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HL트렌드

  • 만성 비염, 증상과 원인, 합병증까지 살펴보기

    만성 비염, 증상과 원인, 합병증까지 살펴보기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우리 주위에는 소위 ‘일상 질환'이라 불리는 것이 있다. 걸려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곧장 병원을 찾거나,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상비약으로 해결하기도 하는 것들. 혹은 다소 불편을 감수한 채 그냥 사는 것들.

    비염은 그런 일상 질환에 속한다. 물론 심각한 경우도 있지만, 비율적으로 따지면 가벼운 경우가 훨씬 많다. 특히 알레르기성 비염의 경우, 전 세계로 따지면 유병률이 적게 잡아도 10%, 많게는 30%까지 되는 몹시 흔한 질환이다. 

    비염은 글자 그대로 콧속 점막에 생기는 염증 질환을 말한다. 증상은 거의 비슷한 범위 안에서 나타나지만, 그 원인은 무척 다양하다. 보통 여름은 비염이 잦아드는 시기로 여겨지지만, 최근에는 에어컨 사용이 많아지며 여름 비염도 안심할 수 없는 수준이다. 비염에 대한 이야기를 보다 자세하게 다뤄본다.

     

    비염 증상, 지긋지긋한 재채기부터 입냄새까지

    비염의 증상은 대부분 유사하다. 콧물이 흐르거나 코가 자주 막히는 것은 일상적이며, 기침과 재채기가 잦다. 심한 경우 냄새를 잘 맡지 못하는 등 후각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또, 콧속 분비물이 기관지 쪽으로 넘어가는 후비루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기침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입냄새의 원인이 돼, 일상생활이나 대인관계에 지장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비염은 급성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여러 차례 발생하거나 증상이 오래 지속될 경우 만성이 되기도 한다. 급성 비염은 흔히 감기를 지칭하며, 만성 비염은 정확한 의학적 진단명이라기보다는 여러 종류 비염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을 가리킨다. 

    만성 비염의 분류 중 하나인 알레르기성 비염은 누구나 주위에 한 명쯤 앓는 사람이 있다고 할 정도로 흔하다. 최근 지나간 봄 시즌은 꽃가루가 사방에 날리는 계절이었다. 이 시즌에 수시로 재채기나 기침을 하는 사람을 봤다면, 높은 확률로 알레르기성 비염일 것이다. (물론 당신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일 수도 있다.)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비염 원인, 종류도 많고 복합적으로 나타나기도

    비염은 다양한 이유로 나타난다. 질병관리청 국가정보포털에 나열된 비염의 원인만 해도 10가지를 훌쩍 넘는다. 알레르기성 비염, 감염성 비염이 가장 보편적으로 언급되며, 뜨겁거나 매운 음식 등을 먹을 때 콧물 등이 유발되는 유형도 있다. 분진이나 오염물질 등에 노출되기 쉬운 특정 직업의 업무 환경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밖에 혈관, 호르몬, 갑상선 등 내부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원인 유형에 따라,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개 비염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는 일상에서 겪는 불편함이 상당히 크기 때문이다. 즉, 이미 만성이 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는 어떤 원인으로 비염이 발생했는지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비염 치료를 까다롭게 만드는 또 하나의 요인은,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앞서 이야기했듯 증상은 유사한 범위 내에서 나타난다. 원인마다 특정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있다면 진단이 비교적 간단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원인을 구분해내기 위한 과정이 까다로워질 수 있다. 치료를 위해서는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야 하는 만큼,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라면 난이도가 한층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

     

    비염 합병증, 심각한 병이 될 수도

    비염이 일상 질환처럼 여겨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 ‘불편’에 가깝고 ‘고통’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은 아닐까. 불편은 견딜 수 있지만 고통은 견디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니 말이다.

    이유야 어쨌건, 비염을 만성적으로 앓으면서도 굳이 치료를 받으러 다니지 않는 사람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비염의 증상들은 대개 불편하게 만드는 것들이지만,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 경향이 있으니 말이다. 게다가 인간은 어디서든 적응하고 마는 존재다. 불편하다는 것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일상적으로 느낀다는 것이다.

    하지만 스스로 불편함을 인지하지 못하게 되더라도, 무의식은 계속 영향을 받는다. 수면 중 비염 증상으로 인해 호흡 등에 문제가 생길 경우, 잠을 자더라도 회복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혹은 비염과 관련해 자신은 인지하지 못하는 어떤 습관이 다른 누군가를 불편하게 할 수도 있다. 

    또, 비염을 방치하면 다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코에 관련된 합병증으로는 비부비동염이나 축농증이 대표적이다. 또, 비염 자체는 코에 발생하는 증상이지만, 실질적으로 코는 얼굴의 다른 감각기관을 비롯해 호흡기와도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따라서 결막염이나 누낭염 같은 눈 관련 질환, 중이염 같은 귀 관련 질환, 인후두염이나 천식 같은 호흡기 관련 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여름은 비염의 비수기? 방심은 금물

    일반적으로 여름은 비염이 잦아드는 시기다. 봄에 비염이 기승을 부리다가 여름이 오며 세가 약해지는 상대적인 효과도 없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굳이 그게 아니더라도, 여름의 기후적 특성 자체가 비염과 상대적으로 거리가 있다.

    여름은 기온이 높다. 즉, 몸이 체온을 조절하는 과정에서 혈액순환이 원활하기 이루어진다. 또한 공기 중 습도도 높다. 코로 들어오는 공기가 습하기 때문에 콧속 점막의 보습이 잘 유지된다. 이 때문에 여름에는 비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상대적으로 증상이 완화되는 경향이 나타난다.

    하지만 마냥 안심할 일은 아니다. 더운 여름을 견뎌내기 위해 실내에서 에어컨과 제습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제습으로 인해 실내 습도가 낮아지면 다시 건조한 공기가 코에 자극을 주기 쉽다. 에어컨도 청소를 게을리 할 경우 곰팡이나 진드기 등이 공기 중으로 퍼져 나와 호흡기에 영향을 미친다.

    평소 다른 계절에 비염 증상을 앓은 적이 있다면, 그 증상의 정도와 관계 없이 여름에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냉방기기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환기를 자주 시키며, 실내 습도는 40~60% 사이가 될 수 있도록 신경 써서 관리할 필요가 있다.

     

    완치에 욕심내지 말고, 증상 완화를 보라

    어떤 증상이든 기왕이면 완치되는 편이 좋다. 하지만 비염의 경우는 완치가 쉽지 않다. 보통 병에 걸렸을 때, 회복을 위해 강조되는 요소가 있다면 바로 ‘안정’이다. 자극에 노출되지 않고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달라는 것이다.

    하지만 비염은 본래 콧속 점막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다. 콧속 점막은 호흡할 때마다 자극을 받을 수밖에 없다. 만약 비염의 완치를 위해 콧속 점막을 자극으로부터 완전히 차단하려면 코로 숨을 쉬지 말아야 할 것이다. 코 대신 입으로 숨을 쉬는 것 또한 대안이 될 수 없고, 오히려 입속을 건조하게 하거나 인후염 등을 발생시킬 우려가 생긴다.

