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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박장애의 정의와 증상, ‘결정 장애’와도 관계 있다?

    강박장애의 정의와 증상, ‘결정 장애’와도 관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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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건강 문제라고 하면 흔히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 등을 떠올린다. 실제로 우리 사회에서 가장 흔하게 거론되는 정신건강 문제들로 꼽히는 것들이다. 이들보다는 드물지만 ‘강박장애(OCD)’ 역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강박장애란 무엇인지, 어떤 식으로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도록 한다.

     

    강박장애의 정의와 증상

    강박장애(Obsessive-Compulsive Disorder, OCD)는 엄밀히 따지자면 불안장애의 한 종류에 해당한다. ‘강박’이라는 단어는 강제로 구속·억압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즉, 본인이 원치 않는데도 어떤 생각이 지속적으로 떠오르거나, 그로 인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반복하는 경우를 가리켜 강박장애라 한다.

    이로 인해 강박장애의 주요 증상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첫 번째는 ‘강박사고’, 두 번째는 ‘강박행동’이다. 강박사고는 어떤 생각이나 장면, 이미지가 계속 떠오르거나 뭔가를 행하고 싶은 충동이 반복되는 것을 말한다. 간단하게 예를 들자면, 뾰족한 물건을 봤을 때 찔리는 모습이 계속 떠오르는 경우, 자신의 손이 더럽게 느껴져 계속 박박 씻고 싶은 경우 등을 들 수 있다.

    위와 같은 생각이 떠오르면 불안감에 시달리게 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수행하게 된다. 강박사고에서 떠오르는 행동을 똑같이 수행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그 생각을 떨쳐내기 위해 특정한 행동을 계속 반복하는 것이 바로 강박행동이다. 흔히 ‘결벽증’이라 알려진 것도 일종의 강박행동에 속한다.

    전 세계적으로 강박장애를 앓는 경우는 약 1~2%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서는 약 4만 명으로 나오지만, 실제로 진단 및 치료를 미루거나 기록을 남기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다른 정신건강 질환에 비하면 드문 편이지만, 전반적으로 봤을 때 희귀하다고도 볼 수 없는 수준이다.

     

    강박장애와 일상적 의사결정

    강박장애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강박장애의 초기 증상 또는 강박장애에 근접한 문제를 겪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흔히 ‘결정 장애’라 불리는 현상이다. 다양한 선택지가 있을 때 한 가지를 콕 집어 선택하지 못하는 것을 가리켜 우스갯소리처럼 쓰기 시작한 표현이지만, 실제로 정신건강 증상을 지칭하는 용어다.

    작년 11월 「임상심리과학(Clinical Psychological Science)」에 발표된 연구 논문에 따르면 강박장애로 인해 의사결정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미국 아델파이 대학의 심리학과 연구팀은 강박장애 증상이 있는 사람들의 의사결정에서 ‘지연 할인(Delay Discounting)’과 ‘낮은 위험 감수성(Low Risk Tolerance)’라는 두 가지 특징이 나타나는 것에 주목했다.

    지연 할인이란 ‘늦게 주어지는 보상의 가치를 낮게 보는 것’을 말한다. 쉽게 말해, 오늘 5만 원을 받는 것과 1주일 뒤 10만 원을 받는 것 중 선택하라고 할 때 오늘 5만 원을 받는 쪽을 선택하는 것을 말한다. ‘1주일 뒤’라는 미래에 받는 것은 객관적으로 더 가치가 크다고 하더라도 낮게 보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를 ‘충동성을 나타내는 척도’라고 설명한다.

    위험 감수성은 ‘불확실한 상황에서 위험을 감수할 마음가짐이 돼 있는 정도’를 말한다. 잠재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가장 쉬운 예로, ‘투자’에 대한 태도를 들 수 있다. 투자란 어떤 형태로든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을 내포한다. 이때 위험 감수성이 낮다면 수익이 낮더라도 손실 위험이 없는 쪽을 택할 것이다. 

    이로 인해 강박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결정 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 위험 감수성이 낮으므로 어떤 한 가지 선택으로 인해 발생하게 될 ‘기회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한다. 그것을 선택하지 않음으로써 겪게 될 ‘아쉬운 마음’을 두려워하는 셈이다.

     

    어느 정도의 증상은 정상 범주

    다만, 일상에서 무언가를 결정할 때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다고 해서 곧장 강박장애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 누구나 어떤 결정을 할 때는 나름대로의 판단 과정을 거쳐야 한다. 만약 정보가 충분하지 않아 판단 결과가 불확실한 경우, 혹은 결정에 따른 기회비용이 큰 경우라면 당연히 쉽게 결정을 내리기 힘들 수밖에 없다. 어느 정도의 결정 장애는 정상 범주에 속한다는 의미다.

    아델파이 대학 연구팀이 실시한 테스트 결과, 강박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 어떤 결정을 하는 경향은 비슷하게 나타났다. 특히 ‘보다 적은 돈(10달러)을 지금 바로 받을 것인지, 아니면 좀 더 많은 돈(25달러)을 나중에 받을 것인지’를 선택하는 상황에서는 두 그룹 모두 전자를 선택한 사람이 훨씬 많았다.

    이러한 성향은 위험 감수성을 적용했을 때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확실하게 1달러를 받을 것인지, 50% 확률로 10달러를 받을 것인지를 결정하는 테스트를 시행한 결과, 강박장애 여부와 상관 없이 많은 사람들이 후자를 택하는 경향을 보였다.

