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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톡을 통한 ‘우울증 자가진단’ 서비스 개시

    카카오톡을 통한 ‘우울증 자가진단’ 서비스 개시

    국립정신건강센터 전경
    국립정신건강센터 전경

    카카오톡을 사용하고 있다면, 앞으로 보다 손쉽게 우울증 자가검진을 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은 9일(금) ‘국립정신건강센터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우울증 자가검진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2023년 12월 발표한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과 올해 3월 진행한 민생토론회에서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마음건강 서비스 제안’에 따른 후속 조치다.

     

    어떻게 구성돼 있나

    새롭게 개시하는 우울증 자가진단 서비스는 국립정신건강센터(센터장 곽영숙)와 (주)카카오헬스케어(대표 황희)의 협업으로 마련됐다. 카카오헬스케어 측에서는 서비스 기반이 되는 ‘챗봇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는 자가진단 서비스에 들어갈 구체적인 내용 및 이용 계약 관련 부분을 맡았다.

    자가진단에 사용되는 도구는 현재 국가 건강검진 설문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PHQ-9다. 본 검진도구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한창수 교수가 저작권자로, 한 교수의 협조를 받아 자가진단 서비스에 활용하게 되었다.

    이번 우울증 자가진단을 시작으로, 향후 불안증, 조기정신증 등 수요에 따른 검진도구를 추가할 계획이다. 이로써 누구나 부담없이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진단을 해볼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어떻게 이용할 수 있나

    마음건강 자가검진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카카오톡에서 ‘국립정신건강센터’ 채널을 추가해야 한다. 성별, 연령대, 거주지역 등 기본적인 정보를 입력하면 자가검진을 해볼 수 있으며, 결과에 따라 거주지역에서 가까운 정신건강 전문의료기관, 상담센터 등 관련기관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이용자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링크)로 이동하여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모든 정보는 별도 이용료 없이 무료로 얻을 수 있다.

     

    정신건강 문제, 사회 분위기가 개선되길

    우리사회는 이미 정신건강과 관련해 ‘적신호’가 들어와있다.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우울증, 불안증, 강박증, 공황장애와 같은 정신건강 문제가 호발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고 있다. 과거에 비해 나아졌다고는 해도, 아직 갈길이 멀다.

    그런 점에서 이번 우울증 자가진단 서비스는 사회적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한 촉매제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스스로 막연히 우울하다고 느끼는 것과, 검증된 도구에 근거해 우울증을 진단 받는 것은 확연히 다를 것이다. 이를 통해 하루라도 빨리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건강한 마음을 되찾는 이들이 많아지기를 바란다.

    카카오톡 채널 추가 후 챗봇을 통해 자가진단을 해볼 수 있다
    카카오톡 채널 추가 후 챗봇을 통해 자가진단을 해볼 수 있다

    <본 기사는 보건복지부에서 2024년 8월 9일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보도자료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긍정적 사고,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습관을 위하여

    긍정적 사고,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습관을 위하여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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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웰빙’이라는 단어는 이제 다소 오래된 느낌이 드는 말이다. 하지만 여전히 ‘잘 산다’라는 이미지를 전달하기에 가장 적합한 단어라 하면 빠지지 않는 말이기도 하다. 단어 구조 그대로 봐도, ‘잘(Well) 산다(Being)’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니까. 

    특히 ‘정신적인 건강’까지 포괄하는 단어로는 웰빙만큼 직관적인 게 없다. 작금의 우리 사회에서 정신건강은 나날이 중요성이 강조되는 화두다. 바꿔 말하면 그만큼 정신건강 관련 문제가 많다는 의미일 수도 있겠다.

    나날이 빨라지는 듯한 삶의 속도, 경쟁이 심화되는 사회, 너도나도 ‘침체’를 말하는 경제 등등 그야 말로 ‘만인의 만인에 대한 스트레스’가 강요되는 듯한 세상이다. 이런 세상에서 ‘웰빙’을 추구하고자 한다면, 무엇보다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눈만 돌리면 부정적인 것들이 먼저 눈에 띄는 세상, 어떻게 긍정적인 사고를 할 수 있을까?

     

    생각하는대로, 말하는대로

    사람은 생각하는대로 살게 된다는 말이 있다. 우리의 사고 방식이 행동과 삶의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 평소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무언가 선택을 해야할 때 ‘선택에 따른 장점’에 주목하게 될 것이다. 무엇이든 선택함으로써 그에 따른 기회비용은 발생하겠지만, 선택으로 얻게 되는 장점에 주목함으로써 보다 긍정적인 경험을 쌓아간다는 논리다.

    그런가 하면 말하는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말도 있다. 사용하는 언어가 사고방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 주위 사람들이 사용하는 말을 떠올려보자. 늘 듣기 좋은 말을 하는 사람이 있고, 매사 부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 어느 쪽이 더 긍정적인 영향을 줄지는 자명한 일이다. 이 때문에 일상에서 가급적 긍정적인 말을 쓰라는 조언이 유행하는 것이다.

    생각과 말이 서로 연결돼 있고, 삶과 생각이 서로 연결돼 있다고 생각해보자. 그 자체로 이미 선순환 구조가 시작되는 셈이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말하기 전에 지금 하고자 하는 말이 상대방에게 어떻게 들릴 것인지, 한 번 더 생각해보는 습관만 들여도 충분히 좋은 시작이다.

     

    긍정적 사고를 기르는 실천방법

    가장 추천하는 방법 중 하나는 ‘감사일기’다. 일기라고 해서 일단 부담부터 가질 수 있지만, 구구절절 길게 쓰는 그런 종류의 일기가 아니다. 오늘 하루를 되돌아보며 누군가의 덕을 봤거나, 고마움을 느낀 일이 있었는지를 몇 가지 쓰는 것이다. 

    물론 개인의 성격에 따라 딱히 고마운 마음이 든 적이 없었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어떤 부분에서 고마움을 느낄 수 있을지를 적어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하루를 되돌아보는 시간, 긍정적으로 되짚어보는 행위 자체에 있다.

    일기 형태로 쓰는 것도 좋지만, 또 다른 방법으로는 긍정적인 문구를 적어서 방에 붙여두는 것도 좋다. 스스로를 응원하는 멘트를 적어도 좋고, 책이나 영화에서 접한 ‘좋았던 대사’를 적어두는 것도 좋다. 자신이 봤을 때 기분이 좋아질 수 있는 말을 실물로 볼 수 있게 해놓는다는 것이 포인트다.

