나 오염물질이 쌓이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기기 간 열 교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거나, 공기의 흐름에 방해가 생겨 기기의 에너지 효율이 떨어진다. 목표 온도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더 많은 전기를 필요로 하게 되는 것이다.

    이 상태에서는 전기 요금이 더 많이 나오게 되는 것은 물론, 기기 내부의 주요 부품에 과부하가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자칫 잘못하면 에어컨 내부 주요 부품이 망가져 높은 수리비가 발생하거나, 기기 자체를 새로 구입해야 하는 경우로 이어질 수 있다.

    이밖에 실외기 청소와 에어컨 내부 청소를 적절히 해주지 않을 경우, 세균 및 곰팡이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냉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습기가 주 원인이다. 이 상태에서 에어컨을 작동시키면 세균과 곰팡이 포자가 실내에 퍼지게 되고, 고스란히 건강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실외기 청소의 중요성

    에어컨은 실내에서 열을 흡수해 외부로 방출하는 원리로 작동한다. 이 과정에서 흡수한 열을 방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실외기다. 보통 사람들은 실외기에 크게 관심을 갖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실질적으로 냉방에 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쪽은 실내기보다는 실외기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에어컨의 핵심 부품으로 꼽히는 ‘압축기(Compressor)’가 실외기에 있기 때문이다.

    실외기는 건물 외부에 설치돼 있기 때문에, 미세먼지, 꽃가루, 낙엽 등 환경적 요인에 쉽게 노출된다. 실외기 내부에 있는 열 교환기(응축기)의 핀 사이에 이런 이물질이 끼게 되면 열 방출에 문제가 생긴다. 이렇게 되면 실내기가 흡수한 열을 제대로 방출할 수 없게 되므로, 전반적인 냉방 효율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기기 수명에도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기본적으로는 실외기 주변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으로도 어느 정도 관리가 되는 편이다. 드문 편이긴 하지만 만약 실외기 내부까지 청소를 해야 하는 경우라면, 전기 관련 안전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실외기 내부의 핀은 강도가 약하다는 점을 기억하고, 부드러운 도구를 이용해 가볍게 청소해야 한다. 가급적이면 전문가에게 맡기는 편이 안전하고 확실하다.

    에어컨 실외기 청소에 신경쓰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에어컨 실외기 청소에 신경쓰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에어컨 내부 청소의 중요성

    냉방에 있어 실외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고 해도, 사실상 중요하게 여겨지는 쪽은 에어컨 내부 청소다. 에어컨 내부, 즉 실내기는 우리가 직접적으로 마시는 공기를 처리하는 곳이며, 세균이나 곰팡이가 실제로 서식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여름을 앞두고 너도나도 에어컨 분해 청소 전문가를 찾게 되는 이유다.

    에어컨 내부가 오염되면 곰팡이 포자나 세균이 번식하게 되고, 에어컨을 작동시켰을 때 바람을 타고 실내로 퍼져나간다. 자신도 모르는 새 호흡으로 이들을 들이마시게 되면 각종 알레르기 증상부터 호흡기 질환까지 다양한 문제를 일으킨다. 

    에어컨을 작동시켰는데 퀴퀴한 냄새가 나는 경우, 벽걸이형 에어컨에 물이 고이거나 흘러나오는 경우라면 에어컨 내부 청소가 필요하다는 신호다. 에어컨 구조에 대한 지식이 해박하다면 직접 청소해도 무방하지만, 대개 문제가 되는 부분을 청소하기 위해서는 상당 수준의 분해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여름이 오기 전 에어컨 청소업체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곤 한다.

    다만, 평상시 기본적인 관리를 꼼꼼하게 해준다면, 전문가에 의한 분해 청소 주기를 더 길게 가져갈 수 있다. 간단한 청소용품을 쉽게 구할 수 있기도 하고, 에어컨을 끄기 전 ‘송풍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등의 간단한 노력으로도 에어컨 내부 청결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커버를 열면 쉽게 꺼낼 수 있는 필터는 틈틈이 씻고 말려서 사용하도록 하고, 팬이나 냉각핀 등 복잡한 부분은 1~2년 정도 주기로 전문가를 통해 분해 청소를 진행하는 편을 권장한다.

    필터 청소 정도는 스스로도 할 수 있지만, 분해 청소는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을 권장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필터 청소 정도는 스스로도 할 수 있지만, 분해 청소는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을 권장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갑각류 알레르기의 원인과 증상, 대처 방법

    갑각류 알레르기의 원인과 증상, 대처 방법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새우, 게, 가재와 같은 갑각류는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식재료다. 특히 신선한 새우와 게는 익히지 않고 생으로 먹는 메뉴들이 여럿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밥도둑’으로 사랑받는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이 대표적이며, 제주도에서 유명한 ‘딱새우 회’도 그 예다.

    하지만 특정 사람들은 이러한 ‘갑각류’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생 갑각류에만 유독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조리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갑각류에 동일한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개인에 따라 알레르기가 나타나는 범위와 반응 정도는 다르다. 갑각류 알레르기의 원인과 위험성, 대처 방안 등을 알아본다.

     

    갑각류 알레르기의 원인

    알레르기의 메커니즘은 기본적으로 같다. 특정 물질이나 성분에 대해 몸의 면역 체계가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다. 즉, 갑각류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특정 성분이 알레르겐이 되는 것이다.

