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센터장 곽영숙)는 15일(금) 마약류 중독 정신건강에 관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국립정신건강센터 11층 열린강당에서 열릴 예정인 이번 심포지엄은 마약류 중독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고취시키고, 국민과 정부가 함께 중독 분야 정신건강에 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총 3부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마약류 중독 치료’를 주제로 한다. 이와 함께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기관 활성화 방안 ▲마약류 중독 치료의 실태와 문제점 ▲마약류 중독 치료 현황과 개선방안 등에 대한 발표가 이루어진다.
2부에서는 ‘마약류 중독의 재활과 예방’이 주제다. ▲중독재활시설 실태 및 발전방안 ▲병원 기반 마약류 중독자 회복지원방안 ▲지역사회 기반 마약류 중독자 회복지원방안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마지막 3부는 ‘마약류 중독 회복, 이제는 우리가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라는 제목을 앞세워 정책토론회가 예정돼 있다. 보건복지부와 법무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 관계부처 관계자와 마약퇴치운동본부,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등 민간학회, 그리고 중독병원 전문가 등이 나서서 치료와 회복, 예방까지 포괄하는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는 국립정신건강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 예정이다.
출처 : 보건복지부 보도자료
<본 기사는 보건복지부에서 2024년 11월 14일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자료를 활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는 오는 10월 29일(화)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임상시험용 의약품 치료목적사용 제도 상담 및 안내’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의사 및 제약업계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본 제도는 임상시험용으로 제조·수입하는 의약품을 말기암 등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 질환자의 치료를 위해 제공하는 제도다. 일반적으로는 의약품의 정식 출시 전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함이지만, 환자의 치료를 목적으로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도 활용된다. 기존 치료법으로 효과를 보지 못했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대상이 된다.
임상시험용 의약품이 치료목적으로 사용될 경우, 환자의 상태 및 의약품의 효과, 부작용에 대한 모니터링을 해야 하며, 그 내용을 보고해야 한다. 해당 내용은 향후 의약품의 정식 승인 및 사용에 참고하게 된다.
이러한 내용에 따라 이번 제도 설명회에서는 ▲치료목적사용 제도 절차 설명 및 실제 적용 사례 소개 ▲국내 미허가 의약품에 대한 치료 접근성 ▲치료목적사용 관련 글로벌 규제 동향 등을 주요 골자로 다룰 예정이다. 행사 참가를 희망하는 업계 종사자는 포스터에 게재된 QR코드(정보무늬)를 통해 사전등록을 진행하면 된다.
한편,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에서도 임상시험용 의약품 치료목적사용과 관련된 상담 및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 외에도 제도와 관련한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 전화 상담 또는 홈페이지(www.kord.or.kr)에서 상담 신청이 가능하다.
식약처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제도에 대한 업계 종사자 및 관계자들의 이해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환자 치료기회 확대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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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는 GLP-1 계열 비만치료 주사제와 관련해, “비만에 해당되는 환자만, 의료 전문가 처방에 따라 신중하게 사용할 것”을 공식 권고했다. 10월 중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비만치료 주사제가 섣불리 오·남용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널리 사용된다고 안심해서는 안 돼
GLP-1 계열 비만치료 주사제는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고 글루카곤 분비를 줄임으로써, 식욕을 억제하고 배고픔을 덜 느끼게 함으로써 체중 감소에 기여하는 약물이다. 세계적으로 알려진 이들이 특정 비만치료 주사제를 언급했음이 알려지며, 효과 및 안전성에 대해 섣불리 맹신하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기도 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가벼이 사용해서는 안 된다. 10월 중 국내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비만치료 주사제는 어디까지나 ‘성인 비만환자에게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초기 체질량 지수(BMI)가 30 이상이거나, 27 이상 30 미만이면서 고혈압, 이상혈당, 이상지질혈증 등 체중 관련 동반질환이 1개 이상 있는 경우에만 처방할 수 있다.
