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HL트렌드

  • 한양대병원 노성원 교수, 질병관리청장 표창 수상

    한양대병원 노성원 교수, 질병관리청장 표창 수상

    한양대학교병원(병원장 이형중) 정신건강의학과 노성원 교수가 흡연의 심각성과 중독성을 사회에 알리고, 국가 차원의 담배규제 정책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7월 25일 열린 ‘2025년 담배폐해 예방 조사·연구 성과보고회’에서 수여됐다.

    노성원 교수는 지난 17년간 공공 정신건강 분야에서 활동하며, 학술 연구와 정책 자문은 물론 취약계층 대상 교육과 대중 홍보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활동을 펼쳐왔다. 그는 흡연이 단순한 개인의 습관이 아닌 ‘니코틴 중독’이라는 정신질환임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며, 담배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을 주도해왔다.

    특히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담배소송 자문위원 ▲질병관리청 ‘담배폐해 통합보고서’ 집필자 ▲흡연폐해조사연구 자문단 등으로 활동하며, 국가적 차원의 흡연 규제 정책 수립과 정당성 확보에 실질적인 역할을 해냈다.

    노 교수는 또 ‘정신질환과 흡연의 상관관계’, ‘흡연과 불면증의 관련성’ 등 다양한 연구를 통해 흡연이 단지 개인의 습관이 아닌 정신건강 및 수면 건강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점을 학문적으로 밝혀냈다. 이러한 연구 성과는 향후 중독 예방 및 치료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아울러, 그는 지역사회 내 중독 고위험군을 위한 통합사례관리 모델을 개발하고 운영함으로써, 기존 제도권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흡연자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해왔다. 이를 통해 현장 실무자들과 대상자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고 있으며, 지역 기반 건강증진 체계 구축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노성원 교수는 수상 소감을 통해 “흡연은 단순한 개인의 습관이 아닌 중독으로서 접근해야 할 공중보건 문제이며,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국가의 적극적 개입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의 담배규제 체계를 보다 확고히 하고,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성원 교수
    노성원 교수

     

  • 대한비만학회, 소아비만 예방 위한 ‘제31회 Fun&Run 건강캠프’ 개최

    대한비만학회, 소아비만 예방 위한 ‘제31회 Fun&Run 건강캠프’ 개최

    대한비만학회 소아청소년위원회(위원장 홍용희)는 오는 8월 5일부터 2주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제31회 Fun&Run 건강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어린이들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이를 통해 소아비만을 예방하는 데 목적을 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올해 캠프는 8월 5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리는 건강교육 세미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이후 참가 아동들은 2주간 메타버스 기반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잠·밥·동(수면·식사·신체활동)’을 주제로 한 건강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스마트밴드를 착용해 활동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매일 주어지는 건강 미션을 수행하면서 생활 속 실천력을 높인다. 가상 공간에서는 팀을 이루어 미션을 수행하고, 전문가의 멘토링도 제공돼 게임 형식으로 흥미를 유발하면서 동시에 건강 관련 지식을 실제 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건국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소정 교수(대한비만학회 부회장)는 “Fun&Run 건강캠프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아이들이 스스로 행동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돕는 참여 중심의 교육”이라며 “메타버스를 활용한 미션 수행과 멘토링은 아이들이 보다 능동적으로 건강한 습관을 익히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가비는 1만 원이며, 오는 7월 25일(금) 자정까지 온라인 신청 링크 통해 접수 가능하다. 관련 문의는 운영팀(02-6941-0888)으로 하면 된다.

