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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울증 위험 낮추기, 하루 걸음 수를 측정하라

    우울증 위험 낮추기, 하루 걸음 수를 측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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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기준 우리나라의 우울증 환자 수는 약 104만 명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을 것이다. 자신의 우울증 여부를 자각하지 못하는 사람, 또는 사회적 시선으로 인해 치료를 꺼리는 사람들이 있을 것임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은 의학적 진단 기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얼마든지 문제가 될 수 있다.

    우울증이 퍼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신체 활동’이다. 우울증과 활동량의 연관성에 대해 알아본다.

     

    우울증 위험, 걸음 수와 관계 있다

    정신건강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영역이다. 수많은 국가가 사회적인 우울증 확산을 겪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국민건강영양조사 등을 통해 국민들의 신체 활동량을 조사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토대로 정신건강 문제와의 연관성을 분석한 바 있다.

    같은 주제로 진행됐던 국제 연구 33개의 결과를 종합한 메타 연구가 지난 12월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을 통해 발표된 바 있다. 모든 연령대에 걸쳐 약 9만6천 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종합 결과다.

    이 메타 연구에 따르면 하루 5,000 걸음 이상을 걸었을 때 상대적으로 우울증 증상이 적게 나타났다. 또한, 하루 7,500 걸음 이상을 기준으로 하면 우울증 유병률이 약 42% 낮다는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모든 대상자 중에서 우울증이 없었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최대 7년에 걸친 추적 연구를 추가로 실시했다. 그 결과 매일 7,000 걸음 이상을 걸은 사람들은 우울증 발병 위험이 31% 낮게 나타났다. 이는 기존의 연구 결과와 대조했을 때 ‘적당한 수준의 신체 활동이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라는 동일한 결론을 가리킨다.

     

    신체 활동 부족하면 우울증 부른다

    연구팀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청소년의 81%,  성인의 31%가 일일 권장 활동량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청소년은 약 30~50%, 성인은 약 30~40%가 평균 이하의 활동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걸음 수로 하루 약 6,000~8,000 걸음을 기준으로 했을 때의 통계다.

    음식의 풍요로움은 과거에 비해 늘었지만, 신체 활동을 평균 이하로 하는 비율도 덩달아 늘었다. 이는 비만을 비롯한 각종 대사 질환 등 신체적 건강 문제가 늘어나는 추세와 일맥상통한다. 

    또한, 신체 활동의 부족은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우리의 뇌는 운동을 통해 엔도르핀, 세로토닌 같은 물질을 분비한다. 이들은 우울 증상과 불안 증상을 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물질들이다. 즉, 움직임이 부족하면 그만큼 우울이나 불안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게다가 우울증의 경우, 한 번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움직이고자 하는 의욕을 더 잃게 만든다. 즉, 우울 증상이 발현되는 어느 기점을 넘어서면 신체 활동이 더욱 줄어드는 경향이 생기며 우울증이 더 심해질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우울증 예방법, 매일 걸음 수 세기

    스마트폰, 또는 스마트 워치만 있으면 된다. 스마트 워치를 착용하면 바로 시작할 수 있지만, 요즘은 스마트폰에도 걸음 수를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 많다. 리워드 방식으로 걸음 수마다 포인트나 보상을 주는 앱도 다양하다.

    매일의 걸음 수를 세고 그 기록을 남기는 것은 소소한 성취감을 제공하는 강력한 수단이다. 최근 며칠의 걸음 수 기록을 통해, ‘연속 기록을 이어가보자’라는 동기부여를 해주기 때문이다. 매우 간단하고 직관적인 방법이다. 

    2011년에 수행됐던 한 연구에 따르면 걸음 수를 측정하고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의 권장 활동량을 충족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자신이 목표로 하는 걸음 수를 정하고, 그것만 채우게끔 하면 된다. 이미 십수 년 전에 입증된 방법이므로 믿고 시도해봐도 좋을 것이다. 

    2020년과 2021년에 수행돼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게재됐던 서로 다른 연구에서도, 걸음 수 측정이 가능한 상태에서 걷게 되면 평균적으로 더 많이 걷게 되는 경향이 있다는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아직 늦지 않았다. 의욕 저하의 늪에 빠지기 전에 당장 오늘부터 시작해보도록 하자. 두툼한 외투를 걸쳐 입고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워치를 준비한 다음, 그냥 나가서 걸으면 된다.

  • 올리브 잎 건강 효능, 오일 말고 ‘잎 추출물’도 좋다?

    올리브 잎 건강 효능, 오일 말고 ‘잎 추출물’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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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한 식단의 대표 주자는 ‘지중해 식단’이다. 그리고 지중해 식단의 상징과 같은 존재라면 ‘올리브 오일’일 것이다. 올리브 오일은 식물성 불포화 지방을 제공해주는 대표적인 건강 식품이다. 당연히 그 원료인 올리브 자체가 매우 건강한 식품이라는 의미가 된다. 

    그렇다면 올리브의 다른 요소들도 그에 못지 않은 효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올리브 잎 추출물 역시 건강 측면에서 이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알려졌다.

     

    올리브 잎에도 항산화 성분 풍부

    올리브 열매와 오일은 이미 전 세계에 알려져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식단을 만들 때 올리브 오일을 활용한다. 하지만 올리브 나무의 잎은 상대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미 오래 전부터 지중해 지역에서는 올리브 나무 잎으로 끓인 차를 마시고 있었다.

    올리브 나무 잎에는 ‘올레우로페인(oleuropein)’이라는 폴리페놀 화합물이 들어있다. 올리브 나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화합물로, 나무가 성장하고 열매를 맺는 동안 병충해로부터 나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대부분의 폴리페놀 성분이 그렇듯, 올레우로페인 역시 항산화 및 항염증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밖에도 올리브 잎에는 하이드록시티로솔, 루테올린, 아피게닌, 베르바스코사이드 등 여러 종류의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포함돼 있다.