이는 해당 비만치료제의 부작용 가능성 때문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해당 비만치료제의 임상시험 결과, 허가 범위 내로 사용하더라도 두통, 구토, 설사, 변비, 담석증, 모발손실 등 부작용이 따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탈수 증상으로 인한 신장기능 악화, 급성 췌장염, 당뇨 환자의 경우 저혈당 및 망막병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개인 간 거래하지 않도록 주의
식약처는 해당 비만치료제를 개인 간 거래하거나 유통하지 않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개인간 물품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사회적 배경을 우려한 것이다. 해당 비만치료제는 의사 처방 및 약사 지도에 따라 사용해야 하는 전문의약품이다. 원칙적으로 약국 개설자가 아니면 판매할 수 없다.
식약처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과 함께 해당 비만치료제 관련 이상사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또한, 의료기관들이 과대광고를 하지 않도록 광고 행위도 점검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식약처는 비만치료제의 올바른 사용법을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사용법 및 주의사항 등을 담은 안내문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안내문에는 ▲비만치료제 사용이 필요한 질환 ▲올바른 투여방법 ▲약물 보관 및 폐기방법 ▲투여 시 주의사항 ▲이상반응(부작용) 발생 시 보고방법 등이 담긴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현영)은 “국립줄기세포재생센터 GMP 제조시설이 제조·공급한 줄기세포치료제가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보건복지부의 임상시험 및 임상연구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GMP 제조시설에서 만들어진 줄기세포치료제의 연구개발 주체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 조현철 교수 연구팀이다. 지난 7월 31일 임상시험계획 승인, 지난 8월 29일 임상연구계획이 승인됐다.
GMP는 Good Manufacturing Practice의 약자로, 의약품 등의 제조나 품질관리에 관한 규칙을 가리킨다. 우수한 의약품을 제조하기 위해 원료의 입고부터 제조, 출하까지 이르는 모든 과정에 필요한 관리기준을 규정하고 있다.
국립보건연구원에서는 국립줄기세포재생센터 GMP 제조시설을 통해 ‘위탁개발제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는 연구자들의 기술적·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지원 방안이다.
위탁개발제조 서비스는 수시로 신청을 받고 있으며, GMP 제조시설 운영 심의위원회를 통해 심의·선정한다. 선정될 경우 임상시험 및 임상연구 계획 신청에 필요한 제조 및 품질시험 등 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지원을 제공한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회전근개질환, 무릎연골손상, 알츠하이머, 뇌척수 손상, 골질환 등의 치료를 위한 ‘동종 줄기세포치료제’ 6건의 제조 및 품질시험 등을 지원한 바 있다. 현재는 이번에 승인받은 줄기세포치료제를 추가 생산하여 임상연구 및 임상시험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립줄기세포재생센터 제조시설을 통해 줄기세포 연구 및 치료제 개발이 더욱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우리나라가 바이오헬스 산업의 선두 주자가 될 수 있도록 첨단바이오 약품 제조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이번 승인으로 임상용 줄기세포치료제의 제조를 지원하는 GMP 제조시설의 역량이 확인됐다”라며 “향후 3차원 바이오프린팅을 이용한 ‘조직공학 치료제’, 유전자를 도입한 ‘세포 치료제’ 등 다양한 첨단바이오의약품이 빠르게 임상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줄기세포재생센터 GMP 제조 지원 현황 / 출처 : 질병관리청 보도자료
<본 기사는 질병관리청에서 2024년 10월 1일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자료를 활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가천대학교 길병원(이하 가천대길병원)은 (주)피씨티와 공동으로 개발한 ‘인공지능 위암 예측 소프트웨어’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제조 허가를 획득했다고 10일(화)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AI 정밀의료솔루션’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위암 예측 및 조기 발견을 위한 ‘닥터앤서 2.0’에 참여 중이다. 지난 2021년 대장암 예측 및 진단 소프트웨어인 닥터앤서 1.0을 개발한 이후, 이번에는 위암을 적용 대상으로 확대시켰다.
