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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혈관 질환 예방방법, 핵심은 생활습관! 길게 보고 바꿔가자

    심혈관 질환 예방방법, 핵심은 생활습관! 길게 보고 바꿔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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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혈관 질환은 현대 사회에서 흔한 건강 문제 중 하나다. 그러면서 생명과 직결되는 중대한 문제이기도 하다. 심혈관 질환으로 묶이는 병은 여러 가지이며, 원인과 증상도 다양하다. 하지만 공통점이 있다. ‘생활습관’이 압도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심혈관 질환 예방 방법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 있을까?

     

    주요 심혈관 질환의 종류

    심혈관 질환들은 크게 두 가지 카테고리로 나눠볼 수 있다. 하나는 심장과 관련된 주요 혈관에 관련된 질환, 다른 하나는 심장 자체의 기능에 관련된 질환이다. 먼저 주요 혈관에 관한 질환으로는 ‘관상동맥질환’이 있다.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을 통칭한다. 

    심장은 온몸에 혈액을 내뿜는 기관이지만, 그 자신도 혈액이 있어야 뛸 수 있다. 심장으로부터 뻗어나오는 혈관의 구조를 보면, 혈액을 뿜어낼 때 그 중 일부가 다시 심장으로 되돌아오게끔 설계돼 있다. 이것이 바로 관상(冠狀)동맥이다. 심장을 감싼 모습이 왕관(crown)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심장은 혈액을 공급받을 수 없게 되므로 기능을 할 수 없게 된다. 심장 근육에 혈액 공급이 차단됨으로써 ‘심근 경색’이 발생하게 되며, 극심한 가슴 통증을 동반하게 된다. 식은땀이 흐르며 심한 통증이 팔 혹은 턱 쪽으로 퍼져나가기도 한다.

    위의 질환들이 혈관에 관련된 문제로 발생한다면, ‘심부전’은 심장 자체의 문제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심장의 혈액 펌프 능력이 저하될 경우를 말한다. 이로 인해 신체 곳곳에서 필요로 하는 만큼의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못하게 되면 호흡 곤란이 발생하거나 심한 피로감에 시달릴 수 있다. 혈액 순환 기능이 약해지기 때문에 심장에서 먼 다리나 발목 쪽에 부종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밖에 심장의 판막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아 혈액 흐름에 방해를 받는 ‘심장판막질환’, 심장의 전기적 신호가 비정상적으로 발생하는 ‘부정맥’, 심장 근육 등에 염증이 발생하는 ‘심장염’ 등 다양한 종류의 질환이 있다.

     

    심혈관 질환의 원인들

    심혈관은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기관이다. 따라서 이에 관련된 증상과 메커니즘을 세분화하여 다양한 질환으로 구분한다. 각각의 질환은 명확히 다르게 바라봐야 하지만, 근본적 원인이 되는 문제는 대체로 비슷하다.

    앞서 질환들을 ‘혈관 관련’과 ‘심장 기능 관련’으로 구분했으니, 발병 원인도 같은 방식으로 구분해보려 한다. 혈관 관련 질환의 대표적인 문제는 고혈압과 고지혈증이다. 높은 혈압은 혈관에 지속적인 부담을 주고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이 때문에 혈관이 점점 약해지게 되면서 증상에 따라 여러 질환으로 이어진다.

    고지혈증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것이 주 원인이다. 혈관 내 지방이 축적되면서 동맥경화를 유발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혈관의 탄력이 줄어들어 혈액 흐름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특히 심장 인근의 주요 혈관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다른 질환으로 이어져 합병증을 일으킬 위험이 높아진다. 이밖에 흡연으로 인한 유해 물질도 혈관 손상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다.

    심장 기능 관련 질환의 대표적인 문제는 비만을 꼽을 수 있다. 체중이 늘어난다는 것은 몸 곳곳의 조직이 비대해진다는 것이고, 이는 몸에서 필요로 하는 혈액량이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충당하기 위해 심장은 더 많이 일해야 하고, 과중한 부담이 누적되면서 심장 기능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과 대사 증후군을 유발해, 심혈관 질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한편, 스트레스의 경우 혈관과 심장 기능 모두에 영향을 미치는 공통 원인이다.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혈압을 높이고 심박수를 증가시킴으로써 혈관과 심장 모두에 부담을 준다. 또한, 혈관에 염증 반응을 유발해 장기적으로 심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생활습관, 길게 보고 바꿔나가기

    이러한 공통 원인들은 모두 장기간에 걸쳐 누적되는 ‘생활습관’에 기인한다. 고혈압과 고지혈증의 주적은 과도한 나트륨과 포화지방이다. 나트륨 섭취가 많아지면 그만큼 수분 섭취가 늘어나게 되고, 혈액량이 많아지며 혈압을 높인다. 포화지방은 혈관벽에 축적돼 혈관을 좁히거나 동맥경화를 유발함으로써 혈압을 높인다. 

    따라서 평소 ‘짜지 않게’ 먹는 습관이 중요하며, 포화지방 대신 불포화지방을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아보카도, 견과류, 씨앗류, 올리브 등 식물성 식품을 통해 공급되는 지방이 대부분 불포화지방이며, 생선과 기타 해산물의 경우 일부 불포화지방을 공급해준다. 

    생선과 해산물, 콩류는 지방 함량이 낮은 단백질 공급원이므로 적극적으로 섭취하도록 하고, 육류는 대부분 포화지방이므로 가급적 지방 함량이 낮은 부위를 선택하도록 한다. 과일과 채소, 통곡물로 섬유질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신체 활동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다. 비만으로 인한 심장의 부담을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다. 꾸준한 운동으로 칼로리를 소모해 비만을 해소하고, 동시에 심장을 훈련시켜 기능을 강화하는 일석이조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이는 체중 관련 문제를 해소함과 동시에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방법이 되기도 한다. 심호흡이나 명상 등 편안한 자세로 행할 수 있는 스트레스 관리법에 더해, 운동과 취미 활동 같은 동적인 스트레스 관리법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신체의 회복과 균형 유지를 위해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 최고의 유산소 운동? ‘로잉’을 빼놓을 수 없다

    최고의 유산소 운동? ‘로잉’을 빼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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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잉 머신(Rowing Machine)으로 운동을 해본 적이 있는가? 겉으로 보기에는 그다지 어렵지 않게 보일 수 있다. 단순히 몸을 앞뒤로 움직이기만 하면 되는 것처럼 보일 테니 말이다. 그리고 보통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로잉 머신을 실제로 시도한 다음 격하게 후회한다. 그런 모습을 꽤 여러 번 봤다.