    뭔가를 쓰는 게 영 익숙하지 않고 어색하다면 말로 대신해도 괜찮다. 이른바 ‘긍정적 말하기’다. 방법은 똑같다. 하루를 되돌아보며 고마웠던 일, 혹은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일을 혼잣말로 해보는 것이다. 

    부정적인 경험을 했을 때 이에 대한 관점을 바꿔보려는 노력도 도움이 된다. 어떤 경험이든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은 공존할 가능성이 높으며, 불쾌하기만 한 기억이라도 ‘반면교사’로 삼을 수는 있다. 떠올리기조차 싫은 기억이라면 무리해서 생각할 필요는 없지만, 자꾸만 마음에 밟히고 후회가 되는 일이 있었다면 반대 관점에서 생각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긍정적 사고는 마음을 바꾼다

    긍정적인 사고가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낮추는데 기여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어떤 일에 대해 긍정적인 결론을 얻게 되면, 신경계에서는 세로토닌이나 도파민을 분비한다. 이를 통해 기분이 안정되는 효과, 성취감을 느끼는 효과를 얻는다.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방법으로 보통 명상이나 즐거운 취미생활을 권유한다. 하지만 때로는 물리적으로 의욕이 생기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럴 때면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채 계속 부정적인 생각에 시달리게 된다.

    이런 순간에는 긍정적인 사고를 한다는 것 자체가 어려워진다. ‘무언가를 해야 한다’라는 강박을 떨쳐내라. 그냥 제자리에 앉거나 누운 채로 스트레칭 동작을 해보는 것도 좋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약간의 의욕이 회복되면 뭐라도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면 된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사고를 떠올릴 수 있는 여유가 되돌아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균형이 중요하다는 걸 기억하라

    물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항상 효과적인 것은 아니다. 특히 지나친 긍정주의는 자칫 타인의 빈축을 사게 함으로써 사회적 관계를 악화시킬 수도 있다. 누가 봐도 힘들어 하고 있는 사람에게 섣불리 긍정적인 관점을 드러낸다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도 있는 것처럼 말이다.

    구체적인 실천이 따르지 않은 채 마냥 긍정적인 믿음만을 드러내라는 의미가 아니다. 사고방식을 긍정적으로 유지하면, 어려운 상황에서도 획기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다. 즉,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살아가려는 노력 자체에 의의를 두는 셈이다.

    모두 일상에서 경험하고 있듯, 현실은 부정적인 경우가 더 많다. 따라서 긍정적인 사고 방식과 현실적인 시각을 결합한다면 자연스레 균형 잡힌 사고방식을 갖추게 될 가능성이 높다. 부정적인 감정이 떠오른다면 억지로 억누르려 하지 마라. 이를 원만하게 표현함으로써 비워내야만, 다시 긍정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 만연하는 미세먼지, 어떤 질환을 일으킬 수 있나

    만연하는 미세먼지, 어떤 질환을 일으킬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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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는 우리 시대에 명백한 골칫거리로 자리잡고 있다. 미세먼지는 지름 10 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모든 오염물질을 가리킨다. 이보다 더 작은 초미세먼지의 경우, 지름 2 마이크로미터(㎛) 이하에 해당한다. 머리카락 한 가닥의 직경도 최소 50 마이크로미터(㎛) 가량 된다는 걸 생각하면 눈으로 식별 자체가 불가능한 수준이다.

    ‘미세먼지’라는 이름 때문에 단순히 먼지의 일종으로 여길 수 있지만, 여기에는 다양한 화학물질이 속한다. 특히 현대 문명을 이루는데 기반이 된 많은 기술들이 미세먼지라는 부작용을 동반하고 있다. 탄소 입자부터 질소산화물, 황산화물을 비롯해, 납이나 카드뮴, 비소와 같은 중금속 등이 대표적이다.

    일상에서 얼마나 마시고 있는지조차 명확히 알 수 없지만, 이미 상당량의 미세먼지를 들이마셨을 것이다. 그럼에도 별다른 문제가 없으니 딱히 위기의식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어떤 식으로든 미세먼지는 몸 안에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고 보는 편이 합리적이다.

    호흡기를 통해 들어오는 미세먼지는 우리에게 어떤 질환을 가져올 수 있을까? 이러한 질환들을 예방하기 위해,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미세먼지가 일으킬 수 있는 질환들

    미세먼지도 여러 세부 종류로 나뉘지만, 발생 경로 및 인체에 미치는 폐해는 거의 비슷하다. 주로 자동차의 배기가스, 화석 연료를 태울 때 나오는 연기 등에 의해 생성되며, 탄소 입자의 경우 디젤 연료가 주범이다. 배출 후 대기 중에 떠돌다가 서로 결합해 초미세먼지를 생성하기도 한다.

    입자의 크기가 매우 작은 초미세먼지는 너무 작은 크기 때문에 눈으로 보이기는커녕 호흡기에서도 잘 걸러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호흡기의 섬모나 점액 등이 수행하는 자정작용으로도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폐까지 어렵지 않게 침투한다. 호흡기를 지나는 과정에서 점막을 자극해 염증 반응을 일으키며, 자체 필터링을 통과해 폐포에 엉겨붙거나 폐포의 기체교환 기능을 역이용해 혈류로 직접 침범하기도 한다. 미세먼지가 한데 뭉쳐 폐포에 엉겨붙으면 핵심 기능인 기체교환 효율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면역 반응을 유발해 염증을 발생시킨다. 염증은 폐 기능을 더욱 악화시켜 호흡기 질환 발생 가능성을 높이거나 발생한 질환을 더욱 심해지게 한다.

    한편, 혈류로 들어간 미세먼지는 염증 반응으로 인해 혈관 내벽에 손상을 줄 수 있다. 혈관의 정상적인 기능 수행을 방해하고,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와 같은 증상을 유발해 심혈관계 질환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미세먼지에 포함돼 있는 납, 카드뮴, 비소 등의 중금속 성분은 체내에 축적돼 잘 배출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독성을 뿜어내 세포 손상을 유발하며, 신경계를 손상시키거나 암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신장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미세먼지는 폐까지 어렵지 않게 침투할 수 있다 /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미세먼지는 폐까지 어렵지 않게 침투할 수 있다 /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미세먼지,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미세먼지가 신체적인 건강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문제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지난 5월 국립보건연구원에서 발간한 미세먼지 연구 성과집에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미세먼지가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들이 실렸다. 