    극단적인 비유일 수는 있으나, 회복의 기본 원리로 바라보자면 그렇다. 즉, 비염은 완치보다는 증상 완화를 목표로 하는 편이 바람직하다는 이야기다. 욕심을 버리고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찾는다는 생각으로 느긋하게 가자. 만성 질환을 상대하는 자세로는 그게 맞다.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 열 경련부터 열사병까지, 여름 무더위 속 건강을 위협하는 증상들

    열 경련부터 열사병까지, 여름 무더위 속 건강을 위협하는 증상들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6월이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다. 뉴스에서는 연일 올 여름 더위가 심상치 않다는 예보를 내놓는다. 다른 해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는 않을 거라는 말에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 아무래도 가장 걱정되는 것은 야외 활동이다. 덥다고 해서 아예 외출을 하지 않을 수는 없으니 말이다. 체질적으로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을 비롯해, 노약자 등 체력이 약한 사람들, 혹은 어쩔 수 없이 더운 환경에서 일해야 하는 사람들이라면 다가오는 여름에 근심이 가득할 수밖에.

    유비무환이라 했다. 여름이 다가오고 날씨가 더워지는 건 막을 수 없는 섭리다. 그렇다면 더운 날씨와 관련해 유의해야 할 건강상 문제들을 미리 알아본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더위와 관련한 증상들은 왜 발생하는지, 그 종류는 무엇이 있는지 등을 알아보기로 한다.

     

    열(heat)의 생성과 손실

    인간의 몸은 열을 생성하거나 열을 손실시킴으로써 체온을 조절한다. 대표적인 열 생성 경로를 꼽자면 ‘식사’가 있다. 음식물을 섭취해 에너지로 전환하는 대사 과정에서 열이 생성된다. 흔히 말하는 ‘칼로리(calorie)’는 ‘열량’이라는 뜻. 즉, 그 음식이 어느 정도의 열을 생성해낼 수 있는지를 가리킨다. 이밖에 근육을 사용하는 신체활동을 통해서도 열이 생성된다.

    반대로 열이 손실되는 대표적인 경로는 땀 배출을 들 수 있다. 땀을 통해 피부 표면으로 수분을 배출하면, 그 수분이 증발하면서 열을 식혀준다. 땀은 보통 주위의 온도가 체온과 가까워지거나 운동을 통해 체온이 상승할 때 배출된다. 인체에서 표면적이 가장 넓은 기관인 피부를 통해 배출되기 때문에 가장 주요한 열 손실 경로라 할 수 있다.

    열이란 본래 따뜻한 곳에서 서늘한 곳으로 흐른다. 따라서 차가운 물에 들어가거나 피부 위로 시원한 공기가 지나가게 되면, 대류 현상이 발생해 열이 이전되며 열 손실이 이루어진다. 또, 차가운 바닥에 누워있거나 하면 신체의 열이 피부와 접촉해 있는 시원한 쪽으로 전도되며 열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열 균형 붕괴로 인한 ‘열중증’

    이처럼 인간의 몸은 열의 생성과 손실이 균형을 이루게끔 돼 있다. 하지만 어떤 이유로 인해 열이 과도하게 생성되거나, 열 손실이 비효율적으로 이루어지는 일이 발생할 경우 이상이 생긴다. 

    다소 낯선 감이 있긴 하지만 이를 가리켜 ‘열중증’이라 한다. 흔히 아는 열 경련이나 열사병 등이 모두 열중증에 속한다. 우리에게는 ‘온열 질환’이 좀 더 익숙한 표현일 것이다.

    온열 질환, 즉 열중증을 유발하는 과도한 열 생성은 어떻게 발생하는가? 대표적으로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체내 열이 발생하는 경우, 혹은 갑상선 이상으로 인해 신체 대사가 가속되는 경우, 고강도 운동이나 중노동으로 근육 활동이 격해지는 경우 등을 들 수 있다.

    반대로 비효율적인 열 손실의 경우, 두꺼운 옷으로 인해 땀이 증발하지 못하는 경우, 비만 등으로 지방층이 두껍게 생성돼 열 방출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한여름과 같이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땀 배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도 비효율적 열 손실의 주요 사례에 해당한다.

    또한, 특정한 약물이나 성분, 혹은 질환으로 인해 열중증이 생길 수 있다. 어떤 약물은 열이 과하게 생성되게 하거나 땀을 억제하기도 하고, 피부에 생기는 질환 중에도 인해 땀 배출을 방해해 열 손실 효율을 떨어뜨리는 것들이 있다.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근육이 수축되는 열 경련, 전해질 보충이 필요

    열 경련에 관해 검색을 해보면 생후 9개월의 아기부터 5세 이하의 어린이에게서 발생할 수 있는 ‘열성 경련’에 대한 정보가 많이 나온다. 여기서 말하는 열 경련과는 차이가 있다. 

    열 경련은 높은 온도의 환경에서 장시간 활동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발생한다. 이를 테면 고온 작업을 필요로 하는 철강 분야 노동자, 날씨에 상관없이 야외에서 활동해야 하는 건축 노동자, 높은 지열을 견디며 작업해야 하는 광산 노동자 등을 들 수 있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열이 많이 발생하는 환경, 냉방이라는 게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환경에서 일을 한다. 수많은 컴퓨터 장비가 가동되는 서버실이나 데이터 센터 역시, 상당한 수준의 냉방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열이 과도하게 발산되는 환경으로 꼽을 수 있겠다.

    고온의 환경에 노출되면 체온이 상승하게 되고, 우리 몸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을 배출한다. 땀의 99% 가량은 수분이지만 나머지는 나트륨, 칼륨, 마그네슘 등의 전해질이다. 땀이 많이 배출되면 그만큼 많은 전해질이 함께 배출된다. 전해질 역시 항상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 상태에서 많은 수분을 섭취하게 되면 체내 전해질 농도가 옅어져 항상성이 깨진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 ‘전해질 이상’이며, 정도에 따라 경련, 혼수상태를 유발할 수 있고 심할 경우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도 있다. 열 경련 역시 그 연장선상에서 발생하는 증상이라 볼 수 있다. 손부터 팔, 발부터 허벅지에 이르는 근육이 통증을 느낄 정도로 강하게 수축되는 것이다.

    같은 이유로 야외에서 격렬하게 움직여야 하는 운동 선수 역시 열 경련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 열 경련은 건강한 사람에게도 발생할 수 있는 증상임을 유의해야 한다. 더운 환경에서 갑작스러운 근육의 수축을 느꼈다면, 열 경련이 발생했음을 인지하고 서늘한 환경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한, 수분을 보충할 때는 생수 대신 이온음료 등을 섭취해 수분과 전해질을 함께 보충해야만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소모성 열사병, 환경과 증상을 유심히 봐야… 

    열 경련 증상이 발생했을 때, 만약 휴식과 수분 보충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어떨까? 이럴 때는 가급적 빨리 병원으로 옮겨 수액 등을 이용해 직접적인 조치를 받는 편이 좋다. 

    보통 건강한 편이라면 경련 증상이 먼저 나타나므로 상황에 따른 대처가 가능하다. 하지만 체력이 좋지 않거나, 기저질환이 있거나, 본래 건강 상태가 양호하지 못한 경우라면 경련을 넘어 실신이나 혼수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열 경련이 발생한 뒤에도 고온의 환경에 계속 노출되거나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체액과 전해질 감소가 계속된다. 이렇게 되면 ‘소모성 열사병’으로 나아갈 수 있다. 간단하게 ‘열사병’의 이전 단계라고 이해하면 된다. 

    소모성 열사병에 이르면 어지럽고 머리가 아프며 이로 인해 시야가 흐릿하게 보이기도 한다. 또한, 근육통이 생기거나 힘이 쭉 빠지고 심한 경우 구토 증세가 나타날 수도 있다. 다만, 소모성 열사병은 그 자체만의 징후가 뚜렷하지 않다. 어지러움이나 두통, 근육통 등은 다른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다. 

    이 때문에 소모성 열사병이 발생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현재 환경과 증상을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만약 고온의 환경에서 활동을 하다가 위와 같은 증상이 발생했다면, 자체적으로 뭔가 조치를 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찾아가도록 한다.

