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황이나 기자

  • 고지혈증 치료제 ‘페노피브레이트’, 회전근 개 파열 후 근육 지방화 억제 가능성 제시

    고지혈증 치료제 ‘페노피브레이트’, 회전근 개 파열 후 근육 지방화 억제 가능성 제시

    회전근 개 파열은 중장년층뿐 아니라 스포츠 활동이 활발한 젊은 층에서도 흔히 발생하는 어깨 질환이다. 문제는 파열 이후 근육 내에 지방이 축적되는 ‘근육 지방 침윤’이 진행되면 수술을 시행하더라도 힘줄 치유가 원활하지 않고 재파열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이러한 근육의 질적 변화는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는 경향을 보이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약물 치료법은 제한적이었다.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정석원 교수 연구팀은 임상에서 고지혈증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는 페노피브레이트가 회전근 개 파열 이후 발생하는 근육 지방 침윤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스포츠 의학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인 The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AJSM) 12월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회전근 개 파열 이후 근육의 지방화가 어떤 기전을 통해 진행되는지에 주목했다. 회전근 개가 파열되면 근육으로 가는 혈류가 감소하면서 저산소 환경이 형성되고, 이 과정에서 염증 반응과 함께 근육세포가 지방세포로 전환되는 현상이 촉진된다. 이때 지방산 결합 단백질인 FABP4는 근육 지방 침윤을 유도하는 핵심 인자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페노피브레이트가 이러한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규명하기 위해 세포 실험과 동물 실험을 병행했다. 먼저 근육세포주(C2C12)를 저산소 환경에 노출시켜 회전근 개 파열 이후의 조건을 모사한 뒤 페노피브레이트를 처리한 결과, 지방 축적과 밀접하게 연관된 FABP4의 발현이 유의하게 감소했다. 반면 지방 대사 조절에 관여하는 PPARα의 발현은 뚜렷하게 증가해, 근육 내 지방화 억제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진행된 동물 실험에서는 흰쥐를 대상으로 회전근 개 파열 및 봉합 모델을 제작한 후, 파열 부위에 페노피브레이트를 국소 주사했다. 6주 뒤 근육 조직을 분석한 결과, 약물을 투여하지 않은 대조군의 근육 내 지방 면적 비율은 46.38%에 달한 반면, 페노피브레이트 투여군은 6.66%로 현저히 낮았다. 조직학적 분석에서도 약물 투여군은 근육 구조가 상대적으로 잘 보존돼 있는 양상을 보였다.

    이번 연구는 페노피브레이트가 회전근 개 파열 후 근육 지방 침윤의 핵심 경로로 알려진 ‘PPARα–FABP4’ 신호 전달 체계를 조절할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에는 수술적 치료 외에 근육의 질적 저하를 직접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방법이 제한적이었던 만큼, 약물 기반의 보조 치료 전략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

    정석원 교수는 “이미 임상에서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된 페노피브레이트를 회전근 개 질환 치료에 재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의 의의가 크다”며 “향후 임상 연구를 통해 수술 후 힘줄 치유 환경을 개선하고 재파열 위험을 낮추는 보조 치료제로 활용될 수 있을지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진]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정석원 교수
    [사진]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정석원 교수

     