    갑각류 알레르기의 원인 물질로 알려진 것은 ‘트로포미오신(Tropomyosin)’이라는 단백질이다. 새우, 게, 가재 등 다양한 갑각류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단백질이다. 알레르기 반응의 정도가 심한 사람의 경우, 오징어를 먹을 때도 교차 반응을 일으키기도 한다.

    트로포미오신 단백질의 두드러지는 특징 중 하나는 ‘열에 대한 안정성’이다. 보통 대부분의 단백질은 열을 가했을 때 형태와 성질이 변한다. 이 과정에서 알레르기 유발 능력이 떨어지거나 없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트로포미오신은 높은 온도로 가열해도 그 구조가 변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은 생 갑각류부터 익힌 갑각류까지 두루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본인이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다면, 조리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갑각류 요리를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알레르기는 그 특성상 있다가 없어지기도 하고, 반대로 없다가 갑자기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지금 알레르기가 있는지 없는지를 따지지 말고 전체적으로 주의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갑각류 알레르기는 조리 여부와 무관하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갑각류 알레르기는 조리 여부와 무관하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갑각류 알레르기의 주요 증상

    갑각류 알레르기로 인해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경우, 일반적으로는 피부 발진과 두드러기가 나타난다. 혈관 부종으로 인해 입술이나 혀, 얼굴이 붓는 경우도 있다. 이밖에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복통과 같은 소화기 증상, 또 콧물, 재채기, 코막힘과 같은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기관지가 부어올라 숨가쁨, 쌕쌕거림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갑각류는 조리 여부와 무관하게 증상을 일으킬 수 있지만, 특히 생 갑각류는 더욱 위험하다. 트로포미오신이 아무리 열에 강하다고 해도, 조리를 하게 되면 약간이라도 변화가 생긴다. 하지만 생 갑각류는 이 약간의 변화도 가해지지 않은 채 단백질 농도가 그대로 유지된다. 따라서 적은 양으로도 더 강한 반응이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

    모든 알레르기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사항이지만, 알레르기 반응이 심할 경우 전신 반응인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가 발생할 수 있다. 온몸에 두드러기와 부종이 퍼지고, 심한 호흡곤란, 혈압 저하, 의식 소실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생명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생 갑각류 섭취는 아나필락시스 유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갑각류 알레르기, 올바른 대처법

    앞서 이야기했듯, 알레르기는 있다가 없어지기도 하고, 없다가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 알레르기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권장된다. 특히 갑각류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비정기적으로라도 알레르기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하다.

    한편, 갑각류 알레르기가 심한 사람이라면, 갑각류를 주 재료로 한 요리가 아니더라도 주의할 부분이 있다. 갑각류는 그 감칠맛으로 인해 육수나 소스 등에도 흔히 사용되는 재료이기 때문이다. 알레르기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이 정도는 괜찮을 수도 있지만, 가급적이면 제품의 성분 표시를 꼼꼼하게 살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실수로 갑각류 또는 그 성분을 섭취해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다면,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다르게 대처해야 한다. 두드러기가 나거나 가려운 수준이라면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 된다. 하지만 몸이 붓는 느낌이 든다거나 호흡이 어려워지는 등의 증상이 느껴진다면 가급적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자신에게 어떤 알레르기가 있는지를 잘 알고 있거나, 검사를 통해 심한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라면 전문의로부터 에피네프린과 같이 적절한 응급 처치용 약물을 처방받아 사용법을 숙지해두는 것이 좋다. 심한 알레르기에 대해서는 주변 사람들에게 미리 알려두는 것도 좋다.

    증상이 심한 사람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약물을 처방받아 휴대하는 것이 좋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증상이 심한 사람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약물을 처방받아 휴대하는 것이 좋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피부 면역력이 약해지는 이유, 개선하려면?

    피부 면역력이 약해지는 이유, 개선하려면?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면역력’이라고 하면 무엇을 떠올리는가? 보통은 감기와 같은 일상 질환, 또는 감염에 의한 질병에 잘 걸리지 않도록 해주는 것을 떠올린다. 하지만, 면역력은 꼭 몸 내부에서만 작동하는 것이 아니다. 인체 장기 중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피부’ 역시 강력한 면역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피부 면역력은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 왜 약해지는지, 어떻게 강화할 수 있는지를 알아본다.

     

    피부, 복합적 방어 시스템

    피부 하면 아무래도 물리적인 장벽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실제로는 화학적, 생물학적, 면역학적으로도 기능하는 복합적 방어 시스템이다. 환경에 존재하는 수많은 병원균, 유해물질, 그리고 상시 노출되게 마련인 자외선까지, 다양한 위협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때문이다.

    물리적인 측면에서는 피부의 가장 바깥에 위치한 각질층이 있다. 마치 벽돌처럼 단단하고 촘촘하게 세포들이 쌓여 있으며, 그 사이 공간을 지질 성분이 채워 하나의 견고한 장벽을 형성한다. 외부 물질의 유입을 차단하는 것은 물론, 체내의 수분이 외부로 나가는 것을 막는 역할도 한다.

    화학적으로 봤을 때, ‘건강한 피부’는 pH 4.5~5.5 사이의 약산성을 띤다. 유해균이나 곰팡이 증식을 억제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산성도다. 또한, 피부 세포는 천연 항생제 역할을 하는 ‘항균 펩타이드’를 분비해, 유해한 균을 죽이거나 활성화되지 못하도록 한다.

    ‘체내 미생물’이라고 하면 보통은 장내 미생물, 구강 미생물 등을 떠올린다. 하지만 피부에도 수많은 미생물들이 존재한다. 이들은 피부 표면에서 생물학적 장벽을 만들고, 유해균의 증식을 막는 역할을 한다. 피부에 상처나 감염 등이 발생했을 때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역할도 한다.