닥터앤서 2.0 사업 중 위암에 관련된 부분은 △인공지능을 이용한 위암 예측 소프트웨어 그리고 △내시경을 통한 위암 조기 진단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환자 의무기록(EMR) 및 문진을 통해 위암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소프트웨어(AI-Doctor for Gastric Cancer)가 최근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대상자의 혈액검사 결과, 헬리코박터 검사 등 건강검진 결과, 전자의무기록 데이터, 생활습관 조사 결과를 활용해 위암 발병 위험률을 도출한다. 생활습관, 건강검진, 내시경, 조직검사 등을 포함하는 3만 건 이상의 EMR 데이터를 토대로 위암 발생 위험을 다각적으로 분석하는 구조다.
검사 필요성을 일깨우는 시각자료 제공
연구 책임자인 가천대 길병원 소화기내과 김경오 교수는 “위암은 내시경 검사로 조기진단이 가능하지만, 고령이나 체질 등 환자들의 불안 요소로 검사에 불응하는 경우가 있다”라며 “이 경우 정량화된 위암 발병 위험률을 산출해, 환자로 하여금 내시경을 받도록 유도하고 궁극적으로 위암의 조기진단률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말했다.
위암 위험군에 속하는 환자 중에는 ‘꼭 검사를 해야 하나’라든가 ‘내시경 검사는 부담된다’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는 본인의 전자의무기록 및 문진 내용을 토대로 위암 발병 위험률을 분석할 수 있으며, 그 결과를 시각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위암 위험군에 속하는 환자는 △가족력이 있는 경우 △만성 위염이 있는 경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이력이 있는 경우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염도가 높은 식품, 훈제 음식 등을 과도하게 먹는 편이거나, 비만자, 흡연자, 음주자, 고령자 등이 위험군으로 분류하는 기준이 된다. 성별로는 남성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발병 위험을 갖는다.
위암 발병률 증가세, 조기 발견 중요
한편, 위암은 기존 높은 순위에 있던 다른 암종보다도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추세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남녀 통합 위암 발생률은 4위로 집계됐으나, 가천대 길병원 측에 따르면 최근 동향은 폐암, 대장암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는 설명이다.
또한 가천대 길병원 측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위암 진단 환자는 6.9%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매년 3만 명 정도의 위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중 70%는 국가 암 검진 등을 통해 조기에 발견된다.
위암이 1기나 2기에 발견될 경우 5년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대개 다른 조직으로 전이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치료 성공률이 높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조기 발견 시기를 놓쳐 3기나 4기에서 발견될 경우, 5년 생존율은 20% 혹은 그 이하로 급격하게 낮아진다. 국가암정보센터에서 공개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상대생존율을 보면, 위 이외의 장기를 침범하지 않은 ‘국한’ 환자의 생존율은 97.4%로 나온 데 비해 인접 조직을 침범한 ‘국소’ 환자의 경우 생존율 61.4%, 멀리 떨어진 부위에 전이된 ‘원격’ 환자의 경우 생존율 6.6%로 큰 폭으로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조기 발견 여부에 따라 그 위험이 급격하게 차이가 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2021년 기준 위암 검진 대상자의 수검률은 62.6%로 집계됐다. 여전히 검진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검진을 받지 않는 경우가 3분의 1가량 된다. 가장 수검률이 높은 간암의 경우 72.9%다.
가천대 길병원 김우경 병원장은 “닥터앤서 사업의 목표는 환자들이 건강관리에 경각심을 갖게 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암을 조기 발견하는 데 있다”라며 “위암 조기 진단 및 치료 성과를 높일 수 있는 닥터앤서 소프트웨어가 임상 현장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암은 조기 진단에 따른 5년 상대생존율에 급격한 차이를 보인다 / 출처 : 국가암정보센터
‘허브’라고 하면 보통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는다. 허브는 향신료, 또는 약으로 사용되는 식물의 잎이나 줄기 부분을 가리킨다. 차로 마시는 경우도 있고, 음식의 풍미를 더하기 위해, 혹은 건강에 좋은 성분을 추가하기 위해 요리에서도 널리 쓰인다. 흔히 사용되는 것으로는 바질, 로즈마리, 민트 등이 있다.
