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황이나 기자

  • 손톱에 나타난 세로줄 노화가 아닌 특정 영양결핍 신호

    손톱에 나타난 세로줄 노화가 아닌 특정 영양결핍 신호

    손톱 표면이 고르지 않고 세로로 줄이 잡히는 현상은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변화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의학적으로는 이러한 세로줄이 단순한 노화 외에도 특정 영양결핍 신호일 수 있다는 점이 밝혀져 있다.

    손톱에 나타난 세로줄 노화가 아닌 특정 영양결핍 신호라는 연구 결과는 여러 임상 보고에서도 확인된다. 특히 단백질 합성에 필요한 아미노산, 비타민 B12, 마그네슘, 아연이 부족하면 손톱의 성장과 구조 유지가 어려워져 줄이 뚜렷하게 형성될 수 있다.

    비타민 B12 결핍은 손톱의 탄력과 색을 변화시키며, 아연 결핍은 손톱 성장 속도를 늦추고 표면을 거칠게 만든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손톱 기질의 세포 재생이 느려져 세로줄이 더 선명해진다. 이런 영양결핍은 편식, 무리한 다이어트, 만성 소화기 질환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영양결핍 외에도 갑상선 질환, 빈혈, 류머티스 관절염 같은 전신질환이 손톱의 세로줄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 중 상당수에서 손톱 두께 감소와 세로줄이 동시에 관찰된다. 이 경우 손톱 변화는 질환이 악화되기 전 나타나는 초기 신호일 수 있다.

    손톱 건강은 전신 건강 상태를 반영하기 때문에, 손톱에 나타난 세로줄 노화가 아닌 특정 영양결핍 신호로 의심되면 생활습관 점검이 필요하다. 우선 단백질, 비타민 B군, 아연, 마그네슘이 풍부한 식품을 고르게 섭취해야 한다. 달걀, 살코기, 견과류, 해산물, 녹황색 채소가 좋은 공급원이다.

    또한 손톱 관리 습관도 영향을 준다. 잦은 네일아트, 강한 세제 사용, 손톱 물어뜯기 등은 손톱 표면 손상을 가속시켜 세로줄을 악화시킬 수 있다. 손톱 보습을 유지하고, 화학물질 노출을 줄이는 것이 좋다.

    이처럼 손톱에 나타난 세로줄은 미용상의 문제를 넘어 영양결핍과 전신질환의 초기 경고일 가능성이 있다. 평소 손톱 변화를 세심하게 관찰하고, 원인에 맞는 영양 보충과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건강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designed by freepik
    designed by freepik

     

  • 계란을 매일 2개씩 먹었더니 3개월 후 혈액검사 결과가 바뀌었다

    계란을 매일 2개씩 먹었더니 3개월 후 혈액검사 결과가 바뀌었다

    계란은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완전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오랫동안 ‘콜레스테롤 폭탄’이라는 오해를 받아왔다. 계란 노른자에 함유된 콜레스테롤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심혈관 질환 위험을 증가시킬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최근 국내외 다수의 연구에서 이러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특히 ‘계란을 매일 2개씩 먹었더니 3개월 후 혈액검사 결과가 바뀌었다’는 임상 실험 사례는 영양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 연구팀은 40~65세 성인 80명을 대상으로 매일 아침 2개의 계란을 섭취하게 하고, 12주간 혈액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의 총 콜레스테롤 수치는 유의미한 변화가 없었으며, 오히려 HDL 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이 평균 8% 상승했다. HDL 콜레스테롤은 혈관 내에 쌓인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해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심혈관 질환 예방에 중요한 요소다.

    또한, 중성지방 수치가 평균 5% 감소했고, 혈당 조절 지표인 공복 혈당과 HbA1c 수치에서도 소폭 개선이 나타났다. 연구진은 계란에 함유된 루테인, 제아잔틴, 콜린 등이 혈관 건강과 대사 기능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계란을 매일 2개씩 먹었더니 3개월 후 혈액검사 결과가 바뀌었다는 이 실험은 식이 콜레스테롤이 반드시 혈중 콜레스테롤을 높이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오히려 계란의 영양소가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최신 학계의 결론이다.