    마지막으로 피부의 각 층에는 저마다 다른 면역 세포들이 존재한다. 표피층에는 알레르기 물질이나 세균 등 외부에서 들어오는 침입자를 감시하는 ‘랑게르한스 세포’가 있다. 진피층에는 체내에서 활동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T세포, B세포와 같은 면역 세포들이 존재한다. 이들이 각자의 역할을 하며 상호작용함으로써, 광범위하게 노출된 피부를 통해 들어올 수 있는 유해물질을 차단한다.

    피부는 각 층별로 다른 면역 세포들이 존재해 면역 기능을 수행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피부는 각 층별로 다른 면역 세포들이 존재해 면역 기능을 수행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피부 면역력의 약화 요인과 개선 습관

    피부 면역력은 이처럼 다양한 성질에 근거해 촘촘하게 구성돼 있지만, 그만큼 약해지게 만드는 요인도 다양하다. 피부에 발생하는 다양한 증상이나 질환들은 피부 면역력의 특정 영역이 저하됐기 때문이라고 봐야 한다.

    가장 대표적인 피부 면역력 약화 요인은 ‘자외선’이다. 파장이 짧은 빛은 강한 에너지를 품고 있기 때문에, 세포 DNA를 손상시키고 피부 장벽을 약하게 만든다. 또한, 피부에서 활동하는 면역 세포의 활동을 둔하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하다. 이밖에 미세먼지, 각종 대기오염 물질이 만연한 환경도 피부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한편, 일상적인 습관들 중에도 피부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것들이 여럿 있다. 샤워나 목욕을 할 때 과하게 높은 온도의 물을 쓰는 것, 그리고 일상생활 공간의 실내 습도가 지나치게 낮은 것 등이다. 자신의 피부 타입을 고려하지 않은 화장품이나 그루밍 제품, 세정력이 너무 강한 클렌징 제품도 마찬가지다. 

    또, 피부 각질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스크럽 제품을 자주 쓰는 것은 피부에 물리적 자극을 가할 뿐만 아니라 각질층의 순기능을 파괴하는 문제가 된다. 이는 피부 장벽을 무너뜨리고 표피층의 미생물 균형을 깨뜨려, 피부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 이러한 습관들을 잘 명심하고, 평상시 자신의 습관에 해당하는 것들이 있다면 바로잡을 것을 권한다.

    피부 역시 무수한 세포들로 구성돼 있으므로, 적절한 신체 활동으로 혈액 순환을 촉진하면 영양분과 산소 공급이 원활해진다. 자연스레 외모 개선과 피부 면역력 향상을 동시에 이룰 수 있다.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등 기본적인 건강 습관도 마찬가지다.

    피부 면역력을 위한 영양소도 몇 가지로 추려볼 수 있다. 비타민 C는 피부의 구조 단백질로 꼽히는 콜라겐 생성과 면역 기능에 중요하다. 비타민 D는 피부 장벽과 면역 반응 조절을 담당한다. 오메가 3 지방산은 염증을 완화시키는 데 기여하며, 아연은 피부 회복 및 면역 세포 활동에 필수적이다.

    스크럽 기능이 있는 제품은 피부에 과한 자극을 주므로 자주 쓰지 않도록 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스크럽 기능이 있는 제품은 피부에 과한 자극을 주므로 자주 쓰지 않도록 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입맛 없을 때 어떻게 하지? 여름철 식욕을 잃는 이유

    입맛 없을 때 어떻게 하지? 여름철 식욕을 잃는 이유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더위는 그 자체로도 성가시면서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 된다. 여기에 더해 무더운 날에 흔히 찾아오는 ‘입맛 없음’도 문제다. 무더위 속에 체온 조절을 위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면서, 입맛을 잃어 에너지 보충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건강에 대한 위협은 더욱 커진다. 더위가 식욕을 빼앗아가는 이유, 그리고 입맛 없을 때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를 알아본다.

     

    더위가 식욕을 빼앗아가는 이유

    인간의 몸은 ‘항상성’이라는 원칙을 따른다. 몸의 여러 상태에 기준점을 설정하고, 다소 변화가 발생하더라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려 하는 성질을 말한다.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노력 역시 그러한 항상성의 일환이다.

    외부 환경에서 더위에 노출될 경우, 체온이 높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몸은 다양한 체온 조절 장치를 가동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평소와는 다른 생리적 변화가 여럿 발생한다. 익히 알려진 것으로는 피부 쪽 혈액 순환을 늘려 열을 방출하고 땀을 활발하게 내보내는 것이 있다.

    문제는 이로 인해 몸의 다른 곳으로 가야 하는 혈액량이 줄어드는 데 있다. 몸 안에 도는 혈액량은 일정 수준으로 정해져 있는데, 피부 쪽의 순환이 늘어나면 당연히 다른 곳으로 흐르는 혈액량이 상대적으로 적어질 수밖에 없다.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기관은 뇌로 알려져 있지만, 음식을 소화시키는 활동 또한 뇌 못지 않게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 그런데 체온 조절을 위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상황에서는 아무래도 소화기관이 사용할 에너지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소화기관의 활동이 둔해지면서 식욕이 억제되는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더위 자체가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심한 더위로 인해 탈수 증상이 발생할 경우, 입맛을 더욱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음식을 소화시키는 대사 과정에서 많은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가뜩이나 체온이 높은 상황에서는 열을 발생시키는 과정을 줄이려는 방어 반응이라고도 볼 수 있다.