     

    뇌 기능 이상, 사망까지 부르는 열사병

    소모성 열사병도 가벼이 넘길 수 없는 수준이지만, 그래도 소모성 열사병은 어느 정도 상한선이 있다. 예를 들어 체온이 심각한 수준으로 상승하지는 않으며, 혼돈 증세가 발생하지도 않는다. 

    ‘열사병’ 단계는 열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 중 가장 심각한 상태다. 흔히 뉴스 등을 통해 다뤄지는 ‘더위 먹은’ 수준이 소모성 열사병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열사병은 체온이 40℃를 넘을 정도로 상승하며, 높은 열로 인해 심장이나 뇌, 폐, 간, 콩팥 등과 같은 신체 주요 기관에도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고열로 인해 뇌 기능 이상이 발생할 경우 회복이 불가한 영구적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그 외 주요 장기의 손상 역시 마찬가지로,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다.

    열사병은 앞서 이야기한 열 균형을 맞출 수 없을 정도로 극단적인 고온의 환경에서 발생한다. 우리 몸이 열을 방출할 수 있는 수단은 매우 한정적이며, 그마저도 환경에 따라 효율이 달라진다. 따라서 자체 열 손실 능력을 넘어서는 수준의 고온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언제든지 열사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흔히 노약자 등을 대상으로 열사병을 비롯한 온열 질환을 주의할 것을 당부하곤 한다. 하지만 열사병은 건강한 사람이라고 예외가 되지 않는다. 실제로 운동선수들 사이에서 열사병은 꽤나 흔한 사망 원인으로 꼽힌다. 두껍고 무거운 옷을 착용해야 하는 환경에서 근무해야 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여전히 더위는 그저 견뎌내면 되는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냉방병의 위험을 거론하며, 무더운 날씨에도 에어컨 켜기를 자제하는 경우도 흔하다. 하지만 체질에 따라, 건강 상태에 따라 어떤 사람에게는 무난한 수준의 더위도, 어떤 사람에게는 이상을 일으킬 정도의 환경이 될 수 있다.

    무엇이든 적당한 것이 좋다. 관공서 실내 온도 지침을 딱 맞춰 준수하지는 않더라도, 온열 질환과 냉방병을 모두 피할 수 있는 최적의 지점은 분명 존재한다. 어느 때보다 뜨거울 거라 예상되는 올 여름, 모두가 무사히 견뎌낼 수 있기를 소망한다.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 5종, 단백질 섭취 충분할까?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 5종, 단백질 섭취 충분할까?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채식주의자를 보기가 그리 어렵지 않은 시대다. 어떤 사람은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 일부러 채식을 고집하는 경우도 있고, 또 어떤 사람은 체질적인 이유로 채식만 하는 경우도 있다. 채식도 단계에 따라 비건부터 플렉시테리언까지 다양하다.

    채식주의는 대체로 건강에 긍정적이다. 다만 단 한 가지, ‘단백질’ 섭취에 대한 우려가 따라다닌다. 단백질은 에너지원이 될 수 있는 주요 영양소 중 하나이며, 이밖에 체내에서 중요한 역할들을 수행한다. 대중에게 흔히 알려진 단백질의 기능은 근육을 구성하고 유지하는 것을 들 수 있다.

    채식만으로도 필요한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가? 물론 채식으로도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 포인트는 ‘충분히’에 있다.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의 성분 차이에 대한 연구도 있고, 동물성 식품으로만 섭취할 수 있는 단백질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단백질, 채식주의자도 섭취할 수 있는 식물성 단백질 식품 다섯 가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한다.

     

    버섯 – 고기처럼 즐길 수도 있다

    버섯은 단백질과 무기질이 풍부한 식품이다. 종류에 따라 고기와도 같은 식감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단백질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는 표고버섯과 송이버섯을 들 수 있다. 보통 100g당 평균 3g 정도의 단백질이 함유돼 있다. 너무 적지 않냐고? 닭가슴살 같은 음식과 비교하면 확실히 적은 게 맞다. 하지만 그만큼 칼로리도 낮고 지방 함량도 적다는 점을 명심하자.

    또한 버섯에는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가 있다. 버섯 자제가 분류상 ‘균류’에 해당하므로, 만약 이미 면역력이 약해져 있는 경우라면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일반적인 수준의 건강 상태라면 버섯은 단백질 섭취와 면역력 강화에 최적화된 식재료라 할 수 있다.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병아리콩 – 단백질 함량의 선두주자

    흔히 이집트콩이라 불리기도 하는 병아리콩은 본래 중동지방에서 재배되고 즐겨먹던 품종이다. 병아리콩이라는 이름은 병아리 얼굴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병아리콩은 단독으로도, 혹은 다른 곡물과 섞어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단순하게는 밥을 지을 때 섞어서 콩밥처럼 지어먹을 수도 있고, 스프나 죽에 넣어서 끓여도 맛이 잘 어우러진다. 물에 불려서 믹서에 갈아 두유처럼 마실 수도 있다.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역시 샐러드다. 양상추, 방울토마토, 올리브 등 각종 채소를 넣어 샐러드를 만들 때 병아리콩을 섞어주면 안성맞춤이다. 

    병아리콩의 최대 장점은 어마무시한 단백질 함량이다. 100g 기준으로 약 20g에 가까운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 어지간한 고기나 생선보다도 높은 단백질을 보유하고 있다. 또, 칼슘이나 식이섬유 등도 풍부하게 들어있기 때문에 채식주의자라면 필수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식재료다.

     

    호박씨 – 단백질은 기본, 불포화 지방산은 보너스

    호박씨 역시 병아리콩 못지 않게 높은 단백질 함량을 보유한 식물성 식품이다. 호박씨를 그냥 볶아서 간식처럼 먹는 경우도 흔하며, 고소한 맛으로 샐러드에 넣어도 잘 어울린다. 다른 견과류 식품들과 함께 어울리기도 한다.

    풍부한 단백질과 더불어 호박씨에는 불포화 지방산과 비타민E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덕분에 심혈관 건강을 관리하는데도 도움이 되며, 피로감을 해소하고 정서적으로 안정을 찾는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박씨는 단순히 볶기만 해도 먹을 수 있는 간단한 먹거리지만, 보다 다양하게 섭취하기 위해 인터넷에 흔히 돌아다니는 레시피를 활용해도 좋다. 잔멸치와 함께 볶는 방식은 기본 반찬 수준이라 할 수 있으며, 죽이나 스프에 넣거나 각종 찜, 부침 요리에도 흔하게 사용된다. 만약 비건이라면 ‘비건들을 위한 호박씨 파이 레시피’를 찾아서 시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루꼴라 –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삼위일체

    루꼴라(rucola)는 이탈리아어로부터 유래한 이름이다. 이 친구는 이름이 참 많다. 로켓(rocket), 에루카(eruca), 아루굴라(arugula) 등등. 보통 피자나 파스타 같은 이탈리아 유래 음식에 흔히 쓰이는 재료였기 때문에, 이탈리아식 이름인 루꼴라가 보편적으로 사용된다. 국내에서는 ‘로켓 샐러드’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루꼴라는 본래 향신용 재료다. 국산 채소에 비유하자면 쑥갓 정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고소함과 쌉싸름한 맛, 그리고 톡 쏘는 향이 있어, 느끼할 수 있는 음식에 향신료로 사용한다. 샐러드의 재료 중 하나로 쓸 수도 있으며, 샌드위치나 햄버거에 넣어주면 느끼함을 잡고 담백함을 살릴 수 있는 재료로 활용할 수 있다.