    물론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유전적으로 콜레스테롤 대사가 원활하지 않은 ‘하이 리스폰더(high responder)’ 유형의 경우, 계란 섭취로 LDL 콜레스테롤이 증가할 수 있다. 따라서 기존에 고지혈증 진단을 받았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를 통해 변화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계란 섭취 시 조리 방법도 중요하다. 기름에 튀기거나 버터를 과다하게 사용하면 포화지방 섭취가 늘어나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효과가 줄어들 수 있다. 전문가들은 삶거나 수란,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한 조리법을 권장하며, 소금 대신 허브나 향신료를 활용해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영양학적으로 계란은 고품질 단백질을 공급해 근육 유지에 도움을 주고, 뇌 건강에 중요한 콜린을 제공하며, 루테인과 제아잔틴은 노화성 황반변성 예방에 기여한다. 특히 아침에 섭취하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계란을 매일 2개씩 먹었더니 3개월 후 혈액검사 결과가 바뀌었다는 연구는 기존의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는 중요한 자료”라며 “개인의 건강 상태를 고려한 섭취량 조절과 올바른 조리법이 병행된다면, 계란은 전 연령대가 활용할 수 있는 우수한 단백질 공급원”이라고 강조한다.

    계란은 과거의 오해와 달리 적정량을 꾸준히 섭취할 경우 혈관 건강, 대사 기능, 시력 보호 등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 균형 잡힌 식단과 함께한다면 계란은 오히려 건강한 삶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다.

    designed by freepik
    designed by freepik

     

  • 입안이 자주 헐면 비타민 부족 숨겨진 전신질환일 수 있다.

    입안이 자주 헐면 비타민 부족 숨겨진 전신질환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입안이 헐면 비타민 부족이라고 단순히 생각하고 넘어간다. 실제로 비타민 B2, B6, B12, 엽산이 부족하면 구강 점막이 약해져 작은 상처에도 쉽게 헐고, 회복이 더뎌진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입안이 자주 헐면 비타민 부족 외에도 다양한 전신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면역력 저하다.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약해지면 구강 내 세균과 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되고, 작은 자극에도 염증이 생긴다. 과로, 스트레스, 수면 부족이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실제로 직장인과 수험생처럼 장시간 스트레스에 노출된 사람들에게 구내염 발생 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입안이 자주 헐면 비타민 부족뿐 아니라 위장 질환과도 연관이 있다. 위염, 역류성 식도염, 크론병 등 소화기계 질환이 있으면 영양 흡수에 문제가 생겨 구강 점막이 쉽게 손상된다. 특히 크론병과 같은 만성 염증성 장질환 환자 중 상당수에서 구내염이 초기 증상으로 나타난다.

    호르몬 변화도 무시할 수 없다. 여성의 경우 생리 전후나 임신 중, 폐경기에 호르몬 변동으로 인해 입안이 자주 헐 수 있다. 이는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이 구강 점막 건강과 면역 반응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당뇨병과 같은 내분비 질환도 구내염을 반복적으로 유발할 수 있다.

    영양 결핍이 원인일 때는 식단 조절이 도움이 된다. 비타민 B군과 엽산이 풍부한 음식, 예를 들어 달걀, 시금치, 콩류, 견과류를 꾸준히 섭취하면 구강 점막 재생에 효과적이다. 그러나 증상이 잦으면 단순 보충제 복용으로 끝내지 말고 혈액 검사와 전신 건강 검진을 받아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입안이 자주 헐면 비타민 부족과 함께 생활습관도 점검해야 한다. 지나치게 뜨겁거나 자극적인 음식, 알코올, 흡연은 구강 점막 손상을 악화시킨다. 또한 불규칙한 식사와 과도한 다이어트도 영양 불균형을 초래해 증상을 반복시킬 수 있다.

    구내염이 단순히 귀찮은 증상으로만 보이더라도, 실제로는 류머티스 관절염, 베체트병, 백혈병 등 심각한 질환의 전조일 수 있다. 이러한 질환들은 조기 발견 시 치료 예후가 훨씬 좋기 때문에, 구강 증상을 경시해서는 안 된다.

    전문가들은 “입안이 자주 헐면 비타민 부족이 흔한 원인이지만, 두 달 이상 반복된다면 반드시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아야 한다”며 “특히 전신 피로, 체중 감소, 발열 같은 전신 증상이 동반되면 즉시 진료를 권한다”고 조언한다.