    물론 지급되는 금액의 차이, 기다려야 하는 기간의 정도, 감수해야 하는 위험의 정도에 따라 결과는 다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강박장애’가 그 선택의 원인이 되지는 않을 거라는 것이 연구팀이 내린 결론이다. 

    연구팀은 이번 사례와 같이 ‘구체적인 상황’에 대한 동향 데이터를 쌓아갈수록 향후 ‘개인맞춤형’ 개입이나 치료를 개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피스타치오, 좋은 잠을 위한 멜라토닌 공급원

    피스타치오, 좋은 잠을 위한 멜라토닌 공급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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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에 잠드는 게 어려운 사람들은 ‘멜라토닌’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은 탓일 수 있다. 이 때문에 멜라토닌을 보충해주는 음식이나 영양제 등을 복용하기도 한다. 멜라토닌 보충을 위한 또 하나의 방법이 알려졌다. 잘 알려진 견과류 중 하나인 ‘피스타치오’다. 피스타치오와 함께 수면 유도에 도움이 되는 음식, 수면에 방해가 되는 음식들을 알아본다.

     

    피스타치오의 멜라토닌 함량

    수면을 유도하기 위해 필요한 멜라토닌의 양이 일반적으로 0.5mg~5mg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나이에 따라 멜라토닌의 자연스러운 분비량이 감소할 수 있다. 또한, 평상시 생활습관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멜라토닌은 세로토닌이 충분해야 제대로 만들어질 수 있다. 낮 시간대에 세로토닌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으면 멜라토닌 부족으로 인해 불면에 시달릴 수 있다.

    2014년 수행됐던 한 연구에 따르면 피스타치오에는 100g당 약 23mg의 멜라토닌이 함유돼 있다. 이는 일반적인 보충제의 멜라토닌 함량보다도 높은 수치다. 보통 견과류의 권장 섭취량인 30g을 기준으로 한다면, 6.9mg 정도의 멜라토닌을 섭취할 수 있다. 수면 유도에 필요한 양을 충분히 채울 수 있는 수준이다.

    다만, 피스타치오의 정확한 멜라토닌 함량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는 편이다. 여러 건강 전문가들 사이에서 피스타치오의 멜라토닌 함량이 과도하게 높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으며, 이에 대해 보다 상세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게다가 피스타치오는 견과류다. 일반적으로 견과류는 섭취량에 비해 칼로리가 높은 편에 속한다. 불포화 지방산과 단백질의 함량이 높기 때문이다. 피스타치오의 경우 100g 기준으로 약 560~570kcal이므로 30g만 먹어도 약 170kcal 정도라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피스타치오를 대신할 수 있는 음식

    피스타치오 외에도 수면 유도를 도와줄 수 있는 식품은 몇 가지가 더 있다. 대표적으로 멜라토닌을 직접 공급해주는 음식으로는 체리가 있다. 체리 역시 자연적으로 멜라토닌을 함유하고 있으며, 피스타치오와는 달리 기본적으로 칼로리가 그리 높지 않다. 다만, 100g 기준 멜라토닌 함량이 0.4~0.5mg 정도다.

    복합 탄수화물의 공급원으로 꼽히는 귀리도 잘 알려진 멜라토닌 공급원이다. 귀리는 보통 오트밀이라는 형태로 사람들 사이에 잘 알려져 있으며, 때때로 곡물 그대로 잡곡밥의 재료로 사용되기도 한다. 멜라토닌 함량은 체리와 비슷하지만, 복합 탄수화물 덕분에 세로토닌 생산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므로 좀 더 유용하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 다른 방식으로 수면을 도와주는 음식들이 있다. 바나나가 대표적이다. 바나나는 본래 마그네슘과 칼륨을 제공해주는 과일이다. 마그네슘이 풍부하게 공급되면 신경계가 진정할 수 있게 돼 보다 쉽게 잠드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바나나에 함유된 트립토판은 세로토닌의 전구체다. 멜라토닌은 세로토닌으로부터 만들어지므로 바나나는 수면 유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좋은 잠을 위해 신경써야 할 것

    잠은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중요한 요소다. 좋은 잠을 얼마나 자느냐가 면역력부터 전반적인 건강에까지 관여한다. 잠을 잘 잘 수 있도록 돕는 음식이나 습관도 중요하지만, 반대로 숙면에 방해가 되는 음식이나 습관을 피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특히 피해야 할 대표적인 습관은 저녁식사로 고지방 식품이나 매운 음식을 먹는 것이다. 포화 지방이나 트랜스 지방 함량이 높은 튀긴 음식이나 간식류, 그리고 종류를 막론하고 캡사이신 성분이 들어간 매운 음식들은 소화되는 과정에서 속쓰림과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단 음식이나 카페인 함량이 높은 음료도 피해야 한다. 건강에 좋은 간식으로 알려진 다크 초콜릿의 경우에도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으니 저녁에는 섭취하지 않는 편이 좋다. 카페인 음료 하면 보통 커피를 떠올리지만, 그밖에도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는 다양하다. 녹차나 홍차도 일반적으로 건강에 좋은 음료지만 카페인 함량이 높은 편이므로 저녁에는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 비만 치료 주사제 사용 시 주의해야 할 음식들

    비만 치료 주사제 사용 시 주의해야 할 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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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젬픽과 같은 세마글루타이드 계열 비만 치료 주사제가 국내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전문의 처방이 필요하기 때문에 개인이 마음대로 사용할 수는 없지만,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오젬픽은 사용 시 메스꺼움, 위산 역류, 변비 등 소화기계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비롯해 몇 가지 부작용을 일으킨다. 이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 식단 선택이 중요하다. 미국 종합 미디어 ‘포브스(Forbes)’에서 오젬픽을 처방받아 사용하는 경우 섭취를 제한해야 할 음식들을 소개했다. 