    루꼴라는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이 모두 들어 있어 채식주의자의 건강관리에 주목할만한 재료다. 각각의 양이 압도적으로 많지는 않지만, 여러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는 측면, 그리고 주 재료가 아닌 향신용 재료라는 측면에서 채식 식단에 단백질이 살짝 부족할 경우 방점을 찍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렌틸콩 – 맛과 단백질을 모두 잡다

    렌틸콩은 병아리콩과 비슷한 점이 많다.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식품이라는 점, 단백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는 점, 맛이 좋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실제로 단백질 함량은 국산 콩류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알다시피 국산 콩류와 렌틸콩은 서로 다른 계열의 맛을 가지고 있다. 콩의 식감과 맛을 꺼려 하는 사람들도 렌틸콩은 무난하게 먹는 경향이 있다.

    렌틸콩은 일반적으로 푹 끓여 스프처럼 만들어 먹거나 적당히 삶아서 샐러드 재료로 사용한다. 조리법에 따라 식감은 차이가 나지만, 그 맛은 균일한 편이라서 식물성 식단을 구성할 때 다방면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재료다.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식물성 단백질 – 필수 아미노산을 고려할 것

    식물성 단백질과 동물성 단백질을 따로 구분하는 이유는, 그것들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이 다르기 때문이다. 흔히 단백질이라 통틀어서 부르는 것들은 약 20종류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돼 있다. 음식을 통해 단백질을 섭취했을 때도, 아미노산 단위로 분해돼 흡수되는 것이다. 

    이 20가지 아미노산 중 우리 몸에서 자체적으로 합성할 수 없는 8가지가 있다. 이른바 ‘필수 아미노산’이다. 하지만 식물성 단백질의 경우, 이 필수 아미노산이 충분하지 않거나 불균형하게 들어있는 경우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즉, 극단적인 채식을 추구할 경우 필수 아미노산 부족으로 인한 문제를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식물성 단백질을 주로 섭취하고자 한다면 이러한 내용에 대해서도 관심 있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필수 아미노산을 충분하게 섭취할 수 있는 꼼꼼한 플랜을 짜든지, 아니면 식물성 식품 중 필수 아미노산을 섭취할 수 있는 대안을 찾든지. 이도저도 아니라면… 동물성 단백질을 함유한 식품과 타협을 보는 수밖에.

  • 콜레스테롤은 억울하다! HDL과 LDL에 대한 오해와 진실

    콜레스테롤은 억울하다! HDL과 LDL에 대한 오해와 진실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건강에 관심을 갖다 보면 ‘콜레스테롤’이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대개 그리 좋은 의미로 듣게 되지는 않는다. 대체로 알려진 이야기들을 종합해보면 이렇다. 현대인들은 콜레스테롤 섭취가 과하고, 이로 인해 고지혈증이나 동맥경화와 같은 증상들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

    그래서 이야기를 꺼내기가 조심스럽다. ‘사실 콜레스테롤은 죄가 없다’라는 파격적 주제라서 더 그렇다. 오해가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구구절절 이야기를 늘어놓지 않고 곧장 본론으로 들어가고자 한다.

     

    콜레스테롤의 개념과 역할

    콜레스테롤(cholesterol)은 기본적으로 ‘지질(lipid)’이다. 지질이라고 표현하니 다소 낯설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흔히 ‘지질 = 지방’으로 받아들이기도 하지만, 엄밀히 이야기하면 다르다. 

    지질은 지방을 포함해 많은 것들을 아우르는 상위 개념이다. 생선 섭취를 권장하는 이유인 ‘오메가3 지방산’도, 다이어트의 주적으로 여겨지는 중성 지방도 모두 지질의 한 종류다.

    그 중에서도 콜레스테롤은 세포와 세포막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다. 세포는 인체 모든 곳에 존재하므로,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 전체에 분포하는 주요 성분이라 할 수 있다. 뇌, 간, 척수 등 세포의 수가 많은 곳이라면 자연스레 콜레스테롤 농도도 높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콜레스테롤은 장기의 기능과 상태를 정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필요하다. 또한, 적혈구 수명을 오래 보전하는 역할을 한다. 이밖에 소화액 중 하나인 담즙산의 원료이자 비타민D 합성을 위한 재료로도 사용된다. 부정적인 이미지가 무색할 정도로 중요한 역할들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좋은 HDL과 나쁜 LDL?

    흔히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과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는 부정확한 용어다. 일반인들에게 의학적으로 설명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사용하는 비유라고? 아니, 그렇다고 보기에도 그다지 옳은 비유는 아니다. 심지어 ‘팩트’도 틀렸다.

    우선 HDL과 LDL은 콜레스테롤 자체를 지칭하는 말이 아니다. 체내에서 콜레스테롤 운반을 담당하는 지단백질(Lipoprotein)을 가리키는 말이다. 밀도가 높은 지단백질을 가리켜 HDL(High Density Lipoprotein), 밀도가 낮은 지단백질을 가리켜 LDL(Low Density Lipoprotein)이라 한다. (이들 외에 초저밀도 지단백(VLDL)과 중성지방 등도 존재하지만, 이 글에서는 거론하지 않기로 한다.)

    콜레스테롤 섭취를 조절해야 한다는 말과 달리, 실제 콜레스테롤의 대부분은 간에서 형성된다. 음식을 통해 섭취하기도 하지만, 총량 대비 약 ⅓ 정도다. 음식으로 섭취하는 콜레스테롤에 좋은 성분, 나쁜 성분이 따로 구분되지는 않는다.

    간에서 만들어진 콜레스테롤은 앞서 이야기한 지단백질을 통해 혈관을 타고 이동한다. 기본적으로 지질이므로 혈액에 녹지 않은 채, 콜레스테롤이 필요한 곳곳으로 운반되는 것이다. 이때 간에서 몸 전체로 콜레스테롤을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LDL이다.

    반대로 HDL의 경우, 몸 곳곳에서 사용하고 남은 잉여 콜레스테롤을 다시 간으로 돌려보내는 역할을 한다. 임무를 마치고 산화된 LDL이 간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기도 한다. 비유하자면 LDL의 뒷바라지를 담당하는 백업 요원과도 같다.

    요약하자면, LDL과 HDL은 모두 각자에게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는 것일 뿐, 어떤 것은 좋고 어떤 것은 나쁘다고 구분할 수는 없다는 의미다.

     

    실존하는 혈관 문제, 원인은 무엇인가?

    콜레스테롤은 죄가 없다. 가만히 듣다 보면 그동안 악역으로 손가락질 받아온 LDL도 꽤나 억울할 것 같다. 하지만 동맥경화, 고지혈증, 고혈압 등의 문제는 실존한다. 이러한 증상들을 유발하는데 콜레스테롤과 LDL이 전혀 무관하다고 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진짜 문제는 무엇인가? 이 지점에서 어디선가 들어봤음직한 이름이 등장한다. 바로 흔히 ‘활성산소’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자유 라디칼(Free radical)이다.

    같은 특성을 가진 무리라고 해서 모두 똑같다고는 할 수 없다. 일률적으로 찍어내는 기계, 공산품도 그럴진대, 생체라면 오죽하겠는가. 

    HDL이든 LDL이든 주어진 역할을 수행한다는 공통점은 있지만, 개중에는 취약한 개체들이 존재한다. 이들이 활성산소를 만나 산화되면 본래 임무에서 벗어나 혈관 벽에 상처를 입히거나 벽에 달라붙어 쌓이는 문제아가 된다. 동맥경화, 고지혈증이 발생하는 기본 기제다.