이러한 긍정적 이미지로 인해 허브 성분을 활용한 보조식품 또는 보충제들이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다. 이들은 저마다 허브 원재료의 효능을 앞세우며 홍보하고, 이를 토대로 꽤 커다란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사실을 그대로 직시해야 한다. 허브 성분을 활용한 보조식품이나 보충제들은 분명히 자연 상태의 허브가 아니다. 가공 과정에서 첨가물이 들어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이에 따라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도 있다. 효능을 강조하는 대목만 볼 게 아니라 구체적인 성분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겠다.
일부 허브 보충제, ‘간 손상’ 가능성 제기
국제 의학저널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게재된 한 연구에 따르면, 미국의 성인 1,560만 명이 최근 30일 동안 간에 손상을 줄 수 있는 허브 보충제를 하나 이상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미시간 대학의 연구팀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국가 건강 영양조사(NHANES)에 참여한 성인 9,500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여자들의 평균 연령은 47.5세였으며, 이들의 의료 데이터에는 어떤 약을 처방 받았는지, 어떤 허브 보충제를 복용했는지 등이 포함돼 있었다.
특히 연구자들은 과거 연구를 통해 ‘간에 잠재적으로 해로울 수 있는’ 허브 보충제를 복용했다고 답한 참여자들에게 초점을 맞췄다. 이 중에는 우리나라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는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녹차 추출물, 강황 등이 포함된다.
미시간 대학의 간장학 및 간병학 분야 임상 조교수인 알리사 리키츠업 박사는 미국 건강전문 미디어 ‘메디컬뉴스투데이’를 통해 “이 제품들이 어떤 식으로 간 손상을 일으키는지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지만, 섭취 후 간 대사 과정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언급했다.
간 손상을 일으키는 원리
허브는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그중 일부는 독성 성분을 포함하고 있을 수 있다. 간은 기본적으로 체내에 들어온 독성 물질을 해독하는데 주된 역할을 한다. 독성 물질이 과도하게 들어오는 일이 많아질 경우 그로 인해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미시간 대학 연구팀의 연구 결과는 뉴저지 해컨색 대학 메디컬 센터의 간장학 부문장인 로사리오 리그레시 박사가 검토했다. 리그레시 박사는 메디컬뉴스투데이를 통해 “식물 또는 식물 유래 성분으로 만든 제품이지만, 제조 과정에 대한 규제 감독 및 제품 테스트가 부족하다”라고 지적했다. 소비자들이 이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독성 물질에 의한 간 손상의 원리는 허브 보충제에만 국한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단순하게 말해 일상적으로 소비되는 술이나 커피 등의 음료도 마찬가지고,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두통약 등의 약물 역시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 때문에 약물에는 일반적으로 용법과 용량을 비롯해 주의사항이 명시돼 있다. 보다 유의해서 취급해야 하는 약물의 경우 전문가의 처방이 있어야만 사용할 수 있게끔 돼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규제 시스템이 다르다
앞서 말했듯 위에서 언급한 성분들 중 일부는 우리나라에서도 널리 유통되고 있는 것들이다. 다만, 성분 자체가 잠재적 위험을 갖고 있다고 해서, 해당 성분을 사용한 모든 제품을 동일하게 취급할 필요는 없다. 무엇보다, 미국와 우리나라는 구체적인 규제 감독 현황이 다르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식품의약국(FDA)에서 관리하며, 의약품이 아닌 보충제의 경우 상대적으로 덜 엄격한 규제를 적용한다. 사전승인 없이 시장에 출시될 수 있고, FDA는 출시된 후 해당 제품을 검토한다는 것이 그 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다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관리하며, 건강보조식품이나 보충제에 대한 안전성과 효과를 보다 엄격하게 관리한다. 예외 없이 모두 사전등록과 심사를 받아야 하며, 검증을 마친 뒤에만 시장 출시가 가능하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경우 위에 언급된 성분이 포함된 제품이라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식약처 검수를 받은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즉, 정리하자면 미국의 연구진이 지적한 수준의 잠재적 위험성은 없다고 봐야 한다.