    한편, Fun&Run 건강캠프는 1999년부터 대한비만학회가 매년 개최해온 대표적인 소아비만 예방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31회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당뇨병연합과 소아청소년위원회가 공동 주관하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수진, 김예지, 이주영 의원이 주최한다. 다양한 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건강한 미래세대를 위한 실질적인 변화 유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참고자료]2025 Fun&Run Health Camp 포스터
    [참고자료]2025 Fun&Run Health Camp 포스터

     

  •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장애인 재활·돌봄 협력체계 강화 간담회 개최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장애인 재활·돌봄 협력체계 강화 간담회 개최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병원장 김덕원)이 지난 7월 18일 수원시정자동장애인주간보호시설과 장애인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재활 및 돌봄 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양 기관은 그간 꾸준히 실무협의체 운영, 정기 간담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공동으로 진행하면서 지역 내 장애인의 건강 증진을 위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특히, 지난해 8월 체결한 공식 업무협약을 계기로 더욱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장애인 맞춤형 재활치료 연계 방안 ▲보호자와 돌봄 종사자들을 위한 뇌병변 장애인 재활 및 안전사고 대응 교육 프로그램 마련 ▲장애인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 제공 ▲장애인친화 건강검진 활성화 ▲지역사회 내 장애인 건강서비스 접근성 향상 등 장애인 복지 개선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가 논의됐다.

    특히, 신체적 제약으로 인해 병원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병원과 보호시설 간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 단기 치료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건강 관리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아울러 실질적인 돌봄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의료 전문 지식과 현장 돌봄 경험이 결합된 실무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이를 통해 더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덕원 수원병원장은 "이번 간담회는 지역사회 내 장애인의 재활과 돌봄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점검하고 강화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역 장애인의 건강권 확대와 돌봄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공공의료기관과 지역 장애인 돌봄시설 간의 협력 모델을 제시하며 향후 다른 지역에서도 우수 사례로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자동주간보호, 간담회 1
    정자동주간보호, 간담회 1
    정자동주간보호, 간담회 2
    정자동주간보호, 간담회 2

     

  • 유경하 이화의료원장, 사립대의료원협의회 회장 연임 확정

    유경하 이화의료원장, 사립대의료원협의회 회장 연임 확정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인 유경하 교수가 사립대의료원협의회 회장직을 연임하게 됐다. 협의회는 지난 7월 14일 서울 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2025년도 임시총회를 열고 제16대 회장으로 유경하 원장을 재선출했다고 밝혔다.

    s사립대의료원협의회는 1992년 창립된 이래, 전국 주요 사립대학병원들이 참여해 병원 운영의 상생과 의료정책 개선,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총 25개 의료기관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유 원장은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이대목동병원장을 역임한 뒤, 2020년부터 이화의료원을 이끌어오고 있다. 특히 국내 소아종양 및 혈액종양 분야의 권위자로,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이사장,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및 대한혈액학회 학술이사 등 다양한 학술 직책을 맡으며 학문적 기여를 이어왔다.

    회장 연임에 대한 소감을 밝히며 유 원장은 “병원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다시 한번 무거운 책임을 맡게 되어 사명감을 느낀다”며 “회원 기관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활발히 소통해, 사립대의료원 전체가 상생하고 국민 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임은 유경하 원장의 풍부한 병원 운영 경험과 의료계 내 폭넓은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앞으로의 협의회 운영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한편 이화의료원은 국내 최초 여성 의료진 중심의 병원으로 출발해, 현재는 이대목동병원과 이대서울병원을 운영하며 진료, 연구, 교육의 삼위일체 시스템을 구축한 의료기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유 원장의 리더십 하에 이화의료원은 미래 의료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지속적인 도약을 이어가고 있다.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 서울대병원, 제2형 당뇨병 치료에 ‘항노화 병용요법’ 가능성 열다

    서울대병원, 제2형 당뇨병 치료에 ‘항노화 병용요법’ 가능성 열다

    [그래프] 병용 투여군에서 인슐린 분비지수(왼쪽)가 가장 높았고, 노화 마커 p16 발현(오른쪽)이 가장 낮았다. 즉, 병용 투여가 인슐린 분비 향상과 노화 억제에 가장 효과적이었음을 시사했다 (2)
    [그래프] 병용 투여군에서 인슐린 분비지수(왼쪽)가 가장 높았고, 노화 마커 p16 발현(오른쪽)이 가장 낮았다. 즉, 병용 투여가 인슐린 분비 향상과 노화 억제에 가장 효과적이었음을 시사했다 (2)