    로잉 머신은 글자 그대로 ‘로잉(Rowing)’이라는 운동을 하기 위해 고안된 기구다. 로잉은 노젓기를 모방한 동작으로, 유산소 운동이면서 동시에 근력 운동이다. 근육을 최대한으로 쥐어짜는 방식은 아니기 때문에, 정확히는 근지구력 운동으로 봐야 할 것이다. 일정 수준의 저항을 유지하며 장시간 동작을 반복하는 방식이니까. 미국 건강 매거진 ‘셀프(SELF)’에 게재된 로잉의 장점을 소개한다.

     

    훌륭한 ‘저충격 유산소’ 운동

    기구의 설계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로잉 머신은 전신의 큰 근육들을 거의 다 사용한다. 특히 허벅지와 척추 근육이 적극적으로 사용된다. 큰 근육이 활발하게 움직이기 시작하면 심장과 폐는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기 위해 바빠진다. 

    로잉 머신을 사용해본 사람들 중 상당수는 ‘최고의 유산소 운동’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운동 효과 측면에서도 그렇지만, 가장 두드러지는 장점은 ‘충격이 적다’라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달리기의 경우, 매번 발을 딛는 순간 충격이 발생한다. 착지법을 제대로 모르는 경우 그 충격이 고스란히 관절 등에 누적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 다른 단골 유산소 운동인 사이클링의 경우 달리기에 비하면 충격이 적은 편이다. 하지만 무릎과 발목, 고관절이 지속적으로 움직이며 압력을 받게 된다. 특히 안장 높이나 위치를 무리하게 설정하는 경우, 페달을 밟을 때마다 무릎에 충격이 쌓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보면 로잉은 충격량 면에서는 가장 뛰어난 운동이라 할 수 있다. 로잉의 기본 자세는 앉은 채로 발을 사용해 페달을 밀어내며, 팔과 등을 사용해 저항을 극복하는 것이다. 발이 지면에 직접 닿지 않으므로 충격 발생량이 적고, 관절이 움직이는 범위가 크지 않으므로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도 적은 편이기 때문이다.

     

    복근 강화 운동을 대체

    로잉 동작에서는 상체가 앞뒤로 끊임없이 움직인다. 가만히 보고 있으면 ‘참 허리가 아플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실제로 자세가 잘못될 경우 허리에 상당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지만, 바른 자세를 숙지할 경우 자극은 복근에 집중된다.

    또한, 핸들을 잡고 당길 수 있도록 등-어깨-팔로 힘을 전달하기 위해 복근 전체가 긴장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우리는 이 상태를 만드는 대표적인 동작을 알고 있다. 바로 ‘크런치’와 ‘플랭크’다. 로잉 하나로 이 두 가지 동작을 대체할 수도 있는 것이다.

    앞뒤로 상체가 움직이는 것은 크런치 동작의 효과를 불러오며, 핸들을 당기는 힘을 전달하기 위해 중심을 잡는 것은 플랭크 동작의 효과를 불러온다. 복근과 척추기립근에 팽팽한 긴장을 느끼며 로잉 동작을 반복한다면 크런치와 플랭크를 굳이 따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코어가 강화되면 일상생활에서 자세가 개선된다.

     

    ‘협응력’을 길러주는 운동법

    겉으로 볼 때는 무척 단순해보이지만, 실제 로잉 동작은 네 가지 단계로 구분된다. 캐치(catch), 드라이브(drive), 피니시(finish), 리커버리(recovery)다. ‘캐치’는 본래 노를 물에 넣기 전 단계로, 상체를 앞으로 숙이고 무릎을 약간 굽혀 팔을 뻗는 자세를 말한다. ‘드라이브’는 노를 물에 담가 힘차게 당기는 단계로, 하체와 상체의 협력이 이루어지는 단계다.

    ‘피니시’는 노를 몸 가까이 당긴 다음, 물에서 빼내는 단계다. 이때 몸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팔과 어깨의 긴장이 풀리게 된다. 마지막 ‘리커버리’는 물에서 뺀 노를 다시 움직여 캐치 단계로 돌아가는 과정이다. 빠르게 움직이는 동작 안에 이 네 단계를 정확히 구분해내는 것은 쉽지 않다. 중요한 것은 이 네 단계 모두 여러 근육과 관절을 동시에 사용해야 하는 동작이라는 것이다. 

    바로 이 때문에 로잉은 ‘협응력 강화 운동’으로 취급된다. ‘캐치’ 단계에서는 상체와 하체의 협응, ‘드라이브’ 단계에서는 다리와 허리, 팔의 협응, ‘피니시’ 단계에서 다시 상체와 하체 협응이 이루어진다. 로잉 자세를 정확하게 수행할 줄 알게 되면, 여러 근육을 균형 있게 제어하는 ‘협응력’이 자연스럽게 생긴다. 

     

    굳어진 엉덩이 근육에 자유를

    로잉은 본질적으로 수평 자세에서 행하는 ‘데드리프트’와 유사하다. 특히 데드리프트의 ‘힙 힌지(hip hinge)’ 동작이 로잉 안에 녹아있다. 로잉에서 드라이브 단계 동작을 수행할 때, 허벅지 뒤편 햄스트링에 부하가 걸리며 강화된다. 

    햄스트링은 엉덩이 근육과 연결돼 있다. 따라서 햄스트링의 유연성이 향상되면 전반적으로 엉덩이 관절의 유연성도 개선된다. 현대인들은 앉아서 지내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엉덩이 근육과 햄스트링이 굳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한 뻣뻣한 감각은 걷는 자세부터 부자연스럽게 만든다.