    이러한 음식들은 평소 소화 관련 증상을 종종 겪는 사람일 경우 오젬픽 사용 여부와 무관하게 주의가 필요하다.

     

    탄산 음료

    인공 감미료가 활발하게 사용되면서 탄산 음료 역시 ‘제로 칼로리’를 표방하며 한층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탄산 음료는 사람에 따라 위산 역류 또는 그로 인한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클리블랜드 클리닉 소속의 영양사가 포브스에 밝힌 바에 따르면, 역류성 식도염이 생기는 원인으로는 크게 위의 압력 증가와 식도 하부 괄약근 약화가 꼽힌다. 오젬픽을 사용하면 위의 음식물 소화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위 내부의 압력이 증가할 수 있다.

    탄산 음료는 위에서 가스를 생성해 위 압력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로 인해 위산이 섞인 음식물이 식도로 역류하는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오젬픽을 사용 중일 때는 탄산 음료 섭취를 제한하는 것은 좋다. 이는 오젬픽 사용 여부와 무관하게 역류성 식도염을 겪고 있는 사람도 마찬가지로 주의해야 할 사항이다.

     

    산성 식품

    음식을 나누는 분류 기준은 몇 가지가 있다. 그중 하나는 ‘산성 음식’과 ‘알칼리성 음식’으로 나누는 것이다. 어떤 음식을 먹었을 때 소화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이 산성인지, 알칼리성인지에 따라 나누는 기준이다. 

    대표적으로 탄수화물 식품은 이산화탄소, 단백질 식품은 황산, 인산과 같은 산성 부산물을 만들기 때문에 산성 식품으로 분류된다. 커피 또한 대표적인 산성 식품이다. 토마토와 감귤 등 다소 신맛을 갖고 있는 과채류의 경우, 소화 과정의 부산물을 기준으로 하면 알칼리성 식품이다. 하지만 이들은 성분 자체가 산성을 띠고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역시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위는 기본적으로 음식물을 소화시키기 위해 위산을 분비한다. 여기에 산성 부산물까지 더해질 경우 위산 역류로 인한 문제가 더 커질 수 있다. 만약 오젬픽을 사용하면서 위산 역류 부작용을 겪는 경우라면 산성 식품 섭취에 더 주의해야 한다. 이 역시 오젬픽 사용 여부와 무관하게 잦은 속쓰림 등 위산 역류 문제를 겪고 있다면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고지방 식품

    일반적으로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속이 더부룩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여기에 더해 메스꺼움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본래 기름진 음식을 잘 먹던 사람들도 컨디션이나 건강상태에 따라 메스꺼움을 느끼기도 한다. 

    속이 메슥거리는 증상 역시 오젬픽 사용 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이다. 따라서 기름진 음식을 먹고 메스꺼움을 느끼는 일이 종종 있는 사람이라면, 오젬픽을 사용할 때는 고지방 식품을 피해야 한다. 기름에 튀긴 음식은 물론이고, 원료 자체적으로 지방 함량이 많은 경우도 포함된다.

    지방 함량이 높은 식품은 본래부터 소화시키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오젬픽 사용으로 소화 속도가 늦어질 경우, 메스꺼움 및 역류를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 식물성 기름은 보통 이롭다고 알려져 있지만, 코코넛 오일의 경우 상대적으로 포화지방의 비율이 높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 ‘생활습관 온라인 코칭’으로 노인 인지기능 향상 확인

    ‘생활습관 온라인 코칭’으로 노인 인지기능 향상 확인

    개인 생활패턴에 따른 맞춤형 온라인 코칭 제공 / 출처 : 뉴사우스웨일즈 대학
    개인 생활패턴에 따른 맞춤형 온라인 코칭 제공 / 출처 : 뉴사우스웨일즈 대학

    인터넷을 활용한 생활방식 개선 코칭(온라인 코칭)으로 노인들의 인지 능력이 유의미하게 향상됐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치매 예방, 온라인 코칭 효과 테스트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대학 산하의 건강한 뇌 노화센터 연구팀은 ‘Maintain Your Brain(당신의 뇌를 유지하세요)’라는 제목의 실험을 통해 인터넷 기반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로는 55세~77세 범위의 참가자 6천여 명을 모집했다. 다양한 인구집단을 반영하기 위해 도시, 농촌, 외딴 섬 지역 등 여러 환경에서 참가자들을 선별했다.

    모집된 참가자들은 랜싯 위원회에서 보고한 ‘14가지 치매 위험 요인’ 중 2가지 이상을 가지고 있었다. 이 14가지 위험 요인은 모두 ‘개선 가능한 위험 요소’라는 공통점이 있다. 연구팀은 이에 기반해 참가자들이 가지고 있는 위험 요인을 얼마나 개선할 수 있는지를 목표로 삼았다.