    더위로 인해 소화기관의 활동이 둔해지며 식욕이 떨어질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더위로 인해 소화기관의 활동이 둔해지며 식욕이 떨어질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입맛 없을 때 식사 거르면?

    하지만, 더위로 인해 입맛이 없다고 해서 식사를 거르면 장기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입맛 없을 때라고 하더라도 몸은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 에너지와 영양분을 소모해야 한다. 즉, 입맛 없을 때 음식을 먹지 않는다고 해도, 몸에 비축된 것들은 야금야금 사라진다는 것이다.

    어느 정도는 기존에 축적된 것들로 버틸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떤 영양소는 축적량이 없거나 매우 적어 꼬박꼬박 섭취해줘야 하는 것들이 있다. 또, 축적이 돼 있다 하더라도 소모량이 많을 경우 금세 에너지 부족과 탈수 증상, 전해질과 호르몬 불균형 등의 문제로 나타날 수 있다.

    이런 문제들은 결국 면역력 약화로 이어진다. 더위를 더 견디기 힘들어지고, 일상 질환에 걸릴 위험도 높아지며, 무엇보다 에너지 부족으로 인해 전반적인 체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보다 심각한 수준의 응급상황이 발생할 우려가 높아진다.

    따라서 입맛 없을 때도 최소한의 영양 섭취는 해줘야 한다. 입맛이 없는데 뭘 먹으라는 건지 짜증이 날 수도 있다. 이럴 때는 하루 세 끼라는 기존의 규칙에 얽매이지 말고 그냥 생각날 때 조금씩 먹는 방식으로 전환해도 좋다. 

    도저히 제대로 된 식사를 차려 먹기 힘든 상황이라면, 스무디나 스튜, 수프와 같이 먹기 편한 형태를 선택하면 도움이 된다. 특히 수분 함량이 높은 과일이나 채소를 활용하면 자연스럽게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할 수 있다.

     

    더위 속 입맛 없을 때 추가 팁

    몸에서 더위를 느끼는 것은 분명한 스트레스 상황이다. 여기에 식사 시간 자체가 스트레스 요인이 되면 입맛을 되살리기가 더욱 힘들어진다. 따라서 식사를 조금이라도 더 즐겁고 편안하게 만드는 방법을 생각해두면 도움이 된다.

    가급적이면 편안하고 조용한 환경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든지, 좋아하는 그릇에 음식을 담아 시각적인 만족감을 높이는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특별히 먹고 싶은 경우가 아니라면, 향이 강하거나 기름진 음식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냄새만으로 거북하게 느껴져 입맛을 더욱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식전에 가볍게 몸을 움직이면 입맛을 돋우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만약 입맛 없는 상황이 며칠씩 길어진다거나, 무기력한 상태가 지속되는 경우, 혹은 구토 증상이 발생하거나 몸무게가 갑작스레 줄어드는 경우라면 곧장 병원을 찾아 이상 여부를 진단받을 것을 권한다. 땀을 흘리는 만큼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중요하므로, 물이나 보리차, 메밀차, 이온음료 등을 구비해두는 것도 잊지 말도록 하자.

    편안한 환경에서 여유롭게 식사를 즐기려는 시도가 도움이 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편안한 환경에서 여유롭게 식사를 즐기려는 시도가 도움이 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인지 기능이란? 세상살이에 필요한 ‘정신능력’의 총합

    인지 기능이란? 세상살이에 필요한 ‘정신능력’의 총합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뇌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흔히 나오는 말이 있다. 바로 ‘인지 기능’이라는 말이다. 사실 객관적으로 보면 이해하기에 그리 쉬운 표현은 아니다. 다만, 이미 널리 쓰이고 있기도 하고, 잘 몰랐더라도 자주 보다보면 대략 어떤 의미인지 이해할 수 있기에 크게 문제삼지 않을 뿐이다. 인지 기능이란 무엇인지, 어떤 요인에 영향을 받는지 등을 정리해보려 한다.

     

    인지 기능이란 무엇인가

    뇌 기능이라는 표현을 쓰면 좀 더 직관적이지 않을까? 하지만 뇌 기능은 실제로 인지 기능을 포함해 더 넓은 범위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렇다면 기억력이나 학습 능력이라고 하면 어떨까? 이 또한 적절치 않다. 이들은 인지 기능 중에서 일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인지 기능이란 세상을 인식하고, 이해하고,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정신 능력의 총합을 가리킨다. 그러니까, 오감을 통해 받아들이는 감각부터, 앞서 말한 기억력과 학습 능력, 이를 응용한 문제 해결력, 의사 결정 능력,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 능력까지 포함한다. 일일이 거론하기에는 너무 많기 때문에 ‘인지 기능’이라는 한 단어로 압축해놓은 것이다.

    인지 기능에 해당하는 주요 영역은 주의 및 집중력, 기억 능력, 사고 및 문제 해결 능력, 계획 및 실행 능력, 언어 능력, 시공간 능력 등이 있다. 이밖에도 인지 기능에 포함되는 여러 영역이 있지만, 사실 해당 분야 전문가가 아닌 이상 일일이 기억할 필요는 없다. 뇌는 이들 각각을 단일한 능력으로 사용하기보다, 복합적으로 섞어서 활용하는 경우가 훨씬 많기 때문이다.