    로잉을 통해 유연성이 개선되면 엉덩이와 햄스트링의 경직이 풀린다. 어찌 보면 ‘느슨해졌다’라는 느낌이 들 수도 있을 정도다. 걸어다니는 것부터 계단 오르기, 조깅과 같은 일상적 활동이 한층 수월해질 것이다.

  • 나에게 필요한 ‘하루 총 칼로리’는 어떻게 계산할까?

    나에게 필요한 ‘하루 총 칼로리’는 어떻게 계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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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에너지 소비(Total Daily Energy Expenditure, TDEE)’라는 개념이 있다. 개인이 하루 동안 소모하는 에너지의 총량을 의미하는 말이다. 체중 유지, 증량이나 감량 등 관리 계획을 세울 때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요소다.

    보통 자신에게 적합한 식사량이 어느 정도인지 산출하기 위해 ‘기초 대사량(Basal Metabolic Rate, BMR)’을 활용한다. 하지만 좀 더 정확히 하고자 한다면, TDEE를 계산하는 것이 낫다. 일상 활동에서 소모되는 에너지까지 포함하기 때문이다. 

    물론 그만큼 계산하기가 더 복잡하지만, 구할 수만 있다면 더욱 신뢰성 있는 값을 바탕으로 관리 계획을 세월 수 있다. TDEE를 어떻게 계산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도록 한다.

     

    BMR과 ‘활동 계수’ 활용

    TDEE는 기본적으로 BMR을 포함하는 값이기 때문에, BMR을 먼저 계산해야 한다. BMR을 계산하는 공식도 몇 가지가 있다. 이 글에서는 비교적 숫자가 간소화돼 있는 ‘미프린-세인트 조르 공식’을 활용해 계산해보도록 한다.

    기본 공식은 ‘10 × 몸무게 kg’, 그리고 ‘6.25 × 키 cm’ 두 가지 값을 구한 다음 더한다. 그리고 ‘5 × 나이’를 계산한 값을 빼 준다. 이 기본 공식에 따라 계산을 했다면, 성별에 따라 다른 마지막 계산을 해준다. 남성이라면 5를 더해주면 되고, 여성이라면 161을 빼면 된다. 최종 계산된 값이 현재 자신에 권장되는 BMR이다.

    TDEE는 이 BMR 값에 개인의 활동 수준에 따른 ‘활동 계수’를 곱해서 계산하게 된다. 활동 수준은 평소 운동을 어느 정도 하느냐에 따라 나눠진다.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활동 계수 1.2, 일주일 기준 1회~3회 정도 가벼운 운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활동 계수 1.375다. 

    중강도 운동을 주 3회~5회 정도 하는 편이라면 활동 계수 1.55, 거의 매일 고강도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이라면 활동 계수 1.725다.

     

    ■ '활동 계수' 적용 기준

    1.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다 : 활동계수 1.2

    2. 주 1~3회 저강도 운동을 한다 : 활동계수 1.375

    3. 주 3~5회 중강도 운동을 한다 : 활동계수 1.55

    4. 거의 매일 고강도 운동을 한다 : 활동계수 1.725

     

    어떤 활동 계수를 쓸지 고민이라면

    간단한 곱셈이니 계산이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TDEE가 다소 복잡해지는 이유는, ‘자신의 활동 수준’에 대해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생활 패턴이 거의 비슷한 사람이라면 그나마 괜찮겠지만, 운동을 들쭉날쭉하는 경우라면 혼란스러울 수 있기 때문이다. 

    두 가지 이상의 활동 계수 중 무엇을 적용할지 혼란스럽다면, 차라리 낮은 계수를 적용할 것을 추천한다. TDEE는 결국 하루 동안 섭취할 총 칼로리다. 따라서 값이 크게 나오는 것보다는 적게 나오는 편이 체중 관리에 유리할 것이다. 

    물론 이는 일반적인 경우이며, 체격이 너무 왜소해 증량을 하고 싶은 경우라면 반대로 더 높은 계수를 적용해야 한다. 각자 자신의 상황에 맞게 활동 계수를 사용하도록 하고, 영 판단이 어렵다면 병원이나 클리닉, 운동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것을 추천한다.

    BMR과 마찬가지로 TDEE 역시 개인의 특성까지 고려해 매우 정밀하게 측정된 값은 아니다. 그저 대략적인 범위를 알려주는 것에 의의가 있는 것이므로, 어떤 활동 계수를 적용해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데 너무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는 없다.

     

    TDEE 제대로 활용하기

    TDEE를 어떻게 계산할지 감을 잡게 되면, 자신이 하루에 어느 정도의 칼로리를 섭취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게 된다. 그렇다면 체중 관리 전략을 어떻게 수립하고 실천할지도 가닥이 잡힌다. 체중 감량이 목표라면 TDEE보다 조금이라도 적은 칼로리를, 증량이 목표라면 TDEE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면 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TDEE를 채울 때 영양소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렇게나 칼로리만 채우면 되는 것이 아니다.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을 적절한 비율로 설정하되, 보통은 50:25:25 또는 50:30:20 비율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탄수화물-단백질-지방 순서다.

    TDEE를 활용할 때 중요한 것은, ‘한 번 구해놓은 값을 계속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가장 기본적으로 체중 관리 계획에 따라 체중이 변화할 경우, 자연스럽게 BMR부터가 바뀌게 된다. 이렇게 되면 전체 값이 달라지므로 TDEE를 다시 구해야 한다. 

    핵심은 숫자 자체에 매몰되지 말고 통합적으로 접근하려는 태도에 있다. TDEE 값에 너무 집착하지는 말라는 의미다. TDEE를 토대로 하되 영양 균형을 함께 고려하고,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구축하는 것이 본질이다.  

  • 먹고 나면 졸려…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

    먹고 나면 졸려…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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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사 후 졸음이 몰려오는 현상은 누구나 흔히 경험하는 일이다. 이는 신체의 생리적 반응으로, 소화와 관련이 깊다. 그러나 어떤 때는 그 정도가 너무 심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지나친 졸음으로 인해 일상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고, 업무 등 생산성에 차질을 빚기도 한다. 식사 후 졸음이 심하게 오는 이유는 무엇이며,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뇌로 가는 혈류의 변화

    우리가 식사를 하게 되면 몸은 소화 과정을 시작한다. 이때 소화기관을 원활하게 움직이기 위해, 혈류가 소화기관 쪽으로 집중되는 경향이 발생한다. 이는 전반적으로 다른 부위로 가는 혈액의 양을 줄이는 결과를 가져온다. 