    참가자는 두 그룹으로 나누었다. 개입 그룹에게는 신체 활동, 뇌 훈련, 영양, 정신건강 등에 대한 개인맞춤형 코칭을 제공했으며, 대조군에게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관리 정보를 제공했다. 개입 그룹의 코칭은 3년에 걸쳐 인터넷을 통해 제공됐으며, 매년 말 중간 평가와 함께 후속 조치를 적용했다. 대조군 역시 같은 기간 동안 관리하도록 했다.

     

    치매 예방, ‘개인 맞춤형’이 중요

    연구의 핵심 포인트는 두 가지였다. 개인화된 생활습관 개선으로 인지 기능의 저하를 얼마나 늦출 수 있는지, 그리고 생활습관 개선 코칭을 인터넷으로 제공해도 효과적인지를 살피는 것이었다. 연구팀은 최종 결과에 대해 ‘확실히 그렇다’라고 답했다.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생활습관 개선을 적용한 결과 인지 능력이 확연하게 개선됐다는 의미다.

    개입 그룹과 대조군 모두 전반적으로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 단, 인지 저하를 예방하기 위한 무작위 대조 시험을 수행한 결과, 온라인 코칭을 받은 개입 그룹은 훨씬 더 뚜렷한 향상을 보였다.

    연구팀은 이를 바탕으로 ‘개인화된 예방 노력’이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놓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랜싯 위원회가 제시한 14가지 위험 요인 중 한두 가지 이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몇 가지 요인을 가지고 있는지는 사람마다 다르다. 누군가는 2~3가지만 가지고 있을 수도 있고, 다른 누군가는 더 많은 요인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한 가지 위험 요소만 개선하는 것으로는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다’라고 이야기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전까지의 연구 결과를 검토했을 때, 대부분 한 가지 요인을 개선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개인화된 맞춤형 코칭’이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이번 연구의 주된 목표였다는 설명이다.

     

    인터넷을 통한 구체적 가이드 제시

    한편, 연구팀은 참가자 그룹 내에서도 연령에 따른 차이가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55세~65세에 해당하는 참가자들이 66세~77세에 해당하는 참가자들에 비해 더 두드러지는 효과를 보였다. 이는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가급적 일찍 시작하는 편이 더 유리하다는 근거라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시험은 표본 크기와 함께 방법론 측면에서도 유의미한 메시지를 던진다. 특히 생활습관의 어떤 점을 어떻게 개선하면 될지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를 인터넷으로 간편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 포인트다. 

    다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 인터넷 서비스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역량, 제공된 가이드를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는 능력 등에 따른 보완은 필요할 것이다. 연구팀은 또한, 이번 실험에 참가한 사람들이 대개 ‘스스로 평가한 삶의 질’이 좋은 편에 속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자가 평가 결과가 낮게 나온 사람들은 대개 개선 의욕도 약한 경우가 많다는 한계점도 고려해야 한다.

    연구팀은 향후 인종 및 민족 다양성을 고려한 추가 실험을 고려하고 있다. 또한, 사회경제적 배경을 다양하게 확대해, 교육 및 경제 수준이 높은 그룹부터 낮은 그룹까지 폭넓게 반영해 재차 실험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입속 미생물군, 인지장애 및 알츠하이머와 관련 있어

    입속 미생물군, 인지장애 및 알츠하이머와 관련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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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잇몸 질환이 인지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추가로 발표됐다. 기존에도 구강 건강과 뇌 건강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이 꾸준히 제기돼 왔으며, 이번 연구 또한 그 일환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입속 미생물군의 종류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입속 미생물군과 인지 기능 관련성

    영국 엑시터 대학 연구팀이 「PNAS 넥서스(PNAS Nexus)」저널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입속의 미생물 생태계가 인지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연구팀은 경도 인지장애 진단을 받은 55명을 포함해 총 115명 참가자의 입속 미생물군을 분석하여 이와 같은 결론을 내놓았다.

    입속 미생물군을 분석한 결과, 일부 참가자는 '아포리포단백질 E4(APOE4)' 대립 유전자를 가지고 있었다. APOE4는 아포리포단백질 E(APOE)의 세 가지 변형 중 하나다. 뇌에서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의 축적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인지장애 및 알츠하이머 유발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한편, 경도 인지장애가 있는 55명 그룹 중 일부에서는 ‘나이세리아(Neisseria)’ 속에 해당하는 박테리아가 더 높은 비율로 발견됐다. 이 사람들은 똑같이 경도 인지장애를 앓고 있더라도 다른 환자들에 비해 실행 기능이나 시각적 자극에 대한 주의력이 더 나은 경향을 보였다.

    나이세리아 속 박테리아의 비율은 정상적인 인지 기능을 가진 사람들과도 연관성이 있었다. 나이세리아 속 박테리아 비율이 높은 사람은 ‘작업 기억(Working Memory)’ 능력이 더 우수한 경향을 보였다. 작업 기억은 ‘정보를 단기적으로 유지하고 조작하는 능력’을 말한다. 딱 필요한 순간에 기억을 유지하다가, 그 순간이 지나고 나면 사라지는 기억 유형이다.

     

    인지 장애 위험과 관련된 박테리아들

    한편, 연구팀은 ‘포르피로모나스(Porphyromonas)’ 속 박테리아의 비율이 높으면 경도 인지장애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결론도 함께 내놓았다. 이를 통해 포르피로모나스 속에 해당하는 박테리아가 인지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설을 제기한 것이다.