  • 겨울 때문이라 넘긴 수족냉증, 피부색 변화에 숨은 질환 신호일 수 있다

    겨울 때문이라 넘긴 수족냉증, 피부색 변화에 숨은 질환 신호일 수 있다

    손발이 유난히 차가운 증상을 흔히 수족냉증이라 부른다. 대부분은 겨울철 추위나 체질적인 문제로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만, 모든 수족냉증이 단순한 생리적 현상에 그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중년 이후 처음 증상이 나타났거나, 양쪽 손발이 아닌 한쪽만 유독 차갑게 느껴지는 경우에는 혈관이나 신경 이상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손과 발은 심장에서 가장 먼 말초 부위로, 혈액순환이나 체온 조절에 문제가 생기면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다. 중년 이후 수족냉증이 새롭게 생겼다면 선천적 체질보다는 후천적 질환이나 생활 습관 변화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크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말초혈액순환 장애가 꼽힌다. 동맥경화가 진행되면 혈관이 좁아지고 탄력이 떨어지면서 손발 끝까지 혈류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당뇨병이나 고혈압 역시 이러한 변화를 촉진해 수족냉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류마티스 질환과 연관된 이차성 레이노증후군 가능성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레이노증후군은 추위나 스트레스에 노출될 때 손발 끝의 작은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하면서 혈류 장애가 발생하는 현상이다. 이로 인해 손발이 차가워지고 저리며 피부색이 변할 수 있다. 전형적으로는 창백해졌다가 푸르스름하게 변한 뒤 다시 붉어지는 양상을 보이지만, 초기나 경미한 경우에는 부분적인 색 변화만 나타나기도 한다.

    이차성 레이노증후군은 다른 기저 질환으로 인해 혈관이 손상되면서 발생한다. 혈류 장애가 심해지면 손끝 궤양이나 상처가 잘 낫지 않는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며, 전신 쇠약감이나 발열, 관절통, 피부 발진, 눈과 입의 건조감 등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증상이 동반될 경우에는 보다 적극적으로 원인 질환을 찾는 과정이 필요하다.

    세란병원 신경과 손성연 과장은 “유전적 소인이나 자율신경 문제로 생기는 수족냉증은 대개 좌우가 비슷하게 차가워진다”며 “한쪽만 유독 차갑다면 국소적인 혈관 이상이나 신경계 문제를 의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쪽 혈관이 좁아진 경우를 비롯해 뇌졸중 초기, 척수 신경뿌리병증, 손목터널증후군, 류마티스 질환과 연관된 이차성 레이노증후군 등이 대표적인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중년 이후 비교적 흔한 갑상선기능저하증, 철결핍성 빈혈, 자율신경계 이상, 근감소증 등도 수족냉증을 유발할 수 있다. 니코틴과 카페인은 혈관을 수축시키는 작용을 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이러한 영향이 더 크게 나타난다. 만성 스트레스나 수면 장애로 교감신경계가 항진된 경우에도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며, 여성은 호르몬 변화에 따라 수족냉증이 악화되기도 한다.

    손성연 과장은 “이전에 없던 수족냉증이 뚜렷해졌거나 증상이 대칭적이지 않고, 손발 색 변화와 함께 통증이나 저림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며 “신경계 질환이나 혈관 질환, 이차성 레이노증후군은 초기에는 수족냉증만 보이다가 이후 저림이나 조직 손상으로 진행할 수 있어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 세란병원 신경과 손성연 과장
    [사진] 세란병원 신경과 손성연 과장

     

  •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 1형당뇨병 올바르게 관리하기’ 발간 진단 이후 삶 전반을 아우르는 성장 단계별 관리 지침 제시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 1형당뇨병 올바르게 관리하기’ 발간 진단 이후 삶 전반을 아우르는 성장 단계별 관리 지침 제시

    소아청소년 1형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이 거의 분비되지 않아 평생 인슐린 치료가 필요한 자가면역 질환이다. 진단 이후에는 혈당 조절이라는 치료 차원을 넘어 식사, 운동, 학교생활, 심리적 적응까지 포함한 일상 전반의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이에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당뇨병교실은 이러한 질환의 특성을 반영해, 그동안 축적해 온 진료와 교육 경험을 집약한 관리 지침서를 새롭게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소아청소년 1형당뇨병 올바르게 관리하기’는 단순한 정보 안내서가 아니라, 아이의 성장 과정에 따라 반복적으로 참고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교육 중심 지침서다. 진단 직후 아이와 보호자가 가장 먼저 겪게 되는 혼란과 불안, 위축감 같은 심리적 반응을 출발점으로 삼아, 이를 관리 교육의 중요한 요소로 다루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질환을 받아들이는 과정 자체가 관리의 일부임을 명확히 짚으며, 장기적인 관리 여정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책에는 혈당 모니터링 방법, 인슐린 주사와 인슐린 펌프를 포함한 인슐린 집중 치료, 식사 및 운동 관리 등 실제 진료 현장에서 가장 빈번하게 활용되는 관리 내용이 담겼다. 특히 영유아기, 학동기, 청소년기, 성인기로 이어지는 성장 단계별 특성을 고려해 관리의 중심이 보호자에서 아이 스스로로 점진적으로 이동하도록 교육 흐름을 구성했다. 이는 자가 관리 역량을 단계적으로 키워가는 데 중점을 둔 접근이다.