    올레우로페인은 올리브 나무 열매에도 어느 정도 들어있다. 당연히 열매를 짜서 만드는 올리브 오일에서도 발견된다. 하지만 함량을 비교해보면 잎 쪽이 압도적으로 많다. 특히 열매에서 오일을 추출하는 과정에서 일부가 손실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올리브 오일은 이외에도 충분히 유익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혈압, 혈당에 효능 있어

    2022년 수행됐던 한 연구에서는 올리브 잎의 건강 효능을 알아보기 위해 819명을 대상으로 한 총 12개 실험의 데이터를 한데 모아 분석하는 메타 연구를 실시했다. 이 실험들에서는 참가자들로 하여금 올리브 잎 추출물을 섭취하게끔 했는데, 그 결과 혈당, 혈중 지질 농도와 혈압을 낮추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미 고혈압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효과가 더 컸다. 

    다만, 이 연구에서 검토한 실험들은 올리브 잎 추출물의 섭취량과 섭취 기간의 범위가 너무 크다는 문제가 있었다. 일일 섭취량은 최소 500mg에서 최대 5g까지 10배 가량 차이가 났고, 섭취 기간 또한 짧은 사람은 6주에서 긴 사람은 48주까지 편차가 컸다. 이 때문에 전반적으로 혈류 건강에 효능이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면서도 일관된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올리브 잎 추출물에 어느 정도 건강 효과가 있는 것 자체는 매우 가능성이 높은 이야기다. 올리브 잎 추출물은 아직까지 독성이 보고된 바 없으며, 기존 연구에 따르면 하루 1g까지는 안전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다만, 명확하게 어느 정도의 양이 적절한지,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올리브 잎, 어떻게 먹으면 되나

    가장 간단한 방법은 지중해 지역 사람들처럼 차로 우려내서 마시는 것이다. 요즘은 온라인 쇼핑이나 해외 직구 등 경로가 다양하게 갖춰져 있기 때문에, 마음만 먹는다면 구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다만, 올리브 잎 차의 맛은 그리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다. 앞서 말한 항산화 성분들 때문에 쓰고 떫은 맛이 강하기 때문이다.

    보편적으로 가장 권장되는 방법이 올리브 잎 추출물을 활용한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을 이용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구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다만,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아직 올리브 잎 추출물의 적정 섭취량에 대해서는 명확한 지침이 없으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올리브 잎 추출물이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영역은 혈류 건강에 관련된 부분들이다. 여기에 관련된 증상을 가지고 있는 경우 이미 복용 중인 약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임의 복용 전 의사와 상담을 먼저 할 것을 권장한다.

  • 항암제 안 듣는 췌장암 세포, 적외선으로 잡았다

    항암제 안 듣는 췌장암 세포, 적외선으로 잡았다

    개발된 리소좀 표적 광감각제 기반 치료의 차별점 / 출처 : BRIC Bio통신원
    개발된 리소좀 표적 광감각제 기반 치료의 차별점 / 출처 : BRIC Bio통신원

    항암제 내성을 가진 췌장암 세포에 빛을 쪼여 제거하는 기술이 나왔다. 유니스트(UNIST, 울산과학기술원)와 포스텍(POSTECH) 공동 연구팀이 내놓은 성과다. 

     

    암 세포의 자가포식과 항암 내성

    암 세포는 변화무쌍한 적응력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항암제를 투여해도 살아남는 경우도 있으며, 이렇게 되면 내성을 갖게 돼 더욱 끈질긴 생명력을 갖는다. 이는 항암제 개발 및 항암치료 전략 수립에 있어 난제로 꼽혀왔다.

    암 세포가 항암제나 항암치료에 내성을 갖게 되는 메커니즘도 여러 가지다. 그중 하나는 ‘자가포식(Autophagy)’이다. 본래 자가포식은 세포가 손상되거나 기능이 저하된 다른 세포나 조직, 대사 노폐물 등을 분해해 에너지를 얻는 과정을 일컫는다. 세포의 생존 및 대사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메커니즘이다.

    문제는 암 세포 역시 근본적으로는 세포이기 때문에 자가포식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암 세포 입장에서 항암제는 불필요한 성분이다. UNIST 연구팀에 따르면, 암 세포가 항암제를 배출하고 노폐물을 분해하는 자가포식 과정을 통해 부족한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며 면역 체계를 회피하는 경우가 생긴다.

    연구팀은 이와 같은 내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활성산소(ROS)’를 활용해보기로 했다. 연구팀은 활성산소가 자가포식을 억제하고 췌장암의 화학요법 반응성을 증진시킬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최근 임상 연구를 통해 확인한 바 있다.

     

    적외선으로 암 세포 사멸 유도

    연구팀은 이러한 암 세포의 자가포식을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광 반응 화합물’을 개발했다. 화합물은 세포의 리소좀만을 표적으로 하는 분자 ‘모폴린(Mopollin)’과 빛을 받아들여 산화 손상을 유발하는 금속 ‘이리듐(Iridium)’으로 구성됐다. 

    연구팀은 먼저 쥐 모델에게 약물에 내성을 가진 췌장암 세포를 이식했다. 그런 다음 개발한 광 반응 화합물을 투입하고 적외선을 쪼였다. 그러자 ‘젬시타빈’ 항암제에 약물내성을 갖고 있는 췌장암 조직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으며, 약 7일 만에 완전히 사라지는 결과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메커니즘을 분석했다. 그 결과, 연구팀이 개발한 광 반응 화합물에 빛을 조사했을 때 세포의 리소좀 막이 파괴되었으며, 동시에 리소좀이 ‘자가포식소체(autophagosome)’와 융합하는 것을 방해한다는 점이 확인됐다. 

    자가포식소체는 세포에서 발생한 노폐물이 일시적으로 격리되는 ‘처리장’ 역할을 한다. 리소좀과 융합할 경우 자가포식 작용이 발생하며 암 세포가 노폐물을 없애고 에너지를 공급하게 된다. 광 반응 화합물과 빛에 의해 이 과정이 억제되면서 암 세포가 필요한 에너지를 확보하지 못해 사멸하게 된 것이다.

     

    췌장암 등 난치암 치료에 기여할 것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광 반응 화합물이 산화손상을 일으키는 과정을 보다 면밀히 분석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산화손상 과정에 기여하는 단백질이 무엇인지 추가로 밝혀내는 것이 목적이다. 

