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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R 기술 활용한 뇌졸중 후유증 치료 효과 입증

    VR 기술 활용한 뇌졸중 후유증 치료 효과 입증

    'NeuRRoVR'을 사용해 안전한 환경에서 균형 기능 회복 훈련이 가능하다 / 출처 : 미시간 대학 홈페이지
    'NeuRRoVR'을 사용해 안전한 환경에서 균형 기능 회복 훈련이 가능하다 / 출처 : 미시간 대학 홈페이지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재활 게임’으로 뇌졸중 환자의 운동 기능 회복을 촉진할 수 있다는 사례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 대학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VR 기반 재활 프로그램 ‘NeuRRoVR’로 환자들의 신체 기능 향상을 촉진했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거울 요법 기반의 재활 프로그램

    NeuRRoVR은 ‘거울 요법(Mirror Therapy)’을 기반으로 미시간 대학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거울 요법은 신체의 한쪽 부분이 기능을 잃거나 손상됐을 때, 건강한 쪽의 움직임을 시각적으로 인식하게 함으로써 재활을 돕는 치료법을 말한다. 특히 뇌졸중 치료 후 회복 과정에서 사용되는데, 일반적으로 뇌졸중은 몸의 좌측와 우측 중 한쪽이 마비되는 현상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거울 요법을 통해 환자들은 거울을 통해 정상적인 쪽의 팔이 움직이는 것을 보면서, 기능이 약해진 팔이 움직인다고 느끼게 된다. 이를 통해 뇌의 신경가소성을 촉진해, 약해진 팔의 기능이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원리다. 

    NeuRRoVR은 이러한 치료 과정에 VR 기술을 접목시킨 것이다. 환자는 VR 헤드셋을 착용한 다음, 몸에 부착된 모션 센서를 기반으로 다양한 ‘게임’을 수행하기만 하면 된다. 게임은 약해진 부분을 직접 사용하도록 유도하기도 하고, 정상인 쪽과 약해진 쪽을 함께 사용해야 하는 상황을 제시하기도 한다.

    프로그램에 포함된 게임 중 하나를 예로 들자면, 환자의 손이 움직임에 따라 공이 위 또는 아래로 움직이도록 구성돼 있다. 프로그램의 요청대로 올바르게 움직일 경우 녹색으로 표시해줌으로써 미션 성공을 알려준다. 환자는 헤드셋을 쓴 채 진행상황을 확인하며, 자신이 직접 손을 움직여 공을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연습하게 된다.

     

    안전성이 보장된 움직임 훈련

    VR 기술을 활용할 때의 장점은, 환자의 안전이 보장된 상태에서 다양한 기능을 훈련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균형 훈련’이다. 반신 마비를 경험한 뇌졸중 환자는 신체의 균형 기능이 손상되는 경우가 많다. 이 상태에서는 넘어질 위험이 높기 때문에 균형 회복을 위한 훈련을 진행하기가 어렵다.

    NeuRRoVR은 환자가 안전하게 누워있는 상태에서 발에 부착된 모션 센서를 통해 균형 운동을 수행할 수 있게 돕는다. VR 헤드셋을 통해 좁은 길 위를 걷거나 줄타기와 같이 비교적 높은 수준의 균형 감각 훈련을 할 수 있다. 안전성이 확보된 상태에서 강도 높은 균형 훈련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전문 물리치료사가 함께 할 경우, 개인의 상태와 목표 등에 따라 게임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실제보다 조금 더 잘하고 있다는 결과를 보여주는 것도 가능하다. 이는 환자로 하여금 성취감을 느끼도록 함으로써 훈련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도록 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다양한 물리치료 프로그램 연구

    실제 뇌졸중 환자들에게 NeuRRoVR을 적용한 결과, 운동 능력 및 균형 감각 개선 목표를 달성했다는 긍정적 피드백이 많았다. 가상현실 안에서 환자는 자신의 모습과 비슷한 형태로 아바타를 만들 수 있다. 이는 환자가 아바타를 ‘자신의 연장선’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뇌가 더욱 활발하게 기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미시간 대학 연구팀은 이 기술의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연구를 거듭한다는 계획이다. VR을 통한 활동이 뇌와 신경계의 민감한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연구팀은 간단한 수준의 움직임과 비교적 복잡한 움직임이 각각 뇌와 신경계의 반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볼 예정이다.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NeuRRoVR의 기술을 더욱 다듬어 다양한 형태의 물리치료가 가능하도록 만들고자 한다. 거울 요법은 뇌졸중 외에도 외상을 비롯해 신체적 기능 상실이 발생한 환자들의 치료에 활용된다. 따라서 NeuRRoVR 또한 다양한 유형의 환자에게 필요한 물리치료 프로그램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NeuRRoVR에는 각각의 손가락을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기능 재활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 출처 : 미시간 대학 홈페이지
    NeuRRoVR에는 각각의 손가락을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기능 재활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 출처 : 미시간 대학 홈페이지

     

  • 커피, 마신다면 아침에 마시는 것이 더 좋아

    커피, 마신다면 아침에 마시는 것이 더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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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를 아침에 마실 경우, 하루 종일 커피를 마시는 것에 비해 전반적인 사망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유럽 심장학회 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됐다.

     

    ‘언제 먹는지’에 따라 다를 것

    이번 연구는 미국 툴레인 의과대학의 주도로 이루어졌다. 공중보건 및 열대의학 분야의 권위자인 루 치(Lu Qi) 박사는 “지금까지의 연구를 검토했을 때, 커피를 마시는 것이 심혈관 질환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으며, 오히려 2형 당뇨와 같은 일부 만성 질환의 위험을 낮춰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번 연구를 수행하게 된 계기로 “커피를 마시는 시간대에 따라 심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다른지를 알아보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음식을 언제 먹는지는 건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커피라고 해서 예외는 아닐 거라는 합리적 추측에 기반한 셈이다.

     

    정오 전에 여러 잔 마시면 위험 감소

    연구팀은 1999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 및 영양조사(NHANES)에 참여한 성인 4만여 명을 연구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들의 음식 및 음료 소비 실태를 알아본 결과, 약 36%는 정오, 즉 낮 12시 전에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었다. 또한, 16%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었으며, 나머지 48%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이었다.

    연구팀은 이 정보를 토대로 약 10년에 걸린 사망 기록 및 사망 원인과 연결해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아침에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16% 낮다는 결론이 나왔다. 또한,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으로 한정했을 경우 31% 더 낮은 위험을 보였다. 

    반면, 하루종일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한편, 커피를 마시는 양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아침에 커피를 마시는 경우, 1잔만 마시는 사람보다 2잔 이상 마시는 사람의 사망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잔 이상 마시는 경우는 몇 잔을 마시든 비슷한 수준이었다. 루 치 박사는 이를 토대로 “일반적으로 식단 지침에서 커피를 마시는 시간대에 관한 조언은 하지 않지만, 앞으로는 이를 고려해야 할지도 모른다”라고 이야기했다.