    결론적으로, 입안이 자주 헐면 단순한 비타민 부족일 수 있지만, 몸이 보내는 중요한 건강 신호일 가능성이 크다. 꾸준한 영양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 조기 진단을 통해 원인을 바로잡는 것이 장기적인 건강 유지에 필수적이다.

    designed by freepik
    designed by freepik

     

  • 세란병원 유주형 부장, 최소침습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 9000례 달성

    세란병원 유주형 부장, 최소침습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 9000례 달성

    세란병원 인공관절센터는 유주형 부장이 최소침습(MIS, Minimally Invasive Surgery)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 9000례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유주형 부장은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과 인공 슬관절 반치환술, 인공 고관절 치환술을 전문으로 진료와 수술을 수행해 온 인공관절수술 전문의로,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 맞춤형 수술 전략을 제시해 왔다.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은 진행된 퇴행성 관절염 등으로 보존적 치료 효과가 한계에 이른 환자에게 적용되는 표준 치료다. 장기적인 임상 성적은 이미 다수의 연구를 통해 입증되어 왔으나, 인공 삽입물의 정확한 삽입과 시야 확보를 위해 12~15cm 이상의 절개가 필요하다는 점이 수술 후 통증, 부종, 재활 지연 등의 부담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절개 길이와 연부조직 손상을 줄이면서도 정밀한 삽입물 정렬을 구현하는 최소침습 기법이 대안으로 부각돼 왔다.

    세란병원이 적용하는 최소침습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은 피부 절개를 8~10cm 수준으로 최소화해 근육과 힘줄, 피부 등 연부조직 손상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그 결과 수술 후 통증이 감소하고 보행과 관절 가동범위 회복이 빨라지며, 통증 완화제 사용 기간 단축과 재활 일정의 조기 정상화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수술 부위의 관절 내 유착 발생이 상대적으로 적어 관절 운동 회복의 질을 높일 수 있고, 절개 자국이 작아 미용적 만족도 또한 높다. 다만 최소침습은 수술 시야가 협소해 정교한 술기와 풍부한 집도의 경험이 필수라는 점에서 고난도 수술로 분류된다.

    유주형 부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에서 전공의와 전임의를 수료한 뒤, 미국 스텐포드 의과대학(Stanford University) 정형외과 인공관절 분야 연수(Postdoctoral Research Fellow)와 미국 벤더빌트 의과대학(Vanderbilt University) 정형외과 인공관절 분야 연수(Visiting Scholar)를 마쳤다. 이후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과장과 인공관절센터 소장을 역임하며 임상과 교육, 연구를 두루 경험했고, 현재는 세란병원 인공관절센터에서 최소침습 인공관절 수술의 표준화와 환자 중심의 치료 체계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유주형 부장은 “최소침습수술은 절개를 줄이고 수술 부위의 연부조직 손상을 최소화해 수술 후 통증이 적고 관절 운동이 빠르게 회복된다”며 “재활 기간이 단축되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과 재활 부담을 이유로 인공관절 수술을 꺼리던 환자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소침습수술 9000례 달성은 풍부한 임상 경험과 숙련된 기술을 바탕으로 환자 안전과 빠른 회복을 실현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최소침습수술과 인공관절 분야의 연구, 술기 발전에 힘쓰고 환자의 빠른 회복과 높은 만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란병원 인공관절센터는 환자별 관절 상태와 변형 정도, 동반 질환, 활동 수준 등을 종합 평가해 최소침습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삽입물 유형과 정렬 목표를 세밀하게 계획하는 다학제 협진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병원은 수술 전 교육과 수술 후 통증 관리, 조기 보행과 근력 회복을 위한 맞춤 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일관된 치료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세란병원 인공관절센터 유주형 부장
    세란병원 인공관절센터 유주형 부장

     