    UNIST 화학과 권태혁 교수는 “암 세포의 자가포식으로 인해 약물내성을 갖게 된 주요 난치암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젬시타빈 이외에도 기존에 사용되는 항암제들과 병용 치료가 가능한지 그 효능을 검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1월 13일자로 게재됐다. 

  • 뒤로 걷기의 이점, 어떤 운동 효과가 있을까?

    뒤로 걷기의 이점, 어떤 운동 효과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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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은 많이 뜸해졌지만, 야외로 산책을 하러 나가면 종종 ‘뒤로 걷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솔직히 이해는 잘 되지 않았다. 뒤로 걸으면 아무래도 속도가 현저히 떨어지게 되니, 운동 효과가 거의 없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포인트는 ‘어떤 근육을 사용하느냐’에 달려있다. 운동으로서 뒤로 걷기의 이점과 운동 방법, 주의사항을 알아본다.

     

    뒤로 걷기의 이점, 무릎 부담 덜해

    일반적인 걷기 동작은 다리 앞쪽의 사두근과 엉덩이 근육을 주로 사용한다. 이때 무릎을 굽히고 펴는 동작이 반복되기 때문에 허벅지 뒤쪽의 햄스트링 부분은 제한적으로만 사용된다. 반면 뒤로 걷기에서는 사두근은 물론 햄스트링과 엉덩이 근육이 더 적극적으로 쓰인다. ‘발을 뒤로 밀어내는 동작’이 필요하므로 햄스트링의 개입이 커지는 것이다. 

    또한, 일반적인 걷기는 무릎이 반복적으로 사용되므로 무릎 슬개골에 가해지는 압력이 커진다. 이 때문에 너무 오랜 시간 걷기를 하게 되면 무릎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빠르게 걷기를 과도하게 하면 무릎 부상이 발생할 수 있다. 지면이 단단한 곳을 오래 걸을 경우, 그만큼 충격이 누적되기도 한다.

    뒤로 걷기는 이 문제도 해결해준다. 슬개골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주기 때문에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이 한층 줄어든다. 무릎 통증이 있을 때는 오히려 도움이 되는 운동법이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뒤로 걷기는 몸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한다. 평범한 걷기는 많이 해오던 익숙한 동작이므로 별다른 어려움 없이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뒤로 걷기는 일반적으로 하지 않는 동작이기 때문에 새로운 자극이 발생한다. 게다가 뒤를 볼 수는 없기 때문에 신체의 위치 감각 및 균형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더욱 집중하게 된다.

    이를 통해 균형 감각을 비롯한 감각 부분의 자극 훈련이 가능해지고, 균형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코어를 더욱 적극적으로 사용하게 되므로 코어 근육 단련에도 도움이 된다.

     

    뒤로 걷기 운동 방법, 런닝머신도 가능

    대부분의 사람들은 뒤로 걷기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거나 아주 가끔씩만 해본 정도일 것이다. 이런 경우라면 무조건 ‘매우 느린 속도’로 시작하도록 한다. 보통 평범하게 걷는 속도의 절반 이하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좋다. 너무 느리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새로운 형태의 움직임에 적응하기 위한 준비 기간이라고 생각하자.

    균형을 유지하는 데 신경을 쓰도록 하고, 다리의 어떤 부위에 주로 자극이 가해지는지 집중하면서 천천히 걸어본다.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하던 사람이라면 그리 오래지 않아 감각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어느 정도 익숙해진다면 조금씩 속도를 올려서 원하는 정도로 맞추면 된다. 단, 틈틈이 뒤를 돌아보며 시야를 확보하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한다.

    겨울 날씨에는 바깥에서의 뒤로 걷기가 쉽지 않다. 또한,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게 될 수도 있다. 그럴 때 집에 런닝머신이 있다면 집에서도 뒤로 걷기 운동을 할 수 있다. 실내의 정해진 공간에서 하는 것이므로 시야 확보를 생략해도 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다만, 런닝머신은 기계에 정해진 속도로 움직이기 때문에 반드시 머신의 손잡이를 잡아야 한다. 보통 런닝머신을 이용할 때 손잡이를 잡는 것은 권장되지 않지만, 뒤로 걷기에서는 예외다. 손이 닿는 곳에 벽이 있다면 벽을 지지대로 삼아도 좋다. 중요한 건 안정성이니까. 

    뒤로 걷기는 발가락을 먼저 뒤로 뻗은 다음, 발 전체를 딛으며 다리를 곧게 펴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발가락부터 시작해 발꿈치까지 자연스럽게 딛는 동작이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뒤로 걷기 주의사항, 신중하게 접근할 것

    뒤로 걷기는 보통의 걷기 운동과는 전혀 다른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 가장 기본적으로 운동 시간부터 다르게 봐야 한다. 보통 걷기 운동은 30분~1시간까지도 거뜬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뒤로 걷기는 근본적으로 다른 메커니즘으로 근육들을 사용하게 되므로 훨씬 피로감이 더하다. 처음 시도하는 경우라면 5~10분 정도만 목표로 잡고, 추후 점차 늘려가는 것이 좋다.

    혹시 무릎에 부담이 덜 간다는 이점에 혹해 뒤로 걷기를 시도하려는 경우라면, 보다 신중한 접근을 권하고 싶다. 단지 보통의 걷기를 뒤로 걷기로 바꾼다고 해서 무릎 통증을 해결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무릎 통증의 원인은 걷기를 많이 해서일 수도 있지만, 무릎 주위 근육이 약해져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당연히 그 외의 원인도 있기 때문에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또한, 어떤 사람에게는 뒤로 걷기가 그리 적합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도무지 균형을 잡기가 어렵다거나, 자세가 부자연스러워 속도가 나지 않는 등 개인차에 따라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 뒤로 걷기는 그저 한 가지 방법이며, 운동의 다양성을 위해 제안하는 것이다. 잘 맞지 않는다면 무리해서 시도할 필요는 없다.