     

    카페인 효과, 수면품질에 영향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루치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단지 통계적으로 그렇게 나왔을 뿐, ‘실제 사망 위험이 줄어드는 이유’는 보여주지 않는다고 짚었다. 또한, 미국인들만을 대상으로 한 연구인만큼,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는 인구 집단에 대해서도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다만, 이러한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가설은 있다. 커피는 대개 높은 카페인 함량을 가지고 있는 음료다. 카페인은 신경계를 자극하는 물질로, 아데노신 수치를 낮춰 각성과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게다가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카페인은 대개 분해되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린다. 

    이 때문에 오후나 저녁에 커피를 마실 경우, 일주기 리듬은 물론 수면에 관여하는 멜라토닌 수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루 치 박사의 가설이다. 늦은 시간까지 카페인의 영향이 남을 경우, 멜라토닌 분비가 억제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수면 유도 신호를 방해해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게 하거나, 수면 품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로 카페인을 섭취한 후 수면 총 시간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는 렘(REM)수면과 비 렘수면 중 깊은 수면의 감소에 특히 영향을 미친다. 수면으로 인한 회복 효과가 저하되면서 심혈관계는 물론 전반적인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이 누적된다는 설명이다.

     

    마신다면 가급적 이른 시간에

    커피를 비롯한 카페인 음료의 긍정적인 효과는 널리 알려져 있다.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신경계 자극을 통한 각성, 즉 집중력 향상 효과다. 또한, 카페인은 기분을 좋게 하고 피로감을 덜 느끼게 하는 효과가 있으며, 신진대사를 촉진해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키는 역할도 한다. 여러 잔을 마실수록 이롭다고 하는 것은, 카페인 외에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카페인은 일반적으로 빠르면 3시간, 늦으면 7시간의 ‘반감기’를 갖는다. 게다가 개인의 체질이나 건강 상태 등에 따라 이 시간이 더 짧아질 수도, 아니면 훨씬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다. 즉, 일찍 마셔야 충분한 시간을 두고 카페인의 효과를 누리며, 잠자리에 들기 전 분해할 수 있다. 카페인 내성 등 체질상의 문제로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고서는, 가급적이면 이른 시간에 커피를 마시는 것을 추천하는 이유다.

  • 다이어트 식단, 따라하기 쉬운 ‘잘 먹는 다이어트’ 방법은?

    다이어트 식단, 따라하기 쉬운 ‘잘 먹는 다이어트’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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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먹고 운동 열심히 하면 된다.”

    다이어트 또는 체중 감량을 단 하나의 문장으로 표현하면 이렇게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 긴 문장도 아니고, 표현도 명확해서 오해의 소지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오산이었다. 예상보다 잘못 이해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다. ‘잘 먹고’와 ‘운동 열심히’다. 잘 먹는다는 것은 ‘많이(충분히) 먹는다’ 혹은 ‘먹고 싶은 것을 먹는다’를 의미하지 않는다. 운동을 열심히 한다는 것 또한 무조건 ‘운동을 많이 한다’는 뜻이 아니다. 

    이 부분을 제대로 이해한 사람들은 대부분 다이어트에 성공한다. 반대로, 이를 오해한 사람들은 효과를 보지 못할 확률이 높아진다. 결국 이런저런 다이어트 식단, 다이어트 보조제 등을 찾아 방황하고 표류하게 된다.

    흔히 다이어트에서 식단의 비중을 7~80%, 운동의 비중을 2~30%라고 한다. 그만큼 ‘잘 먹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다이어트 식단이 어렵게 느껴지는 건 그만큼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잘 먹는 다이어트 식단’을 만들 수 있을까?

     

    다이어트 식단, 따라하기 힘든 이유

    다이어트 식단에 관한 정보는 무척 많다. 어떤 음식이 좋은지를 몰라서 헤매는 경우는 드물다는 이야기다. 친절하게 요일별 아침, 점심, 저녁으로 무엇을 얼마나 먹을지 계획표로 만들어주는 경우도 꽤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공하는 사례는 몹시 적다.

    왜 그럴까? 무엇이 문제일까? 일단은 ‘작심삼일’ 문제를 꼽을 수 있다. 일주일치 계획표를 짜주는 것은 편의성 면에서 보면 최고다. 하지만 하루이틀 정도 실천하다가 변수가 생기면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그런 상황이 발생하면  ‘이미 망한 거 아닐까?’라는 생각이 떠오르게 된다. 도중에 어그러진 계획으로 인해 의욕을 상실하게 되는 것이다.

    한편, ‘재료 및 조리법에 관한 문제’를 꼽을 수 있다. 다이어트 식단을 표방하는 메뉴들을 살펴보면, 조리법이 복잡하거나 일상적으로는 잘 쓰지 않는 재료를 요구하는 경우들이 있다. 

    하나의 요리를 위해 다양한 재료를 준비해야 하는 번거로운 경우, 거주 지역에 있는 동네 마트에서 취급하지 않거나 수요가 적어, 인터넷 주문 등을 이용해야 하는 재료가 포함된 경우다. 혹은 상대적으로 비싼 재료를 제시해 부담감을 안기는 경우도 있다. 특히 1인 가구의 경우 요리를 좋아하고 즐겨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잘 구비해두지 않는 재료들도 종종 보인다.

    다이어트 식단은 기본적으로 먹는 즐거움을 어느 정도 희생할 수밖에 없다. 취향과 식성에 따라 충분히 즐기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다이어트 식단은 ‘가장 맛있는 메뉴’는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지기까지 한다면 따라하기는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꼽으라면 ‘금세 만들 수 있는 간단함’이라 할 수 있다. 조리 과정이라도 쉽고 간단해야 그나마 의욕을 해치지 않을 테니까. 다이어트 식단을 추천할 때 샐러드나 볶음 등이 자주 거론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식단의 다양성과 조리의 편의성, 둘 모두를 잡을 수 없다면 둘 중 하나는 과감하게 포기할 수 있어야 한다.

    인터넷에서 자주 접해 익숙하게 느껴지는 재료라도, 막상 동네에서 구하기는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다 / Designed by Freepik
    인터넷에서 자주 접해 익숙하게 느껴지는 재료라도, 막상 동네에서 구하기는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다 / Designed by Freepik

     

    문제의 원인, 저녁식사에서 찾기

    다이어트에서는 ‘언제 먹는지’도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 아무리 낮은 칼로리에 좋은 음식이라 해도, 늦은 시간이나 잠들기 직전에 먹을 수는 없다. 비슷한 이유로 일어나자마자 다이어트 식단을 먹는 것도 그리 좋은 선택은 아닐 것이다. 

    특히 다이어트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는 것은 저녁식사다. 저녁을 너무 늦는 경우, 혹은 자신의 대사량에 비해 칼로리가 과도하게 높은 메뉴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저녁식사 이후의 일상 패턴에 방해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녁식사 후에 이렇다 할 활동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보통은 하루동안 쌓인 피로를 풀고 자신을 재정비하는 시간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가볍게 산책을 나가거나, 실내에서 홈트레이닝을 하는 경우가 그나마 건강하고 활동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저녁식사는 가급적 일찍 마치는 것을 추천한다. 일반적으로는 오후 5시~6시 사이를 권장하지만, 현실적으로 직장인이거나 수험생이라면 그 시간까지 일과가 끝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만약 해당 시간에 식사를 마칠 수 없다면, 그 이후로 가능한 가장 이른 시간을 선택하도록 하자. 단백질과 섬유질을 중심으로 구성된 저칼로리 다이어트 식단을 미리 준비해두면 도움이 될 것이다.