  • 보라매병원, 암 환자 위한 ‘만성 통증·신경병증 관리’ 시민건강강좌 8월 19일 개최

    보라매병원, 암 환자 위한 ‘만성 통증·신경병증 관리’ 시민건강강좌 8월 19일 개최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이 오는 8월 19일(화) 오후 3시, 병원 4동 6층 대강당에서 ‘2025년 암 환자의 만성질환 관리 시민건강강좌’ 여섯 번째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이번 강좌의 주제는 ‘암 환자의 만성 통증과 신경병증 관리’로, 마취통증의학과 김한가람 교수가 강연을 맡아 암 환자가 치료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통증 유형과 신경병증의 원인, 관리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암 정복 특집 시민건강강좌’는 보라매병원이 다년간 축적한 암 진료 역량과 최신 의학 정보를 시민들에게 공유하고, 암 환자와 가족, 그리고 관심 있는 일반인들에게 실질적인 건강관리 지침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좌는 3월부터 12월까지 매월 한 차례씩 총 10회 진행되며, 각 분야의 전문의가 참여해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올해 진행된 강의 주제는 3월 ‘암 치료 후 면역력 강화와 감염 예방’을 시작으로, 4월 ‘암 생존자의 치아와 구강 건강 관리’, 5월 ‘피로와 만성 피로 증후군 관리’, 6월 ‘항암 치료 후 피부 관리’, 7월 ‘갑상선 관리’, 8월 ‘만성 통증과 신경병증 관리’ 순서로 이어진다. 이후 9월에는 ‘소화기 질환 관리법’, 10월 ‘신장 기능과 요로계 건강’, 11월 ‘수면 장애 극복법’, 12월 ‘심혈관 질환 예방과 관리’가 예정돼 있다. 각 강의 후에는 청중이 직접 질문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돼 있어 참여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이번 강좌는 현장 참석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병원의 공식 유튜브 채널 ‘서울대 보라매병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사전 신청 절차 없이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암 환자 본인뿐 아니라 가족, 보호자, 관련 분야 종사자에게도 유익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이재협 병원장은 “암 환자의 만성질환 관리는 장기적인 치료 성과와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요소”라며 “시민강좌를 통해 최신 지식과 실질적인 관리법을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포스터_시민강좌_암 만성통증과-마취 김한가람 교수
    포스터_시민강좌_암 만성통증과-마취 김한가람 교수

     

  • 소금 안 먹으면 건강해질까? 오히려 독이 되는 저염식의 함정

    소금 안 먹으면 건강해질까? 오히려 독이 되는 저염식의 함정

    design by freepik
    design by freepik

    ‘소금은 건강의 적’이라는 말, 한 번쯤 들어보셨죠?
    나트륨 과잉 섭취가 고혈압, 심혈관 질환을 유발한다는 이야기는 이미 너무나 유명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소금을 무조건 피해야 할까요? 혹시 “나는 건강해야 하니까 소금은 거의 안 먹어”라고 생각하며 극단적인 저염식을 실천하고 있다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소금, 즉 나트륨은 적도 해롭지만 부족해도 위험하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저염식, 어디까지가 ‘적정선’일까?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의 하루 나트륨 섭취 권장량을 2,000mg 이하로 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소금으로 따지면 약 5g, 작은 티스푼 하나 분량입니다. 문제는 우리가 흔히 접하는 가공식품과 외식 메뉴 속에 이미 엄청난 양의 나트륨이 숨어 있다는 것인데요. 실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약 3,200mg으로 권장량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수치만 보면 ‘역시 소금은 줄여야 해’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반대로 너무 지나친 저염식은 오히려 전해질 불균형, 피로감, 심한 경우 저나트륨혈증까지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저염식이 몸에 미치는 숨겨진 부작용들

    저염식은 처음엔 몸이 가벼워지고 부종도 줄어들면서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다음과 같은 부작용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1. 저나트륨혈증 (Hyponatremia)
      나트륨이 너무 부족하면 혈액 내 수분 농도가 낮아져 세포가 부풀어 오르는 현상이 생깁니다. 뇌세포에 이런 일이 발생하면 두통, 구토, 심하면 혼수상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탈수 및 전해질 불균형
      특히 운동을 자주 하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이라면 저염식은 더 위험합니다. 땀으로 배출되는 나트륨을 충분히 보충하지 않으면 전해질 불균형으로 인해 근육 경련, 어지럼증, 심장 리듬 이상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식욕 저하 및 소화불량
      소금은 단순한 조미료를 넘어 침 분비를 자극하고 소화를 돕는 기능도 합니다. 소금을 거의 먹지 않으면 식욕이 떨어지고 위산 분비가 감소해 소화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럼 소금은 얼마나, 어떻게 먹어야 할까?