    특히 뇌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많은 혈류를 필요로 하는 기관이다. 소화를 위해 혈류의 ‘분배’가 다르게 이루어질 때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혈류가 감소하면 가장 기본적으로 산소와 영양소의 공급이 줄어든다. 신경 세포들이 연료 부족에 시달리면서 피로감이나 졸음이 발생한다.

    다른 이유도 있다. 식사를 통해 혈당이 상승하게 되면,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이 분비된다. 인슐린은 혈당 조절과 함께 아미노산의 흡수를 조절하는데, 혈당이 낮아지면 아미노산의 일종인 트립토판이 뇌로 쉽게 이동해 세로토닌 합성에 기여한다. 세로토닌은 기분을 좋게 하는 물질이지만 때때로 편안한 기분이 졸음으로 바뀌는 효과를 내기도 한다.

     

    너무 심하게 졸리다면?

    위와 같은 관점에서 미루어보면, 인슐린의 분비량에 따라 졸음이 몰려올 가능성이 달라진다. 그렇다면 인슐린을 많이 분비하게 하는 것, 즉 탄수화물이 많은 식사를 하게 되면 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할 수 있다. 만약 식사 후 너무 심한 졸음이 몰려온다면, 가장 먼저 식사에 탄수화물 비중이 높지 않았는지를 되짚어볼 수 있다.

    또한, 식사량이 많은 경우도 문제가 될 수 있다. 과식을 하게 되면 신체는 그만큼 소화에 더 집중해야 하고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게 된다. 이로 인해 똑같이 졸음이 오더라도 더 심하게, 오랫동안 졸린 증상이 이어질 수 있다.

    탄수화물 비중도 적당하고 과식을 하지 않았는데도 심한 졸음을 느낀다면, 스트레스를 자주 혹은 심하게 겪지 않았는지를 생각해봐야 한다. 스트레스는 기본적으로 교감신경을 활성화시키며 몸을 긴장 상태로 만들기 때문에, 그 상황에 오랫동안 머무를수록 몸에 피로감이 누적된다. 이 상태에서는 평상시 수준의 식사만 하더라도 이미 누적된 피로감으로 인해 졸음이 심해질 수 있다.

     

    식사 후 졸음 예방하려면?

    만약 일상에 방해가 될 정도로 졸음을 겪는다면, 식단 자체를 바꾸는 것을 시도해보자. 단 음식이 많은 경우, 지방 비중이 큰 음식을 먹는 경우는 소화가 오래 걸리고 혈당을 빠르게 올리기 때문에 심한 졸음을 유발할 수 있다. 통곡물과 채소, 그리고 지방 함량이 적은 단백질 식품으로 식단을 바꾸면 식후 졸음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필요하다면 커피나 차 등 카페인 음료를 활용해도 좋지만, 카페인이 분해되는 시간을 고려해 적당량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점심식사 이후라면 카페인 섭취량에 따라 늦게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게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어쩌면 체력의 문제일 수도 있다. 평상시 운동량이 많지 않다면 체력 부족으로 인해 졸음이 심하게 몰려올 가능성이 있다. 식사 후 가볍게 움직이는 습관을 만들면, 소화를 도울 뿐더러 약간의 운동량도 보충할 수 있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방법이 된다. 한편, 잠을 충분히 자는 것과 함께 늘 비슷한 시간에 잠들고 일어나는 습관도 중요하다. 

  • 미 국립 암 연구소와 함께 차세대 항암제 평가기술 개발

    미 국립 암 연구소와 함께 차세대 항암제 평가기술 개발

    지난 11월 19일 NCI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보도자료
    지난 11월 19일 NCI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보도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미 국립 암 연구소(NCI)와 함께 올해부터 ‘차세대 항암제 평가기술 개발’에 필요한 국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19일 NCI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하는 셈이다.

    NCI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소속의 국립 연구기관이다. NIH 내에서도 사업 및 예산 규모가 가장 큰 기관으로, 지난 2024년 예산은 원화 기준 약 9.2조 원에 달했다. 막대한 예산을 바탕으로 암의 원인, 치료 및 예방에 관한 최첨단 연구, 임상시험 및 치료, 교육, 연구기관 네트워크 및 지원까지 국가 차원의 암 관리 전반에 대한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이번에 추진하는 공동연구 과제에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에 걸쳐 90억 원을 지원한다. ‘개인맞춤형 항암 백신’ 등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안전성 평가 방법을 개발하고, NCI와 협력 연구도 진행한다. 개인맞춤형 항암 백신은 암 환자 개개인의 고유한 신생항원 기반 생체 면역 반응을 강화해, 체내에서 생성된 암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하는 백신을 말한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합성 펩타이드, mRNA 등 신기술이 활용된 항암 백신에 대한 안전성을 평가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또한, 동물 모델, 오가노이드 등을 활용해 안전성을 예측할 수 있는 플랫폼도 구축하게 된다.

    식약처는 이번 연구가 NCI와의 연구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규제과학 전문성을 기반으로 국제 수준 안전성 평가기술을 개발·보급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오는 2월 3일까지 연구자를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 또는 연구자는 식약처 연구관리 시스템(rnd.mfds.go.kr) 또는 범부처통합 연구지원 시스템(www.iris.go.kr)에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본 기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2025년 1월 10일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자료를 활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힘을 발휘하는 ‘파워존’, 허벅지가 이끄는 건강

    힘을 발휘하는 ‘파워존’, 허벅지가 이끄는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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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퇴부 근육은 흔히 ‘파워존(Power zone)’이라 불린다. 이 부위의 근육은 크기도 크고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일상적인 움직임은 물론 격렬한 운동을 수행할 때도 몸을 지지하고 힘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한다. 근력 운동에 있어서 파워존을 강화하는 것이 우선시되는 이유다. 파워존의 개념을 명확하게 살펴보고, 그 중요성과 단련법 등을 알아보도록 한다.