    과도한 당분 섭취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이 경고하는 이유도 이 지점에 있다. 우선 설탕 섭취 자체가 우리 몸에 활성산소가 더 많이 생기도록 하는 해로운 습관 중 하나다. 

    또한, 높은 혈당은 인슐린의 과다한 분비로 이어지고, 이로 인해 지방 축적이 가속화된다. 혈액 속의 당분은 LDL과 결합해, 본래 역할인 콜레스테롤 운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게 한다. 콜레스테롤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 보급 부족에 시달리게 되는 문제, 공급되지 않고 잉여로 남은 콜레스테롤이 늘어나는 문제 등을 유발하는 것이다.

    즉, LDL이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맞다. 하지만 LDL 그 자체가 문제인 것이 아니라, 산화된 LDL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전체'가 아닌 '개별'의 일탈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오해를 걷고 진실을 보라, 답은 다시 항산화

    콜레스테롤에 대한 그동안의 대중적 인식은 요약하자면 이렇다. “LDL은 나쁜 콜레스테롤이고, HDL은 좋은 콜레스테롤이다. 따라서 우리는 HDL 비율을 높이고 LDL을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앞서 살펴본 내용들을 토대로 위 문장을 바라보면 어떻게 느껴지는가? 상당히 많은 오해가 한데 버무려져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LDL과 HDL은 콜레스테롤 자체가 아닌, 그들의 운반과 회수를 담당하는 지단백질의 명칭이다. 애당초 서로 다른 성분이 아니므로, 특정 음식에 LDL이 더 적고 HDL이 더 많다는 것도 말이 안 된다. 그저 체내 결합과정에서 나뉘는 것이므로, 섭취량이나 비율을 인위적으로 조절할 수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콜레스테롤은 음식을 통한 섭취량은 약 30% 정도에 불과하며, 나머지 70%는 간 등 체내에서 만들어진다. 음식을 절제하는 것이 전혀 도움이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절대적인 역할을 하지는 않는다는 의미다.

    주범은 산화 작용을 일으키는 자유 라디칼(활성산소)이므로, 이를 중심으로 관점을 바꿔야 한다. 많은 곳에서 흔히 만나볼 수 있는 바로 그 단어, ‘항산화’로 이어진다. 산화된 지단백질이 문제의 원인이므로, 항산화를 챙기면 자연스레 혈관 문제에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어떤 의미에서는 오히려 다행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건강을 위해 이것도 챙기고 저것도 챙겨야 한다는 말을 들으면 그 복잡함 때문에 고달프게 느껴질 때도 있다. 그런 관점이라면 오히려 반갑다.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한 가지만 바라보면 되니까.

    답은 다시 항산화다.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 단순 두근거림부터 ‘돌연사’까지, 부정맥 증상 바로 알기

    단순 두근거림부터 ‘돌연사’까지, 부정맥 증상 바로 알기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어느 날 문득, 심장의 두근거림이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러나 대개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살다보면 종종 겪는 일이고, 그리 큰일이라 여겨지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오히려 좋아하는 사람을 보고 긴장해 두근거리는 것을 두고 ‘부정맥’이라며 놀리는 경우도 있다.

    우스갯소리로 써먹기도 하지만, 실제로 부정맥은 그리 가벼이 여길 만한 질환은 아니다. 글자 자체로만 보면 ‘맥박이 비정상인 상태(不整脈)’라는 단순한 의미를 담고 있다. 하지만 그 안에 담긴 진실을 알고 나면 일상의 갑작스런 두근거림마저 경각심을 느끼게 될 것이다. 

    괜스레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것 아니냐고? 천만에. 건강은 평생을 좌우하는 최대의 자산 아니던가. 한 번 잃으면 영영 찾을 수 없는 시간만큼은 아니지만, 그에 못지 않게 회복이 어려운 자산이다. 그러니 건강에 있어서만큼은 한없이 예민하고 보수적이어야 옳지 않겠는가.

     

    부정맥, 심장의 ‘전기자극 시스템’ 오류

    인간의 심장은 ‘전기자극’이 있어야 뛸 수 있다. 흔히 ‘뛴다’라고 표현하지만, 실제로는 심근, 즉 심장근육이 수축했다가 다시 이완되면서 그 힘으로 밀어낸 혈액이 온몸으로 순환하는 것이다. 이때 심근을 수축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심방의 ‘동방결절’이라는 부위에서 생성되는 전기자극이다. 심정지가 왔을 때 사용하는 응급장비인 제세동기의 원리가 심장에 전기신호를 걸어주는 것이라는 점을 떠올리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심장을 구성하는 네 개의 부위는 각각 좌심방과 좌심실, 우심방과 우심실로 구분한다. 이때 오른쪽 심방에 위치한 동방결절에서 분당 60~100회 정도 속도로 전기자극을 생성한다. 흔히 손목이나 목 언저리에서 맥박 수를 측정할 때 말하는 정상 맥박 수와 일치한다. 달리기로 비유하면 동방결절이 일종의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하는 셈이다.

    즉, 심장은 자체적으로 생성하는 전기자극에 기인하여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이 힘으로 생명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혈액순환을 수행한다. 심장에서의 전기자극 발생과 전달은 일련의 체계로 구성돼 있으며, 이곳이 바로 부정맥 원인이 생기는 지점이다. 심장의 전기자극 체계 중 어딘가에 문제가 생기는 모든 경우를 통틀어 ‘부정맥(arrhythmia)’이라 한다. 그러니까 부정맥은 생각보다 훨씬 범위가 넓고 다양한 양상을 나타낼 수 있는 질환인 셈이다.

    출처 : 국가건강정보포털 _ 부정맥
    출처 : 국가건강정보포털 _ 부정맥

     

    부정맥 원인 – 비정상 맥박이 나타나는 이유

    부정맥은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는 만큼, 구분하는 기준도 여럿이다. 대표적인 구분 기준은 부정맥의 속도에 따라 나누는 ‘느린 부정맥’과 ‘빠른 부정맥’이 있다. 또, 발생기전에 따라 나누는 ‘자극형성 장애’와 ‘자극전도 장애’, 두 가지가 한꺼번에 나타나는 ‘혼합형 장애’가 있다. 

    상대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느린 부정맥과 빠른 부정맥부터 살펴보자. 정상일 때 분당 맥박 수는 60~100회로, 꽤나 범위가 넓다. 안정된 상태거나 수면을 취하고 있을 때는 약 60회, 긴장하거나 흥분된 상태 또는 운동을 하고 있을 때는 약 100회를 기준으로 한다. 

    물론, 사람에 따라 약간씩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 정상 범위가 60보다 낮거나 100보다 높다고 해서 무조건 비정상으로 보지는 않는다는 의미다. 다만, 보통 안정 상태일 때 맥박 수가 60보다 낮으면 느린 부정맥, 흥분 상태일 때 100보다 높으면 빠른 부정맥을 ‘의심’해볼 수 있다. 

    하지만 단순히 분당 맥박 수만 가지고 부정맥을 진단하지는 않는다. 앞서 말했듯 부정맥의 핵심은 ‘심장 전기자극 체계의 오류’다. 즉, 느리고 빠른 증상이 심장의 전기자극 체계의 이상으로 인한 것인지에 따라 부정맥의 여부가 갈린다.

    국가건강정보관리센터에 게재된 설명에 따르면, 느린 부정맥은 두 가지 양상으로 나타난다. 하나는 동방결절에서 전기자극이 충분히 생성되지 않는 경우(동기능부전), 다른 하나는 전기자극 생성은 정상이지만 심방에서 심실로 잘 전달되지 않는 경우(방실전도차단)이다.