    건강을 위해 중요한 것은 **'저염'이 아니라 '적정염'**입니다.
    다음은 건강한 나트륨 섭취를 위한 실천 방법입니다.

    1. '숨은 소금' 줄이기
      가공식품, 국물요리, 인스턴트식품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많은 나트륨이 들어 있습니다. 제품 라벨에 나트륨 함량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2. 칼륨이 풍부한 식품과 함께
      나트륨과 칼륨은 체내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하므로, 바나나, 시금치, 고구마처럼 칼륨이 풍부한 식품을 함께 섭취하면 나트륨 과잉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3. 입맛 자체를 점진적으로 조절하기
      갑작스럽게 저염식으로 전환하면 음식이 싱겁게 느껴지고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조금씩 소금을 줄이며 혀를 길들이는 방법이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염식이 무조건 좋은 게 아니다

    실제로 영국의학저널(BMJ)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나트륨 섭취가 하루 3,000mg 이하로 너무 낮은 그룹은 오히려 심혈관질환과 사망 위험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나트륨을 과잉 섭취하면 건강에 문제가 되지만, 지나치게 줄여도 그만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의미죠. 이는 ‘균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보여줍니다.

    당신의 건강을 지키는 ‘현명한 소금 섭취법’

    이제는 ‘소금=적’이라는 단순한 이분법에서 벗어나야 할 때입니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나트륨은 적정량을 섭취해야 생리 기능이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오히려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지나친 저염식은 단기간 체중 감량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는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소금, 잘 알고 먹으면 든든한 친구입니다.

  • 보라매병원, 환자 맞춤형 스마트 재활로봇 ‘휴카고’ 도입… 능동형 보행 훈련 시대 개막

    보라매병원, 환자 맞춤형 스마트 재활로봇 ‘휴카고’ 도입… 능동형 보행 훈련 시대 개막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이 최첨단 보행 재활 로봇 ‘HUCA-Go(휴카고)’를 재활의학과에 도입하고 지난 7월 24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 도입은 조달청 주관 ‘2025년 1차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에 보라매병원이 선정되면서 이뤄졌으며,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기술 혁신과 스마트 재활 분야 선도를 위한 중대한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휴카고’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은 로봇보조정형용 운동장치로, 단순한 보행 보조를 넘어 환자의 동작 의도를 감지해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능동형 재활 로봇이다. 환자가 빠르게 걷고자 하는 의도를 감지하면 로봇이 즉각 동력을 보조해주는 방식으로 보행 속도를 자동 조절하며, 정상 보행과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특히 손목과 발목 관절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정밀하게 재현할 수 있어 상지와 하지를 동시에 훈련하는 전신 재활이 가능하며, 기존 치료 방식보다 높은 수준의 재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은 낙상 위험을 줄이고 치료사의 육체적 부담도 덜어주는 장점으로 작용한다.

    또한 ‘휴카고’는 훈련 중 환자의 보행 균형과 비대칭 여부 등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며, 이를 바탕으로 치료 계획을 보다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이러한 데이터 기반 맞춤형 재활 접근은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치료를 제공함은 물론, 향후 임상 연구와의 연계를 통해 근거 중심의 스마트 재활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정세희 재활의학과장은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기관으로 선정되어 HUCA-Go를 도입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는 정부와 의료기관이 협력하여 환자에게 최고의 재활 환경을 제공하고, 나아가 국내 의료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정밀 데이터와 임상을 접목해 스마트 재활의 근거를 마련하고, 모든 환자분들이 다시 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재활 로봇 도입은 기존 재활치료의 한계를 극복할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보라매병원은 향후에도 첨단 기술과 임상을 융합한 치료 환경을 확대해 나가며, 환자 중심의 스마트 의료서비스 제공에 앞장설 방침이다.