  • 고단백 채소 4가지, 샐러드를 더 건강하게 업그레이드

    고단백 채소 4가지, 샐러드를 더 건강하게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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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샐러드는 다이어트와 직결되는 메뉴로 널리 활용된다. 양배추나 양상추 등이 기본 재료로 흔히 쓰이는데, 가장 큰 문제는 단백질 함량이 적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샐러드에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 닭가슴살이나 달걀, 기타 지방 함량이 적은 육류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식성과 취향에 따라 식물성 식단으로만 샐러드를 만들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단백질 함량이 비교적 높은, ‘샐러드 업그레이드용 채소’들을 소개한다.

     

    고단백 채소 1. 에다마메(풋콩)

    초밥집이나 일식 메뉴를 취급하는 이자카야 등에 가보면 기본 반찬으로 콩깍지에 들어있는 콩이 나오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들은 본래 수확 시기가 되지 않은 미성숙한 콩이지만, 이미 다양한 요리에서 흔하게 사용된다.

    에다마메는 100g 기준으로 10g 이상의 단백질을 제공하는 고단백 식품이다. 콩류 식품이 대부분 그렇지만,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으로는 최고라 할 수 있다. 게다가 에다마메는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함유하고 있다. 식물성 단백질에 단골처럼 따라다니는 불완전 단백질이라는 꼬리표를 떼버린 셈이다.

    에다마메를 샐러드에 포함시키면 자연스럽게 단백질이 보강된다. 맛이 좀 심심하다면 가볍게 소금이나 간장을 곁들여도 좋지만, 드레싱을 사용한다면 별다른 조치 없이 그냥 먹는 것이 낫다. 한 가지 단점이라면 콩깍지를 까는 게 좀 번거롭다는 정도 뿐이다.

     

    고단백 채소 2. 아티초크

    보통은 ‘아티초크 하트’라 불리는 중심 부분을 먹는다. 부드럽고 고소한 맛 때문에 샐러드는 물론 다양한 요리에 곁들일 수 있다. 일반적인 크기의 아티초크에는 약 4~5g의 단백질이 들어있다. 채소류 중에서는 비교적 높은 수준에 속하므로, 샐러드에 추가하면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 된다.

    한편, 아티초크 하트 뿐만 아니라, 아티초크의 잎과 하트를 감싸고 있는 줄기 부분도 식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잎은 일반적으로 삶거나 구워서 먹을 수 있는데, 잎의 끝부분은 비교적 질기기 때문에 잘 삶아서 부드럽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줄기 또한 껍질을 벗기고 삶은 다음, 잘게 썰어서 수프나 스튜, 볶음 등의 요리 재료로 쓸 수 있다. 

    다만, 잎과 줄기는 단백질 함량이 그리 많지 않다. 단백질은 주로 하트 부분에 집중돼 있으므로 하트를 함께 활용하는 것이 좋다.

     

    고단백 채소 3. 감자

    감자 하면 보통 ‘감자 전분’을 떠올리기 때문에 탄수화물 식품으로 분류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감자는 분류상 명백하게 채소에 해당하며, 그 중에서도 단백질을 공급할 수 있는 채소다. 100g을 기준으로 약 3g 가량의 단백질을 제공해준다.

    단백질 함량으로만 보면 그리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감자는 칼슘, 칼륨, 비타민 B군, 비타민 C과 섬유질을 고루 제공하는 식품이다. 그 자체로 균형 잡힌 식단에 사용하기 좋은 음식이며, 샐러드에 추가해도 잘 어울리는 식감을 가지고 있다.

    단, 한 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감자가 가지고 있는 영양소를 최대한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껍질을 벗기지 않고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삶은 감자를 생각했을 때는 껍질이 먹기에 거북하다고 느끼기 쉽다. 그래서 보통 감자에 어울리는 최적의 조리법은 껍질 째로 굽는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껍질이 바삭해지면서 적당한 식감을 가지게 되며, 영양소도 모두 얻을 수 있다.

     

    고단백 채소 4. 버섯

    버섯은 ‘균류(Fungi)’에 해당하며, 엄밀히 따지자면 식물과 다른 카테고리에 속하기 때문에 사실 ‘채소’라고 말하기에는 좀 애매하다. 다만, 보통 버섯은 ‘식물성 식품’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고단백 채소에 포함시켰다. 

    식용으로 쓸 수 있는 종류가 다양하며 저마다 다른 풍미와 특징을 가지고 있어, 개별 종류에 따라 호불호가 나뉜다. 보통 식단에 자주 사용되는 종류는 새송이, 양송이, 느타리, 팽이 등이다.

    위 네 가지 버섯을 기준으로 봤을 때, 단백질 함량은 양송이버섯이 100g당 약 3g으로 가장 많은 편이다. 그 뒤로 새송이버섯, 팽이버섯, 느타리버섯은 대략 100g당 2.5~2.7g 사이로 엇비슷한 수준이지만 사실 큰 차이 없이 대략 3g 내외라고 보면 된다.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해서 삶거나 데친 다음 샐러드에 추가하면 되기 때문에 활용하기도 간편하다.

    한편, 버섯은 ‘가공을 거치지 않은 천연 식품’ 중에는 유일하게 비타민 D를 공급해주는 식품이기도 하다. 햇빛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비타민 D와는 다른 종류이긴 하지만, 자연 식품으로 비타민 D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 주목할 만한 이유가 충분하다.

  • 외롭다는 생각 거듭하면 실제보다 더 우울할 수 있어

    외롭다는 생각 거듭하면 실제보다 더 우울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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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지금 외롭다’라든가 ‘나는 얼마나 외로운 사람인가’라는 식의 생각을 거듭하면 우울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홍콩 대학교 심리과학 연구팀이 그에 대한 근본적인 메커니즘을 연구해 발표했다.

     

    ‘외로움’의 긍정적&부정적 효과

    외로움이란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본질적으로 보면 부정적인 감정인 것은 맞지만, 긍정적인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다. 외로움을 느끼면서 인간은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감정이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사회적 연결’이 왜 필요한지, 왜 중요한지에 대해 다시금 인식할 수 있게 하는 계기가 된다.