    저녁식사에는 낮은 칼로리에 높은 단백질을 얻을 수 있는 다이어트 식단이 좋다 / Designed by Freepik
    저녁식사에는 낮은 칼로리에 높은 단백질을 얻을 수 있는 다이어트 식단이 좋다 / Designed by Freepik

     

    하루아침에 효과 볼 수는 없다

    인간의 몸은 고무줄이 아니다. 아무리 훌륭한 다이어트 식단을 적용한다 해도, 하루아침 혹은 며칠만에 뚜렷한 효과가 나타날 수는 없다. 종종 어떤 유명인이 특정 다이어트 식단으로 빠른 효과를 봤다는 내용을 접할 때가 있다. 그런 이야기를 볼 때면 당장이라도 해당 식단에 관심을 갖고 재료를 구매하고 싶어지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그것이 정말 그 식단만의 효과라고 장담할 수 있을까? 그 유명인이 이전까지 해왔던 모든 노력, 혹은 건강과 관련된 모든 히스토리를 배제해도 되는 걸까? 상식적으로 봐도 아닐 가능성이 높다. 그의 다이어트 식단이 효과적일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의 히스토리가 누적됐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합리적인 판단이지 않을까.

    물론, 효과를 봤다고 하는 다이어트 식단을 따라하는 것은 좋다. 하지 않는 것보다는 분명 나을 것이다. 다만, 그 사람과 동일한 기간 내에 동일한 효과를 볼 거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면 일찌감치 접는 편이 정신건강에 이로울 것이다. ‘개인차’라는 변수는 그만큼 다양하고도 강력하니까. 

    다이어트 식단 못지 않게 광고를 통해 자주 접하게 되는 다이어트 보조제도 마찬가지다. 그 어떤 보조제든 정상적인 경우라면 건강한 다이어트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해야만 최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옳다. 

    만약 불과 며칠 사이에 효과가 나타난다고 이야기하는 다이어트 보조제라면, 그것은 무언가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귀가 솔깃해지는 광고를 본다면, 잠시 시선을 돌리거나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한 뒤 차분히 생각해보기 바란다. 대부분의 다이어터들은 그간의 경험을 통해 충분한 지식과 정보, 그리고 판단력을 갖추고 있을 테니까.

    각 영양소별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정리해두고, 다양하게 조합해볼 수 있도록 하자. / ⓒ 헬스라이프헤럴드
    각 영양소별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정리해두고, 다양하게 조합해볼 수 있도록 하자. / ⓒ 헬스라이프헤럴드

     

    ‘잘 먹는 다이어트’를 위한 다이어트 식단

    첫째. 간단하고 빠른 준비가 가능한 메뉴, 둘째. 가급적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 활용, 셋째. 칼로리가 낮으면서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한 메뉴. 여기까지가 기본 조건이다. 이러한 조건들을 모두 고려했을 때, 다이어트 식단은 상당히 단조로워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위 조건에 맞는 메뉴를 먼저 시도해본 다음, 거기서 변형을 주는 방식으로 다양화를 꾀할 수 있다.

    ‘잘 먹는 다이어트’란 지속가능하고 부작용이 최소화된 다이어트를 말한다. 즉,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가 가능한 다이어트다. 그러면서도 맛의 조화도 놓쳐서는 안 된다. 아무리 건강에 좋아도 얼굴 찡그려가며 먹어야 하는 맛이라면 ‘잘 먹는’ 다이어트라 할 수 없을 테니까.

    그런 의미에서 ‘닭가슴살 샐러드’는 결코 빠질 수 없다. 가장 기본적인 다이어트 식단이면서 여러 가지로 다양화할 수 있는 메뉴이기 때문이다. 요즘 시중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샐러드 전문점에 방문해보자. 샐러드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샐러드에 들어가는 채소 종류와 조리법은 물론, 닭가슴살 자체의 조리법도 굽기부터 수비드까지 다양하게 조합해볼 수 있다. 닭가슴살을 대신해 저지방 고단백의 다른 재료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도 참고로 알아보면 좋다.

    현미나 보리를 섞어서 지은 밥이 있다면 달걀과 채소만 이용해 볶음밥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요즘은 웬만한 마트에서 요리용 올리브유를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비교적 건강한 볶음밥을 만드는 것이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올리브유의 가격이 부담스럽거나 특유의 향이 거슬린다면 포도씨유나 카놀라유 역시 식물성 기름이므로 대체재로 사용할 수 있다.

    두부를 메인으로 하는 메뉴 역시 좋은 선택지가 된다. 두부 반 모 정도를 그냥 굽거나 삶아도 좋고, 달걀과 함께 부침개처럼 조리해도 좋다. 이 경우는 단백질이 풍부하지만 섬유질이 다소 부족할 수 있으므로, 섬유질을 보충할 수 있는 메뉴가 곁들여지면 좋다. 앞서 기본으로 언급했던 샐러드에 닭가슴살 대신 두부를 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샐러드'만큼이나 다양한 재료와 방법을 포용할 수 있는 음식이 또 있을까 싶다 / Designed by Freepik
    '샐러드'만큼이나 다양한 재료와 방법을 포용할 수 있는 음식이 또 있을까 싶다 / Designed by Freepik

     

  • 간헐적 단식의 효과와 방법, 기본 원리부터 주의사항까지

    간헐적 단식의 효과와 방법, 기본 원리부터 주의사항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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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헐적 단식은 최근 몇 년간 ‘건강한 체중 관리법’으로 적잖은 주목을 받고 있다. 명칭도 꽤나 직관적이다. 특정 시간 동안(간헐적) 음식 섭취를 제한(단식)하는 모든 방식을 가리킨다. 다만, 가장 효과적이라 알려진 몇 가지 방법들이 있으며, 현재는 주로 그 방식들 위주로 사람들 사이에 공유되고 있다.

    간헐적 단식은 기본적으로 어떤 원리를 가지고 있을까? 또 어떤 효과가 있으며, 그것들은 어떤 식으로 입증돼 있을까? 간헐적 단식의 효과와 방법에 대한 정보는 많지만, 자칫 잘못된 방법으로 단식을 할 경우 건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새해를 맞아 체중 관리 방법으로 간헐적 단식을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조금이나마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실천하기 바란다.

     

    기본 원리, 인슐린과 지방

    간헐적 단식의 효과와 방법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 이는 간헐적 단식의 작용 원리를 올바르게 아는 것부터 시작한다. 