    뇌는 영역별로 주 담당 기능이 나눠져 있고,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이들을 복합적으로 활용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뇌는 영역별로 주 담당 기능이 나눠져 있고,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이들을 복합적으로 활용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인지 기능의 영향 요인들

    인지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굵직하게 셋으로 압축해볼 수 있다. 첫 번째는 ‘나이’다. 인간은 성인이 되기까지 점진적인 발달을 거친 후, 자연스럽게 노화의 과정을 거친다. 노화와 함께 대부분의 신체 장기들이 서서히 퇴화하는데, 가장 눈에 띄는 영향을 받는 것이 뇌, 그중에서도 인지 기능이다.

    기억력이 감퇴하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다만,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모든 인지 기능이 무조건 퇴화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인지 기능은 매우 폭이 넓기 때문이기도 하고, 인간의 뇌는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꾸준히 변화하는 기관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흔히 말하는 ‘뇌 가소성’ 또는 ‘신경 가소성’이 여기서 등장하는 개념이다.

    즉, 노화에 따라 일부 인지 능력이 저하될 수는 있지만, 이는 개인차가 크게 나타나는 영역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특정 인지 기능이 더욱 발달하는 경우도 있다.

    이 대목에서 인지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나머지 두 요인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바로 ‘신체적 건강’, 그리고 ‘정신적 건강’이다. 고혈압, 당뇨, 비만, 심혈관 질환과 같은 대사 및 순환 계통의 만성 질환은 뇌에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뇌는 충분한 자원을 공급받지 못하게 되므로 노화로 인한 타격을 더 크게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정신적 건강 역시 마찬가지다. 정신적 건강에 이상이 생기는 출발점은 ‘스트레스’다.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불안, 우울과 같은 정신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 과정에서 집중력이나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 기능 저하를 일으키거나 가속화시킬 수 있다. 즉, 인지 기능이란 신체건강과 정신건강을 두 축으로 하는 노화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고 정리할 수 있겠다.

     

    건강한 인지 기능을 유지하려면

    인지 기능 저하에서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이라면 뭐니뭐니해도 ‘치매(Dementia)’다. 유전적 요인에 따른 개인차는 어찌할 수 없더라도, 생활습관 등 환경적 요인에 따른 개인차는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 100% 예방은 불가하더라도 위험을 최대한 낮출 수 있다.

    먼저, 꾸준히 몸을 움직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몸을 움직이면 신체 혈액순환이 활발해진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뇌로 가는 혈류가 개선된다. 이는 뇌를 이루고 있는 신경세포의 성장과 네트워크 구성(시냅스)을 촉진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인지 기능을 개선하거나 저하 속도를 늦춘다. 인지 기능을 위한 에너지원이자 연료를 꾸준히 공급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뇌를 활발하게 사용하는 것이다. 앞서 말했듯, 인지 기능이란 수많은 영역과 기능을 포함한다. 이들 중 어떤 것이라도 인지 기능 발달에 도움이 된다. 흔히 치매 예방에 좋은 활동으로 알려진 것들의 상당수는 분명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다.

    다만, 한 가지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무의식적으로 할 수 있는 익숙한 것들은 지양하고, 의식적으로 집중해야 하는 낯선 것들 위주로 하는 것이 좋다. 기존에 늘 해오던 것들은 인지적 자원을 많이 쓰지 않고도 할 수 있는 것들이므로, 기능 발달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인지 기능이란 폭이 넓은 만큼 활발하게 쓸 때 더 효과적으로 지킬 수 있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스 관리에 늘 관심을 갖고, 적당한 수준의 외부 교류를 유지하도록 한다. 활발한 뇌 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과 노폐물을 청소하기 위해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도 잊지 말도록 한다.

    뇌를 활발하게 사용하는 것이 인지 기능 발달을 위한 기본이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뇌를 활발하게 사용하는 것이 인지 기능 발달을 위한 기본이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폐색전증 조기 징후, 다른 질환과 유사한 증상에 관심 필요

    폐색전증 조기 징후, 다른 질환과 유사한 증상에 관심 필요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숨이 가쁘다거나 가슴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는 일상에서 꽤 흔한 일이다. 그러다 보니 보통은 소화불량이라거나 피로감 등과 연관지어 단순하게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어쩌면 이러한 증상들이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폐색전증(Pulmonary Embolism)’이다. 다소 낯설게 들릴 수 있는 이 질환은 무엇일까? 또, 폐색전증 조기 징후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폐색전증이 생기는 원인

    폐색전증이 다소 낯설게 들리는 이유라면, 아무래도 ‘색전(embolus, 塞栓)’이라는 단어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색전은 혈관 내부를 돌아다니는 덩어리들을 총칭하는 말이다. 즉, 다리 등 몸의 다른 부위 정맥에서 생긴 혈전(피떡) 또는 다른 색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폐동맥을 막아버리는 질환을 가리켜 폐색전증이라 한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정맥을 타고 돌아온 정맥혈이 폐동맥을 통해 폐로 유입되고, 기체 교환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내보내고 산소를 받아들인 다음, 심장으로 돌아와 전신으로 뿜어져 나간다. 이때 폐색전증으로 인해 폐동맥으로 들어가는 길이 막히게 되면, 폐 기능과 산소 교환 능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심장에도 큰 부담을 주게 된다. 

    폐색전증은 색전의 크기나 위치에 따라 증상이 제각각이다. 일상적으로 느낄 수 있는 수준의 경미한 증상부터, 심각한 수준의 호흡 곤란을 일으킬 수도 있으며, 심장 마비를 일으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응급 질환이다. 