    또한 병원 진료실을 넘어 학교와 가정에서 마주하게 되는 현실적인 상황도 구체적으로 다뤘다. 학교에서의 혈당 측정과 저혈당 대처, 급식과 체육 활동 참여, 또래 관계 속에서의 심리사회적 적응 등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을 중심으로 설명해 보호자와 교육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관리 목표와 핵심 원칙을 통해 저혈당과 합병증 위험을 동시에 낮추는 통합적 관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책자는 총 5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소아청소년기 1형당뇨병에 대한 기본 이해를 돕고, 2부에서는 관리의 핵심 원칙을 정리했다. 3부는 심리사회적 적응을, 4부는 당뇨병 합병증과 기타 건강 관리 내용을 다뤘으며, 5부에서는 건강하고 안정적인 성인기로의 이행을 목표로 한 내용을 담았다. 부록에는 성장도표, 인슐린 집중 치료 조정 알고리즘, 성인기 이행 전 점검표 등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자료도 수록됐다.

    집필에는 서울대어린이병원을 중심으로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여러 의료기관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간호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등 다학제 교육팀이 참여했다. 이 책자는 소아청소년 당뇨병 환자 교육을 장기간 지원해 온 윤재경재단의 전액 지원으로 제작돼, 교육 중심 진료 협력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반영했다.

    ‘소아청소년 1형당뇨병 올바르게 관리하기’는 2025년 12월 31일 공식 발행됐으며, 대한소아내분비학회와 대한당뇨병학회를 비롯한 관련 학회와 전국 보건·의료·교육 현장에 무상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오는 2026년 4월 11일에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지침서의 교육 현장 활용 방안을 공유하는 심포지엄도 예정돼 있다.

    신충호 소아청소년과 과장은 “이번 지침서는 소아청소년당뇨병교실이 25년간 이어온 교육 중심 진료의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환아와 가족이 장기적으로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을 핵심으로 한 진료 모델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1형당뇨병의 발생과 진행 단계. 유전적 소인을 바탕으로 자가면역 반응이 진행되며, 무증상 단계에서 혈당 이상을 거쳐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1형당뇨병의 발생과 진행 단계. 유전적 소인을 바탕으로 자가면역 반응이 진행되며, 무증상 단계에서 혈당 이상을 거쳐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저혈당과 합병증 위험을 동시에 낮추기 위한 1형당뇨병 관리 목표와 핵심 원칙
     저혈당과 합병증 위험을 동시에 낮추기 위한 1형당뇨병 관리 목표와 핵심 원칙

     

  •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단련하다, 트레일러닝 안전하게 시작하는 방법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단련하다, 트레일러닝 안전하게 시작하는 방법

    도심 러닝 열풍이 이어지면서 아스팔트를 벗어나 자연 지형을 달리는 트레일러닝을 즐기는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 트레일러닝은 단순히 산길을 달리는 운동을 넘어 오르막과 내리막, 흙길과 자갈길 등 다양한 지형을 오가며 신체 기능 전반을 활성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많은 러너들은 트레일러닝을 두고 체력 향상과 동시에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는 운동이라고 평가한다.

    트레일러닝의 가장 큰 장점은 전신 근력 강화 효과다. 불규칙한 지면에서 균형을 유지하며 달리는 과정에서 하체 근육은 물론 코어 근육이 자연스럽게 활성화된다. 고도 변화가 반복되면서 심장과 폐 기능이 자극돼 지구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여기에 숲과 산이 주는 자연 자극은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줄이고, 일정한 리듬의 움직임은 우울감과 불안을 완화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트레일러닝은 지형 변화가 크고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잘못된 자세나 과도한 욕심은 곧바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체력과 근력을 고려하지 않은 채 속도와 거리를 무리하게 늘릴 경우 발목과 무릎, 허리 등 근골격계에 부담이 집중된다. 비포장 지형에서는 발이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쉽게 꺾이기 때문에 발목 염좌가 흔하게 발생한다.