    가장 대표적인 원리는 ‘인슐린 수치 감소’다. 흔히 혈당 조절 호르몬으로 알려진 인슐린은,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혈당이 상승하면 이를 낮추기 위해 췌장에서 분비된다. 세포로 하여금 혈당을 흡수해 에너지를 얻도록 하고, 여분의 에너지는 지방으로 저장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즉, 인슐린이 활성화돼 있을 때는 ‘지방 축적’의 방향으로 대사가 이루어진다. 하지만 간헐적 단식을 실행하면 음식을 먹지 않는 기간 동안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는다. 이렇게 되면 축적돼 있던 지방을 분해해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작용이 촉진된다. 이것이 간헐적 단식의 두 번째 원리다.

    에너지원으로 최적화된 혈당이 공급되지 않으면, 몸은 그 다음 순위에 해당하는 ‘저장된 지방’을 끄집어내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즉, 간헐적 단식을 통해 지방산을 산화시키고 케톤체 생성을 증가시켜 대사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몸에 축적된 체지방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이 방법은 특히 가장 불필요하고 해로운 지방으로 여겨지는 복부 지방을 줄이는 데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다. 지방은 간, 피하지방, 복부 지방의 순서로 축적되는데, 소모될 때는 역순으로 소모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자체 구조조정, 자가포식

    자가포식(Autophagy)이란, 세포가 스스로 손상된 세포 소기관 또는 단백질을 분해해 재활용하는 일련의 과정을 가리킨다. 이는 간헐적 단식의 효과와 방법을 논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작용이다. 손상됐거나 기능이 저하된 세포들을 제거함으로써 전체적인 환경을 건강하고 활발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일종의 자정 작용이자 구조조정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간헐적 단식을 실시하면 기본적으로 에너지 부족 상태가 발생하므로, 자가포식을 촉진하는 신호가 발생한다. 16시간 이상 단식 상태가 이어질 경우, 세포는 스트레스 상황으로 인지해 자가포식을 활성화한다. 이를 통해 세포의 손상된 부분을 제거해 재생 또는 회복되도록 하고, 손상 정도가 심각한 세포는 제거함으로써 주위 환경을 건강한 상태로 되돌리게 된다.

    자가포식은 원칙적으로 세포 단위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므로, 몸 안 어느 곳에서든 이루어질 수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 세포들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며, 염증 반응이 일어날 수 있는 원인을 제거함으로써 염증 발생도 예방할 수 있다. 세포의 비정상적 분화로부터 발생하는 암을 예방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가포식은 본래 ‘영양소의 결핍’, 특히 단백질 결핍 상황에서 활성화되는 경향이 있다. 간헐적 단식은 이러한 자가포식의 기본 원리를 의도적으로 이용해,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한 전략이라 할 수 있다.

    특정 시간대에 의도적으로 에너지 섭취를 제한해 '자가포식'을 유도한다 / Designed by Freepik
    특정 시간대에 의도적으로 에너지 섭취를 제한해 '자가포식'을 유도한다 / Designed by Freepik

     

    간헐적 단식의 효과와 방법

    앞선 내용을 토대로 간헐적 단식의 효과는 크게 두 가지로 정리해볼 수 있다. 하나는 ‘체중 감소’다. 축적돼 있는 지방을 소모할 수 있는 환경을 의도적으로 만들어냄으로써 매우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다른 하나는 ‘대사 효율 개선’이다. 인슐린 수치가 낮은 상황이 종종 발생하므로, 세포들은 인슐린의 작용에 보다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향을 가진다. 즉, 인슐린 감수성이 개선되는 것이다. 이는 혈당 수치 안정화에 기여하기 때문에 대사 건강을 향상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 또한, 자가포식을 통해 비효율적인 세포들이 제거되거나 기능을 회복하게 되므로 전체적인 대사 효율이 높아진다.

    한편, 축적된 체지방이 줄어드는 과정에서 콜레스테롤 수치도 개선되기 때문에, 혈관 전체의 건강이 나아지게 된다. 심혈관 건강이 좋아지는 원리다. 

    대표적인 간헐적 단식의 방법들은 크게 ‘16/8 방법’, ‘5:2 방법’, ‘하루 한 끼법’, ‘워터 패스법’ 등이 있다. 이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16/8 방법과 5:2 방법이다. 

    16/8 방법은 하루 24시간을 16시간과 8시간으로 나누고, 16시간 단식과 8시간 식사를 유지하는 방식이다. 16시간 단식에는 수면시간이 포함되므로, 대략 깨어있는 시간 중 절반을 먹고 절반을 단식하는 구조인 셈이다. 구체적인 시간 설정은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추면 된다.

    5:2 방법은 일주일을 기준으로 5일을 정상적으로 식사하고, 2일은 하루 약 5~600kcal로 제한하는 방식을 말한다. 16/8에 비하면 다소 난도가 높은 방법으로 꼽히지만, 제대로 실천한다면 짧은 기간 내에도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직장인들의 일과 패턴에 맞춰 월~금은 정상적으로 식사하고 주말을 제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루 한 끼법은 직관적이다. 글자 그대로 하루 기준 딱 한 끼만 먹고 나머지는 단식하는 방법이다. 간편하고 단순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보상 심리로 인해 그 한 끼를 과식하게 될 위험이 있다. 평소 식사량이 많은 편이거나 스스로 식사량을 잘 조절하지 못하는 편이라면 권장하지 않는다.

    마지막 워터 패스법은 정해진 시간 동안 오직 물만 마시는 방법이다. 엄밀히 따지자면 독립적인 하나의 방법이라기보다는, 다른 단식법과 함께 적용해 좀 더 난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에 가깝다.

    정해진 단식 시간 동안 오직 물만 마시는 방법도 있다 / Designed by Freepik
    정해진 단식 시간 동안 오직 물만 마시는 방법도 있다 / Designed by Freepik

     

    본질적 목적은 ‘건강’임을 잊지 않기

    이처럼 간헐적 단식의 효과와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특히 위에 소개한 간헐적 단식 방법들은 어디까지나 참고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방법’을 추린 것이다. 본래 간헐적 단식이란 특정한 규칙을 정해놓은 것이 아니다. 다만, 여러 사람이 활용해보고 효과를 봤다고 알려진 방법들이 있기에, 그것을 중심으로 소개한 것이다.

    단식 시간과 식사 시간은 자신의 생활 패턴에 맞춰 조절하는 것이 최선이다. 자신에게 잘 맞지 않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적용하다가는 피로감이나 두통, 과도한 허기 등의 문제로 인해 다른 건강상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을 유의하자. 

    위의 방법들을 기본적인 뼈대로 삼되, ‘법칙’으로 접근하기보다 하나의 ‘가이드’ 정도로 바라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위의 방법들에서 약간의 변칙을 적용해 시도하다 보면, 그중에서 자신에게 특히 잘 맞는 또 다른 방법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또한, 단식 기간을 고려해 평소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충분히 섭취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단백질과 섬유질은 넉넉하게 섭취해야 하며, 다른 영양소들도 부족해지지 않도록 적정량을 챙겨먹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헐적 단식이라 해도 가장 우선시해야 할 본질은 ‘건강’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 일주일에 2시간, 심혈관 건강을 위한 운동

    일주일에 2시간, 심혈관 건강을 위한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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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주일을 기준으로 권장하는 운동량은 보통 150분 정도의 중저강도 유산소 운동, 그리고 2~3회의 근력 운동이다. 어떤 사람에게는 그리 많은 양이 아닐 수 있지만, 또 어떤 사람에게는 상당히 벅찬 양일 수 있다. 단시간 내에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HIIT)’ 등이 유행을 탄다는 것은 그만큼 사람들이 꾸준한 운동 시간을 확보하기 어려워 한다는 의미일 수 있다.