허브 제품, 꼼꼼하게 따져볼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 안전하구나”라고 마음을 놓아버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식약처의 인증은 어디까지나 보편적인 기준일 뿐, 개인차에 의한 부작용까지 책임져주지는 않기 때문이다. 품질관리 기준을 통과했다 하더라도, 어떤 성분이 들어있는지는 스스로 따져봐야 하는 이유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다이어트 보조식품이나 건강 보조식품 시장이 활성화 돼 있는 편이다. 동시에 여러 가지 제품을 복용하는 사람들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광고나 홍보물에 나오는 효능 등에만 집중하지 말고, 구체적인 성분으로는 무엇이 사용됐는지, 그것들이 자신의 건강 상태에 부합하는지를 꼼꼼히 살펴보는 태도를 갖는 것이 좋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배달음식과 무인판매점을 이용할 때는 항상 어느 정도 경각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겠다. 폭염과 함께 외출을 자제하라는 권고가 이어지는 중, 식사를 간편하게 해결하기 위해 배달음식을 이용하거나 인근에 있는 무인매장에서 아이스크림 등을 사먹는 경우가 많다.
보통은 업체들이 어련히 위생을 신경 썼을 거라 생각하기 쉽다. 실제로 많은 업주들이 꼼꼼하게 점검하고 있고, 관련 인증표지 등을 부착하는 등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100% 안심하고 경계를 하지 않는 것은 그리 바람직한 태도가 아닐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에서 지난달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집중 점검을 실시한 결과를 금일(14일) 발표했다. 배달음식점 및 아이스크림 무인판매점 6,041곳에 대해 조사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29곳을 적발해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번에 적발된 곳은 삼계탕, 치킨, 김밥을 배달하는 음식점 11곳과 무인 아이스크림 판매점 18곳이다. 배달음식점의 주요 위반사항은 ▲종업원 건강진단 미실시, ▲시설기준 위반,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위생 취급기준 위반 등이다. 무인 아이스크림 판매점의 경우, 소비기한이 경과된 과자 등을 진열·보관한 곳들이 적발됐다. 점검 대상이 된 김밥 한 제품에서는 대장균이 초과 검출됐으며, 이에 따라 해당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이 내려질 예정이다.
매년 분기 단위로 소비량 많은 품목 점검
식약처에서는 배달음식점의 시장 규모가 상당한 만큼, 위생 및 안전사항을 강화하기 위해 2021년부터 소비량이 많은 품목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2021년에는 각 분기별로 족발·보쌈(1분기), 치킨(2분기), 분식(3분기), 피자(4분기)에 대해 점검을 진행했으며, 2022년에는 중화요리(1분기), 족발·보쌈(2분기), 분식(3분기), 치킨(4분기)에 대해 점검을 진행했다. 2023년에는 마라탕과 양꼬치(1분기), 아시아요리(2분기), 분식(3분기), 샐러드 등(4분기)을 점검했으며, 올해는 마라탕, 양꼬치, 무인카페(1분기), 중식과 무인 밀키트(2분기)에 이어 이번 점검을 진행했다.
식약처에서는 향후 소비 경향의 트렌드를 반영하여, 보다 다양한 품목에 대해 위생 및 안전사항이 준수될 수 있도록 점검을 지속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주요 점검 항목일수록 관심 필요
매년 점검 대상을 보면, 족발·보쌈, 치킨, 분식 등은 두 차례 이상 점검 대상이 됐음을 알 수 있다. 비교적 최근 소비량이 늘어난 마라탕과 양꼬치도 마찬가지며, 시장 트렌드에 따라 늘어나기 시작한 각종 무인 판매점도 향후 소비량이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소비량이 많은 품목들의 경우, 소비자 스스로도 위생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위생 관리에 대한 1차적인 책임은 업주들에게 있겠지만, 그로 인한 피해는 소비자 본인에게 1차적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특히 포장 상태로 유통되는 가공품의 경우, 유통기한과 소비기한 등을 한 번씩 살펴보는 태도가 중요하다.