    연구팀은 또한, ‘프리보텔라 인터미디아(Prevotella intermedia)’ 속 박테리아가 얼마나 많은지에 따라 APOE4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는지를 예측할 수 있다고도 이야기했다. 이 종류의 박테리아가 유전적 위험 요인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며, 유전자 분석 대신 입속 미생물군 분석으로도 APOE4 유전자 보유 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질산염’ 식품이 입속 미생물군에 좋아

    연구팀은 미생물군 분석을 비롯해 참가자들의 건강상태 및 생활습관에 대한 포괄적인 분석도 진행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식단이 입속 미생물군 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을 정리하여 논문에 포함시켰다. 

    특히 ‘질산염이 풍부한 식단’을 섭취하면 입속 미생물 환경을 유익한 쪽으로 조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질산염이 풍부한 음식으로 채소 중에는 시금치, 비트, 상추, 셀러리 등이 있으며 과일 중에는 수박, 견과류 중에는 호두와 아몬드가 꼽힌다. 통곡물인 오트밀과 퀴노아도 질산염이 풍부한 종류로 꼽힌다.

    이런 음식들은 대개 건강한 식단을 구성할 때 단골처럼 언급되는 식품들이다. 또한, 지중해 식단, 대시(DASH) 식단과 같이 고혈압 예방 및 완화에 도움이 되는 식단에 자주 포함된다. 질산염 자체가 혈관을 이완시켜 혈압을 낮춰주는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한편, 일부 연구에서는 질산염이 뇌 혈류를 개선함으로써 인지 기능을 개선하는 데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 질병들 연관성 알려주는 AI 도구 개발

    질병들 연관성 알려주는 AI 도구 개발

    ※ 위 사진은 본문 내용과 직접적 연관이 없음 / Designed by Free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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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과 질병 사이의 연관성을 추적해주는 인공지능(AI) 도구가 개발됐다. 이로써 하나의 질병이 어떻게 다른 질병으로 이어지는지 폭넓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하나의 질병을 치료함으로써 다른 질병을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도 알 수 있다.

     

    질병 간 연관성 추적하는 AI 도구

    사우디아라비아의 킹 압둘라 과학기술대학(KAUST)에서는 수많은 의학 논문 및 관련 자료와 실제 환자 데이터들을 대거 수집하고, 각 질병의 원인과 증상, 치료 전략에 따른 결과 등을 매핑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인공지능의 자연어 처리(NLP) 기술을 활용해 수많은 연구 사례를 스캔하고, 이를 바탕으로 서로 인과관계로 묶을 수 있는 질병들을 파악해냈다.

    연구팀은 이를 ‘KAUST 도구’라고 임시로 명명했다. KAUST 도구는 어떤 질병이 어느 정도 확률로 또다른 어떤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지를 알려줄 수 있다. 예를 들어, 2형 당뇨는 고혈당이라는 증상으로 인해 미세 혈관에서의 질환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당뇨병성 눈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 ‘상위 질환’ 하나를 치료함으로써 ‘하위 질환’을 예방하거나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물론 상위 질환이 발병했다고 해서 모두가 하위 질환을 함께 겪지는 않는다. KAUST 도구는 질병이 발생한 원인을 추적하고 그에 따른 결과가 나타나는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질병 간 연관성을 검증한다. 이를 통해 현재 발생한 질병의 원인을 명확하게 밝혀내고, 이 과정에서 자칫 간과될 수 있는 또다른 위험성을 발견할 수도 있다.

     

    다유전자 위험 점수 개선 가능성

    「바이오 인포매틱스(Bioinformatics)」 저널에 게재된 연구를 통해, 연구팀은 KAUST 도구가 ‘다유전자 위험 점수(Polygenic Risk Score, PRS)’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했다. PRS는 개인의 유전 정보를 기반으로 특정 질병이나 증상의 발생 위험을 평가하는 데 사용하는 지표다. 여러 유전자 변이를 토대로 개인의 질병 발생 위험을 통합 계산하는 방식이다.

    연구팀의 설명에 따르면 기존의 PRS 모델은 하나의 유전적 변이가 하나의 질병에만 영향을 미친다고 가정하는 경향이 있다. ‘이 질병은 이 유전자 변이로 인해 발생한다’라고 1:1로 연결하는 식이다. 

    하지만 특정 유전자 변이는 하나의 질병 외에 다른 질병에도 직·간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 KAUST 도구는 질병 사이의 인과관계를 추가해 예측 정확도를 향상한 PRS를 제공한다. 이로써 다양한 원인이 모여 발생하는 질병도 추적해낼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질병 사이 연관성 탐색 강화

    KAUST 도구는 연구 커뮤니티를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활용해 특정한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유의해야 할 합병증이나 연관 질환을 총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약물이나 치료법을 어떻게 응용할 수 있을지도 제안하는 것은 물론, 특정 질병의 위험요소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 대한 예방 전략을 개선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연구팀은 향후 질병의 발생 경로를 추가로 조사하고 KAUST 도구를 더욱 강화시켜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각종 질병을 비롯한 건강 문제들 사이에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얼마나 관련이 있는지를 보다 정확히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 감기약 먹으면 졸린 이유, 어떻게 피할 수 있을까?