    폐색전증 조기 징후를 알아채는 데 있어 가장 큰 문제는 ‘비특이적 증상’이다. 즉, 다른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인 데다가, 그중에는 별 것 아니라고 치부할 수 있는 사소한 질환도 섞여 있다. 이 때문에 초기에 나타나는 징후를 잘못 인지해 적시에 조치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

    폐색전증은 색전 크기 및 위치에 따라 증상이 제각각이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폐색전증은 색전 크기 및 위치에 따라 증상이 제각각이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갑자기 찾아오는 폐색전증 조기 징후

    폐색전증은 폐 혈관을 막아 산소 교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호흡기 관련 증상이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때문에 가장 대표적인 조기 징후는 ‘호흡 곤란’이다. 가만히 있을 때는 괜찮다가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는 경우, 가만히 있는데 갑자기 숨을 쉬기 힘들어지는 느낌이 들 수 있다. 

    혈전의 크기가 작거나 수가 많지 않을 경우는 폐색전증 조기 징후도 경미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이때 나타나는 증상은 피로나 불안감 정도로 오인하기 쉽다. 잠깐 나타나고 만다면 괜찮지만,  갑작스럽게 시작되고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혹은 너무 자주 나타난다면 의심이 필요하다. 

    좀 더 뚜렷한 증상으로는, 호흡 곤란과 함께 부족한 산소를 더 많이 얻기 위해 빠르게 숨을 쉬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혹은, 특별한 감기 증상 없이 마른 기침이 계속 나는 경우, 비교적 드물지만 가래를 뱉었을 때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라면 폐색전증 조기 징후를 의심해봐야 한다.

    호흡기 증상과 더불어 심혈관계 관련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폐색전증 조기 징후 중 하나로 꼽는 것이 바로 날카로운 가슴 통증이다. 갑자기 시작되는 경우가 많고, 이때 숨을 깊게 들이쉬거나 기침을 하면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이는 폐 주변 조직에 생긴 염증, 또는 폐의 압력 변화로 인한 것으로, 심장마비 통증과 유사하여 혼동하기 쉽다. 

    한편, 폐 혈관이 막히게 되면 심장은 막힌 폐로 혈액을 보내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하므로,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불규칙하게 뛰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간과할 수 있는 기타 증상들

    폐색전증 조기 징후는 앞서 것들 외에도 다양한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 때문에 다른 질환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고, 조기 진단을 놓치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장성아 교수에 따르면, 폐색전증은 기저 질환이 없던 젊은 환자에게서도 종종 발생할 수 있으며, 증상 또한 다른 질환과 유사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대표적인 것이 어지러움 또는 현기증(Dizziness, Lightheadedness)이라 불리는 증상이다. 일반적으로 이 증상은 뇌로 가는 혈류가 줄어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때 혈류 감소의 원인으로 심혈관 문제, 혈압 문제 등 여러 가지가 지목되는데, 폐색전증 역시 그 원인 중 하나다.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난다거나 몸을 움직이는 경우 더욱 심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의 정도가 심할 때는 실신(Fainting)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의식을 잃는 것은 폐색전증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 또는 혈전의 크기가 커서 폐 혈류를 심각한 수준으로 방해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살다보면 갑작스러운 호흡 곤란, 가슴 통증, 심장 두근거림 등을 겪기도 한다. 건강검진을 받은 날로부터 시간이 많이 지난 시점일수록 이런 문제로 인한 심리적 불안감은 커진다. 별다른 이유 없이 갑자기 불안감을 느끼거나, 가슴 통증과 함께 숨이 잘 쉬어지지 않는 등 공황 상태와 유사한 증상을 겪을 수도 있다. 

    보통 이런 경우는 심리적인 문제를 떠올릴 수 있지만, 이 또한 폐색전증에 동반되는 증상일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두어야 한다. 비슷한 맥락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피로감이나 무기력감, 약한 수준의 열이 지속되는 경우도 포함된다. 이들은 사소하게 여겨져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증상들이다. 따라서, 함께 나타나는 다른 증상들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일상에서 어지러움을 자주 느낀다면, 이 또한 의심할만한 징후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일상에서 어지러움을 자주 느낀다면, 이 또한 의심할만한 징후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음주 후 숙취해소제, 효과가 있는 걸까, 없는 걸까?

    음주 후 숙취해소제, 효과가 있는 걸까, 없는 걸까?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나이가 들어갈수록 술자리를 즐기고 난 뒤 부쩍 숙취가 찾아오는 일이 잦다. 머리가 지끈거리고 속이 불편하며 온몸에 힘이 빠지는 듯한 숙취 증상을 겪고 나면 술자리를 마음 편히 즐기기가 어려워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숙취를 조금이라도 덜어보고자 다양한 숙취 해소제를 찾게 된다. 

    하지만 과연 이러한 숙취 해소제들이 만능 해결사일까? 음주 후 숙취해소제는 어떤 원리로 작용하며, 실제 효과는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어떻게 복용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인지를 알아본다.

     

    숙취의 원인과 메커니즘

    숙취의 주된 원인은 알코올의 체내 대사 과정과 관련이 깊다. 술을 마시면 알코올은 다른 영양소처럼 위와 소장을 거치며 흡수돼 간으로 이동한다. 간에서는 알코올을 1차적으로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물질로 분해하는데, 이 아세트알데히드가 바로 숙취를 유발하는 주범이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알코올(에탄올)보다 독성이 강한 물질로 꼽힌다. 에탄올에 비해 반응성이 높고, 낮은 농도에서도 세포에 스트레스를 유발하며, 체내 단백질과 결합해 효소 기능을 방해하고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구토감, 두통, 어지럼증 등의 숙취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 아세트알데히드는 한 번 분해 과정을 거쳐 인체에 무해한 아세트산으로 변환되며, 최종적으로 물과 이산화탄소로 배출된다. 이 과정이 얼마나 빠르게, 얼마나 원활하게 이루어지느냐에 따라 숙취의 강도가 달라진다. 