     

    파워존, 주된 힘을 발휘하는 근육

    파워존은 허벅지 부위를 구성하고 있는 근육들을 통칭하는 말이다. 대퇴사두근, 햄스트링, 내전근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신체의 안정성과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걷기, 뛰기, 점프 등의 일상적 움직임은 물론, 구기종목을 비롯한 스포츠에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예를 들어, 대퇴부 근육이 잘 단련된 축구 선수는 순간적으로 더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으며, 보다 위력적인 킥을 구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대퇴사두근이 발휘하는 힘, 그리고 햄스트링의 탄탄한 지지에 기인한다. 또한, 파워존이 강해지면 무릎과 엉덩이 관절의 안정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관절이 더욱 잘 움직일 수 있게 된다. 격렬한 운동에서도 부상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이다.

    한편, 크기가 큰 근육이기 때문에, 이 부위를 단련하면 기초 대사량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근육량이 증가함에 따라 신체 에너지 소모가 증가하게 되고, 이로 인해 체중 관리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흔히 근력 운동에서 ‘코어 근육’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코어 근육은 복부와 허리, 골반과 엉덩이 근육을 포함한다. 파워존은 코어 근육에 의해 갖춰진 안정성을 기반으로 힘과 속도를 발휘할 수 있는 근육이라 보면 된다. 

     

    파워존 단련과 주의사항

    파워존을 강화하는 운동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것들이다. 스쿼트와 런지가 대표적이며, 다리 근육을 목표로 하는 다양한 운동들이 모두 파워존 강화에 기여한다. 헬스장에 거의 필수로 갖춰져 있는 레그 프레스 머신은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파워존 강화 운동이다.

    머신 등의 기구를 사용할 수 있다면 효율이 높아지겠지만, 맨몸 운동으로도 충분히 단련할 수 있다. 특히 정확한 자세를 숙지하지 못했다면 섣불리 무게를 늘리는 것보다 맨몸으로 횟수를 늘려가며 단련하는 쪽이 우선시돼야 한다. 잘못된 자세로 고중량 단련을 시도하면 부상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기초를 확실하게 다진 뒤 중량 운동을 시도할 것을 권한다.

    실제로 파워존은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만큼 부상 위험도 높은 부위다. 대퇴사두근 파열, 햄스트링 염좌가 대표적이며, 무릎 통증 또한 파워존 부상으로 취급된다. 이는 스트레칭 등 준비 운동을 충분히 하지 않았을 때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근육의 크기가 큰 만큼 충분히 늘려주고 워밍업을 해줄 필요가 있다.

    또한, 본인의 체력에 맞는 강도로 운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파워존 근육은 대개 한 사람의 몸에서 가장 강한 근육에 속하기 때문에 자칫 피로가 누적됐다는 걸 인지하지 못하고 무리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파워존 부위에서 발생하는 통증이나 떨림 등의 증상에 주의를 기울이며, 적절한 휴식을 취해주도록 한다.

     

    장기적 건강 유지에 중요

    파워존을 단련하면 전반적인 근육량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늘어난다. 근육 크기가 크다는 것은 그만큼 구성하고 있는 근섬유도 많다는 것이고, 단련 시 자극받는 부위도 넓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근육량이 증가하면 기초 대사량이 늘어나게 되고, 휴식 중에도 안정적으로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는 체질이 된다.

    또한, 파워존이 강해지면 걷기나 계단 오르기와 같은 일상적 활동의 효율이 높아진다. 에너지 소모 효율을 높이기 때문에 많이 걷거나 해도 상대적으로 누적되는 피로가 덜하다. 조금만 걸어도 금세 피곤을 느낀다면 파워존이 약하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은 자연스럽게 감소한다. 크기가 큰 근육일수록 근육량 감소로 인한 타격은 크게 다가온다. 파워존이 지속적으로 약해질 경우, 일상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도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삶의 독립성’에 영향을 받는다. 

    젊었을 때부터 여러 근육들을 꾸준히 단련하는 것이 정석이다. 하지만 만약 바쁜 일상 등으로 여러 근육을 골고루 발달시키는 것이 제한되는 환경이라면, 파워존 하나만이라도 집중해볼 것을 권한다. 신체 지지는 물론 다방면으로 활용성이 높은 근육이기 때문이다.

  • 청소년기 고지방 식단, ‘충동적 성향’ 만들 수 있어

    청소년기 고지방 식단, ‘충동적 성향’ 만들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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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과 당분 함량이 높은 식단으로 인해 자제력이 부족하고 충동적인 성향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기됐다. 

    스페인 알메리아 대학의 연구팀은 식단이 청소년의 인지 발달과 보상 추구 성향에도 영향을 미칠 거라는 가설을 세웠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연구팀은 쥐를 이용한 실험을 설계했다. 청소년기부터 꾸준히 고지방 식단을 섭취했을 경우, 성인이 됐을 때 행동이나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실험이다.

    먼저 40마리의 어린 쥐를 각각 20마리씩으로 구분했다. 한쪽 그룹에는 치즈케이크를 먹도록 하고, 다른 한쪽 그룹은 균형 잡힌 식단을 섭취하도록 했다. 모든 쥐가 성체가 됐을 때, 연구팀은 40마리 전부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인지 능력 테스트를 비롯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수행하도록 하고, 행동 패턴을 면밀하게 기록한 다음 그 데이터를 분석했다.

    평가 결과, 치즈케이크를 먹고 자란 쥐들은 ‘시각적인 단서’에 더 빨리 반응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단순히 감각이 예민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연구팀은 다른 데이터와 종합해봤을 때, ‘충동성’이 증가한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어떤 보상이 제시됐을 때 그것을 얻기 위해 더 즉각적으로 반응한다는 것이다.