    내리막길은 트레일러닝에서 부상 위험이 가장 높은 구간으로 꼽힌다. 경사가 내려가면서 속도가 자연스럽게 빨라지고, 지면 충격이 커지면서 무릎이 흔들리기 쉽다. 이로 인해 무릎 앞쪽 통증을 유발하는 슬개대퇴통증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트레일러닝 초보자에게 특히 자주 발생하는 부상 중 하나다. 또한 균형을 잡기 위해 상체가 뒤로 젖혀지거나 허리에 과도한 힘이 들어가면 고관절과 허리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세란병원 정형외과 하지센터 박기범 센터장은 “내리막길에서는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무릎을 살짝 굽힌 상태로 달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하체 근력과 코어 안정성을 평소에 충분히 강화해야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면 접지력이 뛰어난 트레일러닝 전용화를 착용하는 것도 발목과 무릎 부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장비 선택 역시 트레일러닝의 안전성을 좌우하는 요소다. 모래와 돌, 자갈이 섞인 길을 달리는 특성상 접지력이 강하고 발을 안정적으로 감싸주는 전용 러닝화가 필요하다. 등산화는 무겁고 딱딱해 빠른 움직임에 부적합하며, 일반 러닝화는 접지력과 측면 안정성이 부족해 미끄러짐이나 발목 손상 위험이 높다.

    운동 후 관리도 중요하다. 트레일러닝을 마친 뒤에는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칭으로 근육 피로를 해소해야 한다. 만약 붓기나 멍, 통증이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진다면 발목이나 무릎 인대 손상을 의심해야 하며, 반복적으로 같은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거나 내리막길에서만 유독 무릎 통증이 지속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트레일러닝을 장기적으로 즐기기 위해서는 기록보다 몸의 신호에 귀 기울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사진] 세란병원 정형외과 하지센터 박기범 센터장
    [사진] 세란병원 정형외과 하지센터 박기범 센터장

     

  • 부민병원그룹, 창립 40주년 맞아 사사 발간…미래 스마트 헬스케어 비전 제시

    부민병원그룹, 창립 40주년 맞아 사사 발간…미래 스마트 헬스케어 비전 제시

    부민병원그룹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병원의 역사와 성장 과정을 정리한 사사(社史)를 발간했다. 이번 사사는 단순한 연대기적 기록을 넘어, 의료 환경 변화 속에서 부민병원그룹이 어떤 선택과 전략으로 성장해 왔는지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기록물로 기획됐다. 지난 40년간 지역 의료의 한 축을 담당해 온 부민병원그룹의 발자취와 함께 미래 의료를 향한 준비 과정을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40주년 사사는 본책과 테마화보집 등 총 2권으로 제작됐으며, 구성은 성장사, 부문사, 부록으로 나뉜다. 성장사에는 부산부민병원을 시작으로 구포부민병원, 서울부민병원, 해운대부민병원으로 이어지는 병원 확장의 흐름과 주요 전환점이 담겼다. 각 시기별 의료 인프라 확장 과정과 함께 병원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성장해 온 맥락을 입체적으로 정리해, 부민병원그룹의 발전 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향후 개원을 앞두고 있는 명지부민병원의 비전과 역할도 함께 담아, 중장기적인 의료 네트워크 확장 전략을 제시했다.

    부문사에는 의료법인 운영의 근간이 되는 인당의료재단의 역사와 함께, 부민미래의학연구원 설립 배경, 예방의학 분야에서의 주요 성과, 지속적으로 이어져 온 사회공헌 활동이 수록됐다. 이를 통해 부민병원그룹이 단순한 진료 기관을 넘어 연구와 예방, 공공성을 아우르는 의료기관으로 역할을 확장해 왔음을 보여준다. 의료 현장에서의 성과뿐 아니라 제도 변화와 사회적 요구에 대응해 온 과정도 함께 정리돼, 병원의 운영 철학과 방향성이 명확히 드러난다.