    또, 외로움을 느끼게 되는 고립된 상황에서는 무언가를 깊게 생각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쉬워진다. 이는 창의적 사고를 촉진하는 수단이 된다. 예술 분야의 경우 이를 바탕으로 영감을 얻어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내기도 하고,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발견해내기도 한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도 많다. ‘외로움’이라는 단어와 그 감정 자체에 집중하게 되면 자기 비판적이고 부정적인 사고가 강해진다. 이러한 부정적 반추(rumination)에 접어들게 되면 계속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패턴으로 이어진다. 이는 결국 우울증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

     

    외로움과 우울증의 상관관계

    홍콩 대학교 심리과학 연구팀은 최근 「네이처 정신건강(Nature Mental Health)」에 ‘외로움에 대한 반추와 우울증의 관계에 대한 네트워크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외로움과 우울증의 관계를 매개하는 연결고리를 찾아내기 위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외로움 수준이 높을수록 반추도 심해지고, 이는 다시 우울증 심각도와 연결된다’는 결론을 얻었다. 즉, 우울증 발병률 증가를 억제하기 위한 전략에 ‘외로움’에 대한 개입이 중요하게 여겨져야 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홍콩, 광저우, 푸저우에서 9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국가 차원의 엄격한 통제가 이루어지던 시기였기 때문에, 외로움을 주제로 한 연구를 진행하기에 적합한 환경이었다.

    연구팀은 모집한 표본에 대해 네트워크 분석 접근 방식을 사용했다. 개별 항목들이 전체적으로 어떻게 연결되는지, 그리고 이러한 연결이 네트워크에 어떤 영향을 미쳐 더 큰 현상으로 이어지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외롭다는 생각 거듭하지 않는 것이 목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외로움에 대한 반추(곱씹음)’는 외로움과 우울 사이의 관계를 조절하는 핵심 요인이었다. 보다 구체적으로, “당신이 얼마나 외로운지 생각해보세요”라든가 “당신은 얼마나 자주 외로움을 느끼나요”와 같은 질문은 외로움과 우울증 사이의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우울증에 개입하거나 치료하고자 할 때 ‘외롭다’라는 생각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외로움이라는 감정 자체를 느끼는 것을 어찌할 도리는 없다. 그러므로 외로움이라는 개념과 감정에 대해 ‘의식적으로’ 생각을 거듭하지 않도록 끊어내는 것을 개입 및 치료의 목표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과정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외로움 – 반추 – 우울증 사이의 네트워크가 느슨해지게 된다. 외로움으로 인해 우울증이 유발되고 심화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알츠하이머 새로운 치료법, 공연 조명에 쓰는 제논 가스로?

    알츠하이머 새로운 치료법, 공연 조명에 쓰는 제논 가스로?

    출처 : Pixabay
    출처 : Pixabay

    스포츠 경기장이나 공연장, 영화관 등에서 사용하는 조명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조명보다 훨씬 밝다. 그러면서도 자연스럽게 퍼지는 경향이 있다. 이런 조명들에는 '제논(Xe)'이라는 기체가 사용된다. 대기 중에 매우 미세한 농도로 존재하는 무색 무취의 기체로, 대형 공간의 조명, 카메라, 플래시, 방사선 치료 등에 사용된다.

    이 제논 가스를 흡입하면 알츠하이머로 인한 증상을 완화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쥐 실험을 통해 검증한 결과, 신경계에 발생한 염증을 억제하고, 뇌 위축을 줄이며, 신경 보호 상태를 증가시킨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혈뇌장벽 통과하는 제논 가스

    알츠하이머를 비롯해 뇌와 신경계에 발생하는 문제를 치료할 때는 항상 ‘혈뇌장벽(Blood-Brain Barrier, BBB)’을 통과하는 것이 관건이다. 혈뇌장벽은 뇌를 보호하는 중요한 관문으로, 일정 크기 이상의 입자나 유해 물질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혈뇌장벽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그보다 작은 분자로 이루어진 물질 또는 특정 성질을 띤 물질이어야 한다.

    이밖에도 물리화학적 성질이나 전달 메커니즘 등 약물 설계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많다. 이로 인해 뇌와 신경계에 작용하는 약물을 개발하는 것이 지극히 어렵다. 알츠하이머 증상이 뇌에 축적되는 아밀로이드 플라크와 타우 단백질의 엉킴으로 발생한다는 것을 확인한 뒤에도 치료제 개발이 오래 걸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미국 워싱턴 대학 의대와 매스 제너럴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에서는 기존과는 달리 ‘제논 가스’를 직접 흡입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제논 가스가 혈뇌장벽을 통과할 수 있으며, 실질적으로 뇌에 이로운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뇌 위축 완화, 염증 감소 효과

    제논 가스는 대기 중에 약 0.0000087%의 미세한 농도로 존재하는 기체다. 헬륨이나 네온, 아르곤과 같은 비활성 기체(noble gas)의 일종으로, 그 중에서 원자량이 가장 높은 기체이기도 하다. 비활성 기체들은 일반적으로 다른 원자와 반응하지 않지만, 제논의 경우 특정 조건에서 반응해 화합물을 만든다.

    연구팀은 제논 가스의 이런 독특한 성질이 뇌 신경계에 이로운 작용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알츠하이머가 유발된 쥐 모델에게 제논 가스를 흡입하게 한 결과, 혈뇌장벽을 통과해 뇌를 둘러싼 체액으로 직접 전달됐다. 관찰 결과 뇌 위축과 신경계 염증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뇌의 주요 면역세포인 ‘소교세포(microglia)’가 더 활발하게 반응하도록 만들었다.

    제논 가스가 뇌에 영향을 미치는 구체적인 메커니즘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제논 가스를 직접적으로 흡입한 뒤 신경 세포 사멸이 줄어들고 염증 반응이 억제되는 현상이 나타났으므로, 이를 중심으로 한 상호작용을 연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임상시험 시작, 자원 효율성도 검토

    브리검 앤 위민스 병원에서는 인간을 대상으로 제논 가스의 효능을 검증하는 임상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임상 1상시험은 별다른 증상이 없는 건강한 지원자들만을 모집해 실시할 예정이며, 올해 초 안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1상시험에서는 제논 가스의 안전성, 그리고 적정 복용량(흡입량)을 확립하는 데 주 목적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제논 가스가 효과를 나타내는 메커니즘에 중점을 두겠다는 계획이다. 