    이는 균형 잡힌 식단을 먹은 쥐들의 행동과 비교했을 때 두드러졌다. 이 그룹의 쥐들은 전반적으로 좀 더 신중하고 보수적인 패턴을 보였다. 즉, 눈앞에 보상이 제시되더라도 곧바로 반응하지 않고, 약간의 뜸을 들이거나 주변을 살피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두 그룹의 행동 패턴은 도박성을 확인하기 위해 설계된 시나리오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치즈케이크를 먹은 쥐들은 위험이 크더라도 보상이 큰 쪽을 선택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균형 잡힌 식단을 먹은 쥐들은 보상이 작더라도 더 안전한 쪽을 선택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팀은 이러한 현상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추가 실험을 진행했다. 모든 쥐의 뇌 구조를 스캔해본 결과, 두 그룹 사이에는 전전두엽 피질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전전두엽 피질은 행동과 성격을 제어하는 뇌 영역이다. 즉, 치즈케이크를 먹은 쥐들은 보상을 추구하는 경로가 달라졌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모든 데이터를 종합한 결과, 청소년기의 고지방 식단 섭취가 성인 이후의 성격에 뚜렷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식단을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충동적으로 결정을 내리는 경향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연구팀은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구체적인 메커니즘은 여전히 불확실하며,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 아토피 피부염 관리법, 보습과 환경 관리가 핵심

    아토피 피부염 관리법, 보습과 환경 관리가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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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토피 피부염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만성 피부 질환이다. 2023년 기준 환자 수는 약 98만 명, 거의 100만 명에 가깝다. 특히 10세 미만의 어린이 환자 수가 약 25만 명으로 거의 4분의 1을 차지하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서서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어려서부터 발생해 오랫동안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아토피 피부염은 가려움증과 함께 염증을 동반한다. 단순히 가렵기만 해도 문제가 되는데, 긁은 자리에 염증까지 번지니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 만성 질환인 만큼 핵심은 증상 완화를 목표로 한 ‘관리’다. 아토피 피부염 관리법, 무엇에 초점을 맞춰야 할까?

     

    문제는 무너진 피부 장벽

    아토피 피부염 관리법의 출발점은 ‘피부 보습’이다. 아토피는 피부 장벽을 약하게 만드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피부 장벽은 외부에서 가해지는 자극을 보호해주는 역할인데, 이것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보통은 아무렇지 않을 자극도 크게 다가오는 것이다.

    피부 장벽이 약해지는 대표적인 이유는 유수분 밸런스가 깨지는 것이다. 피부에는 수분과 유분이 균형을 이루며 장벽을 이룬다. 서로 성질이 다르기 때문에 이들이 교차되며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유해 물질이나 자극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방식이다. 

    이 둘의 균형이 깨지게 되면 방어에 구멍이 뚫리게 되며, 피부가 건조해지고 염증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상태에서 피부는 자극에 민감해지고, 가려움증과 염증에 취약한 상태가 되며 아토피 로 번지거나 기존 증상이 더 악화되는 식이다.

    보통 이런 경우는 유분 함량이 높은 보습제를 선택해야 피부 장벽을 복구할 수 있다. 수분을 가둬두고 외부 자극으로 보호하는 효과가 탁월하기 때문이다. 단, 자극에 약해진 상태임을 감안해 최대한 자극이 없거나 약한 제품에 중점을 두고 선택해야 한다. 보습제는 샤워를 마친 후 3분 이내에 발라주면 수분을 흡수하고 증발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주위 환경에 깐깐해지기

    아토피 피부염 관리법에서 가장 까다로운 것을 꼽자면 ‘환경 요인’일 것이다. 특히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먼지, 꽃가루, 곰팡이, 반려동물의 털 등이 대표적이다. 본인이 이러한 물질들에 알레르기가 없다고 해도, 아토피 증상이 있는 피부에는 자극이 될 가능성이 높다.

    자신의 생활공간은 청소를 자주 하고 환기를 시키며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관리할 수 있다. 문제는 외부의 공간이다. 직장과 같은 공용 공간이나 타인의 집을 방문하는 등의 상황에서는 자신이 환경 요인을 통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는 다소 번거롭더라도 사전에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타인의 집을 방문할 때는 반려동물이 있는지, 어떤 동물인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습도가 높은 공간이라면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방문 전 보습제를 한 번 더 바르는 것,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보습제를 휴대하고 다니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외출은 가능한 한 짧게 하도록 하고, 귀가 후에는 반드시 손을 비롯해 노출됐던 피부를 씻도록 한다. 여름의 경우 기본적으로 습도가 높고 피부 노출이 많은 편이므로, 가능하면 불필요한 외출은 삼가는 편이 좋다. 부득이한 외출 후에는 반드시 입었던 옷을 세탁하고, 샤워를 한 다음 보습제를 바르도록 한다.

     

    알레르기 여부 미리 확인하기

    만약 특정 음식이나 물질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라면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우유, 달걀, 견과류 등은 다양한 음식에 원료로도 사용되는 식품들이기 때문에 영양 관리에도 상당한 번거로움이 생긴다. 

    알레르기 검사를 받고 위와 같은 음식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라면 관련된 음식 목록을 받아보거나 미리 검색해두도록 한다. 우유 대신 아몬드유나 두유와 같이 ‘대체 식품’을 미리 알아두는 것도 좋다. 알레르기가 아토피 피부염과 겹칠 경우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을 권장한다.

    흔히 ‘항염증 식품’으로 알려진 음식들은 아토피 피부염 관리법에 있어 든든한 우군이 돼 준다. 항산화 기능을 비롯해 염증 완화에도 탁월한 성분으로는 비타민 E와 오메가 3 지방산이 대표적이다. 아보카도와 브로콜리, 시금치 등은 비타민 E 공급원으로 좋고, 연어를 비롯해 각종 해산물, 견과류, 씨앗류로 오메가 3 지방산을 얻을 수 있다.

    단, 해산물과 견과류 등은 주요 알레르기 식품으로도 꼽히기 때문에 반드시 알레르기 여부를 확인한 다음 섭취해야 한다. 알레르기는 기존에 없었다가도 새롭게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일정 간격을 두고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필요하다.

    한편, 주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병원을 미리 알아두고, 증상이 있을 때는 가급적 빨리 병원을 찾아 완화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심해질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전 준비 및 신속한 대처가 아토피 피부염 관리법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않도록 한다.