    사사 전반에는 ‘환자 중심’이라는 일관된 가치가 중심에 놓여 있다. 의료진과 임직원,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 온 병원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각 시기마다 마주한 의료 환경 변화 속에서의 고민과 선택을 담아냈다는 점이 이번 사사의 특징이다. 이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 부민병원그룹이 지켜온 핵심 철학과 조직 문화의 흐름을 이해하는 자료로 의미를 갖는다.

    부민병원그룹은 예방의학과 정밀검진을 중심으로 의료 서비스의 질을 고도화해 왔다. AI 기반 진단 솔루션과 음성인식 전자의무기록 시스템,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데이터 기반 의료 시스템을 구축해 진료 전 과정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환자 맞춤형 의료 환경 구현을 가능하게 하며, 스마트 헬스케어를 통해 의료의 질과 접근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부민병원그룹은 부산과 서울에 4개 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위치한 프리미엄 건강검진센터 ‘부민 프레스티지 라이프케어센터 마곡’을 통해 예방의학과 정밀검진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더 나아가 2028년 개원을 목표로 부산 강서구에 500병상 규모의 명지부민병원을 건립 중이며, 최근에는 제주 서귀포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녹지국제병원을 확보해 가칭 제주국제부민병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서울, 부산, 제주를 잇는 전국 의료 네트워크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부민병원그룹 산하 인당의료재단의 정흥태 이사장은 “부민병원 40년사는 부민병원이 걸어온 길을 정리하는 동시에, 앞으로 어떤 의료기관으로 나아갈 것인지를 스스로에게 묻는 기록”이라며 “지난 40년의 경험을 토대로 미래 스마트 헬스케어 시대를 준비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발간된 부민병원그룹 40주년 사사는 국내 주요 대학과 국공립 도서관 등에 배포돼 한국 의료사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e-book 형태로도 제작돼 부민병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계획이다.

    사진1_부민병원그룹 40년사사 표지
    사진1_부민병원그룹 40년사사 표지
    사진2_부민병원그룹  40년사사 봉정식
    사진2_부민병원그룹 40년사사 봉정식

     

  • 이대서울병원, 다빈치 SP 기반 갑상선 절제술서 합병증 ‘0%’ 확인

    이대서울병원, 다빈치 SP 기반 갑상선 절제술서 합병증 ‘0%’ 확인

    이대서울병원 암센터 외과 강경호·김혜지 교수팀이 최신 단일공 로봇수술기 다빈치 SP(Single Port)를 이용해 시행한 갑상선 절제술에서 주요 합병증 발생률이 0%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술기는 유륜만을 통한 One Port Areolar 접근법으로, 기존 목절개 방식과 비교해 통증과 합병증을 모두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연구는 다빈치 SP를 활용한 갑상선 절제술의 임상 효과를 분석한 것으로, 교수팀이 해당 접근법을 적용한 환자군과 동일 시기 기존 목절개 갑상선 절제술을 받은 환자군의 임상 데이터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 다빈치 SP 기반 One Port Areolar 접근군에서는 음성 변형, 출혈 등 주요 합병증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반면 기존 목절개 수술군에서는 음성 변형 1.79%, 출혈 3.57%, 전체 합병증 발생률 7.14%, 재입원율 1.79%가 확인돼 수술 후 관리 부담에서 차이를 보였다. 수술 후 통증 정도를 나타내는 평균 통증 점수 역시 One Port Areolar 접근군은 3.8점으로, 목절개 수술군의 4.1점보다 낮게 나타났다. 이는 회복 과정에서 환자가 느끼는 신체적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을 시사한다.