    해당 성과집에 실린 연구결과 중에는 공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수록 ‘불안장애’ 증상으로 응급실을 방문하는 비율이 높아졌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는 공기질이 악화됨으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게 되면서 나타나는 정신적 스트레스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심리적인 문제는 결국 신체생리적인 문제와 연결돼 있다. 미세먼지의 입자가 혈관으로 들어갈 수 있다면, 그중 일부는 혈류를 따라 뇌로 들어갈 수 있다는 의미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유해 성분이 신경세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당연히 정서적인 문제 등 뇌 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한, 미세먼지에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 이에 따라 호르몬 균형에 문제가 생기게 되고, 이 상황이 지속되면 면역력이 약해지는 것은 물론 불안 또는 우울증세를 유발할 수도 있게 된다.

     

    미세먼지를 걸러내는 자정 작용

    우리는 이미 수없이 많은 미세먼지를 들이마셔왔고, 현재도 수시로 들이마시며 살고 있다. 말만 들어보면 당장이라도 이런저런 질환들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들 정도다. 하지만 그럼에도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더 많다. 신체의 자정 작용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호흡기의 상피 세포에 있는 섬모는 기관지로 들어오는 이물질을 붙잡아 배출하는 기능을 한다. 기침이나 재채기가 나오는 이유 중 하나다. 또한, 호흡기는 자체적으로 점액을 만들어 미세먼지와 같은 이물질이 달라붙도록 한다. 건강한 상태에서 이들은 기침으로 배출되거나 삼켜지지만, 염증 반응 등으로 인해 점액 분비가 많아지면 가래가 형성되기도 한다.

    염증은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지만, 실제로는 이 역시 자정작용의 일환이다. 면역 시스템이 미세먼지에 포함된 독성 물질이나 병원균을 발견했을 때 생기는 것이 바로 염증이기 때문이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염증이 발생한 부위로 면역세포를 불러들여 문제를 해결한 다음, 염증 반응이 해소되는 원리를 따른다.

    또한, 호흡기나 혈관을 통해 체내로 유입된 미세먼지는 유해한 성분들로 세포 손상을 일으킨다. 이때 항산화 물질들이 충분히 존재하면 미세먼지에 의한 세포 손상을 줄일 수 있다.

    이러한 자정 작용들이 있기에 우리는 평소 들이마시는 미세먼지의 양에 비해 별다른 건강 문제를 겪지 않고 지낼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신체 기능이 그렇듯 한계는 있다. 자정 작용만 믿고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으면 균형이 깨지는 것은 시간문제일 수밖에 없다.

    미세먼지는 체내에서 어느 정도 필터링이 되지만, 한계는 분명 있다 /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미세먼지는 체내에서 어느 정도 필터링이 되지만, 한계는 분명 있다 /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건강한 습관과 미세먼지의 관계

    건강을 위한 습관은 언제나 비슷하다. 그러니 ‘이러이러한 습관이 필요하다’라는 원론적인 말보다, 각각의 습관들이 미세먼지로 인한 악영향을 어떤 식으로 줄여줄 수 있는지를 살펴보려고 한다.

    먼저 식사를 통해서는 항산화 물질을 충분히 보충할 수 있다. 정상적인 수준의 산화 스트레스는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미세먼지 흡입으로 인한 산화 스트레스는 그 균형을 깨는 일이다. 따라서 항산화 물질을 추가로 더 섭취해줄 필요가 있다.

    비타민 C, 비타민 E, 폴리페놀을 비롯해 다양한 항산화 물질들이 식단에 충분히 포함돼 있는지를 점검해보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조금 더 섭취하려 하는 편이 좋다. 미세먼지 문제는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그럴수록 산화 스트레스의 발생도 심해질 가능성이 높으니까.

    전반적인 면역기능이 올바르게 작동하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 면역력을 가장 크게 해치는 주범은 스트레스이므로, 자신에게 잘 맞는 스트레스 해소법 한두 가지 정도는 반드시 챙겨두는 것이 좋다. 언제 어디서든 즉각적으로 할 수 있는 스트레스 해소법, 집이나 편안한 공간에서 여유가 있을 때 할 수 있는 스트레스 해소법을 각각 찾아두면 때와 상황에 맞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호흡기에서 배출되는 점액을 묽게 만들 수 있다. 이는 점액의 유동성을 높여, 보다 활발하게 미세먼지 및 유해물질을 제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체내 수분 함량이 낮으면 점액이 더욱 끈적해지기 때문에 오히려 가래가 생기기 쉽다.

    운동 역시 마찬가지다. 미세먼지가 폐포에 엉겨붙는다는 것은 일부 폐포가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방해한다는 의미다. 이때 꾸준한 유산소 운동을 통해 개별 폐포의 기체교환 능력이 향상돼 있다면, 미세먼지로 인해 일부 폐포가 방해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정상적인 호흡이 이루어지는 동안 면역기능이 작동해 문제가 되는 폐포들을 회복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 모든 습관들을 점검함과 동시에,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와 무관하게 마스크 착용을 습관화하는 편이 좋다. 때와 장소에 따라 마스크를 사용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겠지만, 조금이라도 미세먼지 흡입을 줄일 수 있다면 몸 안에서는 보다 원활하게 자정 작용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평소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평소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 불안, 우울, 강박… 정신건강, 음식으로 다스리자

    불안, 우울, 강박… 정신건강, 음식으로 다스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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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안, 우울, 강박… 현대인에게 무척 익숙한 단어들이다. 이들은 단순히 심리적인 문제를 넘어서 정신건강을 위협하는 질환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평소 스트레스를 관리하라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라고, 긍정적인 사고를 하도록 노력하라고 강조하는 것은 이런 부정적인 단어들이 정신건강을 침범하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정신건강도 결국은 ‘건강’이다. 육체의 건강과 전혀 무관하지 않다는 말이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도 있지 않던가. 그렇기에 음식을 잘 챙겨먹는 것도 정신건강을 관리하기 위한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건강한 뇌 세포를 위한 오메가3

    여러 우울증 관련 책이나 자료에서 오메가3 지방산의 중요성을 강조하곤 한다. 그 이유는 오메가3 지방산이 뇌 세포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영양소이기 때문이다. 오메가3 지방산이 부족하면 신경계에 염증이 생길 수 있고, 이는 신경을 예민하게 할 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생각이 들게 만들 수도 있다.