    그렇다면 ‘최소한의 운동량’은 어느 정도일까? 위 기준과 같을까? 아니면 차이가 있을까? 영국 리즈 대학교의 피터 스와보다 심장학과 준교수는 이 질문에 대해 ‘평소의 활동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다르다’라고 답한다. 예를 들어 평소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만 지내던 사람이라면, ‘일주일에 한두 시간’ 정도의 빠른 걸음이면 된다. 

    스와보다 교수는 이것만으로도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최대 20%까지 줄일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가 말하는 운동과 심혈관 건강의 관계에 대해 전한다.

     

    운동과 심혈관 건강, ‘J자형’ 곡선 그려

    이것은 쉽게 말해 J자형 곡선에 가깝다. 운동 시간을 X축, 심혈관 질환 위험을 Y축이라 했을 때, 운동 시간이 거의 없는 사람은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은 수준일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일주일에 1~2시간만 운동을 하더라도 Y축 값(심혈관 질환 위험)은 급격하게 줄어든다.

    여기서 운동량을 좀 더 늘리면 어떨까? 물론 좀 더 효과가 있지만, 그 폭은 반감된다. 운동량이 주 0시간에서 주 2시간이 될 때 심혈관 질환 위험이 20% 가량 줄었다면, 주 2시간에서 주 4시간이 될 때는 추가로 약 10% 가량 감소한다. 이후로도 점점 반감돼, 어느 순간부터는 추가적인 이득이 발생하지 않는 구조다. 스와보다 교수는 이 지점을 ‘주당 4~6시간 사이’로 제시했다.

    일과의 대부분 시간을 앉아서 보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지구력을 발휘해야 하는 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하도록 한 연구 결과가 있다. 참가자들은 주당 7~9시간 가량의 운동에 참여했지만, 실제 심혈관 질환 위험은 4~6시간 운동한 것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더 많이 운동하면 심장 능력 향상

    그렇다면 그 이상 운동을 하는 것은 이점이 없을까? 그렇지는 않다. 스와보다 교수는 “위 연구에서 주당 7~9시간의 운동을 실시한 사람들은 심장의 구조적 측면에서 변화를 보였다. 심장 근육의 양이 증가했고, 전반적으로 심장 기능이 향상되는 모습을 보였다. 

    심장 구조의 변화는 ‘체력 향상’을 의미한다. 같은 강도의 운동이라면 더 수월하게 해낼 수 있을 것이고, 같은 거리를 달린다면 더 빠르게, 혹은 더 여유롭게 주파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즉, 심혈관 질환 위험의 측면에서는 ‘최대 한계치’가 뚜렷하지만, 체력 증진에 있어서는 그보다 더 높은 한계치가 있다는 의미다.

    어떤 사람은 휴일에 운동을 하는 것 자체를 즐기기도 한다. 혹은 좋아하는 스포츠가 있어, 정기적으로 사람들과 즐기러 다니기도 한다. 그런 경우라면 시간을 정해놓고 운동을 한다기보다는, 운동 그 자체에 집중하며 시간을 보낼 가능성이 높다. 단순히 시간이라는 지표에 얽매일 필요 없이, 할 수 있는 한 더 많은 운동을 하면 체력 면에서는 개선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시간 부족, HIIT를 고려해볼 것

    스와보다 교수의 말에 따르면 가장 이상적인 주당 운동량은 4시간이다. 하지만 전혀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들에게 이는 상당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특히 일상에서 여유시간을 낼 수 없는 사람들이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이럴 때는 서론에서 말했던 것처럼 ‘운동 강도’의 측면에서 접근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시도하는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HIIT)은 보통 20~30분 안에 집중적으로 운동을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약 30초~60초 정도 강도 높은 운동을 하고, 뒤이어 잠깐의 휴식을 취하는 방식으로 반복하는 것이다. 

    스와보다 교수는 “이 방법으로도 혈압과 콜레스테롤 개선을 포함한 많은 이점을 볼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그는 “대부분의 HIIT 관련 연구는 모든 심혈관 질환 위험에 대해 유의미한 효과가 있는지 측정하기에는 규모가 너무 작았다”라고 이야기했다.

    HIIT는 분명 효과적인 운동법이지만,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방법은 아니다. 만약 심혈관계 질환을 앓은 적이 있거나 해당 부위와 관련된 증상을 가지고 있다면 HIIT는 피해야 한다. 이런 사람들은 낮은 강도로 좀 더 시간을 들여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HIIT가 적합한 사람은 평소 운동할 시간을 내기 어렵고, 주말 등 특정 일자에만 운동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주말에만 운동하는 것’ 역시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명심하기 바란다. 실제로 약 4만 명 가량을 대상으로 했던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 분에 해당하는 활동량을 1~2일에 몰아서 해도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 효과는 비슷하게 나타났다.

    스와보다 교수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간단하다. 일주일에 4시간이 최적이다. 이마저 어렵다면 일주일에 2시간이라도 움직여라. 어떤 운동이든 조금씩이라도 하면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 GLP-1 체중 감량 약물, ‘근육 감소’ 여부에 집중할 것

    GLP-1 체중 감량 약물, ‘근육 감소’ 여부에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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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만치료 주사제를 비롯한 체중 감량 약물은 여러 모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마냥 맹신할 수는 없다. 효능이 다양한 만큼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있을 수밖에 없고, 개인 체질이나 건강상태 등에 따라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캐나다 맥마스터 대학의 운동학 및 골격근 건강 분야 교수인 스튜어트 필립스가 글로벌 미디어 ‘더 컨버세이션’에 GLP-1 체중 감량 약물의 근육 손실 가능성에 대한 글을 기고했다. 우리 사회에도 중요한 의미로 다가올 수 있는 내용이라 여겨, 그의 기고 내용을 일부 재구성하여 전한다.

     

    체중 감량 약물, 유의미한 발전의 결과

    체중 감량의 공식이란 겉으로 보면 간단하다. ‘덜 먹고 더 많이 움직이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필립스 교수는 “비만이거나 체중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의미 없는 이야기”라고 말한다. 마치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우울해하지 말고 힘을 내”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애당초 체중 감량이 말처럼 쉬운 일이었다면, 과체중과 비만이 전 세계적 위기가 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저렴하고 높은 칼로리를 제공하는 음식이 풍부해진 시대,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하는 만큼 칼로리를 섭취할 수 있는 시대라는 환경적 특성 역시 하나 몫을 한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하지만, ‘체중이 늘지 않도록 적응하는 것’만큼은 불가능에 가깝다. 기본적으로 인간의 신체는 에너지를 저장하는 방향으로 진화해왔기 때문이다. 진화의 방향 자체를 거꾸로 돌리지 않는 한, 이는 여전히 어려운 일로 남을 것이다. 