    빠른 부정맥의 경우 전혀 다른 양상으로 나타난다. 동방결절이 아닌 아예 다른 부위에서 더 잦은 전기자극을 생성하는 경우다. 이때 동방결절이 위치한 심방 내에서 다른 부위가 자극을 만드는 경우(상심실빈맥)와 심실의 다른 부위에서 자극을 만드는 경우(심실빈맥)로 나뉜다. 보통은 심실빈맥이 더 위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까지 왔다면 발생기전에 따른 부정맥의 구분도 이해하기 수월해진다. 전기자극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문제가 있으면 ‘자극형성 장애’, 만들어진 전기자극이 심실로 전달되는 과정에 문제가 있으면 ‘자극전도 장애’인 것이다. 앞서 언급한 상세 유형 중, 느린 부정맥의 방실전도차단이 자극전도 장애에 해당하며, 나머지 세 가지는 모두 자극형성 장애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부정맥을 유발하는 원인으로는 만성신장병으로 인한 느린 부정맥, 갑상선항진증으로 인한 빠른 부정맥이 비교적 빈도가 높다. 그 외에는 딱히 특별한 것이 없다. 선천적인 이상이나 다른 심장 계통 기저질환을 제외하면, 흡연과 음주, 과도한 카페인 섭취 정도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굳이 부정맥이 아니더라도 다른 질환에서도 거론되는 원인들이다.

    출처 : 국가건강정보포털 _ 부정맥
    출처 : 국가건강정보포털 _ 부정맥

     

    부정맥 증상, 단순한 두근거림일까? 심하면 ‘돌연사’까지…

    지금까지의 내용을 정리해보자. 부정맥이 발생하는 원리 자체는 단순하다. 하지만 실제로 나타나는 양상은 상당히 복잡하다. 받아들이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리 좋지 않은 결론이다. 양상이 복잡한 만큼, 나타나는 증상의 범위도 넓기 때문이다.

    우리 심장은 24시간 쉬지 않고 뛴다. 하지만 그 박동을 보통은 느끼지 못한다. 바꿔 이야기하면, 심장의 두근거림을 느꼈다는 건 무언가 정상이 아니라는 의미가 된다. 물론, 흥분하거나 놀라거나 운동을 할 때의 두근거림은 예외다. 별다른 이유 없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자주 나타나거나, 갑작스럽게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 느낌이 드는 경우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두근거리는 증상에만 신경을 기울이면 될까? 그렇지 않다. 어떤 이유로든 심근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게 되면 당장 혈압이 떨어지면서 혈액순환에도 지장이 생긴다. 이럴 때는 가슴이 꽉 막힌 것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자신도 모르게 주먹으로 쾅쾅 칠 정도로 심한 답답함을 말한다. 

    또한, 흉부가 뻐근하게 아파오거나 숨쉬기가 힘들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맥박이 너무 느리거나 빨라지며 어지럽거나 의식을 잃을 수도 있다. 만약 맥박이 너무 빠를 때 의식을 잃으면 돌연사(급사)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부정맥 증상, 경계할 것은 가볍게 보는 태도

    몸의 이상이 보내는 신호는 대개 정직하고 정밀한 편이지만, 일반적으로 인간은 그 세밀한 차이까지 감지해내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가슴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은 여럿이지만, 구체적으로 심근에 문제가 생긴 것인지, 동맥에 문제가 생긴 것인지를 겉으로는 알기 어렵다는 이야기다.

    이는 위와 같은 증상들이 반드시 부정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다. 앞서 이야기했듯, 건강에 관해서는 한없이 보수적이고 예민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조금이라도 의심스럽다고 느껴진다면, 망설이지 말고 가까운 병원을 찾아가야 옳다. 

    단 한 번이라도, 잠깐이라도 일상적이라 생각할 수 없는 증상을 겪었다면 가급적 단순 문진만으로 끝내지 않는 태도도 중요하다.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어떻게 아팠었는지를 정확히 설명하는 건 비전문가에게 몹시 어려운 일이기에, 가능하면 기계 등을 이용한 검사를 받아보는 편을 권한다. 

    별 것 아닌 일로 유난떤다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자칫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결코 유난스러운 일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실제로 부정맥은 돌연사로 이어질 수도 있는 증상이므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태도’야말로 가장 위험한 요소라 할 것이다.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 병원 갈 때 신분증 필수

    병원 갈 때 신분증 필수

    출처 : 보건복지부 공식 블로그
    출처 : 보건복지부 공식 블로그

     

    앞으로는 병원 진료 시 신분증을 꼭 챙겨야 한다고 합니다. 오는 5월 20일부터 시행되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에 근거한 본인확인 강화 조치인데요. 단, 이는 병원 진료에만 해당되며, 약국은 기존과 같이 처방전이 있을 경우 본인확인 없이 조제약을 받을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은 국가가 국민 개개인이 보험료를 납부하도록 하여 재원을 마련하고, 이를 활용해 의료 서비스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인데요.

    기존에는 병원 진료를 받으려면 이름과 생년월일 등만 확인하여 접수를 할 수 있었지만 타인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로 병원을 이용하거나, 제한된 의약품을 처방 받는 등 건강보험을 악용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고 합니다. 

    건강보험증의 양도, 대여, 도용으로 인한 재정 누수는 결국 모든 건강보험 가입자에게 부과되는 만큼, 이번 법 개정을 통한 본인확인 강화제도는 더 이상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인 듯한데요.

    이런 부정사례들은 건강보험의 재정건전성을 위협하고, 나아가 의료비 보장을 위한 토대에 해를 끼칩니다. 이번에 개정된 본인확인 강화제도가 건강보험 보장률에 좋은 대책이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기존 습관으로 인해 낭패를 보는 일이 없도록 이제부터는 항시 신분증을 지참하고 다니는 습관을 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 ‘초기증상 후 골든타임 3시간’, 뇌경색 전조증상은?

    ‘초기증상 후 골든타임 3시간’, 뇌경색 전조증상은?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뇌경색, 나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우리 몸의 혈관, 그 중에서도 동맥은 기본적으로 내구도가 높다. 심장에서 내보내는 혈액이 온몸을 순환할 수 있으려면 그만큼 강한 힘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심장에서 뿜어지는 압력을 견뎌야 하는 동맥, 특히 심장이나 뇌처럼 중요한 장기와 관련된 동맥이 상대적으로 더욱 튼튼한 구조를 가지게 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기본적으로 튼튼한 것들은 작은 상처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이미 일상에서 익히 본 현상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렇지 않은 것은 아니다. 방울방울 떨어지는 낙숫물이 바위를 뚫는 것처럼, 작은 상처가 쌓이다보면 아무리 거대한 철옹성이라도 무너질 수 있는 법이다. 

    이는 ‘뇌경색(Cerebral infarction)’이 발생하는 기제를 설명하기에 적합하다. 허혈성 뇌졸중, 흔히 뇌경색(腦哽塞)이라 불리는 병은 ‘암뇌심’이라는 줄임말로 불리는 3대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에 포함된다. 뇌로 가는 혈관이 막힘으로써 발생하는 질환으로, 최근 뇌혈관질환의 7~80%에 해당할 정도로 비중이 커졌다.

    이토록 급격한 증가세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왜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지, 나 자신은 위험하지 않은지 등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유비무환이라 했다. 뇌경색은 분명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질병이지만, 초기증상 발생 후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다면 희망이 있다.

    출처 : 서울아산병원 질병정보
    출처 : 서울아산병원 질병정보

     

    뇌경색, 왜 증가하고 있는가?