    체내에 오메가3 지방산의 비율이 적으면 적을수록 우울 증상이 심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오메가3 지방산을 함유한 음식들을 평상시에 꾸준히 섭취해줌으로써, 심리적 안정감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 이들은 뇌 기능 향상과 우울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세로토닌 합성을 위한 단백질

    단백질 식품에 포함된 ‘필수 아미노산’은 우리 몸에서 자체적으로 합성할 수 없다. 반드시 음식으로 섭취해야만 하는 이유다. 대부분의 동물성 단백질에 골고루 함유돼 있는 필수 아미노산은, 뇌로 운반돼 세로토닌을 합성하는 재료로 사용된다. 세로토닌은 흔히 ‘행복 호르몬’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기분을 안정시키고 통증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물질이다.

     

    신경계 기능을 위한 비타민 B와 D

    비타민 B의 경우 에너지를 생성하고 신경계의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다. 비타민 D 역시 현대인들에게서 자주 결핍이 발생하는 영양소에 해당한다. 

    시금치, 토마토, 바나나, 생선, 두부 등을 통해 두 가지 비타민을 보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불안함이 느껴지는 증상을 완화하고 기분을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할 수 있다.

     

    장 건강은 전체 건강으로 이어진다

    건강한 장 기능을 위해 식이섬유를 섭취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장 건강과 정신건강은 직접적이라 할 만큼 긴밀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장 건강을 챙김으로써 자연스레 정신건강도 좋은 쪽으로 개선할 수 있다.

    장내 미생물 균형을 조절해 우울증과 같은 정신 문제를 개선해줄 수 있으며, 이를 위해 귀리, 렌틸콩, 통곡물, 사과와 배, 바나나 등을 통해 식이섬유를 부족하지 않게 채우는 것이 중요하다.

  • 섭식장애 부르는 극단적 다이어트, 문제는 사회 인식

    섭식장애 부르는 극단적 다이어트, 문제는 사회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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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생의 숙제와도 같은 다이어트. 워낙 방법이 많아 자신에게 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찾는데도 한세월이 걸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렇게 방법을 찾더라도 끝이 아니다. 다이어트는 신경쓰면서 유지하는 것 자체가 일이니까.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많다. 그 중 어떤 사람들은 평소에는 무신경하게 지내다가 어떤 계기가 있을 때, 단기간 내에 바짝 조이듯 다이어트를 한다. 사람에 따라 짧은 기간 동안 식이조절을 하면 몇 2~3kg 정도는 어렵지 않게 조절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모든 사람이 이런 방식을 따를 수는 없다는 것이다. 다이어트는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지만, 목표가 무엇인지에 따라 철저히 개인화된 전략을 필요로 한다. 만약 상당한 수준의 감량을 필요로 한다면, 그만큼 넉넉한 기간에 걸친 단계적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 

    하지만 마음이 급하다. 먹는 것보다 운동을 많이 하면 살이 빠진다는 단순한 원리에 따라, 먹는 것을 더 줄이고 운동을 더 하면 보다 빨리 목표를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유혹이 찾아온다. 그렇게 ‘섭식장애’의 위험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무리한 다이어트의 복병, 섭식장애

    사실, 감량의 원리는 단순하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면 된다. 물론 체질 등 개인 특성에 따라 그 효율은 다르게 나타나겠지만, 원리 자체가 변하지는 않는다. 이 때문에 단순하게 생각하기 쉽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면 된다고 했으니, ‘최대한’ 적게 먹으면 귀찮고 힘든 운동을 덜 하더라도 다이어트를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이것이 거식증(신경성 식욕부진), 폭식증(신경성 과식)과 같은 ‘섭식장애’의 출발점이 된다. 음식을 먹는 것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본질적 수단인데, 음식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장애가 나타나는 것이다. 

    거식증은 체중이 늘어나는 것에 대한 극심한 스트레스에서 출발해, ‘음식 = 체중 증가’라는 극단적 인식이 더해져 발생한다. 지속적으로 식사를 줄이거나 거부하는 증상을 보이며, 자연스레 저체중이 지속돼 체온이 떨어지고 혈압이 낮아지며, 부종이 나타나기도 한다. 여성의 경우 무월경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폭식증은 스트레스 등 부정적인 감정이 폭발해 갑작스레 평소의 배 이상 먹어치우는 증상이다. 음식을 먹는 행동 자체를 통제하지 못해 급하게, 또 많이 먹게 된다. 폭식 이후 죄책감 등 부정적인 감정에 시달리며 억지로 구토를 유발하는 등의 행위를 하게 된다. 

    거식증과 폭식증은 서로 상반된 형태로 나타나지만, 둘 사이는 스위치 같은 관계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거식증 환자 중에는 초기에 폭식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고, 폭식증을 보이던 환자가 나중에 거식증으로 바뀌는 경우도 있다. 

     

    섭식장애의 본질은 정신건강

    섭식장애의 배경에는 낮은 자존감과 자신감, 스스로에 대한 의심 등이 존재한다. 내부에 존재하는 문제임에도 이를 외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다 보니 그릇된 결론을 도출한 것이다.

    이 때문에 섭식장애를 치료할 때는 정신건강 측면의 치료가 함께 진행된다. 나타나는 증상 뿐만 아니라 그 원인이 되는 인식까지도 개선해야만 재발 우려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물론, 대부분의 정신건강 문제들이 그렇듯 치료가 되더라도 재발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원인을 스스로 인지하고 하지 못하고의 차이는 크다.

    어떤 인식으로부터 출발했는지, 무엇이 스트레스의 원인이고 그 정도는 얼마나 심한지 등을 명확히 알아야 하며, 치료 과정에는 주변의 도움이 병행돼야 한다. 정신건강 문제는 당사자의 잘못이 아니라는 점을 모두가 명확히 알아야 한다. 본인도, 주변인도.

     

    왜곡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하여

    섭식장애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흔하게 나타난다. 체중을 무리하게 줄이려는 것은 스스로 생각한 거라 여기기 쉽지만, 본질적으로 파고 들어가면 사회적 요인이다. 날씬한 몸매를 선호하는 사회적 인식, 비만인 사람에 대한 편견 등에 기반한 것이다.

    성공하고 싶다면, 행복하고 싶다면 날렵한 몸, 날씬한 몸을 갖춰야 한다는 무의식적 압박, ‘뚱뚱한 사람은 ~~할 것이다’ 라는 식의 편견과 낙인 등이 사람들로 하여금 왜곡된 인식을 형성하게 만드는 것이다.