    필립스 교수는 진화적 관점에서 볼 때 이러한 변화가 고작 100여 년 사이에 일어났다고 말했다. 한때 ‘생존에 도움이 됐던 지방’은 이제 건강을 위협하는 주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올바른 대처’는 이제 막 시작한 단계에 불과하다. 매우 획기적으로 여겨지는 체중 감량 약물은 ‘발전’의 측면에서는 분명 도움이 되는 결과라 할 수 있다.

     

    눈앞의 효과는 우수하지만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1 수용체(GLP-1R) 작용제로 알려진 약물 계열은 다양한 브랜드 이름으로 출시돼 널리 사용되고 있다. 2형 당뇨 치료제이자 비만 치료 효과로 인해 2023년 ‘올해의 획기적인 약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러한 약물들이 위 소매 절제술과 같은 비만 수술만큼 효과가 뛰어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수술이라는 큰 부담을 지지 않고도, 일정 기간에 걸쳐 체중을 조절함에 있어서는 우수한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이로 인해 만만치 않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높은 수요가 유지되고 있기도 하다.

    이 현상만 놓고 본다면 환영할만한 소식임에 분명하다. 과체중과 비만은 심혈관 질환부터 특정 암을 비롯한 수많은 질환의 원인이 되는 기반 증상이다. 이러한 약물을 써서라도 정상적인 체중을 유지할 수 있다면 공중보건 차원에서는 매우 긍정적인 현상일 것이다. 약물을 써서 체중을 줄이고 활동성이 향상되었다는 보고가 이어진다는 것 역시 좋은 현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신중한 태도는 필요하다. 특히 이 약물을 장기간 사용했을 때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에 대해서는 사려깊은 태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근육 잃지 않아야 올바른 감량

    필립스 교수에 따르면, 에너지 섭취량을 제한하는 방식의 체중 감량은 반드시 지방 감소와 근육 감소를 동반한다. 보통 감량된 체중의 75% 정도는 지방이고, 나머지는 근육량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필립스 교수는 “나이가 들면서 근감소증에 더 취약해지는 상황에서, 근육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이야기한다.

    젊은 사람들은 보통 ‘근육이 줄어든다’라는 것에 그다지 심각성을 느끼지 못한다. 근육이라 하면 대개 운동을 할 때 높은 힘을 발휘하기 위한 조직만을 연상하기 때문이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근육의 기능은 훨씬 기본적인 영역까지 닿아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나이가 들어가며 근육이 감소하면 일상적인 움직임에도 제약을 받을 수 있다. 단순히 ‘넘어지지 않고 걷는 것’도 상당한 노력이 필요해질 수 있다는 의미다. 게다가 근육은 기본적으로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조직이기 때문에, 근육량이 줄어들면 금세 대사량이 줄어들어 각종 대사성 질환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체중 감량은 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훌륭한 방법이다. 다만 노령자를 비롯해 평소 근육량이 부족한 사람들은 ‘근육을 잃지 않고 감량’하는 것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만 한다.

     

    평소 근육량 적다면 더 신중해야

    필립스 교수는 “체중 감량 약물은 향후 여러 세대에 걸쳐 삶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말했다. 다만, 초기 임상 시험에서 그랬던 것처럼 지방 감소와 함께 근육 감소를 일으킨다면, 약물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이 문제를 반드시 인지하고 있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체지방률이 과하게 높아 약물 치료로 감량에 성공한다 해도, 그 중 상당량은 근육일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약물을 사용하게 되더라도 근력을 유지하기 위한 운동은 의도적으로 병행해야 하며, 여기에 필요한 단백질을 충분히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립스 교수는 마지막으로 질문을 던진다. “체중 감량으로 인한 장점이, 근육 감소로 인한 단점보다 더 클까?” 현재 사용되고 있는 약물이 확실히 문제가 될 정도로 근육을 감소시킨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근육량이 부족한 경우에 해당한다면, 한층 더 신중한 사용이 필요하다.

  • 겨울철 실내공기, 가만히 두면 독이 될 수 있다

    겨울철 실내공기, 가만히 두면 독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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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에 눈을 뜨면 싸늘한 공기가 느껴질 때가 많아졌다. 난방을 뚫고 한기가 밀려드는 느낌이 들면 그에 대응해 난방을 더욱 강하게 가동한다. 이런 패턴으로 인해 실내 공기 질이 저하된다. 특히 스토브와 같은 난방 기구는 실내 온도를 높임과 동시에 공기 중 습도를 낮추고 오염물질을 방출한다. 겨울에 유독 호흡기 문제나 알레르기 증상이 잦아지는 이유다.

    겨울철 실내 공기의 특성은 무엇인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왜 추운 날씨임에도 환기를 시켜야만 하는지 등을 알아보도록 한다.

     

    난방 기구는 양날의 검

    난방 기구를 작동시키면 공기는 일시적으로 따뜻해지지만, 동시에 습도가 감도한다. 난방 기구로 인해 실내 온도가 올라가면 사람의 피부, 실내의 식물 등에 존재하는 수분이 더 많이 증발하면서 공기 중의 습도가 줄어든다. 

    한편, 본래 따뜻한 공기는 더 많은 수분을 포함할 수 있지만, 전체적인 수분의 양이 동일하거나 오히려 줄어들기 때문에 습도는 더욱 낮아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본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적합한 습도는 최소 40%, 최대 60% 정도다. 하지만 추운 날씨에 난방을 하게 될 경우, 이 값이 20%까지 낮아질 수 있다. 

    습도가 낮아지면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것이 피부와 호흡기다. 피부의 경우, 적당한 수분을 머금고 있어야만 최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공기가 건조해지면 수분이 증발하면서 수분 균형이 깨지게 되고, 피부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게 된다. 

    호흡기 역시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병원균이나 유해 물질을 차단하는 기능이 약해지게 된다. 게다가 난방 기구를 사용함으로써 미세먼지, 탄소 중화물 등이 발생하는데, 이들이 호흡기를 통해 침투하거나 실내 공간에 축적될 수 있다. 난방으로 인해 적당히 따뜻해진 실내에서는 곰팡이나 진드기 등 유해한 생물들이 더 쉽게 번식할 수도 있다.

     

    환기와 청소 병행하기

    이 때문에 추운 겨울 날씨를 감수하고서라도 환기가 필요하다. 그나마 기온이 높아지는 낮 시간대를 이용해 1~2회 정도, 각 10분~15분 정도만 환기를 해줘도 충분하다. 이를 통해 외부와 공기 순환이 이루어진다. 외부 기온이 너무 낮을 때는 더 짧은 시간만 환기를 해도 좋다.