    아세트알데히드를 아세트산으로 변환하는 것은 ‘알데히드 탈수소효소(ALDH)’의 역할이다. 흔히 ‘술을 잘 못 마시는 사람’은 이 ALDH가 유전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동아시아인들은 대체로 다른 인종에 비해 ALDH 효소가 부족한 편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중에서도 유독 더 부족한 경우가 있다.

    동아시아인들은 다른 인종에 비해 알코올 분해 능력이 약한 경우가 많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동아시아인들은 다른 인종에 비해 알코올 분해 능력이 약한 경우가 많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음주 후 숙취해소제의 역할

    숙취해소제는 이러한 숙취의 원인을 해결하거나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음주 후 숙취해소제를 복용할 때, 주요 작용 원리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알코올 또는 아세트알데히드의 분해를 촉진함으로써 ‘독성 물질이 체내에 머무는 시간’을 줄여준다. 둘째, 간 기능을 보호하고 회복을 돕는 성분을 추가로 제공해 알코올 대사 과정을 원활하게 만든다. 

    간에서는 단백질 대사의 산물이자 독소로 취급되는 암모니아를 독성이 없는 요소로 만들어 배출하는 '요소 회로(Urea Cycle)'가 작동한다. 숙취해소제는 이러한 요소 회로의 작동을 돕는 아미노산을 함유했다는 점을 내세우며, 암모니아 및 기타 장내 부패산물 제거, 혈액 정화, 신장 보호 등의 효과 등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한다.

    숙취해소제에 흔히 사용되는 성분으로는 간의 요소 회로에 필수적인 아르기닌, 알코올 대사를 돕는 시트르산(구연산), 간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고 지방 분해를 촉진하는 베타인 등이 있다. 또한 헛개나무, 밀크씨슬, 비타민 B군, 아미노산 복합물 등 다양한 성분들이 사용된다. 

    이들은 저마다 알코올 대사 촉진, 간 보호, 항산화 효과 등이 있다고 강조한다. 다만, 이에 대한 임상적인 근거는 충분하지 않다. 일부 사람들은 음주 후 숙취해소제 복용으로 뚜렷한 효과를 보기도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효과가 나타난다는 보장은 없다.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숙취 해소 제품은 '식품' 또는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된다. 숙취 해소 효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엄격한 임상시험을 거쳐야 하고, 그 절차를 거쳐 ‘의약품’으로 분류됐다면, 지금처럼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없을 것이다. 

     

    음주 후 숙취 해소제, 효과는?

    음주 후 숙취해소제의 효과에 대한 과학적 증명은 아직 부족하다는 것이 정설이다. 숙취해소제의 특정 성분이 아세트알데하이드 농도를 낮추는 효과를 보였다거나,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일부 연구결과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것이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숙취 증상을 유의미하게 완화하는 효과로 이어지는지는 불분명하다. 

    많은 경우 숙취해소제의 효과는 개인 체질이나 음주량, 함께 섭취한 음식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일각에서는 음주 후 숙취해소제의 효과가 실제 약리적인 작용이 아닌 '위약 효과(Placebo effect)'에 가깝다는 의견도 있다. 즉, '이것을 마시면 숙취가 덜할 것이다'라는 심리적인 기대감이 실제 증상 완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음주 후 숙취 해소제를 마시는 것은 이미 체내에 흡수되어 대사되고 있는 알코올과 아세트알데히드를 뒤늦게 처리하는 격이 될 수 있어, 음주 전에 복용하는 것보다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따라서 음주 후보다 예방 차원에서 음주 전에 미리 복용하는 것이 효과 면에서는 더 추천되기도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숙취해소제가 음주로 인한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거라고 맹신하지 않는 것이다. 숙취해소제를 복용함으로써 불편한 증상을 잠시 완화해 줄 수는 있지만, 알코올이 간이나 다른 장기에 미치는 독성 영향을 완전히 막아주거나 장기적인 건강 문제를 예방해 주지는 못한다. 

    따라서 과음을 피하고, 술을 마시는 동안 충분한 수분 섭취와 적절한 안주를 함께 먹으며, 음주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기본 원칙이야말로 가장 근본적이고 확실한 방법이다. 음주 후에는 북어국과 같이 아미노산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더욱 확실한 해결책이다.

    음주 후에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음식을 추천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음주 후에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음식을 추천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땀 냄새 원인 바로알기, 땀 냄새 심하다면 알아야 할 것들

    땀 냄새 원인 바로알기, 땀 냄새 심하다면 알아야 할 것들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낮과 밤 일교차로 애매했던 날씨도 슬슬 물러가고, 이제 여름을 예고하는 날씨가 다가온다. 달리 말하자면 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는 시기라는 뜻이다. 더운 날이나 활동량이 많은 날, 우리는 자연스럽게 땀을 흘린다. 체온 조절을 위한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지만, 때로는 불쾌한 냄새를 동반해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땀 냄새 원인은 무엇인지, 땀 냄새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무엇을 시도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도록 한다.