    앞서 비유한 것처럼, 뇌혈관 역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기본적으로 튼튼하다. 하지만 오랜 시간에 걸쳐 작은 손상들이 쌓이게 되면 아무리 튼튼하다 해도 버텨낼 재간이 없다. 뇌경색을 비롯한 뇌혈관 질환이 대체로 노년층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근본적인 이유다.

    하지만 최근 통계를 보면 중장년층에서의 뇌혈관 질환 발병률도 가벼이 여길 수 없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2년 뇌졸중 발병 환자 중 40~50대가 약 11만 명으로, 연간 전체 환자인 약 63만 명의 17%를 차지한다. 이 중에서 뇌경색이 약 7~80% 가까이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 연간 7~8만 명의 40~50대 뇌경색 환자가 발생하는 셈이다.

    아직까지 젊은 층의 발병 사례는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나온다. 하지만 최근 성인병의 발병 연령대, 그 원인이 되는 기저 증상의 연령대가 전반적으로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즉, 앞으로도 뇌경색과 같은 중대 질환의 조기 발병 사례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썩 낙관적이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이다.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뇌경색, 어떤 원리로 발생하는가?

    뇌경색의 조기 발병이 늘어나는 원인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답은 너무 단순하다. 오랜 시간 누적돼야 할 뇌혈관의 손상이 그만큼 빨리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해로운 생활습관 및 식습관이 동맥경화, 고혈압, 고지혈 등의 증상을 발생시키는데, 이러한 증상들은 최근 젊은 층에서도 흔히 나타나고 있는 것들이다.

    뇌혈관은 크게 두개 앞쪽으로 올라가는 내경동맥(Internal carotid artery)과 뒤편 후두쪽으로 올라가는 척추동맥(Vertebral artery)으로 구분된다. 이들 동맥으로부터 뻗어나온 혈관들이 두개골 안쪽에서 뇌를 둘러싸듯 배치돼 혈액을 순환시킨다. 

    이들 중 어딘가에서 막힘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 바로 뇌경색이다. 세부적으로는 뇌혈관 자체에서 동맥경화 및 혈전이 생겨 혈관을 막는 ‘뇌혈전증’, 심장 등 다른 부위에서 형성된 혈전이 순환 과정에서 뇌쪽으로 넘어와 혈관을 막는 ‘뇌색전증’으로 구분된다. 이는 보통 뇌동맥 등 주요 뇌혈관에 막힘이 발생하는 경우를 가리키며, 작은 혈관이 막히는 경우는 ‘열공성 뇌경색’이라 하여 따로 구분한다.

    뇌혈관은 중요성이 높은 만큼, 어느 한쪽에서 장애가 생기면 다른 부분에서 혈액을 공급받아 순환을 시킬 수 있도록 일종의 ‘비상 체계’도 마련돼 있다. 하지만 일단 장애가 생긴 쪽은 세포의 괴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비상 체계가 작동하는 ‘골든타임’ 안에 빠르게 조치를 취해야만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출처 : 일산병원 건강레터 Vol. 5, 2017 (https://www.nhimc.or.kr/ilsan_news/Hello_2017winter/html/msub1_4.html)
    출처 : 일산병원 건강레터 Vol. 5, 2017 (https://www.nhimc.or.kr/ilsan_news/Hello_2017winter/html/msub1_4.html)

     

    초기증상으로는 무엇이 있는가? 뇌경색 전조증상

    골든타임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뇌경색 전조증상 및 초기증상을 명확히 알아야 한다. 알다시피 뇌에는 수많은 부위가 존재한다. 각 부위마다 담당하는 기능도 다르다. 따라서 어느 지점에서 막힘이 발생했는지에 따라 전조증상은 달라진다. ‘뇌경색의 초기증상은 이것’이라는 식으로 한두 가지 증상을 토대로 한 단순명료한 설명이 어렵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수많은 임상 사례들을 토대로 한 뇌경색 초기증상이 알려져 있다.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로 심한 두통이 갑작스레 발생하며 구토를 하거나, 한쪽 시야가 흐려지거나 깜깜해지는 블랙아웃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갑자기 말이 어눌해지거나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언어적 문제로 나타날 수도 있다. 걸음이 비뚤어지거나 심한 어지럼증 등 균형 문제, 혹은 물건이 두 개로 보이는 등의 감각 이상 등이 대표적인 뇌경색 초기증상들이다. 

    이들은 대개 일상적으로 겪을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것들이므로, 누구나 이상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이때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뇌경색 전조증상이 발생한 본인은 그 사실을 인지하기 어려운 지경이 되므로, 주위에서 빨리 인지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출처 : 대한뇌졸중학회 _ 뇌졸중 증상 및 자가진단법
    출처 : 대한뇌졸중학회 _ 뇌졸중 증상 및 자가진단법

     

    골든타임 3시간, 빠를수록 회복 가능성 높아

    뇌경색 초기증상 발생 후 병원에 빠르게 방문하면 발생한 전조증상 및 CT나 MRI 촬영, 혈관 조영술 등을 통해 뇌혈관의 어느 부분에 막힘이 발생했는지, 어느 정도로 심각한지 등을 확인해 적절한 조치를 받을 수 있다.

    뇌경색 전조증상 후 골든타임은 통상 3~4시간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병원마다 설명하는 골든타임에 조금씩 차이가 있다. 그러니 가급적이면 ‘골든타임은 3시간’이라는 식으로 다소 빠듯하게 알아두는 편이 낫다.

    빠른 시간 내 조치가 가능하더라도 마냥 안심하기는 어렵다. 뇌경색 초기증상이 생겼다는 것은, 이미 뇌혈관 어딘가에 잠시라도 막힘이 발생했다는 의미다. 골든타임 내에 병원으로 이동하더라도 그 사이에 해당 부위의 세포에 괴사가 진행되는 걸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 

    게다가 뇌세포는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세포들. 따라서 경색이 발생한 뇌 부위가 담당하던 기능에 있어 반영구적인 후유증이 남을 위험이 있다. 골든타임 3시간. 빠를수록 완전한 회복의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을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다.

    물론, 그 전에 혈관에 해로운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점검하려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테고.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 삼일제약-삼성바이오에피스, 황반변성 치료제 ‘아필리부’ 출시

    삼일제약-삼성바이오에피스, 황반변성 치료제 ‘아필리부’ 출시

    황반변성 치료제 아필리부
    황반변성 치료제 아필리부

    삼일제약(대표이사 허승범, 김상진)은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이사 고한승)가 개발한 황반변성 치료제 아필리부(성분명: 애플리버셉트)를 5월 1일자로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일제약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월 아필리부의 국내 판권에 대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필리부는 혈관내피성장인자(Vascular endothelial grouth factor, VEGF)를 억제해 황반변성 등의 질환을 치료하는 anti-VEGF 계열의 약제로, ‘리제네론’이 개발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이다. 리제네론과 바이엘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아일리아’의 지난해 글로벌 매출 규모는 약 17조원 규모이며, IQVIA 데이터 기준 국내 매출 규모는 968억원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아일리아’ 특허 만료를 앞두고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이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뛰어든 가운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아필리부가 2월 최초로 국내 허가를 획득했으며, 허가 약 2개월 만에 급여 등재를 완료하는 등 출시를 위한 채비를 마쳤다.

    아필리부는 미국, 한국 등 10개국에서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 환자 449명을 대상으로 아필리부(프로젝트명 SB15)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했다. 최대 교정시력(BCVA)을 투여 시작 56주차까지 대조약(아일리아)과 유사하게 개선시켰으며, 안전성, 면역원성, 약동학적 특성 역시 오리지널(아일리아)와 유사함을 입증했다.

    삼일제약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22년 루센티스(성분명: 라니비주맙) 바이오시밀러 ‘아멜리부’의 국내 판권에 대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1월부터 판매 중이다.