    성공과 행복은 몸매와 별다른 접점이 없다. 그건 별개의 영역이다. 뚱뚱한 몸이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건 사실이지만, 그건 개인적인 문제다. 타인이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라는 의미다. 사회문화적 현상은 절대적인 지표가 아니건만,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는 새 지대한 영향을 받는다.

    지금 당신에게 스트레스가 되는 생각은 무엇인가? 그중에 ‘자신’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시선’으로 인한 것이 있는가? 그렇다면 의심해보라. 그것이 정말 ‘절대적인 답’인지를. 거의 대부분 그렇지 않다는 걸 알게 된다. 이는 정신건강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좋은 연습이 될 것이다.

  • 정신건강은 사회적 문제, 2024년 우리의 현 주소는?

    정신건강은 사회적 문제, 2024년 우리의 현 주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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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해보자. 만약 주변의 누군가가 정신건강의학과 또는 신경정신과를 다니고 있다고 한다면 어떤 생각을 할 것 같은가? 똑같은 이야기를 직장 동료 정도인 사람과 친한 사람이 이야기한다면 각각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똑같을 것 같은가? 아니면 서로 다른 생각이 들 것 같은가?

    우리나라에서는 정신과 치료를 받는다고 하면 일종의 ‘낙인’을 찍는 경향이 있었다. 아니, 엄밀히 따지면 지금도 그런 경향은 남아있다. 과거에 비하면 많이 줄어든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여전히 정신과 치료를 받는다고 하면 겉으로 내색하지는 않으면서 속으로 ‘이상한 사람’ 또는 ‘어딘가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규정하는 경향은 남아있다. 여전히 가야할 길이 멀다는 이야기다.

    미국이나 영국 등 우리나라 사람들이 흔히 ‘선진국’이라 인식하는 나라에서는 이미 오래 전에 정신건강을 사회적 문제의 울타리 안에 포함시켰다. 유명인사가 나서서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문제가 있을 때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을 것을 홍보한 사례도 있다.

    그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어떤가? 우울증 등 일부 정신건강 문제에 관련된 광고가 송출되고, 해당 주제를 다루는 강연이나 방송도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그러한 목소리가 대중 구석구석까지 전달되기까지는 아직도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해보인다.

     

    현대인에게 직면한 정신건강 문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부터 보자. 2023년 우울증 내원환자는 약 100만 명이다. 같은 해 공황장애 내원환자는 약 25만 명이다. 불안장애 약 89만 명, 조울증 약 14만 명, 강박장애 약 4만 명,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가 약 1만5천 명이다. 물론 이밖에도 다양한 정신건강 문제들이 있지만, 널리 알려진 것들 위주로 찾아보았다.

    이러한 통계치를 보고 혹시 어떤 생각이 들었는가? ‘별로 많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이미 함정에 빠져있는 것이다. 통계에 반영되지 않은 ‘숨어있는 비율’이 상당히 높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이유는 무엇일까? 사회적 편견과 낙인이 두렵고, 그로 인해 스스로에게도 솔직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대표적인 이유다. 정신건강의학과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이는 것부터 숨기고 싶어 하는 사람, 들어가도 모습을 감추거나 웅크리고 있는 사람이 적지 않다는 건 겪어본 사람들만이 알고 있는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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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 변화, 어디까지 왔나

    최근,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용욱 교수와 예방의학교실 조민우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공황장애를 주제로 한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해당 연구의 골자는 2004년부터 17년에 걸친 공황장애 진단율을 분석한 결과였다. 2010년 유명 연예인이 공황장애 투병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을 기점으로, 월 평균 공황장애 진단율이 약 9.4배 증가했다는 내용이다. 이후로 매년 인지도 있는 방송인들이 공황장애를 겪었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사회적인 관심도가 가파르게 상승한 바 있다.

    그것이 누구였는지는 부수적인 문제다. 아마 연예뉴스를 챙겨보거나, 유튜브 가십 영상을 즐겨보는 사람이라면 이미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중요한 것은 그들의 고백이 뚜렷한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는 데 있다. 

    사회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인 만큼, 사회적 인식이 어떤지에 대해 민감했을 것이다. 그걸 업으로 삼는 사람들이니까. 그런 사람들이 정신건강 문제를 공개적으로 밝힘으로써 자신에게 불이익이 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없었을까? 그럼에도 그들은 ‘공개’를 선택했고, 결과적으로만 보자면 그것은 매우 바람직한 선택이었다.

     

    조기 발견, 왜 중요한가?

    서울아산병원 연구팀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연 평균 신규 공황장애 환자는 인구 10만 명당 65명 수준(0.065%)이었다. 하지만 2010년 ‘포문’이 열린 이후 신규 진단 수는 꾸준히 늘었으며, 2021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610명(0.61%)까지 증가했다.

    연구팀이 발표한 자료는 공황장애를 주제로 하고 있지만, 다른 정신건강 질환도 본질은 다르지 않다. 대부분의 정신건강 관련 질환들은 조기에 발견하면 빠른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는 공황장애와 같기 때문이다. 증상에 따라 치료 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 폭도 넓어지고, 약을 쓰더라도 부작용이 없거나 적은 약을 쓸 수 있다. 하지만 쉬쉬하다가 증상이 심해진 뒤에서야 병원을 찾으면 치료의 선택 폭도 좁고 약물 치료에 대한 부작용 위험도 그만큼 높아진다.

    게다가 대부분의 정신건강 문제는 초기에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 당사자가 말하지 않는 한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때 조기에 치료를 받으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돌아갈 수도 있다. 연구를 이끌었던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용욱 교수는 “공황장애를 포함한 많은 정신질환이 제대로 진단받고 적절히 치료받으면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비슷한 증상 때문에 고민하는 분이 있다면 하루빨리 전문의를 찾아 치료받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용욱(좌)·예방의학교실 조민우(우) 교수 / 출처 : 서울아산병원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용욱(좌)·예방의학교실 조민우(우) 교수 / 출처 : 서울아산병원

     

    주된 원인은 스트레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 몸은 미세한 양의 신경전달물질과 호르몬으로 인해 지대한 영향을 받는다. 다양한 종류의 화학물질들이 신경계와 내분비계를 통해 신체 기능을 조절하지만, 반대로 기능 이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 ‘신경전달물질과 호르몬이 조화를 이루는 오케스트라’라는 말도 있을 정도다.