    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김영태) 내분비대사내과 조영민 교수 연구팀이 제2형 당뇨병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췌장 베타세포의 노화를 억제할 수 있는 치료 전략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기존의 당뇨병 치료제인 SGLT2 억제제와 α-글루코시다제 억제제를 병용 투여한 결과, 인슐린 분비 회복과 함께 노화 관련 단백질의 발현이 억제되는 등 복합적인 항노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는 비만형 제2형 당뇨병 동물모델인 db/db 생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실험군은 정상군과 당뇨 대조군, 각 약물의 단독 투여군, 그리고 두 약물의 병용 투여군 등 5개 그룹으로 나뉘었으며, 6주간 경구 투여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병용 투여군에서 인슐린 분비지수와 HOMA-β 지수가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고, 췌장 내 인슐린 양성 세포의 면적도 뚜렷하게 증가해 베타세포 기능 회복이 이뤄진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노화 마커인 p16, p21, p53 단백질의 발현이 병용 투여군에서 가장 크게 억제됐고, 면역염색 결과에서도 해당 마커 감소와 함께 인슐린 분비세포의 회복이 동시에 관찰됐다. 이러한 결과는 단순 혈당 조절을 넘어 베타세포의 노화 자체를 늦출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병용 요법은 신장 조직의 노화 억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병용 투여군의 사구체 크기 증가가 억제됐고, 노화 관련 단백질 발현도 감소했다. 체내에서 증가한 β-HB(베타-하이드록시부티레이트) 수치가 세포 내 NRF2 단백질을 활성화시켜 노화 마커를 억제하는 기전도 함께 제시돼, 새로운 치료 기전으로서의 가능성도 제시되었다.

    조영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이미 사용되고 있는 치료제의 병용을 통해 추가적인 생물학적 효과, 특히 노화 억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특히 고령층에서 발병률이 높은 제2형 당뇨병 특성을 고려할 때, 향후 인체 대상 임상을 통해 임상적 재현 가능성을 검증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당뇨병 및 대사질환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Diabetes & Metabolism Journal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이로써 기존 치료제의 재조명과 함께 제2형 당뇨병 치료 전략에 항노화 개념이 접목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게 됐다.

    [사진] 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조영민 교수
    [사진] 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조영민 교수

     

  • 보라매병원 김동현 교수,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 AI 기반 골전이 진단기술로 주목

    보라매병원 김동현 교수,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 AI 기반 골전이 진단기술로 주목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영상의학과 김동현 교수가 국내 과학기술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상 중 하나인 ‘제35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해당 상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매년 과학기술 전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이룬 연구자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이번에는 이학, 공학, 농수산학, 보건, 종합 등 총 245명의 연구자가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김 교수는 영상의학 분야에서 보건 부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은 지난 7월 10일 서울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대회’에서 진행되었다.

    김 교수의 수상은 척추 MRI를 활용해 암의 골전이를 자동으로 탐지하고 분할할 수 있는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 모델인 ‘U-Net’을 개발한 연구 성과에 따른 것이다. 이 연구는 다기관 데이터를 활용한 다중센터 연구로 진행되었으며, 영상의학 분야 권위 학술지인 『Korean Journal of Radiology』에 게재되어 학술적 타당성과 기술력을 모두 인정받았다.

    골전이는 폐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 주요 암종에서 자주 발생하며, 특히 척추에 전이가 생길 경우 병적 골절, 신경 손상, 마비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해 환자의 삶의 질을 현저히 저하시킨다. 조기 발견은 치료 방향 결정과 예후 개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만, 한 환자의 척추 MRI가 수백 장에 이를 수 있어 영상의학과 전문의에게는 상당한 부담이 따른다.