이번 점검 대상이 된 업소의 수에 비하면 적발된 업체 수는 대략 0.5% 수준으로 적은 편이다. 하지만 소비자 개인 입장에서 보면 언제든 자신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식약처에서는 관련 위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위법으로 의심되는 제품이 있을 경우, 적극적인 신고를 해줄 것을 권고했다. 신고전화는 1399, 스마트폰 앱 ‘내손안’을 이용해 신고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점검으로 적발된 배달음식점은 각각 부산 1곳, 울산 2곳, 경북 영덕 1곳, 경남 창원 2곳, 경남 함양 1곳, 경남 거제 1곳, 전남 장흥 2곳, 제주 1곳이다. 무인 아이스크림 판매점은 서울 8곳, 인천 1곳, 부산 1곳, 대구 1곳, 경기 화성 1곳, 충북 청주 1곳, 충북 충주 1곳, 경남 창원 1곳, 경남 거제 3곳이다. 적발된 매장명과 적발 사항 등 상세한 정보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보도자료(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본 기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2024년 8월 14일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보도자료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는 온라인을 통해 유통되고 있는 화장품 중 '마이크로 니들'을 강조한 사례에 대해 허위·과대 광고 점검 및 행정처분을 진행했다.
식약처는 총 100건의 판매 게시물을 점검하고, 이중 「화장품법」제 13조 '부당한 표시·광고 행위 등의 금지'를 위반한 82건을 적발했다. 이들 전체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해 판매 게시물에 대한 접속 차단을 요청했으며, 이중 판매 주체를 확인한 24건(판매업체 8개사, 총 9개 품목)에 대해서는 관할 관서에서 점검 후 적법한 처분을 내릴 것을 요청했다.
마이크로 니들(micro niddle)은 글자 그대로 미세한 크기의 바늘을 말하는 것으로, 피부 표면에 미세 바늘을 주입해 약물 등을 전달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술이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사용되는 패치 형태의 예방접종이 마이크로 니들을 활용한 사례다.
마이크로 니들은 피부 표면을 관통하는 원리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의약품이나 의료기기로 분류된다. 피부 겉면을 관통해 약물이 진피층으로 바로 주입되고, 곧장 혈류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통증도 적고 보다 효율적으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적발된 허위·과대 광고의 경우, 화장품 원료를 침 모양으로 굳힌 실리카 등이 마이크로 니들과 같은 효과를 내는 것처럼 광고한 사례들이다. 침 모양의 화장품 원료는 피부 표피를 관통하지 않고, 피부를 눌러 화장품 접촉 면적을 넓히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적발된 업체들은 이러한 방식을 명시하지 않고, 침 모양 원료가 피부 표면을 관통해 진피층에 바로 작용한다는 식으로 광고함으로써, 소비자로 하여금 오해의 소지를 불러 일으켰다는 점에서 제재를 받았다.
'마이크로 니들이 피부 깊숙한 층까지 침투한다'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한 사례부터, '피부 깊숙히 들어가'라는 식으로 우회적으로 표현한 사례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또한, '손상된 세포를 재생'시킨다거나 '항염 효과가 있다'라는 식으로 의약품처럼 받아들일 수 있는 표현도 적발 대상에 포함됐다.
한편, 식약처가 점검한 100건 외에도 유사한 사례가 더 있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번 점검에서 적발되지 않은 허위·과대광고 사례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소비자들은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 제품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마이크로 니들을 화장품에 사용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안전성, 효능, 제조 공정 등 전체 과정에서 인증 획득 및 규제 준수의 의무가 있다. 따라서 화장품 광고에서 마이크로 니들이 언급돼 있다면 쉽게 현혹되지 말고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식약처에서 공고한 마이크로 니들 허위·과대광고 예제 /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
<본 기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2024년 8월 8일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보도자료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우리 몸은 다양한 영양소를 필요로 한다. 보통 3대 영양소라 불리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몸을 움직이기 위한 주된 에너지원으로서 필요한 것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에너지만 있다고 해서 건강해지지는 않는다. 3대 영양소 외의 수많은 영양성분들이 존재하고 필요한 이유다.