  • 저속노화, 나이에 따라 방법을 달리 봐야

    저속노화, 나이에 따라 방법을 달리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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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밥을 먹는 자리. 어머니께서 문득 이런 말을 하셨다. “요양병원에 누워서 오래 살고 싶지 않다. 몇 살까지 살든 상관없이 건강하게 사는 걸 목표로 하자.” 나이를 한참 먹고도 이것저것 반찬을 가리기 일쑤인 나를 타박하면서 나온 말이었지만, 곱씹어보니 참 깊은 울림을 주는 말이다.

    평균 수명이 80세를 넘어가는 세상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리 큰 감흥이 없다. 주 관심사가 ‘건강 수명’에 맞춰져 있는 탓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저속노화’에도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 지난 한 해 동안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키워드면서, 여전히 열기가 식지 않은 트렌드이기도 하다.

    바로 내일, 1월 10일(금) EBS에서 방송 예정인 신년특집 <명의 – 저속노화의 비밀 2부>를 통해 저속노화에 관한 이야기가 한 번 더 다뤄질 예정이다. 저속노화 트렌드를 이끌어간다고 할 수 있는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의 이야기를 미리 살펴보도록 한다.

     

    ‘저속노화 밥’ 짓기

    정희원 교수가 고안했다고 하는 이른바 ‘저속노화 밥’은 렌틸콩을 40%, 그리고 백미와 현미, 귀리를 각각 20% 비율로 섞어서 짓는다. “렌틸콩 비율이 너무 많은 것 아냐?”라고 할 수도 있지만, 콩 종류를 따로 챙겨먹기 번거로워 하는 사람들이라면 차라리 훨씬 나은 방법일 수 있다. 

    콩은 칼로리 대비 단백질 함량이 매우 높은 식품인 데다가, 혈당 상승 속도에 브레이크를 걸어준다. 덕분에 저속노화 밥을 먹게 되면 다음 끼니 전에 배가 고파지는 일도 줄어든다는 것이 정 교수의 설명이다.

    한편, 정 교수는 대사와 생애주기 관점에서 식습관이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통계를 보면 젊은 사람들이 단순당과 정제 곡물 섭취를 주로 하고, 나이가 들수록 잡곡밥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정 교수는 이 패턴이 반대로 나타나야 옳다고 이야기한다. 즉, 젊은 사람은 잡곡과 채소를 많이 먹도록 하고, 고령으로 갈수록 ‘근육을 지키기 위한’ 보양식으로 흰쌀밥과 고깃국을 챙겨먹는 편이 좋다는 것이다.

    저속노화 밥의 비율 / 출처 : 'EBS 건강' 유튜브 채널
    저속노화 밥의 비율 / 출처 : 'EBS 건강' 유튜브 채널

     

    건강 수명, ‘최대 산소 섭취량’이 핵심

    정희원 교수는 운동 비중에 대해서도 조언을 남겼다. 젊었을 때는 유산소 운동 60~70%, 근력 운동 30~40% 비율로 할 것을 권장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기대 수명’을 결정하는 데 있어 ‘최대 산소 섭취량(VO2 Max)’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VO2 Max는 개인이 최대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산소의 양을 의미한다. 즉, ‘심폐지구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셈이다. VO2 Max가 높을수록 심장과 폐가 원활하게, 효율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뜻이 된다. 

    이러한 능력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체력이 좋고 회복력이 우수할 때부터 꾸준히 관리할수록 더 높은 수준까지 올라갈 가능성, 더 오랫동안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젊을수록 유산소 운동의 비중을 높이라고 말하는 이유다. 또한, 유산소 운동이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개선해, 세포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준다는 점도 중요하다.

    정 교수는 60~70대가 되면 반대로 근력 운동을 60~70%로 하고 유산소 운동을 30~40% 비율로 하라고 조언한다. 젊은 시절에 VO2 Max가 갖춰진다면 나이가 들며 그 능력이 다소 저하되더라도 평균 이상의 수준을 갖게 될 것이고, 이를 기반으로 근육을 유지하거나 손실을 늦출 수 있는 운동을 수월하게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코어 근육’이라 불리는 복근, 등근육, 골반저 근육을 비롯해 횡격막 근육, ‘파워존’이라 불리는 허벅지 근육 등을 전반적으로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기초적인 맨몸 근력 운동을 번갈아가며 수행함으로써 이러한 근육들을 단련할 수 있다.

    핵심은 최대 산소 섭취량 / 출처 : 'EBS 건강' 유튜브 채널
    핵심은 최대 산소 섭취량 / 출처 : 'EBS 건강' 유튜브 채널

     

    저속노화는 장기전이다

    ‘노화 속도를 늦춘다’라는 관점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라면, 보통 청년이거나 중년 정도 나이일 가능성이 높다. 그런 사람들이라면 15년, 20년 동안의 신체 활동 습관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 정 교수의 말이다. 이 시기의 활동이 노년기의 기초 체력을 결정한다는 이야기다.

    흔히 노화라고 하면 피부 탄력이 떨어지거나 체력이 약해져 금방 지치거나 하는 모습을 떠올린다. 이 또한 틀린 것은 아니지만, 그보다 더 범위를 넓혀서 식욕 감퇴, 체중 감소, 근력 약화, 느려지는 걸음 속도 등까지 포함해야 한다. 걷다가 종종 다리가 풀리는 느낌을 받는 것 또한 노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인지 기능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무엇이든 잘 기억하던 사람이 부쩍 깜빡하는 경우가 많은 것, 잘못된 방향으로 기억하거나 착각하는 것, 실제로 없었던 일을 부풀려서 생각하는 증상 등 ‘이상하다’ 싶은 증상은 대부분 노화와 관련이 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은 높은 확률로 영양 상태 불량, 신체 활동 감소, 약물 부작용, 사회적 고립 등과 이어진다.

    ‘노화’와 ‘노쇠’는 다르다. 우리가 걱정하는 노화의 모습은 실제로 노쇠에 가까울 것이다. 정 교수는 “노쇠지수, 몸이 고장난 정도는 생애 전체에 걸쳐 ‘얼마나 빠르게 노화를 쌓았느냐’에 의해 상당 부분 결정된다”라고 이야기했다. 여기에 타고난 유전자나 운은 약 30% 정도만 영향을 미치며, 나머지 70%는 자신의 생활습관에 의해 결정된다고도 덧붙였다.