    감기약 먹으면 졸린 이유, 어떻게 피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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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감이나 코로나19 바이러스, RSV를 비롯해 호흡기 질환이 기승을 부리는 겨울이다. 게다가 영하부터 영상을 오가는 기온으로 인해 감기도 흔히 발생한다. 감기는 기침, 재채기, 콧물 등은 물론 오한이나 몸살 등 불편을 동반한다. 이 때문에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거나 약국에서 감기약을 구입해 먹곤 한다. 

    한 가지 문제점은, 감기약을 먹으면 졸음이 몰려오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일상을 보내야 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약 기운으로 졸음이 몰려오면 난감할 수밖에 없다. 감기약을 먹으면 졸린 이유, 그리고 졸음을 피할 수 있는 대안을 알아보도록 한다.

     

    감기약의 주요 성분과 작용 방식

    감기약은 다양하게 나타나는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여러 가지 성분을 혼합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성분을 살펴보면, 항히스타민제, 진통제와 해열제, 기침 억제제 등이 있다.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는 약물이다. 감기에 걸리면 코 점막이 민감해지고 콧물과 재채기가 동반되는데, 이는 ‘히스타민’이라는 화학물질이 방출되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항히스타민제로 이를 완화시킬 수 있다.

    진통제와 해열제는 보통 같은 약물이 사용된다. 아세트아미노펜이 가장 널리 사용되며, 이부프로펜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AIDs)도 사용된다. 두 약물 모두 해열 및 진통 효과가 있어 감기 뿐만 아니라 여러 통증에 두루 사용된다. 

    두 약물은 작용 기전이 다르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주로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통증과 열을 조절하며, 이부프로펜은 ‘프로스타글란딘’ 합성을 억제해 염증과 통증을 줄이는 방식이다. 작용 기전이 다르기 때문에 증상이 심할 경우 이 두 종류를 교차해서 사용하지만, 이 경우는 부작용을 겪지 않기 위해 전문가의 지침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감기약 먹으면 졸린 이유

    감기약을 먹으면 졸린 이유는 주로 항히스타민제의 작용 때문이다. 히스타민은 본래 신경전달물질로, 뇌의 각성 및 주의 집중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다만 알레르기 반응에 의해 과도하게 작용하면서 재채기 등의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항히스타민제는 이러한 히스타민의 과다 작용을 차단하기 위해, ‘히스타민 수용체’에 결합하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히스타민 작용이 억제되면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한 증상이 완화되지만, 이와 함께 히스타민 본래의 역할도 억제될 수 있다. 각성과 주의 집중을 담당하는 물질이 작용하지 못하게 되니 자연스럽게 졸음이 몰려오게 되는 것이다.

    한편, 항히스타민제는 그 자체로 교감신경계의 활성화 정도를 낮추는 효과도 있다. 예민한 신경을 진정시키는 효과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부교감신경계의 활성화 정도가 높아져 나른하면서도 몽롱한 기분이 들 수 있다.

     

    졸음을 피하기 위한 대안

    감기약으로 인한 졸음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감기에 걸려도 일상을 소화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난감한 문제가 될 수 있다. 특히 운전을 해야 하는 경우라면 감기약 복용은 자칫 치명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

    감기약으로 인한 졸음 문제를 피할 수 있는 대안으로는 ‘2세대 항히스타민제’가 있다.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복용 시 혈뇌장벽을 쉽게 통과해 중추신경계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지만, 2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이러한 경향이 덜하므로 졸음을 유발하는 가능성이 낮아진다. 

    2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중추신경 대신 주로 말초신경에서 작용한다. 따라서 기존 1세대 항히스타민제와 마찬가지로 증상 완화 효과는 유지하면서 졸음에 시달리지 않을 수 있다. 약국에서 약을 구매할 때 ‘졸음이 덜한 약’을 요청하면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아예 일과 시간에는 약을 먹지 않는 것도 한 방법이다. 특히 운전이나 정밀 기계 조작을 해야 하는 직종이라면 사소한 실수 하나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2세대 항히스타민제라 해도 마냥 안심할 수 없으므로 차라리 약 복용을 미루는 편이 나을 수 있다.

  • 포브스 추천 2025년 다이어트 식단

    포브스 추천 2025년 다이어트 식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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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종합 미디어 ‘포브스(Forbes)’에서 2025년 추천 다이어트 플랜 8가지를 소개했다. ‘지중해 식단’ 같이 이미 잘 알려진 것들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다이어트 방법도 포함돼 있다. 높은 점수를 받은 것부터,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은 것까지 4가지만 선별하여 살펴본다.

     

    대시 다이어트 – 5점

    5점 만점으로 추천을 받은 ‘대시 다이어트(DASH Diet)’는 고혈압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 개발된 식이요법이다. DASH라는 명칭 자체도 Dietary Approaches to Stop Hypertension, 즉 ‘고혈압을 멈추기 위한 식단’이라는 표현을 줄인 것이다.

    대시 다이어트는 우리나라에도 익히 알려진 5개 식품군, 즉 통곡물, 건강한 지방, 단백질, 과일과 채소, 저지방 유제품을 강조한다. 여기에 고혈압 관리를 위해 나트륨 섭취를 엄격하게 제한하는 것이 핵심이다. 보통 하루 2,300mg 이하로 제한하며, 혈압 상태에 따라 보다 엄격한 제한이 필요한 경우 1,500mg 이하를 기준선으로 한다.