    쥐 모델 실험으로 확인한 잠재력으로 볼 때, 제논 가스는 알츠하이머 외에도 다발성 경화증,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 안구 질환 등 신경 세포 손상과 관련된 다른 질환에도 효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연구팀은 제논 가스가 대기 중에 매우 희박하게 존재한다는 특성을 고려해, 제논 가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 그리고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 간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 5가지

    간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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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으로 우리는 내과, 외과, 이비인후과 같은 이름에 익숙하다. 하지만 대학병원 같은 상급종합병원에서는 더욱 세분화된 명칭으로 구분된다. 이를테면 내과만 해도 호흡기내과, 순환기내과, 소화기내과 등으로 구분되는 식이다. 

    이런 구분에 따르면 ‘간(Liver)’은 어디에 해당할까? 보통 ‘소화기내과’에서 담당한다. 간이 소화기관이 맞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들 수도 있겠지만 어쩔 수 없다.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그렇게 분류한 거니까. 

    여담은 이 정도로 해두도록 하자. 간 건강을 주제로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 뿐이니까. 미국의 건강전문 미디어 ‘웹 엠디(WebMD)’에 게재된 ‘간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법’이라는 글을 재구성하여 전한다.

     

    ‘안 좋은 것’ 피하는 게 더 중요

    간은 ‘침묵의 장기’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 장기다. 또한, 우리 몸의 화학공장이라 불릴 정도로 다양한 작용을 한다. 가장 흔히 떠올릴 수 있는 기능이라면, 독성 물질을 처리하는 해독 작용이 있다. 또, 담즙을 만들어 지방을 분해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 몸의 주 에너지원인 포도당을 저장하는 기능도 한다.

    즉, 사실상 간은 우리가 먹는 음식, 마시는 음료, 심지어 복용하는 약까지 거의 대부분에 관여한다. 높은 내구도를 지니고 있어 어지간하면 기능이 저하되지 않지만, 한 번 손상되면 되돌릴 수 없는 장기이기도 하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간 이식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레이 청 박사는 “간을 돌보기 위해서는 나쁜 음식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한다. 특별히 간에 좋다고 하는 음식이나 영양소를 챙겨먹는 것보다 안 좋은 것을 피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가장 당연하게 떠올릴 수 있는 것부터 살펴본다.

     

    술 적당히 마시기

    알코올이 체내에 들어오면 간은 먼저 이를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독성 물질로 변환한다. 그런 다음 분해해서 아세트산을 비롯한 안전한 물질로 바꾼다. 듬직한 장기인 간은 적절한 수준까지는 별탈없이 이 과정을 수행한다. 하지만 음주량이 일정 이상을 넘어가면 이 과정에서 간 세포에 필요 이상의 부담이 가해진다.

    일반적으로 간이 무난하게 처리할 수 있는 정도의 음주량은 얼마일까? 보통 남성의 경우 하루에 20g, 여성의 경우 하루에 10g까지다. 순수 알코올의 양을 측정하는 법은 어렵지 않다. ‘술의 양’을 알고, 그 술의 ‘도수’를 알고 있으니 각자 즐겨 마시는 술의 양과 도수를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된다. 물론 이는 ‘평균’이며 개인의 체질, 건강상태 등에 따라 적정 음주량은 달라진다.

     

    ‘대사이상 지방간’에 주의

    정상 상태의 간은 중성지방의 형태로 소량의 지방만을 저장한다. 이는 보통 에너지 대사에 사용하기 위해 저장해두는 것이다. 하지만 잉여 에너지가 계속 발생하게 되면 간에 축적되는 지방의 양이 늘어나게 된다. 간에 축적된 지방의 비율이 5%를 넘어갈 때, 이를 ‘지방간’으로 진단하게 된다.

    보통 지방간은 음주로 인해 발생한다는 인식이 있지만, 실제로는 음주 외의 원인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다. 과거에는 이를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라 불렀지만, 최근 국제적 합의에 따라 ‘대사이상 지방간’으로 변경됐다. 

    이는 영양 섭취부터 체내 대사 과정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종류의 지방간을 통칭한다. 고지혈이나 인슐린 저항성 등도 여기에 포함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다. 그 외의 모든 것은 체내 대사가 바로 잡아주기를 기대해야 한다.

     

    ‘간염 예방’에 관심 갖기

    간염은 A형부터 E형까지 다섯 종류가 있다. A형과 B형은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D형은 B형 백신으로 함께 예방이 가능하므로 우려할 필요가 없다. E형 간염은 백신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도입되지 않았다.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지만, 감염 위험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므로 주의는 해야 한다. 보통 음식이나 물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식료품 위생에 신경 쓰면 된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C형 간염이다. 현재 유효한 백신도 없는 종류이며, 감염됐을 때 위험도도 높다. C형 간염은 혈액과 체액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개인 위생에 신경을 쓰는 것이 최선이다. 정기적으로 혈액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을 권장한다.

     

    화학물질은 취급 주의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화학 제품은 무척 다양하다. 별 생각없이 사용하지만, 어떤 것들은 간에 손상을 줄 수 있을 정도의 독성 화학물질이 포함된 경우가 있다. 

    대표적인 것은 트리클로산이 포함된 세정제, 또는 접착제나 페인트에 흔히 들어가는 벤젠 등이다. 트리클로산은 항균 작용을 하는 물질이지만, 장기간 사용할 경우 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벤젠은 간과 혈액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독성 물질이다. 

    이들을 다룰 때는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는 장비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밀폐된 곳에서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실내에서 사용해야 한다면 환기가 잘 되는 곳을 선택하도록 한다. 당연히 사용을 마친 뒤에는 노출됐던 피부를 깨끗이 씻어야 한다.

     

    허브와 영양제에 주의

    간 하면 쉽게 떠올리는 단어가 있다. 바로 ‘밀크씨슬’이다. 밀크씨슬은 ‘흰무늬엉겅퀴’라 불리는 약용식물의 또 다른 이름이다. 특정 영양소나 성분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가 식물의 이름이다. 특히 밀크씨슬의 씨앗에 포함된 항산화·항염증 성분이 건강기능의 핵심으로 여겨진다.