    '노화'와 '노쇠'는 다르다. 노쇠는 적절한 관리로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 출처 : 'EBS 건강' 유튜브 채널
    '노화'와 '노쇠'는 다르다. 노쇠는 적절한 관리로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 출처 : 'EBS 건강' 유튜브 채널

     

  •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주의해야 할 식품 4가지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주의해야 할 식품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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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를 맞이하면서 저마다 목표를 세우곤 한다. ‘체중 감량’이라는 최종적 목표를 설정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며, ‘하루 1시간씩 걷기’와 같은 구체적인 목표를 정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비슷한 맥락에서, ‘건강한 식습관’ 또한 새해 실천 목표로 단골처럼 등장하는 항목이다.

    다만, 건강한 식습관에서 주의해야 할 요소가 하나 있다. 여러 경로를 통해 수많은 건강 식단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이는 보통 ‘별다른 건강 문제가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 어떤 이유로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특정한 음식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 미디어 ‘더 컨버세이션’에 영국 킹스턴 대학의 약학 실무 수석 강사가 이와 관련된 글을 기고했다. 해당 글의 내용을 재구성하여 공유하고자 한다.

     

    주의할 식품 1. 자몽 주스

    대부분의 약물은 복용했을 때 간에 의해 분해된다. 약물의 성분과 배합에 따라 작용하는 영역이나 메커니즘은 다르지만, 기본적인 분해 작업은 간에서 먼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간은 다양한 효소를 사용해 약물을 분해하게 된다.

    자몽 주스에는 ‘푸라노쿠마린’이라는 화합물이 들어있다. 이 물질은 간에서 사용하는 효소 중 ‘시토크롬 P450’이라 불리는 효소의 작용을 차단한다. 즉, 이 효소에 의해 분해돼야 하는 일부 약물이 분해되지 않고 축적될 수 있는 것이다.

    시토크롬 P450이 차단됨에 따라 축적될 수 있는 약물 중에는 ‘시클로스포린’이라는 것이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 그리고 피부 질환인 건선 증상을 관리하기 위해 종종 사용되는 약물이다. 이 성분이 체내에 축적될 경우, 메스꺼움이나 구토를 유발할 수 있다. 심각한 경우 신장이나 간 손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한, 자몽 주스는 ‘스타틴’이라는 약물의 체내 대사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스타틴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과도하게 높은 경우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약물이다. 하지만 체내 농도가 증가할 경우 근육 손실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라면 자몽 주스 섭취에 유의해야 한다.

     

    주의할 식품 2. 우유 및 유제품

    우유, 치즈, 요거트와 같은 유제품은 고품질의 단백질은 물론 칼슘을 공급해주는 좋은 식품이다. 필수로 챙겨야 할 다섯 가지 식품군 중 하나로 유제품류가 꼽히기도 한다. 하지만 복용 중인 약물이 있다면 그 종류에 따라 유제품 섭취를 제한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항생제의 일종인 ‘테트라사이클린’과 ‘시프로플록사신’은 유제품에 함유된 칼슘과 결합하기도 한다. 이렇게 되면 항생제가 혈류로 흡수될 수 없게 되므로, 복용한 만큼의 효과를 얻지 못하게 된다. 항생제가 필요한 경우라면 전문가가 주의사항을 이야기해주겠지만, 일반인 입장에서도 알아두면 도움이 될 내용이다.

    한편, 유제품은 ‘레보티록신’이라는 약물의 작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갑상선 수치가 낮아지는 갑상선 기능저하증 환자에게 사용되는 약물이다. 

    다만, 유제품과 약물의 상호작용은 보통 장에서 일어난다. 따라서 해당 약물을 복용하더라도 유제품을 완전히 제한할 필요는 없다. 일반적으로는 약물 복용과 유제품 섭취 사이에 2시간 이상의 간격을 둘 것이 권장되며, 구체적인 주의사항은 의료 및 약물 전문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주의할 식품 3. 콩류

    콩은 식물성 단백질과 섬유질의 대표 공급원이며, 많은 경우 ‘식습관 개선’의 구체적 방법으로 거론된다. 비타민과 무기질도 다양하게 함유하고 있어, 다이어트 식단이나 건강식에 빠지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완두콩과 같은 푸른콩 종류를 섭취할 때는 약물과의 상호작용을 유의해야 한다. 푸른콩에 풍부한 ‘티라민’은 항우울제로 사용되는 ‘페넬진’이라는 약물과 상호작용할 수 있다. 페넬진의 성분이 체내에서 티라민을 분해하기 위한 효소를 차단하기 때문이다.

    페넬진을 복용하면서 티라민이 풍부한 푸른콩, 콩 발효 식품 등을 먹게 되면 티라민 수치가 높아져 혈압이 높은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다. 이는 페넬진과 유사한 기전을 가진 MAOI(모노아민 산화효소 억제제 항우울제) 계통의 약물에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다만, 이 약물은 최근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편은 아니다.

     

    주의할 식품 4. 녹색 잎채소

    시금치와 브로콜리, 케일과 같은 녹색 잎채소는 낮은 칼로리와 풍부한 영양소, 섬유질 공급원으로 꼽힌다. 비타민 K의 공급원으로도 빠지지 않는다. 다만, 혈액 응고를 방지하기 위한 약물 ‘와파린’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라면 녹색 잎채소의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비타민 K는 섭취하는 것 자체로 혈액 응고 인자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심부전이나 심장판막 질환 등 혈액의 흐름과 관련된 증상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주의해야 할 영양소다. 이런 환자들은 대개 혈전 형성을 예방하기 위해 항응고제를 복용하기 때문이다.

    심장과 혈류에 관한 약물 복용은 우리나라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사례다. 또한,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심각한 문제이기도 하다. 건강한 식단의 섭취는 중요하지만, 이런 경우라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이다. 와파린과 같은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경우, 비타민 K를 비롯한 영양소 섭취와 관련해 전문가와 면밀한 상담을 거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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