    강경호 교수는 유륜만을 통한 단일공 접근 갑상선 절제술에 대해 신경 손상이나 출혈 위험을 줄이면서도 통증 감소와 회복 속도 측면에서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절개 부위가 외부로 드러나지 않아 흉터 부담이 적고, 이에 따른 미용적 만족도가 높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또한 강 교수는 합병증과 재입원율 증가는 환자 개인의 부담을 넘어 사회적 의료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한 로봇수술 접근법의 확대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의료 재정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임상 결과는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종양성형내분비외과학회(ISOPES) 학술대회에서 발표돼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다빈치 SP 기반 One Port Areolar 접근법의 임상적 안전성과 효율성을 입증한 이번 데이터는 향후 갑상선 절제술 분야에서 수술 방식의 선택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데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왼쪽부터) 이대서울병원 암센터 외과 강경호·김혜지 교수
    [사진] (왼쪽부터) 이대서울병원 암센터 외과 강경호·김혜지 교수

     

  • 손톱 거스러미, 무심코 뜯다간 ‘조갑주위염’ 위험

    손톱 거스러미, 무심코 뜯다간 ‘조갑주위염’ 위험

    손톱 주변에 잘 생기는 거스러미를 무심코 뜯다가는 생각보다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피부가 벗겨진 자리를 통해 세균이 침투하면 ‘조갑주위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증상을 방치할 경우 심각한 세균감염증인 봉와직염으로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

    거스러미 방치가 불러오는 염증

    20대 직장인 A씨는 평소 손톱 옆에 생긴 거스러미를 뜯는 습관이 있었다. 그러나 어느 날 손가락이 붉게 부어오르고 심한 통증과 함께 노란 고름이 차는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고, 결국 ‘조갑주위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조갑주위염은 손발톱 주위에 세균이 침투해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발적·부종·열감과 함께 심하면 농양이 동반된다. 이대목동병원 피부과 변지연 교수는 “특히 피부가 건조해지는 가을·겨울철이나 물을 자주 다루는 환경에서 거스러미가 쉽게 생기며, 약해진 피부 장벽을 통해 병원균이 들어가면 조갑주위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초기 치료 중요…방치하면 봉와직염 위험

    조갑주위염은 초기에 발견하면 국소 항생제 도포 등 간단한 치료로 회복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를 방치하면 세균 감염이 깊게 퍼져 손가락 전체에 심한 통증과 부종을 일으키는 봉와직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변 교수는 “대부분 환자들이 손톱 옆 작은 상처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 치료 시기를 놓친다”며 “증상이 발생하면 빠른 시일 내 의료기관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방은 생활습관 관리부터

    조갑주위염을 예방하려면 손톱과 그 주변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거스러미가 생겼을 경우 손이나 이로 뜯지 말고, 반드시 소독한 손톱깎이나 작은 가위로 잘라내야 한다. 또한 피부 건조를 막기 위해 핸드크림이나 바세린 등을 꾸준히 발라 손톱 주변을 촉촉하게 유지해야 한다.

    네일아트 또한 주의가 필요하다. 변 교수는 “네일 리무버가 손의 유분과 수분을 빼앗아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거스러미를 악화시킬 수 있다”며 “가능하면 네일아트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작은 습관의 차이가 건강을 지키는 열쇠가 된다. 손톱 주변의 작은 거스러미라도 함부로 뜯지 않고 올바르게 관리하는 것이 조갑주위염 예방의 첫걸음이다.

    이대목동병원 피부과 변지연 교수
    이대목동병원 피부과 변지연 교수

     

  • 조용히 진행되는 폐암, 정밀 진단이 생존율 좌우

    조용히 진행되는 폐암, 정밀 진단이 생존율 좌우

    폐암은 국내 암 발생률 기준 세 번째로 흔한 암이면서도 암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국가암등록통계(2018~2022)에 따르면 폐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40.6%에 불과하다. 하지만 전이가 없는 조기 폐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79.8%에 달해, 조기 진단이 생존율을 크게 바꾸는 핵심 요인임을 보여준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정미 교수는 “폐암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치료 성과가 극적으로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비소세포폐암 85%, 소세포폐암은 진행 빨라 예후 불량

    폐암은 크게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구분된다.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환자의 약 85%를 차지하며 진행 속도가 비교적 느리다. 반면 소세포폐암은 빠르게 성장하고 전이가 흔해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나라에서 폐암은 발생률은 다소 낮지만 사망 원인 1위라는 점에서 고위험군에 대한 정기검진의 필요성이 강조된다.