    김동현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AI 모델은 이러한 현실적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해당 모델은 자동으로 영상 내 병변을 탐지하고 정확히 분할해, 의료진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 기술이 단순한 이론을 넘어 실제 임상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 더욱 정교한 모델 고도화를 통해 의료진의 진단 부담을 덜고, 환자 치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라매병원은 의료 인공지능 기술을 진료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을 지속해 나가고 있으며, 환자 중심의 스마트 진료 환경을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

    ​단체사진
    ​단체사진
    김동현 교수
    김동현 교수

     

  • 경희의료원, 성악으로 전한 따뜻한 위로… ‘작은 음악회’ 개최

    경희의료원(원장 오주형)은 지난 7월 11일 오후 6시, 본관 1층 소화기센터 로비에서 환우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학생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로 이루어졌으며, 무더위와 질병으로 지친 환우와 의료진에게 위로와 활력을 전하고자 기획됐다.

    공연에서는 영화 포카혼타스 OST로 잘 알려진 ‘바람의 빛깔’을 비롯해 ▲걱정 말아요 그대 ▲Bravo My Life ▲Butterfly ▲그대에게 등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대중적인 곡들이 연주되었다. 참석자들은 감미로운 하모니에 박수를 보내며 감동을 나눴고, 병원 로비는 잠시나마 공연장으로 변해 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오주형 경희의료원장은 “바쁜 학업 속에서도 시간을 내어 환우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눠준 경희대학교 성악과 학생들과 이아경 음악대학 학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문화와 예술을 통해 병원에 온기를 불어넣고,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모두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치유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경희의료원은 지난 수년간 환자 중심의 치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음악회 역시 환우들의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회복을 돕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한편, 이날 음악회는 병원을 찾은 외래 환자와 보호자들도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개방되었으며, 음악이 주는 힘을 통해 잠시나마 병을 잊고 미소 지을 수 있는 시간을 선사했다. 경희의료원은 앞으로도 병원이라는 공간이 단순한 치료의 장소를 넘어, 사람의 마음까지 보듬는 공감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통증만 사라지면 끝?… 통풍, 방치하면 전신 합병증 부른다

    통증만 사라지면 끝?… 통풍, 방치하면 전신 합병증 부른다

    통풍은 흔히 ‘극심한 통증이 있는 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단순히 통증만 사라졌다고 완치된 것으로 여긴다면 큰 오산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관절류마티스내과 김세희 교수는 “통풍은 단순한 통증 질환이 아니라, 만성 대사이상으로 인한 전신 질환”이라며 “장기적인 요산 조절과 생활습관 개선이 치료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통풍은 체내 요산이 과도하게 축적되면서 관절에 결정체가 쌓여 염증을 일으키는 병이다. 흔히 요산 수치만 높으면 통풍이라 오해하지만, 실제로는 관절 내 요산 결정 침착과 극심한 통증 발작 등 세 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통풍으로 진단된다. 무증상 고요산혈증의 경우 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도 있지만, 요산 수치가 9mg/dL 이상이면 예방적 관리가 필요하다.

    가장 큰 문제는 통증이 사라졌다고 치료도 끝났다고 오해하는 점이다. 급성 발작 후 통증은 소염제로 금세 완화될 수 있지만, 관절 속 요산 결정은 그대로 남아 있어 반복적으로 재발하며, 만성화될 경우 관절 변형이나 기능 저하, 더 나아가 심혈관계 질환이나 만성 신장질환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통풍은 단지 관절에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요산 결정은 힘줄, 혈관, 신장, 심지어 피부까지 다양한 부위에 침착돼 전신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실제로 통풍 환자의 50% 이상이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 등 다른 대사질환을 동시에 앓고 있으며, 심혈관 사망률은 일반인보다 2배 이상 높다.

    ‘맥주만 피하면 괜찮다’는 통풍 상식도 오해다. 맥주는 퓨린 함량이 높아 통풍을 악화시킬 수 있지만, 맥주 외에도 소주, 와인 등 모든 알코올은 요산 배출을 억제하고 생성은 증가시켜 통풍에 해롭다. 여기에 액상과당이 함유된 과일주스, 청량음료, 믹스커피 등도 요산 수치를 높이는 주범이다.