     

    땀 자체는 무죄? 에크린 땀샘

    많은 사람들이 땀 자체에서 냄새가 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사실 맑고 깨끗한 땀은 거의 냄새가 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땀 냄새가 나는 진짜 원인은 무엇일까? 정답은 몸에서 분비되는 특정 물질과 피부 표면에 서식하는 세균이다. 이들의 조합이 바로 땀 냄새 원인의 진짜 범인이다. 

    땀 냄새 원인을 이해하려면 먼저 우리 몸의 ‘땀샘 종류’에 대해 알아야 한다. 우리 피부에는 크게 두 가지 종류의 땀샘이 있는데, 하나는 ‘에크린 땀샘(Eccrine sweat glands)’이고, 다른 하나는 ‘아포크린 땀샘(Apocrine sweat glands)’이다. 

    에크린 땀샘은 손바닥, 발바닥을 포함해 거의 전신 모두에 넓게 분포한다. 체온이 올라갔을 때 열을 식히기 위해 기능하는 땀샘이기도 하다. 에크린 땀샘은 ‘맑고 묽은 땀’을 내보낸다. 이때 분비되는 땀은 99%가 물이고 나머지는 염분, 요소 등 아주 적은 양의 물질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사실상 에크린 땀샘에서 분비되는 땀에서는 거의 냄새가 나지 않는다. 만약 더울 때 흘리는 땀에서 어떤 냄새가 두드러진다면, 몇 가지 의심해볼 수 있는 포인트가 있다. 먼지나 오염 물질이 많이 날리는 장소, 통풍이 잘 되지 않는 장소에 일정 시간 머무른 적이 있는지, 혹은 마늘, 양파와 같이 소위 ‘냄새가 두드러지는 음식’을 먹은 적이 있는지다.

    만약 위와 같은 사례에 해당하지 않는데도 더위로 인해 흘리는 땀에서 불쾌한 냄새가 난다면, 대사 질환이나 특정한 건강 문제를 의심해볼 수 있다. 다만, 이런 경우는 땀 냄새 외에 다른 의심할 만한 증상들이 동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땀 냄새가 날만한 원인이 딱히 없는데도 냄새가 심하다면 건강 문제일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땀 냄새가 날만한 원인이 딱히 없는데도 냄새가 심하다면 건강 문제일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땀 냄새의 진짜 범인, 아포크린 땀샘

    땀샘의 나머지 한 유형은 아포크린 땀샘이다. 이것이 바로 일반적으로 말하는 땀 냄새 원인이다. 아포크린 땀샘은 겨드랑이, 사타구니, 유두 주변, 회음부 등 특정 부위에 주로 분포하며, 연령상으로 사춘기가 지나면서 활성화된다. 

    아포크린 땀샘에서 나오는 땀은 에크린 땀샘에서 나오는 땀과 달리 단백질, 지방, 유기물질 등이 비교적 다량 포함돼 있다. 그래서 다소 ‘점성이 있고 탁한 우윳빛의 땀’으로 나타난다. 상대적으로 수분 외의 물질 함량이 높기 때문에 다소 냄새가 날 수 있다.

    다만,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되는 땀도 처음부터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이 땀들이 피부 표면에 서식하는 ‘피부 상재균’들에게 훌륭한 먹이가 된다는 것이다. 피부 상재균들은 아포크린 땀에 함유된 단백질과 지방 등을 먹이로 먹고 대사를 한다. 

    이때 '휘발성 지방산'과 같은 냄새나는 화학 물질을 만들어내는데, 이것이 바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땀 냄새 원인이 된다. 특히 ‘암내’라고도 하는, 겨드랑이에서 나는 냄새의 주범이기도 하다. 

    이 대목에서 의문이 생길 수 있다. 더운 날씨 외에 운동을 할 때도 다량의 땀이 나게 되고, 이때도 땀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는 에크린 땀과 아포크린 땀이 사실상 함께 분비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에크린 땀은 본래 냄새가 거의 없지만, 땀 분비량이 많을 경우 아포크린 땀과 함께 배출돼, 세균이 만든 냄새 물질을 희석시키거나 피부 전체로 퍼뜨리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땀 냄새 원인과 효과적인 방안

    즉, 요약하자면 땀 냄새 원인은 땀의 성분과 피부 표면 세균의 상호작용에 있다. 여기에 더해 땀 냄새를 더욱 심화시키는 요인들이 있다. 높은 온도는 물론이고, 다소 온도가 높지 않더라도 습도가 높으면 땀이 증발하지 못하고 피부 표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통풍이 잘 안 되는 소재의 옷을 입거나, 피부 청결을 게을리 하는 경우도 땀 냄새가 더욱 심해지는 원인이 된다. 또,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거나 호르몬 변화를 겪을 만한 어떤 원인이 있다면 이 또한 땀 냄새를 심화시킬 수 있다.

    땀 냄새를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땀이 날 수 있는 환경에 가급적 오래 머무르지 않는 것이 기본이다. 더운 날씨의 옷차림은 소재의 통풍 여부를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하며, 피부에 직접 닿는 종류의 옷은 ‘흡한속건’ 소재를 선택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겨드랑이나 사타구니 등에 땀이 많이 나는 편이라면, 데오드란트나 발한 억제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먹는 음식에 따라 땀 냄새가 달라질 수 있으니, 특유의 냄새가 심한 음식은 자제하거나 조절하는 편이 좋다.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상황에서는 아포크린 땀샘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적절한 스트레스 관리 기법도 숙지해두도록 한다.

    냄새의 원인이 되는 부위에 데오도란트와 같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냄새의 원인이 되는 부위에 데오도란트와 같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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