    레이 청 박사는 여기에 의문을 제기한다. 그는 “이러한 것들이 간 건강을 증진시킨다는 명확한 증거가 없다”라고 이야기한다. 물론 이는 청 박사 개인의 주장일 수 있다. 실제로 밀크씨슬에 대한 연구 결과가 제기된 사례도 많기 때문이다. 

    다만, 건강기능식품을 맹신하지 말라는 의미에서는 청 박사의 말을 새겨들을 만하다. 그는 녹차 추출물, 인삼, 블랙 코호시 등이 간과 관련해 문제를 일으킨 사례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중요한 것은 성분 자체의 효능이 아니라, 개인의 상태에 적합한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 눈 건조증 해결 방법, 습도 및 밝기 조절과 휴식 시 눈 운동

    눈 건조증 해결 방법, 습도 및 밝기 조절과 휴식 시 눈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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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기 중에는 미세먼지를 비롯해 각종 유해 물질이 가득하다. 컴퓨터 모니터나 스마트폰 등 빛이 뿜어져나오는 기기와 온종일 붙어서 지낸다. 게다가 겨울이 되니 실내는 항상 건조하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갑자기 눈이 뻑뻑하게 아파오거나 이물감이 느껴질 때도 있다. 

    눈 건강을 위협하는 것들이 도처에 가득하다보니, 수시로 눈 건조증에 시달리곤 한다. 덕분에 일하는 책상 한 켠에는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는 인공눈물을 놔둔다. 이런 임시방편들 말고, 근본적인 눈 건조증 해결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눈 건조증이 생기는 원인

    눈 건조증이란, 눈의 표면에 충분한 수분이 유지되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정상적인 상태일 때 눈의 표면은 ‘눈물막’으로 덮여 있다. 눈물막은 수분과 유분, 단백질 등으로 구성된다. 눈으로 들어오는 이물질을 막는 것부터 시각을 유지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때 눈물막의 수분이 부족해지는 경우가 있다. 이것이 눈 건조증의 주된 원인이다. 눈물 분비가 줄어들거나 눈물이 너무 빠르게 증발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혹은 눈물의 성분이 불균형해져서 발생하기도 한다. 이로 인해 눈 표면이 건조해지고 갑작스럽게 따가움을 느끼거나 이물감이 느껴진다.

    겨울은 기본적으로 바깥 날씨가 건조하다. 이 때문에 눈의 수분이 한층 빠르게 증발할 수 있다. 여기에 바람을 타고 날리는 먼지나 각종 유해물질로 인해 눈에 자극이 발생해 눈 건조증이 나타날 수 있다. 실내에 주로 머물더라도, 추위로 인해 난방을 하는 경우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며 눈도 함께 건조해지는 것이다.

    또, 컴퓨터나 스마트폰 화면을 들여다보는 동안, 자신도 모르게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 특히 집중력을 발휘할 때는 자신도 모르게 눈을 덜 깜빡이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눈 표면이 공기 중에 노출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눈이 쉽게 건조해진다.

     

    눈 건조증,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

    가장 일반적인 증상은 눈의 간지러움과 이물감이다. 정확히 설명할 수는 없는 간질간질한 느낌 때문에 눈을 비비게 된 경험이 있을 것이다. 혹은 갑작스럽게 눈에 뭔가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이 들 수도 있다. 바깥에서 마주 부는 바람을 맞을 때면 실제로 눈에 먼지나 이물질이 들어가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실내에서는 흔치 않은 일이다.

    그 다음으로 잦은 증상이라면 따가움이다. 이는 정도에 따라 다르다. 가볍게 찌르는 듯한 정도로 느껴지기도 하고, 묵직한 통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통증의 정도는 곧 눈 건조증의 심한 정도를 보여준다. 

    이는 특히 장시간 화면을 바라봐야 하는 직종, 특정 시간대에 집중해서 화면을 바라봐야 하는 직종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요즘 같은 계절에는 바깥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영업 분야 직종에서도 자주 나타날 수 있다.

    눈 건조증은 보통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금세 괜찮아지는 경우가 많아 그리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눈 건조증을 자주 겪다보면 시야가 흐릿해지거나 일시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천천히 시력이 나빠질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특히 건조함으로 인해 눈을 비비거나 하는 과정에서 눈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지거나 상처가 생길 수도 있다. 눈 건조증이 생기지 않도록 평소 관리하는 것은 물론, 눈 건조증이 발생했을 때 올바른 대처법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눈 건조증 해결 방법은?

    눈 건조증 해결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하나는 예방 및 관리법, 다른 하나는 증상 발생 시 적절한 대처법이다. 기본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습도 관리다. 난방 등으로 인해 실내 습도가 낮아지지 않도록 가습기를 켜 두거나, 실내에 수분을 유지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마련하는 것이다.

    너무 밝은 빛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모니터 화면의 밝기와 대비를 낮추는 것은 물론, 천장의 조명도 너무 밝지 않게 조절하는 것이 좋다. 가까운 곳에 인공눈물을 비치해두고, 딱히 건조함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한 번씩 점안해주면 도움이 된다.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을 포함해 일종의 ‘휴식 루틴’을 만드는 것도 권장할 만하다. 모니터나 스마트폰을 오래 들여다본다면, 약 20~30분 간격으로 한 번씩 눈을 감고 안구를 상하좌우로 움직여주는 것이다. 이때 고개를 위로 들고 가벼운 목 스트레칭도 함께 해주면 좋다. 시선을 옮겨 멀리 있는 무언가를 지그시 바라보는 것도 눈에게는 좋은 휴식이 된다.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눈 건조증 해결 방법은 일단 눈을 최대한 여러 번 깜빡이는 것이다. 가급적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좋으며, 부득이 손을 댄다면 손바닥을 비벼 따뜻하게 한 다음 엄지 손가락 아래 넓적한 부분으로 눈 전체를 지그시 눌러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통증이 어느 정도 잦아든 뒤에는 인공눈물을 사용해 증상을 완화해주도록 한다. 실내 환경이 유지되는 와중에 증상이 발생했다면, 이는 눈에 피로가 누적됐다는 의미일 수 있다. 눈을 감고 잠시 휴식을 취하며 눈 운동을 통해 긴장을 풀어주도록 한다.