    대시 다이어트는 그 이름 그대로 고혈압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혈압을 낮추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으므로, 심혈관계 건강에 이상이 있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된다. 

    출처 : 포브스 헬스
    출처 : 포브스 헬스

     

    페스카테리언 – 4.3점

    페스카테리언은 채식주의를 기반으로 일부 동물성 단백질을 추가하는 변형 식단 중 하나다. 생선과 해산물을 추가함으로써 ‘오메가 3 지방산’을 풍부하게 공급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심혈관 건강 및 뇌 건강에 보탬이 된다.

    생선 및 해산물을 섭취한다는 것 외의 다른 요소는 채식주의에 가깝다. 사람에 따라 유제품과 달걀을 포함하기도 하지만, 개인의 선택에 따라 포함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페스카테리언과 흔히 비교되는 것은 ‘플렉시테리언’이다. 플렉시테리언 역시 채식을 기본으로 하며, 가끔씩 육류와 해산물을 선택적으로 섭취한다. 해산물만을 선택하는 페스카테리언과 달리, 육류를 제한적으로나마 섭취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페스카테리언 식단은 평소 식사를 통해 오메가 3 지방산을 자연스럽게 섭취하고 싶은 사람에게 적합하다. 오메가 3 지방산은 불포화 지방산으로서 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중요한 영양소다. 따라서 전반적인 혈관 건강을 중요시하는 사람에게도 보탬이 된다. 단, 특정 해산물에 대한 오염 이슈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주의할 필요가 있다.

    출처 : 포브스 헬스
    출처 : 포브스 헬스

     

    마인드 다이어트 – 3.9점

    마인드 다이어트(MIND Diet)는 앞서 소개한 대시 다이어트에 지중해 식단을 결합한 방식이다. 뇌 건강을 증진하고 알츠하이머와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 발병 위험을 줄이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명확하게 특정된 목적에 맞게, 뇌 기능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잎채소와 베리류, 견과류, 콩류를 매우 강조하는 편이며, 요리용 기름으로는 지중해 식단의 특징인 올리브 오일을 사용한다. 육류는 닭고기와 같은 가금류를 제한적으로 섭취하며, 붉은 고기를 제한하지는 않지만 ‘가능한 한’ 적게 섭취한다.

    마인드 다이어트는 뇌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에게 딱 맞는 식단이다. 인지능력과 관련해 이상이 있다는 진단을 받은 사람이 있다면 적극 권장할만한 식단이다. 다만, 핵심이 되는 식품군인 견과류는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꽤 많다. 이런 경우는 견과류를 배제하고 그 영양소를 제공해줄 수 있는 다른 식단으로 대체해야 한다.

    출처 : 포브스 헬스
    출처 : 포브스 헬스

     

    TLC 다이어트 – 3.4점

    TLC 다이어트는 ‘Therapeutic Lifestyle Changes’의 약자다. ‘치료적 생활습관 변화’ 정도로 번역할 수 있으며, 건강 개선 및 질병 예방을 위해 생활습관을 폭넓게 조정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TLC 다이어트의 특징은 지방 제한에 초점을 맞춘다. 하루 섭취 칼로리에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비율은 통상 50:25:25를 기준으로 하고, 개인에 따라 조정할 것을 권한다. 이때 25~35% 정도를 지방으로 섭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TLC 다이어트는 이 25~35% 중에서 ‘포화 지방’을 7%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포인트다.

    즉, 식물성 지방의 비중을 높이는 것이 포인트다. 생선류의 경우 일부 불포화 지방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포화 지방도 함유돼 있는 편이므로 상당한 식이 제한이 필요하다. 여기에 하루 최소 20~30g의 섬유질 섭취를 권장한다. TLC 다이어트 역시 대시 다이어트처럼 나트륨 섭취량을 제한한다.

    TLC 다이어트는 건강검진 등에서 혈중 지질농도가 높게 나온 사람,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받은 사람에게 적합하다. 기름진 음식을 자주 먹는 편이라면 나이에 상관없이 시도해볼만한 식단이기도 하다. 또한, ‘지방 제한’을 특징으로 하기 때문에 건강한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하는 사람에게도 적절하다.

    다만, 무조건적으로 50:25:25 비율을 따라하기보다는, 현재 자신의 영양 상태에 맞춰 섭취 비율을 조절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근육량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라면 다른 영양소 비율을 약간씩 줄이고 단백질 비율을 좀 더 높게 잡을 필요가 있을 것이다.

    출처 : 포브스 헬스
    출처 : 포브스 헬스

     

  • 2025년 필수의료 간호사 양성지원 사업 공모 실시

    2025년 필수의료 간호사 양성지원 사업 공모 실시

    보건복지부는 금일(1월 31일)부터 오는 2월 13일(목)까지 ‘필수의료 간호사 양성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관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중환자실, 응급실 등 필수의료병동에서 근무할 간호사를 양성하기 위한 2025년도 사업이다.

     

    2024년, 사업 안착을 위한 기틀 마련

    본 사업은 간호사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전담간호사를 지원해, 필수 의료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숙련된 간호사를 양성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본 사업을 통해 양성된 간호사들은 중환자실, 수술실, 응급실, 집중치료실 등 주요 병동에 배치되거나, 권역/지역 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지역거점 공공병원 등에 근무하게 된다.