    비흡연자 환자 36%… 원인 다양

    폐암의 주요 원인은 흡연이지만, 최근 비흡연자 폐암도 꾸준히 늘고 있다. 대한폐암학회 자료(2024)에 따르면 국내 폐암 환자의 약 36%가 비흡연자이며, 특히 여성 비율이 높다. 실내외 공기오염, 라돈, 간접 흡연, 직업적 노출, 가족력 등 환경적·유전적 요인이 발병 원인으로 지목된다.

    초기 증상 없어 조용히 진행

    폐는 통증을 잘 느끼지 않는 장기여서 암이 진행될 때까지 증상이 뚜렷하지 않다. 기침, 가래 같은 증상은 감기나 기관지염으로 착각하기 쉽다. 실제로 많은 환자가 병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진단을 받아 치료 시기를 놓치곤 한다. 진행된 폐암에서는 호흡곤란, 혈담, 체중감소, 흉통 등이 나타나며, 전이 시 두통(뇌 전이), 뼈 통증(골 전이), 하지 마비(척추 전이)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된다.

    고위험군, 증상 없어도 정기검진 필수

    흡연력이 30갑년 이상이거나 55세 이상 중장년층, 가족력 또는 미세먼지·조리 시 발생하는 유해물질에 장기간 노출된 경우 폐암 고위험군에 해당한다. 이 교수는 “고위험군이라면 증상이 없더라도 저선량 흉부 CT를 통한 정기 검진이 필수적”이라며 “조기 발견이 곧 생존율을 높이는 최선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정밀 진단과 맞춤형 치료

    폐암 진단은 흉부 X-레이 검사에서 시작되지만, 초기 병변은 잘 보이지 않아 저선량 CT가 주로 사용된다. 폐 결절이 발견되면 조직검사로 확진하며, 기관지내시경초음파(EBUS)를 이용하면 림프절 전이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다. 최근에는 분자유전학 검사를 통해 유전자 변이를 확인하고 맞춤형 표적 치료 전략을 세운다.

    수술이 가능한 조기 폐암은 수술이 최우선 치료법이다. 그러나 진행성 폐암은 항암·면역·표적 치료가 핵심이다. 특히 유전자 변이가 있는 환자는 표적치료제의 효과가 뛰어나며, PD-L1 단백질 발현이 높은 경우 면역 치료가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항암제와 면역·표적치료를 병합하거나 순차적으로 적용하는 방식이 표준 치료로 자리 잡고 있다.

    재발 방지 위한 사후 관리 중요

    폐암은 치료 후에도 재발 가능성이 높아, 정기적인 CT와 혈액검사 추적 관리가 필요하다. 보통 3~6개월 간격으로 시작해 최소 5년 이상 추적한다. 또한 금연, 규칙적인 운동, 영양 관리, 체력 유지 등 생활습관 관리가 재발 방지에 중요한 요소다.

    이정미 교수는 “폐암 진단이 곧 절망을 의미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치료 기술 발전으로 치료 성과가 개선되고 있는 만큼, 이상 징후를 놓치지 말고 정기검진과 전문 진료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당부했다.

    호흡기알레르기내과_이정미 교수
    호흡기알레르기내과_이정미 교수

     

  • 강동경희대병원 조대진·배성수 교수팀, Asia Spine & NSC 2025 최우수 학술상 수상

    강동경희대병원 조대진·배성수 교수팀, Asia Spine & NSC 2025 최우수 학술상 수상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이우인) 척추센터 신경외과 조대진·배성수 교수팀(도성호 수석 전공의)이 9월 4일부터 6일까지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6회 Asia Spine, NSC 2025 및 제39차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학술상(라미 김영수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번 상은 세계적 학술지 Neurospine에 최근 1년간 게재된 논문 중 한국·일본·대만 저자의 논문 가운데 각 1편씩만 선정되는 권위 있는 상이다. Neurospine은 2024년 발표된 영향력지수(Impact Factor)에서 3.8을 기록하며, 전 세계 척추 분야 학술지 중 The Spine Journal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은 저널로 꼽힌다.