    가능하다면 환기를 하는 동안에는 청소를 병행해주는 것이 좋다. 난방 기구 사용은 물론, 외부 공기를 통해서도 먼지를 비롯한 유해 물질이 들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손이 잘 가지 않는 구석진 곳에 주목하도록 한다. 난방 기구 역시 정기적으로 살펴보면서 청소해주도록 한다. 가스를 사용하는 난방 기구의 경우 일산화탄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는 외부 공기를 순환시킴으로써 공기 중 수분이 공급되기도 한다. 하지만 겨울에는 대체로 외부 공기마저 건조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환기만으로는 적정 습도를 유지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겨울에는 가습기를 거의 항상 사용하게 된다.

    겨울철에 종종 실내에 빨래를 널어두는 이유는, 바깥의 낮은 기온 때문에 빨래가 잘 마르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실내에 자연스럽게 수분을 공급하기 위한 목적이기도 하다. 단순하게 물을 담은 그릇을 실내 곳곳에 배치해두는 것도 한 방법이다.

     

    미세먼지 심할 때는 자제

    날씨가 극도로 추워지는 시즌에는 짧은 환기조차 쉽지 않다. 혹은 미세먼지 농도가 너무 짙은 날에는 오히려 환기를 시키는 편이 더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이럴 때는 실내 공기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식물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흔히 알려져 있는 실내 공기 정화 식물로는 산세베리아가 있다. 공기 중 독성 물질을 흡수하고 산소를 방출하는 능력이 뛰어난 대표적 식물이다. 또한, 밤에도 산소를 방출하기 때문에 좋은 수면 환경을 이루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이밖에도 페퍼민트, 스파티필름, 아레카야자 등 종류는 여럿이 있다. 

    건강 관리가 주요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꽃이나 식물을 취급하는 매장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공기 정화 식물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이들은 미적으로 좋은 풍경을 만드는 데도 일조하지만, 실내 환경을 개선하고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는 역할도 한다. 또한, 기본적으로 공기 중에 산소를 공급해주며, 유해한 물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곳곳에 적극적으로 배치할 것을 권한다.

  •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등 기능성 원료 9종 재평가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등 기능성 원료 9종 재평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대두 이소플라본’ 등 기능성 원료 9종에 대한 안전성과 기능성을 재평가하고 그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재평가는 2024년 안전성·기능성 재평가 필요성이 인정된 9종의 원료에 대해 진행됐다.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을 비롯한 2종의 원료는 구토와 황달, 간 수치 상승, 메스꺼움, 소화불량 등의 이상사례가 보고된 바 있어 안전성 및 기능성을 재평가하기로 했다.

    또한, 대두 이소플라본을 비롯한 7종의 원료는 기능성 인정 후 10년이 경과한 원료로서, 과거 자료 및 기능성 인정 이후 정보를 종합적으로 재검토하고자 했다. 재평가 대상이 된 9종 원료는 다음과 같다.

    1. 대두이소플라본

    2. 구아바잎 추출물

    3. 달맞이꽃종자 추출물

    4. 레시틴 

    5. 헤마토코쿠스 추출물

    6. 뮤코다당·단백

    7. 영지버섯 자실체 추출물

    8.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9. 콜라겐펩타이드

     

    재평가 결과,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의 경우 ‘제조 시 유의사항’과 ‘섭취 시 주의사항’이 추가됐다. 제조업체의 경우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가진 다른 원료와 함께 제조하여서는 아니 된다’라는 사항이 추가 적용된다. 소비자 역시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가진 다른 건강기능식품과 함께 섭취하지 말 것’이라는 사항이 추가됐다.

    한편, 재평가 결과 기능성이 확인되지 않은 ‘영지버섯 자실체 추출물’은 기능성 원료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또한, 유해물질의 안전관리를 위해 ‘레시틴’의 납 규격을 5.0mg/kg 이하로 강화 조치했다.

    이번 재평가 대상이 된 기능성 원료들의 이상사례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이상사례 발생 시 섭취를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할 것’이라는 문구를 제품에 표시하도록 했다. 또한, 각 원료별 민감할 수 있는 연령층, 알레르기 체질 등에 대한 섭취 시 주의사항도 추가한다.

    식약처는 국민이 보다 안전하고 우수한 건강기능식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적으로 2017년부터 매년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에 대한 재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2024년까지 총 82개 기능성 원료에 대한 재평가를 실시했으며, 그중 81개 원료에 대해 기준 및 규격을 개정한 바 있다.

    이번 재평가 대상 및 상세한 변경 내용에 대해서는 하단 표를 참조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재평가 결과는 식약처 대표 홈페이지(www.mfds.go.kr)의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식약처 보도자료
    출처 : 식약처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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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식약처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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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기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2025년 1월 7일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자료를 활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바이오 레이저 이용해 ‘암 조기 진단’ 향상 기대

    바이오 레이저 이용해 ‘암 조기 진단’ 향상 기대

    염색된 암세포가 '두 개의 거울 사이'에 위치하고, 한 번에 하나의 세포씩 레이저가 비추는 방식 / 이미지 출처 : 미시간 대학 홈페이지
    염색된 암세포가 '두 개의 거울 사이'에 위치하고, 한 번에 하나의 세포씩 레이저가 비추는 방식 / 이미지 출처 : 미시간 대학 홈페이지

    암 환자의 체내에서 혈류를 타고 순환하는 세포(순환 종양 세포, CTC)를 감지하는 새로운 방법이 제기됐다. 이를 통해 암의 조기 발견율을 개선하고, 췌장암과 폐암을 비롯해 조기 발견율이 높지 않은 암종, 그리고 조기 발견을 놓친 경우 등에 대한 치료 성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암 세포가 방출하는 ‘순환 종양 세포’

    암 세포는 성장함에 따라 세포를 방출한다. 이들 CTC는 혈류를 타고 전신을 돌며 다른 부위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한 부위에서 발생한 암이 다른 조직이나 장기에 전이될 수 있는 잠재적 원인이다. 

    따라서 CTC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암의 진행 상황이 어느 정도인지 평가하고, 치료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 조기 발견을 통해 전이가 발생하기 전 치료하게 되면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적절한 발견 시기를 놓치게 되면 예후가 좋지 않을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치료 후 재발하는 경우 역시 CTC의 존재와 관련이 있다. 치료 중에도 CTC가 여전히 혈류에 남아있을 수 있으며, 이들이 치료를 마친 뒤 재발을 일으킬 수 있다. CTC 모니터링은 치료 뿐만 아니라 재발 위험을 인지하고 예방하는 데 있어서도 중요할 수밖에 없다.

     

    바이오 레이저를 통한 검출법

    CTC를 검출해내는 방법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다. 혈액 샘플을 통해 직접 검출하는 방법, 암 세포 표면의 특정 단백질을 형광 염색 등의 방법으로 검출해내는 방법 등이다. 미국 미시간 대학의 화학공학과 수니타 나그라스 교수는 기존의 CTC 검출 기술에 몇 가지 단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종양 세포는 표면의 특정 단백질이 없기 때문에 검출이 되지 않을 수 있다. 또한, 해당 세포의 내부에서 어떤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해 알 수가 없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미시간 대학 연구팀은 ‘바이오 레이저’를 선택했다.