    병원에서 흔히 듣는 ‘스트레스 관리를 잘 하라’는 말이 이 부분과 맞닿아 있다. 스트레스 자체가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의 분비를 늘리는 것은 물론, 신체 전반적으로 다양한 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스트레스 관리를 스스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 실천한다면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신경계와 내분비계의 복잡한 기전을 혼자서 감당하려고 할 필요는 없다.

    정신건강 문제의 징후를 포착하는 것은 생각만큼 어려운 것이 아니다. 신체적으로는 피로 회복이 잘 되지 않거나, 잠을 잘 못자는 일이 반복되거나, 일상적으로 뭔가에 집중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만으로도 정신건강 문제의 증상일 수 있다. 

    이외에 쉽게 긴장하거나 불안함을 느끼는 경우, 부정적인 생각이 일상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경우, 기존에 재미있었던 무언가가 갑작스레 시들해지는 경우, 무언가에 계속 집착하게 되는 경우도 여러 정신건강 문제로 연결될 수 있는 징후들이다.

    사회적 인식의 변화도 물론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그것은 서두른다고 될 일이 아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사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자신의 마음을 올바르게 들여다보는 일’이다.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스스로를 아끼는 마음을 갖자. 오직 자신만 생각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아프면 아프다고 말할 수 있는 당당함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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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트레스를 이기기 위한 포인트, ‘회복 탄력성’을 기르는 방법

    스트레스를 이기기 위한 포인트, ‘회복 탄력성’을 기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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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시대’는 그야말로 스트레스 시대라 할 만하다. 현대인들은 그야말로 매일같이 스트레스를 받고 그만큼 지치고 다시 일어나 스트레스를 향해 뛰어들어야 하는 삶을 산다. 이런 쳇바퀴 같은 삶을 어떻게든 벗어나고 싶지만, 언제나 호락호락하지 않은 현실에 가로막혀 좌절한다.

    이럴 때일수록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이 있다. 바로 ‘회복 탄력성’이다. 회복 탄력성이란 살아가며 어려운 일을 겪었을 때, 그로 인해 몸과 마음이 한껏 소진된 후에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올 수 있는 힘을 의미한다.

    누구나 힘든 일을 겪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지치게 되고 때로는 주저앉게 마련이다. 하지만 회복 탄력성이 좋으면 잠시 멈춰 쉬면서 좀 더 비판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 되고, 본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무엇이었는지를 다시 떠올리며 집중력을 되찾게 된다.

    물론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개개인마다 그 정도의 차이는 모두 다를 수밖에 없다. 회복 탄력성은 어느날 갑자기 뿅 하고 생기지 않는다. 평상시 꾸준한 연습과 기본적인 습관을 갖추는 노력이 전제돼야 한다. 막상 해보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읽고 따라해보자.

     

    사고 전환 노력, '다른 상황'에 노출하기

    사람은 어떤 상황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으면 쉬이 그 상황에서 떠나지 못한다. 스트레스가 발생하는 순간이 그리 길지 않더라도, 스스로 그 상황에 매여 있으면서 스트레스를 지속하는 것이다. 

    사람은 생각보다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스트레스를 받았던 그 상황, 주변 풍경이 모두 기억에 남기 때문에 그 순간이 지나가더라도 계속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따라서 그 상황에 집중하지 않도록 하려는 시도가 필요하다.

    방법은 간단하다. 당장 그 자리를 떠나라. 건물 옥상에 올라가 잠시 바람을 쐬도 좋고, 화장실에 가서 찬물로 세수를 해도 좋다. 무엇이 됐든 그 순간을 벗어나 다른 상황에 노출시키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물론 다시 자리로 돌아오면 스트레스를 받았던 상황이 떠오를 수밖에 없겠지만, 계속 그 상황에 머물러 있는 것보다는 훨씬 나을 것이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일시적으로나마 균형 있는 생각을 유지하는 게 어려워진다. 순간의 감정에 치우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따라서 스스로 다른 상황에 노출되도록 함으로써 감정에 치우친 뇌를 이성적인 쪽으로 끌어올 수 있게 된다.

     

    ‘원하는 것’에 접근하기

    불안감이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을 달가워 하는 사람은 드물다. 보통은 일단 피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무조건 피하고 보려는 태도가 습관이 되면, 자칫 성장하고 성숙해질 수 있는 기회마저 놓쳐버릴 수 있다.

    누군가는 말한다. ‘두렵지만 그것을 무릅쓰고 한 걸음 더 나아가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라고. 두렵고 싫은 건 누구에게나 있다. 하지만 그것을 극복하려는 호승심이 필요한 순간이 분명 있다. 그 순간 도움이 되는 것이 있다면 ‘내가 원하는 것’을 떠올리는 것이다. 두렵고 싫은 상황을 극복함으로써 내가 원하는 것에 다가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많은 사람들 앞에서 그동안의 성과를 발표해야 하는 상황에 두려움을 느낄 수 있다. 무엇을 성과라고 말해야 할지 애매할 수도 있고, 자신이 생각하기에 수치가 너무 초라해서 걱정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순간을 무사히 넘긴다면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그것이 자신에게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자.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하는 것 자체가 두렵다면, 가족이나 친구들을 모아놓고 연습을 해보는 것도 좋다.

    같은 원리로 가족이나 친구들과 트러블이 발생했을 때, 회피하기보다는 차분히 대화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 이는 ‘싸우는 방법의 차이’라고 해서 가족, 친구, 연인 사이에 생각보다 흔히 문제가 되곤 하는 주제다. 불편한 상황을 일단 회피하고 싶어 하는 것은 본능일 수 있다. 하지만 회피하고 가만히 놔둬서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마저도 해결된다기보다는 그냥 묻어두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문제를 해결했을 때 나는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라는 생산적인 관점을 가지려 애써보는 것이 좋다.

     

    충분한 숙면 취하기

    생활습관에 문제가 있다면 몸 뿐만 아니라 마음의 건강에도 지장이 생긴다. 정신적으로 최선의 상태가 아니라면 같은 상황에서도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기 쉽고, 제자리로 돌아오기 위한 탄력성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가장 쉬운 습관은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것이다. 숙면을 방해하는 요소는 생각보다 많고, 그중 대부분은 현대인들이 아무렇지 않게 하고 있는 것들이다. 숙면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알아보고, 그것들을 과감히 잠자리에서 멀리 해보자. 아침을 상쾌하게 맞이하는 일이 반복되면 자신도 모르게 보다 활기찬 하루를 맞이할 수 있게 된다. 자연스레 스트레스 받았던 어제를 잊고 새로운 오늘을 시작할 수 있는 회복 탄력성도 늘어날 것이다.