    유전적인 요인도 간과할 수 없다. 특히 ABCG2 유전자 변이와 관련해 가족력이 있는 경우 통풍 발병 가능성이 높아 주기적인 요산 수치 검사가 필요하지만, 현재 국가 건강검진 항목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아 개별 관리가 필요하다.

    치료에 있어 식이조절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연구 결과 식사만으로는 혈중 요산 수치가 약 1mg/dL 감소하는 데 그쳤으며, 치료 목표 수치인 6mg/dL 이하를 달성하려면 반드시 약물치료가 병행돼야 한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요산 생성 억제제(알로푸리놀, 페북소스타트)나 요산 배출 촉진제가 사용된다.

    약을 평생 복용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환자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고 김 교수는 말했다. 요산 수치가 안정되고 체중·식습관·대사질환이 함께 개선될 경우 의료진 판단 하에 약물 감량이나 중단도 가능하다. 그러나 통풍은 재발 시 관절 손상이 누적되므로 예방 차원의 약물 유지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요산 조절 치료가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도 나오고 있다.

    김세희 교수는 “통풍은 통증만 잡는 병이 아니라 요산을 조절해 합병증을 막는 것이 본질”이라며 “약물 치료와 함께 체중 감량, 금주, 식습관 개선, 하루 2리터 이상 수분 섭취 등 생활 전반의 변화가 동반돼야 장기적인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결국 통풍은 한 번 치료로 끝나는 병이 아니다. 조기에 진단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관절과 전신 건강, 나아가 삶의 질을 지키는 길이다.

    관절류마티스내과_김세희교수
    관절류마티스내과_김세희교수

     

  • 무더위 속 저혈당 ‘무감지증’ 위험…당뇨병 환자 여름철 각별한 주의 필요

    무더위 속 저혈당 ‘무감지증’ 위험…당뇨병 환자 여름철 각별한 주의 필요

    여름철 폭염 속에서 당뇨병 환자들이 더욱 주의해야 할 건강 경보가 울리고 있다. 세란병원 내과 홍진헌 과장은 “무더운 계절에는 탈수와 식욕 저하, 운동량 증가로 인해 저혈당 발생이 늘고 있으며, 특히 저혈당임에도 자각 증상이 없는 ‘저혈당 무감지증’의 위험이 커지는 시기”라며 각별한 경계를 당부했다.

    당뇨병은 인슐린 작용이 원활하지 않아 혈당 조절이 어려운 질환으로, 여름철에는 탈수로 인한 혈당 변동이 잦아지고, 식사량이 줄거나 끼니를 거르는 일이 많아 저혈당 위험이 더욱 커진다. 인슐린이나 혈당강하제를 복용하면서 끼니를 거르면 특히 위험하다.

    무더운 날씨에 운동은 필요하지만 시간대와 장소 선택도 중요하다. 홍 과장은 “한낮 폭염 시간대 운동은 피하고, 냉방된 실내에서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운동 전후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수이며, 장시간 운동 시 스포츠 음료나 포도당 보충제를 준비하는 것이 안전하다. 공복 상태에서의 운동은 저혈당 발생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저혈당은 일반적으로 식은땀, 손 떨림, 두근거림, 어지럼증 등의 증상을 동반하지만, 당뇨병을 오래 앓았거나 저혈당을 반복적으로 경험한 환자의 경우, 이런 증상 없이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는 저혈당 무감지증이 생길 수 있다. 혈당이 50~60mg/dL 이하로 떨어지는데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홍 과장은 “저혈당 무감지증이 있는 환자들은 평소보다 더 자주 혈당을 체크하고, 식사량이 부족할 경우나 운동 전후에는 반드시 포도당 보충에 신경 써야 한다”며 “저혈당으로 인한 실신이나 발작은 예고 없이 찾아올 수 있어 더욱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름철 당뇨병 환자들이 간과하기 쉬운 것이 맨발로 야외 활동을 하는 것이다. 당뇨병은 말초신경 손상으로 인해 온도 감각이 저하된 경우가 많아, 발에 상처가 나거나 화상을 입어도 통증을 못 느끼는 경우가 있다. 이로 인해 사소한 상처가 궤양으로 악화되거나 ‘당뇨발’로 진행돼 심한 경우 괴사나 절단까지 이어질 수 있다.