    재활의학과 단체사진
    재활의학과 단체사진

     

  • 서울대병원, 파킨슨병 발병 경로 ‘몸에서 시작 vs 뇌에서 시작’ 이론 입증

    서울대병원, 파킨슨병 발병 경로 ‘몸에서 시작 vs 뇌에서 시작’ 이론 입증

    파킨슨병의 발병 경로가 환자의 렘수면행동장애(RBD) 동반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김한준·정기영 교수, 포항공대 고아라 교수, 광주과학기술원 이선재 교수, 성균관의대 이연종 교수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대사체 분석을 통해 RBD 유무에 따라 파킨슨병의 기전과 생물학적 특성이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파킨슨병 환자를 ▲RBD 동반 파킨슨병군(PD-RBD+) ▲RBD 비동반 파킨슨병군(PD-Only)으로 구분하고, 여기에 ▲특발성 RBD군(iRBD)과 ▲건강한 대조군을 더해 총 101명의 혈장 샘플을 비표적 대사체 분석 기법으로 정밀 조사했다.

    분석 결과, RBD를 동반한 환자 그룹에서는 장내 미생물 유래 대사체인 p-크레솔 황산염, 2차 담즙산, 페닐아세틸글루타민 등이 현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파킨슨병이 장에서 먼저 시작되어 뇌로 퍼진다는 ‘body-first’ 이론을 지지하는 결과로, 장-뇌 축(gut-brain axis)이 파킨슨병 병태생리에서 핵심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RBD가 동반되지 않은 파킨슨병군은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 혈당 수치가 높았고, 카페인, 이노신, 요산과 같은 대사체는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뇌에서 시작되는 ‘brain-first’ 경로와 연관된 전형적인 생화학적 특성을 나타낸다.

    연구팀은 이러한 대사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머신러닝 예측 모델을 개발했으며, 해당 모델은 RBD 비동반 파킨슨병군을 80.4%, RBD 동반 파킨슨병군을 69.2%, RBD 환자군 전체를 74% 정확도로 분류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향후 이 모델은 진단 및 치료 전략 수립에 정밀의료의 기반으로 활용될 수 있다.

    서울대병원 김한준 교수는 “파킨슨병 환자의 상당수가 수면장애인 RBD를 전구 증상으로 갖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환자도 적지 않다”며 “이번 연구는 이러한 임상적 이질성을 생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장내 미생물과 대사체가 파킨슨병의 조기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향후 맞춤형 조기 진단법과 치료법 개발에 있어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파킨슨병 전문 학술지 ‘NPJ Parkinson’s Disease’에 게재됐으며, 파킨슨병의 병인 연구 및 정밀의학 분야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림] 렘수면행동장애(RBD) 유무에 따른 파킨슨병 하위 유형 대사체 프로파일
    [그림] 렘수면행동장애(RBD) 유무에 따른 파킨슨병 하위 유형 대사체 프로파일
    [사진] 서울대병원 신경과 김한준 교수
    [사진] 서울대병원 신경과 김한준 교수

     

  • 건국대병원 KONNECT팀, AI 기반 혈액독성 예측 모델로 의료데이터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건국대병원 KONNECT팀, AI 기반 혈액독성 예측 모델로 의료데이터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건국대학교병원이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건국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장정윤, 진단검사의학과 하창희, 종양혈액내과 방경혜 교수로 구성된 KONNECT팀은 ‘2025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혁신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2위)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서울성모병원 컨소시엄 주관,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진행된 전국 규모의 의료데이터 기반 혁신 아이디어 경연 행사다.

    KONNECT팀은 항암방사선치료 중 빈혈, 혈소판감소증, 호중구감소증 등 혈액학적 이상반응을 AI로 예측하는 ‘HEMA-WATCH(Hematologic Event Monitoring and Analysis With AI)’ 모델을 제안해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완성도와 실용성을 인정받았다.

    ‘HEMA-WATCH’는 치료 주차별 말초혈액검사 결과를 시계열 데이터로 분석해, 향후 일주일 이내 혈액 독성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기계학습 알고리즘인 XGBoost를 적용한 이 모델은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국립암센터, 중앙대병원, 건국대병원 등 5개 기관의 공통데이터모델(Common Data Model, CDM)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기존의 정적 예측 모델과 달리,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혈액 데이터를 분석하는 점이 큰 차별점이다.