    본 사업은 2024년 처음 실시했다. 2024년에는 중환자실 등 필수의료 분야 병동에만 한정하여 지원한 바 있다. 84개 기관에 총 240명의 교육전담간호사를 지원(중환자실 68명, 응급실 52명, 수술실 29명 등)했다. 또한, 각 의료기관의 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컨설팅을 지원하고 2일 간의 대면교육을 실시하는 등 사업 안착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지역내 필수의료기관까지 확대 지원

    올해는 지원 범위를 더 확장하여, 응급의료센터 및 권역외상센터 등 각 지역내 필수의료 기능을 수행하는 종합병원까지 대상으로 한다. 작년보다 지원 규모를 조금 더 늘려, 총 255명의 교육전담간호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사업을 더욱 고도화하기 위해 ‘교육전담간호사 업무지침’을 개발하고, ‘교육전담간호사 배치 및 운영에 관한 실태조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 12월 27일 공포한 「의료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에 대한 실행 여부를 점검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필수의료 간호사 양성지원’ 사업 공모는 크게 두 분야로 나누어 진행한다. 하나는 필수병동(중환자실, 수술실, 응급실, 집중치료실)으로 한정하며, 다른 하나는 모든 의료기관 대상으로 한다. 간호관리료 차등제 등급 등 각 기준등급 이상 운영하는 의료기관이면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의료기관은 오는 2월 13일(목)까지 사업계획서를 준비해 제출하면 된다. 본 사업은 대한병원협회에서 위탁받아 진행하므로, 사업계획서 또한 대한병원협회에 제출하면 된다.

     

    <본 기사는 보건복지부에서 2025년 1월 31일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자료를 활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골밀도 증가 하이드로젤 개발, 골다공증 예방 가능할까?

    골밀도 증가 하이드로젤 개발, 골다공증 예방 가능할까?

    쉽게 주입 가능한 하이드로젤 시연 / 출처 : flowbone/EPFL LBO
    쉽게 주입 가능한 하이드로젤 시연 / 출처 : flowbone/EPFL LBO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뼈 조직 역시 일정 주기로 낡은 세포 흡수(파골 작용)와 새로운 세포 형성(조골 작용)이 반복된다. 이때 파골 작용이 조골 작용보다 과도하게 빨리 진행되면서 뼈 조직의 구조가 점점 약해지는 것이 골다공증의 원인이다. 스위스에서 개발된 주입형 하이드로젤이 골다공증 치료를 위한 방법 중 하나로 기대되고 있다.

     

    골밀도 증가 하이드로젤 개발

    스위스 로잔 연방 공과대학(EPFL) 연구팀은 자체적으로 설립한 스타트업 ‘플로우본(flowbone)’과 함께 뼈 밀도를 증가시킬 수 있도록 하는 주입형 하이드로젤을 개발했다. 히알루론산과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 나노입자를 사용해 만들었으며, 뼈를 구성하는 무기질(미네랄)을 모방하도록 설계했다. 

    히알루론산은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다당류로, 수분을 끌어들이고 보유하는 능력이 뛰어난 물질이다. 체내 조직의 수분을 유지하고 재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피부 보습용품에도 흔히 사용된다. 관절 부분에서는 연골을 구성하는 성분 중 하나이자 윤활제 역할을 하기도 한다.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는 칼슘과 인산 등 성분이 일정 구조로 결합한 것이다. 치아나 뼈 표면의 반들반들한 법랑질이 바로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다.

     

    기존 약물과 하이드로젤 함께 주사

    연구팀은 하이드로젤의 치료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취리히 소재의 정형외과 슐트헤스 클리닉과 협력하고, 그 결과는 정형외과 분야 전문 학술지인 「본(Bone)」에 게재했다.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슐트헤스 클리닉에서는 골다공증 진단 시 두 가지 치료 방법으로 접근한다. 한 가지는 파골 작용을 감소시키는 항분해작용 약물, 다른 하나는 조골 작용을 증가시키는 동화작용 약물이다. 둘 모두 전신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이지만, 치료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최대 1년까지 걸릴 수 있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혔다. 

    연구팀은 슐트헤스 클리닉과 협력해, 기존에 사용하던 약물과 하이드로젤 주사를 결합한 치료법을 제시했다. 하이드로젤을 병행 투여함으로써 약물이 효과를 발휘하기까지 발생할 수 있는 골절 위험을 막는다는 접근법이다. 

    연구팀이 개발한 하이드로젤을 단독으로 주사할 경우, 해당 부위의 뼈 밀도를 2~3배 가량 증가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반면, 기존 골다공증 치료에 사용되는 전신 약물과 하이드로젤을 혼합해서 투여한 경우, 이보다 더 뛰어난 효과가 나타났다. 쥐 모델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짧게는 2주, 길게는 4주만에 다리 뼈 밀도가 약 4~5배 증가하는 효과를 보였다.

     

    골다공증 예방할 수 있을까?

    연구팀은 이 방법을 통해 빠른 골밀도 증가를 필요로 하는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다. 예를 들어, 관절이 약해지거나 골절이 발생한 부위에 삽입한 임플란트를 지지해주기 위한 목적으로 하이드로젤 주사가 유용하다는 것을 입증하겠다는 것이다. 이런 증거들을 바탕으로 하여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을 예방할 수 있는 치료법을 개발하겠다는 것이 연구팀의 계획이다.

    현재 EPFL과 플로우본이 개발한 하이드로젤은 인간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당국의 규제 승인을 받는대로 임상시험에 착수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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