3대 영양소 외의 것들은 대개 비타민과 무기질이라는 이름으로 통합하여 부른다. 이들 중 대부분은 하루 기준 매우 적은 양만 있으면 충분하기 때문에 ‘미량 영양성분’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물론 상대적으로 많은 양을 필요로 하는 칼슘, 마그네슘, 칼륨, 나트륨 등도 3대 영양소에 비하면 지극히 적은 양만을 필요로 하므로 상대적으로 보자면 미량 영양성분이라 볼 수도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연령에 상관 없이 온전한 건강을 위해 미량 영양성분을 챙기는 습관이 필요하다. 미량 영양성분을 챙기는 일상 속 습관들을 살펴보도록 한다.
아침밥은 꼭 챙겨먹기
아침식사는 연령에 상관 없이 중요하다. 보통 건강한 생활습관을 따른다면, 잠들기 몇 시간 전부터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다. 여기에 평균적으로 권장되는 수면시간을 합하면 대략 10~12시간 정도 ‘에너지 공백’ 상태가 된다.
이 때문에 아침식사를 거른 채로 일과를 시작하게 되면 에너지 부족 상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뇌의 경우 포도당을 원료로 써야 제대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공부를 해야 하는 청소년이나 고도의 지적활동을 필요로 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경우, 아침에 포도당을 제공하기 위한 탄수화물 등 에너지 공급이 필수라 할 수 있다.
모든 영양소가 중요하지만, 아침식사는 특히 탄수화물과 함께 미량 영양성분의 하나인 철분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겠다. 철분은 무기질의 한 종류로, 혈액 중 헤모글로빈의 구성 성분이다. 우리 몸 전체를 합해 3~4g 정도의 매우 적은 양이 존재하는 영양소다. 혈액에 헤모글로빈이 충분해야 뇌가 산소 등 필요한 것들을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는데, 이 적은 양의 철분이 헤모글로빈의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영양 균형이 갖춰진 정석적인 아침식사를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시리얼과 우유, 과일, 요거트 등 비교적 간단한 메뉴를 활용해서라도 꼭 아침을 챙겨먹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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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는 과일·채소와 함께
체질적으로 고기를 선호하지 않는 경우라면 모를까, 고기는 가급적 충분히 섭취할 것이 권장되는 중요한 식품이다. 소고기나 돼지고기 같은 ‘적색육류’에 대한 경고가 흔하지만, 이는 과도하게 많이 먹거나 지방함량이 너무 높은 경우를 경계하는 것이다. 지방함량이 높지 않은 살코기 위주로 적당한 양을 섭취하는 것은 필수 영양소인 단백질을 챙기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다.
단, 고기를 먹을 때는 가급적이면 여러 종류의 채소와 과일을 함께 챙겨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채소와 과일은 종류에 따라 다양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다. 이러한 미량 영양성분을 함께 챙겨야만 다른 영양소들이 몸에서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특히 고기를 먹을 때는 철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진한 녹색 채소를 함께 섭취할 것을 권한다. 시금치, 브로콜리 등이 진한 녹색 채소의 대표주자들이다.
철분은 비타민C와, 칼슘은 비타민D와 짝꿍
고기와 녹색 채소, 달걀 등은 대표적인 철분의 공급원이다. 이들은 특히 비타민C와 궁합이 좋다. 비타민C가 철의 흡수를 도와주기 때문이다. 딸기, 오렌지, 귤 등 비타민C 함유량이 풍부하다고 알려진 과일을 함께 섭취하면 된다.
우리 몸은 음식을 섭취한다고 해서 모든 영양소를 흡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특정 영양소를 얼마나 잘 흡수할 수 있느냐에 따라 영양 보충의 효율이 달라질 수 있다.
철분은 애당초 체내에 존재하는 전체 양도 적은 편이고, 일일 권장 섭취량도 mg 단위인 미량 영양성분이다. 따라서 하루에 한 번 철분 함유 식품과 비타민C 함유 식품을 함께 챙겨먹는 정도면 충분히 필요한 만큼의 철분을 보충할 수 있다.