    예측 결과는 전자의무기록(EHR) 시스템 또는 모바일 앱 형태로 구현 가능해, 환자 맞춤형 치료 개입이 가능하다. 의료진은 이를 활용해 수혈 여부 판단, 항암제 감량, 치료 일정 조정 등을 선제적으로 결정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치료 완결률과 환자 생존율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특히 KONNECT팀의 모델은 AI 기반 예측을 단순히 ‘알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예측 결과가 실제 임상 개입으로 이어지는 ‘의사결정 보조 도구’로 설계됐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국내외에서 보기 드문 시계열 기반 다기관 의료데이터 AI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혁신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번 경진대회는 단순 아이디어 발표에 그치지 않고,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수준의 실용성과 임상적 유용성을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 본선에는 총 8개 팀이 진출했으며, KONNECT팀은 상금 300만 원과 함께 2026년 6월까지 컨소시엄 연구진과 후속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건국대병원 KONNECT팀의 연구는 AI 기술이 단순한 분석 도구를 넘어, 환자 맞춤형 치료와 생존율 향상이라는 실질적 의료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향후 해당 기술의 임상 적용 확대와 환자 중심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로의 발전이 기대된다.

    건국대병원 수상팀
    건국대병원 수상팀
    수상사진
    수상사진

     

  • 세란병원, 중년 눈꺼풀 처짐… 맞춤 수술로 기능·미용 동시 개선

    세란병원, 중년 눈꺼풀 처짐… 맞춤 수술로 기능·미용 동시 개선

    나이가 들수록 눈 주변 피부는 쉽게 처지고, 이는 단순한 외형의 변화뿐 아니라 시야 방해, 눈가 통증, 염증, 속눈썹 찔림 등 다양한 기능적 불편을 유발한다. 특히 중년 이후에는 쌍꺼풀이 작아지거나 눈매가 흐릿해져 피로한 인상을 주기 쉬워, 많은 이들이 눈 성형을 통해 개선을 고려하게 된다.

    세란병원 성형외과는 이러한 중년 눈꺼풀 처짐 문제에 대해 개인의 눈 상태와 피부 처짐 정도, 쌍꺼풀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안검수술 ▲눈썹하거상술 ▲무쌍 눈매교정 등 맞춤형 수술을 제안한다.

    상안검수술은 윗눈꺼풀이 아래로 처져 시야를 가리거나 이마에 힘을 주어 눈을 떠야 하는 경우에 적용된다. 처진 피부와 근육, 지방을 제거하면서 쌍꺼풀 라인을 새로 만들거나 조정할 수 있고, 졸려 보이는 눈매 개선과 기능적 회복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눈썹하거상술은 눈썹 아래의 피부를 절제해 눈꺼풀을 위로 당기는 방식으로, 기존 쌍꺼풀 라인을 유지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변화를 추구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특히 쌍꺼풀 위 피부가 두꺼워 쌍꺼풀 라인이 흐릿한 경우에 효과적이며, 흉터가 눈썹 하단에 위치해 눈에 잘 띄지 않는다.

    한편, 무쌍을 유지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무쌍 눈매교정술도 주목받고 있다. 눈을 뜨는 근육의 힘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쌍꺼풀 없이도 또렷한 인상을 만들 수 있으며, 졸려 보이는 눈매를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고효선 성형외과 과장은 “중년 눈 성형은 단순히 미용 목적만이 아니라, 시야 확보와 눈의 기능적 회복까지 고려한 수술”이라며 “상안검수술은 쌍꺼풀 유무나 비대칭 교정에 효과적이며, 눈썹하거상술은 자연스러움을 중시하고 쌍꺼풀을 유지하고자 하는 환자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 과장은 “환자에 따라 상안검수술과 눈매교정, 혹은 눈썹하거상술과 눈매교정을 병행해 수술 효과를 높이는 경우도 많다”며 “각 수술은 모두 눈 처짐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나, 수술 목적과 환자 상태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란병원은 중년의 눈꺼풀 노화를 단순한 자연 현상이 아닌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개별 맞춤형 수술을 통해 환자의 외모와 기능 개선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진] 세란병원 성형외과 고효선 과장
    [사진] 세란병원 성형외과 고효선 과장

     

회사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저작권보호정책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헬스라이프헤럴드 | (주)메이븐크리에이티브 |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설월길 45-13 2층

대표전화 070-8890-5653 | 이메일 healthlifeheraldnews@naver.com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경기 아 53970 | 등록일 2024-02-21 | 발행인·편집인 나지홍 | 청소년보호책임자 나지홍

Copyright © 헬스라이프헤럴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