    홍 과장은 “모래사장이나 뜨거운 시멘트 바닥, 조약돌 위를 맨발로 걷는 행위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며 “상처가 이틀 이상 낫지 않거나 진물, 부종이 생기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여름철은 당뇨병 환자에게 혈당 관리와 더불어 발 관리가 중요한 시기다. 무더위 속에서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식사와 수분 섭취를 규칙적으로 하고, 혈당 체크를 자주 하며, 맨발 활동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특히 저혈당 증상이 잘 느껴지지 않는 무감지증 위험군은 의료진의 지도 아래 예방 대책을 세워야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

    [사진] 세란병원 내과 홍진헌 과장
    [사진] 세란병원 내과 홍진헌 과장

     

  • 고온다습한 여름철, 무좀 급증…확실한 치료가 핵심입니다

    고온다습한 여름철, 무좀 급증…확실한 치료가 핵심입니다

    무더위와 높은 습도가 이어지는 여름, 만성 재발성 피부질환인 무좀(백선)의 기세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7월과 8월은 기온과 습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무좀 환자 수가 늘어나는 시기다. 무좀은 한 번 생기면 치료가 쉽지 않고,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반복적으로 재발할 수 있는 질환이다.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주웅) 피부과 노주영 교수는 “무좀은 피부사상균이라는 곰팡이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성 피부질환으로, 주로 발에 생기지만 손이나 손톱, 발톱까지 침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고온다습한 여름철은 곰팡이균의 증식에 이상적인 조건을 제공해 무좀 발생률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무좀은 형태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발가락 사이에 생겨 가려움과 진물을 동반하는 ‘지간형’, 발바닥 전체가 두꺼운 각질로 뒤덮이는 ‘각화형’, 그리고 수포나 물집이 생기는 ‘수포형’이다. 손에 생기는 수부백선은 손바닥에 과각화증과 각질이 생기며 홍반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처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무좀은 인구의 30~70%가 한 번 이상 경험할 만큼 흔한 질환이다.

    예방과 관리도 중요하다. 무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을 자주 씻고 목욕 후에는 반드시 완전히 말려야 하며, 땀이 많은 사람은 흡수성이 좋은 면 양말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다한증이 있는 경우 진균 감염이 반복될 수 있기 때문에 다한증 치료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노주영 교수는 “무좀은 피부 온도와 습도가 올라가면 악화되기 쉬운 질환이기 때문에 단순히 방치하거나 임의로 약을 바르는 것이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무좀을 습진 등 다른 피부질환과 혼동해 잘못된 연고를 사용할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전문 진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치료는 항진균 도포제나 경구용 항진균제를 통해 이뤄지며, 병변 부위뿐 아니라 주변까지 넓게 도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평소에도 청결을 유지하고 피부를 건조하게 유지하며, 통풍이 잘되지 않는 꽉 끼는 옷은 피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노 교수는 “식초나 마늘 등을 이용한 민간요법은 손상된 피부를 통해 이차 세균 감염이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며, “무좀은 정확한 진단을 기반으로 한 치료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여름철 빈번히 찾아오는 무좀, 올바른 치료와 예방으로 재발 없이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대서울병원 피부과 노주영 교수
    이대서울병원 피부과 노주영 교수

     

회사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저작권보호정책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헬스라이프헤럴드 | (주)메이븐크리에이티브 |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설월길 45-13 2층

대표전화 070-8890-5653 | 이메일 healthlifeheraldnews@naver.com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경기 아 53970 | 등록일 2024-02-21 | 발행인·편집인 나지홍 | 청소년보호책임자 나지홍

Copyright © 헬스라이프헤럴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