같은 원리로, 칼슘은 비타민D와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비타민D를 보충할 수 있는 대표적 음식인 연어는 칼슘이 풍부한 요거트, 치즈, 우유와 함께 먹으면 최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1일 영양성분기준치 확인하기
가공식품보다는 가급적 신선한 재료를 이용한 요리를 먹는 것이 좋다는 건 정설이다. 하지만 그것을 일상생활에서 절대적으로 지키기란 어렵다. 모든 먹거리를 직접 요리해서 먹기란 불가능에 가까우니 말이다.
가공된 형태로 판매되는 식품을 선택할 때는 포장이나 라벨 등에 표기된 ‘1일 영양성분기준치’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자. 물론 안 보던 사람이라면 처음에는 낯설 수밖에 없다. 하지만 보다 보면 생각보다 직관적으로 적혀 있다는 걸 알게 된다.
물론 1일 영양성분기준치는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엄밀한 수치가 아니다. ‘어떤 영양소는 하루에 대략 이 정도’라는 식으로 참고만 하는 정도면 충분하다.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온열질환 주의보와 함께 식중독에 관한 경고도 부각되고 있다.
식중독은 미생물 독소에 의한 식중독, 동물성·식물성 독소에 의한 자연독 식중독, 화학물질에 의한 화학성 식중독, 세균에 의한 세균성 식중독으로 분류된다. 이중 여름철에는 세균성 식중독을 특히 유의해야 한다.
세균성 식중독 원인이 되는 세균은 병원성 대장균, 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비브리오균, 콜레라균 등 다양하다. 우선 기본적으로 여름의 고온다습한 기후 자체가 식중독 원인균들이 잘 자라는 환경이다. 게다가 여름에는 쥐, 모기, 바퀴벌레 등이 보다 왕성하게 활동하기 때문에 세균이나 바이러스 전파도 빠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금일(21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발생한 여름철(6~8월) 식중독의 평균 98건이며 환자 수는 2천여 명이다. 이중 절반 이상이 병원성 대장균과 살모넬라균으로 인한 것이었다.
병원성 대장균은 겉절이, 샐러드 등 생채소에 흔히 증식한다. 여름에는 흔히 생채소를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가열하거나 조리하지 않고 섭취하는 경우 병원성 대장균으로 인한 식중독을 일으킬 위험이 크다. 따라서 전용 소독제 등을 사용한 세척액에 담가두었다가 여러 차례 깨끗이 씻어서 먹어야 한다.
한편, 살모넬라균은 동물의 장내에 기생하는 병원성 세균이다. 특히 통째로 유통되는 닭고기 또는 달걀 껍질이 살모넬라균에 오염돼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닭고기나 달걀을 다룰 때는 반드시 위생에 신경써야 한다.
출처 : 식약처 보도자료
한편, 식약처 발표에서는 식중독이 주로 음식점에서 발생하는 경향이 크다는 점도 지적했다. 평균 98건 중 57건이 음식점에서 발생한 식중독이었다. 다양한 재료를 대량으로 다루거나 보관하는 과정에서 미비점이 발생하여 식중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식약처는 식중독의 확산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식중독 예방을 위한 유의사항과 더불어 각 식재료별 취급 요령을 안내했다.
병원성 대장균의 원인이 되는 생채소의 경우, 가축의 분뇨나 퇴비 등이 장마로 인해 수확 전 채소에 옮겨갈 수 있기 때문에 꼼꼼한 세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채소를 썰거나 하기 전에는 반드시 도구를 깨끗이 소독, 세척해야 한다.
다양한 요리에 흔히 사용되는 달걀의 경우, 껍질을 만지고 난 뒤 다른 작업을 하기 전에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이때 단순히 물로만 씻지 말고 반드시 비누나 세정제를 사용하도록 한다.
닭고기나 달걀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사용한 위생장갑은 가급적 버리도록 하고, 사용한 도구들도 마찬가지로 세정제 등을 사용해 씻은 뒤에 다른 재료를 손질해야 한다. 특히 살모넬라균의 경우, 열에 약하기 때문에 충분한 온도로 가열하면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