    수상 논문은 *“Distal Junctional Failure After Fusion Stopping at L5 in Patients With Adult Spinal Deformity: Incidence, Risk Factors, and Radiographic Criteria”*로, 한국 대표 논문으로 선정됐다. 해당 연구는 성인 척추변형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말단 인접분절 실패증후군(Distal Junctional Failure, DJF)’의 발생률과 위험인자를 규명했으며, 최초로 영상의학적 예측이 가능한 각도 기준을 제시해 임상 적용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 논문은 이미 전년도 Neurospine 9월호 Top5 논문에 선정된 바 있어 학문적 가치가 입증된 연구로 꼽힌다.

    조대진 교수는 “아시아 대표 연구로 인정받아 큰 영광”이라며 “이번 연구를 토대로 성인 척추변형 환자의 치료 성과를 높이고, 수술 후 합병증을 최소화하는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 교수팀은 그간 국내 최초로 성인 척추변형 환자 대상 5마디 전방유합술을 시행했으며, 결핵성 후만증 환자에서 신절골술 및 신교정수술을 적용한 논문을 발표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남겼다. 또한 척추 변형 수술에서 천추 갈고리를 활용한 수술법, 성인 척추수술에서 후방 경유 유합술을 통한 전방용 케이지 삽입 등 세계 최초 수술법을 선보이며 연구와 임상 양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조대진 교수는 강동경희대병원 신경외과 과장으로 재직 중이며,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재무이사, 대한척추변형연구회 학술이사 및 연구위원장, AO Spine Korea 위원 등 국내외 학회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또한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연구기획자문위원, 보건복지부 건강보험 전문평가위원회 위원으로도 참여하며 대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수상은 한국 척추수술 연구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며, 향후 임상 현장에서 환자 치료 성과를 개선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1] 조대진 교수팀 촬영 사진
    [사진1] 조대진 교수팀 촬영 사진

     

  • 이대목동병원 융합의학연구원–GC녹십자의료재단,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협력 강화

    이대목동병원 융합의학연구원–GC녹십자의료재단,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협력 강화

    이대목동병원 융합의학연구원(원장 김건하)이 지난 8월 29일 GC녹십자의료재단(대표원장 이상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보건의료 및 헬스케어 의료기기 분야 협력을 본격화한다. 협약식은 이대목동병원 MCC B관 별관 901호에서 진행됐으며, 병원과 재단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이번 협약은 ▲보건의료 및 헬스케어 의료기기 산업 육성 및 공동 사업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신규 과제 발굴 및 연구개발 확대 ▲예비창업자 발굴과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세미나·학술회의·워크숍 공동 개최 ▲기관 간 정보 교류 및 인력 양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의료기술 상용화와 의료산업 발전을 동시에 이끌 계획이다.

    이대목동병원은 올해 3월 보건복지부로부터 ‘1기 인증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되며 임상 연구 역량과 의료기술 혁신 잠재력을 공인받았다. 김건하 융합의학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은 병원이 가진 연구중심병원 역량과 GC녹십자의료재단의 진단검사 인프라를 접목해 변화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선도적 모델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국내 진단검사 산업을 선진화해온 대표 기관으로, 글로벌 수준의 검사 표준 확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상곤 대표원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연구개발 역량을 한층 확대하고 의료 생태계 전반의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재단의 국제적 경쟁력을 강화해 세계적 수준의 의료서비스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공동 연구 및 기술 개발을 넘어 창업 지원과 의료기기 사업화까지 협력 영역을 넓히며, 국내 의료산업의 혁신과 글로벌 도약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사진] 이대목동병원 융합의학연구원, GC녹십자의료재단과 업무협약 체결
    [사진] 이대목동병원 융합의학연구원, GC녹십자의료재단과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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