    통상적으로 권장되는 수면시간은 7~8시간이다. 물론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회복을 위한 자신만의 수면시간은 지켜주는 것이 좋다는 점이다.

    자그마한 행동 하나하나가 모여 당신의 삶에 영향을 끼치게 마련이다. 가끔씩이라도 좋으니, ‘지금 내가 하고 있는 행동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라는 생각을 해보는 습관을 가져보자. 그리 오래 생각하지 않아도, 정말 당신에게 도움이 되는 행동과 그렇지 않은 행동을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믿어라. 당신은 충분히 현명하니까.

  • 하이브리드 근무, ‘정신건강’에 뚜렷한 이점 있어

    하이브리드 근무, ‘정신건강’에 뚜렷한 이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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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브리드 근무’를 아시는가? 하이브리드(Hybrid)라는 단어에서 이미 짐작했을지도 모르겠다. 이는 사무실 출근과 재택(원격)근무를 혼합한 방식을 뜻한다. 시간 및 공간 제약 없이 탄력적으로 일하는 환경을 의미하기도 한다.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기승을 부리던 시절, 많은 기업들이 질환의 확산을 막기 위한 방편으로 재택근무를 도입한 바 있다. 특히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을 운영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IT분야 기업들에서 활발하게 나타난 현상이다. 그러나 이후 재택근무로 인한 업무상 단점 및 비효율성이 대두되며, 엔데믹 전환 이후 다시 사무실 출근으로 회귀하기 시작했다.

    물론 반발이 만만치 않았다. 편한 환경에서 자유롭게 일하다가 다시 사무실로 출근해야 하는 것은 업무환경 면에서 퇴보하는 느낌일 수밖에 없을 테니까. 적잖은 갈등과 타협 끝에, ‘하이브리드 근무’를 채택하는 기업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하이브리드 근무, 건강상 명확한 장점 있어

    업무공간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 ‘인터내셔널 워크플레이스 그룹(International Workplace Group, IWG)은 하이브리드 근무를 하고 있는 영국의 직장인 약 1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하이브리드 근무를 시행하면서 업무 스트레스와 불안증세가 줄었다는 응답이 각각 78%, 72%로 나왔고, 수면의 질이 좋아졌다는 응답도 68%로 나왔다. 출퇴근 시간이 절약돼 ‘일과 생활의 균형’이 더 나아졌다고 답한 사람은 86%로 나왔다.

    응답자 중 4분의 3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주5일 사무실 출근이 자신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라고 답했다. 

    물론 이는 하이브리드 근무의 장점을 부각시키기 위한 의도가 명백하게 드러난 설문조사라 할 수 있다. 사무실에 출근하는 것 자체를 몹시 즐거워하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동일한 급여조건이 유지되면서 출근일수가 줄어든다면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사람이 훨씬 많을테니 말이다.

    다만, 이에 관해 스탠퍼드대학의 경제학 교수 닉 블룸이 「네이처」에 게재한 연구 논문이 있다. 블룸 교수는 그동안 재택근무를 주제로 연구를 지속해왔으며, 해당 논문에서 하이브리드 근무가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내용을 언급한 바 있다.

    학계에서 네이처가 갖는 권위를 생각해볼 때, 그에 게재된 논문이라면 훨씬 신빙성 있는 근거라 할 수 있다. 연구의 핵심을 ‘하이브리드 근무의 장점’이 아닌 ‘하이브리드 근무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에 두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블룸 교수의 연구에는 또한, 하이브리드 근무가 갖고 있는 또다른 장점이 포함돼 있다. 여성, 비(非) 관리자, 출퇴근 시간이 긴 직원들의 퇴사가 3분의 1 가량 줄었다는 것이다. 이는 보다 많은 인재를 필요로 하는 기업일 경우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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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브리드 근무, ‘뉴노멀’로 자리잡나

    하이브리드 근무는 분명 근무환경 면에서 경쟁력이 있다. 그로 인한 직원들의 정신건강 면에서도 긍정적인 조사결과가 여럿 존재한다. 

    다만 우려되는 포인트가 있다면 기업의 생산성, 그리고 관리 효율성일 것이다. 아무래도 한정된 공간 안에 모여있을 때에 비하면 업무관리나 성과관리 등에서 제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블룸 교수는 이 부분에 대해서도 논문에 언급했다. 하이브리드 근무에 부정적인 견해를 가졌던 관리자 중 약 400명이 실제 하이브리드 근무를 시행한 후 긍정적으로 태도가 바뀌었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관리자 입장에서도 명백한 장점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아직은 하이브리드 근무가 완전히 보편화됐다고 볼 수는 없다.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거대 기업을 필두로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 근무 비율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IWG와 같은 업무공간 솔루션 제공업체, 혹은 클라우드 기반 협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들이 지속적으로 트렌드를 이끌어가려는 활동을 펴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아직 더딘 것이 사실이다. 산업구조와 주력을 차지하는 기업들의 업종을 봤을 때도 그렇고, 하이브리드 근무를 도입할 수 있는 분야에서도 보수적인 경향이 깔려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글로벌 트렌드다. 하이브리드 근무가 일하는 사람들의 정신건강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는 것은 거의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근무환경 면에서 보다 나은 조건이라는 의미다. 

    외국계 기업이 국내에도 여럿 들어와있는 것이 현실이다. 직원들의 정신건강이 기업의 생산성과 무관하지 않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입장에서 하이브리드 근무를 완전히 외면하기는 힘들지 않을까.

     

  • 평택보건소-송탄보건소-안중보건지소, 닥터송 정신건강 AI 키오스크 ‘위로미’ 도입

    평택보건소-송탄보건소-안중보건지소, 닥터송 정신건강 AI 키오스크 ‘위로미’ 도입

    평택 송탄보건소에 설치된 정신건강 AI 키오스크 ‘위로미’
    평택 송탄보건소에 설치된 정신건강 AI 키오스크 ‘위로미’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닥터송이 평택보건소, 송탄보건소, 안중보건지소에 AI 정신건강 키오스크 ‘위로미 V2’를 납품했다고 밝혔다.