    바이오 레이저는 특정 세포를 정밀하게 검출하고 분석하기 위한 기술이다. 레이저를 사용해 세포의 특성을 탐지하고, 그 내부 구조 및 상태를 분석할 수 있다. 특히 세포의 미세한 구조를 높은 해상도로 볼 수 있도록 해줌으로써, 세포의 기능적 상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연구팀이 활용한 바이오 레이저 기술은 기존의 세포 염색 과정을 포함한다. 단, 표면의 단백질이 아닌 ‘세포핵’을 염색하는 방식이다. 표면 단백질은 개별 세포에 따라 없는 경우도 있지만, 세포핵은 모든 세포에 반드시 존재할 수밖에 없다. 즉, 이 기술을 활용하면 특정한 단백질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세포 유형을 검출할 수 있다. 또한, 세포를 죽이지 않기 때문에 지속적인 추가 연구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췌장암 세포 99% 정확도로 식별

    연구팀은 췌장암 환자에게서 혈액 샘플을 채취한 다음, 원형 미로 기법(Labyrinth)을 활용해 CTC를 분리했다. 일반적으로 CTC가 백혈구보다 약간 크기 때문에, 이러한 물리적 방법으로 분리해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분리된 CTC에 바이오 레이저를 비추면 ‘세포 레이저’라는 빛이 방출된다. 이는 기존의 형광염색 기술에 비해 더 강한 빛으로, 세포의 형태는 물론 내부 DNA 구조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연구팀은 이렇게 확보한 데이터를 토대로 머신 러닝을 적용해, ‘Deep Cell-Laser Classifier’ 모델을 구축했다. 

    미시간 대학 연구팀은 이 모델을 사용해 췌장암 세포를 99% 정확도를 식별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별도의 학습을 추가로 하지 않고도 폐암 세포까지 식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여기에 이어 추가적인 연구 계획을 밝혔다. 먼저, 감지된 암 세포를 분리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드는 것, 그리고 세포 레이저의 빛 패턴을 토대로 어떤 종양이 더 공격적이거나 치료에 저항성이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 등이다.

  • 폐 점막에 직접 작용하는 ‘흡입형 폐암 치료제’ 개발

    폐 점막에 직접 작용하는 ‘흡입형 폐암 치료제’ 개발

    출처 : 포스텍(POSTECH) 홈페이지
    출처 : 포스텍(POSTECH) 홈페이지

    포스텍(POSTECH)과 경북대학교 공동 연구팀이 홍합의 단백질을 활용한 ‘폐암 치료용 흡입형 생체 나노입자’를 개발했다. 

     

    흡입형 치료법을 위한 약물 개발

    폐암은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발생률 상위에 속하는 암종이다. 폐암은 ‘소세포 폐암’과 ‘비소세포 폐암’으로 나뉜다. 소세포 폐암(small cell lung cancer, SCLC)’은 암 세포의 크기가 작고 빠르게 성장한다. 그만큼 전이도 빠르며 초기 단계에 발견되더라도 이미 다른 부위로 전이돼 있는 경우도 흔하다. 

    한편, 전체 환자의 약 80~90%가 ‘비소세포 폐암(non-small cell lung cancer, NSCLC)’에 해당한다. 세포의 크기가 비교적 크고 형태도 다양하다. 어느 부위에 어떤 형태로 발생했는지에 따라 여러 하위 유형으로 나뉜다. 상대적으로 성장 속도가 느린 탓에 초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드물고, 충분히 성장하거나 전이된 뒤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암 치료 동향에 따라 폐암 치료 역시 발생 부위에 직접 약물을 전달하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폐는 호흡을 주관하는 장기이므로, 네뷸라이저나 흡입기 등을 활용하는 ‘흡입형 치료법’이 각광받는다. 약물이 폐의 병변 부위에 직접 도달하게 함으로써, 다른 부위의 약물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다만, 폐에는 점막으로 된 장벽이 존재한다. 이로 인해 약물이 폐 조직에 도달하는 것이 쉽지 않다. 뇌와 혈관 사이에 ‘혈뇌장벽’이 존재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또한, 면역 세포가 약물을 이물질로 인식해 공격할 경우, 효과가 반감될 우려도 있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 결과는 바로 이 지점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홍합의 단백질에 착안한 나노입자

    포스텍 화학공학과·융합대학원 차형준 교수, 화학공학과 정연수 박사 연구팀은 경북대학교 첨단기술융합대학 조윤기 교수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홍합에서 유래한 접착 단백질을 연구했다. 홍합의 접착 단백질은 수중에서도 높은 접착력을 발휘한다. 이를 활용하면 체내 점막에도 쉽게 접착 가능한 입자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족사 단백질(foot protein, fp)’은 해양 생물에게서 흔히 발견되는 접착성 단백질을 가리킨다. 홍합이 가지고 있는 것은 ‘족사 단백질 6형(fp-6)’에 해당한다. 연구팀은 fp-6의 구조적 특성을 분석하여, 폐암 치료에 적합한 나노입자를 설계하고자 했다.

    fp-6에 비해 단순한 구조를 지닌 ‘족사 단백질 1형(fp-1)’에 황(S) 원자를 포함하고 있는 아미노산 ‘시스테인(cysteine)’을 추가했다. 황 원자는 다른 분자와의 결합을 통해 다리 역할을 하거나, 단백질의 입체 구조를 안정화하는 데 기여한다. 즉, 시스테인을 추가해 단백질의 접착력을 강화함으로써 나노입자가 폐암 세포에 잘 부착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

    또한, 단백질에 시스테인이 포함될 경우, 산화·환원 반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세포는 산소를 활용한 대사를 활발하게 진행하며 ‘산화’ 환경을 유지한다.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인체의 항산화 시스템이 존재하는 것이다.

    반면, 암 세포의 경우 비정상적인 대사로 인해 높은 수준의 산화 스트레스를 발생시킨다. 이로 인해 암 세포 주위에서는 환원적 환경이 발생하게 된다. 시스테인은 산화 환경에서는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가, 환원적 환경에서 약물을 방출하도록 하는 핵심 요소다. 즉, 폐암 세포가 활발한 산화 스트레스를 일으키면서 환원적 환경이 형성되면 비로소 약물을 방출하는 것이다. 

     

    치료 효과부터 편의성 향상까지 기대

    연구팀은 개발한 나노입자의 효능을 검증하기 위해 동물 모델 실험을 진행했다. 나노입자에 항암제를 담고, 네뷸라이저를 통해 폐 병변 부위에 접촉시켰다. 나노입자는 폐로 이동한 다음 점막에 오랫동안 머무는 것을 확인했으며, 암 세포의 주변 조직 침윤 및 전이를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

    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장점은 또 있다. 네뷸라이저 등 휴대가 가능한 도구를 활용하기 때문에, 병원에 가서 항암제를 투여받지 않더라도 환자 본인이 손쉽게 자가 투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연구를 이끈 차형준 교수는 “폐암 치료의 정밀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생체재료 분야 국제 학술지인 「바이오 머티리얼즈(Biomaterials)」에 지난 12월 온라인 게재됐다.

    출처 : 포스텍(POSTECH) 홈페이지
    출처 : 포스텍(POSTECH)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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