    허승범 삼일제약 회장은 “삼성바이오에피스와의 연이은 파트너십 체결에 따라 아멜리부에 이어 아필리부라는 새로운 성분의 황반변성 치료제 판권을 획득하게 됐다. 이는 대상질환을 가진 환자분들과 의료현장에서의 선택의 폭을 한층 더 넓히게 됐으며, 양사 간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일제약 이정우 부장(망막마케팅 팀장)은 “바이오시밀러의 출시는 약가 인하를 동반하기 때문에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건강보험재정에 기여하는 측면의 의미가 크지만, 가격에 앞서 제품 개발 과정 및 품질관리에 대한 신뢰도가 선행돼야 한다”며 “아멜리부를 통해 축적된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삼일제약에 대한 의료 현장의 신뢰를 아필리부를 통해서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아필리부의 출시와 관련 삼성바이오에피스 커머셜 본부장 박상진 부사장은 “아멜리부에 이어 아필리부를 삼일제약을 통해 출시함으로써 국내 안과질환 환자들에게 고품질 의약품을 활용한 치료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앞으로도 바이오시밀러 처방 확대를 통한 환자 편익을 지속 제고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언론연락처:삼일제약 컴플라이언스팀 김동국 사원 02-520-2749

    이 뉴스는 기업·기관·단체가 뉴스와이어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 정관장, 과일의 왕 ‘굿베이스 두리안 구미젤리’ 출시

    정관장, 과일의 왕 ‘굿베이스 두리안 구미젤리’ 출시

    굿베이스 두리안 젤리
    굿베이스 두리안 젤리

    정관장은 과일의 제왕으로 불리는 두리안을 맛있고 간편하게 줄길 수 있는 ‘굿베이스 두리안 구미젤리’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두리안은 달콤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 풍부한 영양과 독특한 냄새로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과일이다. 전 세계 두리안 수요의 90% 이상 차지하는 중국에서는 두리안 한 통 가격이 수박 한 통 가격의 10배 이상 비싸지만 부의 상징으로 떠오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는 가격을 고려하지 않고 바로 구매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두리안 프리덤(freedom, 자유)’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중국의 2022년 두리안 수입액은 40억달러(약 5조원)으로 5년전의 4배에 달하며 결혼 허락을 받으러 갈 때, 명절 귀향 선물로 두리안을 주고 받는 문화도 흔해지고 있다고 한다.

    ‘굿베이스 두리안 구미젤리’는 달콤하고 고소한 두리안에 비타민 B1, B2, B6, C, 엽산 등 풍부한 영양분을 더한 제품이다. 특히 두리안 과일이 궁금하지만 특유의 냄새로 인해 선뜻 시도하기 어려웠던 사람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부담 없는 맛과 향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KGC인삼공사는 ‘굿베이스 두리안 구미젤리’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과일의 왕 두리안을 맛있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연 소재를 엄선하여 국내에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굿베이스 두리안 구미젤리’는 인천공항, 제주공항 및 시내 주요 면세점과 정관장 공식 온라인 몰 ‘정몰’과 주요 온라인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언론연락처:KGC인삼공사 홍보실 김현웅

    이 뉴스는 기업·기관·단체가 뉴스와이어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 바디프랜드, 케겔 운동 도와주는 마사지체어 ‘카르나’ 론칭

    바디프랜드, 케겔 운동 도와주는 마사지체어 ‘카르나’ 론칭

    바디프랜드 케겔 운동 도와주는 안마의자 ‘카르나’
    바디프랜드 케겔 운동 도와주는 안마의자 ‘카르나’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대표이사 지성규·김흥석)가 케겔 운동을 도와주는 안마의자 ‘카르나’를 29일 오후 7시 네이버 신상위크 라이브 방송으로 단독 공개한다.

    중장년층일수록 골반저근육 관리가 필수적이다. 골반저근은 방광, 장 등 장기를 지지하고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골반저근부가 수축, 이완함으로써 원활한 배변활동을 유도하는데 도움을 주는데, 이 근력을 자극하는 대표적인 운동이 바로 ‘케겔 운동’이다.

    신제품 ‘카르나’는 바디프랜드 제품 중 최초로 골반저근부 진동파장 신기술이 적용되어 평소에 관리하기 어려운 요도괄약근을 자극한다. 착석부에 웨이브 마사지 모듈로 이용자의 골반저근 부위에 직접 진동을 전달해 자극을 주기 때문에 골반 근육에 효과적인 케겔 운동을 유도한다. 또한 진동과 함께 좌석부에서 에어백이 팽창하여 회음부 부위를 포함한 속근육이 이완되는 느낌을 줘 좌식생활이 많은 현대인들의 건강관리 안마의자로 제격이다. 골반저근운동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여성 및 갱년기에 접어든 연령대의 건강관리에 특히 도움이 되는 제품이다.

    혁신적인 웨이브 마사지 신기술이 적용된 만큼,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웨이브 특화 프로그램도 탑재했다. 남녀 신체구조와 특성을 고려하여 골반 주변 근육 자극에 도움을 주는 △우먼즈 △맨즈 모드, 골반 기저근 부위를 집중 자극하는 △회음부 △괄약근 마사지 모드를 통해 신선한 마사지감을 느낄 수 있다. 월경과 관련한 혈자리를 부드럽게 주물러주는 여성 힐링 마사지 프로그램 △퀸즈 릴랙스와 노장년층 특화 마사지 프로그램 △그랜드 시니어도 새롭게 추가돼 마사지 폭을 더욱 넓혔다.

    ‘카르나’는 신체 사이즈 차이와 상관없이 정확한 위치에 마사지를 받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했다. 체구나 키에 구애받지 않고 모두가 편안할 수 있는 폼팩터를 개발하기 위해 자체 테스트를 진행하여 최소 155cm부터 최대 185cm까지 안정감 있게 안마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출산 후의 여성과 갱년기 남성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범용성이 좋은 마사지체어인 셈이다.

    또한 슬림하고 컴팩트한 사이즈를 원하는 소비자 의견을 따라 제품 크기도 자사 제품 대비 약 23% 다운사이징 했다. 사용자의 관점에서 홈 인테리어 및 가구와 어울림과 동시에 손길이 닿는 세밀한 부분까지 패브릭 소재를 적용함으로써 시각적으로 포근함이 느껴지도록 디자인했다. 그 밖에도 직관적인 5인치 터치형 리모컨, 블루투스 스피커, USB 연결, 12개의 안전센서를 적용해 집 안에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 가능하다.

    온라인, 모바일 전용으로 판매되는 ‘카르나’는 네이버 쇼핑 신상위크로 단독 첫 공개될 예정이다. 바디프랜드 베스트셀러인 콤팩트 헬스케어로봇 ‘팔콘’도 같이 만날 수 있어 어버이날 선물 준비 걱정을 덜어줄 전망이다. 내달 31일까지 런칭 기간 특별 혜택으로 렌탈시 월 렌탈료 5000원, 일시불 구매 시 30만원 할인이 제공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자사몰과 네이버스토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언론연락처:바디프랜드 커뮤니케이션팀 김규리 매니저 02-3448-8980

    이 뉴스는 기업·기관·단체가 뉴스와이어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회사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저작권보호정책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헬스라이프헤럴드 | (주)메이븐크리에이티브 |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설월길 45-13 2층

대표전화 070-8890-5653 | 이메일 healthlifeheraldnews@naver.com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경기 아 53970 | 등록일 2024-02-21 | 발행인·편집인 나지홍 | 청소년보호책임자 나지홍

Copyright © 헬스라이프헤럴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