    시민들의 심리케어를 위해 손쉽게 이용 가능한 장소에 설치하게 된 위로미는 AI 기술을 적용시켜 사용자별로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는 고민 상담용 키오스크로 사용자가 음성으로 고민을 이야기하면 이를 인식하고 스스로 학습했던 데이터를 바탕으로 그에 적합한 조언과 함께 적절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키오스크의 고민 상담 모드는 사용자의 고민에 대해 도움이 되는 제언, 행동 지침 등을 초거대언어모델을 사용해 실시간으로 생성해준다. 현재 상담자마다 페르소나를 부여해 명언, 지혜로운 여성, 미래의 나, 철학자, 코미디언, 명상가 등 6가지 모드의 답변이 제공되며 이 가운데 사용자가 선택한 모드의 답변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때 나온 답변은 스마트폰 카메라 기능을 통해 QR코드 형태로 저장할 수 있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다시 확인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지금 하고 있는 공부가 내 적성에 맞는 걸까?’라는 고민을 입력한 후 ‘미래의 나’ 모드를 선택했을 때 ‘너만 그런 생각을 하는 게 아니야. 많은 사람이 비슷한 고민을 하지. 지금 너에겐 네가 정말 원하는 걸 찾아 나갈 시간이 있어. 앞으로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지 충분히 고민해 봐’와 같은 답변을 제공 받을 수 있다. 동일한 고민으로 같은 모드를 선택한다 하더라도 매번 똑같은 답변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다른 답변을 받게 된다.

    정신건강 자가진단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기존 우울증, 스트레스, 치매 관련 자가진단 종류를 9개로 늘려 사용자의 상태에 따른 맞춤형 진단을 추천한다. 키오스크를 통해 스스로 자가진단을 받고 문제를 파악할 수 있고 필요시 정신건강센터나 심리지원센터 등을 안내해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위로미 V2로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이면서 6가지 모드의 고민 상담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우울증 등의 설문과 AI 심리 상담 대화까지 가능해 보다 폭넓은 활용이 가능하다. 심리상담 대화는 다양한 심리상담 시나리오와 초거대 언어모델을 활용한 멀티턴 대화와 멀티 프롬프트를 사용한 생성형 AI를 활용한 대화를 통해 사용자의 고민에 맞춘 다채로운 상담 대화가 가능하다.

    이러한 디지털마음건강 키오스크 위로미는 말로 고민과 상담을 시작하는 순간 마음이 가벼워진다는 심리학적 지침에 따라 보다 높은 편의성을 위해 음성인식 기술을 도입해 말로 대화하듯 고민을 입력하고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윤현지 닥터송 대표는 “최근 마음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공공기관에서의 위로미 활용이 시민의 정신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AI 기술 개발을 통해 심리케어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닥터송 AI 심리분석 키오스크는 현재 평택시청 및 송탄보건소, 안중보건지소와 같은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서초구립 유스센터, 그린컴퓨터 아카데미 학원 등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닥터송 소개

    닥터송은 2006년에 설립됐으며 2016년 법인전환 후 2020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인공지능과 SW 분야로 사업 분야를 넓히고 있다. 또 헬스케어 AI SW와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정부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구축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병원 마케팅, 컨설팅, MSO 등 의료 전문 인력과 AI, SW 개발 전문 인력이 힘을 합쳐 혁신적인 융합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전문 마케터, 경영 컨설턴트, 프로그래머들이 힘을 합쳐 지금까지 없었던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어 내고 있다.

    언론연락처:닥터송 마케팅팀 고현주 팀장 02-886-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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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청년마음건강센터, 청년 정신건강 위해 성균관대학교 카운슬링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서울시청년마음건강센터, 청년 정신건강 위해 성균관대학교 카운슬링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서울시청년마음건강센터-성균관대학교 카운슬링센터 협약식
    서울시청년마음건강센터-성균관대학교 카운슬링센터 협약식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서울시청년마음건강센터(이하 마음하다)가 4월 25일 성균관대학교 카운슬링센터(센터장 김민아)와 청년 정신건강 증진 및 정신질환 조기 발견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은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이승연 부센터장과 성균관대학교 카운슬링센터 김민아 센터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마음하다와 성균관대학교 카운슬링센터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성균관대학교 학내 정신건강 고위험 청년의 효율적인 발견 및 치료로 이어지는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한 연계체계에 합의하며 청년 정신건강 사업을 성실히 이행하기로 했다.

    그 밖에도 학내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정신건강 고위험군 발견 및 전략 수립을 위한 교육 제공, 긴급한 상황에 놓인 정신건강 고위험 청년의 신속한 치료를 위한 시범사업, 인식개선과 편견해소를 위한 서울시마음안심버스 운영 지원 등의 사업 협력을 통해 정신건강 고위험군에 대한 지역사회 지원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의 첫걸음으로 오는 5월 29일 성균관대학교 학내 학생을 대상으로 한 정신건강 증진 행사 ‘웰니스 Day’에 협력해 정신건강 인식개선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성균관대 카운슬링센터 김민아 센터장은 “대학 내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마음하다는 정신건강 위기를 경험하는 청년들을 위한 정신건강 특화 센터로 서울 내 유일하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청년의 정신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지역사회 자원 및 관련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음하다는 2022년 개소한 이래 청년 정신건강 기관 간의 협력 및 연계를 통한 지역사회 정신건강 고위험 청년의 조기 발견 및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유관기관과의 회의를 진행해왔다. 청소년정신건강센터, 성폭력 피해 상담센터, 가족센터, 고립은둔 청년 기관 등 다양한 유관기관 간의 회의를 통해 청년의 정신건강 조기발견과 유입, 협력을 도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마음하다는 성균관대학교 카운슬링센터와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정신건강 고위험 청년들의 발굴을 위해 2024년도에는 상대적으로 청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대학 심리상담센터와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이승연 부센터장은 “지역사회 청년 정신건강 고위험군의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기존 심리상담센터와의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역사회 연계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역사회에 소외된 청년들이 체계 안에서 더 빠르고 긴밀하게 지원받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블루터치 홈페이지 마음하다 (https://blutouch.net/maumhada) 또는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마음하다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소개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05년 전국 최초로 개소한 광역형 정신건강복지센터이다. 서울시민들의 정신건강 향상과 정신질환 예방, 정신건강의 어려움이 있는 시민도 더불어 살며 회복되는 행복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정신건강증진기관들과 협력해 다양하고 전문적인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언론연락처: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건강예방팀 김보람 02-3444-9934(내선231)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서울시청년마음건강센터 문의 전화 02-3675-8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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