  • 지속가능한 체중 감량을 위한 팁 4가지

    지속가능한 체중 감량을 위한 팁 4가지

    작은 목표부터 하나씩 접근하는 계획이 좋다 / Designed by Freepik
    작은 목표부터 하나씩 접근하는 계획이 좋다 / Designed by Freepik

    체중 감량의 핵심은 ‘장기전’이다. 감량을 시작할 때는 짧은 기간을 잡고 바짝 조이듯 계획을 세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 몸을 움직이는 강력한 규칙 ‘항상성’을 간과한 탓이다. 늘 해오던 패턴으로부터 갑작스레 크게 벗어나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큰 피로감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느긋하게 생각하라. 조금씩, 혹은 한 가지씩 차근차근 바꿔나가라.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조금 더 잡아늘려서 ‘지난 주보다 나은 한 주’, 혹은 ‘지난 달보다 나은 한 달’을 생각하라. 장기적으로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몇 가지 팁을 소개한다.

     

    감량 목표는 구체적으로 

    감량이든 유지든 성공한 사람들 사이에서 흔히 공유되는 전략이 있다. ‘SMART’라 불리는 다섯 가지 포인트다. 이는 구체적(Specific), 측정 가능성(Measurable), 행동 기반(Action-based), 현실적(Realistic), 시간 제한(Timely)의 머릿글자를 딴 것이다.

    즉, ▲목표로 하는 체중이 얼마인지를 명확히 정할 것(Specific) ▲항상 ‘진행 중(ing)’이 되지 않도록 중간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할 것(Measurable) ▲어떤 행동을 바꿀 것인지, 더 나은 행동은 없는지를 늘 생각할 것(Action-based) ▲실현 능한 목표를 세울 것(Realistic) ▲언제까지 달성할 것인지 기한을 정할 것(Timely)다.

    계획적인 감량을 해본 적이 없다면, 혹은 성공해본 경험이 없다면, 당부하건대 ‘작은 목표’부터 시작하라. 예를 들면, ‘이번 한 주 동안 30분씩 빠르게 걷기를 5번 하겠다’라든가, ‘다음 주말까지 2kg을 감량하겠다’라는 식이다. 처음부터 10kg 감량 목표를 세운다거나, 매일 1시간씩 거르지 않고 운동을 하겠다는 계획은 좀 더 나중에 해도 늦지 않다.

     

    ‘유연성’이 필요하다

    인생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계획한 대로 인생이 흘러갔다면, 지금쯤 안락한 생활을 누리고 있을 사람이 훨씬 더 많지 않을까. 원래 인생은 완벽하지 않고, 좌절은 언제 어디서 어떤 형태로 찾아올지 모른다. 

    체중 감량도 마찬가지다. 계획을 세워도 언제 어떤 식으로 방해를 받을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필요한 것이 ‘유연성’이다. 너무 촘촘하게 세운 계획은 한두 번의 어긋남으로도 와르르 무너지기 쉽다. 이때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다면 머지 않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사람의 계획을 참고하는 것은 좋지만, 똑같이 따라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그에게는 얼마든지 가능한 쉬운 일일지라도, 자신에게는 비현실적인 일일 수 있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다른 사람의 계획은 아이디어를 참고하는 수준에서 그치도록 한다.

     

    ‘트리거’에 주의하라

    일상의 매 순간에 집중해보면, 습관적으로 반복하게 되는 일들이 있다. 잠깐 쉬려고 침대에 누우면 어느새 잠들게 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이런 습관 중 체중 감량과 관련된 것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매 순간에 집중하라”라는 문구를 눈에 띄는 곳곳에 붙여두라. 그 문구가 보일 때마다 자신의 행동에 의식적으로 집중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TV를 보기 위해 앉았을 때 자연스럽게 옆에 놓인 간식통을 집어들게 되는 것이 있다. 그것을 인지했다면, 더 나은 방법으로 바꾸는 것이다. 건강한 간식으로 한정된 양만 놓아둘지, 아예 간식통을 치우든지 하는 식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신도 모르게 ‘치맥’을 떠올리게 된다. 혹은 그 외에 자신이 좋아하는 어떤 음식 조합을 생각할 수도 있다. ‘스트레스’에서 ‘음식’으로 생각이 이어지는 시간을 최대한 늦춰라. 생각이 이어지는 사이에 충분한 여유시간이 생긴다면, 그때 먹는 것과 무관한 다른 행동을 하는 것이다. 기왕이면 산책처럼 건강에 도움이 되는 행동이면 좋다.

    명심하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연결돼 있는 행동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습관처럼 하게 되는 행동을 발견하면, 일단 멈추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나서 생각해보는 것이다. 그것이 체중 감량에 영향이 있는지, 좋은 영향인지 나쁜 영향인지를.

     

    ‘보상’을 정하라. 먹는 것 말고.

    목표에는 보상이 있어야 한다. 얻을 것이 없는 게임이라면 의욕이 생기지 않을 테니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스스로 과제를 설정하고, 그것을 달성할 때마다 자신에게 보상을 주는 것이다. 이 과정은 체중 감량을 하나의 게임처럼 받아들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과제를 무엇으로 할지, 얼마나 많은 과제를 설정할지, 보상은 무엇을 줄지 모두 자유다. 단, 한 가지 규칙만 지키면 된다. ‘먹는 것’으로 보상을 하지 말 것. 여기에 한 가지 팁을 더하자면, 과제의 난이도에 따라 다른 보상을 매기는 것이다. 

    큰 목표를 하나 정했다면, 그 사이에 작은 중간 과제를 여러 개 설정한다. 중간 과제에 대해서는 사소한 보상을 매긴다. 예를 들면 전신 마사지를 받으러 간다든가, 사고 싶었던 옷을 한 벌 사는 것이다. 큰 목표라면 그에 합당한 보상을 매긴다. 짤막하게 여행을 다녀오는 것, 또는 최신 전자기기를 사는 것이 그 예가 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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